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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70대 어머니가 50대 딸을 아가 다루듯 하시더라구요

ㅇㅇ | 조회수 : 15,204
작성일 : 2020-08-11 02:00:45

치과에 치료 하러 갔는데 대기하다가 50대 초반 정도 되보이는 중년 여성분이 치료하고 나오시데요


근데 제 옆자리에 70대 중후반 되어 보이는 할머니가 초조하게 기다리시더라구요 ..따님이 치료 하고 나오니


딸 ..아팠어 ?  따님이 응 ..마취깨면 아플거 같아 ..이러니깐  어머님이 수고했다 ..괜찮아야 할텐데 ..뭐 먹고 싶어?


맛있는거 사주께 이러시니 따님이 왈 "엄마  내가 지금 아직 마취상태인데 음식이 넘어가겠어 ?" 하고 앙탈 ㅎㅎ


이러니 어머님이 아이고 맞다 내 정신좀 봐라.. x죽에 가서 죽 사서 가사 ..이러시며  두분이 나가시더라구요


제 옆에 앉아서 대화하신터라 본의아니게 엿듣게 되었는데 ..부러웠어요 ㅎㅎ

IP : 14.46.xxx.132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8.11 2:03 AM (106.242.xxx.101)

    ㅎㅎ
    사실 부러운 마음이 먼저 드네요.

  • 2. ..
    '20.8.11 2:04 AM (175.119.xxx.68)

    50 넘어서도 어리광 부릴수 있는 엄마가 계시다니 저도 부럽네요

  • 3. ㅠㅠ
    '20.8.11 2:08 AM (175.223.xxx.39)

    정말 부럽네요..
    저렇게 걱정해주고 챙겨주는 엄마가 있는 사람들은 얼마나 좋을까..

  • 4. 70
    '20.8.11 2:11 AM (122.37.xxx.12)

    저희 엄마도 저러셨어요 부를때 이름 안부르고 늘 "아가"라고 불렀구요 ..엄마가 보고싶네요

  • 5. 무조건적인
    '20.8.11 2:14 AM (175.223.xxx.63)

    사랑을 받고 어리광 부릴수 있어서 부럽네요
    그만큼 안 계실때에 빈자리도 크게 느껴지겠지만..

  • 6. 아직도
    '20.8.11 2:23 AM (108.41.xxx.160)

    저도 삼십이 넘고 다 된 제 아이들 다 아가 같아요.

  • 7.
    '20.8.11 2:25 AM (220.80.xxx.72)

    저는 저희 아들을 그렇게 안아팠어? 맛있는거 먹을까? 아가 이러는데
    저를 죽일듯 달려들어요. 신경질 신경질

    그럴때마다 엄마가 생각나요.

  • 8. 어머
    '20.8.11 2:39 AM (119.71.xxx.177)

    그러고보니 내나이 오십
    저도 엄마한테 앙탈부림
    엄마가 아직도 챙겨주심
    막내라서 아무렇지도 않음
    사랑해 엄마~

  • 9. ...
    '20.8.11 2:57 AM (59.15.xxx.61)

    저는 내년 60
    80대 엄마에게 어리광 부려요.
    그런데 엄마도 요즘 어리광 장난 아니심...
    이제는 내가 온전히 받아줘야 할 때가 온거 같기도 합니다.

  • 10.
    '20.8.11 3:34 AM (124.54.xxx.37)

    저도 나이 50되어가는데 엄마한테 앙탈(?)부려요;;;; 괜시리 죄송스럽네요..

  • 11.
    '20.8.11 3:40 AM (125.178.xxx.135)

    저희 모녀 모습이네요.
    70대 후반 엄마가 50대인 저를 아직도 고등학생 다루듯 해요.

    엄마~~ 건강하시길.

  • 12. 저두요
    '20.8.11 3:56 AM (223.42.xxx.113)

    70중반인 엄마가 낼 모레 오십인 저랑 영상통화하시다가 무슨 연예인같이 이쁘냐고 하시길래 기겁했거든요 ㅋㅋ
    엄마눈에는 자식은 영원히 이쁜건가 했네요

  • 13.
    '20.8.11 5:03 AM (59.7.xxx.43)

    새벽에 눈이 떠져 들어왔더니 헛 웃음이 ㅋ
    40초반 딸이 가끔 어리광을 부리더만 우리 모두의 마음에는
    그런 마음들이 다 있나봐요
    딸 앞에선 내색 못하고 남편이랑 흉? 보거든요
    그게 엄마의 마음이죠
    어떡하면 자식이 불편하지 않을까 내 몸 아끼지 않고 해 주게
    되는게 엄마더라구요

  • 14. ㅎㅎ
    '20.8.11 6:23 AM (122.62.xxx.198)

    다들 부럽다시니 좋은거네요~
    지금 현재 제모습이에요, 매사에 어린아이 대하듯 하는 친정엄마 때문에 가끔 짜증이 나서 엄마에게
    어린아이 처럼 굴때도 있어요 좀 반성하고 성숙해져야겠어요.

    하지만 나이들어서까지 친정엄마가 매사에 잔소리 ( 본인은 그냥 하는소리 ) 들으신다면 좋기만 하진않아요...

  • 15. ...........
    '20.8.11 6:59 AM (211.109.xxx.231)

    저도 내일 모레 50인데..항상 맘 써 주시는 엄마가 옆에 계셔서 너무 좋아요. 그저 가는 세월이 야속합니다.

  • 16. .....
    '20.8.11 7:04 AM (1.227.xxx.251)

    진짜 부럽네요....엄마 보고싶다.

  • 17. 부럽다요
    '20.8.11 7:54 AM (117.111.xxx.136)

    ㅎㅎㅎ
    죽일듯 달려드는 아들이라니
    넘 심한 표현인데 빵터졌어요, 귀여워요 모자가^^

  • 18. 우리엄마네
    '20.8.11 9:20 AM (222.97.xxx.219)

    일상에서 많이 귀찮아요.
    근데 돌아가시고 나면 아무도 나한테 그러는 사람이 없어서 서러워져요.

  • 19. 그런데
    '20.8.11 9:27 AM (175.125.xxx.48)

    그런데 만약에
    시어머니가 50넘은 남편을 두고 이렇게 한다고 해도
    이런 댓글이 달릴까요?
    미쳤다고 할텐데...
    어찌 같은 엄마가 자기 자식에게 같은 말을 해도
    반응이 다를까요?

  • 20. ...
    '20.8.11 9:42 AM (221.140.xxx.227)

    엄마~♡

    시어머니가 덩치 크고 나이도 먹을 만큼 먹은 남편 아이 대하듯 하셔도 상관없는데요? 우리 엄마도 그런 걸요 뭐ㅎ

  • 21. 우리
    '20.8.11 10:01 AM (210.95.xxx.56)

    막내딸 스물세살인데 체구도 작고 어려보여서 아직도 아가라고 불러요. 맨 얼굴에 친구들하고 술마시려면 신분증 보여달라 하고 헬스 관장님도 고등학생으로 보인다고..자고있는거 보면 더 아기같아서 볼뽀뽀해서 깨우네요.

  • 22. 우리 엄마
    '20.8.11 12:35 PM (77.243.xxx.38)

    아직도 그래요. 80 중반이신데. 설거지만 해도 이렇게 잘하냐고...엄마 물건 정리만 해줘도, 청소만 좀 해줘도 이렇게 잘 하는 줄 몰랐다고... 그냥 마냥 이쁘게 보이는 거예요.
    설거지 내가 하면 안타까워 하세요. 지금까지. 불편한 몸으로 꼭 우겨서 설거지 직접 하실려고 해요.
    결혼 전에는 결혼하면 실컷 할건데 뭐하러 미리 시키나 해서 안 시켰대요.
    그런데, 저도 우리 애들 잘 안 시키게 되더군요.
    우리 애들이 엄마가 자기들 일 정말 안 시켰다고 끄덕끄덕 하더군요.
    친구들에 비해보고 아는거겠죠.
    일을 좀 시켜보는게 좋다는거 알겠는데도 막상 시킬려면 잘 안 시키게 되더라구요.
    내 엄마처럼 나도 그런 마음으로요.

  • 23. 저도
    '20.8.11 7:51 PM (222.239.xxx.26)

    나이 오십넘었는데 막내이다 보니 90인 엄마가 아직도 그러시죠. ㅋ 이 글보니 더 자주 엄마한테 가봐야겠어요. 아직도 엄마가 건강하게 혼자 잘 사시는게 감사해요. 누구한테 의지하지않고 지금도 열무 농사 지으셔서 김치 가지고 가라고하신답니다.

  • 24. 저는
    '20.8.11 7:54 PM (218.150.xxx.126)

    상당히 이질감 느껴지네요.
    부럽지는 않아요

  • 25. ..
    '20.8.11 7:59 PM (220.87.xxx.72)

    작년 독감으로 링겔 맞고 있는데 슬며시 옆에 오셔서 제 손을 조물락조물락 하시면서 이불 다시 덮어주던 엄마..
    그런 엄마의 모습을 보고 간호사가 웃으며 할머니 걱정 마시고 나가시면 제가 잘 돌봐드릴게요 했던 모습이 생각 나네요.
    저 40대 중반. 울 엄마 80대.
    오래 오래 사세요 한여사님,

  • 26. ......
    '20.8.11 8:10 PM (211.36.xxx.124)

    핫한 연예인나올때마다
    우리딸얼굴이 더 예쁘다는
    엄마아빠랑 살아서
    전 진짜 제가 절세미녀줄알았 ㅋㅋ

  • 27. 마른여자
    '20.8.11 8:21 PM (106.102.xxx.156)

    저40대후반
    우리엄마70후반
    아직도 저밥차려줄때있어요
    사랑해엄마~^^♥♥

  • 28. ..
    '20.8.11 8:25 PM (61.254.xxx.115)

    글쎄요 과보호에요 딸도 고마운줄도 모르고 앙탈이고 .저위에 아들따라가서 아가 어쩌고저쩌고 하시는분은 잘못.하시는거에요 중1만 되도 떨어져걸으려하고 자기세계 자아를 찾아가는 나이인데 아들에게 아가라뇨.아들이 끔찍해할만해요
    병원에 오십대 자녀 따라다니는 부모들보면 마마걸 마마보이들이고 정상이 아닌경우 많습니다

  • 29.
    '20.8.11 8:49 PM (1.239.xxx.123)

    곧 반백살인데
    친정아빠께서 한번씩 우리 강아지라고 부르세요 -_-;

  • 30. 아빠가
    '20.8.11 9:02 PM (1.230.xxx.106)

    저보고 우리딸이 최진실보다 더 이쁘다고 ^^;;;;

  • 31. 저는
    '20.8.11 9:04 PM (59.7.xxx.110)

    뚱뚱하고 희멀건한 저를 보고
    뽀얗고 이쁘다고 ㅜ
    살뺀다고 하면 뺄때가 어딨냐고
    엄마눈에만 그래! 하고 앙탈을 ㅠ
    참고로 49입니다^^

  • 32. 아.....
    '20.8.11 9:18 PM (211.109.xxx.233)

    정말정말 부러워.........ㅠㅠ

    엄마아빠한테 예쁨받고 사랑받고 자란 사람들 정말 부러워요.

  • 33. ..
    '20.8.11 9:52 PM (117.111.xxx.72)

    저희엄마 69시고 할머니 90이신데
    할머니가 차려주시는 밥 드시고
    반창투정해요ㅎㅎㅎㅎㅎㅎㅎ

    엄마!! 국이 왜 이렇게 짜? 이럼서 한대접 다드시고
    할머니는 그런 엄마 흐뭇하게 바라보시는데
    가끔씩 눈물나요..

    아 우리 할머니 100세 넘게 사셨으면..ㅠ

  • 34. 연금술사2
    '20.8.11 10:15 PM (121.170.xxx.122)

    너무 부럽습니다.

  • 35. .....
    '20.8.11 10:51 PM (14.47.xxx.91)

    복 많네요 저도 엄마라는 존재자체 만으로 힘이 되요!!!

  • 36. 크리스티나7
    '20.8.11 11:42 PM (121.165.xxx.46)

    내 친구가 평생 그러고 살아요.
    둘다 복이 많아 보입니다.

  • 37. 저도
    '20.8.11 11:55 PM (74.75.xxx.126)

    부모님이 평생 저를 우리 애기라고만 부르셨어요. 늦둥이로 낳으셔서 그야말로 금지옥엽 키우셨어요. 지금 40때 후반인데요. 저희 아이가 어릴 때 어느날 아빠가 전화하셔서 그러는 거예요. 우리 애기 지금 뭐해? 그래서 지금 일어나서 커피 한 잔 마시고 있죠, 아빠랑 전화하고. 그랬더니 아니 너 말고 우리 애기 ㅠㅠ 사랑도 변하는 거 더라고요. 쩝.

  • 38. 부러워요.
    '20.8.12 12:07 AM (116.122.xxx.249)

    저도 50인데 부럽네요. 전 제가 엄마에게
    친정부모 겉아요. ㅠㅠ

  • 39. 아이고 ㅠㅠ
    '20.8.12 12:10 AM (182.226.xxx.224)

    울 아부지 50대인 막내딸 저만 집에가면 조카들이 역시 할아버지는 고모 말 잘들으신다 할 정도로 꿀이 뚝뚝 떨어지게 쳐다보시고
    “막내이~ “하고 부르세요 ㅠㅠ
    이글 읽다가 25살 제 막내더러 “아가 안 잘거니? “ 하니까 낼름 대답하네요 지가 아간 줄 너무 잘 아네요 등치는 산만한놈이

  • 40. 민간인사찰
    '20.8.12 12:47 AM (118.223.xxx.84)

    우리엄마랑 저도 그렇는데..그리고 저와 우리애도 그렇게 대화하고..

  • 41. 복 받은
    '20.8.12 1:09 AM (89.217.xxx.249)

    분들이 참으로 많네요 정말 부럽네요 ^^
    엄마께 잘들 하세요~~!

    저는 평생 딸 생일도 모르고 지나가시는 엄마를 뒀고 저런 말투는 꿈에도 거의 들어본적 없이 살아놔서..... ㅠ.ㅠ
    그래서 제 아들에겐 최선을 다합니다 15 아들도 엄마가 최고라 맨날 안아달라 사랑한다 하니 감사할뿐 ^^
    그럼서 집 밖에선 1미터 안으로 접근도 안하며 쎈척 다 큰척 하는게 어찌나 웃긴지 ㅋㅋㅋ

  • 42. ㅎㅎㅎ
    '20.8.12 1:17 AM (112.187.xxx.25)

    윗님 제 아들래미랑 똑같네요. 14살이고 자주 안아달라고 하며 안기고 투정부리고 하는데
    바깥에선 같이 걸으려고도 안하고 무뚝뚝하게 굴어요.
    저도 아가라고 부릅니다. --;

  • 43. ...
    '20.8.12 2:03 AM (73.94.xxx.175)

    자선 남편이 절 아기 다루듯 해요 ㅋㅋㅋ

    전 어리광 부리도

  • 44. ,,
    '20.8.12 2:26 AM (211.179.xxx.63)

    전라도 사람들이 자식을 아가라고 많이 하더라고요
    부럽다
    울 엄니는 내가 20살때 울 엄니 40대
    그때부터 빨대 꽃았는데
    지금 80이 넘었는데도 빨대입니다
    수중에 돈 한푼 없고
    요즘은 요양 병원에서 200 넘게 들어가요

  • 45. 여기서 말하는
    '20.8.12 4:31 PM (185.183.xxx.244)

    좋은 엄마 둬서 그런지 한국에 그렇게 많다는 외모지상주의에 전혀 안 빠져 살아요.
    엄마가 항상 우리 딸 이쁘다고 해줬어요.
    얼굴만이 아니라 모든 면에서 그냥 딸이 너무 이쁜거예요.
    사랑이 가득한거죠.
    그래서 그런지 어디서든 나 정도면 됐지, 내 얼굴이면 됐지 싶어요.
    저 사람 예쁜거는 인정해주지만 그렇다고 나와 비교해서 내가 못생겼다, 못하다 이런 마음은 전혀 안 들어요.
    그냥 그 사람 인정해주고 나도 괜찮은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자격지심이 안 생겨요.
    엄마의 큰 사랑이 아주 큰 나무처럼 느껴져요.
    나를 받쳐주는 듬직한 나무, 큰 사랑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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