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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 이 상황은 뭘까요...

dma. 조회수 : 19,104
작성일 : 2020-12-03 15:56:00
시어머니 욕하자고 판 까는 거라고 하실까봐 미리 변명부터 합니다. 

결혼 20년 다 되어가고요. 이 상황이 생기기 전 까지 손윗동서 형님에게는 어쨌는지 모르겠지만
최소한 제게는 형님이 이렇다 저렇다 흉보는 말 근처도 가신 적 없구요. 형님도 뭐 제게 시어머님이 너에 관해 이렇다 저렇다 말 하더라 하는 말 전하는 거 없는 걸 보면, 시어머님이 형님에게도 제게 그러듯 제 흉을 보신 일은 없거나, 최소한 형님이 말을 함부로 지어내거나 옮기거나 하는 사람은 아니다 하는 정도의 신뢰는 있지요.

제 외할머니가, 자식간에 말을 그렇게 옮기고 다니는 데다 없는 말 지어내고, 이 자식하고는 저 자식 욕하고, 저 자식 하고는 그 자식 욕하고, 그 자식하고는 이 자식 욕하고... 하는 식으로 정말 끊임없이 집안에 분란을 일으키셨어요. 딸 아들 며느리 사위 막론하고, 손주 손녀들이 좀 자라고 나서는 손주들까지 그 입질에 오르내렸으니 하여간. 그래서 그러는 부분에 일종의 노이로제 같은게 있구요. 제가. 그렇게 말을 지어내고 옮기지 말아야 할 말을 옮기고 하는 사람이 있다는 정도는 실제로 보고 겪었으니 압니다만.

제가 20년간 겪은 시어머님은 그런 부분이 전혀 없어서, 다른 건 몰라도 야, 이 분 이 거 하난 양반이네. 싶었어요. 
우리 외할머니처럼 본성이 그런 분이었다면 (외할머니는 분란을 즐기는 성격이셨다고 밖에 생각이 안들어요... ㅠ.ㅠ) 그걸 1-2년은 교양있는 척 하고 싶어 꾹 참고 숨길 수 있어도 20년 가까운 세월을 어찌 숨기겠어요. 

뭐 자세한 이야기는 할 거 없구요. 
1년 반 전에 시어머니와 손윗동서 형님이 크게 싸운 일이 있어요. 

시어머니가 생전 그런 일이 없더니 그땐 정말 못 참겠던지 제게 전화로 형님 욕을 다다다다다다다다

일흔 넘어 딸도 없는 노인네, 어디가서 이런 말을 하겠나, 말을 들어나 주자 싶어서요. 

저는 개인적으로 남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것도 큰 보시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저 역시 말을 하는 것만으로도, 아니 지금 이렇게 게시판에 글을 쓰는 것 만으로도 맘이 많이 풀리고 정리되는 기분이 들어서요. 
그래서 시어머니도 그냥 저한테 털고 맘이나 좀 풀고, 그 덕에 큰며느리랑 화해를 할 수 있으면 그건 그것대로 좋고. 하는 마음으로 그냥 네네, 그렇지요, 아이고 속 상하셨겠네요. 하며 듣고 있었어요. 

물론 말이라는 게, 상황이라는 게 각자의 입장에 따라 달리 해석되는 것이라는 것 알구요.
같은 일을 겪고도 각자가 하는 말이 전혀 다를 수 있다는 것도 이해하고 있지만요. 

제가 형님에게 전화를 걸어 진상파악을 하면 뭐할거며, 진상 파악을 한다는 것 자체가 말을 전하는 꼴이라
그냥 아이고 어머니 이렇게 욕 하시고 걍 맘 털어버리세요. 아들하고 사는 사람 미워하면 뭐 합니까,
딸도 이쁜짓만 하는 것도 아닌데, 딸하고 엄마도 싸울때가 얼마나 많은데요. 그런거 다 알면서 뭘 그렇게 새록새록 화를 내세요. 화 나실만 한데 뭐 어쩌겠어요, 그냥 털어버리셔야지. 
뭐 이정도 선의 대꾸만 하면서. 
어쩌다 형님하고 통화할 일이 있거나 해도 아예 아무것도 모르는 것처럼 암말 안했구요. 

다른 걸 다 떠나서요. 시어머니의 말씀이 100% 진실이고, 더하거나 뺀 것이 하나도 없다손 치더라도
그게 이렇게까지 화를 낼 일인가 싶기는 했어요. 그러니까 그걸 일년도 넘게, 어쩌다 말이 나올 때마다
바로 어제 그 일을 당한 양 펄펄 뛰면서 저렇게나 강렬하고 저렇게나 절실하게 화를 낼 일인가.
시어머님 말씀을 100% 다 믿는다고 해도 제 입장에서는 50:50 이었거든요. 
형님도 잘못을 했는데, 시어머님 입장에서 그렇게 질타를 할 만큼 본인의 입장이 당당하지 못한 그런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인이고, 시어머니고, 남편 엄마고, 애들 할머니니까 젊은 우리가 걍 접어주고 말지 뭘 대꾸를 해서 사단을 만들었니, 싶은 정도의 말. 

아무리 시간이 지나고 좋은 말로 달래고, 나름 그분의 마음을 알아드려도, 
매번 똑같은 수준의 분노가 돌아오니까, 그게 일년이 다 되어가니까, 아 좀 지친다 싶던 차에.

우연찮게 형님과 그 일에 대해 이야기를 또 하게 됐네요, 제가?
똑같은 마음이죠. 아이고 말이나 해 봐라, 내가 뭐 할 건 없고 열심히 들어는 줄게.
하고 그냥 들었죠. 형님도 그간 얼마나 혼자 속을 썩었는지, 우연히 물꼬가 터지자 좔좔좔좔....
근데 형님이 하는 말을 들으면...

시어머님이 하는 말씀속에 형님은, 아이고... 형님도 참... 그 말을 왜 해가지고. 라고 생각하게 만든다면,
형님이 하는 말 속에 시어머님은, 헉, 이 할매가 미쳤나? 치맨가? 싶은 수준. 

아무리... 사람이 각자의 입장이 있고, 각자 기억하는 것이 다르다고 해도.
이건 그야말로 검은 것을 희다고 하는 수준이더라구요. 

네, 사람이 그럴 수도 있죠. 편협한 마음에 욕할려다 보니 거짓말까지 덧붙여 욕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20년 가까이 시어머니를 보며 판단한 내용이 있듯, 시어머니 역시 저에 대해 하는 생각이 있을 거고,
얘가 최소한 손윗동서한테 가서 니가 이 말을 했니 안했니 따질 애는 아니라는 판단이 들어서
분한 마음에 거짓말을 해 가며 욕을 할 수는 있다고 생각해요. 
사람이다보니 거기까지는 그래... 싶습니다. 

근데 제가 놀라운 것은, 그리고 이 글을 써서까지 묻고 싶은 것은. 

그 거짓말을 가지고 1년 가까이, 정말로 그렇게 분노를 할 수가 있는 걸까요?
그 분노는 너무도 진실된 거라. 이분이 그 일을 진심으로 그렇게 믿는 게 아니라면 할 수 있는 분노가 아니란 생각이들구요. 그렇다면 이 분은 본인이 진심으로 그렇게 믿고 있다는 이야긴데, 
사실 형님 말을 듣기 전에도 뭔가 이야기가 아귀가 맞지 않는다는 생각에 고개를 갸우뚱? 했었거든요. 딱히 따져 묻지는 않았지만, 음, 뭔가 말이 튄다, 중간에 뭐가 있겠다, 싶은 느낌은 있었는데 그게 중요한가, 싶어서 안물었구요. 
형님에게 이야기를 듣고 아귀를 맞춰보니, 아하, 그 튀는 부분이 사라지고 아귀가 딱 맞는데, 그렇게 해서 완성된 그림은...... 옴마야. 싶은 거죠. 

차라리 돌아가신 우리 외할머니처럼, 평생 분란 만드는 일을 즐기고, 분란이 없으면 심심해 어쩔줄 몰라하는 그런 분이라 하면 또, 아, 그런가보다, 그래서 말을 만들어서라도 이렇게 하는가보다. 하는데
20년 가까운 세월을, 그런 일이 없는 분이셨단 말이지요, 진짜로. 

그래서, 감히 남편에게는 아직 못한 말인데,

이 분이 치매가 온 건가. 싶습니다. 저로서는 진심입니다. 

혹시 이 비슷한 경우 경험하신 분 있으시면, 조언을 구하기 위해 글을 썼어요. 
IP : 219.250.xxx.166
1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2.3 3:58 PM (125.177.xxx.201)

    인지장애가 생길 나이이긴하죠. 그러다가 치매로 진행됩니다. 양가 어머니들이 70대 후반인데 전혀 그런분들이 아닌데도 의심하고 말 많아지고 서운하다고 하시고 했던말 또하고 또하고 하다보면 압뒤말이다르고 뭐 그렇네요 ㅜㅜ 늙으시나봅니다. 다들 ㅜㅜ

  • 2. ㅁㅁㅁㅁ
    '20.12.3 3:59 PM (119.70.xxx.213)

    노인이 아니어도 그런사람 있어요
    그냥 기억이 완전히 다르더라구요
    자기한테 유리하게 기억이 왜곡되고 자기의 그런 기억을 철썩같이 믿어버리는 사람요
    그 사람의 뇌에서 일어나는 조화겠지요

  • 3. ㅇㅇ
    '20.12.3 4:02 PM (175.207.xxx.116) - 삭제된댓글

    알맹이는 없고 겉거죽을 참 장황하게 글을 쓰시네요

  • 4. 무슨일인지
    '20.12.3 4:03 PM (223.39.xxx.169)

    이해한 앞댓글 대단하네요. 제가 머리 나쁜건지

  • 5.
    '20.12.3 4:05 PM (211.176.xxx.13)

    이 정도 쓴 글을 읽고 이해를 못할 수가 있나? 좀 길긴 해도

  • 6. ...
    '20.12.3 4:05 PM (122.35.xxx.53)

    노화...ㅠㅠ

  • 7. ..
    '20.12.3 4:07 PM (223.33.xxx.90)

    핵심이 뭔데요.

  • 8. ,,
    '20.12.3 4:07 PM (211.212.xxx.148)

    맞아오,,
    읽다보니 뭐지?
    주된내용은 없고,,,,,

  • 9. Juliana7
    '20.12.3 4:08 PM (121.165.xxx.46)

    치매초기 분노 이간질
    그런거로 시작해요
    보통 60대 후반
    70대 초반에 많이 발병하구요

  • 10. 가만
    '20.12.3 4:09 PM (39.7.xxx.65) - 삭제된댓글

    전 재미나게 읽었는데요?(재미있으라고,쓴글은 아니지만
    술술 읽혔어요.
    대화한 것 같음.

  • 11. ...
    '20.12.3 4:10 PM (122.35.xxx.53)

    요약 :시어머니가 진국쪽에 가까운줄 알고 20년 살았는데
    최근들어 형님욕을 하기시작했고 내용이 터무니없다
    형님은 시어머니가 이상하다 한다
    시어머니가 20년 괜찮다 왜이러나

  • 12. 저도 궁금
    '20.12.3 4:10 PM (59.9.xxx.8)

    20대인데도 자기 추측이나 생각을
    마치 제가 실제 그런 말이나 행동을 한 것처럼
    말하는 데 너무 놀랬어요.
    각색하고 소설쓰고...
    그런 사람들은 대체 왜 그러는 걸까?
    녹음이나 문자로 증거를 남겨놔야 할 정도로요..
    CCTV 아니었다면 억울하게 가해자로 몰리는 경우도 있쟎아요

  • 13. 재미나게
    '20.12.3 4:11 PM (223.39.xxx.130)

    읽었음 핵심좀 갈켜주세요. 읽긴 읽었는데
    시모가 어느부분에 치매인가요?
    며느리랑 싸운거면 평생 앙금있죠
    시모에게 신혼때 한소리 들은거 며느리 무덤까지 가는것 처럼

  • 14. 님이
    '20.12.3 4:12 PM (203.81.xxx.82)

    양쪽을 직접 보고들은거 아니면 어느편도 들어선 안돼요
    말이란것이 발이 없어도 천리를 가고 와전되기 딱좋은거라서,...
    본인에게 유리하도록 말하는 것도 대부분의 사람들행동이고요

    20년 직접 겪은 시모도 이상한가 아닌가 하며
    형님말에 현혹되잖아요

    내가 보고 들은거 아니면 속단할수 없지요

  • 15.
    '20.12.3 4:13 PM (39.7.xxx.221)

    재미나면 안될거 같은데
    저도 잘 읽었어요

    근데요
    가끔
    남편과 싸웠던 일을 지나고나서
    그냥 우스개로 복기하면요
    둘이 같이요,
    서로 기억하는게 달라요

    특히 제가요
    남편은 이성적, 전 감정적
    그리고 제가 좀 꽉막히고 본인만아는 이기적인간인데요 ㅎㅇ
    그런데 제가 늘 제 위주로 싸움을 기억하고
    피해자는 나다 이러더라고요
    나중에 남편과 아귀를 맞춰보면
    남편말이 맞구요

    싸울때 억울했고
    내 감정이 더 중요하면
    이해심이 낮고요
    그럼 그럴수도 있지않을까해요

    완전 아전인수격이죠

  • 16. 20년 겪은
    '20.12.3 4:14 PM (223.39.xxx.5)

    시모면 형님이 거짓말 할수도 있잖아요. 그생각은 안해보셨나요?

  • 17. 알겠네요
    '20.12.3 4:17 PM (39.7.xxx.6)

    여기에서 팩트는 하나도 안 중요하고 요
    감정적인 상황으로만 기억하는거죠.
    그냥 그 상황에 큰 며느리한테 느끼는 감정이었을거라고봅니다

  • 18. ...
    '20.12.3 4:17 PM (222.121.xxx.141)

    세줄 요약
    시어머니는 말에 점잖은 편인데
    형님과의 다툼에 형님을 모함하는 거짓말을 원글에게 하고
    그 거짓말을 진짜처럼 1년동안 분통해한다
    이것은 치매인가

  • 19. 원글 내용이
    '20.12.3 4:17 PM (110.70.xxx.227)

    알맹이는 없고.....
    ~싶은 ~느낌 ~생각 ... 이런것 밖에 없네요.
    실제 사건을 예로 들어줘야 시모가 어떤지 분석이 가능하죠

  • 20. 음...
    '20.12.3 4:19 PM (219.250.xxx.166)

    죄송해요. 제가 글쓰는 재주가 없나봅니다.

    요약하자면, 20년 가까운 세월을, 안그러던 시어머니가, 형님이 하지도 않은 말 또는 하기는 했으나 맥락상 전혀 다르게 옮겨 붙이며 형님 욕을 하고 분노를 하는데, 그 분노의 수위가 정상적이지 않다는 거구요. 형님이 진짜 어머님이 말씀하신 그대로 했다고 해도 그게 시댁에도 오지 말고, 나 죽어도 장례식에도 못오게 해라, 할 사안은 아닌데, 뚜껑을 열어보니 형님 잘못은 전혀 없고, 시어머니 혼자 말 그대로 꼬투리를 잡아 펄펄 뛰는 꼴. 근데 그 분노의 수위가 너무 높아요. 시간이 지나며 수그러 드는 게 아니라 점점 분노가 커져가서 이제는 형님 친정까지 찾아가 따지겠다 (딸을 잘못키웠다고)하고 있는 상황이구요.
    그런데 그러시던 분이 아니라서, 혹시 이게 치매전조 증상인건가 묻는거고요.

    아, 어머님 말씀중에 아주 심각한 형님과 제 이간질 내용도 물론 포함되어 있었고요. 형님과 저도 이간질, 남편과 남편의 형도 이간질 하기에 충분한 내용이었습니다.

  • 21. ...
    '20.12.3 4:20 PM (110.70.xxx.115)

    무슨일이길래 1년간이나 사그라들지 않고 분노하시나요?
    어머님께서 형님께 능욕이라도 당하셨나요!?

  • 22. 이렇게
    '20.12.3 4:21 PM (110.70.xxx.227) - 삭제된댓글

    길게 쓰면서 ....
    설마 실제 사건이 나오겠지 하고 읽는데 ...

  • 23. 음...
    '20.12.3 4:22 PM (118.221.xxx.212)

    20년 만에 갑자기라면 치매가 시작되었다에 한표입니다~
    감정적으로 기억을 왜곡하고 곱씹으면서 확신하고 분노심을 키우는 것도 치매의 일종이라고 전문가에게 들은 적이 있습니다~

  • 24. ..
    '20.12.3 4:22 PM (14.52.xxx.69)

    두분다 20년간 쌓인 어떤 문제가 그 일을 계기로 터진거 아닐까요?
    20년간의 서운함이 터진거니 1년안에 그 분노?가 가라 앉겠어요...?

    그리고 부모님들이 안 그러시던 분들이
    본인 한말 잊어버리고 본인 편한대로 해석하시고
    점점 아이가 되가시는거 같긴 해요.

  • 25. 음....
    '20.12.3 4:23 PM (219.250.xxx.166)

    하나 더 추가할게요, 형님과 시어머님이 싸웠다, 라고 말을 했는데, 시어머님 말씀만 들었을 때는 저도 그렇게 알고 있었으니까요.

    형님 말을 들으니, 싸움이 아니라 형님이 한 말 한마디에(맥락상 형님으로서는 하지 않을 수 없었던 말) 시어머니가 일방적으로 30여분을 퍼붓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전화를 딱 끊어버린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며느리와 싸워 평생의 앙금이 생길 그런 사안은 아니었던 거 같아요.

  • 26. 그게
    '20.12.3 4:23 PM (59.9.xxx.8)

    원글님 생각, 판단, 해석을 말씀하시기보다
    무슨 말과 행동을 했는지
    드라마 장면처럼 묘사하시면 더 이해가 쉬울 것 같아요.

  • 27. 시모의 정신건강
    '20.12.3 4:24 PM (221.139.xxx.111)

    20년 세월동안 시모도 형님도 남의 말 안옮기도 그러던 사람이였다.
    1년전부터 시모가 형님 흉을 보기 시작함. 그래서 들어만 드림. 얼마전 형님도 시모이야기함.
    시모 말의 앞뒤가 안맞는 이야기가 형님이야기로 앞뒤가 맞추어짐. 시모가 치매등 인지에 문제가 있는거 같은데 어찌해야하냐는 글입니다.

  • 28.
    '20.12.3 4:25 PM (39.117.xxx.106)

    저만 원글님 글 조곤조곤 이야기하듯 재미나게 글 잘쓰신다 생각한건가요.
    이 글이 왜 이해가 안가죠.
    치매까진 인가도 노인성 인지장애 오신거 같아요.
    디어마이프렌드 보면 김혜자가 너무 외로워서 망상장애 생기잖아요.
    나이들면 여기저기 고장나고 뇌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너무 신경쓰이시면 요즘은 젊은 사람도 마음 힘든 사람 많고 해서 미리미리 검사 많이 받는다고
    병원 모시고 가서 검사받아보세요.
    치매 전 단계면 간단하게 치료하면 많이 좋아져요

  • 29. dd
    '20.12.3 4:26 P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그 말 한마디가 뭔데요?
    남편들 자기가 한 말 기억 못하는 경우 많아요
    여자들은 기억 엄청 잘하고 상처받고 그러죠
    성격탓일수도 있어요
    들은 장본인이 있으니 분명 하긴 했겠죠
    본인이 무의식적으로 튀어나온 말이라 기억을
    못하는걸수도~

  • 30. ...그래서
    '20.12.3 4:26 PM (223.39.xxx.148)

    님은 형님 말만 믿는거고요? 우린 같은 며느리니

  • 31. 분노
    '20.12.3 4:27 PM (223.33.xxx.10)

    포인트 이해못하는건 원글이가 당사자가 아니라 그래요
    저도 절연한 지인 있는데 다른 사람에게 말하면 고작 ? 합니다.
    근데 저에겐 역린 같은거고요

  • 32. ㅇㅇ
    '20.12.3 4:30 PM (211.36.xxx.187)

    알맹이는 없고.....
    ~싶은 ~느낌 ~생각 ... 이런것 밖에 없네요.2222

  • 33. 음...
    '20.12.3 4:30 PM (118.221.xxx.212)

    저희 친정 어머니가 원글님 외조모같은 면이 있긴 했는데 나이 들수록 심해지더니 원글님 시어머니 같은 행태를 보여서 정말 힘들었어요~ 보통 흔히 기억력이 심하게 훼손됐을 때 치매라 여기는데 감정적으로 통제를 안되는 이런 경우도 치매라고 하더라구요~ 저희는 성격에 문제가 있다고만 생각했는데 말이죠~ 오래 전부터 치매가 있었고 그게 심해진 걸 몰랐던 거였어요~

  • 34. ㅇㅇ
    '20.12.3 4:31 PM (175.207.xxx.116)

    자아가 무지 강한 사람일 듯.
    시어머니 손윗동서 사이의 일인데
    본인이 60퍼센트 차지.

  • 35. 음...
    '20.12.3 4:32 PM (219.250.xxx.166)

    ... 그래서님, 제가 같은 며느리라서 형님 말만 믿는 게 아니고요.
    시어머니를 20년간 보아왔듯, 형님도 20년간 봐 왔잖아요.
    시어머니가 하는 말 안에서 형님 말이, 제가 아는 형님이 할만한 워딩이 아니어서 좀 당황하던 차였구요.
    형님에게 말을 듣기 전에는 시어머님 말씀을 100% 믿었죠. 제가 아는 시어머니는 말을 만들어내는 사람이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형님말을 들으면 시어머니가 말을 만들어 냈다는 게 아니라 맥락이 전혀 다른 말이더라구요.

    형님 말이 맞고 시어머님 말이 맞고 이게 중요한게 아니라, 그 말 자체가 시어머님이 그렇게 분노할만한 말이 아니었구요(시어머님 말씀만 들을 때도 이게 왜 이렇게 화가 나실까. 이정도로 화 낼 말은 아닌데, 했구요.)
    제가 이 글을 올린 이유 자체도, 이렇게 정상적이지 않은 수위의 분노를 보이는 게 혹시 치매 전조인건가. 묻는 거고요.

  • 36. 사람이 변한다
    '20.12.3 4:34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나이드니까 좀 이상해져요.
    감정 조절이 안되기도 하고.

    걍 둘다 들어주지 마삼

  • 37. 경험자
    '20.12.3 4:36 PM (180.70.xxx.241)

    저는 결혼 5년만, 저희 형님은 10년만에 같은걸 경험했는데요
    저희도 치매를 의심했으나 아니었고 그냥 시모 심술이었어요
    시모가 며느리들에게 사과하고 일단락 되었으나 가끔 예전모습을 보이는게 그냥 그 사람의 성정인것으로 생각해요
    아들인 제 남편은 아직도 자기가 몰랐던 어머님의 현재 모습을 가끔 긴가민가하고 안믿고싶어해요

  • 38. Mono
    '20.12.3 4:39 PM (223.28.xxx.131)

    기억은 자기가 편한대로 재 편집됩니다.
    그리고 주장은 아무래도 내가 유리하게 하죠.
    아마...
    그 두사람을 앞에 두고 다시 들어도 각자가 주장한대로 이야기할거예요 . 님이 생각하는 있음직하다 있음직하지않다 가 전혀 적용되지않는 이상한거 투성이일수도 있어요.

    수년전, 친정엄마가
    저에 대한 오해를 하고 한 이년 벼르고 벼르던 화를 내는데
    근거는 커녕 완전 곡해한거 였어요 .

    제게 증거가 있었으므로 그나마 해명이 된건데
    엄마의 주장을 들으면 꼭 제가 그랬을거 같은 말씨로 제가 이러저러하게 말한거로 되어있거든요.

  • 39. .....
    '20.12.3 4:46 PM (221.157.xxx.127)

    그동안 고상하게 누르며 살다가 70넘어가면 본성이 드러나요 그냥 그 시어머니도 그런사람이었던거에요 아닌척했을뿐

  • 40. ...
    '20.12.3 4:46 PM (223.62.xxx.143)

    긴 글 잘 안읽는 편인데 술술 잘 읽혀지네요
    외할머니 예도 재미있고 논리적인 분 같은데
    왜들 이해가 안 간다고 하시는지...

    나이든 사람들 성격 변하더라구요
    사소한 것도 오래 품고 말도 많아지고

    또 말이란게 전하는 사람이 조금씩 유리하게
    하는 면이 있으니 전해 듣는 것만으로는 정확한 판단이 힘들거 같네요

  • 41. ,,,
    '20.12.3 4:49 PM (121.167.xxx.120)

    혹시 모르니까 시어머니께 치매 검사라고 하지 말고 건강 검진이라고 하시고 치매 검사
    받아 보세요.
    형님하고 어머니 일이니 깊이 개입 하지 마시고 듣지도 마세요.
    나중엔 원글님이 듣고 추임새로 한 대답으로 그 말이 원글님 입에서 나온 말이
    될수도 있어요.
    원글님이나 형님이 보기엔 대수롭지 않아도 노인네 입장에선 트라우마가 있는 말일수도
    있고요. 치매가 아니라면 시어머니가 빈정이 많이 상했다는 얘기네요.

  • 42. ....
    '20.12.3 4:59 PM (218.146.xxx.219)

    원글님 질문에 답변은 속시원히 못해드리겠고ㅠ
    글은 참 논리적으로 잘 쓰시네요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 하는 분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말이 오갔는지 적어놓지 않아 잘 이해가 안된다 하시는 걸텐데
    원글님은 그게 글의 핵심 요지도 아니고 집안일을 온라인상에 구구절절 자세히 풀어놓고 싶지 않아 적지 않으신듯 합니다
    성품이 진중하신 분 같고요 그 내용 없어도 충분히 이해 잘 되어요
    저도 결혼 20년차라 그간 겪어오면서 가족들에 대해 어떤 사람이구나 대강 파악한 게 있으니
    거기에서 확 벗어나는 행동을 보면 님 같은 의심을 하는 게 합리적인 추측일것 같습니다
    일단 조금 더 지켜보셔야 할것 같네요

  • 43. ....
    '20.12.3 4:59 PM (223.38.xxx.133)

    저도 윗님에 한 표
    안 그러던 분이 크게 싸우고 욕을 다다다다
    하셨다면 뭔가 형님이 건드리지 않았을까 싶네요
    크게 싸웠다가 뽀인트

  • 44. 그러니까
    '20.12.3 5:02 PM (1.246.xxx.88)

    남들은 이해못해도
    시어머니에겐 뭔가를 건드린 말이었겠죠?
    그러니 맥락없게 들리는거고

    형님이 한 얘기가 뉘앙스포함하면
    다른 상황였을 수 있어요.
    또 하나는 치매인데
    현재 검사해서 정상으로 나와도
    한2~3년후에 되돌아보면
    이것도 전조였다는 걸 깨닫게 될 수 있어요.

  • 45. 사람마다
    '20.12.3 5:04 PM (222.120.xxx.44)

    너를 믿는다는 말을 들었을때 느끼는 감정이 너무 다르더군요.
    심지어 분노를 느낀다는 사람도 있었어요.
    자신의 성장과정에서 있었던 트라우마를 다른 사람이 어떻게 다 알겠어요. 치매가 아니라도, 각자 느낀게 진실일 수 있어요.
    그래도 연세가 있으시니 치매 검사도 해보시고, 미리 대비하면 좋겠지요.

  • 46. ...
    '20.12.3 5:05 PM (219.240.xxx.137)

    제 아무리 경우 있고 점잖은 분이라 해도
    연세 드시면 이상해져요 ㅠ
    저희 시어머니는 남의 말은 절대 안 옮기시고 뒷말 안 하시는 훌륭한 인품을 가지신 분인데(이날 이때까지 큰 며느리 얘기 작은 며느리인 제게 일절 안 옮기셨어요)
    연세 드시면서 기억을 제대로 못하는건 있어요.
    치매 절대 아니지만 딴 소리 하실 때 많아서 늙으셨다 싶습니다. 그건 저희 친정엄마도 마찬가지인데 아버지들이랑은 대화를 할 일이 별로 없어서인지 그런걸 못 느끼는거 보면 여자들이 기억력이 더 안 좋아지나 싶기도...
    자기 유리한대로 기억하는건 일종의 자기본능일 수도 있고
    형님이라는 분이 또 불리한 건 쏙 뺀 채 어머니 이상하게 만들 수도 있고요...
    논리정연하게 말 옮기지 못하는 노인들 나쁜 사람으로 만드는 거 쉽지요.
    결과적으로 둘 중 누가 옳은지는 모르니 님이 판단할 필요 없다 입니다.

  • 47.
    '20.12.3 5:19 PM (223.39.xxx.30)

    잘적었다긴 너무 서두가 길고 불필요한 얘기는 많고
    글의 핵심은 두리뭉실하니 저런 댓글이 달리는거죠

  • 48. ㅇㅇ
    '20.12.3 5:21 PM (49.142.xxx.33)

    치매가 오늘부터 치매 이게 아니예요. 약간의 성격변화 기억변화 판단력변화부터 옵니다.

  • 49. 분노로부터
    '20.12.3 5:33 PM (221.138.xxx.46)

    치매 초기단계 맞는 것 같아요. 빨리 대학병원 모시고 가서, 치매 검사 받으시고 약 처방받아 복용하시게 하세요.

    저희 할머니가, 70평생 타인 욕 한 번 안하시고 늘 기도만 하시면서 살아오신 착하신 분인데, 갑자기 할이버지를 미워하시면서 손녀들한테 할아버지 흉을 보시기 시작하셨어요. 저희는 할머니가 왜 저러시나 깜짝 놀랐지요.

    부모님이 대학병원 모시고 가서 검사해보니, 치매셨어요. 초기단계에서는 분노가 표출되고, 그 이후 단계에서는 다시 순한 양처럼 착해진 모습으로 돌아오셨어요.

    지난 20년과 비교해서 너무 이상하다면, 꼭 치매 검사 받도록하세요.

  • 50. 읽고 딱 드는 느낌
    '20.12.3 5:33 PM (175.195.xxx.178)

    어머니 연세가 좀 드셨죠.
    치매는 아니지만 인지장애이신 듯 해요.
    성격도 좀 변하고. 감정 컨트롤도 안되고.
    뇌 전두엽 퇴화하며 나타난다고 해요.

    원글님이 양쪽 험담도 안하고 점잖게 글을 쓰셔서 그렇지.
    원글님이 직접 겪은 강도는 꽤 컸던 것 같네요.
    그 정도로 가까이 있는 사람이 이상하다고 느낄 정도면 인지장애를 거쳐 치매로 발전할 가능성이 큽니다.
    제 시어머니 경우 70중반부터 가끔 이상하셨고.
    80초가 되니 초기, 80중반 지금은 치매 중기이십니다. 거의 십년 걸친 변화예요.

  • 51.
    '20.12.3 5:34 PM (39.116.xxx.19)

    우리 시어머님께서 오랜동안 같은 얘기를 반복하시면서
    시작은 늘 처음 하는 얘긴데.. 라고 하셨어요.
    친청엄마와 통화하시면도 몇번이나 처음 하시는 얘기라고
    하시면서 같은 얘기를 반복하셨더군요.
    그 땍 뭔지 잘 몰랐는데 후일에 보니 치매가 시작되시
    던 상황이었던 거 같았어요.

  • 52. 나이드니
    '20.12.3 5:38 PM (223.39.xxx.94)

    오십대 육십대 언니 오빠들도 별거 아닌걸로
    화를 심하게 내고 이해심도 없어지더라구요.
    노여움만 많이 타고 편협해져요.
    시어머니의 경우는 좀더 심하긴 하지만요.
    형님 말이 맞을꺼예요. 그렇다고 치매검사
    받자고 했다간 님이 그 노여움의 대상이 될수도
    있으니 그냥 두고 보세요.
    글을 너무 잘쓰시는데...

  • 53. 글이
    '20.12.3 5:50 PM (223.33.xxx.159)

    두서가 없고 앞뒤 장식이 많아서 힘들어요.
    서론이 너무 길고 불필요한 글도 너무 많고..
    중간중간 괜찮아지는듯 해서 끝까지 읽으려 했는데
    결국 포기.
    외할머니의 과거까지 얘기하며 이 상황을 설명할 필요는
    없었다고 봅니다.;;;;;;;;;;;;

  • 54. 나이들어 그래요
    '20.12.3 5:58 PM (211.208.xxx.249)

    제가 나이든 사람들 하고 많이 지내봐서 아는데요. 각자 입장에서 이야기 하니 그럴수 있는데요.
    나이들면 그렇게 되는듯 딱히 치매라기보다는 말도 하고 싶은 말만 하고 듣고 싶은말만 듣고
    안한말도 했다고 우기고 했던말도 들은적없다 잡아때고
    한100번들은 이야기를 처음하는거 처럼 이야기하고
    전 대화할때 그런단어1도 안했는덴 노인분들은 제가 그랬다구 우기는거 한두번이 아니에요.
    일단 나이들면 대화의 맥락이나 논리를 이해하지 못하게 되는듯
    걍 본인생각대로 이해하는거죠. 대화들을..
    상대방이 어떤 의도에서 어떤 단어를 선택해서 말했나는 중요하지 않아요.
    걍 상대방이 뭐라했던 본인의 생각대로 계속 우기는거에요.

  • 55. 자유부인
    '20.12.3 6:19 PM (182.228.xxx.161)

    치매검사 한번 권해보세요.
    치매 들어가기 전 상황의 특징들이 보이네요.
    그런데 사실 글 팩트가 하나도 안들어있어서 추론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네요.
    찰떡같이 알아들으시는 분들은 이해력이 좋으신듯.

  • 56. ///
    '20.12.3 6:44 P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크게 싸웠다면서요 원글님이 그 상황을 어찌 세세하게
    알겠어요? 다들 본인입장만 유리하게 말하죠
    시어머니가 큰며늘한테 말에서 많이 밀렸나보죠
    차라리 사실 그대로 올리지 뭐 이렇게 장황하게
    글을 올리신건지 치매도 아닌데 치매검사하자하면
    엄청 빈정상할수도 있어요

  • 57. ㅇㅇ
    '20.12.3 6:54 PM (211.36.xxx.130)

    원글님은 그게 글의 핵심 요지도 아니고 집안일을 온라인상에 구구절절 자세히 풀어놓고 싶지 않아 적지 않으신듯 합니다
    ㅡㅡㅡ
    근데 구구절절 적은 듯한 이 느낌은 뭐지?
    구구절절 읽었는데
    읽은 게 없는ㅎㅎ

  • 58. ...
    '20.12.3 7:12 PM (58.148.xxx.122)

    원글님이 구구절절 적은 것은
    평소에 세 여자의 관계가 어떠했나
    왜 그렇게 판단하는 가
    어떤 점이 이상한가 하는 부분이고
    읽은 게 없는 부분은
    싸운 내용이 없어서죠.

  • 59. 마니
    '20.12.3 7:39 PM (59.14.xxx.173)

    솔직히 치매 의심 되시네요..
    한번 검사받으시는게.
    나을듯해요.

  • 60. ..
    '20.12.3 7:40 PM (112.226.xxx.106)

    원글님 글 참 잘쓰신다 싶어요. 속이 깊은 분 같고요.
    구체적 사실은 일부러 안 쓰셨네요.

  • 61. ...
    '20.12.3 7:47 PM (58.148.xxx.122)

    원글님이 글을 치밀하게 쓰심.
    근데 사람들이 알고 싶은 건 안 쓰심. ㅋㅋ

  • 62. 원글님
    '20.12.3 7:51 PM (14.32.xxx.215)

    전두엽 치매 의심돼요
    아들이 데리고 빨리 병원가세요

  • 63. 하루8컵
    '20.12.3 7:55 PM (122.252.xxx.19)

    정답: 신 경 꺼
    (저의 짧은 경험으로는 다 헤아릴수 없지만 시댁문제는 알려고 들지 않고 알면서도 모른척 하는게 상책)

  • 64. 이소라
    '20.12.3 8:22 PM (112.151.xxx.45)

    이소라 노래도 있잖아요.
    기억은 다르게 적힌다~~
    거짓말은 누가 하는 지 모르죠. 그리고 누구나 분란이 날 때는 자기 위주로 듣고 이해하니까요. 시어머니가 1년을 한결같이 분노로 말씀하시는 건, 잘못한 큰 며느리는 용서를 빌지 않고 잘 들어주기에 이 갈등을 중재하길 기대한 원글님은 아무것도 안하고 있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그냥 둘이 해결하시라고 잘 들어주지 않으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 65. 딴건모르겠고
    '20.12.3 11:08 PM (149.248.xxx.66)

    긴글이지만 세세하게 의미하시는거 충분히 이해했고 글 잘 쓰시네요.
    생각참 깊은 분이신듯.
    시어머니는 삼자대면하지않는이상 모르겠네요....

  • 66. whrms
    '20.12.3 11:21 PM (211.227.xxx.137)

    조근조근 글 잘 쓰시네요.
    일단 두 사람은 사이가 완전히 틀어진 거예요.
    그런데 누가 이상한 건지는 가까운 사람도 이렇게 글로만 보는 사람도 모를 거예요.

    제 성격은, 누가 길게 다른 사람에 대해 나쁘게 얘기하는 것을 매우 싫어하는 편이예요.
    그럴 경우 거의 99% 길게 말하는 사람이 이상하더라구요. 제 경험이죠, 성격이기 보다는.

  • 67. 작은며늘
    '20.12.3 11:35 P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뭘 그리 궁금해 하세요.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집니다.
    저는 저런 싸움 한두번 본 게 아니라서 말씀 드리는데요.
    시모와 큰며늘 사이 알력에 엮이지 마세요.
    20년 동안 그런 일이 님에게 전해지지 않았다고
    양자간 싸움이 소소하게 없진 않았을거고
    이제와 님에게 알려진 거 뿐인데, 님의 반응은 생뚱맞은 괜한 호들갑이 될 수도 있어요.
    암튼 양자간 갈등에서는 빠지라는 말만 드리고 싶네요.

  • 68. 작은며늘
    '20.12.3 11:44 P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저도 님과 같은 상황을 겪었는데, 그때 저도 치매 의심 했거든요.
    그정도로 황당한 경우였는데요...
    버럭버럭 화내고 사람 몰아가고... 그 이후로도 비슷한 일이 가끔 생기는데
    나이들면서 성격이 더더욱 고약해 지는 경우인 것 같아요.
    치매라기 보다는 ㅠ
    그렇게는 안늙고 싶은 소망입니다.

  • 69. 치매에 한표
    '20.12.3 11:46 PM (121.165.xxx.112)

    저희 엄마 치매인데
    인지못했을때 이해안되는 행동이
    화낼 일도 아닌데 화를 내시고
    분노를 참지못하셨어요.
    시어머니껜 건강검진이라 말씀드리고
    치매검사 진행해보세요.

  • 70. 요약봇 필요
    '20.12.4 1:32 AM (58.121.xxx.215)

    너무너무 장황하게 쓰셔서
    뒤에 뭔가 반전이 있을줄 알았는데..

  • 71. ...
    '20.12.4 2:05 AM (121.165.xxx.231)

    저도 원글님의 느낌이 맞다고 여겨집니다.
    그렇지만 그것을 손위형님이나 남편에게 어떻게 전달하는가가 관건이네요.
    시어머니가 혼자 사시는 게 아니라면 같이 사는 누군가가 이미 감지했어야할 것 같기도 하고요.
    그렇게 단정하시던 분이 일흔 넘어 그렇다니 남의 일이 아니네요.

  • 72. 쓰다 만듯..
    '20.12.4 2:27 AM (124.62.xxx.189)

    읽은듯 만듯....

  • 73. 머저리들
    '20.12.4 2:42 AM (221.140.xxx.75)

    장황하게 긴 글이긴 하나.... 이글이 핵심이 뭔지 의문을 품는 사람들은 독해력이 떨어지는 듯.
    쓰다 만듯 이라 쓴분도.. 답답허이 그간 댓글 놀이만 하느라 뇌들이 정지 된 모양.
    안그러던 사람이 저리 나오는데 치매아니냐 이거잖아요. 이게 뭐 어려워?

  • 74. 둘이
    '20.12.4 3:00 AM (120.142.xxx.201)

    서로 오해하는지도 몰라요
    늙으면 말 오해도 잘하고 이해력이 떨어지죠

    서로 생각이 다르면서 같은걸 다르게 말하는 나이입니다
    이러니 나이 든 정치인 안됨

  • 75. 치매아님
    '20.12.4 4:07 AM (116.38.xxx.203)

    그런사람있어요
    얘기하다 난 그런뜻으로 한말 아닌데 어느 포인트에 꽂혀서
    미친듯이 화내고 그게 아니라고 아무리 말해도
    그럴수록 더 화내는데 미쳤나? 싶은..
    평소 안그런 사람인데 도무지 말이 안통하는..
    그게 그사람이 평소 참고있던 어떤부분이고
    아마 그걸 건드려서 그런걸꺼에요.
    남들이볼땐 그거가지고 왜저리화내?? 이러지만 그사람한텐 찢어죽일일인것뿐.
    그냥 냅두세요. 치매아니니까 걱정마시구요.

  • 76. ...
    '20.12.4 5:00 AM (101.235.xxx.93)

    집에서 일어난 작은 에피소드 하나 가지고
    이리저리 말을 붙여서 문단을 만들어내서는

    마치 소설 쓰기를 연습하는 듯한 글 잘 읽었어요.
    글 잘 쓰시네요. 소설을 한번 써보세요 에세이나

  • 77. 피오나
    '20.12.4 5:43 AM (119.67.xxx.8)

    댓글을 보니 전 언어 능력이 좋은가봐요.^^
    살면서 한 번도 느낀적없는데 ..이렇게 술술 읽히면서 말씀하시고자 하는 요지를 마지막에 알려주시니 글쓴이의 신중함과 타인에대한 배려를 느껴 감탄하며 읽었는데 다르게 느낀분들도있다니 놀랐네요.^^
    저도 시어머니의 치매를 의심하며 읽었어요.

  • 78. ...
    '20.12.4 6:33 AM (221.138.xxx.139)

    시어머니는 체면이 중요한 사람이고 본성, 그릇이 드러나게 자신을 보이는 일이 거의 없는 사람이라서 그런 겁니다.
    주변에(친족) 그런 사람 몇 있어요. 세상 점잖고 교양있는 사람들로 통해요 ㅡ 아주 가까운 사이에도 평생 모르고 가는 사이 많아요. 또 속이 드러날만큼 아주 친하다 해도 가족들은 서로 같은 성향이라 뭐가 이상한지 모르는 경우도 있구요.
    혹시 경상도 분인가요?

  • 79. 오늘
    '20.12.4 6:48 AM (223.38.xxx.23)

    치매 의심됩니다. 치매면 성격이 변하셔요.

  • 80. 대단한 글솜씨
    '20.12.4 6:49 AM (68.4.xxx.177)

    글을 잘 쓰시네요.점잖고 신중한 성품도 느껴집니다.

    물론 기억은 왜곡되고 추억은 미화된다고는 하지만요.
    의학적인 소견으로는 인지능력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신 것 같아요.
    그렇지만 며느리의 입장에서 남편에게도 누구에게도 언질하시는 것은 삼가시길요.
    그냥 중간 역할만 잘 하시길 바랍니다. 잘하시겠지만요.

  • 81. ㅇㅇ
    '20.12.4 7:04 AM (125.178.xxx.133) - 삭제된댓글

    사어머니가 치매세요. 1년전일을 따따다 거릴만큼 그리도 기억한다면 아닐겁니다. 몇십년전일은 선명히 기억햐도 1년된일은 흐릿해져요. 갑자기 누가 손님오거나 하면 요리를 잘못햐요. .몸이굶뜨고 둔하게 향동하고하더군요. 자기위주로 얘기하고 하는거 보면 원래성격인듯

  • 82.
    '20.12.4 8:30 AM (75.156.xxx.152)

    댓글이 글쓰기 품평이 많네요. ㅋ
    우리 시어머니도 점잖으신 편이라 몰랐는데
    연세 들어서 변한건지 아니면 본색을 드러내시는지
    말의 의도를 엉뚱하게 나쁜 쪽으로 왜곡하고
    섭섭하게 받아들이시네요.
    정신이 아주 멀쩡하니 치매는 아닌데 어떤 때는
    소설 수준이예요.

  • 83. ㅇㅇㅇ
    '20.12.4 8:31 AM (116.39.xxx.49)

    읽으면서 내가 쓰면 딱 이런 식으로 썼겠구나 싶을 정도로
    저랑 글을 푸는 방식이 너무 비슷해서 놀랐는데
    글을 잘 쓰신다는 분과 뭐라는지 핵심이 없다는 분이 혼재하네요ㅎㅎ
    읽는 제 입장에선
    에피를 늘어놓으면서 주어가 없거나, 조사가 틀리거나, 주술관계가 안맞는 글보다
    훨씬 이해하기 쉽고 묻고자 하는 게 뭔지 명료한 글이었습니다.
    아, 그리고 건강검진처럼 말씀하시고 인지검사 받으시게 해보세요.

  • 84. 잘쓴글이란
    '20.12.4 8:54 AM (223.39.xxx.157)

    사람과 뭐 뭔데 하는 사람이 같이 있는건 잘쓴글인가요? 못쓴글인가요? 그리고 치매검사는 인지검사로 안나와요

  • 85. ..
    '20.12.4 9:09 AM (125.178.xxx.184)

    시모와 형님이 싸운 내용이 들어가면 조금 더 이해가 잘될텐데 그 핵심을 못쓰고 주변을 설명한거죠. 예전과 달라진 시모 치매 아닐까 싶은.

  • 86. 원글님께
    '20.12.4 9:12 AM (132.61.xxx.129)

    글을 제 3자의 입장에서
    이 사건의 사실적인 상황 표현은 없지만
    원글님의 느낌을 아주 깨끗하게 잘 쓰셨네요.

    글이 왜 이모양이냐 하는 사람들이 있어
    저는 오히려 원글님이 글을 아주 잘쓰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원글님에게 말하기 위해 로그인 했습니다.

    글이 차분하면서도 되도록이면 아주 객관적인 입장에서 원글님의 생각과 느낌을 쓰려고 노력하신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원글님은 아주 이성적이면 마음이 따뜻하신분인듯 합니다.

    저는 직장생활을 40년 가까이 한 노년에 진입한 사람입니다.
    그러니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을 많이 경험했다는 말이기도 하지요.

    원글님은 그냥
    두분의 말씀을 들어주는 사람으로만 남아 주세요.
    굳이 어떤게 사실인지를 알려고 하지 마세요.
    이미 원글님은 어떤게 사실인지 감이 오지 않았나요?

    원글님 참 글을 잘 쓰시네요^^

  • 87. 노인우울증
    '20.12.4 9:15 AM (112.169.xxx.222)

    저희 시어머니가 괜찮으신 분이었는데 없던말 지어내서 뒤집어씌우는 일이 생기기 시작해서 즉시 대학병원 치매검사를 받아봤더니 아직 치매는 아니고 경도인지장애 시작에다가 노인성 우울증이라고 나왔어요. 노인우울증 약 드셨더니 뒤집어씌우고 분노하기는 많이 나아지셨는데 경도인지장애가 있으니 했던말 또하기는 계속이네요. 망상도 좀 있으신 것 같고.. 그 망상은 본인 희망사항이 반영된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데, 아무튼 결론은 노인우울증 약으로 효과를 봤고 치매에 대비하고 있다..입니다.

  • 88. 잘쓰는글은
    '20.12.4 9:37 AM (223.39.xxx.252)

    이해하기 쉽게 쓰는글이죠.

  • 89. 앞에 말
    '20.12.4 10:03 AM (162.156.xxx.18)

    다하고 머 길게 쓸거 없다고 해서 거기부터 읽는거 포기 ㅠㅠㅠ

  • 90. 사람본성
    '20.12.4 10:07 AM (121.174.xxx.172)

    시어머니가 그동안 참아왔던게 한꺼번에 터진것일 수도 있고 사람 본성이야 본인말고는 아무도
    모르죠
    앞에서는 교양있는척 참는척 해도 그게 그사람의 참 본모습은 아니거든요
    여자들만 있는 직장 다니다보니 오히려 말없고 차분한 사람들이 나중에 겪어보면 앞에서 파르르하고 뒷담화
    하는 사람들보다 음흉하게 지 실속은 다 챙기던데요

  • 91. ㅇㅇ
    '20.12.4 10:23 AM (39.115.xxx.102)

    줄듯 말듯 하다 안 주는 글의 최고봉네요.
    형님의 그 한 마디가 필요해요.
    그래야 시어머니의 반응을 판단하죠.

  • 92. 오호
    '20.12.4 10:31 AM (112.76.xxx.163)

    원글님 원글부터 댓글까지 다 잘 읽었어요. 잘 요약해 주셨고, 무슨 말인지 충분히 이해되는 글이네요.

    시어머니께서 나이 드시면서 외골수에 심술이 생기셔서 그날의 일을 더 비하 시키고 있는 듯 하네요.
    아마 형님 분이 시어머니의 아킬레스 건을 건드시렸나봐요.
    그리고 좀 심해지면 치매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어보이니 윗댓글들에도 많았지만, 건강검진 하러 병원 데리고 가시면서 신경과 예약도 같은 날 하셔서 묻어서 검사받게 한번 해 보세요.

    저는 이른 넘으신 친정 어머니가 누가 봐도 우울증과 치매 정상 비슷한 게 있어서 병원 데려 갔더니 우울증도 치매도 아니라고 판명나서 황당하기까지 한 일도 있었어요.
    정말 다행이긴 했지만, 우리 같은 비전문가가 이 사안으로 판단하기는 그렇고 병원 가서 속시원하게 검사 한번 받아보는 것도 좋은 거 같아요.

  • 93. ㅇㅇㅇㅇㅇ
    '20.12.4 10:35 A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부부씨움해서 말실수나
    이런말 들었다 기분나쁜말인지 묻는 글에
    달리는 댓글들에서도 그런말정도는 괜찮다는
    댓글이 있나하면 기분 몹시 상한다 인연끊는다는
    댓글도 올라와요 본인의 관점에 따라 받아들이는게
    너무나 다른데 원글님관점에서 형님말만 믿는거
    같네요 같이 20년 산 배우자도 다 안다하기는 어려운데
    원글님 너무 두사람을 잘안다고 속단하시네요

  • 94.
    '20.12.4 11:29 AM (125.186.xxx.155)

    형님은 아무렇지 않게 한 말이었어도 시어머니의 무의식 속의 컴플렉스를 건드렸을 수도 있어요. 그 한 마디의 위력을 당사자 말고는 모르는 거지요
    222222222222222222

    제 생각은 치매 전조 증상이기 전에 키는 윗동서에게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런 일에 파장의 결과는 나이드신 분에 비해 윗동서인 젊은 사람이 유리하거든요
    원글님도 치매 전조 증상을 의심하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사건의 가장 중요한 핵심을 말씀해주시면 많은 분들이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어 좋은 말씀들과 지혜롭고 현명한 댓글들을 많이 주실거라 생각듭니다

  • 95. 음냐
    '20.12.4 11:30 AM (115.40.xxx.38)

    그 결정적인 내용이 없으니 시모가 치매인지 동서가 사패인지 제삼자인 사람으로서는 전혀 알수가 없죠. 내용을 공개하면 사적인 부분이 드러나서 못 밝히는건지는 모르겠으나.. 그냥 가족분들이나 병원가서 상담하세요.

  • 96. ㅡㅡ
    '20.12.4 12:26 PM (1.244.xxx.179)

    치매 검사 한 번 해보세요 농담 아님

  • 97. 엉엉
    '20.12.4 12:38 PM (218.147.xxx.180) - 삭제된댓글

    슬프네요 나이가 들면 이런일이 실제 치매와 연관지어져야 하는군요 ㅜㅜ 그리고 그게 팩트고 ㅠㅠ

    일단 글 얘기를 안할수가 없는게 잘 쓰셨네요
    뭔지 사건을 오픈하지 않고도 잘 알아보겠는데요

    무슨말이었길래~ 하는건 궁금증 문제고 ㅎ

    그런데 치매우려있는건 슬프지만 맞는거 같아서
    그 일이 뭐냐를 따지기전에 형님과 병원진료 상의해야겠어요

    그리고 만약 동년배일이라면 별거아닌일로도 폭발할수있고
    시간지나면서 자기입맛에 맞게 기억도 과장되고
    온갖분노도 거기에 더해지는거 같아요

    그래서 혼자살고하는게 무서운게 혼자,시간이 많아지면
    과대망상이 생기는거 같더라구요

  • 98. ///
    '20.12.4 12:56 PM (222.108.xxx.240)

    노인들 많이 접하는 직업인데...그런경우 많이 봅니다
    몇년을 봐왔어도 점잖으신 분이었는데...갑자기 화를 내며 우기기 시작...
    전두엽의 퇴화로..꼭 치매는 아니더라도 인지장애나 감정조절이 안됨요..

  • 99. 피오나
    '20.12.4 1:06 PM (211.206.xxx.52)

    원글님은 그냥
    두분의 말씀을 들어준걸로 끝이구요.
    굳이 어떤게 사실인지를 알려고 하지 마세요.
    그리고 더더욱 치매니 뭐리 미리 입떼지 마시길요

  • 100. ...
    '20.12.4 1:14 PM (223.62.xxx.57)

    치매초기일 수 있어요. 세상 젊잖으시던 우리 할머니...말도 안되는걸로 그렇게 화가 나셨어요. 알고보니 그게 치매 아주 초기 증상이더라구요

  • 101. 그러게요
    '20.12.4 1:15 PM (223.38.xxx.248) - 삭제된댓글

    작은며느리 포지션이 그런듯
    이쪽 저쪽 하소연 들어주며 그게 내 할일인가보다 하다가..
    어느새 불똥이 님에게 튑니다
    치매인지 아닌지 님이 나설 필요도 없구요
    양쪽 하소연 듣고있지 마세요
    곱게 나이먹는게 쉽지 않아요
    사람 다는 모르는거고
    작은 며느리는 시모와 큰며늘 사이 역사를 다는 몰라요
    님이 양쪽 얘기 듣고 아귀가 딱 맞춰진다 생각도
    그저 원글 생각일 뿐이에요
    암튼 님이 해결사로 나서지는 말길 바래요

  • 102. 그러게요
    '20.12.4 1:16 PM (223.38.xxx.248) - 삭제된댓글

    치매니 어쩌니 얘기도 님 입으로는 하지 마세요

  • 103. ////
    '20.12.4 1:17 PM (58.234.xxx.27)

    줄듯 말듯 하다 안 주는 글의 최고봉네요.
    형님의 그 한 마디가 필요해요.
    그래야 시어머니의 반응을 판단하죠. 222222222222222222

    정곡을 찌르셨습니다.
    글을 잘 썼네. 못 썼네 반응이 갈리는데 핵심은 바로 윗님이 지적하신 이것, 형님이 과연 뭐라고 했느냐. 그게 빠졌기에 제3자가 상황을 판단하기가 애매한 겁니다.
    그러니까 자꾸 이 말 저 말 변죽만 울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거죠.

  • 104. 너무 지루해서
    '20.12.4 1:43 P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

    그만 볼려다가
    읽은게 아까워 인내심 가지고 끝까지 봤네요...

    자식도 믿었던 맏이에게 더 서운하듯
    아무래도 첫며느리라 시행착오가 많았곘지만

    20년전의 젊은 시어머니와
    팔십을 바라보는 지금의 시어머니는 같은사람이 아니에요.

    젊은 두 며느리가 다 늙은 시어머니를
    분석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다고 ,,.재미있나요?

  • 105. 너무 지루해서
    '20.12.4 1:45 P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

    그만 볼려다가
    읽은게 아까워 인내심 가지고 끝까지 봤네요...

    자식의 경우도 믿었던 맏이에게 더 서운하듯
    아무래도 첫며느리라 시행착오가 많았곘지만

    20년전의 젊은 시어머니와
    팔십을 바라보는 지금의 시어머니는 같은사람이 아니에요.

    젊은 두 며느리가 다 늙은 시어머니를
    분석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다고 ,,.재미있나요?

  • 106. 3-40대도
    '20.12.4 2:23 PM (112.76.xxx.163)

    남하고 싸운건 다 자기유리한 쪽으로만 기억합니다.

    자기가 잘못한건 싹까먹더라구요. 증거자료 내밀어도 자기가 그럴 사람은 아니라고 오히려 펄쩍뛰는 마당인걸요.
    치매가 아닌 자기를 보호하기 위한 인간의 본성입니다.

  • 107. ------
    '20.12.4 3:36 PM (119.207.xxx.82) - 삭제된댓글

    긴 글이지만 한 번에 이해되고 집중하기 쉽게 잘 쓰셨어요.
    어느 댓글님의 표현처럼 진중한 분이실 것 같고요.
    잘은 모르겠지만 혹시나 치매이실 수도 있으니 이번 건은 남편분께 조심스레 의논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 108. 글재미있는데
    '20.12.4 3:50 PM (112.153.xxx.122)

    왜 글이 이해가 안된다고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전 재밌는데....
    치매의 많은 증상중에 하나가 인지의 왜곡이잖아요.
    그러니가 두 사람 말을 들어보고 종합해 보니 형님말씀이 더 팩트에 가까운것 같은데,
    팩트는 둘째치더라도,
    시어머님의 분노가 평소의 그분 성격과 성향답지 않게
    너무나 활활 타오르는데다 시간이 지나도 사그라들지 않고 집요하니
    아무래도 치매가 아닌가 싶다는 이야기인데...
    주변에 얌전하셨던 분이 치매에 걸리고나서 주변인을 늘 의심하고 미워하시는 분을 봐서 그런가
    무슨 의도로 앞에 길게 썰을 푸셨는지 이해가 가는데요.

  • 109. 글이 술술
    '20.12.4 3:59 PM (39.118.xxx.150)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그냥
    두분의 말씀을 들어주는 사람으로만 남아 주세요.
    굳이 어떤게 사실인지를 알려고 하지 마세요.
    이미 원글님은 어떤게 사실인지 감이 오지 않았나요?
    원글님 참 글을 잘 쓰시네요^^2222

    늙는다는게 슬프네요
    에고 참 그와중이 원글님 참 침착하세요
    저 같은 경우는 시모가 평소 절 탐탁해 하지 않는데다
    예전에는 은밀하게 미워하고 이간질 시키더니 현재는 온 마음을 다해
    절 배척하는 것을 보면 초기 치매인가 싶어 무서워요

    가방에 열쇠 달고 방문 해요 처음에는 바바나 숨기고 시침뚝 떼고
    바나나 없어졌다고 찾다가 식구들이 못 알아 들으니 제 짐가방 안에
    바나나가 있을 것이다 하며 득의 양양 하더군요

    설거지 거리가 있으면 고래 고래 목청 돋구며 ㅇㅇ엄마가 있는데
    설거지는 ㅇㅇ엄마 시켜라!
    이말을 반복 소리치면서 눈빛이 기쁨으로 번득여요

    저의 어린시절 에피를 (제가 홍역으로 의식을 잃어 죽은지 사흘만에
    깨어난 이야기 저는 기억이 없고 집안 어른들에게 들어서 아는 얘기 )

    이런 일련의 제가 말했던 저의 어린시절 얘기를 얼굴하나 안변하고 자신의 어린시절
    바꾸어 태연하게 말해요
    이런 일들도 혹시 치매 초기 일까요?

  • 110. 제가...
    '20.12.4 4:05 PM (122.32.xxx.66) - 삭제된댓글

    전 며느리인데요.
    말 한마디 못하던 시절 사람 차별, 말도 안되는 제식구 감싸기, 형님의 견제, 친정에서 뭐 하나라도 럳어오길 바라는 마음. 앉아서 친정엄마 밥상 받아먹기 친정 못 가게 해서 가다리던 친정집 앞에서 친정 부모님 못 뵙고 택시에서 발 한자국 떼지 못하고 딸기 받아들고(손녀 먹이라고) 공항 가던 길등등.... 이런 일들을 겪고(평소에 입닫고 살았고 사람 좋아했었어요 오히려 순진) 그런데 어느 순간 분노가 목젖까지 차서 한번만 건드려라 수준이에요.
    남편도 시가 관련 말 한마디 안 하거든요.
    평상시 조용한 성격이면 어떤것 하나가 터진느낌이거나
    우울증이 오거나 치매초기일 수 있는데 참았다가 터진것도 분노가 안 가라앉을 수 있어요.
    울 시가 사람들은 본인들이 엄청 젠틀한 줄 알아요.
    각자 처한 상황이 다르니 분석하지 말고 치매 의심스러우면 남편에게 살짝 말해서 검사한번 받아보는걸로 마무리 하세요

  • 111. 제가
    '20.12.4 4:08 PM (122.32.xxx.66) - 삭제된댓글

    전 며느리인데요.
    말 한마디 못하던 시절 사람 차별, 말도 안되는 제식구 감싸기, 형님의 견제, 친정에서 뭐 하나라도 얻어오길 바라는 마음. 앉아서 친정엄마 밥상 받아먹기 친정 못 가게 해서 시간없어 친정집 앞에서 친정 부모님 못 뵙고 택시에서 발 한자국 떼지 못하고 딸기 받아들고(손녀 먹이라고) 공항 가던 길등등.... 이런 일들을 겪고(평소에 입닫고 살았고 사람 좋아했었어요 오히려 순진) 그런데 어느 순간 분노가 목젖까지 차서 한번만 건드려라 수준이에요.
    남편도 제 상태 알아서 시가 관련 말 한마디 안 하거든요.
    평상시 조용한 성격이면 어떤것 하나가 터진느낌이거나
    우울증이 오거나 치매초기일 수 있는데 참았다가 터진것도 분노가 안 가라앉을 수 있어요.
    울 시가 사람들은 본인들이 엄청 젠틀한 줄 알아요.
    각자 처한 상황이 다르니 분석하지 말고 치매 의심스러우면 남편에게 살짝 말해서 검사한번 받아보는걸로 마무리 하세요

  • 112.
    '20.12.4 4:24 PM (122.36.xxx.160) - 삭제된댓글

    전 문화센터 다니면서 원글님의 시어머님과 동서분의 상황을 몇번 봤어요.평소에 경우 바르고 깔끔하게 처신하시던 60~70대분도 갑자기 당신이 하신 말도 안했다고 우기시거나 논리적으로 대화를 이해를 못하시고 곡해하시고, 필요 이상으로 상대에게 증오심을 드러내고 몹쓸 사람으로 몰고가요.
    인간관계가 파괴되더군요.
    그분이 그것 외에도 또다른 자신이 관여한 중요한 사건을 기억을 못하시는걸 보고 그분의 인지기능에 문제가 생겼다는걸 직감했어요.
    문화센터에 60~70대분들 많이 나오시는데, 가끔 이런 문제들이 생기는것 같더라구요‥
    본성이 드러난거라는 댓글들도 있던데 그것보다는 인지기능의 문제로 곡해하고 감정과잉으로 반응하고 기억이 왜곡되는 등의 문제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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