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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46이라면 세상떠나기에 어떤 나이일까요?

40대에는 | 조회수 : 21,343
작성일 : 2020-03-30 17:32:38
요새 우울증까지는 아니고 
나이를 먹으니 삶을 뒤돌아보게 되요
  
코로나와 함께 정말 수많은 사람들이 죽을수도 있고
앞으로 그럴건데
나도 참 적지않게 살았단 생각은 하면서 
한편으로 지금이 떠날 기회같은거 아닐까 그런생각? 


별날것도 없고 나만 그런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앞으로의 인생에 자신이 없을것 같은 느낌
비혼이라 더 그럴까요


돈을 벌면서 나름 삶을 가꾼다 해도 
이제 젊은시절처럼 커피한잔 하자고 할 남자도 
더는 친구들과 깔깔거리고 철없이 웃던 시절도
어떤 대단하지도 않는 직업이 마냥 내게 
무슨 신데렐라라도 만들어줄것 같은 그런 설레임도
이제 더는 없는데

그나마 젊음의 끝자락은 붙잡고 있는데 
더 내게 무엇이 있나? 50이되면 더욱 죽음을 향할뿐일거고

사실 거의 아픈편이 아니라 병원에 잘안갔고 
하루도 입원조차 안해봤는데
슬슬 여기저기 조금씩 안좋아지는것도 느껴요 

미스터트롯 같은거 보니까 
젊음도 부럽고 용기도 부럽고 
또 어떤 도전이나 모험같은걸 할수있는 그 젊음과 
여유가 너무 부러운거에요 

사실 트롯트 같은건 관심없지만 
그들에 비해 전 너무 무력하고 어떤 욕구도 들지 않아서
참 한심하죠 

오늘 살짝 충격받았는데
우리 옆집에 살짝 고약한 할머니 혼자 사시는데 
자기는 코로나 한개도 겁 안난다며
죽어도 그만이니 그냥 화끈하게 더 불어제꼈음 좋겠다 하더라구요 


나도 늙으면 남이야 어떻게되건 안중없이 자기 기분대로 
이판사판 저렇게 말하게 될까?

저모습이 십년만 있음 저의 모습이 될것 같아 소름끼쳤어요 
사실 저도 자살까지는 그렇고 
그냥 걸리면 치료같은거 없이 그냥 자연스리 (누가봐도 병사인것처럼)
떠나도 괜찮겠다 싶었거든요 
하기사 뭐 저도 그 할머니와 다를바 없네요 

나하나 죽자고 코로나 주위에 옮기는 꼴 되는거고 
그냥 생각만 했지만 나도 늙어서 이성보다 본능적이 되고
세상은 젊은사람 위주고 난 덧없이 늙어서 
독기만 남아 저주만 품고 살면 그 세상 살아뭐하나 싶은거죠

누가 그러더라구요 앞으로 인생 절반이니 남았다구 
10대와 20대는 너무 틀리지만 
90대와 100살은 무슨 차이일까
 
꽃이 폈을때만이 꽃이지 그후도 꽃이라고 부르나 싶더라구요 
늙어도 꿈이라도 있었으면 좋을텐데요

그냥 자꾸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푸념을 해봤어요 
그렇게 힘든것도 부모님도 다 건강하시구 그런데도
왜 이렇게 못나지는 걸까요
자꾸 포기하고 싶어져 큰일이네요 




IP : 1.11.xxx.234
5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나이에는
    '20.3.30 5:35 PM (110.70.xxx.50)

    뭐든 시작할 수 있는
    나이에요.

  • 2. ...
    '20.3.30 5:35 PM (116.45.xxx.45)

    우울증 아니라고 하시지만 우울증 맞는 듯요.
    치료 받으셔야 낫습니다.
    생각을 줄이세요. 이런 저런 생각 많이 해봤자 생각대로 안 되는게 우리네 삶이에요.

  • 3. ...
    '20.3.30 5:35 PM (118.43.xxx.244)

    제 친구가 돌싱이었다가 사십넘어 재혼해서 아기낳은지 얼마 안되는데
    매번 입에 달고 사는말이 자기는 오래살고 싶지 않대요...

    하도 그러길래
    친구들이 당최 너는 몇 살까지 살고 싶은거냐...
    애기도 어린데 애기 성인되는건 봐야 하는거 아니냐 했더니

    자기가 오래살고 싶지 않다고 하는 나이는 80살이래요...
    다들 빵터져서 그럼 대체 몇 살까지 살려고 했던거냐고 한참 웃었네요.
    친할머니가 아흔넘어서 돌아가셔서 자기는 그렇게까지 살고 싶지 않다고 한거였다네요.

  • 4. 저는 30대보다
    '20.3.30 5:37 PM (110.70.xxx.50)

    사십내가더 좋았어요. 일단 좀더 용감해지고 좀더 문제해결력도 생기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뭐든 시작하는듯 해요.

  • 5. ...
    '20.3.30 5:38 PM (118.43.xxx.244)

    저도 비혼이고 40대후반이 되고보니 문득문득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자주해요.
    워낙 옛날부터 했던 생각이라 나이가 들어서 그런것 보다는
    그냥 우울이 상승과 하강곡선을 반복할때마다
    툭하고 튀어나왔다가 쓱하고 들어가는 그런 일상입니다.
    늙어가고 있는것도 슬프고 여기저기 몰려오는 힘든일들이
    가끔 견디기가 싫어져요. 힘든게 아니라 그냥 견디는일 자체가 싫어져요.
    감정끈이 너무 팽팽해진 나머지 끊어져버릴것 같은 아슬아슬한 순간들이 자꾸 밀려와서
    어떨때는 걱정되기도 하네요...

    그냥 잘 버텨봅시다. 저는 그냥 그럴려구요...

  • 6. 음..
    '20.3.30 5:39 PM (118.33.xxx.2)

    우울한것 ,삶에 대해 깊이 통찰하는것을 병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하지만 그 상태가 너무 오래되는건 별로예요. 원글님만의 뭔가 삶에 의미있는 것을 찾아보세요. 봉사활동도 좋고 취미생활도 좋구요.

  • 7. ㅇㅇ
    '20.3.30 5:39 PM (218.233.xxx.193)

    꽃은 피고 나면 어떤 형태로든 열매를
    남기죠 님 역시 분명 어떤 열매를 맺고
    있을 거예요
    독기나 저주따위 개나줘버리고
    우울도 떨쳐 내고
    님은 아직 너무나 젊은 나이라는 걸 기억하세요

  • 8. ..
    '20.3.30 5:40 PM (222.237.xxx.88)

    떼끼!!
    인생 반 밖에 안 살아놓고 뭔 헛소리여?

  • 9. ...
    '20.3.30 5:41 PM (118.37.xxx.246)

    본인에게 딱 1년만 살 수 있다는 조건이라고 생각하고 살아보세요.
    오늘 보는 꽃, 하늘, 바람, 이런것을 내년 오늘에는 볼 수 없는거죠.
    하루하루 아깝죠.
    저도 45세 한창 일하고 좋을 나이인 내동생 하늘나라에 가고..깨달은겁니다.

    아직 40대는 젊고 즐겁게 지낼 수 있는 나이입니다.
    지루해서 더 큰일이 없어서 이런 느낌을 느낄때가 좋은겁니다.

  • 10. 살만한 나이
    '20.3.30 5:42 PM (211.215.xxx.96)

    아지 할수 있는게 많아요 못해본거 생각해보세요

  • 11. 그할머니참
    '20.3.30 5:46 PM (223.62.xxx.239)

    볼성사납네요.
    원래 가진게 없는 자들이
    전쟁나길 바라고 세상 뒤집어지길 바래요.
    자기만 구질구질하게 사는게 싫은 못된심보죠.

    그러다 막상 그런일이 생기면
    요런사람들은
    그와중에 남의거 뺐어서 자기앞길 챙기거든요.

    님은 그렇게되진 않을거에요.
    그런사람이었다면 이런고민 하지도 않을거구요.
    나이도 젊으시고 비혼이시면 더 자유로울텐데
    왜 안좋은 생각하세요..
    잠깐의 무기력증일거에요.

    젊은애들이요?
    오히려 저는 그 젊은애들의 불안한미래가 더 두려운걸요.
    최선의 모습은 아니지만
    지금 이모습이 되기위해서도 많이 힘들었고 노력했어요.
    다시 되돌아 간다해도 더잘하긴 힘들거에요.
    연애도 하시고 재미있는일, 맛있는거 드시면서
    극복해보시길 바래요.

  • 12. ㅡㅡㅡ
    '20.3.30 5:53 PM (1.245.xxx.135)

    절반 살고
    절반 남았네요

  • 13. 트럼프에 제동을
    '20.3.30 6:04 PM (47.136.xxx.79)

    걸 수 있는 유일한 사람.

    미 하원의원장 낸시 펠로시 나이가 만으로 80 .

  • 14. 사람이
    '20.3.30 6:07 PM (125.139.xxx.167)

    본디 여름에는 추운 겨울을 그리워하고 추운 겨울에는 뜨거운 여름을 그리워하고. 그냥 추운겨울을 즐기고 뜨거운 여름을 즐기면 되는데..... 그 쉬운 걸 못하는 미련퉁이들. 저 포함.
    어떤 상황이든 어떤 모습이든 본인을 사랑하세요. 46 어중간하지만 예쁜 나이에요.

  • 15. ....
    '20.3.30 6:08 PM (1.233.xxx.68)

    딱 한달 전에
    미리 신변정리하고 깨끗하게 가고 싶어요.

  • 16. ㅉㅉ
    '20.3.30 6:12 PM (49.164.xxx.195)

    놀고있네.

  • 17. 인생절반
    '20.3.30 6:14 PM (58.236.xxx.195)

    가장 깔끔한 시기같아요.

    인간으로서 웬만한 경험들은 해보았으니
    별 미련도 없고.
    오래사는건 자연과 동물...나아가 지구한테도 미안해요.

  • 18. ㅂㅅㅈㅇ
    '20.3.30 6:15 PM (211.244.xxx.113)

    52세 이수진 치과의사 보니 50대도 행복할수있구나 싶던데요 물론 커리어 학벌 돈이 따라주긴 한데

  • 19. 죽지마래도
    '20.3.30 6:21 PM (113.199.xxx.108)

    때가 되면 죽어져요
    그 뭐그리 급해서
    남들 하는거 한번씩은 해보고 죽어도 죽어야지

    한번가면 다시 못오는 인생
    억울하지나 않게

    저녁 맛있게 드세요 밥때 되었네요

  • 20. ...
    '20.3.30 6:25 PM (210.2.xxx.116)

    어...저도 42인데요 저도 별 걱정은 없지만 몸이 아파서..디스크 갑상선 저하 등으로...뭐만하면 아프니까 열심히 살 의욕도 욕심도 없는 기간이 상당 기간 지속되니 원글님과 같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작년 8월부터 이런 저런 운동들 특히 땀흘리는 운동을 거의 하루도 빼놓지 않고 집에서 하고 있는데요. 땀이란게 사람을 달라지게 만드는 것 같아요. 그 끝운 모르지만 그냥 당장 나한테 도움되는 것을 하루에 30분~1시간은 무조건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힘내요 우리♥

  • 21. ...
    '20.3.30 6:29 PM (182.224.xxx.119)

    그 할머니...코로나 막 불어제꼈음 좋겠다니 ㅋㅋㅋㅋ 남들 다 힘든 이 상황에서 오히려 활기를 찾는 기이한 사람들도 있더라고요. 원래는 나만 힘든 거 같았는데 지금은 나만 힘든 게 아니다 그런 건지. 별로 살긴 싫고 그렇다고 혼자 죽긴 싫고 전쟁 나서 다같이 불바다.. 뭐 이런 심리인가 봐요.
    슬기로운 의사생활 요새 재밌게 보는데요, 거기 암 걸린 40대 여자가 처연하게 있으니 계속 옆에 할머니들이 쳐다봐요. 왜 쳐다보냐 화를 내니 너무 예뻐 그런다, 차암 예쁘다, 나도 20년만 젊었으면 나 하고픈 거 하고 살텐데...뭐 대충 그러더라고요. 나도 할머니 나이 되면 저러려나, 지금 이 나이가 내가 20대 보듯이 이쁘려나 싶었어요.
    무애자재의 삶을 살고 계시네요. 언제 떠나도 좋다 하게 살면 욕심도 욕망도 없긴 하겠어요. 그러면 더더욱 남 시선 연연치 않고 오늘이 마지막 날이다 해가며 사세요. 의욕도 생기도 있는 척 연기하면 어느 정도 저절로 생긴대요. 공부의 신도 그러잖아요. 집중이 안 되면 집중하는 척 하라고요. 그럼 어느샌가 집중이 된다고요. 생기 있는 척, 재미난 척 하고 얼마간 살아보세요. 살아봐야 46이 56과 66과 어떻게 다른지 알죠.

  • 22. 그 나이면
    '20.3.30 6:36 PM (31.164.xxx.133)

    뭘 하고 어찌 살았든 후회도 되고 허무 하고 그런것 같아요.
    얼마전 어느분이 최선을 다하지도 않았고 그냥 대충(?) 열심히 산 지난 내 인생이 너무 싫다 라고 하니 아둥바둥 커리어 쌓고 가정 지킨다고 죽도록 살고나도 뭘 얻자고 내가 그리 살았나 싶고 허무 하다고 다른분이 어차피 우리 나이가 그렇다 하시는데 공감 많이 가더군요.

    어떤 인생이 내 인생 진정 오로지 최고 였다 할수 있겠어요. 물론 종종 어쩧다 감사함 느끼며 그럴때도 있긴 하겠지만...
    코로나도 죽는것도 무섭지 않으시니 그냥 담담히 당당히 적어도 내 눈에 추해 보이는 옆집 할머니처럼 되진 말야지(그 할머님도 불행해서 그렇신데 비난할 맘은 없습니다) 하는 맘으로 몸과 맘 추스리고 가꾸며 사시면 되지 않을까요.

    힘내세요! 누구에게도 인생이 호락호락하진 않을거예요 다들 힘내서 살아가는 거지 ^^

  • 23. 75
    '20.3.30 7:17 PM (183.107.xxx.23)

    토끼띠 이시죠
    저랑 동갑이네요
    우리 힘냅시다

  • 24. 글쎄
    '20.3.30 7:26 PM (180.70.xxx.254)

    누구든 죽음은 피할수없다는 사실이 그나마 위안이 돼요.
    나만 죽는거 아니니깐 언제 죽더라도 어쩔수없다 싶은데 자식이 있으니 오래살고 싶어요.
    하나뿐인 자식과 사이가 아주 좋은데 나 죽으면 엄청 슬퍼할 자식 생각하면 눈물나요.

  • 25. ㅇㅇ
    '20.3.30 8:17 PM (180.228.xxx.13)

    전 너무너무 좋은 나이인거같아요 전 일찍 애를 낳아서 독립했거든요 돈 안 많고 여기저기 아프고 약도 먹고 관리하는데 내 발로 걷고 내가 음식해서 먹을수 있고 시간많으니 뭐든 할수있잖아요 전 예전으로 돌아가라고해도 싫어요

  • 26. ...
    '20.3.30 8:36 PM (39.7.xxx.3)

    코로나 걸려서 치사율 100%면 차라리 괜찮은데
    죽을만큼 아프고 후유증을 남긴채 다시 살아나면
    더 지옥같은 삶의 예약이죠.
    자살도 한 번에 성공하는 사람은 많지 않아요
    실패해서 반병신으로 살아가는 경우도 있고
    자살 시도하고 실려가면 응급실에서도 찬밥 취급해요.
    죽는걸 진지하게 계획해본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죽는게 정말 사는 것보다 힘들다는 거에요.
    그리고 죽으려고 인생 포기하고 낭비했던 시간들은 진짜 죽지 않는 이상 다 손해로 돌아와요.
    남들이 열심히 달릴 때 나는 멈춰있었으니까요.
    결국 살고 죽는거 내맘대로 하기 힘들고
    살아있는 동안은 죽어라 달려야 한다는 거에요.
    아파도 내 손해 돈없어도 내 손해
    건강을 챙기는 것도 꼭 장수를 원해서가 아니라
    죽기 전까지는 원래 족같은 삶을 그나마 덜 족같이 만들기 위해. 건강도 챙기고 돈도 벌고 무조건 열심히 사는 수밖에 없어요.

  • 27. 돌아보면
    '20.3.30 8:36 PM (218.235.xxx.157)

    20~ 40대는 인생을 살아가는 태도에 별로 차이가 없었는데 50이 넘으면서 가치관이 달라진 거 같아요. 등산에 비유하자면 50 이전까지는 산을 오르는 길, 50부터는 산에서 내려오는 길 인듯. 정상이라는 목표가 없어지니까 주변, 길옆의 바위, 벌레 나 새소리, 푸른 하늘, 시냇물 소리, 살갗을 스치는 바람 등을 흠뻑 느낄 수 있죠. 나이가 들수록 달라지는 나를 발견해 내는 것도 나름 재미있어요..

  • 28. .......
    '20.3.30 9:13 PM (125.136.xxx.121)

    아까운나이죠.44세에 아!! 죽을수 있겠구나 느끼고나니 집착을 안하게되네요. 나도 이 몸뚱이 버리고가는데, 자식 남편 부모형제는 무엇이냐..
    소소한것에 고마운거 느낄줄알게되고, 항상 행복합니다.죽을때 죽더라도 행복하개 살다가자~

  • 29. ...
    '20.3.31 2:02 AM (221.155.xxx.229)

    음.. 일단 저랑은 성향이 다르시네.
    젊음 부럽다는 생각 전혀 안들고, 그 시기를 지나와서 좋아요.

    체하는 것도 모르고 막 먹고, 밤새 놀고... 그 땐 젊음을 못이겨 에니지가 넘쳐나서. 그런 시기 다 지나니까 궁금한 것도 없고 열정도 없고.. 근데 이게 넘 편해요;;;;

    다만 조금만 잘못 먹어고 체하고, 몸 고장 나는 건 성가시네요.
    걍 원체 어릴 때부터 사는 거 귀찮고 성가시다고 생각했어요. 저 놀때는 잘 놀아요ㅋㅋ
    사람 귀찮아서 잘 안만날뿐. 만나면 재밌게 놀지요. 재밌게 안놀거면 사람들 왜 만난대요?

    암튼,
    저는 야망도 없는 성격이라 그저 평화롭게 몸 상태 괜찮게 하루하루 지내는 게 목적이에요.
    더 큰 목적이 없으니 인생이 좀 지루하긴 한데, 민폐 안끼치게끔 딱 제 앞가림만 하고 한량처럼 삽니다.

    저같은 성향은 아니실 것 같고
    인생이 원래 허무하고 별거 없어요. 인생의 목적이 없으면요.

    그래서 야망있는 사람들은 성공을 추구하고, 선량한 사람들은 보람을 찾죠.
    님 성격에 맞춰서 인생의 목적을 찾아보세요.

    그래도 40대가 그걸 찾기에는 괜찮은 나이인 것 같아요.
    삶이 조망이 되니까.

  • 30. dd
    '20.3.31 2:29 AM (14.46.xxx.151)

    좋은 댓글이 많네요 공감도 되고 ..

  • 31. 저는
    '20.3.31 9:00 AM (119.70.xxx.4)

    최근에 가까운 지인 두분 돌아가시는 걸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언제 죽는가가 중요한게 아니라 어떻게 죽느냐가 중요한 거라고요. 언제 죽을까 생각하는 건 그냥 잡념에 불과하지만 어떻게 죽는가는 그 사람의 살아온 내공같은 게 어느 정도 배어나오는 부분인 것 같아요. 물론 운 나쁘게 사고나 몹쓸 병에 걸려서 손도 못쓰고 돌아가시는 경우도 있지만요.

  • 32. 46
    '20.3.31 9:02 AM (222.98.xxx.185)

    저랑 동갑이신데 저는 지금이 제 인생 황금기이자 절정기라 생각합니다 내 남은 인생 중 가장 젊은 날이구요 생각이 많고 우울증이 아니신가 싶기도 한데 46이면 뭘해도 할 수 있는 젊은 나이라고 생각해요

  • 33. 근데
    '20.3.31 9:52 AM (58.120.xxx.80)

    글이 너무 좋다.
    죽지말고 82에 이런글이나 매일 한편씩 좀 써봐요.
    내가 맨날 와서 좀 읽게.

  • 34. ..
    '20.3.31 10:12 AM (221.146.xxx.236)

    일단 다른거 다 떠나 기본적으로 비관적이시네요
    대단한거 찾지 말고
    작은것에 의미두고 감사해보세요

  • 35. ..
    '20.3.31 10:13 AM (221.146.xxx.236)

    그 할마씨는 늙어서가 아니고 젊을적부터 초이기적이었을꺼에요 그런사람이 고대로 나이 먹은거구요..

  • 36. 핑크
    '20.3.31 10:31 AM (1.251.xxx.108)

    잘 물든 단풍이 꽃보다 더 아름답다는 말도 있잖아요.
    젊음만이 아름답고 가치있는건 아니고 누구나
    살아온 세월이 또 지금도 살아있는한 세상에 미미하게나마 기여하는 부분이 있는거고 의미와 가치와 아름다움
    아닐까요?

  • 37. 4050대는
    '20.3.31 10:33 AM (112.167.xxx.92)

    그래도 괜찮아 왜냐면 남은 날 중에 젊은 축인거임 60이후의 남은 삶이 늙고 초라한거지

    40대에 노화 시작이네 50대에 늙어가네 어쩌네 하는것도 그게 그나마 투정수준이지 얼마든지 노력하에 가꾸면 그래도 여자로 보여요 4050에 연애도 그림처럼 충분히 나올 수 있단말임

    막말로 뒤지는 것도 50대까지는 살고서는 60이후에 자살을 해도 늦덜 안해요 50대까지 진심 원없이 연애도 해보고 결혼도 해보고 애도 없는거 얼마나 프리해요 자식한테 목돈 나갈 것도 없는거 수중에 있는 돈 온전히 나를 위해 쓸수 있는것을 비혼 살기 나름임 정말로

  • 38. 글쎄요.
    '20.3.31 11:20 AM (1.224.xxx.206)

    어느 헬스클럽의 에어로빅 오전 타임에 가보시면 평균 6~70대 할머니들 가득한 방에서 소리 빽빽 질러가며 온 몸을 열정적으로 흔들고 있는 모습을 보면.....46세는 에어로빅 선수도 꿈 꿀 수 있는 나이네요. 가보지 못한 곳, 해보지 않았던 것. 먹어보지 않았던 것....우리는 세상 돌아가는 것의 1%도 채 모르고 가는 것 같아요. 죽기 전에 할 수 있는 것 찾아보고 삶을 즐기시길....

  • 39. 공부를
    '20.3.31 12:06 PM (218.239.xxx.117)

    해보시는게 어떨지
    하고싶은 공부 없나요?
    전 올해 환갑인데 명상안내 일 하다가 체력이 바닥이나서 쉬는데 뭔가를 해야만 될거 같아서
    심리공부를 인터넷으로 했어요
    1년 9개월만에 상담학사 마무리 했네요. 나이들어 누군가를 도와줄 수있다면 하는 맘으로
    시작한 공부였어요
    어디다 쓸건 아니지만 제나름 뿌듯하고 뭔가 하나 해냈다는게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고
    애썼다고 응원해 주었네요.
    어제밤 마지막 기말고사 치르고 자신이 장하다 싶더라구요.
    취미를 하나 갖든지 공부를 시작해 보세요..
    70넘어서도 뭔가를 시작하면 할 수 있다잖아요
    힘내시고 한번 시작해 보세요!!
    나름대로 의미있는거 찾아보면 있을거에요
    봉사를 해보는 것도 좋겠고

  • 40. 나참
    '20.3.31 12:07 PM (211.231.xxx.126)

    50대도 행복할수있구나 --->이 댓글 기막혀서 댓글달아요
    저 55인데 지금 어느때 보다 행복하네요
    몸도 갱년기 지나느라 무릎 허리 망가져 가고 있어요
    근데,,
    애들 다 키워놓고 남편과도 잘 지내고
    몇년전부터 직장 잡아 일하는데
    직장다니며 사람들 만나 웃고 얘기하며 돈도 번다는게
    정말 행복합니다,,사람들이 좋아 맘도 아주 편하구요~~
    다만,,
    미세먼지나 코로나만 없다면 더 더 행복할거 같아요

  • 41. ...
    '20.3.31 1:32 PM (120.136.xxx.187)

    그 할무니..
    혼자죽으면 그뿐이지 뭐 지구 대멸망, 대공황이라도 보고 죽을라고 그러나...

  • 42. ..
    '20.3.31 1:49 PM (221.146.xxx.236)

    대단치않는다해도ㅈ나는 내자신은 사랑해줄수잇는거아닌가요??
    감사와 자기사랑 함께해봐요..

  • 43. 좋은 댓글들
    '20.3.31 1:55 PM (173.66.xxx.196)

    댓글들이 너무 좋아요. 딱 제상황에 저한테 하는 말 같아요.

  • 44.
    '20.3.31 2:13 PM (112.151.xxx.122)

    60넘긴지도 몇년 됐는데
    오늘 창밖으로 보이는 벚나무들이 앞다투어 꽃을 피우기 시작하네요
    어제까지만 해도 추워서 바들바들 떨면서 봉오리를 지키더니
    오늘은 제법 피어나네요
    인생도 그런것 같아요
    추운날도 있고 따뜻한날도 있구요
    추운날들 견디면 따뜻한날도 오고
    따뜻한날 오면 준비해뒀던 봉오리도 터뜨릴수 있구요
    늙어서도 인생은 계속되고
    60넘은지 몇년 돼도 희노애락이 다 있답니다
    하얗게 쎈 머리카락들덕분에
    피부톤이 좀 밝아 보이기도 하구요 ㅎㅎㅎ
    인생은 생각하고 맘먹기 따라
    아름답기도 하고 우울하기도 하답니다

  • 45. 그런데
    '20.3.31 2:49 PM (175.211.xxx.106)

    왜 옆집의 그 이기적인 심술 사나운 할머니 말을 새겨 들어요? 두번 생각할 가치도 없는 못된 노인 말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리세요.
    꽃다운 나이에 연연해 하지 마시구요.
    50대까진

  • 46. 난난
    '20.3.31 2:57 PM (14.35.xxx.110)

    글이 너무 좋다.
    죽지말고 82에 이런글이나 매일 한편씩 좀 써봐요.
    내가 맨날 와서 좀 읽게.22222222

    자기 감정. 심리를 이렇게 조근조근 적어내는 거 아무나 가진 재능이 아닙니다.

  • 47. 아니예요!
    '20.3.31 3:42 PM (122.36.xxx.58)

    갱년기 우울증인 듯 합니다 ㆍ
    저는 46 그나이 때가 제인생에서 가장 좋았네요.
    10대는 학업으로,20~30대는 결혼 육아 고부갈등으로 나름 치열하고 마음고생 많았구요 ㆍ
    40대 중반쯤 되니까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아이들도 일류대학 수월하게 입학하고 ᆢ아직 예쁘다는 소리도 많이 들었구요 ㆍ
    원글님! 마스크 쓰고 매일 산보하세요 ㆍ
    봄볓과 흐드러진 벚꽃길도 산책하세요 ㆍ
    어서 마음 감기에서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 48.
    '20.3.31 4:08 PM (39.119.xxx.66)

    122.36.바로 위글

    너무 자기자랑이네요. 원글이는 그런걸 못해봐서 인생이 우울하다는데..

    원글이 댓글읽고 더 우울할듯..

  • 49. Mmmm
    '20.3.31 4:17 PM (58.236.xxx.10)

    글이 좋네요

  • 50. . . .
    '20.3.31 4:37 PM (210.178.xxx.192)

    122.36 넌씨눈 공감능력 1도 없는 자기자랑글이네요

  • 51. 위 122.36.xxx.58
    '20.3.31 5:27 PM (211.109.xxx.39)

    40대 중반쯤 되니까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아이들도 일류대학 수월하게 입학하고 ᆢ아직 예쁘다는 소리도 많이 들었구요
    어휴...염장 지르고 있네요
    그렇게 실컷 행복하시구랴..

  • 52. ..
    '20.3.31 5:34 PM (116.41.xxx.121)

    40대인데 죽기 아깝지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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