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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 나간 아들이 돌아왔어요

어떤날 조회수 : 33,084
작성일 : 2020-12-07 17:16:00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036952

그러던 아들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혼자 살아보겠다고 물류센타 택배 알바,중화요리 오토바이 배달,콜센타 상담원,편의점,,별걸 다 해봤다네요.
밥은 3만원 짜리 전자렌지 사다가 냉동 반찬 데워먹고
장마철에 비가 새서 벽지가 너실너실 뜯겨지는 곳에서 수능 공부도 했답니다.

자식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져서 몇 시간이고 자전거 타면서 울고 다녔는데
아들이 이렇게 돌아오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지난 번에 혼자 수능 보러 갔었는데 이번에 점수도 잘 나와서 아들이 원하던 학교도 쓸 수 있다 하네요.아들이라도 참 고맙고 고마웠습니다.

그때 읽어주시고 덧글 주신 분, 감사드려요.
82는 희망입니다.^^


IP : 124.56.xxx.134
1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먼저
    '20.12.7 5:19 PM (211.229.xxx.164)

    축하 드립니다.
    이젠 쭈욱 좋은일만 생기겠어요.

  • 2. ㅇㅇ
    '20.12.7 5:19 PM (211.193.xxx.134)

    앞으로 좋은 일만 있기를....^^

  • 3. ㅠㅠ
    '20.12.7 5:19 PM (223.62.xxx.165)


    왠 영화같은......
    다행입니다
    다행이에요...

  • 4. 물방울72
    '20.12.7 5:20 PM (175.214.xxx.174)

    정말 축하드립니다
    저도 감동받아 같이 웁니다
    이쁜 아들이랑 행복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5. ..
    '20.12.7 5:23 PM (221.153.xxx.104)

    다행입니다
    저도 글 읽고 숨이 안쉬어질 정도인데 맘고생 하신 어머님도 이제 편안하시길 바랍니다

  • 6. 세상에
    '20.12.7 5:24 PM (118.33.xxx.246)

    눈물 날거 같아요ㅠ 장하기도 하구요..
    근데 아버지랑 사이가 많이 안좋나요?
    그렇게 안좋은 부자간이 같이 살면 물리적 충돌까지도 심심찮게 나던데... 혹시라도 여유되심, 아드님 대학 근처에 자취 시켜주는것도 생각해보세요..

    아들 가출로 남편이 조금이라도 관계 변화를 모색한다면 더행이지만요..

  • 7. 아이고
    '20.12.7 5:25 PM (223.194.xxx.8)

    참 다행이네요~~ 아들이랑 앞으로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기도하고 응원합니다~~

  • 8. 아들맘
    '20.12.7 5:26 PM (118.45.xxx.194)

    자전거를 타고 울며 다녔다는 얘기에 같이 웁니다
    어머니 이제 따뜻한 방에서 아드님 재우시고 맛있는거 많이 해주시고 이제 어머님도 좀 쉬세요 ㅠㅠ
    자식. 참 어렵습니다

  • 9. ㅇㅇㅇ
    '20.12.7 5:26 PM (121.187.xxx.203) - 삭제된댓글

    가슴에 얹혀 있던 집채만한 돌이
    없어 진 것 같겠네요. 이제는 기쁜 일만 있을 거예요.
    돈벌며 인생공부한 아드님은 앞으로 정신이
    단단해서 잘 살테니까요.

  • 10. 우와...
    '20.12.7 5:26 PM (180.229.xxx.9)

    너무 다행예요.
    아드님 참 기특하십니다.
    앞으로 모든 일이 잘 되길 빌어요.
    82장학금이라도 있으면 드리고 싶네요.

  • 11. 아..
    '20.12.7 5:27 PM (211.58.xxx.5)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ㅠㅠ 정말 힘든 시간 보내셨겠어요
    아드님도 훌쩍 자라서 들어오신거 같아요~
    앞으로 원글님네 가정에 밝은 빛이 깃들길 기도할게요^^

  • 12. 기특한 아들
    '20.12.7 5:27 PM (58.233.xxx.79)

    그 어린나이에 용기도 대단하고... 세상에나..
    좋은 성적도 받았다니 너무너무 축하드려요. 앞으로 더욱 행복하시길
    기대할께요^^

  • 13. 세상에..
    '20.12.7 5:31 PM (122.32.xxx.112)

    정말 대단한 아들이네요.
    그 상황에서 용기내어 공부하고 아르바이트 한 아드님 정말 대견하고 기특합니다.
    많이 안아주시고 기특하다 대견하다 이야기해주세요.
    정말 다행이예요.

  • 14. 어떤날
    '20.12.7 5:31 PM (124.56.xxx.134)

    애아빠도 자식 생각하면서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지
    집에 들어온 아들 보면서 다시는 네가 하는 일에 태클 걸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냥 너 하고 싶은 거 다 하라고,제발 집만 나가지 말아달라고 하면서.^^

  • 15. stk
    '20.12.7 5:31 PM (58.122.xxx.176)

    좋은 일만 가득할거에여!!!

  • 16. ㅁㅁㅁㅁ
    '20.12.7 5:33 PM (119.70.xxx.213)

    눈물나네요 좋은일만 가득하셨음좋겠어요 ㅜㅜ

  • 17. ...
    '20.12.7 5:33 PM (121.137.xxx.95) - 삭제된댓글

    그 몇개월이 그 아이에게 돈을 주고 살 수 없는 값진 시간이었을 겁니다.

    정말 축하드립니다!!

  • 18. 글읽는데
    '20.12.7 5:33 PM (1.225.xxx.117)

    또래 아들이있어서인지 가슴이 녹아내리는것같아요
    무사히 돌아와준 아들 고맙다
    너무 고맙다

  • 19. ...
    '20.12.7 5:34 PM (116.37.xxx.160) - 삭제된댓글

    훌륭한 아들 많이 사랑하시고
    아들이 맞이 할 앞으로 인생은 찬란하게 살아 낼 아들일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20. ...
    '20.12.7 5:34 PM (27.100.xxx.66)

    앞으론 좋은 일만 있을 거에요

  • 21. 앞으로
    '20.12.7 5:34 PM (1.236.xxx.88)

    좋은일들,행복한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래요.
    돌아온 아들,,얼마나 보고싶으셨어요.
    많이 안아주고 다독여주고 사랑한다 말해주세요.

  • 22. ...
    '20.12.7 5:34 PM (211.181.xxx.253)

    아우 대견하네요 앞으로 좋은일만 있으실겁니다. 힘내고 활짝 웃으세요 ^^

  • 23. 축하드립니다
    '20.12.7 5:34 PM (119.198.xxx.60)

    그리고 아드님의 심경변화가 궁금합니다.

    다시는. 집으로 돌아오지 않겠다. 고 하며 떠났는데
    다시 돌아온건
    그래도 내 부모 내 집이 최고구나하고 느껴서일까요?

  • 24. wind
    '20.12.7 5:35 PM (61.73.xxx.13) - 삭제된댓글

    참 장하고 멋진아들입니다!

  • 25.
    '20.12.7 5:35 PM (61.74.xxx.175)

    제가 나이가 드니 어느 집이나 애들 잘됐다는 소리가 제일 듣기 좋더라구요
    원글님 마음이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아이에게 밝은 미래가 펼쳐지길 기원합니다

  • 26. ..
    '20.12.7 5:35 PM (222.237.xxx.149)

    너무 좋으시겠어요.
    앞으로 무엇을 하든 잘 할 수 있을 거예요.
    아드님 맛있는 거 많이 해주세요~

  • 27. 율마72
    '20.12.7 5:37 PM (59.11.xxx.26)

    아..원글님 눈물납니다.
    너무너무 잘 되었어요
    원글님 아드님과 댁네 늘 행복하세요~

  • 28. . . .
    '20.12.7 5:37 PM (121.145.xxx.169)

    어린 자식이 세상구경하고 단단해져서 왔군요. 훌쩍 자라서 든든하시겠어요.

  • 29. ㅜㅜ
    '20.12.7 5:37 PM (218.145.xxx.250)

    아드님 뭔가 심지가 단단해져서 돌아왔을것같네요. 다치지않고 몸 성히 돌아와줘서 너무 다행입니다. 원글님도 이제 한숨 내려놓으세요..!!

  • 30. ...
    '20.12.7 5:37 PM (118.42.xxx.197)

    항상 행복하시길..

  • 31. ..
    '20.12.7 5:37 PM (49.143.xxx.67)

    아직 청소년 엄마지만 우리도 부모 자식간 티격태격하는 날이 많아서 남일 같지 않아요.
    아드님 엄청 성장해서 돌아왔네요.
    축하드려요. 쭉 행복하셔요~

  • 32. ㅠㅠ
    '20.12.7 5:38 PM (124.49.xxx.34)

    정말 잘됬어요

  • 33. 기쁘네요
    '20.12.7 5:39 PM (222.238.xxx.137)

    매일 업고 덩실덩실 춤 춰도 힘든 줄 모를 것 같아요~
    집 나갔던 아들이 스스로 일하면서 지내고 수능공부까지 해서 좋은 결과까지 받았다니 너무 너무 대견하고 장하네요
    앞으로는 원글님 가정에 밝고 기쁜 일만 가득하실꺼예요

  • 34. 감사하네요
    '20.12.7 5:39 PM (116.41.xxx.75) - 삭제된댓글

    저는 님 아들이 부모입장에선 걱정하셨겠으나
    스스로 일어서려고 발버둥 치는 건강한 청년 같아요
    뭘해도 잘 하겠네요
    믿어주신 어머니가 있으니 본인도 집중할수 있었겠죠~

  • 35. ...
    '20.12.7 5:39 PM (203.234.xxx.214)

    맘고생 엄청 하셨을텐데 정말 잘 되었네요

    그래도 아드님 잘 키우셨네요~~

  • 36. good2bme
    '20.12.7 5:39 PM (147.6.xxx.52)

    제가 나이가 드니 어느 집이나 애들 잘됐다는 소리가 제일 듣기 좋더라구요 22
    제 일처럼 기쁘네요. 어미의 마음도, 아들의 마음도 모두 얼마나 힘든 시간이었을까요.
    축하드려요!!!

  • 37. 얼음쟁이
    '20.12.7 5:40 PM (211.214.xxx.8)

    정말 잘됐네요..
    이제 모두 행복한시간만 보내시길 바랄께요..
    그동안 맘고생 많으셨어요

  • 38. 잘됐어요
    '20.12.7 5:42 PM (223.33.xxx.192)

    울아들도 사춘기 징글징글하게 하더니
    대학가니까 그때 엄마속썩인거 어떡하면 보상해줄까
    그시간을 지워버리고 싶다 그런말하는
    철든 아들이 되었어요
    늘 행복하시길요
    따뜻한 댓글들에 저도 눈물이 납니다ㅠㅠ

  • 39. 원글님
    '20.12.7 5:43 PM (175.198.xxx.247)

    눈물나요
    앞으로 영원히 남편 아드님과 행복하세요~

  • 40. 감동
    '20.12.7 5:43 PM (116.45.xxx.45)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건강하세요.
    얼마나 마음 졸이셨을까요ㅠㅠ
    축하합니다!!

  • 41. ..
    '20.12.7 5:45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따뜻한 글이네요.
    좋은 저녁 되세요~

  • 42. ...
    '20.12.7 5:46 PM (122.36.xxx.146) - 삭제된댓글

    공부 잘하던 아이인데 공부 안하더니 성적 떨어져서 아이와 맨날 싸우고 미워하고 괴로워하는 참에 이 글을 봤습니다 눈물이 그냥 흐르네요 아이를 내 욕심에 다그치고 미워한 내가 엄마 맞나 하는 생각 드네요 원글님 아이 너무 기특합니다 스스로 느끼고 성장하도록 저도 기다리고 있어야 하나보네요 그동안 얼마나 맘고생 하셨을지 좋은 소식 정말 축하드립니다

  • 43. 점점
    '20.12.7 5:46 PM (175.223.xxx.197)

    앞으로 좋은일만 있을겁니다.
    아들이 뒤늦게 쎄게 방황을 했네요
    건전한 노동을 하다 온 아들에게도 박수를..

  • 44.
    '20.12.7 5:47 PM (210.94.xxx.156)

    축하축하요.
    동네사람들 불러
    잔치라도 벌이고픈 마음이시겠어요.
    저~~~엉말 잘됐습니다.
    축하드려요.
    앞으로
    쭈~~욱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요~~~^^

  • 45. 와~~
    '20.12.7 5:47 PM (121.160.xxx.249)

    참 대견하네요.
    그래도 뒤에 든든한 부모가 버티고 계셔서 다시 돌아올수있었다고 생각해요.
    남편분이 얼마나 마음 고생이 심했으면 저런 말을 했을까요?
    맛있는 거 많이 해 주세요.

  • 46. 세상에..
    '20.12.7 5:47 PM (87.236.xxx.2)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그간 힘드셨으니 이제 꽃길만 걸으시길요!!!

  • 47. ㅇ ㅇ
    '20.12.7 5:50 PM (122.35.xxx.158)

    정말 축하드려요.
    이제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 48. ....
    '20.12.7 5:51 PM (211.186.xxx.27)

    저전거 타고 울고 다니셨다는 말씀에 같이 울었어요. ㅠ 아드님 건강히 잘 돌어와서 너무 다행입니다.아이에게 고맙네요. ㅠㅠ

  • 49. 세상에나
    '20.12.7 5:51 PM (218.154.xxx.228)

    원글님 이전 글 본 적 없어서 먼저 읽고 오늘 글 읽었는데 눈물이 나네요..너무 축하드립니다~아드님 너무 대견하네요~~

  • 50.
    '20.12.7 5:52 PM (180.69.xxx.140)

    어머
    아드님이 그나이에 꼭 필요한 인생경험을 한거같아요.
    외국에서도 대학 가기전에
    집떠나 오래 자기힘으로 여행도 해보고
    삶을 꾸려가보며
    방황도하고 진로도 고민하잖아요
    너무 좋은 경험하고 돌아온거같은데요
    축하드려요.
    아드님에게 꼭 필요한 시간이었던것같습니다
    많이 단단해졌을거같네요

  • 51. 그래도
    '20.12.7 5:52 PM (98.228.xxx.217)

    아드님이 의지가 굳고 대단하네요. 혼자서 일하며 공부하기 쉽지 않아요. 요즘 애들 힘든거 못 견디는데 그거 다 혼자 힘으로 버티고 이겨낸 거잖아요. 정말 고생많았네요. 고생은 했지만 남들보다 훨씬 큰 것을 얻었을 것 같아요. 아드님의 미래를 응원합니다. 사랑 많이 주세요.

  • 52. 어휴
    '20.12.7 5:57 PM (58.120.xxx.107)

    가슴이 찡하네요.
    저렇게 생활하면서 수능 점수도 올렸다니 뭘 해도 될 아이네요.

    부모님이 아들 믿고 지지해 주셔도 될 것 같아요.

  • 53. 기레기아웃
    '20.12.7 5:59 PM (183.96.xxx.241)

    정말 기특한 아드님이네요 !! 원글님과 아드님 맘고생 이제 끝~~ 내고 내내 행복하세요 !

  • 54. ..
    '20.12.7 5:59 PM (116.88.xxx.163)

    힘든 터널 지나온 원글님네 가정에 앞으로 행복이 가득하길 빌어드려요

  • 55. 아..
    '20.12.7 6:03 PM (110.15.xxx.45)

    저 오늘 종일 괜히 심란했는데
    이 글보고 울어버렸어요
    행복하네요 원글님은 뭐랄까 행복한 기운을 주는 글을 쓰시는것 같아요

  • 56. ..
    '20.12.7 6:03 PM (121.133.xxx.147)

    우리집에도 대학가고 철든 아들있어서인지 눈물이 나네요.
    단단해져 돌아왔을거예요
    행복하세요.

  • 57. ...
    '20.12.7 6:13 PM (211.186.xxx.181)

    저도 아빠랑 사이가 안좋아서 젊을때 집나와 온갖 고생 했어요 저희 남편도요...남편분하고 말씀 잘 나누어보세요...아들하고 이제는 그만 엇나가도록요..아무렇지 않은척 묻어둘뿐 가슴속 깊은곳에서 서로 두고 두고 상처랍니다..

  • 58. ,,
    '20.12.7 6:14 PM (125.186.xxx.45) - 삭제된댓글

    멋진 가족입니다
    앞으로 웃는 날만 가득하세요

  • 59. 어머!
    '20.12.7 6:17 PM (14.39.xxx.154)

    집 나간 아들이 돌아 왔다고 해서 뭔일인가 싶었는데
    원원글 읽고 지금 올린 글 읽고 나니 눈물이 나네요.
    아드님이 정말 대단 하네요.
    어떻게 그 힘든 알바를 하면서도 수능 공부 까지
    근성있고 뭐가 되더라도 큰 인물이 될 재목이예요.
    원글님 1년동안 얼마나 마음 고생 심했을 지 같이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전철에서 울고 길에서도 울고 라면 먹다가 울고...
    자다가도 꿈결엔들 왜 안 울었겠어요.
    님에겐 고통이었겠지말 자식은 그만큼 성장해서 돌아왔네요.
    정말 축하드리고 아버님과의 갈등도 성숙한 만큼 성장했으니
    원만히 해결될 것이고 이젠 진짜 행복할 일만 남았네요.
    글 읽는 제가 다 행복하고 뿌듯하고 주책맞게 눈물 나네요.
    늘 원글님 가정에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 60. 아들엄마
    '20.12.7 6:18 PM (1.235.xxx.94)

    같이 아들키우는 엄마로서 열심히 살다가 집으로 돌아온 아드님이 너무 고마워요.
    저도 마음이 너무 좋아서 눈물이 나네요.
    앞으로 좋은 일이 훨씬 더 많기를 기원합니다.

  • 61. 막대사탕
    '20.12.7 6:23 PM (1.237.xxx.47)

    그동안 힘들었으니
    앞으로 좋은 일만
    생길것 같아요
    아들이랑 행복하시길

  • 62. 많은 집이
    '20.12.7 6:24 PM (14.35.xxx.21)

    아들과 아버지가 엄마를 경유해서만 소통한다고 들었어요. 애들 사춘기되면서.. 당신도 그럴 거냐고 매일 나가서 싸웠어요. 남편은 애들에게 못마땅한 걸 저에게 퍼붓고, 저는 그렇게 표현하지 말라고 소리쳤죠. 사춘기는 부부 둘이 치른 느낌.
    남편분도 맘 고생 하시고 태도가 바뀌셨다니, 아드님 변화와 함께 그 댁은 봄이 왔네요. 얼음이 녹고 개구리가 알을 낳는 시절.. 따뜻한 크리스마스겠어요. 부럽습니다.

  • 63. 어떤날
    '20.12.7 6:26 PM (124.56.xxx.134)

    덧글 읽으며 또 감사하고 고마워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어요.

    자식을,특히 아들은 키우기 참 힘들었어요.
    딸이랑 다르게 너무 독립적이어서요.
    생각해보니 저는 배가 불러 죽겠다는 애한테 자꾸 밥을 떠먹여주고 있었고
    애아빠는 아빠 대로 아들이 원하지않는 직업을,
    아들의 생각도 듣지 않고 자꾸 강요했던 것 같아요.

    욕심이 하늘을 찌르고 있었죠.
    저는 자식들한테 한번도 칭찬을 해 준 기억이 없고
    아빠도 아들 그림자만 봐도 혀를 찼으니까요.

    다행히,우리도 그렇고 아들이 부모랑 떨어져 살다보니
    아주 사소한 것들이,
    주민등록 상에 같이 가족으로 묶여있는 안락함이나
    재활용 카트를 끌고 분리 수거 하는 일,
    술 취해서 저능아처럼 걷던 공원 길,
    새로 나온 막걸리는 어떤 맛일까 같이 마셔보던 일,
    네 식구가 나란히 앉아 쓸데없이 지껄이는 수다들이 그리웠나봐요.

    그애나 저나
    너무나 하찮아서 눈에 보이지도 않던 것들이
    서로 떨어져 있으니 너무 선명하게 보이더라고요.^^

  • 64. 철든아들
    '20.12.7 6:30 PM (121.179.xxx.54) - 삭제된댓글

    집나갔다 돌아온다해서 다. 철이 드는 건 아니겠죠. 제 잘못이 더 크지만 엄마가 자기 마음에 상처입히면 집 나갔다고 하는 아들이 있습니다. 이번에도. 집나간다 뛰쳐나가는 아들 붙잡아 길바닥에 무릎 꿇고 빌었어요. 수능 끝나고 하루종일 겜하는 아들 밤10시까지만 하라고 말하면서 티격태격 중에 나온 상처입히는 말. 너 고3내내 겜하지 않았냐고 공부 잘한 얘들은 여지껏 못한 보상으로. 밤새서 하는거라고 너는 공부를 한 번도 열심히 하지 않았으니 밤10시까지만 하라고요 이 말이 통하지않고 그저 공부 못한 얘는 죽어야겠네라면서 나가는데. 정말...

  • 65. ㅇㅇㅇ
    '20.12.7 6:31 PM (112.167.xxx.243)

    단단하게 성장해 돌아온 아드님이 너무 대견하고
    기다려주신 원글님 고생이 헛되지 않았네요.
    두분 따로 또 같이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66. 세상에나...
    '20.12.7 6:36 PM (14.52.xxx.225)

    그렇게 알바 하면서 어떻게 수능 준비를 했답니까.
    너무 대견하네요. 제가 다 고마워요. ㅠㅠ

  • 67. ㅠㅠ
    '20.12.7 6:37 PM (39.112.xxx.55)

    자전거 타면서 울고 다녔다는
    부분에서
    너무 마음이 먹먹합니다......

    그 슬픔이 고스란히 느껴지네요.........ㅠㅠ

    저도 자전거 타고 울고 다닌적이 있어서............ㅠㅠ

  • 68.
    '20.12.7 6:38 PM (115.91.xxx.34)

    전에 어느글에
    독립해 좋은점 ㅡ엄마가 없다
    독립해 나쁜점 ㅡ엄마가 없다
    저도 독립선언하고 아이가 나갈때
    무지 섭섭했는데
    지금은 서로 익숙해졌네요

  • 69.
    '20.12.7 6:39 PM (115.91.xxx.34)

    서로 떨어져 지내니 사이가 더 좋아졌어요

  • 70. ㅇㅇ
    '20.12.7 6:40 PM (106.248.xxx.154)

    아드님도 어머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얼마나 고되고 외로운 시간이였을까요
    앞으로 앞날에 밝은 일만 있길 바라겠습니다
    따뜻한 연말 보내세요

  • 71. 정말
    '20.12.7 6:41 PM (210.95.xxx.48)

    잘좼네요.
    이제 진짜 행벅한 일만 있을거에요

  • 72. 앞으로
    '20.12.7 6:45 PM (153.136.xxx.140)

    정말 고생많으셨어요. 아드님도 장하고...고맙고,,,
    앞으로 좋은일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73. ....
    '20.12.7 7:00 PM (39.7.xxx.169)

    아버지와의 문제는 어떻게 된건지... 후기 부탁드려요.

    그리고 아드님 집에 오고 수능도 잘본거
    축하드립니다

  • 74. 어떤날
    '20.12.7 7:01 PM (124.56.xxx.134) - 삭제된댓글

    저보다 키가 큰 아들이랑 팔장 끼고 엘리베이터에서 같이 내리는데
    아랫집 애기엄마가 못보던 총각?을 보다 눈이 휘둥그래져서 절 쳐다봤어요.
    '저도 이런 아들이 있답니다.'^^

  • 75. 어떤날
    '20.12.7 7:03 PM (124.56.xxx.134) - 삭제된댓글

    저보다 키가 큰 아들이랑 팔장 끼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데
    아랫집 애기엄마가 못보던 총각?을 보다 눈이 휘둥그래져서 절 쳐다봤어요.
    '저도 이런 아들이 있답니다.'

  • 76. ...
    '20.12.7 7:04 PM (58.226.xxx.56)

    축하드려요~~~~남편분도 마음 열었다고 하시니 아드님도 이제 힘든 일 없늣ㄹ 거예요. 가족애게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 77. 어떤날
    '20.12.7 7:14 PM (124.56.xxx.134)

    아들이 제대는 했는데 진로 문제로
    고민이 너무 컸나봐요.돈도 없고 고졸이고 빽도 없고 집도 가난하고..ㅠ
    사실은 자기 문제인데 그게 미운 아빠한테 덤탱이가 씌워진 거죠.
    아들이 자신의 문제가 조금 해결되니 언제 그랬느냐고 깨끗이 손 털고 일어나네요.

    결국 이럴 걸 저 혼자 그렇게 길에서 울고 다녔습니다.

  • 78. 내맘대로
    '20.12.7 7:15 PM (124.111.xxx.108)

    축하드려요.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보상받으셨네요.
    저는 팔자는 안 믿지만 가끔 이런 상황을 보면 살려고 집을 나간거구나 이제 그 고비 넘었나보다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행복하시길 빌어요.

  • 79. ..
    '20.12.7 7:23 PM (223.37.xxx.219) - 삭제된댓글

    와..멋진 아들 두셨네요

  • 80. ㅡㅡㅡ
    '20.12.7 7:39 P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

    세상에
    진짜 대단하네요.
    축하드려요.

  • 81. ..
    '20.12.7 7:42 PM (223.38.xxx.144) - 삭제된댓글

    얼마나 미어지는 가슴을 지고 사셨을지..
    그 무게가 느껴져 눈물이 나네요.
    잘 견뎌주고 단단해져 돌아왔다니 너무나 대견하고 다행스럽습니다.
    부모 자식간이 그렇더라구요.
    당연한 일상.. 그게 소중한 것이라는걸 깨달으면 욕심 이란게 참 부질없어지더라는..
    이제 좀 맘 편히.. 행복하시길 빕니다.

  • 82. ㅇㅇ
    '20.12.7 7:50 PM (182.224.xxx.119)

    아고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이전 글까지 보고 왔어요. 이전에 댓글이 조금밖에 안 달려 있어서 더 맘이 춥진 않으셨는지...
    이제 가족이 모여서 화해했다니 다행입니다. 그냥 그조차도 필요했던 기간이라고 아들에게도 아빠에게도 어쩌면 님에게도요. 그렇게 생각하시면 좋겠어요. 일종의 전화위복요.
    자기 인생 고민 짧은 기간 세게 했으니만큼 옹골차게 잘 살겠네요.
    님 맘고생에 위로 드려요.

  • 83. ...
    '20.12.7 7:51 PM (58.121.xxx.63)

    아이고, 제가 다 고맙네요...ㅠㅠ
    재수생 아들 키우면서 남의 이야기처럼 여겨지지 않았는데...
    고생한만큼 더 성장해서 왔을 거예요.
    힘들었어도 엄마의 사랑을 믿고 온 것 같아요. 원글님 좋은 엄마세요.
    이제 좋은 일만 있기를!!!!!!

  • 84. 글읽는데
    '20.12.7 7:57 PM (223.38.xxx.199)

    왜 자꾸 눈물이 나죠?
    스스로 만든 힘든 환경 속에서
    큰 깨달음을 안고 돌아왔을 아들이
    넘 기특하기만 하네요.
    떨어져 있는 동안 서로 얼마나
    소중하고 그리웠을지..
    사소한 장면에도 눈물나고 그러셨다니
    상상만 해도 눈물나요ㅠ

  • 85. 눈물
    '20.12.7 8:05 PM (125.252.xxx.28)

    눈물 나요 ㅠㅠ
    어떻게 그 힘든 알바를 하면서 수능 공부까지...
    인생을 훨씬 더 단단하게 해줄 경험을 했네요
    원글님 마음고생 다 보상 받으셨길 바라고
    이제 앞으로 쭉 행복하시길~~~

  • 86. 와우
    '20.12.7 8:10 PM (59.8.xxx.220)

    될놈일세

    멋진 아들 두셨습니다

  • 87. .....
    '20.12.7 8:13 PM (39.124.xxx.77)

    아. 너무 잘됐네요..
    아들이 그리 나가서 안돌아오겠다고 했을때 얼마나 속이 쌔까매지셨을지...
    심정이 느껴지네요...
    아이가 그래도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돌아와 주니 얼마나 고마운가요..
    덕분에 아빠도 깨닫고..
    기특하게 생활비버느라 알바하기 힘들었을텐데... 공부도 열심히 하고..
    스스로 자기길을 찾아가는 아이같아요..
    축하드립니다~

  • 88. ..
    '20.12.7 8:13 PM (222.104.xxx.175)

    아드님 원하는 일 다 잘풀리고
    좋은 일만 가득하길 빕니다

  • 89. 인생은
    '20.12.7 8:13 PM (210.123.xxx.252)

    나름 82 죽순이인데 원글님의 이전 글은 읽지 못했었어요.
    지금 가서 읽고 자전거 타고 울며 다녔다는 말씀에 ㅠㅠ 저도 절절히 눈물이 흘렀네요.
    그 정도 까지는 아니지만 저도 자식때문에 참 슬프게 살고 있거든요.
    살아 있으니, 집에는 있으니 그래도 다행인거겠지요.
    아드님과 원글님의 가정에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빌겠습니다.

  • 90. ...
    '20.12.7 8:17 PM (175.198.xxx.100)

    다행입니다. 무엇보다 무사해서 다행이고 돌아와서 다행입니다.

  • 91. 크느라 수고
    '20.12.7 8:21 PM (125.177.xxx.147)

    혼자 보증금 100만원에 20만원 월세방 살면서
    서러워 전절에서 울고 길에서 울고 라면 먹다 울었던
    그 속이 속이였을까 ㅠㅠ 남의 집 아들이지만 눈물겹네요
    고생 속에서 꿋꿋하게 공부 해내고 원하는 대학도
    갈 수 있도록 스스로 길을 만들다니 너무나 고맙고
    정말 정말 대견합니다.

  • 92. ㅇㅇ
    '20.12.7 8:24 PM (123.109.xxx.214)

    대견하네요 아드님 뜨신 밥 맛난 반찬 많이 해주세요.
    엇나가지 않고 바른 길 가려 애쓴 맘이 참 이쁘네요.
    82 이모들이 무지 이뻐하는 만큼 대신 머리 쓰담 등 토닥 좀 해주세요.
    와락 꼬옥 안아주심 더 좋구요 ㅎㅎ
    해피엔딩이라 글 읽으며 덩달아 너무 좋네요.

  • 93. ...
    '20.12.7 8:37 PM (220.84.xxx.19)

    얼마나 맘고생하셨을까요
    아드님도 장합니다~

  • 94. ..
    '20.12.7 8:37 PM (49.164.xxx.159)

    사춘기를 세게 겪었네요.
    잘 이겨내서 기특하네요.
    가족 모두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 95. 나무
    '20.12.7 8:47 PM (211.177.xxx.42)

    로그인 했어요.마치 제 일인 것처럼 기분이 좋아요.아드님과 가정에 희망찬 일만 가득하길 기원드려요~

  • 96. 우와
    '20.12.7 8:49 PM (106.101.xxx.113) - 삭제된댓글

    눈물났어요.
    아들아 너의 미래가 희망차다!!

  • 97. 에고
    '20.12.7 8:57 PM (123.214.xxx.130)

    얼마나 힘들었을지...아이도 부모님도...
    그래도 잘 변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은데...아버지가 변한다고 하셨다니 다행이네요.
    앞으론 가족들끼리 좋은 일 가득하길 바랍니다

  • 98. 정말
    '20.12.7 9:05 PM (180.69.xxx.118)

    가족 모두 맘고생많으셨네요. 이제부턴 좋은 일만 가득할거예요~ 아버지가 변하셨다니 다행이네요. 아들도 많은 경험했을거예요~행복하세요

  • 99. 앞으로는
    '20.12.7 9:12 PM (14.7.xxx.246)

    건강하고 웃음 넘치게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100. 원글님의
    '20.12.7 9:17 PM (222.120.xxx.44)

    마음이 이심전심으로 전해졌을꺼예요.
    있을때 잘해야 하는데 , 그게 잘 안되지요.
    독립심 강한 아이는 아프지만 않으면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해 나아가는 것 같아요.

  • 101. 어떤날
    '20.12.7 9:28 PM (124.56.xxx.134) - 삭제된댓글

    아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배달 다닐 때 9개월만에 3명이 사고사로 저 세상 사람이 됐다는 말을 들었대요.
    자기는 공부가 진절머리 나게 싫었는데
    세상에 홀로 뚝 떨어져 나오니 군대 짬밥 저리 가라로 무섭고 힘들었나봐요.그나마 편했던 게 물류센타 택배 상하차였다니 말 다 했죠.

    자식 키우면서 부모도 덩달아 크는 것 같아요.
    흔하고 흔해 도대체 존재 가치가 없어보이던
    짜장면 배달맨이 달리 보이는 오늘입니다.^^

  • 102. 어떤날
    '20.12.7 9:30 PM (124.56.xxx.134)

    아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배달 다닐 때 9개월만에 3명이 사고사로 저 세상 사람이 됐다는 말을 들었대요.
    자기는 공부가 진절머리 나게 싫었는데
    세상에 홀로 뚝 떨어져 나오니 군대 짬밥 저리 가라로 무섭고 힘들었나봐요.그나마 편했던 게 물류센타 택배 상하차였다니 말 다 했죠.

    자식 키우면서 부모도 덩달아 크는 것 같아요.
    흔하고 흔해 도대체 존재 가치가 없어보이던
    짜장면 배달맨이 달리 보이는 오늘입니다..

  • 103. 마치
    '20.12.7 9:37 PM (112.151.xxx.95)

    그나저나 원글님 글을 엄청 잘 쓰시네요. 마치 잘 쓴 소설 같습니다

  • 104. 세상에나
    '20.12.7 9:55 PM (219.255.xxx.185)

    아드님도 그동안 부모님과의 일상이 행복이란걸 깨달았나봐요

    아마도 부모님이 본인을 사랑하고 있다는걸

    늦게서야 알고 돌아왔을거 같아요

    앞으로는

    행복만 가득하소소

  • 105. lㅇㅇ
    '20.12.7 10:05 PM (39.7.xxx.181) - 삭제된댓글

    아 신이시여 감사햡니다
    아들 곯아떨어졌을때마다
    꼭 안아주세요.
    감사합니다 기도하면서요.

  • 106. 기쁜소식
    '20.12.7 10:06 PM (58.231.xxx.47)

    오늘 읽은 글 중에 가장 감동적...인생 살아보니,1~2년 혹은 더하더라도 그런 경험을 통해 빨리 세상을 배우는 식으로 한 경험이 훗날 도움이 될 거라 믿어요.매도 먼저 맞는게 낫다는 ..어느 집단, 나중 어느 사회엘 가도 형이나 나이 많은 후배가 될 터인데 그것도 헤쳐갈 수 있길 바랍니다.인내와 사랑으로 모든 방황을 용서해주신 엄마..참 흐뭇한 소

  • 107. ...
    '20.12.7 10:13 PM (222.236.xxx.7)

    우아 정말 축하드려요 ..... 오늘 읽은글 중에서 저도 제일 기분 좋은글이네요 ...

  • 108. 축하
    '20.12.7 10:14 PM (1.239.xxx.128)

    아드님 귀가 소식에 축하를 드립니다.
    아드님이 훌쩍 성장해서 돌아온거같아
    너무 기분이 좋고 보기좋습니다.
    꼭 원하던 대학 합격소식도 기다릴게요~
    그리고
    꼭 꼭 아버님께서 많이 마음을 열고
    아드님을 따뜻하게 품어주시길 기도할게요.

  • 109. ...
    '20.12.7 10:40 PM (86.133.xxx.85)

    너무 다행이에요. 아드님이 완전 대견하네요. 일도 하고 공부도 해서 수능도 잘보구요. 이번 경험이 아드님 인생에서 너무 중요한 값진 경험했다고 생각해요. 아드님과 이젠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 110. ㅇㅇ
    '20.12.7 10:49 PM (218.147.xxx.68) - 삭제된댓글

    제 남편이 시아버지랑 관계가 틀어져서 고등학교 때 집 나가서 안해본 알바가 없었다네요.
    나중에 검정고시 봐서 대학 가겠다고 집으로 들어갔답니다.
    착실히 직장 생활해서 돈 모으고 저 만나서 결혼해서 쌍둥이 낳고 막 살가운 효자아들은 아니지만 시댁과 관계도 원만하고 잘지내고 있어요. 제 남편은 왠만한건 다 성격이 무던한데 한번 아닌건 절대 아닌 성격이더라고요 . 제 아들이 그렇게 집 나갔다 생각하면 정말 아찔합니다. 어머니 속이 어떠셨을지...
    독하다고 어머님한테 잘하라고 제가 항상 말해요.

  • 111. 이긍
    '20.12.7 10:50 PM (218.152.xxx.233)

    참 다행이에요. 제가 눈시울이 뜨거워지네요.
    가족 모두 행복하시길...

  • 112. ㅇㅇ
    '20.12.7 10:53 PM (218.147.xxx.68) - 삭제된댓글

    아참 지금은 남편과 시아버지와도 관계가 나쁘지않아요. 이말을 드리고싶어서 댓글을 써놓고... ㅎㅎ

  • 113. 아.
    '20.12.7 11:10 PM (223.39.xxx.109)

    넝 행복한 글. 행복한기운이 저까지 전달되네요.
    원글님가정의 평안과 행복을 기원힙니다.

  • 114. ,,
    '20.12.7 11:18 PM (219.248.xxx.99)

    축하합니다.
    소중하고 행복한 날들 되세요!

  • 115. 우리오빠도
    '20.12.7 11:22 PM (182.227.xxx.157)

    이렇게 이렇게 돌아올줄 알았는데
    원글님 무지힘드셨겠어요
    다행입니다
    앞으로 축복만 받으세요^^

  • 116. 에효
    '20.12.7 11:23 PM (61.84.xxx.134)

    눈물나네요
    아들 앞길에 꽃길만 있기를 기원합니다
    가족 모두 상처 회복하시고 서로 사랑하고 위로할 수 있기만을 또 기원합니다~

  • 117. 세상에
    '20.12.7 11:32 PM (222.101.xxx.249)

    심지 단단한 아드님은 고생하며 성장하고
    어머님은 애태우며 아드님을 기다리셨겠어요.
    이젠 행복하고 즐거운 일들만 많으시길 기원합니다~

  • 118. 내강아지
    '20.12.7 11:35 PM (211.195.xxx.12)

    내자식 돌아온거만큼이나 반갑고 눈물나요
    자식은 믿음을 가지고 조바심내지않고
    기다려주면 결국 돌아와주더군요
    저의 경험담이에요
    축하드려요

  • 119. 아들
    '20.12.7 11:40 PM (106.102.xxx.193)

    고맙다

    이제 수월하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 120. . .
    '20.12.7 11:43 PM (1.222.xxx.103)

    아들
    훌쩍 커서 들어왔구나
    앞으론 봄날만 있길 바란다
    -애먹이는 아들키우는 아줌마가

  • 121. 씩씩이
    '20.12.7 11:45 PM (118.221.xxx.226)

    축하드려요. 이젠 좋은일만 가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드님 대견하네요. 원하는학교가서 꼭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 ^^

  • 122. 나옹
    '20.12.7 11:56 PM (39.117.xxx.119)

    어머니 축하드립니다.
    어머니의 마음이 아이에게 가서 닿았나 보네요. 무사히 돌아와서 정말 다행입니다.

  • 123. 어떤날
    '20.12.8 12:23 AM (124.56.xxx.134) - 삭제된댓글

    아들이 가출할 때 신었던 운동화를 아직도 신고 있길래
    무심히 신발 하나 사 신어야겠다 했더니
    괜찮다하네요.같이 고생한 신발이라 버릴 수 없다고.

    같이 길을 걷다가 차가 다가오니
    엄마 다친다고 자기가 찻길로 후딱 옮겨가는 거며
    아침 겸 점심을 먹었을 거면서 배 안 고프다고
    나중에 친구랑 맛있는 거 사 먹겠다고 얘기하는 폼이, 참...
    애기 같던 아이가 언제 이렇게 컸을까요?

  • 124. 어떤날
    '20.12.8 12:25 AM (124.56.xxx.134)

    아들이 가출할 때 신었던 운동화를 아직도 신고 있길래
    무심히 신발 하나 사 신어야겠다 했더니
    괜찮다하네요.함께 고생한 신발이라 버릴 수 없다고.

    같이 길을 걷다가 차가 다가오니
    엄마 다친다고 자기가 찻길로 후딱 옮겨가는 거며
    아침 겸 점심을 먹었을 거면서 배 안 고프다고
    나중에 친구랑 맛있는 거 사 먹겠다고 얘기하는 폼이, 참...
    애기 같던 아이가 언제 이렇게 컸을까요?

  • 125. 대단해
    '20.12.8 12:31 AM (58.224.xxx.153)

    뭐를 해도 크게 성공할 ^^

  • 126. ..
    '20.12.8 12:47 AM (1.227.xxx.55)

    아 눈물나ㅠ
    아드님 남자답고, 장차 뭘해도 할 분 같습니다.
    큰 그릇은 다르긴 다르네요!!!

  • 127. ㅇㅇ
    '20.12.8 1:21 AM (211.194.xxx.37) - 삭제된댓글

    저도 같이 눈물이 글썽글썽ㅜ
    멋진 아들의 밝은 미래를 응원 합니다~^^

  • 128. 흐엉
    '20.12.8 1:34 AM (121.100.xxx.27)

    ㅠㅠㅠ장하다 아들!!!!!!!
    어머니 축하해요!! 오늘은 기쁨의 눈물을 흘리세요.

  • 129. 모그
    '20.12.8 1:37 AM (14.34.xxx.249)

    글 읽는데 저도 눈시울이 뜨거워지네요.
    신해철 노래도 생각나고요

  • 130. 그 글에서는
    '20.12.8 4:05 AM (175.113.xxx.17) - 삭제된댓글

    눈물 보다는 억장이 무너졌는데 아드님이 돌아왔다는 이 글을 읽다가 가슴 속 뜨거운 무엇이 목구멍으로 역류하는 듯 목이 메입니다
    기특하다의 감정도 아니고
    있지도 않은 내 아들과 상봉해 주체못할 기쁨이라고도 할 수 없고
    저를 울게한게 뭔지 천천히 다시 읽다가
    "혼.자.살.아.보.겠.다.고"
    이게 이유인듯 합니다.
    자식을 품고 낳아 기르는 동안 일분 일초도 혼자일 수 없었던 나란 존재를 자식은 혼자로 분리할 수도 있고 계가가 되면 나로부터 독립도 가능한 존재였다는게 넘나 서럽네요....새삼스럽게 그렇게 서러울 수가 없어요 머저리처럼요
    나로부터 이탈 하려는 자식에 대해 아무런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을텐데...
    자식을 키우는 입장이라 그런지 원글님께 빙의되어 '혼자'에 꽂혀 뜨거운 눈물이...ㅠㅠ
    모질고 야속한 녀석입니다
    그러나 우린 또 잊을거예요.
    원래 엄마란 존재는 그들에게 잠식 당해도 녀석들만 보고 살수 밖에 없는 생명체기 때문이지요.
    원글님 축하드려요.
    건강하게 돌아와준 아드님께 고맙다 전해주세요

  • 131. 제목만 보고도
    '20.12.8 4:46 AM (188.149.xxx.254)

    좋은 소식일거다 생각했는데..
    지난글 읽으면서 지금 글 보니 제 눈시울도 찡해집니다.
    저도 많이 늙었네요.
    이런인간 아닌데

    아드님도 많이 커져서 들어왔을 거에요...ㅠㅠ....
    좋은 시간 되시길요.

  • 132. ㅣㅣ
    '20.12.8 6:46 AM (1.241.xxx.223)

    축하드립니다 좋은 부모되기란 참 힘든 것 같아요

  • 133. 어떤날
    '20.12.8 7:53 AM (124.56.xxx.134) - 삭제된댓글

    오늘도 저는 자전거를 탑니다.
    하지만 이제 울고 있지 않습니다.
    아들도 이제 대학을 가고 정식으로 취직도 하고
    결혼도 하게 되겠지요.잠시는 같이 살겠지만
    앞으로는 우리랑 계속 떨어져살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한번의 아픔을 겪게 되니
    이제는 좀더 세련되게 '분리'를 받아드릴 수 있게 되겠지요.

    긴 글 읽어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으로 감사와 기쁨이
    배가 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모두들 행복하소서..

  • 134. 어떤날
    '20.12.8 8:07 AM (124.56.xxx.134) - 삭제된댓글

    오늘도 저는 자전거를 탑니다.
    하지만 이제 울고 있지 않습니다.
    아들도 내년에는 대학을 가고 정식으로 취직도 하고
    결혼도 하게 되겠지요.잠시는 같이 살겠지만
    앞으로는 우리랑 계속 떨어져 살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한번의 아픔을 겪게 되니
    이제는 좀더 세련되게 '분리'를 받아드릴 수 있게 되겠지요.

    긴 글 읽어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으로 감사와 기쁨이
    배가 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모두들 행복하소서..

  • 135. 어떤날
    '20.12.8 8:25 AM (124.56.xxx.134) - 삭제된댓글

    오늘도 저는 자전거를 탑니다.
    하지만 이제 울고 있지 않습니다.
    같이 사는 기쁨도 잠시
    앞으로도 아들과 떨어져 살게 될 일이 많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몇 번의 아픔을 겪게 되니
    갈수록 좀더 여유있게
    자식의 분리와 독립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되겠지요.

    긴 글 읽어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으로 감사와 기쁨이
    배가 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모두들 행복하소서..

  • 136. 어떤날
    '20.12.8 8:29 AM (124.56.xxx.134)

    오늘도 저는 자전거를 탑니다.
    하지만 이제 울고 있지 않습니다.
    같이 사는 기쁨도 잠시
    앞으로도 아들과 떨어져 살게 될 일이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몇 번의 아픔을 겪게 되니
    갈수록 좀더 여유있게
    자식의 분리와 독립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되겠지요.

    긴 글 읽어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으로 감사와 기쁨이
    배가 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모두들 행복하소서..

  • 137. wjdakf
    '20.12.8 8:49 AM (1.236.xxx.219)

    정말 제일처럼 기쁘고 정말 아드님이 무슨일이든 헤쳐나갈수 있을듯요. 저흰 아빠한테 쫓겨나다시피 한 아들이 있어요. 비슷한 상황에 나간거네요. 지금은 직장 다니며 자꾸 돈 많이 벌만한 일만 찾네요. 공부는 안한다하구요. 서로 보고싶어하면서도 미워하고 1녀이 훌쩍지난 지금 아빠랑은 스쳐지나가듯 한번 본게 끝이네요. 화목한 가족 보면 부러웠는데 님네 가족이 지금은 제일 부러운드.. 저희아들은 아직 철도 덜 들고 남편은 도무지 말이 통하지 않는...

  • 138. 훈훈
    '20.12.8 9:39 AM (125.128.xxx.134)

    춥고 쓸쓸한 연말에 마음이 따뜻해 지는 글입니다.
    원글님도 그 동안 얼마나 애태우셨을까요? 이 모든 해피엔딩을 축하드립니다.
    글 읽으면서 저도 반성도 많이 했구요. 좋은 일만 있으시기 바랍니다.

  • 139. 아들을
    '20.12.8 9:43 AM (180.68.xxx.109)

    잘 키우셨네요!
    부럽습니다.

  • 140. ....
    '20.12.8 10:39 AM (210.100.xxx.228)

    지금의 이 느낌 가족 모두 오래오래 간직하시기 바래요.
    해피엔딩이라 정말 좋습니다.

  • 141. 아드님이
    '20.12.8 10:42 AM (222.100.xxx.95)

    어디서도 배울수 없는 값진 인생공부를 했네요..
    어머님이 글 쓰신거 쭉 읽어보니 마음결이 어떤분이신지 느껴지네요
    가족 모두 힘든시기 잘 이겨내셨고 그래서 좋은 결과도 있지 않아나 싶어요
    무언가 하나를 얻으려면 박터지게 싸우거나 댓가없는 고통은 없는거 같아요
    앞으로 좋은일만 있으시길 바랄께요...

  • 142. 우왕
    '20.12.8 11:03 AM (175.119.xxx.29)

    축하드려요!!! 원글님도 행복하세요. :-)

  • 143. 00
    '20.12.8 11:40 AM (125.142.xxx.95)

    맘껏 안따라와주는 자식때문에 아침에 우울했는데 님글보며 반성합니다. 이렇게 기다려주는게 부모가 할일인데.... ㅠ

  • 144. 어른이
    '20.12.8 12:57 PM (175.208.xxx.235)

    축하드려요~~ 아들이 어른이 됐네요.
    이 어려운 시기에 혼자 힘으로 살아보고 수능 시험까지 치르다니
    이제 아들을 위해 엄마가 눈물 안흘리셔도 될겁니다.
    제 아들도 얼른 철들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 145. ...........
    '20.12.8 1:21 PM (211.109.xxx.231)

    저도 눈물이 핑 도네요.ㅠㅠ
    그동안 맘고생 많으셨어요. 축하드립니다!

  • 146.
    '20.12.8 1:41 PM (222.232.xxx.107)

    옛날 글 읽으니 눈물이 흐르네요
    대견한 아드님, 그 힘든 시간을 견뎌낸 어머님
    두분다 행복하세요

  • 147. 블루밍v
    '20.12.8 2:04 PM (218.51.xxx.9)

    너무 축하드려요 꽃길만 걸으시길..

  • 148.
    '20.12.8 2:27 PM (211.215.xxx.168)

    그런 경험이 밑천이 되서 크게 될듯 합니다 아드님 나쁘게 안된것은 원글님이 덕이 많고 아드님이 복덩이라 그런거예요
    앞으로 건강하고 좋은일 많이 생겨서 여기에 글써주세요

  • 149. ...
    '20.12.8 5:00 PM (49.175.xxx.170)

    힘든 시기 지나 앞으로 좋은일만 가득하실거에요

  • 150. ..
    '21.6.14 11:29 AM (211.177.xxx.69)

    이 글이 봄날님 글이라는 걸 알고 읽으니 자꾸 눈물이 나네요.
    앞으로 건강하고 가족모두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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