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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꼬질한 쪼꼬미적 챌시

| 조회수 : 2,176 | 추천수 : 0
작성일 : 2020-10-23 15:27:48

안녕하세요 ?

챌시네 왔어요~~~~~

지난주말 딸아이랑 휴대폰사진 서로 들여다보니,

못봤던 챌 사진이 있어서,,받아놨어요.

5월 18일, 아파트 입구 앞에서 발견당시 챌 사진이에요..

챌은 까만털로 덮힌 등쪽에 흰털이 날카롭게 두세군데 길게 하나, 짧게 두개 있어요.

마치 까만망토에 칼자국이 있는듯,,

다시 사진 보니,,영락없이 까치새끼 같네요.ㅠㅠ 너무 작고 불쌍.

아랫쪽 검은 부분은 옆에서 어쩌지도 못하고,  지켜보던

우리딸 ,,검은바지 입었거든요.




자꾸만 자기 몸을 옆에 붙이더래요.

저희 딸은 처음으로 아기고양이라는 너무 작은 생물체를 대하는 터라..

섣불리 만지지도 못하고,,계속 저랑 통화를 하고 있었어요.

엄마,,엄마,,어떻게해..어떻게 해줘야 해,,자꾸 울어..만져도 되?.. 막 이러고 있었죠. 

저당시..저는 집 밖에  외출중이었거든요.

저때는 2미터 옆에 엄마 냥이가 있어서, 제가 절대 만지지 말고, 데려올수 없다고

말리던 차였어요..나중에 막 어두워지고,,

결국 어미가 사라지고,,혼자 간헐적으로 앵, 앵, 기운없이 

울고있는 챌을 아파트 경비 아저씨가 데려다 주셨죠. 부탁드렸거든요.

어미가 버리면,,저희가 키우겠다고요. 젖을 먹어야 하는 아이라 섣불리

데려올수가 없었어요.

나중에 알게됬지만, 허피스가 심해서,

먹지도, 눈을 뜨지도, 움직이지 안아서, 어미가 사람손에 맡긴것 같더라구요.




오자마자, 병원 데려가던 이동장도 없고, 안고가기에도 너무 작아서,

견과류 들어있던 종이박스 비우고, 행주 새거 깔아서,,병원 데려갔던 모습이에요.

가보니,,저리 축 처져있었죠.






집에 데리고 와서,,이틀 지난 모습, 기운을 좀 차렸어요.

초유분유도 조금씩 주사기로 받아 먹고, 약도 먹고, 주사도 맞고,,

집중 치료가 아이를 살렸어요. 저때는

누나 손에 쭙쭙이 하던 중.



챌시..지금 3키로가 넘었고,,저희랑 살게된지 5개월 지난 지금입니다.




오늘아침,,챌의 뒷다리 한쪽에 인사하고 출근했네요.

저 위는 어떤 모습일까요 ?




네,,검은콩도넛 입니다. ㅋㅋㅋ

해먹에서 저리 또아리를 틀고 주무시네요. 새벽에 일어나 놀다가,

저 출근하는 8시 쯤에는 2차 취침을 하세요.




처음으로 제 목선을 공개 합니다. 어젯밤 챌시에요.

목욕을 두달만에, 시켰더니..털들이 보송보송 해져서,,아주,,,,,,,,,,,아름다우십니다.

역시 털달린 동물들에겐, 털빨이 젤 중요하더군요.




챌시가 제일 사랑하는것 같은 누나 옆에서 늘 저렇게,,ㅎㅎㅎ 저자세로..

어제 구미호뎐 보는 내내..궁뎅 너무 복스럽죠?

챌시는 가끔 꼬리로 대화해요.그냥 한번 부르는거 다 안다.이거죠.

뻔한건 귀찬다 이거죠.

챌 !! 하면 쳐다보지도 안으시고, 꼬리를 바닥으로 탁탁 칩니다. 연거퍼 두번.ㅋㅋㅋ

주인님 다워요.






누나랑 아무데나 누워서..애정행각.누나 일곱살 어린애 아니에요.

스무살 되더니 중딩때도 안하던 단발을 하셔..ㅠㅠ







목욕마친 챌..털 잘 말리고,,주무십니다.

불도 안켜고,,조용히 사진 찍었어요. 소심하고, 예민하셔요.

너무 평화롭고,,이쁘고..만지고 싶어서,,제손이 저절로 가지만

참아요.  애앵! 하고 바로 일어나 다른곳으로 떠나십니다.


푹신한 침대는 날이 서늘해지는데 거들떠도 안보고,

바로옆에 있는 딱딱한 종이 스크레쳐 에서 주무세요.

태어났던,,곳이 아파트 지하실 종이박스라서 그럴까요 ?

코로나 2020년, 우리가족 최대 득템 챌시구요,,최대수혜자는 챌시 본묘 같아요.

우리 가족이 이렇게 모두 바글바글 모여있던 시기는 결혼후 처음인듯.


쪼꼬미..챌시..추억 재밌게 봐주셨음 좋겠어요.

(이번에 저랑 우리딸,,신체 일부 공개.. 노출이..퍽 과감.)



중국에서 코로나 극복하고, 공장가동 하셨는지..

에효~ㅠㅠ 우리나라 상쾌하고 이쁜 가을하늘은 실종된듯.

아쉬운 한주 였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고,,환절기 건강 잘 챙기세요~~

챙겨봐주셔서,감사합니다,

주말 행복하세요!!



챌시 (sooheena)

일하며 남매 키우는 엄마에요~거기다 350그램 냥이도 함꼐 키우게 됬어요.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냐오이
    '20.10.23 3:47 PM

    예쁜 챌시랑 행복하세요~~~

  • 챌시
    '20.10.23 3:56 PM

    냐오이님,,고양이 사랑하시는게 느껴지는 이름이네요. 인사 먼저 해주셔서, 감사해요~~

  • 2. 관대한고양이
    '20.10.23 6:34 PM

    우왕.. 저런 새앙쥐처럼 작고 소중한 애기가 고양이가 다 되었네요♡♡♡
    따님 얘기 안하셨음 정말 초딩인줄ㅎㅎ

  • 챌시
    '20.10.27 11:57 AM

    전 까치새끼 같다고 했는데,,새양쥐 같기도 하네요.ㅋㅋㅋ5달만에 5배는 컸어요. 폭풍 성장 맞아요.

  • 3. hoshidsh
    '20.10.23 8:37 PM

    정말 감동적인 이야기예요.
    이런 스토리까지 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래오래 챌시랑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챌시
    '20.10.27 11:59 AM

    감동하셨다니 감사해요. 저도 이런 선물같은 챌시 보면서,,이런 사랑스런 아이를 맞게되고 옆에둔세 사실 믿기지 안아요.

  • 4. 따개비루
    '20.10.24 12:04 AM

    챌시 이야기 기다렸어요~
    추운데 마음 따뜻해지는 이야기네요
    추운데 건강 조심하시고 이렇게 종종 챌시 이야기 전해주세요^^

  • 챌시
    '20.10.27 1:10 PM

    반겨주셔서 고맙습니다.
    또 같이보고싶은 사진 생기면 올께요~~

  • 5. 앨봉앨봉
    '20.10.25 12:28 AM

    첼시가 자기미모와 어울리는 가족을 선택한거였군요. 누나도 어머님도 얼핏보이는 미모가 와우! 훈훈한 사진잘보았습니다. 정말 부서질듯 작은 생명체가 이렇게나 건강하고 커지다니 놀랍고 대견하고 감사한마음입니다.

  • 챌시
    '20.10.27 1:15 PM

    제가 목은 좀 자신있답니다.ㅋㅋㅋㅋ 울딸도 이뻐라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챌시는 300그람으로 우리집에 와서 지금 3700그람이 되었으니 10배 뻥튀기 된 아이네요. 대단해요.
    챌시는 정말 강한 아이였더군요. 눈이 눈꼽에 막혀 뜨지도 못한채로 콧구멍은 노란 코로 꽉 막혀서,
    억지로 입을 벌려서, 주사기로 약먹이면, 침을 질질흘리고, 도망가고, 그러다 토하고,
    그렇게 애간장을 녹이더니..고맙게도 이젠 에너지 넘치는 까불이가 됬어요.

  • 6. 평심루
    '20.10.25 2:28 PM

    첼시랑 행복하세요!!!!! 사진 보는 것만으로 행복하네요. 행복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

  • 챌시
    '20.10.27 1:16 PM

    네, 저도 감사드려요. 평심루님, 행복한 하루하루 보내세요~~

  • 7. 요리는밥이다
    '20.10.25 5:53 PM

    에구..작고 가여운 챌시였군요! 평생엄마랑 누나를 만나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어요. 챌시와 함께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 챌시
    '20.10.27 1:19 PM

    네 사실, 챌시도 저희 모녀도, 서로 다행이에요.
    저희집 아슬아슬 티격태격 모녀사이가 챌시로 많이 부드러워졌어요.
    까칠한 성격에, 입맛 까다로운 따님 키우시는분들은 꼭,,추천드립니다. 비무장지대가 생겨요. 진짜에요.

  • 8. doubleH
    '20.10.25 10:32 PM

    목욕을 다 시키시다니 정말 부럽습니다
    목욕하는 고양이는 예민한것도 아니예요
    아무튼 고양잊가 주는 기쁨 만끽하시면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세요

  • 챌시
    '20.10.27 1:24 PM

    저도 그걸 참 많이 이상해서 나름 결론을 내렸어요. 안아주는거 싫어하고, 까칠하기 이를데 없으면서,
    챌시가 나름 집사가 좋아하는걸 두가지 해주는것 같아요. 목욕시키기, 양치하기,
    나름 그걸로 보은을 하는듯 해요. 집사야, 너 좋아하는거 해 하고, 선심 쓰듯하는 표정으로 참아주는것 같아요.

  • 9. 테디베어
    '20.10.26 9:13 AM

    아기 챌시 너무너무 귀엽습니다.// 사랑이예요
    건강하게 잘 자라길 항상 기도합니다.

  • 챌시
    '20.10.27 1:26 PM

    테디베어님, 반가워요~~사랑스런 맏움직한 태양이 있어서, 저의 마음도 아실것같아요.
    태양이도, 챌시도 오래오래 아프지안고 오래오래 함꼐해주길 바래요.

  • 10. 스냅포유
    '20.10.26 7:19 PM

    이구 아직도 갈 곳이 없어서 병원 철창에 있는 일도 ( 제가 올린 길냥이 )도 빨리 집냥이가 되어서
    첼시처럼 좋은 가족을 만나길 기도합니다

    부럽습니다

  • 챌시
    '20.10.27 1:28 PM

    에휴..어쩐데료. 일도가,,아직 입양이 안됬군요.ㅠㅠㅠ 좋은 묘연이 꼭 찾아도길 기도할께요.

  • 11. 날개
    '20.10.26 8:26 PM

    털이 숭숭하던 애기첼시가 씩씩한 소년챌시가 된것 같아요.정말 행복이 가득한 집이네요^^

  • 챌시
    '20.10.27 1:32 PM

    네,,소년 챌시가 맞네요. 이제 벌써,아기가 아니죠. 평생 쓸 송곳니가 어마무지하게 크게 나왔더라구요.
    챌시 덕분에, 많이 웃는집이 됬어요.

  • 12. 온살
    '20.10.28 1:46 PM

    세상 인연은 참 신기한게 많네요
    따뜻한 안식처를 찾은 첼시의 이야기에
    위로받고 갑니다

    저희도 유기견 입양처 알아보는 중이라
    부럽기도 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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