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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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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차 후기및 공지) 2020년 10월 '새우를 이용한 3가지 요리 '

| 조회수 : 6,743 | 추천수 : 11
작성일 : 2020-11-10 21:56:55

이번 봉사후기는 세가지를 이야기하려 합니다.

1) 새로운 **그룹홈 후원 

2) 봉사 하루 전(금요일)

3) 봉사 당일( 토요일)

1)새로운 **그룹홈 후원 

 

  계기는 000님의 후원에서 시작되었습니다.  000님이 미니멀라이프를 추구하시며 그동안 소장하시던 물품들을  판매하셨습니다. 그리고 판매이익금을 자랑후원금에 한번 후원하셨어요. 얼마 뒤에 또 거액을 후원금으로 보내셨습니다. 먼저 보내신 후원금과 달리 뒤에 보내신 후원금(100만원)은 용도를 정해서 보내셨어요. 

 

   그룹홈에 살고 있는 아이들은 일반적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독립해야 합니다. 아이들에게 주거비가 지원되지만  홀로 살아갈 아이들에게 충분한 지원은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올해 샘물의집에서 독립한 두 명에게 후원(각 50만원)을 해달라고 요청하셨습니다. 000님의 후원의사를 샘물의집에 전달했고, 아이들이 목돈이 필요할 때까지 맡아달라 요청하셔서 아직 자랑후원금 통장에 있습니다. 

 

  000님의 후원을 계기로 봉사에 참여하는 분들과 단체 카톡방에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회원분들이 보내주시는 후원금이 차곡차곡 쌓여서 잔액이 500만원이 넘었습니다. 후원금을 어떻게 사용하여야하는가? 해마다 독립하는 아이들에게 후원을 한다거나, 다가오는 겨울을 대비해 두툼한 외출복을 지원하거나, 생일 선물 등등 여러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회원분들이 보내주시는 후원금의 성격이 “십시일반(十匙一飯) 열 사람이 한술씩 보태면 한 사람 먹을 분량이 된다”라고 여겨서 추가로 봉사할 곳을 한곳 정하기로 했습니다. 봉사자가 직접 그룹홈에 방문해서 음식을 만들기는 어려운 상황이라 쌀과 김치, 추가 식재료 등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샘물의집에서 그룹홈들 중 몇 곳을 추천하셔서 그중에 10대 남학생들을 보호하는 **그룹홈을 후원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런 사항은 여름에 정해졌는데 코로나로 인해 민감한 시기에 봉사자의 출입을 꺼려 하셔서 10월부터 전달하였습니다. 쌀은 직접 농사짓는 분께 주문하였는데 올해 수확한 쌀로 도정해서 보내신다고 하셨습니다. 

 

 

2)봉사 하루 전(금요일) - 레몬민트, 캐드펠, 블랙커피

 

 레몬 민트님은 봉사일에 중요한 일때문에 참석이 어렵다고ㅠ 금요일 저녁에 미리 방문하셨어요. 

 

 

캐드펠님은 부재료들을 구입하고 새우와  김치 등을  받아두셨어요. 

 

**그룹홈으로 갈 배추김치(10키로)입니다. 김치주문할 곳이 마땅치 않아서 우선 캐드펠님이 아는분께 부탁해서 재료는  국산으로 사용하고 직접 절이고 담근 것입니다. 


새우도 싱싱하게 도착했습니다.  

새우는 **그룹홈에 3키로 전달하고, 봉사에 15키로 사용할 것입니다.

 

블랙커피님이 저녁에 캐드펠님께 방문하여서 새우(3키로)와 김치(10키로)를 받아가셨어요. 

 

 

 

 

3) 봉사 당일(토요일) - 굴굴, 레미엄마, 미소, 블랙커피, 캐드펠, 쾌변예감,  하모니  님

 

블랙커피님과 레미엄마님은 함께

토요일 오전에  먼저   **그룹홈에 새우와 김치를 전달하고 음식봉사에 합류하셨어요. 

 


꽃의 계절은 가고

열매들이 보입니다. 

 

 

새우 15키로

새우 튀김을 위해서 껍질을 깝니다. 

아이들도 같이 여럿이 손을 보태니 금방입니다 ㅎ

밖에서 세명이 튀김을 시작했습니다

새우껍질을 같이 까던 아이들도 튀김팀에 합류해서 

같이 모임 중인가 봅니다. 

주방에서는 새우탕을 끓이면서

우렁을 넣은 강된장을 만드는 중입니다

 

캐드펠님은 렌지에서 새우탕과 우렁강된장을

예감 님은 계속 나오는 그릇들을 바로바로 설거지해서 깔끔하게

식탁위에서는 새우구이가 ^^

모두 차려서 맛난 점심을 먹었어요.

평소에 아이들을 잘 지도해주시는 사범님들도 초대에 응해주셨어요

새우구이에서 잘려나오는 새우머리는 마늘버터를 만들어서 

에어프라이어에 구우면 더 맛나다고 준비해두었어요

- 배가 부르니 이건 나중에 굽는걸로^^

참여해 주시고, 자랑 후원금을 보내주시는...
늘 한결같은 응원을 보내 주시는

     82cook 회원님께서 차려 주신 "행복한 밥상" 입니다

 

 


**그룹홈에 보낸 쌀이 10월28일 전달되었습니다. 

 

 

자랑후원금★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7&num=2796862&page=1

 




* 130차!!! 모임공지*

2020년 11월의 봉사 모임은 < 찹스테이크 & 샌드위치 >로~

봉사모임 진행합니다^^



봉사모임에 참여 가능하신 분이 계시다면 연락바랍니다~★

날짜 : 11월 14일 매월 둘째주 토요일

장소 : 샘물의 집 3층

시간 : 오전 11시 30분


 


자격 : 없음

연락처 : 010-2469-3754 ( 행복나눔미소 ) 010-4728-9328 ( 카루소 )


샘물의 집 오시는 방법 참조
http://m.cafe.daum.net/82cookhappy/KgUV/59?svc=cafeapp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년공원
    '20.11.11 12:51 AM

    아유, 이번 달에도 모두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또다른 곳까지 음식 봉사를 확장하셨다고 해서, 그럼 봉사하시는 분들이 너무 힘들어지는 것 아닌가 걱정했는데 그룹홈에는 음식을 전달하기만 하고 요리는 안하신다고 하니 조금 마음이 놓입니다.
    저렇게 많은 새우를 까서 튀기고 굽고 끓이고... 얼마나 일이 많아요!
    내 가족 해먹이려고 해도 쉽사리 엄두가 나지 않는 수고로운 일입니다.
    수고하신 귀한 손에 무한한 축복이 내려앉기를...

  • 행복나눔미소
    '20.11.11 9:14 PM

    함께 하면 새우 까는 것도 놀이가 된답니다^^

  • 2. 테디베어
    '20.11.11 11:18 AM

    수고하신 봉사팀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새우탕 새우튀김 새우구이 모두 너무 맛있겠습니다.
    쌀과 김치까지 만드시고 이번 달도 모두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 행복나눔미소
    '20.11.11 9:15 PM

    싱싱한 것으로 해서
    새우요리 정말 맛있었어요^^
    테디베어님도 건강하세요~~

  • 3. 넓은돗자리
    '20.11.11 8:07 PM

    모두 수고많으셨어요
    항상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봉사자 분들게 축복을..
    아이들에게도 축복을...

  • 행복나눔미소
    '20.11.11 9:16 PM

    맛깔나는 글솜씨가 아니어서
    재밌게 읽고 있다는 말씀이 더더욱 감사합니다^^

  • 4. 벼리
    '20.11.12 11:14 AM

    봉사다녀오신 글 읽으며
    매번 감사한맘 감동받은맘 또 게으른 저를 반성하는맘이 드네요..고등학생 아이가 있어 아이가 대학가면 나도 이분들처럼 봉사해야지 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조만간 저도 합류해서 조금의 도움이라도 드릴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 행복나눔미소
    '20.11.12 11:45 PM

    좋은 결과 얻으시길 기원하면서
    손가락 꼽으며 기다리겠습니다^^

  • 5. 천안댁
    '20.11.12 5:29 PM

    한군데 더 봉사를 하신다고 하시니,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다행히 음식전달만 하시기로 한것이라 하시니, 마음이 놓이네요.
    항상 많은 수고를 해주시는것에 대해 감동을 받습니다.
    날도 추워지니, 건강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 행복나눔미소
    '20.11.12 11:46 PM

    회원분들이 자랑후원금도 보내주시고
    여럿이 같이 하니까 힘내서 합니다 ^^

    천안댁님도 건강 잘 돌보시구요.

  • 6. Harmony
    '20.11.16 1:33 PM

    미소님, 후기 올려주시고 매번 여러모로 봉사에 애써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려요.
    덧붙여
    요리하라고 재료들을 보내주시는
    아름다운 손길들, 그 숨은 천사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 7. 리메이크
    '20.11.17 1:47 AM

    김치 10키로와 튀겨지는 새우의 자태가 어찌 그리 청순한지요^^

    82 공식 맛집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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