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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내가 아파보니...사람 걸러지네요.

마음 | 조회수 : 24,874
작성일 : 2020-02-18 03:08:50

저는 40대 미혼여성이고 부모님 일찍 돌아가시고 오빠한명은 결혼후 외국살아요.
혼자살다보니 가끔 외롭기도하고 비혼주의라 결혼은 포기(어릴적 가정불화보고자라)했구요.

어릴때부터 왕래하고 고향 옆동네 유일한 친척인 고모님 계셨는데
고모는 몇년전 돌아가시고 고모의 아들인 고종사촌오빠도 오래전 돌아가셨어요.
고종사촌올케언니(고모의 며느리,저는 외사촌시누이)는 70대이고 자식들은 객지에 나가있어 서로 외로운사람이라 생각하고 멀어서 자주 만나지는못하지만 간간이 통화하며 잘 지냈어요. 어릴때부터 보고 자랐기도하고..
아버지가 막내에다 제가 늦둥이다보니 사촌들과 나이차이가 꽤 납니다.( 사촌들 60대 70초반)


저는 세월흘러 고향떠나 서울살고,
자주 통화도하고 아주가끔 (1년에 두세번)5시간 걸리는 그 시골친척집가면 반갑게  맞아주었구요.
그 언니가 술을 좋아해서 술도 같이 마시고 맞춰줬었고 나름 서로 의지하며 잘 지냈습니다.
시골가면 김치도 싸주고 농산물도 싸주길래 감사한 마음 가지고
저도 용돈도 드리고 맛있는것도 사드리고....

그런데 얼마전 주말 그 언니가 송가인 팬이라길래 한달전 미리 예매해뒀던
콘서트보러 아침일찍 시골로 출발해서 언니 모시고 시골부근 소도시에서 송가인콘서트 기분좋게 즐기고 왔네요.
그날 저녁 언니가 또 기분 좋다며 집 거실에 술판을 벌였고 밤늦게까지 즐겁게 마시고 잤어요.

고향옆동네라 고향온듯도하고

근데 그날밤 그 친척집에서 제가 심한 감기몸살에 걸려 거의 정신을 잃다시피하며 밤새 크게 앓아누웠어요.

(서울서 새벽부터 운전하고 경남 그 친척집까지 5시간이상 운전하고 또 태우고 송가인콘서트왔다갔다 무리했나봐요)
아침인지 낮인지 기듯이 일어나니 언니도 없고 겨우 수돗물받아 전자렌지 돌려 물 데워 마시고 또 정신없이 앓다가 잤던거같아요.

종일 앓아누웠는데 친척언니는 코빼기도 안보이고 제가 아픈거에 관심도 없고 저녁즈음 마을회관에서 놀다왔다더군요.
중간중간 제가 몸이 쑤셔서 장판온도 올려놓으면 낮춰있고 올려놓으면 저온되어있고 ...
담날 출근도 해야되니  겨우 정신차리고 살짝 서운했지만 경황이 없어 아무말도 못하고 싸주는 김치랑 계란싣고 겨우겨우 운전해서 올라왔네요.
올라와서도 안좋아 동네병원가서 닝겔맞고 좀나아졌어요.


시간이 좀  지나니 평소에는 그렇게 다정했던 친척언니한테 너무 서운한 생각들어서 전화해서 그때 너무 서운하다고 자기집에 온 손님이  갑자기 아픈데 어찌 본체만체  하냐고 모르는 남이라도 아프면 괜챦냐고 물어보고,

집에서 키우는 개도 아프면 들여다본다고 어찌 그리 거들떠도 안보냐고 했더니

저보고 일일이 그런거 따지냐며 기분나빠하며

미안타 미안타 건성으로 말하며 시골은 원래 아프면 가만놔둔다하더라구요.

그리고 몰랐다고..(너무 아파 끙끙앓는소리도내고..언니 내가 몸살났는갑다고 말도 했는데 모를리가...) 

제가 정신을 조금만 차렸어도 택시라도 대절했을텐데 휴대폰 들 기력도 없었거든요.

 마을회관이라 할매들하고 고스톱치는중이라며 끊어야한다기에 기가 막히고 어이도 없고 오만정이 떨어지고

  내가 딸이었어도 이랬을까 싶기도하고...내가 돈 쓸데만 좋았는지 (챙기지 말라해도 워낙 많이 챙겨주길래 부담스러워서 용돈도 가끔 주고 간혹 소가전제품도 바꿔주고)절 친척인걸 떠나 인간적으로  좋아하는줄 알았고 저도 가족이 없다보니 그 언니를 좋아하고 의지했는데 내가 바보였나싶기도하고 참 허무하더라구요..

시간이 조금 지나긴했지만 자기집에서 이틀동안 지독한 몸살에 시달렸던 저한테 했던 무신경했던 행동들이 잊혀지지도 않고 이해가 안됩니다.


언니하고는 인연이 여기까지인가보다하니 그래 그런갑다 하길래  잘 지내시라며 전화끊었네요.

저 밑에 시어머니글 나오길래 전 시어머니는 아니고  시어머니 내용과는 많이 다르지만 근래 겪은일이라 생각나 저도 적어봅니다.
그 동안의 저한테 했던 행동들은 가식이었는지 ...

세월흘러 같이 살자길래(그집 자식 4남매중 40후반아들 둘 미혼백수 딸둘은 결혼했지만 친정 잘안와요) 모실생각도 했었네요.( 항상 반가워했고 자주 전화왔었고,항상 보고싶다 함 내려와라 했었고)


태어나 처음  크게 아파보니 진정으로 절 위하는 사람인지 아닌지 걸러지고 친척도 소용없네요.

친척인걸 떠나 자기보고싶어 집에 온 손님이 갑자기 아픈건데도 내몰라라 한건 그  언니의 인품이 그것밖에 안된건지..

제가 깜도 안되는 사람을 친척이라는 이름하에 인간적으로 믿고 싶었던건지...


친인척관계를 떠나 평소에는 쓸개를 빼줄듯이 하다가 주위에 누군가 아프면 아프든가 말든가 모른척하고 무신경한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이번일로 많이 깨닫고 저 스스로를 아끼고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IP : 115.40.xxx.17
7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데
    '20.2.18 3:44 AM (180.65.xxx.94)

    70대 할매 병간호 해줄 생각은 있나요?

    아파보니 걸러지는게 아니라

    아플때 돌봐주는건 수십년같이 먹고자고 살아온 가족밖에 없어요

  • 2.
    '20.2.18 3:45 AM (58.121.xxx.69)

    40대인데 70대 올케언니?랑 논다구요
    거의 엄마뻘이잖아요

    정이 그리우신 모양인데
    핏줄도 아니고 거기다 사촌오빠도 없는 남인데
    그만 만나세요

    뭐가 좋다고 생판 남인 원글이를 극진히 여기겠어요

  • 3. 에휴
    '20.2.18 3:51 AM (38.75.xxx.69)

    제 싱글인 친구는 조카들에게 지극정성이였는데 냉철한 현실 마주하고는 여러 속상한 일 끝에 의절했습니다.

    그런데 받고도 안해주는 사람 탓하기 보다는 잘해줄때 님 심리도 의존성, 보상심리 어느정도 있었죠?

    친척은 남보다 못해요. 친구보다도 더 못할 수도 있습니다. 남편도 마찬가지고. 사실 자식에게도 기댈 수가 없죠. 차가운 현실이에요. 내 몸 하나는 내가 돌볼 수 있게 장치를 마련해야 할 뿐이죠.

  • 4. 흠........
    '20.2.18 4:20 AM (39.114.xxx.40)

    이래서 고스톱이 무서운가 봅니다.
    물론 원글님 올케분은 소규모(?)로 치셨겠지만요.
    그간 하실만큼 하셨습니다.
    자식들 있는데 왜 원글님이 모시려고 하나요.
    그런 일은 없어야겠지만 올케분이 중병이라도 생기면
    그 감당 어떻게 하시려고요?
    부모가 그래도 힘들어 미치는 걸요.
    이렇게라도 정리된 게 다행인 것 같습니다.
    본인한테 더 신경쓰고 돈 쓰세요.
    취미를 만들고 공부를 해보시든가요.
    그럼 또 새로운 인연이 생길 것입니다.
    좋은 인연들이 생기시길 바랄게요.

  • 5. 마음
    '20.2.18 4:22 AM (115.40.xxx.17)

    38..님
    돈쓴건 제가 좋아서 쓴거니 바라는건 없었고
    자기집에 자기보러 그 멀리서 온 사람이 갑자기 아픈데 친척인걸 떠나
    인간적으로 어찌 거들떠도 안보고 신경도 안쓴게 이해가 안가네요.
    정말 친척은 남보다 못한가보네요.

  • 6. 남이죠
    '20.2.18 5:00 AM (221.139.xxx.111)

    고종사촌도 아니고 고종사촌의 배우자 거기다 고종사촌도 없고 고모도 없고 그럼 연결고리자체가 없자나요? 친척은 아니죠. 내남편도 없고 시모도 없는데 고종사촌시누이가 반갑지는 않을꺼 같은데요ㅡㅡ 물론 남편있어도 안반갑지만요.
    그렇지만 이번일로 그분이랑은 관계 개선은 필요해보입니다. 님이 병수발? 너무 외로워서 의지하셨나봐요 ㅠㅠ
    보통사람이라면 남이라도 전기장판이라도 더 따뜻하게 해줍니다. 그사람의 인성이 딱 거기까지죠.
    님이 주는 콩고물이 좋아 이것저것 챙겨준거죠 집에 있는걸로... 용돈주고 가전바꿔주고... 이런식으로 사람들 대하면 호구잡히기 딱입니다. 호구나 물지 일반적으로 부담스러워하죠.

  • 7. 마음
    '20.2.18 5:19 AM (115.40.xxx.17)

    221님..
    원래 용돈을 바라지 않았고 드리지도 않았고..(그래서 절 진짜 인간적으로 좋아하는줄알고)
    용돈과 가전은 시골가면 워낙 챙겨주는것이 많다보니 저도 받아오는게 부담돼서 드렸고,
    챙기지 말라고해도 안되더군요.

  • 8. ....
    '20.2.18 5:30 AM (221.121.xxx.27)

    님이 딸보다 낫네요.
    콘서트데려가는 딸이 얼마나 될까여.
    나이를 떠나서 대화가 되는 사람이 있더군요.
    저도 이모 77인데 잘 됩니다.
    이모가 인정많고 현명하고 남말안하고
    이해심많고 바지런하시고..ㅎㅎ

  • 9. ..
    '20.2.18 5:51 AM (175.119.xxx.68)

    내 사촌도 아니고 고모의 며느리면 남인데 큰걸 바라셨네요

  • 10. ...
    '20.2.18 6:53 AM (221.162.xxx.233)

    사촌끼리도 서로 전화안하고 결혼식때나얼굴잠깐보고
    친정엄마께서 근한달 병원에 계셔도 전화나방문도없어요
    사촌이종사촌들 많아도요 엄마가 잘해주셨는데그렇더라구요
    그래도 서운하기보단 그러려니해요

  • 11. ..
    '20.2.18 7:01 AM (58.123.xxx.98)

    원글님 심정 충분히 이해됩니다
    사실 이런관계는 뭐라 말할수없긴해도
    혈육같은 끈끈한 기대는 안하는게 좋을것같아요
    그저 여기까지인거죠

    겪어보니 다덧없더군요
    한다리 건너 관계라는것이요

  • 12. ..
    '20.2.18 7:25 AM (39.119.xxx.57)

    이상한조합이네요.

  • 13. ...
    '20.2.18 7:28 AM (59.7.xxx.211)

    원글님 심정은 이해 되는데요.
    그게 또 누구든 내 맘 같지 않아요.
    그래도 제3자가 보기에는 변명하는 내용보니 어느 정도 수긍이 되는데..
    당사자는 아마 많이 서운했을 수는 있어요.
    그런 온도 차는 어쩔 수 없는 것 아닐까요?

    그래도 의지하던 분인데,
    냉정하게 떨궈내지는 마세요.
    그럼 점점 고립되고 .. 나중에는 정말 더 외롭게 되죠.
    서운한 것은 조금 잊어버리고 관계 유지하며 지내시는게 득이죠.

    부모나 형제자매한테도 내 맘 같기를 바라는 것은 무리에요.
    사촌시누이도 그 동안 해온 걸 보면 잘 해주신 편으로 보여요.
    토닥토닥 ..

  • 14. .....
    '20.2.18 7:30 AM (119.196.xxx.125)

    첫째, 가까운 혈육, 친척(인척 아님)이 없으면, 둘째, 만든 가족(보통은 결혼)과 지내죠. 결혼으로는 가족을 안 만드시겠다니(비혼주의) 다음은 세째, 친구들이 있어야겠죠.
    세 유형 다 없으시니 핏줄도 아닌 애매한 인척에게 과도한 교류를 하신 듯 해요. 놀랍네요.

  • 15. 적절할 때
    '20.2.18 7:46 AM (110.70.xxx.134)

    원글 말씀하신 걸 보니 적절할 때 잘 걸러졌다 싶어요....앞으로 챙기지 마세요. 그 시간 노력으로 또래 친구들 만드세요

  • 16. 입장이
    '20.2.18 7:47 AM (211.36.xxx.183)

    곤궁해질때 손내미는 사람이 세상에 흔치 않죠
    아플때 그런 대우 받고 얼마나 서운하셨을까요
    세상공부 깊이 하신 셈 치고 현명하게 처신하세요
    나를 스스로 행복하게 할 장치를 하고 살고
    사람의 인정을기대하지 않는다..

    가족이라고, 타인이라고 정해진거 아니고
    사람 나름이라 생각해요

  • 17. 짝사랑
    '20.2.18 7:47 AM (175.208.xxx.235)

    짝사랑하셨네요.
    자식도 있는데 원글님이 모실 생각까지 하다니, 뭔가 혼자 많이 착각하신거 같네요.
    물론 그분이 인성이 좋지는 않은분이네요.
    내가 얻을게 있는 사람한테나 잘하는 사람인거죠. 상대가 힘들어 보이면 바로 짐짝 취급하네요.
    의리없고, 달면 삼키고 쓰면 뱃는 스타일~ 지금이라도 손절해서 다행입니다
    그러니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르는겁니다.
    저도 동네 이웃하고 친하게 지내고 이것저것 챙겨주고 잘해주며 지냈는데.
    게중엔 얻을때만 친하게 굴고, 1도 손해 안보려하고 혹시라도 뭔가 떠안거나 도와줘야할까봐 미리쌩까기 바쁜 사람도 있어요.
    내 핏줄에게 잘하는게 그나마 최고예요. 남은 남이예요.
    그래서 결혼해서 내 남편 챙기고 내 자식 챙기고 시부모와 남편 형제 챙가는게 차라리 낫습니다.
    지금이라도 가족이 될만한 사람 잘 찾아보세요.

  • 18.
    '20.2.18 7:52 AM (218.238.xxx.2)

    주위에 사람이 없어서 저런분에게 의지를 했나보군요....
    이번일은 계기로 남한테 정주지마세요...
    적당히 선긋고 사세요.
    지나고나니 다 필요없더군요.
    기대가 크니 실망도 큰법.

  • 19. 엄밀히 말해서
    '20.2.18 8:02 AM (121.134.xxx.37)

    그냥 남이예요. 그 언니 입장에서는 자식뻘의 사촌올케가 뭐가 좋겠어요. 그 나이에는 내 자식도 귀찮아요.
    울 엄마도 늦둥이라 친정조카들이랑 나이가 비슷하세요. 그중 잘사는 조카가 늘 여러 친척 불러모으기를 즐겨해서 자식보다 좋아하셨었죠. 근데 몇년전부터 발길 끊으셨어요.
    원글님이나 엄마나 관계의 임계점이 온거죠. 엄마뻘인 올케, 형제뻘인 조카... 시작부터 흔치않잖아요.
    모든 관계가 평등하지 않아요. 부부 연인 부모자식 친구 동료 동기... 심지어 반려동물까지 똑같이 주고받는 관계가 어디있나요? 있다면 그게 바로 행복인거고요. 한쪽이 더 좋아하고 더 매달려서 문제가 생기는겁니다.

  • 20. 으미
    '20.2.18 8:12 AM (221.157.xxx.129)

    잔정없는 어르신,

    원글님께서 아픈줄 몰랐을거예요

    그냥 계속 늦잠자는줄알고 무신경하게

    얼굴대고 사는게 아니니
    좋은점 나쁜점 다 볼수없지요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이라 생각하세요

  • 21. ...........
    '20.2.18 8:22 AM (183.96.xxx.55)

    원글님이 아마도 부모님 자리를 대신할 누군가가 필요하셨던것 같아요.
    실망스럽고 마음은 아프겠지만
    현실을 직시할 수 있는 사건이었다고 생각하세요.

  • 22. ㅇㅇ
    '20.2.18 8:28 AM (69.243.xxx.152)

    님이 님 자신을 잘 모르는군요.
    원글님은 지금 뼛속까지 외로운 거에요.
    천애고아 같이 혼자라는 사실이 외로워서 무서운 겁니다 안그래요?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그리워서 거기까지 찾아드는 거였다는 걸 모르시겠어요?

    그 사촌올케언니라는 분은 아쉬울 게 하나도 없는 사람이에요.
    자식들이 잘 찾아오지않아서 불쌍해보였어요?
    겉으로는 그렇게 보여도 자식들이 돌아가며 전화하고 연락하고 할 거 다 하구요.
    또 막상 급한 일 있으면 뛰어오는 게 자식들이라서 할매가 말은 그렇게 해도
    속으로는 든든한 기분으로 사는 거에요.
    게다가 동네에 맨날 같이 노는 노인들 있겠다....
    님하고 놀았던 건 님이 살갑게 굴고, 젊은 애하고 노는 재미도 따로 있고 하니 그랬던 거에요.
    원글님은 그냥 올케언니의 자식들, 동네친구들 등등 많은 사람들 중의 한명이었을 뿐이에요.
    님이 마음에 담았던 것만큼의 무게도 의미도 아니기 때문에
    섭섭해해도 그런가보다 하고 전화를 끊어버리는 거고
    굳이 젊은 님을 달래가면서 마음풀어주려고 애쓰기 귀찮은 거고....

    부모님 다 돌아가시고
    오빠와도 멀리 떨어져서 왕래없이 살고
    찾아찾아 피붙이라고 찾아서 마음 붙여본 상대가 70먹은 사촌올케언니라고 할 정도면
    가까운 친척도 없단 얘기....

    자기 자신에게 정말 잘 물어보세요.
    가족을 만들지 않고 정말 이렇게 혼자 살아가는 게 괜찮은 건지.
    제가 보기엔 님은 전혀 안괜찮아요.

    마흔이라도 안늦었어요.
    왠만큼 마음 맞는 남자 만나 결혼하고 운 좋으면 애도 낳는 나이고
    애를 낳기 힘들면 입양을 해도 괜찮은 나이에요.

    가정이란 게 하늘에서 뚝딱 떨어지는 게 아니라 열심히 힘들여서 일궈야 내 가정이 생겨요.
    왜 결혼해라 애 낳아라 잔소리를 하냐고 짜증만 내지말고 잘 생각해봐요.
    님이 님 자신을 잘 못보는 것 같아서 하는 말입니다.

    나이 마흔이면 아직 젊다면 창창하게 젊은 나이인데
    어느 머리에 총맞은 여자가 70 먹은 할머니랑 놀겠다고 맨날 시골로 쫓아다니나요.
    또래 친구들이랑 놀아도 바빠 죽을 판인데.

  • 23. 요즘
    '20.2.18 8:46 AM (69.243.xxx.152)

    결혼은 힘들다. 자식키우기도 힘들다 하면서 비혼이 유행처럼 보일 정도인데
    정말 비혼이 쉬운 건 줄 아세요?
    비혼도 결혼해서 애 낳고 사는 것만큼의 무게가 있어요.
    종류가 다를 뿐 비혼도 세월따라 짊어지고 가야하는 무게가 있는 거고 그것도 결코 만만하지 않아요.

    더구나 가깝게 지내는 가족 친척 하나 없는 사람이 비혼이라니
    그게 얼마나 가시밭길인지 모르시겠어요?

    아직 안늦었어요.
    이대로 괜찮을 지 진지하게 자신에게 물어보세요.

  • 24. 00
    '20.2.18 8:56 AM (124.49.xxx.61)

    자작글.아니에요?
    70대랑.어울리다뇨

  • 25. ㅇㅇ
    '20.2.18 9:05 AM (39.7.xxx.160)

    그런데 가족도 자식도 남보다 좀 낫다 뿐이지
    내가 마음을 다한다고 해서 상대도 그렇지는 않아요
    냉랭한 사람과 결혼해서 내맘같지 않다 서운하면 더 서러워요
    그냥 인간이 그런존재다 인정한 상태에서
    사람을 사귀는 결혼을 해야해요
    가족이든 친구든 진심을 다하면 상처받아요

  • 26. ㅇㅇ
    '20.2.18 9:25 AM (39.7.xxx.160)

    그리고 그분 자체가 좀 그런 성격일수도있어요
    노인들중에 인색하고 사람 돌볼줄 모르고
    그거는 자식들한테도 그럴 수 있어요
    가족이든 친척이든 사람 나름이라는거죠

  • 27. ㅡㅡㅡ
    '20.2.18 9:33 AM (70.106.xxx.240)

    저도 딱히 저분이 나쁘단 생각 전혀 안드는데요
    노인네가 볼땐 별거 아닌거 같았을수 있어요
    원글님 보면 나이든 미혼 특유의 예민함? 이 보여요.
    제 친한 독신주의 언니가 딱 그러는데 별것도 아닌거에 서운하다며 수시로 삐졌다 끊었다 변덕스러워요. 이젠 그러려니 해요.
    원글님은 아니라 하겠지만 본인은 몰라요
    가정을 꾸려보지 않은 그 나잇대 독신녀 특유의 속좁음이요.
    그 할머니는 산전수전 다겪고 자식들도 다 내보낸 분이세요
    본인은 아마 더 죽기만큼 아프시절 많이 겪었어서
    그분 보기엔 님이 아픈게 잘 보이지 않았을거에요

    갈때도 김치에 계란도 싸줬다면서요? 그럼 정없는 분이 절대아니죠

  • 28.
    '20.2.18 9:38 AM (211.217.xxx.242)

    님이 관계를 좀 과하게 맺으신듯.
    저도 마흔인데 부모님이 60대 초중반이에요.
    70대면 내 부모보다 나이가 많은데....
    전 님이 신기해요. 할머니뻘이랑 콘서트도 가시고.

  • 29. ㅇㅇ
    '20.2.18 9:46 AM (39.7.xxx.160)

    계란 김치는 안아까워도
    전기세는 아까워하는 사람있어요
    잘해줘도 사람 살뜰하게 못챙기는 사람도 있구요
    성격이에요
    다만 원글님은 같은 상황이었으면 더 사려깊게 돌봤을 사람이구요
    그러니 더 이해가 안갔을거고 가까운 사람이 없다보니 그게 더 크게 다가왔을꺼에요

  • 30. ...
    '20.2.18 10:39 AM (117.111.xxx.202)

    부모든 시부모든 친척이든 자식이든
    측은지심이 많은 사람이나 돌보지
    안그럼 대부분 나몰라 하죠.
    자기가 아픈게 아니니까...
    아픈 사람만 서러워요.

  • 31.
    '20.2.18 11:10 AM (106.102.xxx.206)

    같이 놀때나 좋은 사람이죠. 전기장판 온도 내린건
    너무 했네요.

  • 32. 전기 장판 온도
    '20.2.18 12:44 PM (49.174.xxx.31)

    내린건,전기세가 아까와서 그런거죠.

    자기돈 안쓰면서 놀기 좋아하던 할머니였네요..님이 돈을 쓰니,만나준거예요..

    원글님이 아프니까,딴 사람 만날려고 마을회관 나간거구요..그러니 자식들도 엄마가 잔정이 없으니,집에 안오죠..

    남자 만나는건 비추입니다.외로울때 잘해주는 사람한테 혹해서(지금처럼) 간쓸개 다빼주고,팽당할수 있어요..

    시골가면 막 싸주고 그런건,그 할매가 농사를 지어서 그럴수도 있고,시골은 남는게 야채랑 과일이라
    이웃간에 서로 나눠먹고 그래요..
    아마 퍼준것도,돈주고 산게 아니라,남한테 얻은거 님한테 준거예요..

    외로우면 그냥 고양이나 강아지를 키우세요..

    돈도 생각보다는 많이 들지만,끝까지 책임질수 있다면,사람 보다 나을수가 있어요..

  • 33. ㄱㄴㅂ
    '20.2.18 12:56 PM (210.91.xxx.165)

    서운할듯 하네요. 사람이 옆에서 그리 끙끙 앓는데.. 어찌 모른척 외면하고 전기장판 온도를 낮추나요...인정머리없는 인간이네요..다른건 몰라도 아플때 서운케 하면 평생 가더이다. 남편이고 시어머니고...그정도 공감능력도 없는 사람이라면 연끊으시는게...상처 덜 받으실듯요. 정을 주고받을만한 사람이 못됩니다.

  • 34. ...
    '20.2.18 12:58 PM (114.125.xxx.27)

    '서로' 의지했다는 건 님 생각. 님이 정이 많이 고팠네요. 40대와 70대 교류라... 말 안통하던데.. 얼마나 주변에 사람없으면 ㅠ 외롭게 사셨네. 무슨 고모도 아니고 고모며느리한테 엄마같은 정을 바라는지

    안되는거 찾지말고 다른 인연 맺으세요.

  • 35. ㆍㆍㆍ
    '20.2.18 1:02 PM (210.178.xxx.192)

    40대이신분이 뭔 70대 할매를ㅠㅠ 사촌언니도 거의 남처럼 지내는데 고종사촌올케@.@ 고모도 사촌도 돌아가신마당에 올케는 완전 남이지요. 그리고그 할매는 전혀 아쉬울게 없어요. 자식이 넷이나 되고 동네친구있고 님은 그냥 스쳐지나가는 지인이지요. 여하튼 저랑 비슷한 연배이신데 70대 혈연관계도 아닌 시골할매를 쫒아다니시는게 신기할 따름이네요. 40넘으니 60대 후반 친정엄마 70대 시어머니도 귀찮아서 연락 잘 안하고 50대 동네맘들하고도 거리두는 저로써는 이해가 안가요.

  • 36. ,,
    '20.2.18 1:05 PM (70.187.xxx.9)

    정 떨어지네요. 그 노인네 끊어내세요.

  • 37. ............
    '20.2.18 1:14 PM (112.221.xxx.67)

    진짜 딸보다 낫네요 송가인콘서트라니..
    딸들도 안데려가주는거 같이가주는데...

  • 38. ㆍㆍㆍ
    '20.2.18 1:15 PM (210.178.xxx.192)

    그 할매 그렇게 인정머리가 없으니 자식들도 잘 안오는거에요. 이 기회에 걸러내세요

  • 39. ...
    '20.2.18 1:15 PM (112.220.xxx.102)

    올케언니라도 나이가 비슷하면 모를까
    70대면 진짜 엄마뻘인데...
    엄마품이 그리워서 그랬다면 이해가 되긴 하지만...
    근데 아파보니 본성을 안거고...서운하고 그런거겟죠
    솔직히 본인집에서 아픈건데
    죽이라도 끓여줜가 올려놓은 장판온도까지 내려놓고
    먹던가 말던가 관심도 없고 회관가서 놀고 있는거 보면...
    암튼 이런관계 지금껏 유지한것도 좀 이상해요
    이번기회에 보지마세요
    40대 아직 안늦엇어요 평생 같이 할 사람 찾길 바래요

  • 40. ㅇㅇ
    '20.2.18 1:20 PM (59.11.xxx.8)

    지금부터 잘생각하셔요

    그사람은님을 생판 남인데 돈도 주고 하니 좀 어울린겁니다
    어떤분들은 그런관계말고 친구를 만드시라는데요
    님나이때 비혼이면 진정한 친구 만들기도 힘들어요

    차라리 마음을 치료하시고 이제라도
    인생의 동반자 반려자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아니면 거진 30년을 진정한 인간 교류 없이
    (주위의 색안경과 본인들 가족에 더 매진하는 사람특성상)
    살다가

    노인정이나 가야 인생무상 친구들 만들수나 있을가요

  • 41. 결혼이유
    '20.2.18 1:25 PM (222.97.xxx.219)

    가정이란 게 하늘에서 뚝딱 떨어지는 게 아니라 열심히 힘들여서 일궈야 내 가정이 생겨요.
    왜 결혼해라 애 낳아라 잔소리를 하냐고 짜증만 내지말고 잘 생각해봐요.
    님이 님 자신을 잘 못보는 것 같아서 하는 말입니다.222

    전 심사 숙고 끝에 결혼했어요.
    맨날 이혼하고 싶고. 자식들 지긋지긋해요.
    그래도 그 속의 즐거움. 책임감. 등으로 버티고 살아요.
    결혼 안했을때 저는 님 몇배로 힘들다. 싶어서요.
    친구들은 제가 엄청 독립적인지 압니다.
    내 감정을. 내 자신을 잘 들어다 보세요.

  • 42. ㄱㄴㅂ
    '20.2.18 1:28 PM (210.91.xxx.165)

    길가에 아픈 짐승도 측은지심 거두는게 사람의 도리인데... 하물며 자식까지 낳고 키운 사람이 부모의 심정이라는것도 있을텐데... 참 매정한 사람이네요.

  • 43. 그래서그책
    '20.2.18 1:31 PM (124.49.xxx.61)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말자..이런책이 나오나봅니다

  • 44. 에구
    '20.2.18 1:32 PM (180.65.xxx.201)

    그냥 잘됐다하세요
    내몸 간수도 힘든데
    뭘 모실 생각까지 ㅜ
    애인 만드세요
    또 퍼주지말고 딱 선 지켜서요

  • 45. 이해는
    '20.2.18 1:37 PM (175.123.xxx.2)

    가는데..솔직히 님같은분 전 부담스러워요.
    본인이 외로워서 누굴 의지한다는거 상대방을 무척 심적으로 부담주는 거에요.상부상조하는 거지만 님이 그분에게 넘 많이 의지했다는게 실수입니다. 부모님 돌아가시고 의지할곳 없는 맘 이해가요.그런데 인간에게 의지하면 그만큼 데미지도 크다는거 알아야,해요.
    난이렇게 너한테,했는데..넘 부담스러워요.
    아프면 남편도 자식도 다,필요 없어요
    복없는 사람들은 그래요
    님도 돈 아껴쓰고 노후 생각하며 사세요

  • 46. ..
    '20.2.18 1:41 PM (223.38.xxx.190)

    가정이란 게 하늘에서 뚝딱 떨어지는 게 아니라 열심히 힘들여서 일궈야 내 가정이 생겨요.
    왜 결혼해라 애 낳아라 잔소리를 하냐고 짜증만 내지말고 잘 생각해봐요.
    님이 님 자신을 잘 못보는 것 같아서 하는 말입니다.222

    전 심사 숙고 끝에 결혼했어요.
    맨날 이혼하고 싶고. 자식들 지긋지긋해요.
    그래도 그 속의 즐거움. 책임감. 등으로 버티고 살아요.
    결혼 안했을때 저는 님 몇배로 힘들다. 싶어서요.
    친구들은 제가 엄청 독립적인지 압니다.
    내 감정을. 내 자신을 잘 들어다 보세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거 자랑인가요?

    원글님 저도 또래 미혼인데 사람한테 깊은 정 안 주거든요
    심지어 가족한테도..
    자기 사랑하시고 재밌게 이거저거 배우고 사세요
    사람과의 연은 부부도 좋기가 엄청나게 어려워요
    혼자 사는 것에 대한 특권을 누리세요
    저는 아프면 혼자 병원 가도 먹고싶은 거 있음 맛집 가고
    사람은 심심풀이 땅콩으로 만나요
    물론 진심을 나누는 사람 몇몇 있지만
    그게 서로 자기가 잘 서있고 건강한 사람끼리 알아보고
    친해져야지
    사람이 그리워서 찾으면 진짜 옆에 두면 짐 되는 인간이 대부분

    늙은 노인네 뭐가 아쉬워서 만나요
    어차피 죽을 날 얼마 안 남았는데
    그냥 원글님도 나이 들어 노인정 가서 놀고 그럼 되져
    인생 어렵게 생각 마세요
    심플하게 삽시다

  • 47. 너무한거맞아요
    '20.2.18 2:38 PM (223.33.xxx.242)

    아무리 남이라지만 그러면 안돼죠
    근데 부모형제나 남편도 나 아프면 싫어하고 피하는
    경우가 많아요
    결국 아프면 나만 서럽고 인간은 본디 외롭다는걸
    받아들이고 살수밖에 없더라구요

  • 48. ,,,
    '20.2.18 2:59 PM (121.167.xxx.120)

    원래 무신경하고 건강한 사람이라 그럴지도 몰라요.
    자기 자식에게도 그렇게 했을것 같아요.
    사람 70 넘으면 그러러니 해야 해요.
    몸도 뇌도 노화가 와서 정상적으로 행동 못하는 사람 많아요.
    앞으로는 비슷한 또래나 조금 연하인 사람과 관계를 맺으세요.
    얼마전에 나이 적은 사람이 나이 많은 사람 들이댄다고 부담스럽다는 글도 올라 왔어요.

  • 49.
    '20.2.18 3:04 PM (223.237.xxx.169)

    17세 외동딸이 있어 남일이 아니네요. 늦게 아이를 낳았고 일가친척 하나 없이 타국에서 살며 항상 이런 생각들로 마음이 무겁답니다. 저역시 20때부터 타국살이 하고 있고 딸 어릴때부터 독립적으로 키우고는 있지만 혹시나 외로워할까봐 걱정입니다. 원글님 모든 관계가 그렇습니다. 내 마음 같지가 않아요. 잘 사시고 계시는데 지금 아프시니 잠시 마음도 약해지신 것 같아요. 자주 여기서 만납시다. 힘내세요.

  • 50. ...
    '20.2.18 3:05 PM (223.62.xxx.156)

    그러니까 받을 생각 안하고 퍼주고 살지 말아요.
    님 딴에는 본인이 대단히 선한사람이라 생각하겠지만
    다큰 어른이 다늙을때까지도 계산을 못한다는건 문제에요.
    남들이 우습게 봅니다. 얼마나 머저리면 남들 밥은 다 퍼주면서 지 밥그릇을 생각도 못하냐구요.
    계산하는 능력을 기르지 못하면 평생 등쳐먹는 사람들만 꼬여요.
    정신 차리세요.

  • 51. 기회
    '20.2.18 3:07 PM (121.167.xxx.243)

    사람에게 의지해서는 안된다고 하지만 어디 그게 마음대로 되나요?
    지금까지는 그분과 잘 지냈다면 이번에 서운해진 것도 하나의 기회입니다.
    심리적, 정신적으로 자립할 기회로 삼으세요.
    지나 놓고 보면 내가 왜 그랬지, 참 외로웠나보다, 싶을 거예요.
    혼자 있다는 거...외롭긴 하지만 다시 생각하면 어디에도 마음의 빚이 없다는 거잖아요.
    친부모님도 아닌데...얽매이지 마세요.

  • 52. ...
    '20.2.18 3:08 PM (223.62.xxx.156)

    낼모래 노인나이 되실분이
    의지할수 있는 또래와 어울려서 함께 늙어갈 생각을 해야지
    언제 죽어도 할말없는 70대 노인네랑 송가인콘서트가 다 몹니까
    어휴....

  • 53.
    '20.2.18 3:14 PM (203.229.xxx.134)

    고모건 고모네 며느리건 그 관계가 중요한게 아니고
    그분의 마음이 중요한데 오죽하면 딸들이 친정엘 안오겠나요?
    그분 인간성이 그런겁니다.
    저도 조카들에게 잘해주다 인간적으로 배신감 느껴서 의절했어요
    마음의 상처 받지 마시고 지금이라도 그사람의 인성을 알게되서 다행으로 생각하세요.
    그리고 힘내세요. 같은 싱글이 응원보냅니다

  • 54. ..
    '20.2.18 3:51 PM (118.36.xxx.232)

    원글님,그래도 지금까지 살면서 그정도 당한 거면 크게 당한거는 아니네요
    비교적 인간 관계 잘 하신 겁니다
    그분이 시골 할머니중에 서도 무신경하고 인성도 별로인 경우긴 하죠
    위에 어느분 말처럼 딱 끊지는 마시고
    그런분이라는거 인지한채로 가끔 통화 정도 하시고
    알고 관계 유지하면 될것 같아요
    통화만으로도 원글님에게 위로가 될때도 있을 거니까요
    그리고 세상 사람 어느 누구도 내진심과 같은 사람은 없어요

  • 55. ....
    '20.2.18 3:54 PM (218.155.xxx.202)

    글을 길게 썼다가 지워요
    원글님 같이 외로움을 달래줄 비혼 커뮤니티를 꼭 찾아보세요

  • 56. 원글님
    '20.2.18 4:17 PM (110.9.xxx.91)

    좋은 분 꼭 만나시길 바랍니다. 서로 의지할 수 있고 힘든 세상 동반자가 되어줄 분 어딘가 계시리라 생각해요.이제 그만 섭섭한 거 털어내 버리시고 그날 맘 고생한 나 자신한테 좋은 선물이라도 해주세요. 화이팅요!

  • 57. 마음
    '20.2.18 4:22 PM (115.40.xxx.17)

    일하다 잠시 들어왔어요..
    .제목과 내용이 많이 다르고 각기 다른 수많은 사람들 인생이 다르듯이 평범하지 않은관계였지만 제자신을 객관적으로 돌아볼수있어 다들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20년이상 차이나는 엄마뻘되는 사촌올케언니였지만 어릴때부터 경어도 안쓰고 그만큼 편하게 지냈기에 다른생각을 못하고 제가 돈 쓴거와도 관계없이 아플때 저한테 했던 행동이 저딴엔 많이 당황스럽고 서러웠나봅니다

  • 58. ....
    '20.2.18 4:40 PM (180.70.xxx.31)

    원글님의 지금 심정이 어떨지 이해가 됩니다.
    얼마나 외로웠음 나이차 많은 분에게 조차도 의지를 했겠어요.
    몸이 많이 아플때가 더 눈물 났을텐데....
    위로 드려요...

  • 59. 제생각
    '20.2.18 4:42 PM (210.96.xxx.254)

    저도 사람에 대한 기대치가 원래 높아서 혼자 잘 삐지는 성격인데요
    가능하면 티 안내려고 노력해요

    살아보니(50살) 저렇게 무심하게 구는 건
    내 부모, 내 남편, 내 자식 다 가끔 그래요.
    그들이 나빠서라기보다는 인간이 원래 자기 중심적이니까요.
    이 또한 안 그러려고 노력할 뿐인 것인지라
    대부분 잘 덮어지다가도 순간 삐끗하면 노출이 되는거죠.

    제 말 믿으세요.
    내 부모, 내 남편, 내 자식도 365일 살갑지 않고요.
    정말 가끔은 남보다 못할 때도 있어요.
    나 역시 그들에게 마찬가지구요.
    그걸 아니까 서로가 좋았던 때를 생각하며 눈 감아 주는 거구요.

    물론 그럼에도 직계가족과 원글님 케이스처럼 먼 친적 내지 지인과는
    그 강도와 밀도가 다르겠지요.
    그러나 근본은 같아요.

  • 60. ㅇㅇ
    '20.2.18 4:50 PM (39.7.xxx.160)

    위에 제생각님 말씀이 맞아요
    먼친척이어서도 아니고 가족이라면 다른게 아니라
    원래 사람이 그렇고 정도가 다를뿐이에요
    장단점도 제각각이구요
    정많고 의리지키는 사람들이 상처를 많이받아요
    왜냐면 본인 기준이 높거든요
    사람에 대한 기대가 낮다는 분들이 인간관계가 오히려 좋데요
    30대 젊은 나이지만 살아갈수록 느껴요

  • 61. 원래
    '20.2.18 5:33 PM (59.15.xxx.2)

    남한테 잘 해줄때는 그 대상이 가족이든 친구든 친척이든 간에

    그냥 잘 해주고 그걸로 끝내야 해요. 보답을 기대하지 말구요.

    근데 사람 심리가 묘해서 나는 잘 해줬는데, 내가 힘들 때 상대가 나한테 잘 안 해주면 서운하기 마련이죠.

  • 62. ..
    '20.2.18 6:29 PM (125.128.xxx.97)

    원글님 상황과 마음이 어떨지 너무나 잘 이해되네요. 저도 비슷한 처지라..
    저도 의지할데 없는 싱글이라 이모들에게 그렇게 의지도 하고, 부모삼아 잘 해드리고 했는데
    이모들도 자기 자식들 보다는 소홀히 대하고, 더러 그런 것들이 제게도 아주 잘 전달되면서
    남모르게 상처도 받고, 표현도 못하면서 저혼자 씁쓸해하기도 하고 그렇게 지내고 있어요, 저도.
    근데 아예 무자르듯 끊어내자니 너무 제 주변이 절간 같아서 사실 가끔 아예 끊어버리는 것이 상처를 덜 받는게 아닐까 싶다가도 또 분명 제가 후회할 것 같아서 그렇게 실행하지는 못하고 있네요.
    그냥 너무 의지하지는 말자고 저 스스로 마음 단속하면서 비슷한 일이 생겨도 상처받지 않을 정도로만 하자고 다짐하고 하네요. 물론 쉽지는 않아요. 자꾸 가까이 지내다보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꾸 이모들에게 자식보다 더 잘하고 있는 저 자신을 발견하거든요.
    그래도 원글님을 위해서 관계를 아예 끊지는 마세요. 이 관계가 끊어지면 누가 더 상처받는가, 누가 더 힘든가를 생각해보시고 너무 의지하지도, 너무 섭섭해하지도 말고 조금 더 독립적으로 사시는 방법밖에 없을 듯요

  • 63. ㅡㅡ
    '20.2.18 7:36 PM (58.176.xxx.60)

    아프거나 아파서 죽을때는 주변에 남는건 가족밖에 없더라구요. 그밖의 관계는 아프고 죽으면 끝나는 관계들이죠.
    자식키우고 부모 배우자 잃어보면 더 뼈져리게 이 사실을 알게 돼서 사실 친구나 남에게 적당한 마음만 주게 돼요. 언젠가 떠날 사람이란거 알아서.
    70된 노인은 그걸 이미 수십년간 느끼며 살았을걸요.
    40대 미혼인 님은 그걸 아직 모르는거고...나중에 진짜 아프면 더 크게 느끼게 되겠죠.
    설령 비슷하게 외롭게 의지할 친구 필요에 의해 찾는다해도 사실 나이들어 만나 몇년이나 가겠어요 그 관계가...
    이번처럼 유리처럼 한순간에 깨지겠죠.
    원글님만해도 본인 기대에 못미치니 칼로 자르듯 잘라버리잖아요..가족이라면 미워도 다시한번 기회를 주자 그랬겠죠.
    이건 이 시대 비혼주의자들의 존재적 고민이 될거예요..아무리 자식도 남이더라 해도 당장 암병동에 죽기직전 노인들보면 달라요. 가족있는 사람, 자식있는사람, 특히 딸있는 사람 다들 다르죠. 아니라해도 달라요...
    사람들은 이걸 본능적으로 알고 젊어서 뼈와 살 깎아서 자식낳고 기르고 하는거예요. 이기적 마인드라해도 어쩔수없는 현실이죠. 외로움이란걸 갖고 태어나는게 인간이라서요.

  • 64. 반려자요?
    '20.2.18 7:39 PM (58.236.xxx.195)

    반려자도 나름이라...
    그렇게 가정에 희생적인 아내가 수술받고 퇴원한 날
    밥 차려달라던 놈도 있더만.

    인간에 대한 기대자체를 버리세요.
    그게 상처 안받는 지름길.

  • 65. ㄴ222
    '20.2.18 8:06 PM (223.62.xxx.122)

    암병동에서 청춘다보낸사람이 여깃는데요
    돈 끌어앉고 있어도 피붙이는 그닥...이에요
    어짜피 지들한테 유산갈거 다 알거든요.
    피붙이가 제일 서운하게 하구요.
    남편 바람나는건 일도 아니구요.
    인생멀리보지 말고 현재를 행복하게 사세요.

  • 66. 마음
    '20.2.18 9:46 PM (115.40.xxx.17)

    제 맘과 똑같은 댓글도 있고
    인간사 세상사 녹록치가 않네요
    귀한댓글들 저한텐 피가 되고 살이 되고..
    울컥하고 슬픕니다.

  • 67. 노란모자
    '20.2.18 10:10 PM (121.140.xxx.78)

    나와 비슷한 사람끼리 서로 위로 받는 밴드 같은거 있으면 좋겠네요. 저도 위로를 받고 싶네요. 원글님 같이 힘내요

  • 68. 금과옥조댓글들
    '20.2.18 11:53 PM (183.97.xxx.27)

    좋은 말씀들을 듣게 해주신 원글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미국의 뭔 작가가 그랬다네요, 인생에서 성공조건은? 무시와 자신감이라네요.
    웬만한 거는 다 무시하라는 얘긴지... 자신감이야 뭔 말인지 알겠구요.

  • 69. ㅇㅇㅇ
    '20.2.19 12:12 AM (211.36.xxx.87)

    저도 40대 미혼이지만 70대 어르신께 지극정성인 원글님이 참 신기하네요. 비꼬는 게 아니라 저는 어르신들 곁에 가까이 가는 것조차 싫거든요. 어린 시절부터 친척 어른들에게 상처받은 것도 있고 막무가내 성당 어르신들께 된통 당한 적 있어서;;;;

  • 70. 트라우마
    '20.2.19 1:32 AM (14.33.xxx.151)

    자식이라도 아플때 안들여다 보는 사람 많아요

    원글님만이 아니라 그 분도 평소에 잘 하셨다면서요

    정이든 물질이든 주거니 받거니 한거니까 억울하게 여길건 없을거 같은데..

    살다보니까 유별나게 아픈사람 돌보거나 들여다보는 일에는 약한 사람이 있더라구요

    차라리 관계가 먼 사람은 오는 병문안도 못오는 형제가 있는가 하면

    아프다는 말조차 듣기 싫어 하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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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975 선관위 선거함 관리 잘될까요? 5 ㅇㅇㅇ 15:24:42 226
1127974 진서연 이여자 시세이도(일본화장품) 모델까지하네요. 11 ㅡㅡ 15:24:14 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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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970 이낙연총리님 곽상언후보 응원가셨네요 13 열린민주 15:16:05 692
1127969 회식에 미친 또라이, 진짜 신고하고 싶어요. 익명 15:15:35 473
1127968 와..투표를 얼마나 하고 싶으셨던 겁니꽈~~ 11 ..... 15:14:11 1,247
1127967 끔찍하고 슬픈 일이네요 누구 잘못일.. 15:12:31 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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