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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독일어 레슨 알아보다가 충격

조회수 : 10,339
작성일 : 2020-09-27 17:44:22
아이가 악기 전공을 원해서
독일 유학 생각하고 있어요

독일어 과외를 한번 시켜줄까하고 알아보다가
깜짝놀랐어요.
악기 선생님들이 겸업으로 독어를 가르치시네요.

아 악기 유학을 보내지 말아야하나 하는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어렵네요.
IP : 211.244.xxx.173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9.27 5:45 PM (223.62.xxx.138)

    저는 어느날 좀 뜨헉 했던게
    음대 나온 사람 대부분이 악기 과외쌤이 되지않나요?
    결국 악기 다루는 법을 후대에 전하기 위해
    계속 악기를 전공하는 셈

  • 2. ...
    '20.9.27 5:49 PM (59.15.xxx.152)

    이태리 관광 가이드는
    거의가 성악 전공한 이태리 유학생이
    학생 때는 알바로 하다가
    한국과 이태리에서 성악으로 성공 못해서 눌러 앉은 경우가 태반이더군요.

  • 3. 890
    '20.9.27 5:50 PM (221.158.xxx.64) - 삭제된댓글

    후대에 전한다는 거창한것 보다도. 예술전공자가 딱히 할게 레슨 말고 없기도.

  • 4. .....
    '20.9.27 5:50 PM (1.233.xxx.68)

    저희 어릴 때는 초등 고학년도 음악학원 많이 다녔는데
    이제 초등 저학년까지 배우다가 그만두고
    영수학원 보내죠.
    그리고 출생아수가 너무 적어서 ... 레슨으로 밥먹고 살기는 어렵죠.

    연주자길도 쉽지 않을텐데 ...

  • 5. 가만
    '20.9.27 6:00 PM (121.168.xxx.65) - 삭제된댓글

    음....전 피아노와 성악으로 sky나와서 독일유학갔던
    친구 2명 알거등요.
    제가 미술로 예고가서 알게 된 친구들이에요.

    피아노로 독일 5년 갔다왔던 친구도
    저처럼 전업으로 아이낳고 집에 있구요.

    성악으로 갔던 친구는 부부가 둘 다 성악으로
    같이 갔는데 아이 낳고도 한국에 안 들어오고 있어요.
    갈 곳이 없어서요..

    레슨도 하고 대학시간강사도 하고
    나름? 돈버는 친구들은 많아요....

  • 6. 악기
    '20.9.27 6:02 PM (183.96.xxx.160)

    예체능.. 악기 이런거 배워서 돈 버는 사람도 있고 많이 버는 사람도 있지만
    애초에 돈 벌 생각 안하고 시키는 게 맞는 거 같아요

    걍 좋아하니까 시키자..해서 보내놓고 나중에 취업 안된다며 후회를;; 취업 안되어도 서포트해줄 수 있어야 갈 수 있는 길 같아요

  • 7. 가만
    '20.9.27 6:03 PM (121.168.xxx.65) - 삭제된댓글

    이어서..
    그 친구들과 저의 공통점이라면...
    흙수저들이네요...
    심하게 흙수저까진 아닌데...ㅎㅎ빽은 없구요.
    각자 길을 개척해야만 했던 입장들이었네요.

  • 8. 각오하고 시작
    '20.9.27 6:06 PM (110.11.xxx.8)

    어떤 악기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고액의 악기가격은 당연하고....
    유학 다녀와서도 1년에 몇천씩 계속 서포트 해야해요. 그게 몇살까지가 될지는 당연히 모르구요.

  • 9. ....
    '20.9.27 6:16 PM (221.157.xxx.127)

    전공자는 넘치고 애들은 없죠 이제

  • 10. 들은 얘기
    '20.9.27 6:20 PM (115.143.xxx.140) - 삭제된댓글

    서울대-독일유학.. 9억 썼는데 시간강사 하는 사람 얘기 들어봤어요. 재능 있다는 평을 들었었다고...

  • 11. 악기생들
    '20.9.27 6:21 PM (178.191.xxx.190)

    독일어 정말 못해요.
    왜 저런 사람들한테 받아요?

  • 12. 크리스
    '20.9.27 6:22 PM (121.165.xxx.46)

    음악이란게 준재벌 정도 되고
    평생 돈만 쓰게되니
    가난한 부모가 음악시켜 그것도 서울대 작곡
    나온 아이를 학부 유학을 독일 보내놓고
    돈 대주다 못대준다고 형제간에 싸움시키고
    동생이 돈을 무려 매달 백오십씩 부모님 대신
    보내주다가 의 상하고
    부모는 부모대로 맘상하고 엄마 매일 울고불고
    하는 집을 알아요

    왜 오르지 못할 나무에 애를 매달아놓고
    부모 욕심에
    채워주지도 못할 그런 욕심을 내게해놓고
    그 아들 벌써 삼십중반 접어들어요
    오지도 못하게 하고 그 부모 진짜 욕심이 많더라구요
    누구 등을 치려는지 참

    속 터지는 집 많습니다.

    음악 미술은 반드시 준재벌급 이상이 해야해요
    슬픈 현실이네요.

  • 13. 근데
    '20.9.27 6:34 PM (211.187.xxx.172)

    뭐 어쩌라고요....

    재능있고 하고싶으면 하는거죠.....부모도 감당된다 싶으니 시킬거고
    그런식으로 따지면 세상에 할게 별로 없어요

  • 14. ㅇㅇ
    '20.9.27 6:36 PM (211.36.xxx.92)

    콩쿨 휩쓸 재능 아니라면 국내에서 교수자리 잡아야하는데
    그럴려면 독일 유학보다 미국을 더 쳐줘요.
    요샌 독일 너도나도 가서 하향평준화입니다 오죽하면 미래 안보이는 전공자들이 취집하려고 베를린 기웃거린단 얘기가 ...
    남자아이라면 여자 조심하시라 하고
    여자아이라면 미국 보내세요

  • 15. 독일대학이
    '20.9.27 6:50 PM (125.15.xxx.187)

    돈이 안드니 거기로들 많이 가지요.
    미국은 돈이 많이드는데 가기는 쉽지 않잖아요?

    독일이고 유럽이고 엄청난 개인 레슨을 하는 곳은 그야말로 엄청 비싼 모양입니다.
    효과는 끝내 준다고.

  • 16. ㅇㅇ
    '20.9.27 6:53 PM (117.82.xxx.49)

    형편에 비해 재능에 비해 너무 과한 투자를 해서 결과가 안타까운 경우도 있지만
    음악전공이랑 음악해외유학 너무 후려치시는듯요
    음악전공자이고 딸도 음악전공준비중인데
    제 주변엔 50넘어도 본인 전공 살려서 수입얻는 몇 안되는 전공중 하나이고 만족하면서 살고있어요
    너무 과하게만 투자하지않고 본인 그릇대로 가다보면 이 길도 나쁘지않습니다

  • 17. ㅇㅇ
    '20.9.27 6:57 PM (84.161.xxx.143)

    음대생들 독일어 정말 못해요 22222222
    물론 잘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정말 잘 하는 선생님은 순수인문학 하시는 분들이에요 ^^;;
    맘같아선 제가 해드리고 싶네요...

  • 18. 독일어 자격증
    '20.9.27 7:36 PM (79.206.xxx.85) - 삭제된댓글

    C2 가 있는 음악전공자면 과외 가능하다 봅니다.
    하지만 거의 없죠

    간혹 독일에서 예체능 하신 분들중에
    괴테 C2따신 의지의 한국인들 있으시더라구요.
    독일거주 10년이상에 배우자가 독일인인 경우 정도?

    독일어 언어 자격증 중 최상위인 C2합격하면
    원어민 수준 인정입니다.

    그 외엔 원어민 아니고서는
    아무리 오래 살아도 문법 발음 실수 많습니다.

  • 19. 예술가
    '20.9.27 7:55 PM (178.196.xxx.159)

    예술가는 아주 예전부터 후원가가 있었어요. 지금도 스폰서 없이 예술하려면 조성진 정도는 돼야죠.... 원래 예체능은 먹고 살 걱정 없는 귀족들이나 하는 거였어요...

  • 20. ㅎㅎㅎ
    '20.9.27 9:06 PM (112.187.xxx.176)

    제 친구 언니도 독일유학 갔다와서 피아노 학원 했어요
    예체능은 그냥 좋아서 하는 거지 돈벌려고 하는 건 아니지 않나요

  • 21. 원글
    '20.9.27 11:31 PM (211.244.xxx.173)

    굳이 공부할수 있는애
    악기 시킬 이유가 없어지는듯합니다.

  • 22. ...
    '20.9.27 11:35 PM (87.178.xxx.204) - 삭제된댓글

    님 집이 얼마나 잘 사는지, 님 자녀가 얼마나 재능이 있는지 모르지만,
    주변에 예술전공한 사람들 나중에 어떻게 뭘 먹고 사는지 많이 봐서,
    내 자식이라면, 김연아급의 재능과 노력을 보이는 아이가 아니라면, 난 다른 것 시키겠습니다.
    빈부격차가 제일 심한 직업계열이 예술쪽이죠.
    0.001% 정도나 공연으로 먹고 살 수 있는 정도로 성공하고,
    집이 다이아수저라면 교수자리 하나는 차지할 수도 있겠지만,
    나머지는 잘 되면 레슨선생이고, 그 나머지는 전혀 무관한 다른 일들로 생계를 이어나가죠 (이 경우 뭐하러 집한채값을 그 공부에 바쳤는지 이해가 안감).
    간혹 다른 부잣집 자식과 결혼해서, 배우자가 경제를 맡아줄 경우, 취미로 간간히 예술활동을 이어나가더군요.

  • 23. 둘 중 하나
    '20.9.28 5:21 PM (116.45.xxx.45)

    재능이 특출나거나
    돈이 많거나

    그렇지않으면 안 시키는 게 나아요.

  • 24. . .
    '20.9.28 5:28 PM (118.218.xxx.22)

    돈쓰면서 우아하게 살려면 악기 시키세요. 현악기. 첼로면 더 좋고요.

  • 25. 결혼
    '20.9.28 5:34 PM (111.171.xxx.145)

    잘..하게 하려고 부자이나 애 공부 못하는 집에서 예전 많이 시켰고요.요즘은 공부도 잘 해야한다고 난린데..웃깁니다.
    동생들 음대 나왔어요.

  • 26. ..
    '20.9.28 5:36 PM (61.254.xxx.115)

    집에 여유많아서 여유작작 살려는거면몰라도 나와서 힘들죠
    교수되기도힘들고 교수되려면 5억씩은 싸들고이사장집들찾아다니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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