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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9년 장사 하면서 느낀 점

bb 조회수 : 27,454
작성일 : 2020-08-27 12:45:54
20대 후반부터 남편과 카페를 했어요. 구년차구요.
남편이 커피에 대한 열정이 많아서
전문적인 교육을 많이 받았고 덕분에 맛있다 소문 나서
한때 장사가 어마어마 하게 잘 됐어요.

저보다 장사 더 오래 하신 분들 앞에선 저희도 애송이지만
장사 하면서 깨달은 건...

본인이 자기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뭔가 이뤄온 사람은
남의 분야도 존중하고 대우해줘요.
근데 본인 분야에서 생각만큼 성과가 안 나는 사람들은
카페에 대해 너무 쉽게 말하더라구요.

가게 위치상 법조계 분들도 많이 보고 의사든 사업가든
옷 장사 잘 하시는 분들이든 운동 선수든 간에
본인 분야에서 성공한 분들은
카페도 쉽지 않은데 대단하다며
저희의 노력에 박수 쳐주시고 저희도 겸손하려고 노력해요.

근데 본인 하는 일도 지금 안 풀리는 사람은
카페 별 거 아니다 아무나 하는 거라는 듯 말해요.
예를 들면....
직장인이 일하는 저를 보며 저렇게 놀면서 돈 벌고 싶다.
회사 관두고 카페나 할까? 다 들리게 큰소리로 말하기도 하구요.
본인이 음식업 해봤는데 해보니 카페 정도는 그냥 하겠더라
이렇게 말하기도 해요.
저도 음식점이 훨씬 힘들다는 거 당연 알죠.
근데 그걸 굳이 카페를 하는 저희 앞에서 말씀하시는 의도가 뭔지.

앞에서는 웃어 넘기지만
느껴지죠. 그 말 너머의 마음이 ㅜㅜ


비슷한 경험 있으신가요?


ㅡㅡㅡㅡㅡㅡ
생각보다 댓글이 많이 달려서 놀랐네요.
공감해주셔서 감사하고 저도 어딘가에서 이런 실수 하지 않게
마음 잘 가꾸고 말도 조심해야 겠다는 생각 드네요.

그리고 서로 존중하자는 글에
왜 이 사이트 하는 분들 비하를 하시는지 ㅜㅜㅜㅜ


IP : 121.156.xxx.193
6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20.8.27 12:47 PM (118.221.xxx.29) - 삭제된댓글

    제 직업도 인터넷에서 하대받는 직업인데 공감합니다.
    얼른 코로나 지나가고 다시 잘 되시길 빌어요~

  • 2. 공감요
    '20.8.27 12:48 PM (121.147.xxx.1)

    어떤일이든 자신의 길에서 일가를 이룬 사람들은 타인의 일도 존중할줄알죠.

  • 3. 백번
    '20.8.27 12:50 PM (221.149.xxx.183)

    맞는 말입니다. 매너 있는 손님 보면 배우자들도 괜찮고 아이들도 예의 바르더군요. 늘 혼자 오다가 나중 아내나 여친,남친,아이들하고 올 때 보면 그래요

  • 4. ...
    '20.8.27 12:51 PM (112.154.xxx.185)

    애 공부지지리도 못하고 몰려다니는 몬난엄마들도 그래요
    학원다녀서 잘하는 거잖아 (학원1개다님)
    혹은 트집잡아 끌어내리고 후려치기
    그러면서 정보는 엄청 궁금해하고 캐묻고 부정적인 관심..
    정작 애나 엄마나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고
    시행착오를 겪는지
    관심밖..
    당연히 존중이란건 모르죠.
    자기가 노력을 안하고
    뇌도 못났거든요

  • 5. alerce
    '20.8.27 12:52 PM (181.166.xxx.245)

    하나를 보면 열을 알죠. 원래 치열하게 안 해 본 사람이 말을 쉽게 하더라고요.

  • 6. 저도 공감요
    '20.8.27 12:53 PM (1.225.xxx.185) - 삭제된댓글

    남말 쉽게 하는 사람들. 별로에요
    돈 잘 버는 혹은 한분야에서 이름난 사람중에 거저 된 사람은 없죠
    저도 편집광처럼 일하는 사람인데, 예전에는 좋음 마음으로 이리저리
    조언했지만 이제는 왠만하면 안해요 여기 게시판에도 댓글 올렸다가 거의 지워요 부동산투자도 머리 터져라 고민해서 하는 거고 주식도 그렇고 목수일하시는 분이나 기계설비하시는 분들도 꼼꼼하게 일하느누장인들 있으십니다 도처에 도인들천지인데, 대부분의 사람은 입으로만 일을 하죠

  • 7. -;;
    '20.8.27 12:56 PM (112.165.xxx.159)

    맞아요, 공감합니다..

  • 8. ㅇㅇ
    '20.8.27 12:57 PM (182.213.xxx.32) - 삭제된댓글

    여기도 그런 사람 많죠.
    남들이 노력해서 얻은걸 후려치는 사람들요.

  • 9. 그런편
    '20.8.27 1:02 PM (112.151.xxx.122)

    그런편이죠
    아무것도 아닌 사람들이
    남이 이룬건 후려쳐서 말하는거요

  • 10. ..
    '20.8.27 1:07 PM (112.146.xxx.56)

    어떤일이든 자신의 길에서 일가를 이룬 사람들은 타인의 일도 존중할줄알죠
    --> 저도 공감합니다. 너무 속상해하지마세요.

  • 11. 공감합니다
    '20.8.27 1:10 PM (175.223.xxx.144)

    본인이 자기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뭔가 이뤄온 사람은
    남의 분야도 존중하고 대우해줘요.
    근데 본인도 별거 아니고 생각만큼 성과가 안 나는 사람들은 카페에 대해
    너무 쉽게 말하더라구요.222222

  • 12. ...
    '20.8.27 1:14 PM (222.236.xxx.7)

    그런거 같아요 .본인이 노력해서 최선을 다해서뭔가 이룬 사람들은 자기들이 그걸 이룰때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이 들어가겠어요 ..그러니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로 대단하게 보이겠죠 ...
    솔직히 카페장사가 뭐 그렇게 쉽겠어요 ... 이사람 저사람 다 상대해야되고 카페도 비수기라는것도 있을테고 직원들 관리면 이것저것 신경쓸게 뭐 한두가지겠어요 ..

  • 13. 맞아요
    '20.8.27 1:15 PM (223.62.xxx.82)

    공감해요
    남들이 안한 고생을 하며 뭔가 크게 이뤄본 사람 평생을 같은일을 해서 어떤 경지에 오른 사람 그런 사람은 득도한 스님처럼 인생에 깨달음을 얻은 사람 같더라구요
    그런분들 인성도 남다르고 남의 인생을 대하는 태도도 달라요

  • 14. 원글
    '20.8.27 1:18 PM (121.185.xxx.180)

    타 직종에 비해서 진입장벽이 낮은 업종이라는 걸 저희도 알고
    그렇기 때문에 그 안에서 살아남기 더 어려운 건데...

    참 남의 분야 쉽게 말하는 사람 치고 본인 것을 많이 이룬 사람 못 봤네요.

  • 15. 회사도
    '20.8.27 1:19 PM (183.171.xxx.167)

    회사마다 분위기도 달라요.
    젠틀 : LG
    쪼잔 lo** e

    원글님 말씀에 100퍼 공감합니다. 어느정도해야 성공할수있는지 안해본 사람들은 감을 못잡죠.

  • 16. 진짜 그래요
    '20.8.27 1:21 PM (220.119.xxx.22)

    남 하는일 가볍게 보고 건방떨듯이 상대 분야 하대하고
    참... 말하는거보면 인격드러나죠
    카페 쉽게 보는 사람들ᆢ이건 아무것도 아니라는둥
    그런사람치고 제대로된 일 하는 사람없죠
    동감요 진짜~

  • 17. ㅇㅇ
    '20.8.27 1:23 PM (39.7.xxx.82)

    본인이 자기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뭔가 이뤄온 사람은
    남의 분야도 존중하고 대우해줘요.
    근데 본인도 별거 아니고 생각만큼 성과가 안 나는 사람들은 카페에 대해
    너무 쉽게 말하더라구요.33333333

    이룬적은 없고 손쉬운게 입으로 투덜거리는 거라 그게 몸에 익은 사람들

  • 18. 장사
    '20.8.27 1:27 PM (121.168.xxx.22)

    장사도 매너있는 지역이 더 수월타하더라구요

  • 19. 박수
    '20.8.27 1:27 PM (211.178.xxx.32)

    힘든 와중에 최선을 다해서 자신의 일을 하시는
    두분께 박수를 보냅니다.
    우리 아파트 금요일장에
    돈까스 파는 청년(인줄 알았는데 아이도 있음)이 오는데
    얼마나 열심히 일하고
    맛과 손님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한분 한분에게 인사 건네고
    돈까스 전해주면서
    즐거운 주말 되세요...인사 건네고...

    줄서서 먹고
    돈까스도 일찍 매진되어버리는 노하우가 있더라구요.

    최선을 다해서
    본인의 일을 하시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테지요

  • 20. 원래
    '20.8.27 1:28 PM (219.251.xxx.213)

    열심히 한다고 다 성공하는거도 아니고 운아 좋음에 감사하지 못한자들이 난 열심히 살아서 잘 나가.이렇게 생각하죠. 오만을 넘어서 자만은 파국이죠

  • 21. .....
    '20.8.27 1:29 PM (121.140.xxx.149)

    회사마다 분위기도 달라요.
    젠틀 : LG
    쪼잔 lo** e

    딱 이해가 가는.................

  • 22. ...
    '20.8.27 1:30 PM (175.223.xxx.27)

    카페 하시는분이
    손님으로 오시는분이 볼때는 수월하고 깔끔해보이지만
    주인으로 들어가 보면 중노동이 따로 없다 하시더라고요

  • 23. 최고가
    '20.8.27 1:34 PM (110.12.xxx.4)

    된다는건 운도 띠르지만 말로 힐수없는 노고가 따르지요.
    선수는 선수를 알아봅니다^^

  • 24. 거꾸로
    '20.8.27 1:39 PM (218.237.xxx.254)

    원래가 남의 일도 그렇게 쉽게 보는 마인드였으니
    현재 자신 일도 잘 안풀리는 거라 봅니다.

  • 25. 맞아요
    '20.8.27 1:54 PM (124.49.xxx.217)

    비슷한 맥락으로 조언은 성공한 사람한테 얻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자기가 실패했으면 얼마나 후려치기가 심한데요
    당장 여기 댓글만 봐도... ㅠ

  • 26. ..
    '20.8.27 1:55 PM (59.15.xxx.141)

    백번 공감해요
    원래 남 하는거 구경하고 훈수둘때가 젤 쉽습니디ㅡ
    자기가 해봐야 알죠ㅎㅎ아 내가 건방지게 몰라서 그랬구나 하고
    여기만봐도 성공한사람들 다 별거아니라고 깎아내리는 방안퉁수들 얼마나 많습니까

  • 27. 맞아요
    '20.8.27 1:59 PM (118.235.xxx.111)

    전 제일 한심한 82댓글이

    돈주면 한다.예요.

    남이 고생고생하고 독하게 노력해서
    이뤄놓은거 보고
    나도 입금되면 다해~
    요따구로 말하죠.

    진짜 루저마인드.

    돈은 아무한테나 주나요?
    잘하니깐 주는거지.


    돈 주니까 잘하는게 아니라
    잘하니까 돈 주는건데..

    루저들 후려치는거 보면 진짜 한심.

  • 28. ㅎㅎ
    '20.8.27 2:02 PM (39.7.xxx.237)

    여기 의사 직업도 후려치는 아줌마사이트에 이런귀한글아까운걸요

  • 29. ......
    '20.8.27 2:10 PM (125.129.xxx.5) - 삭제된댓글

    늘상 프렌차이즈 커피 먹다가, 친구랑 약속하고 향좋은 커피 마시니까...진짜 커피가 너무 맛있더라구요^^ 남편분 멋지십니다~~

  • 30. 즐거운삶
    '20.8.27 2:36 PM (182.210.xxx.209)

    뭐든 제대로 하는거 힘들어요. 성실하기가 가장 어렵구요.
    힘내시고 돈 많이 버세요 ^^

  • 31. 44
    '20.8.27 2:41 PM (116.39.xxx.34)

    여기 의사 직업도 후려치는 아줌마사이트에 이런귀한글아까운걸요22222

    원글님 심히 공감합니다..

  • 32. 미치는 줄
    '20.8.27 2:47 PM (210.217.xxx.67) - 삭제된댓글

    민망해서.
    주점? 막걸리와 안주 파는 곳.
    손님은 우리 뿐이어서 주인이 다 듣는데도 큰 소리로 이런 가게 해가며 무시하는 발언 계속하는데 정말 나오면서 너무 미안하고 민망해서 혼난 적 있어요. 다른 주제로 말 돌릴 생각도 못하게 후회되네요. 나는 불안한채로 혼자 떠들도록 놔둔게.
    주점 분위기 좋아서 다시 가고 싶은 곳이었는데...
    백수인 본인은 얼마나 잘 났는지 정말..............
    부끄러움은 나의 몫이 돼버린 날.

  • 33. 맞아요
    '20.8.27 3:01 PM (221.146.xxx.90) - 삭제된댓글

    여기를 아줌마 사이트라고 후려치는 사람들은
    아마 대부분 백수남자일 걸요 ㅎㅎ
    열심히 사는 아줌마들을 깎아내리지 못해 안달

  • 34. ......
    '20.8.27 3:24 PM (180.175.xxx.63)

    셀프로 소액재판도 승소하고 아파트 등기도 했어요.
    그런거 하려니 사소한 법률용어부터 서식 기재하는것까지 세세히 공부해야 할게 많았는데..

    그런거 안해봐서 그렇지 한 번 해보면 아주 쉽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었네요.
    정작 본인이 안해본 사람임.

    깎아내리는거 쉽게 하는 사람치고 제대로 된 사람 못봤네요.

  • 35. ㆍㆍ
    '20.8.27 5:15 PM (175.223.xxx.254)

    맞는 말씀이네요.

  • 36. 맞아요.
    '20.8.27 8:43 PM (211.229.xxx.164)

    공감합니다.
    남들 하는일은 다 쉬워 보이는 사람들.
    정작 자기들은 못하는 사람 많아요.
    성실하게 열심히 사는 분들은 성공합니다.
    쉽게 돈 버는 사람들은 쉽게 돈도 나가더군요.
    만고 진리입니다.

  • 37. ㅁㅁ
    '20.8.27 9:15 PM (14.5.xxx.27)

    그래서 저는 성공하거나 여유 있는 사람들 대하는게
    차라리 편해요
    잘 안풀린 사람들은 열등감 때문인지
    너무 뾰족하고 대하기가 더 힘들더라고요

  • 38. 공감
    '20.8.27 9:18 PM (222.101.xxx.249)

    공감합니다.
    그나저나 원글님 대단하시네요.
    요즘처럼 한집 걸러 한집이 까페인 세상에 9년 유지시라니,
    어느까페일까 커피 마시러 가보고 싶어요.
    코로나 시기에 힘드시겠지만 잘 이겨내시고 20년 30년 역사깊은 까페 되시길요.

  • 39. 봉다리
    '20.8.27 9:30 PM (220.125.xxx.46)

    공감합니다.
    그나저나 원글님 대단하시네요.
    요즘처럼 한집 걸러 한집이 까페인 세상에 9년 유지시라니,
    어느까페일까 커피 마시러 가보고 싶어요.
    코로나 시기에 힘드시겠지만 잘 이겨내시고 20년 30년 역사깊은 까페 되시길요.22222222222222

  • 40. 폴링인82
    '20.8.27 9:59 PM (118.235.xxx.96)

    ㅎㅎ
    '20.8.27 2:02 PM (39.7.xxx.237)
    여기 의사 직업도 후려치는 아줌마사이트에 이런귀한글아까운걸요

    >>>좋은 글에 고춧가루 왜 치세요
    남잔가!
    그리고 의사라도 되나요?
    못돼쳐먹은 남자 의사 파업한 의사라도 되나요?
    별 미췬
    의사도 못돼먹음 후려치는 거죠


    원글 미안해요
    웬 똥파리가 기어와선

  • 41.
    '20.8.27 10:13 PM (119.199.xxx.88)

    전 교사인데ᆢ공공의 적이죠ᆢ^^;;

  • 42. 동감
    '20.8.27 10:25 PM (58.72.xxx.75)

    저도 작은가게하는데 원글님과 동감입니다.
    직장인들 특히 이런거나할까. 멘트 ㅎㅎㅎ

  • 43. wii
    '20.8.27 10:34 PM (14.56.xxx.129) - 삭제된댓글

    제가 사는 동네가 있는데 강남 아니고 경기도 전원주택 많은 곳이요. 여기도 지역 따라 땅값 천차만별인 동네에요.
    제가 어디 산다 아버지 댁이 어디냐 물어 봐서 답하면 사람들 답이 좌악 갈립니다. 저를 고용했던 사장님, 자기가 가진 사업체 하나 100억 넘기고 등등 암튼 돈이 좀 있는 분은 이 지역을 알거나 전원주택 택지 개발한 곳들 좀 더 자세히 아니까 거기 비싸던데 땅값 많이 올랐다거나 암튼 자기가 알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되겠구나 평가하는 분위기고요.
    최근에 생활도 걱정하던 친구가 조금 잘 풀렸어요. 예전에는 저희집이나 제 소득을 부러워하더니 요즘은 그 친구는 굳이 따지면 마이너 리그인데 이번에 내려와서 그러네요. 집이 여기서 머냐고 10분 더 들어간다 하니 시골이네. 그런 식. 그 친구 서울에 자기 집 한칸도 없는 사람이고요. 최근에 남들이 알만한 일을 했지만 그 프로젝트에서 딱 그 친구만 정확하게 기스났거든요. 다른 사람들은 다 자기몫 했고 그 친구 하는 업무에만 추가 인력이 어마어마 들어가고 그 친구보다 급이 높은 친구가 구원투수로 들어가고. 그래도 속 모르는 대중들은 아 그거 한 사람이냐고 영광은 가져가겠죠. 아는 사람들 사이에선 다시 마이너 가겠네 하는 분위기고.

    또 그 지역에 대해서 아는 척 하면서 자기 장인이 어디에 어떻게 가게 되었는데 하고 자랑하는데, 그 자랑하는 곳이 내 동생이 운영하는 곳이었어요. 그게 자랑거린가 싶지만 암튼. 그거 어디 있는 거에요? 묻고 동생이 하는데라고 하니 자랑하던 분은 얼굴이 * 씹은 표정이고. 아까 저 위의 사장님은 아 그래? 반색하면서 여기서부터 협상의 물꼬가 트이겠구나 기대하는 얼굴이고요.

    제가 봤을 땐 그냥 자기 수준이 쳐지면 남을 후려치기도 하지만 잘 몰라서 그러기도 하는 거 같아요. 그 사람이 후려친다고 내 수준이 떨어지는거 아니고 다른 사람이 높여 준다고 내 수준 올라가는 거 아니고. 그냥 나는 남이 인정하든 말든 똑같은 거고.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 수준이 읽히는 거죠.

  • 44. 또로로로롱
    '20.8.27 10:42 PM (221.150.xxx.148)

    진짜 공감해요.
    본인 스스로 무언가를 이뤄본 적 없는 사람들
    말 참 쉽게 해요. 타인에 대한 평가는 한없이 야박하고
    본인한텐 너그러운 사람들 ㅎㅎㅎ

  • 45. 보통
    '20.8.27 11:07 PM (175.211.xxx.182) - 삭제된댓글

    성공한 사람들은 여유가 있어서 그렇죠.
    본인들 위치가 높으니 자의식이 있어서 그런 경우도 있어요.
    그들도 본인보다 높은위치나 성공한 사람들(그들만의 리그)
    한텐 부정적이기도 하고 질투도 많이 느낍니다.
    겉으론 굉장히 젠틀하면서 속은 더한 사람도 많구요.

    그들의 리그 안에선 경쟁이 있으니 은근 후려치죠.

  • 46. --
    '20.8.27 11:38 PM (222.108.xxx.111)

    공감합니다
    그리고 덧붙여

    회사마다 분위기도 달라요.
    젠틀 : LG
    쪼잔 lo** e
    잘난척: 삼*

  • 47. 좋은말씀
    '20.8.28 1:21 AM (125.137.xxx.237)

    본인이 자기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뭔가 이뤄온 사람은
    남의 분야도 존중하고 대우해줘요.
    근데 본인도 별거 아니고 생각만큼 성과가 안 나는 사람들은 카페에 대해
    너무 쉽게 말하더라구요 333333

    쉽게말하는사람은 결국 성공하기힘들듯요
    좀만힘들면 포기..또 하다가 포기..
    그러다보니 성공은 점점 멀어져가고..

  • 48. 좋은글
    '20.8.28 1:42 AM (1.224.xxx.57) - 삭제된댓글

    (^-^)b
    원글님 응원합니다~~

  • 49. ..
    '20.8.28 2:11 AM (112.140.xxx.75)

    가까운 지인이 딱 그말 하더라고요.

  • 50. 커피샵주인2
    '20.8.28 4:51 AM (108.185.xxx.233)

    저는 외국에서 커피샵 해요.
    외국이든 한국이든 맞는 말이예요.
    커피샵 다들 엄청 쉽게 생각하고
    나도 커피샵이나 해볼까???
    이런거 차리려면 얼마나 들어??
    다 사람시키면 돼.
    다들 커피샵, 카페 차려서 본인은 사장이라고
    친구들 손님으로 오면 우아하게 커피, 차 마시고 손님 테이블 차지하고 책 읽을 생각해요.

    일단 뭐든 차리고 나면 돈을 벌어야지
    저렇게 생각했다간
    3개월 안에 자의든 타의든 문 닫아야 할거예요.

  • 51. ㅇㅇ
    '20.8.28 5:35 AM (1.239.xxx.164)

    네 공감해요

  • 52. 배아파리즘
    '20.8.28 7:10 AM (39.118.xxx.24)

    남의 성공을 질투하고 깎아내리는 심보는 사실 누구에게나 있는
    부정적 감정이지만 그걸 억누르고 감추지 않는 건
    대중 앞에서 똥 싸는 것과 다를 바 없겠죠.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따듯한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53. ㅎㅎ
    '20.8.28 8:08 AM (175.223.xxx.21)

    본인 스스로 피나는 노력으로 무언가를 이뤄본 적 없는 사람들일수록 말은 참 쉽게 해요. 22222

  • 54. 공감
    '20.8.28 8:52 AM (115.23.xxx.254)

    맞아요. 남편보며 그걸 알기에 어떤 위치에든 뭔가를 이룬 분들을 보면 존경스러워요. 얼마나 힘든 노력이 따랐는지 인기에

  • 55. 맞아요
    '20.8.28 9:08 AM (218.48.xxx.98)

    원글님 공감합니다.
    뭐하나 제대로 성취하고 일궈본적 없는 동생이
    회사때려치움 제 일을 하겠다하네요.
    그냥 밖에서봄 쉬운줄 알더라구요.그 과정은 모르구..
    정말 원글님글 맞네요

  • 56. 편안하게
    '20.8.28 9:22 AM (180.81.xxx.89)

    뇌도 못났다 ㅋㅋㅋㅋㅋㅋㅋㅋ

  • 57. 분홍방석
    '20.8.28 10:05 AM (1.225.xxx.186)

    죄송합니다ㅜㅜ
    저도 직장인인데 카페하는 친구네 놀러가서
    아씨 땔치고 나도 카페할까하는데ㅜㅜ
    그게 걍 푸념으로하는말인데 친구 후려치려는게아니고
    걍 입버릇처럼ㅠㅠ 지금 상황이 힘드니까
    친구는그냥
    야! 월급쟁이가낫지 따박따박 돈나오고 난 다시돌아가면 이짓안해 하고 걍 마는데 걔도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려나ㅠㅠ

  • 58. 쉽게
    '20.8.28 10:25 AM (124.197.xxx.72) - 삭제된댓글

    카페나 해야지
    말하는 사람보면
    몇달 후에 망하겠두나
    나이 먹고 뷰가 없구나 생각합니다

    아무나 카페한단 소리 잘하는데 웃기죠

  • 59. 맞아요
    '20.8.28 10:40 AM (1.216.xxx.9)

    전 교수인데요.
    되는게 어려운걸 아는 사람이 대단하다고 보고
    감이 없는 사람들은 그냥 교수. 딱 이러고 말아요.
    자신이 직접 도전해보고 실패한 사람들은 대단하게 보죠.
    교수의 길이 얼마나 멀고 험한지.

    남편은 변호사인데 사시 도전해보거나 지켜본 사람만 알아요.
    그 고단함을 옆에서 지켜본 저로서는 대단하게 보는데
    경험 없는 사람들 후려치기 정말... 이제는 그냥 그러려니 해요.
    사시공부할때 고시생 후려치기에 엄청 맘 상했고....
    요즘은 또 변호사 별거 없더라. 200받는다더라 300받는다더라.
    그렇게 후려치는 변호사로 양쪽 집안 다 일으켰네요.

    자기가 도전해보고 그게 어려운걸 알아야 남이 한걸 귀하게 여기고
    대접도 하고 그래요. 원글 말씀 맞아요

  • 60. 원글
    '20.8.28 11:04 AM (121.156.xxx.193)

    분홍방석님
    친구 사이에 그런 말은 괜찮아요.
    제 친한 친구들도 자기 회사 그만 두면 커피 알려달라고 그러는데
    친구들은 저희 부부가 열심히 노력한 거 알기 때문에
    그런 말 전혀 기분 나쁘지 않았어요.
    회사 다니는 것도 참 어려운 일임을 저도 알기 때문에
    오죽 힘들까 싶지 기분 나쁘진 않아요.

    다만 이 분야를 만만히 보고
    카페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야... 라는 마인드로 접근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여기 나온 댓글들처럼 금방 그만 둬요.

    댓글들 보니 저희보다 더 노력해서 얻은 훌륭한 직업들에 대해서도
    폄하하는 사람들이 많군요.
    직업의 종류나 연봉 등을 다 떠나서 본인이 열심히 노력해본 사람이
    다른 사람의 성과에도 노력이 들어갔다는 걸 아는 거 같아요.
    저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 61. 맞습니다.
    '20.8.28 11:36 AM (203.254.xxx.226)

    열심히 살아 본 사람이
    다른 사람의 가열찬 삶을 존중하죠.

    그렇게 살아본 적도 없으면서
    남의 소중한 노력을 한마디로 폄하하죠.

    삶이란
    정말 열심히 사는 사람들에게만
    빛나는 것 같습니다.

  • 62. 시험
    '20.8.28 11:54 AM (121.170.xxx.79)

    입시도 그렇죠
    뭐든 피나는 노력과 운이 합해진결과인데
    후려치기하면서 운이 좋았고 별거아닌거라 생각하는 사람들.
    뭐든 정말 노력해서 얻은것은 귀하죠. 그렇기에 노력이 멋지죠~

  • 63. ... ..
    '20.8.28 12:32 PM (125.132.xxx.105)

    어떤 분야든 열심히 해서 탑을 한번 찍으면 거기서 나오는 고수의 품격이 생기더라고요.
    그 전엔 시기심과 삐뚤린 열등감으로 상대를 이겨먹으려고 들어요.
    근데 본인의 존재에 깨달음을 얻는 분들은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겸손하면서도
    남 인정주면서 행복함을 느끼고 살죠.

  • 64. 어떤 분야든
    '20.8.28 12:45 PM (110.70.xxx.169)

    베오베는
    타분야에 대해서도 평가절하 않해요.
    노력해서
    정점까지 못가본 루저들이나
    쉽게 보죠.
    ㅡㅡ

  • 65. ...
    '20.8.28 12:46 PM (218.155.xxx.169)

    커피 일주일에 한번씩 9개월 배우고 2급 바리스타 자격증 있어요 배울수록 배울게 많은게 커피인거 같아요
    커피 가르쳐 주신 분도 15년 넘게 강사겸 까페 하시는데 계속 공부하시더라구요
    열정 있으시니 커피도 맛나겠어요
    어딘지 가보고 싶네요 커피 마시면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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