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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섯살짜리 딸이 진짜 진심으로 싫어요.ㅠㅠㅠ

정상아니죠? 조회수 : 27,863
작성일 : 2019-11-09 12:02:29
미운감정보다 그냥 싫어요.ㅠㅠㅠ

이 감정..정상아니죠? 네.정상 아니에요.
쌍둥이구요.조산으로 29주에 태어났어요. 그래서 뇌손상도 있어 장애등급도 받았구요.

중환자실에 오래있다보니 성대협착으로 자가호흡이 안돼 목에 호스(캐뉼라)꼽고 퇴원해서 지금껏 거기로 숨쉬고, 석션을 해주며 지냅니다.

그러나 운동발달, 언어,인지 발달은 거의 일반아이들과 다름없이 자라고 있습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해야 할일이죠.


그런데.... 저는 이 아이가, 제 딸아이가 너무 싫습니다


신생아 중환자실에 7개월 있었습니다. 그동안에 애착형성이 안돼서 그런것도 분명 있는것 같습니다.
눈치는 빤하고, 영리합니다. 그래서 가족들을 얼마나 힘들게 하는지...
일부러 화나게 만들고, 짜증이 많고, 예민한지...

안전벨트 맬때마다 갑갑하다고 난리를 부리고...목에 손수건을 두르고 다니는데 그게 갑갑하다고 늘 제가 안볼때는 호스를 다 내놓고는 손수건을 걸치고 있어요.

매일매일 손수건으로 호스 가리는거, 벨트매는 거, 옷입는 거, 양말신는거 늘 짜증내고 갑갑하다고 울고...매일매일을 이러니 진짜 제가 미치기 일보직전이니다. 아니,, 미쳐서 방금전에도 아이에게 목이 찢어져라 소리 지르고 진정이 안돼서 방에 혼자 들어와서 글을 씁니다.ㅠㅠㅠ

옷에 라벨이 닿이는것도 닿였다는 느낌만 오면 그때부터 옷을 잡아뜯고 진정을 못합니다.짜증내고 누워서 유치원 안갈꺼야부터 시작해 오만가지 미운말을 하며 제가 화가 날때까지 계속합니다.

맞아요 어른이고, 엄마고... 제가 거기에 반응을 안해야하는데...따라다니면서 사람을 못살게 굽니다.그러다 저는 폭발...

손수건 매는것과 벨트는 절대 엄마가 양보해줄수 없는 부분이다. 그래서 그건 갑갑해도 안전을 위해 꼭 해야한다 짜증내도 안된다 단호하면 뭐합니까.

(이 두가지 외에는 갈아입혀주거나 라벨은 반창고로 붙여주거나 합니다)

벨트는 있는대로 뽑아서 두손으로 잡고가고, 손수건은 순간 하고있다가도 바로 앞으로 있는대로 잡아당겨서는 풀어버리거나 하나마나 한상태로 만들어버립니다. 그런데 자기가 기분좋은 날, 칭찬이 필요한날은 벨트도 잘하고, 손수건도 완전 꽉 매나도 잘하고 있어요. 그게 손에 꼽을 만큼의 날이지만요.

이게 몇달째, 아니 일년이 넘으니 지쳐서 이제 제 감정도 조절이 안됩니다.ㅠㅠ


외출전, 차에서 이러면 시간에 쫓기다보니 진짜 저도 미친년이 됩니다.
아이를 향해 악을 쓰고 소리를 있는대로 지르고...ㅠㅠ

제 밑바닥을 계속 까뒤집고, 저의 악마같은 모습을 끌어내는 제 딸이 너무 싫습니다. 그리고 이감정을 느끼는 제가 또 미치겠습니다.



진심 이 아이가 저랑 악연이란 생각이 떠나질 않고, 안보고싶고, 싫습니다.
어찌 이렇죠??ㅠㅠ
IP : 58.235.xxx.163
1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모성애란게
    '19.11.9 12:03 PM (14.138.xxx.241)

    자동으로 생기는 건 아니에요 딸과 심리 상담을 권합니다

  • 2. ...
    '19.11.9 12:05 PM (115.136.xxx.33)

    호스를 손수건으로 가리는 게 안전 때문인가요?

  • 3. ...
    '19.11.9 12:05 PM (122.34.xxx.61)

    아이도 안스럽고..
    엄마도 안스럽고..
    ㅠㅠ
    아이를 좀 봐줄 사람을 찾을순 없을까요??

  • 4. 안타깝네요
    '19.11.9 12:06 PM (39.7.xxx.173) - 삭제된댓글

    아이는 아이대로 힘들고 예민해져서 신경질일텐데
    엄마도 날마다 당하다보니 지칠대로 지치셨나봐요.
    완치는 어려운 건가요.ㅠ.ㅠ
    얼른 나아서 편안한 모녀관계가 되셨으면 좋겠네요.

  • 5. ..
    '19.11.9 12:07 PM (39.7.xxx.22)

    엄마도 아이도 힘들겠네요.
    둘 다 이겨내시길 바래요..

  • 6.
    '19.11.9 12:07 P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모성에게만 기대기에 힘든 경우가 있죠
    케빈 생각나네요
    그래도 아이니까 품어야지 어쩌겠어요
    결국 아이에겐 엄마 뿐인걸 ㅠ
    힘내세요

  • 7. ....
    '19.11.9 12:08 PM (112.170.xxx.23)

    호스는 평생 달고있어야 되는건가요?

  • 8. 카페쥔장
    '19.11.9 12:08 PM (14.52.xxx.196)

    스트레스 지수가 내려갈 여건이 안되니
    작은것에도 터져버리는거죠
    모녀가 다 똑같이 힘들거같고요
    어른이니 참아야하고 엄마니 따뜻해야하지만
    그냥 인간일때도 있지 어쩌겠나요
    아이는 어리광의 형태인 것 같고
    엄마는 쉴 곳과 시간이 필요한 것 같네요

    고작 여기 몇몇댓글로 위로가 안되겠지만
    좀 편안해지길 바랍니다
    토닥토닥

    커피한잔 드리고 싶네요

  • 9.
    '19.11.9 12:09 PM (210.99.xxx.244)

    엄마의 심정이 고스라니 전해져 가슴이 아픕니다. 첨에 뭐야? 했는데 그래도 딸아이는 소리지르는 엄마라도 곁에 있으니 의지가 될꺼예요. 엄마도 우죽하면 이럴까 싶지만 내자식이니 힘들더라도 키우시는거죠. 아이가 어서 호전되서 엄마의 기쁨이 되는날이 오길 빌어요

  • 10. ...
    '19.11.9 12:10 PM (122.40.xxx.84)

    엄마가 힘드실만 해요...
    아이랑 놀이치료.. 상담도 잘해주시는 분이랑...
    아이도 치료받고 엄마도 상담받고 육아방법도 얻고
    그러시면 좋을거 같아요...

  • 11. ㅡㅡ
    '19.11.9 12:11 PM (49.196.xxx.196)

    그동안 힘드셨을텐데 항우울제 꼭 드세요.
    저도 제 의사샘도 먹었어요
    그리구 애들 중에 피부 닿는 것 유난히 민감한 것 있어요, 좀 맞춰주시고요, 그게 청각, 후각이 예민한 것과 같아요. 촉각이 예민한 거죠. 저희집에도 계셔서.. 옷사면 택 싹 자르고 정리먼저 하더라구요. 화날 때 같이 가서, 나가서 아이스크림 먹자 하고 분위기 전환하세요

  • 12. ...
    '19.11.9 12:12 PM (211.226.xxx.247)

    저는 발달장애아이를 키워요. 예민까칠하죠. 저희애도 라벨있으면 못입고, 요즘은 점퍼안입겠다고 가을 내내 싸우고요. 틱증상같은 강박증세도 있어서 계속 설득해서 고치면 또 다른틱으로 넘어가요. 운동때문에 발목보호양말 좀 두꺼운거 신기면 자지러집니다.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니.. 13살이거든요. 그래도 그외에는 칭찬 많이 해주고 이뻐해주고 안아주고 키웠어요. 얘네가 엄마마음 다 느끼거든요. 그래야 애 기질이 점점 더 순해져서 그나마 통제가 수월해져요. 지금 저러는거 아이도 애정결핍증세일 수 있어요. 내가 이래도 엄마는 날 사랑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신호, 일종의 테스트요. 그게 안채워지면 심술이 더 심해질거예요. 좀 진정하시고요.
    또 다른 팁하나 드리자면요. 우리애도 정말 초예민하고 아프다하는 아이인데요. 아이들마다 이런 애들이 있어요. 얘는 진심으로 아프고 불편한거예요. 저희애 선생님도 아이가 꾀병아니냐하는데 전 아이가 정말 아픈거라고 말해요. 일단 아이에게 공감해주세요. 매순간 짜증나고 힘든거 아는데.. 아이가 일반아이가 아닌걸 인정하고 얘는 정말 예민한 병이다 아이는 얼마나 힘들까라고 생각해보세요. 좀 받아들이는게 덜 힘드실 거예요.

  • 13. ㅇㅇ
    '19.11.9 12:13 PM (121.181.xxx.217)

    글이 왜 이래요
    간격이 너무 띄워져서 읽지도 못하겠어요
    수정 좀 하세요ㅕ

  • 14. 응원합니다.
    '19.11.9 12:15 PM (220.78.xxx.47)

    애기와 엄마한테 부디 평안이 찾아오기를.
    엄마도 애기도 다 안타깝네요.
    힘들면 여기와서 하소연 하세요.

    우리 집도 다섯살 딸내미 악쓰다 자기 집나간다고
    자기 사진.인형 다 버리라고 큰소리 치더군요.

    아픈 아이라 마음이 항상 더 조려 졌을텐데
    원글님.응원합니다.

  • 15. ...
    '19.11.9 12:15 PM (39.119.xxx.136)

    감각이 예민하게 태어난 아이들이 있어요. 예민한 감각을 또래처럼 맞춰줘야 하는데 근처 잘하는 발달센타 찾아서 감각통합치료 받으세요. 그것만으로도 애도 엄마도 쪼금은 편해지실꺼예요. 치료 2년차 다니는 엄마입니다 ㅠ

  • 16.
    '19.11.9 12:16 PM (14.43.xxx.169) - 삭제된댓글

    힘드시겠어요. 이걸 묻는건 아니었지만 아이가 싫어하는 한가지는 해결 방법이 있어서 알려드려요. 실밥따개라고 라벨 쉽게 뜯어낼 수 있는 도구가 있어요. 저도 라벨이 따가워서 환장하는 일인이라 옷 구입하면 바로 제거해버려요.

  • 17. ...
    '19.11.9 12:18 PM (211.226.xxx.247)

    왜 칭찬, 포옹, 이뻐해주라고 하냐면요. 엄마가애땜에 화나잖아요. 그걸 애한테 풀 수밖에 없는 상황이 와도 덜 미안해지거든요. 지금같은 상황은 화내도 돌아서면 미안하고 그 자괴감때문에 날 이렇게 만든 아이가 또 미워지는 악순환이거든요. 작은거부터 칭찬하고 이뻐해주세요. 저는 아이한테 짜증, 화내는 비율하고 칭찬 이뻐해주는 비율을 2대 8 정도 유지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아이한테 화내면서 비난하지 마시고 너가 이러면 이게 안좋아지는거야. 그래서 엄마가 속상한거다. 이런식으로 상황을 설명하면서 화를 내세요. 그게 둘다 상처를 덜받는 방법이예요

  • 18. ...
    '19.11.9 12:20 PM (73.97.xxx.51)

    장애까진 아니지만, 복지 도움을 요청하면 잠깐이라도 아이 돌봐주실 분을 찾으실 수 있는 상황은 아닌가요? 엄마가 좀 숨쉴 틈을 찾으시는게 필요할 것 같아요. 아무리 엄마라도 인간이라 지치면 그럴수 있어요. 엄마 잘못 아니니까 본인 탓하지 마시고, 상담기관 같은 곳 찾아보셔요. 미운 다섯살이라, 건강한 다섯살 키우는 부모들도 힘들어하더라고요.

  • 19.
    '19.11.9 12:24 PM (45.64.xxx.125)

    힘드셔서서 그래요ㅠ
    미운네살 그런것처럼 힘드신기이긴하죠..
    좀 내려놓고 어디 도움도 받으시고 그러세요..

  • 20. 님 병원가라
    '19.11.9 12:24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님 애가 하는거
    애들 다 함.
    라벨은 기본. 자수. 요크 등 당연한거고.
    밤에 성장통해서 아예 밤새 주무르고.
    초딩되도 업고 다님.

    결론은 이런 일로 님이 지쳐있다는 거임.
    님도 애도 다 정상임.
    님 병원가서 우울증이면 그거 약 먹고.
    기력이 쇠한거면 그거 링겔이라도 맞고
    그렇게 버티면
    세월가고 애도 자람.
    애 잘 키우고 님도 행복해 지삼.

    사실 님 보니 내 마음이 많이 아픈데
    지금내 상황이 개차반이라 겨우 써서 글이 요 모양임.
    미안하고. 힘내삼

  • 21. 토닥토닥
    '19.11.9 12:24 PM (112.154.xxx.5)

    님 너무 지쳐서 그래요.
    아이 돌봐주는 서비스라도 이용하셔서 잠깐이라도 내 시간 가지세요. 아이 태어나서부터 그랬으니 오죽 힘드실까요.
    저는 중증자폐아이 키우는데요. 애 7살때쯤 너무 지치니까 님과 같은 마음이 들더라고요. 저희애는 님 아이와 반대로 일부러 그러는게 아닌데도 사고치고 천둥벌거숭이 같았어요. 지금도 뭐 비슷합니다.
    엄마 아니면 누가 돌봐주랴 하고 매일 매시간 버텼어요.
    너무 힘드시면 정신과나 상담도 받아보시고요.
    그래도 아이가 똑똑하니 점점 자랄수록 더 좋아질거에요.

  • 22. ..
    '19.11.9 12:24 PM (223.62.xxx.168)

    아 이런...엄마도 아이도 너무나 힘든 상황이네요. 혼자서만 감당하려하지마시고, 주위의 도움을 받아보세요. 엄마도 조금숨통이 트일수 있게 주말에는 아이를 아빠나 조부모께 맡기고 외출을 다녀오신다든지, 아이는 놀이치료를 받게 하시고, 몸이 편해야 마음도 편해지니, 도우미를 써 보시든지 무슨 방법이든 써보세요.
    안타깝지만 장기전입니다, 저는 정신질환 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원글님의 심정이 백번 이해가 갑니다.ㅜㅜ
    너무 힘드시면 정신과에서 항우울제라도 처방받아 드시는것도 도움이 됩니다,저는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 어떻게 될것같은 생각이 들면 처방받아 먹었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남편의 도움이 필수이며. 아이때문에 남편과 사이나빠지는경우도 많이 봤으니, 대화도 많이하고 좋은관계 유지하시는거 중요하구요

    에휴ㅜㅜ 그냥 도움은 못드리고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위로른 드리고 갑니다. 윈글님과 아이에게 마음의 평화가 왔으면 좋겠네요

  • 23. 원글님
    '19.11.9 12:26 PM (223.38.xxx.28)

    글 수정해서 글 칸수 좀 줄여주세요^^;;
    (너무 넓어서 읽기가..)

    원글님의 그 감정 이해갑니다.
    저희 아이도 힘들게 태어난 아이였고
    엄청 예민해서
    소아정신과 샘의 위로를 들을정도였어요.
    안 해본 치료도 없구요.
    지금 고등학생인데
    이 아이를 키우면서 진이 다 빠져
    지금의 감정은 애증이 아닐까 싶어요. 저는 홧병까지 나서 힘들었어요ㅡ

    천성이라 아이는 커도 많이 바뀌지는 않더군요.
    어머님께서 여유를 가지려고 노력하시고
    어느정도 아이와 거리를 두며(어린이집, 유치원) 키우는게 나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리고 원글님도 병원의 도움 받는걸 추천합니다. 저도 우울증약 상비약으로 갖고 있습니다.

    원글님 위로드립니다 ㅜ.ㅜ

  • 24. 지나가다..
    '19.11.9 12:27 PM (211.176.xxx.30)

    저도 서로 싸우고 힘드는게 싫어 꼭 필요한게 아니라면 저는 거의 애 의견에 맞춰 줬네요.
    예로 옷의 라벨.. 저희애도 똑같았는데 그때부터 옷을 사면 택을 때면서 라벨도 무조건 다 때 버렸어요. 옷감도 애가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옷으로만 신경써서 고르구요.
    이건 모성애의 문제가 아니라 누가 봐도 님이 힘드실 수 밖에 없는 환경이예요.
    자책하지 마시고 꼭 필요한 사항이 아니면 많은 부분 내려 놓고 아이한테 그냥 맞춰주고 서로 편해지는 방법을 택해보시는 것도..
    힘내세요~!

  • 25. 햐..
    '19.11.9 12:27 PM (112.166.xxx.65)

    제 친구는 아이를 죽이는 꿈도꿨데요.
    읽다보니 너무 비슷해요. 성향이 딱 그래서
    하루도 수월하게 지나가질 않는 초예민까칠...

    맨날 둘 중하나가 죽어야한다고 극까지 갔는데..

    아무튼 결론은 아이가 크면서 조금씩 나아졌다입니다.
    초등들어가고 서로 같이 있는 시간이 조금씩 줄어들기고 하고
    엄미가 많이 포기한 부분도 있구요.
    (학원 등 다 거부해서 하나도 안다님)

    후.. 심리상담은 좋은 곳으로 가시면 도움이 될겁니다

  • 26. ...
    '19.11.9 12:33 PM (49.142.xxx.144) - 삭제된댓글

    아이고 ㅠㅠ 힘드실만하셔요
    어린아기이지만
    병자수발 예민함까지 다받아내고 계신거네요
    본인마음 챙겨가면서 버티셔요
    따님 하루 빨리 튼튼해지길 기도할게요
    힘든시기 끝나는 날이 올거에요
    기운내셔요

  • 27. 11
    '19.11.9 12:34 PM (220.122.xxx.219)

    단순히 예민하게 아니라 아픈아이잖아요
    목에 호스를 끼고 호흡을 한다니 얼마나 힘들겠어요
    엄마 힘든것도 있지만 푸근한 성격은 아니시네요
    비슷한 성향의 모녀예요
    아프게 태어난게 딸 잘못은 아니잖아요
    좀 너그러워지면 덜 힘들지않을까요

  • 28. ..
    '19.11.9 12:40 PM (1.210.xxx.212)

    글 읽으면서 예전의 제 모습이 떠올라 울컥 했어요.
    전 첫아이를 31주에 낳고 신생아 중환자실에 두달 안되게 입원해 있었어요.
    몸조리도 못하고 매일매일 모유 갖다주러 방문하는데 모성애가 아니라, 인간적으로 미안해서 의무감으로 매일 갔습니다.
    다른 아이들처럼 달을 다 채워 태어났으면 엄마랑 떨어져 있지도 않고, 엄마인 나도 산후조리원에서 편하게 몸조리 했을텐데..일찍 태어나게 한게 넘넘 미안했어요.
    그런데..아이를 키우다 보니 넘넘 힘들었어요.
    아이는 몸이 약해 계속 아프고, 안먹고, 안자고, 안자랐어요.
    게다가 넘넘 예민해서 어찌나 까탈스럽전지..전 제가 천벌을 받는다 생각하며 매일매일 울며 지냈어요.

    그 당시는 아이를 잘키워야한다는 의무감에 더 예민했고, 제가 정한 규칙을 아이가 안지키면 미칠것 같았어요.
    그런데..좀 편하게 하셔도 돼요.
    엄마가 다 해주려고 하니까 아이는 더 말을 안듣는데, 더 사이가 나빠지는 것보다는 아이가 원하는대로 해주는것도 괜찮아요.
    아이가 엄마 말을 안들으면 아플수 있다는 것도..
    남들이 쳐다봐서 신경이 쓰인다는 것도 스스로 느껴봐야 말을 들어요.

    그 당시에는 암흑으로 싸인 터널에 갖혀있어 언제 끝날까..매일매일을 울고, 아이에게 소리치고, 아이도 저에게 소리 지르고..정말 지옥같은 생활이었어요.
    그런데..세월이 지나니 그 터널에 빛이 들어오더니..이제는 살만 합니다.
    그렇게 안먹고 안자고 안자라던 아이는 중1이 되었어요.
    키도 예상키가 152이라고 했는데 157까지 자랐어요.
    지금은 자기도 어릴때 예민했다는걸 알고 저에게 고맙다고 하네요..ㅠㅠ
    그래도 여전히 말은 안들어요 ㅎㅎ
    뭐..주변 아이들도 그럴때니까 괜찮습니다.

    넘넘 힘드실때는 주말에 남편에게 아이를 맡기고 집밬으로 나가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보세요.
    그러면 훨씬 기분이 좋아져요.
    처음에는 남편이나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수도 있지만, 나를 위해서 그래야해요.
    내가 지치고 힘들어지면 그 사람들이 더 힘들어지잖아요.
    더디지만 시간은 흐르고, 아이도 자랍니다.
    응원합니다~^^

  • 29. ㅡㅡ
    '19.11.9 12:40 PM (83.52.xxx.110)

    너무 힘드실꺼 같아요ㅠㅠ 지금까지 너무 수고하셨어요. 크면서 수월해지는 부분이 분명 생길꺼예요. 조금만 더 힘내세요.

  • 30. .....
    '19.11.9 12:42 PM (117.111.xxx.161)

    버티고 견뎌내야지 도리가 없어요
    제가 매일 저한테 주문넣는 말이기도 하구요

  • 31. ....
    '19.11.9 12:49 PM (222.110.xxx.56)

    엄마가 정상이 아니에요.

    아가가 너무 불쌍하네요.

    그 아이가 되어보세요. 목에 걸리적 거리를걸 평생 하고 다니는 아이에요.

    그러니 몸에 다른 뭔가가 추가로 닿는게 너무 싫겠죠.

    안전벨트요? 저는 안한다고 하면 그냥 둘것 같아요. 사고가 나서 죽나 둘이 싸우다가 죽나 매한가지 아닌가요? 안전벨트 중요하지만 이정도 싸움을 하고 아이가 싫어질 정도라면 포기하세요.

    손수건으로 목 가리는거요? 그거 남 보기 편하라고 하는거잖아요?
    가리지 말라고 하세요. 아이가 그렇게 싫어하는데요...나중에 초등학교 가고 중학교 가고 나면 아이가 알아서 가릴려고 하는 시점이 올거에요.

    아이가 무슨 죄라고 그렇게 태어났겠습니까...엄마가 죄가 있다는 말은 절대 아니에요.
    그냥 아이나 엄마에게 인생의 숙제인거지요.

    그 숙제를 좀 즐기면서 푸세요....그닥 중요하지 않은걸로 싸우면서 자신의 악마를 끌어냈다느니...

    그만큼 중요한가요?

    안전벨트 안메고 다니는 사람들도 많은걸요.

    무언가 완벅하게 할려는 강박증을 버리세요 어머니.

    아이 목 튜브 그냥 보이게 놔두세요.

    그리고 주어진 숙제..조금이라도 즐기면서 하루하루 순간순간 강박적인 의식에서 벗어나 아이와 재미있는걸 해보세요.

    아이 눈매한번 보시고요. 얇디 얇은 눈꺼플도 한번보고..이쁜 구석만 보세요.

    아이도 너무 힘들어요. 일반 성인도 힘들판인데....아이가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클려면 숨통을 열어줘야 합니다.
    엄마는 지금 숨통을 막고 있으면서 너 몸부림치지마..이러는거에요.

  • 32. ...
    '19.11.9 12:54 PM (125.128.xxx.60) - 삭제된댓글

    호수를 수건으로 가리면 목이 아픈거 아닌가요? 숨도 막히구요...

    눈치업을 나이의 아이들이 있는 유치원에도 당연히 가고싶지 않을거구요

    힘 드시겠지만, 엄마가 좀 더 아이를 이해 해줬으면 좋겠네요

  • 33. ㅇㅇ
    '19.11.9 12:55 PM (209.141.xxx.195) - 삭제된댓글

    태어나면서부터 아픈아이 너무 안쓰럽진않으세요?
    힘든건 이해가지만 아이도 그렇게 태어나고싶어서 태어났을까요 너무불쌍하네요 그아이인들 건강하게 태어나고싶지 않았을까 아이들은 죄없어요

  • 34. ...
    '19.11.9 12:57 PM (125.128.xxx.60)

    튜브를 수건으로 가리면 목이 아픈거 아닌가요? 숨도 막히구요...

    눈치없을 나이의 아이들이 있는 유치원에도 당연히 가고싶지 않을거구요

    힘 드시겠지만, 엄마가 좀 더 아이를 이해 해줬으면 좋겠네요

  • 35. ....
    '19.11.9 12:58 PM (222.110.xxx.56)

    너무 의미없는것에 강박적으로 지킬려고 하고 그러면서 의미없는 일로 고통을 생산해내고 있어요.

    내일 세상 종말이라 생각해보세요.

    그럼 아이와 하고 싶은게 뭔지....

    안전벨트 메고 손수건으로 목 가리는걸 교육시킬건가요?


    차라리..아이가 나중에 상처받을 일을 생각해서...목에 튜브를 한것이 괜찮다는걸 가르쳐줄것 같아요.
    숨기려고 하지 않고 당당하게 살수 있도록...앞으로도 아이가 걸어가야할 길은 가시밭길인데...
    엄마 입장에서만 아이를 보지 말고..아이가 되어보세요.

    그 아이가 앞으로 걸어가야할길도 보시고요.

    그 길이 조금이라도 편하게 엄마가 힘이 되어줘야지요.

    목에 구멍을 잃어버린 대신 나를 정말 사랑하고 지지해주는 엄마가 있었다...나중에 아이가 성인이 되어 그리 회상하기를 바랍니다.

  • 36. 맞는말씀이에요.
    '19.11.9 1:09 PM (58.235.xxx.163)

    제가 모지라요. 체력도, 인내도, 인격도...모든면에서요.
    안쓰럽지요. 건강하게 태어날수 있었는데 제가 일찍 낳아서 그런부분이 커요. 물론 제가 그러고 싶어 그런건 아니지만요.ㅠ
    맞아요. 강박적인 성격, 완벽하고픈 욕심, 저의 예민함....

    그런데 목에 손수건은 감추려고 그러는것은 아니구요.
    마스크의 의미와 비슷해요. 찬바람 안들어가게 하고, 미세먼지니 안좋은 공기 직접적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거구요.
    그리고 수시로 뭐 마시고 먹으니 그거 묻거나 들어가지 마라고 하기도 하구요. 그리고 짖꿎은 남자아이들이 순간 만지고 뽑을까봐 가리는 의미도 있구요.

    벨트를 안할 생각은 아예 못했는데...암튼 제긴 생각지못한 각도의 여러 제안들 고려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이 왜그리 읽기 힘들게 됐는지..죄송해요.수정했습니다.)

  • 37. ....
    '19.11.9 1:14 PM (1.227.xxx.251) - 삭제된댓글

    아이고 원글님 너무 힘드시죠
    캐뇰라 갈고, 석션해주는게 얼마나 힘든지 잘 압니다.
    아이도 나름대로 감각도 예민하고 케뇰라로 호흡하려니 산소포화도도 낮을테고 늘 답답할테구요
    에효....가까이 사시면 다만 몇시간이라도 산책보내드리고 그러면 좋을텐데요...
    우리한테 싫다고 말씀하시고 쏟아내세요. 그렇게라도 하셔야 버텨요...
    미안하고 고맙습니다...힘든 아이를 맡게되신 원글님께 대신 미안함 고마움을 전해봅니다...아이도 언젠가는 알겠지요

  • 38. ....
    '19.11.9 1:16 PM (222.110.xxx.56)

    원글님.

    아이와 대화하는법을 좀 공부해보세요.

    우선 손수건에 관련해선 아이 건강을 위해 필수라면 아이가 이해하도록 해주세요.
    선택할수 있도록 해주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무조건 해! 가 아니라..왜 해야하는지 차근차근 이해시켜주시고 아이가 많이 힘들다는걸 엄마도 알고 있다는걸 아이에게도 전달해주시는게 필요할것 같아요.

    원래 만3세까지는 땅에 떨어진 더러운걸 주워먹어도 차라리 그게 못먹게 하는것보다 훨씬 낫데요.

    만3세까지 성격이 형성된다는데 아마 원글님은 아이가 만3세까지 못하게 하는 부분들이 많았을것 같아요.
    그래서 아이가 더 예민해지고 짜증이 많아진듯 하고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아이가 원하는것에 귀 기울이고 아이를 존중하고 하나의 인격으로 대해주세요.
    나의 분신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내가 낳았지만 앞으로 가야할 길은 혼자 걸어가야하는 개별된 인격으로 바라보시고...아이와 소통 하려고 노력해보세요. 우선 아이가 손수건을 뺄려고 하면 왜 뺄려고 하는지 물어보고 덥다라고 하면 장소를 이동하던지 해서라도 아이가 손수건을 빼고 편히 쉴수 있는 환경으로 바꿔주는게 좋을것 같아요.

    항상 원글님이 아이의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보세요..

    몸은 불편하지만 엄마와 행복한 기억들을 많이 가진 무엇보다 정신이 건강한 아이로 자라길 바랍니다.

  • 39. ....
    '19.11.9 1:23 PM (222.110.xxx.56)

    https://www.youtube.com/watch?v=tjpTVYVM5wQ

    얼굴이 기형으로 태어난 아이에요. 유튜브 로그인되어야 시청할수 있어요..

    전 이부모가 대단한것 같아요...이런 부모를 만나서 아이가 이쁘게 성장할수 있었고요.

    원글님도 분명 이런 부모라고 생각합니다....아직 길을 찾고 있을뿐...

    화이팅하세요 ^^

  • 40. ㄱㄱㄱ
    '19.11.9 1:25 PM (125.177.xxx.151)

    힘드시죠
    옆에 계시면 안아드리고 싶네요.
    엄청 예민하고 아프고...저도 그런아이 키웠어요.성인이 되어서도 힘이 듭니다.안좋은 생각도 들죠. 이해합니다.
    우린 성인 군자는 커녕 일반인되기에도 벅찬 환경이지요.

    그래도 어쩌겠나요.엄마가 사랑으로 대화로 부드러움으로 무장해야 그나마 살수있어요.그리고 지나치게 감싸지마세요. 물론 다 필수적인거지만 적당히 할때도 있어야해요. 아이도 반항하는거 습관이고 버릇이에요. 에라 모르겠다 풀어놓기도 하세요.둘다 숨좀쉬어야 살지 않겠어요? 큰다고 만사 해결이 안되는 경우도 많아요.좋아지면 다행이지만. 고비를 넘기며 싸우며 이기고 지며 세월가더라구요. 나이드니 후회됍니다. 좀더 아량으로 키울걸. 너무 완벽하게 하지말걸.둘다 족쇄에요. 내가 풀어야 아이도 풀려요. 젊을땐 여유도 아량도 없습니다.저처럼 후회안하시길 바라고 아이가 건강히 자라길 바래요

  • 41. 에고
    '19.11.9 1:36 PM (211.244.xxx.149) - 삭제된댓글

    호스는 계속 써야하나요?
    어른도 목에 호스 삽입해서
    그걸로 호흡해야하면 짜증나고
    받아들이기 힘들 거 같아요
    5살 아이니 오죽할까요...
    힘들겠지만 열달 품지 못한 어미의 마음으로
    조금 더 다독이세요
    언제까지 5살이겠어요
    자라면서 나아지겠지요
    정신과 상담도 받아보시고
    집안일은 도우미 도움도 받으세요

  • 42. 제직장상사
    '19.11.9 1:36 PM (223.62.xxx.80)

    애 사춘기때 정말 죽이고 싶었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지금 그 딸 손주낳고 바로 집옆에서 너무 잘살아요 딸이 애기들 데려오면 그렇게 좋다고 ㅠ
    물론 조금 다른 케이스지만 엄마도 딸도 너무 안타깝네요 힘든일을 전부 원글님이 다 맡아 하셔서 그래요 아이도 그 상황이 얼마나 싫겠습니까 ㅠ 주변 도움도 받으시고 원글님이 아이랑 조금만 떨어져서 휴식시간이 있어야할것 같네요 아이 호스는 언제까지 끼고 있어야하는건지 ㅠ 애의 짜증도 넘넘 이해가 가고 애들 독감걸려 집에 며칠만 있어도 짜증부리는거 엄마로서 견디기가 넘 힘든데 이게 몇년이나 지속되니 오죽할까요 ㅠ

  • 43. ㅇㅇ
    '19.11.9 1:41 PM (49.142.xxx.116)

    따님 같은 아이면 엄마가 힘들만 합니다.
    하지만 가장 약자는 아이잖아요. 엄마가 끊임없이 인내하고 아이입장에서 배려하고 참고 넘기셔야 합니다.
    그러니 더 힘드시겠죠.
    엄마도 어디선가 뭔가 스트레스를 좀 풀어야 하는데 ...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 44.
    '19.11.9 1:55 PM (125.132.xxx.156)

    원글님 완전 정상이세요 당연히 힘들고 지치시죠
    주변도움받고 돈도 써서 좀 쉬세요 사람 사서 그시간에 좀 쉬셔야돼요
    위로드립니다.. 육체적으로 가장힘든시기 곧 지나갈거에요

  • 45. 쌍둥이
    '19.11.9 2:01 PM (211.218.xxx.240)

    쌍둥이라면 한명은 괜찮나요???
    너무 힘드시겠네요. 말만 들어도 가슴이 팍팍 막히는데 원글님 어쩌나요.
    그래도 힘내세요

  • 46. ...
    '19.11.9 2:31 PM (125.186.xxx.159)

    원글님 힘내세요.
    얼마나 힘드실지.....
    어려운 상황일수록 정신줄 꼭잡고 버티는것 밖에 방법이 없더군요.
    항상 지금처럼 힘들지만은 않을거에요.
    엄마는 어느정도 자신을 버려야 하더군요.
    잘 견디세요.
    애가 커서 좀 여물면 엄마에게 고맙게 생각할 날이 올거에요.

  • 47. ......
    '19.11.9 2:49 PM (182.229.xxx.26)

    엄마가 힘들어서 그렇죠.. 아이가 잘못이 없다는 건 알아도 정말 내가 먼저 딱 미치겠는 마음을 해결 할 방법이 없어요. 다른 발달이 정상인 건 참 다행이지만, 아직도 아이도 고통받고 있으니 극도로 예민한 것도 사실인데.. 얼마 동안만이라도 아이랑 부딪히는 시간을 피할 방법을 찾아보세요. 등하원 도우미를 쓰면서 그 시간동안 밖으로 나가 있거나 하세요.
    아픈 아이들 키우는 부모들이 남한테 못 맡기겠다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내가 숨 쉬고 정신 줄 잡을 여유가 다만 얼마라도 있어야 아이도 보살 필 수 있어요. 가족들한테 본인 상태가 위험하다 의논하시고 방법을 찾아보셨으면 좋겠어요.

  • 48. ..
    '19.11.9 3:00 PM (223.62.xxx.191)

    아이가 기질이 예민하네요
    저희 두 아들도 예민해서
    옷에 라벨 있으면 안입어서
    옷사면 가위로 잘라주고 입혔어요.
    예민한 기질은 타고 나느거라
    자라면서 약간 강박처럼 옷이나 사물들
    각 맞추기도 하고 계속 가는서 같아요.
    좀 편안해지면 덜하고 힘들땐 더 하구요
    평새 본인이 가지고 가는거라
    본인도 힘들거예요.
    지금 대학생이에요

  • 49. ???
    '19.11.9 3:11 PM (219.250.xxx.4)

    촉각이 예민한 아이일까요?
    아니면 피부에 문제가 있거나요

    저희애도 옷에 달린 모든 끈이란 끈은 다 빼서 가방에
    넣고 다녔어요

    목에 목토시를 만들어서,,그냥 분위기 바꿔주는 의미로요

    고생 많으시네요. 어서 따님이 크기를 , 그래서 나아지기를 바랍니다

  • 50. 이해해요
    '19.11.9 3:26 PM (221.140.xxx.230)

    저도 까칠특별한 아이들 16년째 육아중
    백번 이해갑니다
    너무 힘드시고
    언제 끝날지도 모를 거라서요
    저도 아파트에서 뛰어내리고 싶단 생각 많이 했어요
    아이를 안사랑하는게 아니에요

    위에 공감 떨어지고 혼자 입찬 소리하는 끝자리 56님
    이 상황 안되보셨쟎아요
    다 각자 이유가 있어요

  • 51. 삼천원
    '19.11.9 3:31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아이고 아기엄마.
    모성애는 차고 넘치네요. 힘들어서 그래요. 모성애 대지말아요.
    아기도 힘들고 엄마도 힘들고.
    조금만 참아봐요. 시간은 흐르고 나아질거에요.

  • 52. 그냥..
    '19.11.9 3:56 PM (110.70.xxx.143)

    아프지 않은 애기도 키우다보명 울컥하며 아이를 죽일때까지 때렸다는 부모 마음이 어떤지 한번씩 이해가 될때가 있는데 신생아때부터 아팠다면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게다가 외동에 5살이면 힘들때 맞아요.

    그냥.. 안전벨트는 아이에게 안전벨트에 끼우는 인형 같은거 있어요. 아이에게 사진 미리 보여주고 고르게하셔서 맘에 들어하면 사주세요. 예전에 삼둥이때 협찬나와서 유명해진 한국 제품 있더라구요.
    마스크는 아이가 혹시 공주 타입이면 원단 사이트 같은데서 예쁜 레이스나 망사 같은거 사다가 손수건에 좀 달아주세요. 리본이나 아님 좋아하는 캐릭터 와펜이라도...
    만들때는 힘드시겠지만 그걸로 아이와 실랑이가 줄어들면 괜찮은 투자가 아닐까요? 제가 옷을 만드는게 취미라 근처에 계시면 아이에게 좀 물어봐서 손수건 예쁘게 좀 만들어주고 싶네요.
    의외로 돈을 약간 쓰면 해결되는 문제들이 있더라구요. 한번 아이와 잘 골라보세요. 같이 앉아서 인터넷 쇼핑을 하며 고르며 갈등이 해소될수도 있어요 ^^;
    힘내시고 힘내세요

  • 53. 봄날여름
    '19.11.9 4:09 PM (223.38.xxx.88)

    님이 좀 아이와 떨어져 있는 시간을 적극적으로 확보하세요. 가족의 도움이든, 돌봄서비스나 활동보조인 제도 등을 이용해서요.
    너무 지쳐서 그런 마음이 드는 거에요. 떨어져 있는 시간에 님이 좋아하는 일(요가든 운동이든 산책이든 등등)을 하고 리프레쉬해서 딸을 돌보면 딸의 짜증도 편히 넘기실 거에요.

  • 54. 아이고
    '19.11.9 4:11 PM (223.53.xxx.238)

    얼마나힘드실까요. 아이도 힘드니 저리하는것같고.
    원글님 상담이라도 받고 약도 처방해드세요. 그렇게 라도 이시간들 견디면 좀 괜찮은 날이 오더라구요. 힘내셔요~~~

  • 55. 아니요
    '19.11.9 5:17 PM (124.56.xxx.202)

    안전벨트 안 매면 놔두라니요???? 그거 안매면 가만히 앉아서 갈줄 알아요? 더구나 쌍둥인데?
    애들 안전벨트 안매면 갑자기 돌발행동해서 진짜 큰 사고 날수 있어요. 고속 주행중이면 나만, 내 가족만 죽고 끝날문제 아니에요.
    안전벨트 같이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문제는 이것이 원칙이라는걸 확실히 인지시키는게 중요해요. 답답하더라도 해야하는거. 대신 안전벨트 잘하면 반드시 보상해주세요. 좋아하는 간식이든 운전석에 한번 앉아보게 한다든지 등등.
    아이가 차 뒤에 앉아 발악을 할때는 차라리 음악을 크게 틀고 무시해버려요. 중요한건 같이 동조해서 흥분하고 소리 지르면 고쳐지지도 않고 습관되니깐 차라리 차를 잠깐 세워두고 차 밖에서 심호흡이든 발을 쿵쿵대든 진정을 하고 다시 운전대 잡으세요.
    많이 힘드실텐데 힘내시라는 위로 밖에 못해드리네요ㅜ

  • 56. ..
    '19.11.9 5:36 PM (125.191.xxx.179)

    보통 아이들도 다 똑같은데
    엄마가 유독 우리아이는 더 그래 느끼시는거 아닌지요
    싫다면 꼭 필요하지않은 상황이면 꼭 안해도 되면
    아이한테 화풀이하듯 강요하지마세요
    그냥 관심끊고 혼자 진정하도륵..
    세나개보면 강아지나 아이나 육아방법은 같은건가
    이런생각을 하게되더라고요
    아이에 대한 집착 실망을 버리고
    무관심한듯 관심가지며 사랑을ᆢ
    한명의 사람으로 대해주세요

  • 57. 핑계
    '19.11.9 6:42 PM (219.254.xxx.169) - 삭제된댓글

    신생아때 떨어져있어서는 핑계이구요. 저같음 아픈게 안쓰럽고 제 잘못인거 같은 마음에 더 애가 탈 것 같은데 정상은 아니시네요. 다 느끼고 있을 아이가 불쌍하네요.

  • 58. 아이고
    '19.11.9 6:45 PM (112.154.xxx.39)

    전 초예민 사춘기 고등아들 키우는데요
    님 마음 백번 이해해요
    더군다나 장애도 있고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저도 가끔 아이가 없어져 버렸음 좋겠다 생각해요
    그리고 너무 싫고 밉고 그래요
    어릴때 진짜 이뻤던 아이라 그미움이 더 심해요

    근데 누가 그러네요
    힘든감정 풀어낼수 있는 엄마가 그아이들 에게는 단 한명이나구요
    나니까 내가 엄마니까 나한테 다 풀고 있는거라고.

    그말듣고 아이 얼굴 똑바로 안보고 그냥 아이가 힘들어 나에게 풀고 있는거구나 나라도 세상에 있어 풀수 있는거구나
    나마저 없음 누구에게도 못풀고 가슴속에 응어리지고 더 아프게 성장할수 있는거구나 참고 참습니다

  • 59. 위로
    '19.11.9 6:48 PM (115.143.xxx.140) - 삭제된댓글

    상상못할 고통이죠. 5살짜리 발달장애아인 딸과 안전벨트 매야한다고 싸우다가 아이를 죽인 엄마가 있었어요. 우리나라.. 또 미국에서는 의사인 엄마가 12살쯤된 자폐아 아들을 죽였어요. 치료비가 감당이 안되서요.

    몇시간이라도 좀 도움받은 방법이 없으신가요... 숨이라도 좀 돌리시게요.

    약간의 지적장애가 있는 7세 아들을 키우는 엄마가 저보고 그러더군요. 가끔은.. 이 아이가 죽어버렸을때 자기가 과연 눈물이 날까 싶대요. 그런 생각을 하는 자신을 발견하고 소름끼치도록 무섭다고요.

    입에 발린말 하는 사람들..많아요. 장애아 키우는 엄마들중에 천사도 있겠지만, 공부 못하는 자식 때문에 죽고 싶다는 엄마들 있잖아요?

    장애아 키우는 엄마는 그런 소리 들으면...

    내가 가진 모든 것, 노력으로 얻은게 다 소용없어져요.

    나를 낮추고 낮추고 낮춰서 땅바닥에 딱 붙이고 살려고 애는 써보지만, 그러다가도 불쑥 불쑥 솟아나서 미칠것 같죠.

  • 60. 일단요
    '19.11.9 6:53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도움받을곳을 알아보세요.
    님은 좀 쉬어줘야 해요.
    지금 너무 과부하가 걸렸어요.
    엄마니까 죽을힘을 다해 정말 죽을둥살둥 해오셔서
    지치신 거예요.
    엄마란 이름 참 무섭고도 무거워요
    몇달 인생 휴가라도 했음 좋겟지만 그건 불가능한 일이고
    우선은 오전이나 오후 서너시간이라도 님 대신 돌봐줄 사람을 물색하세요.
    우선은 그방법이 님과 님 아이를 구해줄거 같네요.
    그리고 다른 방법은 그때가서 차분히 생각하시고요.

  • 61. 안타까워요
    '19.11.9 6:59 PM (82.8.xxx.60) - 삭제된댓글

    제 아이도 신체적 장애가 있어요. 유전적인 것도 아니고 부모 잘못도 아닌 그저 사고 같은 거라고 의사는 그랬지만 제가 낳았으니 제 책임이지요. 임신 중 혹시 잘못한 게 없나 수만번 후회하고 자책했어요. 지금도 인생의 어느 순간으로 돌아가고 싶냐고 하면 임신 직전으로 가서 조심 또 조심할 거예요. 그 마음 잘 압니다..
    그나마 위로 드릴 건 그 나이가 지나면 확실히 나아져요. 아프고 예민한 아이가 아니라도 자기 생각이 생겨서 까칠할 나이구요. 만 5세쯤 괴면 자기 몸 조심할 줄도 조금씩 알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안전벨트는 꼭 하세요. 제 아이는 세살 때 안전벨트에서 빠져나와 운전하는 아빠뒷좌석에서 앞으로 넘어온 적 있어요. 여행 가서 렌트카 빌리며 카시트를 다른 걸 썼더니 잘 안 채워졌었나봐요. 아이들이 안전벨트 안 한다고 어른처럼 얌전히 앉아있지 않아요. 감각통합치료든 정신상담이든 도움될만한 건 뭐든지 하시고 몇 년만 잘 견디면 엄마는 괜찮아질거예요. 아이의 싸움은 계속되지만요. 아픈 아이는 누구보다 본인이 제일 힘들어요. 엄마가 평생 편이 되어주고 받아줘야 하니 힘내세요. 우울증 약이든 정신치료든 필요한 도움 꼭 받으시구요.

  • 62. 음.
    '19.11.9 7:03 PM (175.193.xxx.206)

    똑똑한 아이이고 장애부분 아니고는 정상이고 엄마를 들었다 놨다 할 수 있는 아이네요. 이건 아이가 아프다고 봐주고 말고할 상황이 아닌듯 해요. 정말 감각에 문제가 있는 애들은 내의도 다 뒤집어 입어야 해요. 그정도도 아니고 라벨 싫은거야 떼어내면 그만이고 까끌거리지 않은 옷 입히면 되는데 어떤때에는 벨트 잘 매고 손수건 잘 한다면 그냥 나쁜 고집같아요.

    안전에 대한 부분이 문제긴 하네요. 말 알아듣는 아이라면 눈 똑바로 마주보고 네가 원한다면 오늘은 니 맘대로 해.. 그대신 너는 이 일로 병원에 가서 다시 큰 치료를 받을 수 있어. 라고 이야기하고 그냥 한번 두어 보는건 어려울까요? 의학적인 상황을 잘 몰라서요.

  • 63.
    '19.11.9 7:03 PM (112.211.xxx.129)

    어리광부리고싶고 엄마가 날 진짜 사랑하는지 확인해보고싶은 심리인것 같아요 아이가요.
    그럴 때마다 엄마가 꾹 참고 아이 말 다 들어줘보세요.
    또 아이에게 애정표현도 과하게 해주고요.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괜히 한번 더 말해주고..
    그 욕구나 불안이 해소가 되면 좋아져요.
    엄마가 날 변함없이 사랑한다는 확신이 들면 아이도 더이상 엄마를 괴롭히지 않는 날이 올겁니다. 힘내세요.

  • 64. ㅇㅇ
    '19.11.9 7:10 PM (223.62.xxx.213)

    새옷을 샀을 때 아이를 앞에 앉혀 놓고, 아웅~우리 아가 힘들게 하는 라벨 같이 뗄까? 아이 보는 앞에서 완전히 없애주세요..스티커 붙이지 말고 한땀 한땀 다 풀어서요~아이눈으로 확인했기 때문에 안심하고 편안함을 느끼죠

  • 65. 이해합니다
    '19.11.9 7:12 PM (39.7.xxx.249)

    안아드리고 싶네요 님이니까 지금까지 잘 해오신거라 생각합니다 힘들땐 오늘만 생각하면 그나마 살아지더라고요
    가족중에 환자 없는 사람들은 그맘 모를거에요

  • 66.
    '19.11.9 7:28 PM (59.10.xxx.135)

    핑계
    '19.11.9 6:42 PM (219.254.xxx.169)
    신생아때 떨어져있어서는 핑계이구요. 저같음 아픈게 안쓰럽고 제 잘못인거 같은 마음에 더 애가 탈 것 같은데 정상은 아니시네요. 다 느끼고 있을 아이가 불쌍하네요.

    윗님 아이를 전적으로 돌보는 사람은 원글님이에요.
    돌보다가 너무 힘이들어 올린 글인데
    공감능력이 너무 없네요
    이런 모진 말 사람 앞에서도 할 수있어요?

    원글님~충분히 좋은 엄마예요.
    일주일에 하루 이틀이라도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없을까요?
    정신적 육체적으로 지친 게 느껴져요.
    원글님이 휴식이 필요합니다.
    기운내세요

  • 67. happ
    '19.11.9 7:32 PM (115.161.xxx.24)

    안쓰러라 토닥토닥
    아이도 엄마도 힘들 상황이예요.
    엄마가 더 힘내야 할텐데 아이랑 잘지내는
    전문가 의견도 구하고 본인 스트레스도
    낮출수 있는 방법 찾게 신경정신과 상담도 하세요.

  • 68. 고생많았어요
    '19.11.9 7:57 PM (118.35.xxx.245)

    님 탓이 아니에요. 아이탓도 아니구요.

    미숙아로 태어나 신생아 시절부터 기관지 삽관에
    온갖 장치 주렁주렁 달며 아이가 정말 너무나 힘들었을거에요.
    그 끔찍한 고통을 아이가 본능적으로 기억을 하고 있는거에요.

    그래서 감각이 예민한거고 목에 뭐가 스치는 것도 싫은거에요.
    이걸 이성으로는 이해하려고 하면 이해가 안된대요
    아이는 본능으로 3세 이전의 고통을 기억하고
    그 때 힘들었던 그 비슷한 상황만 되도 소스라치는 거라서요.

    거기에 초기부터 떨어져있었던 환경.
    아픈 아이 둘을 데리고 너무나도 힘들었을 님과
    그런 님을 보며 우리는 엄마에게 짐이 되는 존재인가..
    우린 엄마를 웃게하지 못하는 존재인가.. 하는
    아이들의 투정과 애정을 바라는 시험이 복합적으로
    얽허있는 것 같아요.

    얼마나 힘드셨어요. 저라도 그랬을 거 에요.
    님보다 더 잘해냈을거라고 말씀도 못드리겠어요.
    전 아무이상 없는 아이 하나를 키웠어도 두돌까진
    제 정신 아닌채로 살았던 것 같은데 말이에요.

    님이 나쁜 엄마여서 그런 게 아니니
    실컷 울고 툴툴 털고 심호흡 한번 크게 하고
    아이들 맞아주세요.

    많이 애 쓰셨어요

  • 69. 도움 필요하시면
    '19.11.9 8:03 PM (112.169.xxx.21)

    방배동에 위치한 부모와 자녀 코칭상담 받아보세요. 서명중 선생님 좋으세요. 저도 괴로움에서 벗어나는데 큰 도움 됐어요.

  • 70. 저도
    '19.11.9 8:07 PM (117.111.xxx.170)

    비슷한 마음이었어요.
    저희딸은 말을 안들으려 태어난 아이 같았어요.
    죽어라 미운짓만 하고, 미운말만 골라서하고, 너무나도 게으르고
    전생에 내가 무슨 죽을죄를 진걸까? 매일 우울했어요.
    성인이된 지금은 더하구요.
    얼마전에 그게 ADHD 때문이라는걸 알게됐어요.
    사고치고도 성찰도 안되고, 이건 겉만 멀쩡했지 품행은 더 나빠져가네요.
    차라리 밖으로 드러나는 병이면 고치기나 하지..
    도와주는 가족 하나없이 캄캄한 터널을 혼자 걷는거 같았어요.
    참 마음이 아프네요.
    저도 정신의학과에 도움을 받아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71. ...
    '19.11.9 8:17 PM (211.36.xxx.157) - 삭제된댓글

    한달에 며칠 생리대만 차고 있어도 갑갑하고 싫은데 아이는 얼마나 갑갑할까요...그래서 벨트 같은거에도 더 예민한거 같아요. 불쌍해도 엄마도 사람이니 다 받아주기 힘들거고 최대한 쉬는 시간을 확보하셔야 할거 같아요. 경제적 형편이라도 좋으셨으면 좋겠네요...

  • 72. 실뜯개
    '19.11.9 8:22 PM (118.235.xxx.132) - 삭제된댓글

    실뜯개라는게 있어요, 제가 패션쪽이 직업이라 늘 쓰는건데요 실뜯개의 칼날을 봉제된 선 사이에 넣고 위로 확 올리면 아주 잘 뜯겨요, 한개에 500원 정도이고, 몇개 쟁여두시고 애기 옷마다 라벨들 다 뜯어주세요,

    https://www.google.co.kr/search?sxsrf=ACYBGNQbLyj36oLd6dNU5WkzXkr_H41F5A:15732...


    그리고 님의 심정이 지금 이상하다거나 심하다고는 생각되지 않네요 저라도 그랬을것 같아서요

  • 73. 위로드립니다
    '19.11.9 8:23 PM (115.139.xxx.104)

    모든 댓글을 다 읽은 건 아니지만,
    원글님 마음에 깊이 공감하고 위로해 드리는 댓글이 정말 따뜻하네요.
    자식 키운 엄마들이어서 그 마음 이해하시는 듯해요.

    원글님,
    좋은 댓글들 쭈욱 읽으시면서 도움 받으세요.
    위로드립니다.

  • 74. 실뜯개
    '19.11.9 8:25 PM (118.235.xxx.132) - 삭제된댓글

    실뜯개라는게 있어요, 제가 패션쪽이 직업이라 늘 쓰는건데요 실뜯개의 칼날을 봉제된 선 사이에 넣고 위로 확 올리면 아주 잘 뜯겨요, 한개에 500원 정도이고, 몇개 쟁여두시고 애기 옷마다 라벨들 다 뜯어주세요,


    http://www.google.co.kr/search?sxsrf=ACYBGNQbLyj36oLd6dNU5WkzXkr_H41F5A:15732...

    실뜯개 사는 곳들 url이에요, 텐바이텐에도 바로 인터넷 주문 가능하네요

    그리고 님의 심정이 지금 이상하다거나 심하다고는 생각되지 않네요 저라도 그랬을것 같아서요

  • 75. su
    '19.11.9 8:28 PM (118.235.xxx.132)

    실뜯개 사는 곳들 url입니다, 텐바이텐에도 바로 인터넷 주문 가능합니다

    https://www.google.co.kr/search?sxsrf=ACYBGNQbLyj36oLd6dNU5WkzXkr_H41F5A:15732...
    j1j1j1j2j1......0....1.......8..35i362i39j35i39j0i131.OL_auieAFig

  • 76. 토닥토닥
    '19.11.9 8:28 PM (223.38.xxx.34)

    비슷하게 예민하고 까칠한 아이 키우지요.
    매사 그냥 쉽게 넘어가는 일이 없었어요.
    진짜 100m 달리기를 24시간 하는 기분.
    머리 묶는것도 절대 못하게하고
    남들은 다 입는 유치원 반티도 소재 안좋다고 거부하고...
    그래도 6살되니 많이 순해지고 오히려 손이 안가는 아이로 바뀌더군요. 엄마 생각도 많이 해주고 유치원에서도 인기 많은 아이로...
    제가 댓글 쓰는 이유는
    한해한해 크면서 아이는 많이 괜찮아졌는데
    제가 건강이 정말 많이 나빠졌어요.
    저처럼 후회하지마시고 당장 원글님의 몸의 건강과 마음의 건강을 돌보시길 바랍니다.

  • 77. su
    '19.11.9 8:29 PM (118.235.xxx.132)

    실뜯개라는게 있어요, 제가 패션쪽이 직업이라 늘 쓰는건데요 실뜯개의 칼날을 봉제된 실들 사이에 넣고 위로 확 올리면 아주 잘 뜯겨요, 한개에 500원 정도이고, 몇개 쟁여두시고 애기 옷마다 라벨 뜯어주세요

    그리고 님의 심정이 지금 이상하다거나 심하다고는 생각되지 않네요 저라도 그랬을것 같아서요

  • 78. 유후
    '19.11.9 8:30 PM (118.47.xxx.226)

    글을 읽으니 눈물이 납니다 ㅜㅜ
    힘내세요 오죽 할까요 원글님 심정..아이는 또 얼마나 힘들지 제가 다 속상하네요 돌보미 분 쓰셔야 될듯요
    오늘 방생 하고 왔는데 이 공덕을 원글님께도 회향합니다
    부디부디 잘 견뎌내시길 종교 있으시면 가져보셔요
    마음이 편안해지실 꺼에요

  • 79. 아이고
    '19.11.9 8:32 PM (118.216.xxx.30) - 삭제된댓글

    글 써라 마라 하는 사람들을 제일 싫어합니다만
    이글만큼은 중환자 홈케어경험자나
    비슷한 경험을 가진 엄마들만
    댓글 다심 좋겠어요

    튜브가 꼭 필요하느니,
    수건으로 가리는게 창피해서라느니,
    벨트를 풀어주라느니.
    엄마가 공감능력이 떨어진다는둥

    실생활속에서도 이런 무식하고 오지랖 때문에
    원글님 같은 분들이 배로 고통받는거라구요
    그런 행위들이 왜 필요한지 모르면서
    무작정 비판부터하는 행위는
    삼가해주세요
    환자나 가족들에게 2차 가해가 됩니다..

  • 80. ..
    '19.11.9 8:37 PM (125.178.xxx.135)

    많이 힘드시겠지만
    걸핏하면 악을 쓰고 미친듯 소리지르는 엄마 보며
    나를 사랑하는구나 하고 느낄 아이는 없어요.
    엄청난 불안심리와 사랑받지 못한 데에 대한 욕구 불만으로
    애도 가득 차 있을 거예요. 지속되면 모녀가 거의 미쳐가는 거죠.

    소리 지르는 것 무슨 수를 써서라도 하지 않게 노력하세요.
    신경정신과에 가서 이런 상황 얘기하고 약 처방 받아 드시고요.
    마인드컨틀로로만 될 수있는 상황이 아닌듯 보여요.
    효과 있으니 약을 여러번 바꿔가면서 꼭 드세요.

    엄마가 바뀌어야 애도 바뀝니다.

  • 81. ...
    '19.11.9 8:42 PM (124.50.xxx.42)

    엄마도 힘들겠지만 애도 너무 안쓰럽네요
    저도 기질적으로 초예민이라 나이 들어서 적당히 조절하고 살지만
    아픈데아 어리기까지 하니 얼마나 힘들지 너무 안쓰럽네요
    뻔한 소리지만 같이 화내는건 아무 도움 되지않습니다
    좀 크고 엄마를 이해할수있는 나이때까지는 밉더라도 안쓰러운 마음으로 너그럽게 대해주시면 좀 더 상황은 나아지겠죠. 힘내세요

  • 82. 티니
    '19.11.9 8:44 PM (116.39.xxx.156)

    벨트 풀어주라는 분들은
    애 카시트 필요없다 하시는 분들이랑 같은 분들인가요?
    안전과 직결된 벨트를 풀어주라 하며
    어찌나 파워 당당들 하신지.
    벨트는 생명띠고 안전띠예요.

    원글님 정말 힘든 상황이신거 맞고
    솔직히 그 감정 너무너무너무너무 이해해요

    저는 그냥 평범한 애들 키우면서도
    주변에 잠시라도 맡길 곳 하나 없이
    자정 넘어 퇴근하는 하숙생 남편과 살며
    애가 정말 힘들게 하는 시기에는
    극심한 우울감이 들었었어요.
    누가 이 아이를 단 며칠이라도 좀 데려가서
    안보게 도와줬음 좋겠다
    그런 생각도 했어요 한창 바닥을 칠 때는

    내 몸이 힘들면
    자식이고 이성이고 뭐고
    날라가더라고요
    인간이라, 엄마도 인간이라...

  • 83. 감정코칭
    '19.11.9 8:45 PM (118.35.xxx.245)

    상담은 상담대로 받아보시면 좋고 그게 여의치 않으시면
    인터넷에 감정코칭이라고 검색해보셔서
    아이와의 대화법도 한번 바꿔보시면 작게라도 효과가 있을거에요.

    5단계 대화법인데 저는 2.3주 쯤만 해봐도
    아이가 저를 많이 따르고 도리어 저를 신경 써주는 게
    느껴지더라구요.

    감정코칭 관련 책도 읽어보시면 좋아요

  • 84. 아이가 아프면
    '19.11.9 8:48 PM (211.36.xxx.45)

    아이가 아프면 엄마도 많이 힘듭니다.
    아이가 아토피가 심해서 치료원에 깄더니..
    둘중하나 엄마들이 따로 정신상담 받는대서 놀랐습니다.
    아토피 아이들도 만만치않습니다
    가렵다 짜증내고 울고 집중못하고...옷도 음식도 신경 많이써야하고
    그와중에 밤에 못긁게 하느라 잠도 못잡니다.
    어쩔땐 미친년처럼 소리지르고 혼자 울고 불고.. 그래도 아무도 안도와줍니다. 내새끼 내가 고치며 키울수빆에... ㅜㅜ 힘내세요. 그리고 상담 꼭 받으세요. 내가 아픈아이 키우다가 정신이 많이 힘들고 이상해지는중인거 인정하고...마인트컨트롤 해보세요.. 영화 "툴리" 추천합니다.. 뭔가 공감되는 상황이나 이야기들..나보다 더한 상황들이 때로는 힘이됩니다.

  • 85. 한 번
    '19.11.9 8:50 PM (120.142.xxx.209)

    애가 원하는대로 벨트도 손수건도 다안해줘 보세요
    그게 그렇게 큰일나던가 쓸 일일까요
    님말따나 하나마나이면 뭐하러 해요

    심정 알고 같아요 남도 애 앞에서 통곡하세요
    애도 알아야한더고 생각해욛

  • 86.
    '19.11.9 8:53 PM (106.102.xxx.222)

    아이도 엄마도 힘들어서 어쩐대요ㅠㅠ

  • 87.
    '19.11.9 8:56 PM (180.66.xxx.74)

    라벨은 평범한 울집애도 싫어해요
    까끌하니까 싫은거죠. 그냥 옷 사면 상표떼듯이
    다 떼주세요,...양말싫으면 겨울에 양털부츠이런거 신기면 양말 꼭 안신겨도 따뜻하구요...벨트는 갑갑하겠지만 사고나면 튕겨져나갈수있다 엄마도 늘 맨다 얘기하고...애가 유난하다고 생각지말고 그냥 아이입장에서 생각해보심이 어떨지...똑똑하게 자란다니 넘 고마운거
    아닌가요

  • 88. 베스트..ㅡㅜ
    '19.11.9 9:05 PM (223.39.xxx.131) - 삭제된댓글

    부끄럽습니다..
    제 그릇이 작아서...이래요..

    물론 제 상황도 보통은 넘습니다.
    쌍둥이 둘 다 아주 특별하디 특별한 아이들이라...한명은 사지마비거든요. 그래서 돈 때려부워 치료중이구요. 그러니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을리는 없습니다..ㅠ

    몸이 힘든거는 만 4년 지나니 좀 나아졌습니다. 물론 후유증은 많지만요.

    그냥...진짜 힘듭니다..
    힘내겠습니다. 감사해요.

  • 89. 에휴
    '19.11.9 9:09 PM (211.187.xxx.126)

    그 상황에 5년이나 버티셨음 멘탈이 너덜해졌을꺼에요. 내몸이 지치면 자식이고 남편이고 내던지고 혼자 살고싶은 마음들어요.
    하나도 예민한 자식 버티기힘든데 둘다 아프다니요...
    힘드신거맞아요. 에휴..제가 다 속상하네요.

  • 90. 시간속에
    '19.11.9 9:37 PM (49.172.xxx.166)

    이렇게라도 글 쓰고 푸셔야죠.
    엄마가 너무 힘드니 자식의 힘듬이 마음으로 잘 안 다가오죠.

    에고고..힘들어서 어쩌나..

  • 91. ...
    '19.11.9 9:47 PM (59.15.xxx.61)

    원글님...할 말이 없어요.
    얼마나 힘드실까 애처롭고 안타깝네요.
    뭐라해도 위로도 안될테지만
    힘내시고 용기내세요.
    오늘밤 님을 위해 기도드릴게요.
    아기들이 고난없이 잘 자라도록
    원글님 마음이 평안하도록 기도합니다.

  • 92. ㅠㅠ
    '19.11.9 10:07 PM (221.147.xxx.118)

    위로를 드립니다
    아프지않은 아이 하나 키우는 것도 멘탈이 나가는게 정상이에요.
    하물며 아픈아이... 그것도 둘씩이나...
    정말 대단하셔요.

  • 93. ...
    '19.11.9 10:11 PM (183.97.xxx.176)

    원글님 죄책감 갖지마요..
    지금도 잘하고 있어요.
    화날때는 그 상황에서 잠시 물러나서 눈감고 심호흡하세요.
    가끔 바깥바람도 쐬시고..

    화나고 짜증나는 거 아무 문제없어요.
    다만 컨트롤이 문제죠.

    저도 짜증나면 이부터 꽉 물긴 합니다만;;

    힘내시길~

  • 94. 그래도
    '19.11.9 10:21 PM (124.57.xxx.17)

    훌륭하십니다
    지금까지오신거ㅡㅡㅡ

  • 95. 힘내세요
    '19.11.9 10:21 PM (49.174.xxx.157)

    너무 힘드실만해요..ㅜㅜ

  • 96. 보통의 평범한
    '19.11.9 10:29 PM (116.120.xxx.47) - 삭제된댓글

    5살아이 쌍둥이만 키워도 엄마는 힘들어요
    다들 아시잖아요
    아이 키우는게 얼마나 힘든지...근데 쌍둥이..근데 몸이 불편한...

    님 님이 안 힘든게 이상한거고
    짜증과 화가 안 나면 그게 사람이 아닌거죠

    엄마가 무슨 신인가요? 무슨 무쇠인가요?
    감정 있고 힘이 들면 몸도 아프고 그런 사람인데..

    저 짐을 짊어지고 살아왔고 살아가야하니 ..
    에효,,

    힘내세요
    정말 힘내시라는 말 밖에 더 적을 것이 없네요
    그리고 자책하지 마세요 잘하고 계시는걸요
    춘분히 정말 충분히 잘하고 계세요

  • 97.
    '19.11.9 10:45 PM (182.221.xxx.99)

    엄마도 아이도 다 이해가요.
    그맘때 다들 고집도 부리고 미운짓 하고 그래요.
    아이는 불편한 부분이 있으니 더 그렇겠죠.
    엄마도 아이도 힘들고 짜증나는거 당연해요.
    정신과 가서 우울증약 처방받으세요.
    감정기복 조절해주고 크게 화내는 일 줄어요.
    상담도 좋고 다 좋은데 약이 효과가 제일 확실해요.
    화내고 짜증내는것도 자꾸 하다보면 계속 늘어요.
    약 몇년 먹고 화 안내는게 버릇되면 몇년 후 약 서서히 끊어도 그 버릇이 유지되더라구요.
    절친이 그렇게 약 먹으며 몇년을 버텄는데 지금 아주 좋아요. 아이와 관계도 좋아졌고 이젠 아이도 철들어서 속썩이지 않구요.
    물론 끊는것도 반드시 전문의 처방에 따라 서서히 줄여야지 맘대로 끊으면 부작용땜에 위험하대요.
    그것만 주의하시면 정신과약이 무조건 위험한게 아니니 병원 상담 꼭 받아보세요.

  • 98. 베스트..ㅠㅠ
    '19.11.9 10:54 PM (223.39.xxx.38) - 삭제된댓글

    부끄럽습니다..
    제 그릇이 작아서...이래요.

    물론 제 상황도 보통은 넘습니다.
    쌍둥이 둘 다 아주 특별하디 특별한 아이들이라...한명은 사지마비 중증장애에요. 그래서 돈 때려부워 재활중이구요. 그러니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을리는 없습니다..ㅠ

    몸이 힘든거는 만 4년 지나니 좀 나아졌습니다. 물론 디스크, 무릎통증..후유증은 많지만요.

    위로해주신 분들, 실질적으로 도구들 (링크까지 달아서..ㅠ)까지 알려주시고 구체적인 방안들 제시해주신 분들까지 감사합니다.
    그리고 쓴소리도 틀린말씀이 아니라서 백번 인정합니다.정신차리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해요.

    정말 악쓰며 소리지르고, 모진말 많이하고, 몬난행동도 수없이 했는데..아니, 아직도 하고있는데...안그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도 저지만,, 제가 못하게 하는게 많고, 싫어도 꼭 해야하는것도 많아 스트레스가 많은 아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계속 가다가는 둘 다 성격파탄에 원수될 일 밖에 없어요.
    대화법도 공부하고, 수용적인 엄마가 되도록 해보겠습니다.
    그러기위해 무슨수를 써서라도 휴식시간도 늘이구요..

    저에게도 저스스로 힘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장거리레이스니까요.

    이세상 엄마들 힘냅시다~ㅠ
    감사합니다.

  • 99. 베스트..ㅠㅠ
    '19.11.9 11:12 PM (223.39.xxx.38)

    부끄럽습니다..
    제 그릇이 작아서...이래요.
    그리고 참고로 불안장애로 약 복용중입니다.
    확실히 약 먹기전보다는 훨씬 이런 생각들이 덜 들어요.
    그런데도 잠을 부족하거나 몸이 힘들면 이런 생각이 강하게 몰려와요..약을 바꿔야되나 싶으네요.

    물론 제 상황도 보통은 넘습니다.
    쌍둥이 둘 다 아주 특별하디 특별한 아이들이라...한명은 사지마비 중증장애에요. 그래서 돈 때려부워 재활중이구요. 그러니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을리는 없습니다..ㅠ

    몸이 힘든거는 만 4년 지나니 좀 나아졌습니다. 물론 디스크, 무릎통증..후유증은 많지만요.

    위로해주신 분들, 실질적으로 도구들 (링크까지 달아서..ㅠ)까지 알려주시고 구체적인 방안들 제시해주신 분들까지 감사합니다.
    그리고 쓴소리도 틀린말씀이 아니라서 백번 인정합니다.정신차리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해요.

    정말 악쓰며 소리지르고, 모진말 많이하고, 몬난행동도 수없이 했는데..아니, 아직도 하고있는데...안그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도 저지만,, 제가 못하게 하는게 많고, 싫어도 꼭 해야하는것도 많아 스트레스가 많은 아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계속 가다가는 둘 다 성격파탄에 원수될 일 밖에 없어요.
    대화법도 공부하고, 수용적인 엄마가 되도록 해보겠습니다.
    그러기위해 무슨수를 써서라도 휴식시간도 늘이구요..

    저에게도 저스스로 힘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장거리레이스니까요.

    이세상 엄마들 힘냅시다~ㅠ
    감사합니다.

  • 100. 후니맘
    '19.11.9 11:16 PM (223.62.xxx.66)

    토닥 토닥~~~ 자식을 싫어한다고 말할 수 밖에 없는 마음....알마나 힘 드시고 맘이 아프고 우울할지....... 전 공감할 수 있어요...... .
    그럴때 마다 죽고 싶었으니까요
    님 당신 잘못이 아니에요... 세상이 고달플 뿐...힘내시고 힘내시고 힘내세요...... .

  • 101. 까먹구
    '19.11.9 11:19 PM (221.143.xxx.48)

    저도 쌍둥이에 조산해서 한놈은 신생아중환자실에 좀 오래있었어요 오래있다 나온애가 참 예민하고 힘들었었지만 지금은 좀 그나마 나아졌네요 지금생각해보면 태어나자마자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들지만 막상 그때는 제가 너무힘들어서 돌아볼겨를이 없었네요
    힘드시면 상담받고 약드세요 괜찮아요
    쌍둥이도 힘든데 장애도 동반되면 엄마 많이 힘드실꺼에요
    좋은날 오기를 바랄께요

  • 102. 어머나
    '19.11.9 11:35 PM (211.218.xxx.240)

    얼마나 힘드실까 젊은 엄마가 토닥토닥 힘내세요.
    한아이는 사지마비 증증이라니 정말 기가 막힙니다.
    나라에서 그런건 100프로 지원해줘야하는거 아닙니까
    원글님 정말 진심으로 따뜻하게 껴안아 주고 싶어요.
    힘내세요라는 말밖에 위로를 못드림을 죄송하게 생각해요.

  • 103. 호이
    '19.11.9 11:36 PM (222.232.xxx.194)

    외출과 관련된 문제로 힘드신듯 보여요.
    제 짧은 생각에 유치원을 안보내면 어떨까 싶어지네요.
    엄마도 느긋해질 수 있을 것 같고 아이도 짜증낼 일 없을 것 같고요

  • 104. 하아
    '19.11.9 11:57 PM (223.62.xxx.147) - 삭제된댓글

    원글님 비난하는 사람들은 아이가 없거나 아님 편한 아이만 키워본 사람들일 듯. (건강한 부모님 가진 사람들이 요양병원에 부모 보내는 사람들 욕하는거랑 비슷하다 봐요).

    원글님은 그냥 인간인거고요, 도움은 못 드리지만 위로의 말을 건네고 갈게요.

    저보다야 훨씬 많이 아시겠지만, 저희 아버지가 목절개를 하셨는데 구멍에 오염물질 들어가지 말라고 앞부분은 막히고 양옆으로 뚫린 커버같은걸 이용하시는데, 수건을 싫어하면 이런건 도움이 될까요?

  • 105. 원글님
    '19.11.10 12:06 AM (116.126.xxx.128) - 삭제된댓글

    아기가 한명인줄 알았는데
    두명에 한 아기도 아프다니...

    힘내시라는 말밖에..
    엄마가 신도 아닌데 어떻게 모든걸 감수 할 수 있겠습니다?
    내 몸이 편해야 타인에 대한 이해도 할 수 있고
    말도 곱게 나올텐데 몇시간이라도 쉴 여유는 없으실것 같아요 ㅠㅠ
    또 힘들면 힘들다고 표현을 해야 속병이 안 날텐데..
    주변에 도움 줄 손이 없다면 국가에서 해 주는게 없을까요?

    아기들 커가면서 점점 좋아질거예요
    힘내세요 원글님~♡

  • 106. 원글님
    '19.11.10 12:07 AM (116.126.xxx.128)

    아기가 한명인줄 알았는데
    두명에 한 아기도 아프다니...
    힘내시라는 말밖에..

    엄마가 신도 아닌데 어떻게 모든걸 감수 할 수 있겠습니다?
    내 몸이 편해야 타인에 대한 이해도 할 수 있고
    말도 곱게 나올텐데 몇시간이라도 쉴 여유는 없으실것 같아요 ㅠㅠ
    또 힘들면 힘들다고 표현을 해야 속병이 안 날텐데..
    주변에 도움 줄 손이 없다면 국가에서 해 주는게 없을까요?

    아기들 커가면서 점점 좋아질거예요
    힘내세요 원글님~♡

  • 107. ..
    '19.11.10 12:17 AM (116.39.xxx.162)

    원글님과 아이가 꼭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힘내세요.

  • 108. 시간속에
    '19.11.10 12:41 AM (49.172.xxx.166)

    모진말, 악소리지르기 저도 아이안테 많이 했는데..
    그 순간 그렇게라도 해야지 기분이 풀릴꺼 같은데
    제가 연습해본바로는 그순간 한번 참으면 또 그 순간이 지나가더라구요. 하루에 만약 5번 한다 치면 첨엔 4번만 하는 걸로 목표를 잡고, 1번 참으면 자신에게 엄청 칭찬해 주는 거죠.

    그리고 한번 참았을 때, 그때는 아이에게 엄마가 왜 힘들고 화가나는지는 엄마의 마음을 전달을 해야 담에 폭발하지 않아요.

    이렇게 계속 연습하다보면 어느 순간 횟수가 좀 줄어요.
    아예 끊진 못하고 ㅋㅋ

    하루하루 어떻게든 잘 버티기만 하면 꼭 좋은날이 올겁니다

  • 109. 힘내요
    '19.11.10 12:49 AM (175.208.xxx.121)

    자책말고 ... 엄마도 사람이에요

  • 110. 에고...
    '19.11.10 12:52 AM (1.242.xxx.191)

    하루라도 엄마 쉬라고 애들 봐주고 싶네요.
    원글님 심정 이해됩니다.
    얼마나 힘드실까요...

  • 111. ..
    '19.11.10 1:22 AM (39.118.xxx.86)

    쌍둥이 육아자체도 죽도록힘든데 둘 다 아픈 아이들이니 얼마나 힘들까 상상도 안되네요.엄마가 건강해야 육아도 하죠.. 잘 드시고 어느정도는 맘을 내려놓으세요 .

  • 112. 언제나봄날
    '19.11.10 1:43 AM (211.229.xxx.160)

    이 새벽에 읽고 님이 얼마나 힘드실지 가늠이 안되네요 아이들이 조금이나마 나아지고 원글님도 정신적 안정을 얻기를 기도해요

  • 113. ...
    '19.11.10 2:57 A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맘이 너무 이해가 됩니다. 또 아기도 얼마나 힘들지 ... 몸이 아픈 상태로 오랜 기간 있으면 예민할 수 밖에 없지요. 저도 오랜기간 아픈 경험이 있었는데 아프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거나 주변사람에게 화내지 않는 건 정말 대단하다고 얘기하곤해요. 힘든 상황이 어서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 114. 기도
    '19.11.10 3:05 AM (23.243.xxx.62)

    원글님 위해서 기도할께요.
    두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와 원글님 곁에 있네요.
    원글님은 특별한 분이예요. 넘 힘드시겠지만 두 천사를 위해서 애써주세요.
    손수건 풀러버리는 아이는 아마도 원글님을 테스트 하는 거 같아요. 엄마가 싫어하는 행동을 일부러 하는 거 아닐까요.
    세나개를 보시면 어떨까요. 저는 거기서 자녀교육법을 많이 배워요.
    도움을 드릴 방법이 없을까요? 가끔 82에 글 올려서 스트레스 푸세요. 귀요미들 소식도 들려주시고요.
    원글님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인생은 어짜피 지나가는 바람일뿐. 내게 맡겨진 숙제를 하다 가는 곳. 우리 이쁜 원글님 힘내세요.

  • 115. ㅡㅡ
    '19.11.10 3:09 AM (58.176.xxx.93)

    2살 쌍둥이 엄마인데 위로드리고 싶어서 로그인했어요
    쌍둥이 임신 출산 육아가 얼마나 힘든지 알기에 ㅠㅠ
    울 아기들도 낳자마자 몇주간 니큐에 있었는데 나도 주변도 신생아 아프면 산모는 챙기지도 않잖아요
    그때 제욍절개하고 며칠안돼 실밥도 안뺀 출렁거리는 배에 복대하고 병원에서 100미터달리기하듯 뛰는데 내 배아픈거는 모르겠더라고요..
    애낳고서도 1년반은 쌍둥이 출산 후유증으로 온몸이 아팠는데
    쌍둥이라 하나 아프면 돌아가면서 아프고 남편이랑 어른 둘이서 애들데리고 좀 멀리 나갈 엄두 내기 시작한게 2돌쯤 부터였으니 그간 참 힘들어서 신경도 날카로와졌거든요
    아..원글님은 참 얼마나 힘드실지 제 상황을 힘들다고 한게 반성이 될 정도입니다
    언뜻 전에도 댓글 봤던거 같은데 충분히 너무 잘 해내고 있으실거 같아요. 똘똘하고 발달도 잘되고 있다고 하니 참 감사한 일이고요.
    저도 가끔 이성잃고 화낼때가 있는데 그 이후의 자책이 더 힘들더라구요..그리고 제가 화내는걸 똑같이 따라하는 아이를 보고 제 안의 화가 아기에게 전달되는거 같아서 그 뒤로 화 안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안그러면 나중에 아이가 커서 나랑 체격도 목소리도 비슷해지면 그땐 정말 제압도 안되고 돌이킬수 없을거 같아서요.
    힘내세요 부디...똘똘한 아이라고 하니 엄마가 고생한거 아이도 나중에 다 알거예요

  • 116. 기도
    '19.11.10 3:10 AM (23.243.xxx.62)

    다섯살까지 키우느라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원글님은 진짜 대단한 분이세요. 원글님 건강과 체력도 잘 지키시기를 바래요.
    꼭 안아드리고 싶어요. 훌륭하십니다.

  • 117. ...
    '19.11.10 3:31 AM (108.41.xxx.160)

    불교적 관점인데요.
    아이한테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생각하시고
    엄마가 아이한테 미안해 그런 말 자주하시고
    사랑한다고 자주 말해보세요.

    못되게 구는 거 점점 사라질 겁니다.

    원글님도 아이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118. dd
    '19.11.10 3:48 AM (1.239.xxx.164)

    원글님 많이 지치신 것 같아요.
    저도 아픈아이 키워서 원글님 심정 백퍼 공감합니다.
    잘 하려고 애쓰지 마세요~ 주말에 잠깐이라도 바람 쏘이고 맛난 거 드시고 힘내세요!!

  • 119.
    '19.11.10 6:45 AM (122.35.xxx.51)

    원글님 저희 아가는 말씀하신 사지마비 중증장애 - 아이에 가까운 아이인데요..너무 힘드시죠? ㅠㅠ 저희 아이도 5살이에요.

    예민한 딸은 네이버 "느린걸음"카페
    사지마비 쪽은 네이버 "옹달샘"카페 (여긴 뇌병변1급 아이엄마만 받을지도 몰라요)
    가시면 우리 같은 아가들 엄마들 많아요 ㅜㅜ 거기서 같이 공감하고 공감 받아요...
    실질적으로 장애인들 도움 받는 팁도 많고요 아이돌보미 신청이나 순회학교/유치원 신청, 모르고 있던 절세 방법 등..전 모르고 매년 자동차세 내다가 여기서 보고 신청해서 면제 받아요.

  • 120.
    '19.11.10 6:51 AM (61.80.xxx.232)

    힘드시죠ㅠㅠ 토닥토닥

  • 121. ...
    '19.11.10 10:32 AM (27.100.xxx.123)

    엄마 지극히 정상이시고요
    윗분들이 조언 많이 해주셨으니 뭔가 외부의 지원받으시기 바래요

  • 122. 로그인
    '19.11.10 12:20 PM (121.188.xxx.159)

    너무나 공감이 가서 댓글 남겨요
    댓글들 보니 진짜 기가 찬 글도 있네요
    딱 한마디만 할게요
    그 상황이 되보지 않고 그걸 비난하지 마세요

    저는 25주이 쌍둥이 조산하고 한애는 장애아고 다른 한애는 좋게 말하면 정상이지만 님 아이처럼 너무나 예민한 아이입니다
    생각해보세요
    다른 애들은 태어나자마자 엄마품에 안겨 탄생을 축복 받았는데
    우리 애들은 기계속에 들어가 몇달동안ㄱ 시끄러운 소음만 들으며 살았으니 예민할 수 밖에요
    저도 장애아인 큰애보다 예민 까칠한 둘째땜에 마음이 더 힘들었답니다
    근데 뒤늦게 세째를 낳고 쌍둥이들 키우면서 못보던 것들을 보면서 오히려 쌍둥이들한테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세째 보니 옹알이를 백일도 되기전에 하던데 우리 애들은 그때 중환자실에 있었는데 아무도 반응을 안해줬구나 생각하니 눈물이 나더라구요
    암튼 제가 추천하는건 잠깐이라도 애랑 떨어져 있으세요
    그래야 님도 살아요
    최대한 빨리 큰애도 장애전담 어린이집 신청해 놓으셔서 오전만이라도 보내고(치료에 너무 목숨 걸지 마세요 지나고 나미 치료에 의해 좌지우지되는게 아니더라구요 못 걷던애가 치료로 걷고 이게 아니더라구요)
    둘째도 하루에 3시간만이라도 돌봄신청하세요

    예전에 첨으로 큰애를 복지관에서 하는 수업 2시간짜리 넣어놓고 커피한잔 하러 가는데 정말 기분이 날아갈것 같았어요
    애들 퇴원하고 처음으로 혼자 운전해서 나만의 시간을 가지러 가는 길이라 그 기쁨을 아직도 잊지 못하네요

    시간은 어찌어찌 가고 애들은 크네요
    크니깐 또 다른 시련이 있지만 생각해보니 님 아이만한 그때가 젤 암울하고 힘들었기 때문에 님에게 격려해 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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