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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인 남편이 새벽에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 조회수 : 24,266
작성일 : 2020-10-26 19:36:33
지병도 없으셨는데..
뇌졸증이 아니었을까 하시네요..

내일 병원에 가보려고 하는데요
죽을 사가면 지인에게 도움이 될까요..
뭘 준비해 가야 도움이 될지요.
조의금은 당연히 내구요.
IP : 221.143.xxx.67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노노
    '20.10.26 7:39 PM (39.122.xxx.136)

    죽 먹을 기분도 시간도 없으실거 같아요
    조의금을 좀 더 챙겨주심이 나을거 같아요

  • 2. 아마
    '20.10.26 7:44 PM (210.178.xxx.44) - 삭제된댓글

    그냥 조의금 들고 조문만 하세요.

    옆에 더 오래 있어주거나, 굳이 더 챙겨주는 것도 별로고요.

  • 3. 원글
    '20.10.26 7:45 PM (221.143.xxx.67) - 삭제된댓글

    네.. 사실 몇일 전 지인 시부께서 돌아가시고..
    두달간 중환자실 오가며 남편이 고생하셨데요..
    돌아가시고 4일만에...
    너무 황망하고 힘드실 것 같아요.. ㅜㅜㅜㅜ

  • 4. 병간호가
    '20.10.26 7:49 PM (110.12.xxx.4)

    보통일이 아니지요
    일하면서
    과로하신듯요.

  • 5.
    '20.10.26 7:49 PM (210.94.xxx.156)

    지인의 상황은 원글이 젤 잘 알테니
    죽도 싸가서 먹이시면 좋죠.
    무슨 경황이 있어 밥을 먹겠습니까?
    친구들 왔을때,
    손님 뜸할때
    짬내서 먹을텐데ᆢ
    좀 한가한 시간대에 가셔서 먹이세요.

  • 6. 아이쿠
    '20.10.26 8:11 PM (61.74.xxx.129)

    그 분 마음이... 지금 어떨지...

    죽 챙겨가서 드시게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지금 아무 것도 안먹히고 제정신 아닐텐데... 그 분 쓰러지지 않게 뭐라도 가져가서 먹이면 좋을듯요.

    저는. 아버지 돌아가셨을때.. 참... 이미 마음의 준비를 많이 한상태였는데도 참 힘들었거든요.
    친구가 사람 적을 시간에 저 좋아하는 커피 사들고 왔더라구요.
    이거라도 먹고 그래도 조금 기운차리라고.
    작은 마음인데 참 고마웠어요...

    이렇게 챙겨주시는거 당장은 경황없더라도.. 두고두고 고마워할거예요.

  • 7. ...
    '20.10.26 8:31 PM (49.161.xxx.172) - 삭제된댓글

    정신없을 때...
    친구와서 챙기는 것도 부담스러워요.
    그냥 막 울고싶고, 넋놓고 있을땐 그냥 두는게 제일 편해요.

  • 8.
    '20.10.26 8:42 PM (175.127.xxx.153) - 삭제된댓글

    지병도 없는데 갑자기 그렇게 가버린거면
    보고도 믿기지 않죠
    그 상황에 지인 먹으라고 사가는 죽이 목에 넘어가겠나요
    그냥 가서 안아주세요
    먹는건 상 치르고나서 해주시고요

  • 9. 아무것도
    '20.10.26 8:47 PM (210.96.xxx.251)

    안사가셔도 됩니다
    조문객 없는 아침식사시간에 가셔서 같이 계셔주시다가 혹시나 그분이 식사가 가능하시다면 같이 드셔주심 어떨지요
    저도 예전에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셨을때 아무것도 못먹고 있다가 친구들이 밥먹자고 다독여서 한술 뜬 기억이 있거든요

  • 10. ~~~
    '20.10.27 6:17 AM (219.255.xxx.180)

    장례식장 정신 없는데 죽을 어디서 먹어요.
    오히려 번거롭고 치우기만 힘들어요.
    마음은 고맙지만 사가지 않는게 돕는거에요.
    장례치른 경험있는 사람이에요.

  • 11. ~~~
    '20.10.27 6:18 AM (219.255.xxx.180)

    윗님처럼 커피는 좋아요. 맑은 정신 유지해야 하니까요.

  • 12. 살자
    '20.10.27 7:29 AM (59.19.xxx.126)

    서울에 있는 대학병원 장례식장에서는
    아침에 상주들을 위해죽이 나왔어요

  • 13. 그냥
    '20.10.27 9:52 AM (112.164.xxx.222) - 삭제된댓글

    그냥 가세요,
    아무것도 하지말고,
    아무것도 사가시지 말고
    그냥 가셔서 손 잡아주시고 오세요
    죽은 이담에 사주는게 좋을듯합니다.

  • 14. ..
    '20.10.27 9:53 AM (221.162.xxx.147)

    장례식장에선 밥도 국도 잘 나오니 뭐라도 먹을려면 먹을수 있잖아요
    죽은 먹고 치우는것도 일이고 나중에 장례 다 끝나고 반찬좀 해다 주면 고마울거같아요

  • 15. ..
    '20.10.27 10:33 AM (125.177.xxx.19) - 삭제된댓글

    마음은 알겠는데 장례식 정신없고 먹을 거 천지인데
    남이 싸온 죽 고맙다고야 하겠지만 굳이? 라고 생각할지도
    몰라요. 찾아가셔서 손잡고 위로해주고 조의금 내면
    그걸로 최고에요

  • 16. 요즘
    '20.10.27 10:43 A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

    병원 장례식장은
    뷔폐같이 뭐든지 다 갖춰져 있더라구요

    허망하게 간 남편생각에 음식이 넘어가지 않을텐데
    굳이 죽 같은거 가지고 가지 않으셔도..

  • 17. 명복
    '20.10.27 11:00 AM (211.206.xxx.5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죽 안해가셔도 됩니다.
    같은 경험 있는데요
    그냥 3일 내내 갔어요 장지까지요
    비보에 죽을 해 가시려는 생각에 조금 놀라고 갑니다

  • 18. 마음은
    '20.10.27 11:11 AM (223.62.xxx.194)

    알게씨만 죽먹을 만큼 여유가 있을까요
    조용히 손잡아 주시고 시간이 흐른 뒤에 식사하세요

  • 19. 음...
    '20.10.27 11:43 AM (182.222.xxx.182)

    친정 아버지 장례때 너무 경황이 없었어요. 당연히 밥이 모래알처럼 넘어가죠.
    그래도 손님들도 오시고 장례까지 치러야 하는데 먹어야 기운을 내죠.
    장례때 3일 내내 같은 음식 나오니까 가뜩이나 밥맛도 없는데 나중엔 진짜 안넘어가더라구요.
    근데 저희 이모한분이 엄마가 평소 좋아하던 파김치를 조금 싸왔어요.
    같은 반찬 계속 나오니까 힘들다 식사때 같이 먹으라구요. 엄마가 거의 밥 못먹었었는데
    이모가 싸온 파김치 끼니때 맛있게 드셨어요. 사람이 죽는다는거 갑자기 죽어서 너무 힘들지만
    삶은 계속 되요. 제 친구도 친정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셔서 너무 경황이 없었는데 장례때 누군가
    친구가 좋아하던 커피를 사서 오더라구요. 맛있게 먹었어요.
    그거 맛있게 먹었다고 욕하면 진짜 나쁜인간들인거죠.
    지인분이 평소 좋아하던 음식 조금 싸가지고 가시는거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상주들을 위한 작은방에서 얼마든지 먹을수 있습니다.
    기운내야 상을 치를수 있다고 잘 다독여주세요.

  • 20. 음..
    '20.10.27 12:42 PM (210.94.xxx.89)

    어쩌면 장례식에 조문을 가는 건, 조문을 가서, 상주들에게 잠시 시간을 주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요즘 코로나로 조문객이 적다고는 하겠지만, 하여간에 조문객과 절하고 인사하고 그래야 하는데 상주의 지인들이 오면 그 분들과 얘기 하느라 잠시 쉬는 시간이 있으니 그 시간을 위해서 가 주는 그런 거 아닌가 싶어요.

    아무것도 준비 안 하고 그냥 가셔도 됩니다.
    상주들이 쉬는 방 있지만 그 방에서 뭘 먹을 기분이 아니고..
    그냥 마시는 거 정도면 몰라도 뭘 따로 먹기도 힘들고..
    그냥 가셔서 시간만 보내 주셔도 됩니다.

  • 21.
    '20.10.27 1:30 PM (210.100.xxx.78)

    그냥 가셔서 옆에서 부축해주고 자리를 지켜주세요
    손발이 되준다 생각하심

    저 위에 가지말라는거
    나중에 후회하실거에요

    그리고 저렇게 힘들때 오면 그때는 정신없고 신경은 좀 쓰이긴하지만
    지나고나면 와줬던 사람들이 정말감사하죠

  • 22.
    '20.10.27 1:31 PM (210.100.xxx.78)

    옆에서 가방들어주고
    물챙겨주고
    부축해주세요
    걷기도 힘들꺼에요
    주변정리같은거

  • 23. 친구가
    '20.10.27 1:55 PM (59.10.xxx.178)

    젊은 나이에 남편을 잃었었어요
    장례식장 갔는데 몇번이고 혼절을 해서
    그냥 안타까워 죽겠다라구요
    그냥 손 잡아주고 좀 오래 같이 계셔 주세요

  • 24. Dd
    '20.10.27 5:17 PM (175.223.xxx.237)

    가족이 가족이.. 남편이... 세상에.. 상상도 못할 일이네요... 친구고 뭐고 다 필요없을 때일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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