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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다시는 친구를 볼 수가 없습니다

..... | 조회수 : 19,164
작성일 : 2019-12-05 18:17:57

남편의 절친 입니다.

남편과 저는 동갑이어서 자연스럽게 저도 친구가 되었지요.

남편과 저는 장사를 합니다.

한달에 한두번 주말이면 저희가게에 놀러 왔습니다.

같이 제가 한 김장김치에 맛있게 밥도 먹고,  수다도 떨고,  자식걱정도 하고....

장사가 바쁘면 많이 도와주기도 했어요.

그랬던 친구가 어제 오후에 사망했답니다.  사고였답니다.

장례식장 도착하자마자 남편이 영정 앞에 무릎을 꿇더니 일어나질 못하고 얼굴을 바닥에 붙이고 웁니다.

남편은 자신의 오른팔이 잘려나간것 같다며 하염없이 우네요.

아직도 실감도 안나고 꿈인것 같고 저도 눈물만 쏟아지네요.

더이상 그 친구를 볼 수 없다는게 너무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사람 목숨이 파리 목숨 같습니다. 

IP : 14.48.xxx.214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도를...
    '19.12.5 6:24 PM (211.178.xxx.192)

    좋은 사람은 왜 일찍 떠나는 걸까요.
    위로 드립니다...
    남은 사람은 힘들지만
    그 분은 이렇게 진심으로 울어 주는 친구가 있어서 좋으실 거 같습니다. 참으로, 사망은, 떠나는 사람이 남는 사람을 딱하게 여겨야 할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나 없이 네가 살아가겠구나, 나는 훨훨 간다만 친구야, 네가 좀 쓸쓸하겄다...
    실컷 슬퍼하시고 다시 기운 차리시길 빌어요.

  • 2. 에효
    '19.12.5 6:33 PM (220.79.xxx.10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람쉽게 안죽는다지만 하루아침에 사고로 가는거 보면 참 황망해요. 하룻밤사이에 운명을 달리하는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그렇게 친한 친구가 갑자기 하늘나라로 가버렸다니 남편분이 많이 힘들겠어요. 누구나 한번은 가는건데 너무 일찍가서 마음 아프죠. 그저 좋은 곳으로 가서 편안하길 기도하는 방법밖에 없는듯해요. 남은 사람은 또 어떻게든 살아야하니까요..
    두 분 다 힘내세요.

  • 3. 아.....
    '19.12.5 6:37 PM (118.139.xxx.63)

    어쩐대요......
    잘 이겨내야겠지만 당분간 힘들겠어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내세요.

  • 4. 마키에
    '19.12.5 6:42 PM (211.36.xxx.78)

    황망하네요... 남편분도 한동안 너무 힘드시겠어요...
    저희 남편 동료도 갑자기 아버지가 사고로 돌아가셔서 어제 당례식장 다녀왔는데 정말 황망하더라구요... ㅠㅠ
    위로 많이 해주세요 남편분 힘드실거에요 그분은 가족은 없으셨나요? 있으시면 가끔 챙겨주셔요...

  • 5. .....
    '19.12.5 6:45 PM (14.48.xxx.214)

    지난 일요일날 토요일날 자기 부모님집 김장하는데 배추뽑아서
    날라야 한다며 저희에게 빌려간 트럭을 갖다놓고 간게 마지막
    모습이었어요. 남편이 웃으며 김장 열포기만 가져와라 했었어요
    저랑 남편이랑 김치 언제 가져올까? 라고 어제 웃으며 김치 이야기
    했었구요. 꿈인것 같고 친구의 웃는 모습, 목소리가 생각나서
    미치겠어요 남편도 걱정이에요 남편하고 그친구는 고등학교 1학년때 만나서 오십이 넘은 지금까지 단짝 친구였어요

  • 6. 애도를
    '19.12.5 6:49 PM (175.223.xxx.141)

    황망하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립겠죠...문이 열리면 그 친구가 아무 일도 없었던 듯 환하게 웃으며 다시 돌아올 것 같은데..영정사진이 너무너무 낯설고 서럽죠...

  • 7. ..
    '19.12.5 6:50 PM (175.196.xxx.68)

    원글님이 중심이 되셔서
    남편분 마음 잘 추스려주세요..상실감이 너무 크실 것 같네요..
    누군와의 이별이란 언제나 익숙해지기가 너무 힘들죠...
    두 분 모두 힘내셔요..

  • 8. .....
    '19.12.5 7:06 PM (14.48.xxx.214)

    점두개님, 맞아요 시부모님 돌아가실때는 남편이 저렇게 무너지지는
    않았었어요. 남편이 정말 펑펑우네요.
    앞으로 그상실감을 어떻게 견딜지....
    아직 아무한테도 말도 못하고 친정같은 82에만 답답해서
    하소연 했어요 말씀해 주신것들 새겨들을게요 감사드려요.

  • 9. 에고...
    '19.12.5 7:58 PM (202.14.xxx.185)

    예상치 못한 죽음이라 남편 분 충격이크겠어요
    원글님도 놀라셨겠으나 남편에게 위로를 줄 수 있는 사람은 또 원글님 뿐이겠어요.
    이제 볼 수는 없지만 추억으로 친구분은 두 분 곁에 영원히 있을거예요.

  • 10. ..
    '19.12.5 8:12 PM (58.182.xxx.200)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남편분도 많이 힘드시겠어요...
    산다는게 뭔가 싶네요..

  • 11. 저도
    '19.12.5 8:57 PM (180.67.xxx.24)

    눈물이 주르르 나네요..
    친구가 살아 돌아오지 않는 한 무엇이 위로가 될까요.
    저도 그런 친구 있었었는데..

  • 12. 너무 슬프네요ᆢ
    '19.12.5 9:11 PM (59.20.xxx.105)

    진짜 저런죽음으로 절대 죽고싶지 않다는 생각했었어요
    아무런 준비도 못하고 ᆢ사고로 죽는다는건 너무
    황망해요ㆍ진짜 충격일듯해요ㆍ
    남편분 어째요 ㅠ

  • 13. 친구..
    '19.12.6 6:31 AM (182.225.xxx.57)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침에 눈 떠서 글 읽다가 저도 모르게 눈물이 뚝뚝 흘렀어요...
    정말 가슴 아프고 슬픈 일이네요..
    두 분과 또 고인의 가족분들 모두 잘 이겨내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 14. .....
    '19.12.6 8:29 AM (14.48.xxx.214)

    아침에 출근 하려고 화장하다 말고 삼촌 이제 볼수 없냐며
    우는 딸내미 달래서 출근 시키고 들어왔습니다.
    저희 아이들에게도 충격이 큰것 같아요
    친삼촌 이상으로 애들이 따랐으니까요

    남편이 큰일인데 지금 겉으로는 표를 안낼려고 하는것 같은데
    나사가 빠진사람처럼 멍해보이네요. 어쩌나요....
    죽은 친구도 너무 불쌍하고 남편도 너무 불쌍하고.....
    사는게 뭔지 진짜 모르겠어요
    댓글 주신 82언니 동생분들 고맙습니다.
    이겨내야죠. 그 친구몫까지 더 열심히 살자고, 그게 친구가 바라는것일 거라고 남편 손잡고 말했어요.
    그렇게 살아내야죠.

  • 15. 친구분
    '19.12.6 9:02 AM (61.78.xxx.21)

    가족들은 있으시죠?
    많이 위로가 되어 드리세요.
    어서 다들 이겨내시고 친구분 편안히 잘 보내드리시기 바랍니다.
    읽는 내내 눈물이 자꾸 나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16. ...
    '19.12.6 9:26 AM (218.148.xxx.195)

    큰 슬픔 겪으셨겠어요
    이야기만 들어도 슬퍼요
    남편분과 원글님 서로를 그리고 황망히 가신 그 친구분까지 잘 위로하시길..
    그래도 친구분 참 좋은분이셨네요

  • 17. 6년전
    '19.12.6 9:33 AM (1.248.xxx.127)

    저도 제단짝 친구가 차안에서 번개탄피워 이세상을 끝냈어요
    장례내내 화장하는내내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지금도 돌아가신 친정 아버지보다 친구가 더그립고 보고싶어요 남편분 잘 다독여 주세요,,,

  • 18. 곰돌이
    '19.12.6 9:48 AM (125.132.xxx.207)

    제 남편도 절친이 갑자기 세상을 떠났어요.
    아버님 돌아가셨을 때보다도 더 충격을 받더라구요.

    지금 2년 돼가는데, 아직도 여파가 있고 우울증이 살짝 와 있어요.
    아직도 여기 누구랑 와서 뭐했는데 하며
    얘기하면 남편이 너무 안됐어요..

  • 19. 쭈혀니
    '19.12.6 11:45 AM (117.111.xxx.170)

    삼가명복을빕니다.
    남은 가족,친구분들도 평안을 찾으시길 기도합니다.

  • 20. ..
    '19.12.6 12:41 PM (58.143.xxx.167)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남편분도 많이 위로해주세요.

  • 21. ..
    '19.12.6 3:18 PM (14.52.xxx.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님도 남편분도 어서 추스리시길 빌어요.

  • 22. ㅇㅇ
    '19.12.6 3:19 PM (222.234.xxx.130)

    명복을빕니다
    그래도 혈육 아닌데 이리슬퍼해주는 친구랑 그 가족 있으니 가신분 그것만으로도 행복하신 분 같습니다ㅜ

  • 23. ㅇㅇㅇ
    '19.12.6 4:54 PM (120.142.xxx.12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24. 워매
    '19.12.6 5:13 PM (39.118.xxx.150)

    ..........!

  • 25. 좋은 분이시라
    '19.12.6 5:16 PM (175.223.xxx.58)

    더욱 안타깝네요. 돌아가신 분과 원글님 가족
    모두 평안해지시길 바랍니다.
    남편분도 많이 위로해 드리세요.

  • 26. 살다보면
    '19.12.6 5:26 PM (175.208.xxx.235)

    원글님 위로 드려요.
    살다보면 한번씩 저런 안타까운 일을 겪는게 인생인가봅니다. 드라마가 누군가에게는 현실이죠.
    인명은 재천인걸까요?
    그래서 살아 있는 사람은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기쁘게 감사하게 살아야합니다.
    전 8살때 어머니가 갑자기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어요,
    어머니 곁에 있던 어린딸은 아무 상처 없이 혼자 살아 남았죠.
    난 드라마속 주인공이 되고 싶지 않았는데, 현실이더군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27. ㅇㅇ윗분
    '19.12.7 10:25 PM (222.234.xxx.130)

    윗분 댓글 읽고 가슴이 먹먹합니다
    조부모님이 양육해주셨나요
    님 건강하게 잘자라신걸 어머님도 행복하게 지켜보셨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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