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전 계 모임 원리 아시는 분?

?? 조회수 : 3,375
작성일 : 2020-07-24 14:46:55
제가 사십대 후반인데 친정어머니가 저 어릴 때 적금 대신 계 하면서 돈을 모으시더라고요. 은행 이자보다 높다고요.

계주가 어딘가 투자를 하는 것도 아니었을텐데 이자보다 높은 수익이 어디서 발생했을까요? 너무 궁금하네요.
IP : 175.114.xxx.6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
    '20.7.24 2:49 PM (223.62.xxx.244)

    정확히는 모르지만 만약 열명이 한다하면 돈이 급한사람이 먼저 타고 대신 적게받고 맨뒤에 받는사람은 많이 받고 그럴걸요?

  • 2. 먼저
    '20.7.24 2:49 PM (112.151.xxx.122) - 삭제된댓글

    먼저 타는 사람들에게
    이자를 많이 받아 놓습니다
    그래서 끝번 타면
    조금내고 많이 타죠
    근데 계가 깨지는 경우가 많아서
    이자를 내도 먼저 타려고들 했었죠

  • 3. ㅡㅡㅡㅡ
    '20.7.24 2:50 PM (223.33.xxx.63) - 삭제된댓글

    계주가 들고 튀기 좋은 원리였죠.
    아무런 법적 보호망이 없으니.

  • 4. 앞번호로
    '20.7.24 2:55 PM (220.78.xxx.47)

    타는 사람이 이자를 쎄게 내고
    뒷번호는 적은 돈을 내고 많이 받는 시스템.

    뒷번호는 위험 부담이크죠.

  • 5. .....
    '20.7.24 3:03 PM (1.227.xxx.251) - 삭제된댓글

    계주가 계원을 모아 순번을 정해
    정기적으로 곗돈을 모아 해당 순번에게 주는 거에요
    1번은 빨리받는대신 이자가 적고, 뒷번호일수록 이자가 높아요
    계주가 받은 돈을 들고 사라진다든가, 계원이 이탈하는 위험이 있어 뒷번호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인 셈이죠.

  • 6. 잘모르지만
    '20.7.24 3:13 PM (14.32.xxx.70) - 삭제된댓글

    500짜만원 계를 월 50만원씩 11명이하기로 해요.. 계타는 순서를 1번에서 10분까지 제비뽑기로 해서 정하는데
    계주는 거의 1번이나 10번을 하고 이자를 내지 않아요.
    첫째달에
    계주가 오백을 가져가면서 이자를 내지 않아요
    둘째달에 2번에게 10명에게서 들어온돈 500만원을 줘요.
    계를 탄 2번은 다음달부터 5만원 이자를 내어야해요...
    두번째달은 3번은 계돈 들어온돈 500만원 과2번이 낸 이자 오만원을 합해서 505만원을 가져가요..
    2번도 다음달부터 이자 5만원을 내야해요
    3번은 510만원
    4번은 515..5번은 520......
    계는 늦게 탈수록 이익이지만 위험부담이 엄청나죠

  • 7. 고이율
    '20.7.24 3:17 PM (121.133.xxx.93)

    10명이 500만원 계를 하면
    1번째는 보통 계주가 타요
    돈 급한 사람들이 앞번호
    고율의 이자가 좋은 사람들이 뒷번호 타요

    10명이니 10달 운용하는데
    처음 50만원씩 불입
    계탄 사람들은 55만원씩 불입

    2번은 5백5만원 타기 씩으로
    뒷번호가 더 받는 거예요

  • 8. 하하하
    '20.7.24 3:19 PM (223.38.xxx.114)

    엄마가 계주셨어요.
    10명이 100만원씩 내는 1000만원짜리 계라고 하면
    곗돈을 탄 다음 달부터 10만원씩 더 내는거에요. 110만원이죠.

    첫번째는 1000만원을 받고
    끝번호는 1090만원을 받아요.

    10프로의 이율은 대출금리보다는 낮고 예금금리보다는 높아서
    첫번째 사람은 은행보다 싸게 돈을 빌려서 갚아가는 셈이고
    마지막 사람은 은행보다 더 높은 이율의 적금을 든 셈이죠.

    이제는 계는 안하신지 한참 됐는데
    20년전에 저 돈 벌기 시작했을 때 끝번호 태워준다고
    두 구좌 넣으라고 하셨던 기억이 나요.

    돈많은 지인들은 다 끝번호를 원해서
    중간에 돈을 타는 걸로 하면 다른 사람 빌려줘서 이자를 받아주시곤 했으니 계주도 피곤한 일이긴 하죠.
    돌아보니 서로 뭘 믿고 그랬나 싶네요

  • 9. 늦둥이맘
    '20.7.24 3:21 PM (14.32.xxx.70)

    계를 월 50만원씩 10명이하기로 해요.. 계타는 순서를 1번에서 10분까지 제비뽑기로 해서 정하는데
    계주는 거의 1번이나 10번을 하고 이자를 내지 않아요.
    첫째달에
    계주가 오백을 가져가면서 이자를 내지 않아요
    둘째달에 2번은 10명에게서 들어온돈 500만원을 가져가요
    계를 탄 2번은 다음달부터 5만원 이자를 내어야해요...
    두번째달은 3번은 계돈 들어온돈 500만원 과2번이 낸 이자 오만원을 합해서 505만원을 가져가요..
    2번도 다음달부터 이자 5만원을 내야해요
    3번은 510만원
    4번은 515..5번은 520......6번은
    어쩌나요 계주가 6번에게 줘야할돈을가지고 튀어버렸네요. .6번7번 8번 9번 10번의 통곡소리가 들리네요
    계는 늦게 탈수록 이익이지만 위험부담이 엄청나죠

  • 10. .....
    '20.7.24 3:23 PM (218.235.xxx.64) - 삭제된댓글

    윗님 친정 어머니는 별 일 없으셨나봐요
    저희 시어머니도 계주 셨는대
    만저 타 먹고 튀는 사람들 때문에
    제 남편이 빚 갚느라 장가 밑천을 못 모았어요.
    완전 맨 몸으로 결혼 함.
    지금도 왜 계주를 하셨는지 이해가 안가요.
    완전 남 좋은 일만 시켰더라구요.

  • 11. ....
    '20.7.24 3:29 PM (1.233.xxx.68)

    아 ... 계주만 도망갈 수 있는게 아니라
    앞순위 먼저 타먹은 계원도 도망갈 수 있는거네요.
    계주가 힘든거네요.
    미국 법원 판사들도 "계" 를 안다고 하던데 ...
    이민자들이 그 문제로 법정에 많이 서서

  • 12. 오~
    '20.7.24 4:52 PM (175.114.xxx.64)

    오랫동안 궁금했는데 시원하게 이해됐어요.
    제 어머니는 늘 뒷번호라 은행 이율보다 높다고 하셨군요.
    앞 번호는 적금 개념보다는 대출 개념~!!
    한방에 이해되는 설명이네요.
    모두 감사드립니다.

  • 13. ㅋㅋ
    '20.7.24 8:01 PM (180.211.xxx.205)

    저 어릴때.. 계 펑크 났다고 아짐들이 떼를 지어서 계주집에 쳐들어가는것 봤어요. 그때는 사람을 잘믿고 그랫던것 같아요. 점점 삭막해 지네요.

  • 14.
    '20.7.24 8:10 PM (223.38.xxx.77)

    보통 24명 36명 하기도 하고 한달에 두명 타는 구조도 있었고 계원이 많으면 계주가 맨먼저 맨뒤번호 그렇게 깆기도 하고 6번까지는 두세구좌 같이 들었는데 형편 안되면 다른 사람에게 소개 하기도 했어요
    유능한 계주는 그런계를 5-6개 운용 하기도 했어요
    펑크 낼 경우도 있어서 계주는 현금으로 두세구좌 이삼천은 현금 보유해야 튼튼한 계고요
    계타서 이자놀이 하고 계주가 그렇게 자산 늘린 사람 많아요

  • 15. 1990년대..
    '20.10.29 9:58 PM (119.71.xxx.23)

    맨 윗동서가 계왕주 하다 빵꾸( ^^) 났다고 시동생에게 돈 해주라고 왕림했었던 일 생각나네요..ㅠ
    그 잘난 시동생은 아파트 중도금낼 것 해약해서 헌납하고...
    지금 생각해도 속도 배알도 빠진 옆지기...
    그 때 머리를 안뽑아 놓은 것이 억울해 보였는지 신께서 뒷머리만 남기고 확 뽑아줬나봐요
    뒷머리는 마저 나한테 뽑으라고 남겨 놓았는지...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8178 아니 선재야~~~ 1 선재야 01:16:17 134
1588177 리강인이 손선수 손가락 직접 꺾었네요;;; 2 ㅇㅇㅇㅇ 01:14:49 430
1588176 이엠 말들이 많은데 탈모 13 ㅁㅁ 00:52:44 463
1588175 말기암 환자의 가족에게 해줄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요? 6 .. 00:31:00 819
1588174 앞머리 빗소리 00:30:30 195
1588173 직장 상사가 아주 부르르 떨면서 짜증 ㄹㅎㅎ 00:29:21 348
1588172 백상 남자예능후보들 보니... ... 00:22:46 643
1588171 빌라 탑층 인기 많나요? 7 ㅇㅇ 00:22:25 626
1588170 떡고가 그나마 엔터 사장 중엔 제일 나은가요? 2 .. 00:18:30 654
1588169 선재업고 튀어 앞으로 전개 1 이ㅇㅇㅇ 00:11:30 599
1588168 도경수는 드라마 안찍나요? 2 ㅇㅇ 00:10:01 573
1588167 외모평가 좀 그만 했으면 ㅜㅜ 19 그만 00:09:33 1,317
1588166 나는솔로19기 영자에 감정이입 4 나솔 00:05:18 1,191
1588165 잇몸치료후 감염으로 붓기가 심각합니다. 어느과로 가야할까요? 2 수수 00:02:42 760
1588164 내가 믿었던세상이 완전 뒤집어져서...정신착란 직전까지 가보신분.. 8 ㅡㅡ 2024/04/23 1,633
1588163 연아가 입은 검정원피스 어디껀가요??? 5 ㅇㅇㅇ 2024/04/23 1,835
1588162 난 세상에 제일로 빠른 달팽이가 되어서...... 1 ........ 2024/04/23 519
1588161 좋은 배우자를 만나는 건 성격 같아요 12 .... 2024/04/23 2,615
1588160 판다삼촌이 되기전 송바오의 과거 3 충격!! 2024/04/23 2,201
1588159 국민연금개혁안 세대별/성별 투표 결과 2 .. 2024/04/23 402
1588158 2030 부모집에 사는 사람 많죠? 9 2024/04/23 1,361
1588157 기자랑 인터뷰할건데 돈줘야되나요? 6 ㅡㅡ 2024/04/23 1,154
1588156 강바오 사육사님이 안 보이네요 5 ooo 2024/04/23 2,599
1588155 비염인들 코세척 해보세요 16 @@ 2024/04/23 2,209
1588154 입대한 아들 9 울어도..... 2024/04/23 1,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