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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생 의대 갔을때 부모님이 얼마나 기쁘셨을까 싶어요.

ㅇㅇ 조회수 : 18,196
작성일 : 2019-10-22 17:32:31
제 동생이 의사에요.
한때 문이과 교차지원이 의대에 되었을때 수능 성적이 좋아서 들어갔어요.

외고 나왔고 거기서도 잘하는 편이었는데 아빠가 전부다 의대만 원서 넣으셨고 울산대 의대는 안되고 다른데 되서 갔어요 가서도 장학금 한번 받았구요.

제가 아이를 키워보니 의대 가기가 얼마나 힘든지 아니까 동생이 더 대단해 보이고 엄마 아빠가 얼마나 좋으셨을까 싶어요.
엄마가 힘들때마다 (저희집이 경제적으로 힘들었어요) 동생 성적표 보고 힘냈다고 하셨어요.

동생아 고맙다
IP : 223.38.xxx.131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ㅋ
    '19.10.22 5:33 PM (211.243.xxx.24) - 삭제된댓글

    그런 동생 자랑스러워하는 원글님도 좋은 분이에요^^

    가족들이 참 선하니 동생분이 복이 많네요.

  • 2. 그런데..
    '19.10.22 5:35 PM (211.243.xxx.172)

    동생이 의사되고 집안형편이 나아지던가요?
    궁금하네요

  • 3. 당연하죠
    '19.10.22 5:35 PM (14.52.xxx.225)

    집안에 한 명만 나와도 자랑이죠.
    의대 가기가 좀 어렵나요.
    저도 다음 생엔 의대 가고 싶네요 ㅎ

  • 4. 원글
    '19.10.22 5:36 PM (223.38.xxx.131)

    아뇨..그런 건 없었어요. 저는 아빠가 간호학과 가랬는데 안 갔다고 무척 화를 내셨어요. 아빠말 들을 걸..미안해 아빠

  • 5. ㅇㅇ
    '19.10.22 5:36 PM (175.205.xxx.196)

    저희 집은 두명인데 솔직히 그땐(90년대)
    좋기보다 등록금 걱정부터 했어요.

  • 6. ..
    '19.10.22 5:37 PM (175.223.xxx.198)

    저도 아이를 키워보니 울동생이 큰 효도했다 싶네요
    울엄마가 얼매나 뿌듯했을까 ㅎㅎ

  • 7. 공부
    '19.10.22 5:38 PM (223.39.xxx.96)

    아이가 공부 잘 한 것만으로도 효도 다 한 거라
    하잖아요
    없는 형편에 아이가 공부 잘 했으니
    얼마나 더 기특 하겠어요
    윗님 집안 형편 안 펴져도 되요
    없는 형편에 사교육 빵빵하게 서포터 해 준 것도
    아닐 거고
    지 하나 앞가림 하고 잘 사는 것만도 효도 다 한 겁니다

  • 8. 흠..
    '19.10.22 5:40 PM (211.243.xxx.172)

    어려운 집안형편에 의대간 자녀가 기쁨을 주기도하지만..
    먼 훗날 또다른 가족갈등의 요인이 되기도하는데..
    원글님 가족은 화목하게 잘 지내시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 9. ...
    '19.10.22 5:53 PM (180.66.xxx.161)

    저랑 제 동생 둘 다 의사인데
    애들은 그만 못해요.두 집 모두.
    엄마는 참 좋았겠다..그러네요.ㅎㅎ

  • 10. ㄴㄴㄴㄴ
    '19.10.22 5:56 PM (161.142.xxx.107)

    한때 의사들 돈 잘 버는것 내가 해준것도 없이 좀 그랬는데요. 왠지 직업의 귀천이 있는것 같고 그래서...질투심이었는지도 몰라요..ㅠㅠ
    그런데 40대인 지금은 의사들이 돈 많이 버는 직업이어야만 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정말 공부를 많이 하고 수련 과정도 힘들잖아요.
    전 쉽게 편하게 살아왔다는 생각이 들어요.

  • 11. 저도
    '19.10.22 5:56 PM (117.53.xxx.54)

    저도 부모님이 부러워요. 동생 과학고 나오고 카이스트 그 이후도 다 장학금만 받고 다녔거든요.
    근데 엄마가 사교육 하나 도 안시키셨어요. 밥만 따끈하게 해주시고.. 말 다정하게 하시고

  • 12. 그러게요
    '19.10.22 6:19 PM (175.194.xxx.191) - 삭제된댓글

    부모님은 기쁘게 해 드렸는지 모르지만
    정작 본인은 행복할까..

    옛날처럼 직업의종류가 한정된것도 아니고
    하고많은 직업중에 기껏 돈들여 공부해서 하필 왜 의사인지..

    집안대대로 의사라면 할수없지만.

  • 13. ㅇㅇ
    '19.10.22 6:54 PM (211.215.xxx.56)

    예전에는 전교1등이 물리학과갔는데
    어느 순간부터 의대로 몰리더군요.
    그래서 아직은 의대 학생 부모님이 자연과학대 출신이 많고
    의대인 집이 또 의대 못보내거나 자식이 안간다고 하거나
    집이 평탄하니 완전히 다른 쪽으로 빠지기도 해요.
    의사야 말로 돈벌려면 적성에 맞아야 하고
    거의 사업경영이예요.
    돈 욕심없이 하는 분들이 진짜 의사죠.
    그런데는 광고도 안하고 자식이나 며느리가 해도
    크게 변하는 게 없이 꾸준히 해요.

  • 14. 50대
    '19.10.22 6:54 PM (211.203.xxx.13)

    의사인 남편
    외과계라 너무 힘들었어요
    경제적으로 요즘 너무좋답니다
    이나이에 취직도 잘되고 페이도 쎄고

  • 15. 효도라는것에
    '19.10.22 7:43 PM (117.111.xxx.167) - 삭제된댓글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글이네요
    글쎄 효도는 부모에게 돈써가며 몸수고 해가며 하는거보다
    공부잘하는거 좋은직장 잡는거
    첫 집사는거 첫 차사는거 손주 낳는거 손주잘키워
    좋은 대학 보내는거 등등이 어쩜 효도겠어요
    자식의 영광이기는 하지만 부모로써 나보다 자식이 잘되는게 더 큰 효도가 아닐까 싶어요

    부모역시도 쫌생 옹졸 덜떨어진과는 나한테 잘하기만 하면
    빚을 지거나 백수거나 그지꼴로 살거나 해도
    그저 효자효녀라고 하겠지만요

  • 16. ....
    '19.10.22 7:54 PM (223.62.xxx.173)

    저는 원글님처럼 순둥순둥한 딸 있음
    너무 사랑스러울 것 같아요.
    그냥 존재자체로 기쁨.

  • 17. 90년대에
    '19.10.22 10:38 PM (58.232.xxx.212)

    동생들이 다 의대를 다녔어요. 결혼식같은 집안행사가면 아주 가끔 보는 친척들이 부모님보고 한 마디씩 하셨어요. 자식 3명중 둘이 의대라며~ 공부를 잘해 얼마나 좋아~ 이런 류의 인사말들..
    그당시엔 저만 인서울 상경대라 나만 공부못한 느낌(?)이었는데 지금 애키우는 입장이 되니 그당시 부모님어깨에 힘 좀 들어가셨겠구니 싶더라구요.

  • 18. 큰 딸아이
    '19.10.23 12:29 AM (121.183.xxx.6)

    올해 의대갔는데 아이가 의대 절대 안간다고 문과 갔는데 고3 2월에 의대간다고 방향을 틀었어요..문과 전교1등 이었어요..서울대 지균도 합격 했는데 교차지원으로 지방의대 최저 맞춰서 갔어요..아이는 고등때도 3년내내 장학금 받고 의대가서도 1년 전장으로 다녀요..고등 2학년부터 학원 안 다니고 혼자 공부했어요..인강도 한번도 안 했구요..너무 고맙고 기특해요..사실 평범한 저희 집에선 가문의 영광이죠..의대 갈줄 생각도 못 했거든요..갑자기 바뀐 꿈이라...지금 중간고사 기간인데 오늘 셤이 어려웠다고..혼자 자취하고 있어서 안쓰럽네요..잘 견뎌서 인성좋은 의사 되라고 했어요..

  • 19. 부모님 보통대학
    '19.10.23 12:43 AM (112.149.xxx.254) - 삭제된댓글

    나오셨고 사회생활 계속 하셨는데
    저랑 제동생 맞벌이 부부아래서 학원하나 안다니고 무난하게 인서울 상경 나와서 취업하고 취업한 회사 차례로 벤쳐대박으로 상장, 생명공학 대박으로 상장해서 자사주식 산걸로 수십억 벌고 각자 동정업 창업했는데
    부모님 모임에 자식 둘다 인서울 한 사람 하나도 없고 저희정도 자리잡은 사람이 없대서 저희 맘편하라고 하는 말인줄 알았는데
    자식 키우면서 고딩 되고나니 소리없이 알아서 지할일 하고 진학한 자식들 얼마나 이뻤을까 싶네요.
    중2병부터 자식들 하나도 안이쁘고 욕이 목구멍까지 넘어온다는게 뭔지 알게되다니요.
    자식 키우면서 뱃속에 사리생긴다는데 이렁거구나 싶어요.

  • 20. ㅎㅎㅎ
    '19.10.23 12:45 AM (67.180.xxx.159)

    저도 그런생각하는데요. 울엄마아빠 참 좋으셨겠다고요.
    저희는 애 셋이 다 그래서 누군가 농담으로 책내라고 하고 그랬네요. 마치 이적씨 어머니 박혜란씨처럼요.

  • 21. ..
    '19.10.23 1:13 AM (183.101.xxx.115)

    제가 공부해보니 의대는 피나는 노려
    플러스 머리도 받혀줘야해요.
    전 요즘 머리좋은사람이 제일 부러워요.

  • 22. ..
    '19.10.23 1:47 AM (115.139.xxx.135) - 삭제된댓글

    의대 합격한 순간 좋았고요
    다음에 산이 보이네요

    아무것도 내세울께 없는 집안에서 의대간 외동딸이 제 자존심이고 아이에게 기대하는 건 없지만 마음은 편해요

    최소한 앞으로의 삶이 본인의 노력으로 꽤 괜찮은 삶을 살아갈것 같아서요

  • 23. ㅎㅎㅎ
    '19.10.23 1:51 AM (175.119.xxx.158)

    저희외갓집에 아들넷이 있는 외삼촌이 계신데 넷모두 의대가고 또 모두 의사랑 결혼해서 명절때 모이면 의사만 여덟인데
    외삼촌 진짜 시골할아버지세요 근데 아들들이 그리잘나가니 부잔줄알고 도둑이 여러번들었다네요그래서 무서워서 읍내아파트로 이사가심

  • 24. 부모로서
    '19.10.23 2:19 AM (125.177.xxx.106)

    자식이 잘해주는 것만큼 기쁜 일이 어디 있겠어요.
    의대는 아니지만 최고 학교에 가줬기에 저도 아이에게
    엄마 꿈을 이뤄줘서 고맙다고 했어요. 정말 제 꿈이였거든요.
    아이가 최근 저에게 아빠 엄마 고생 많았고 존경한다는 카드를
    생일에 보냈네요. 너무 보람되고 행복했어요.
    주변의 시샘으로 한동안 마음이 힘들었는데 아이한테
    인정받으니 다른 사람들이 뭐라든 상관없어요.

  • 25. 아들과의 대화
    '19.10.23 2:41 AM (119.196.xxx.125) - 삭제된댓글

    맞벌이 맘입니다. 퇴근 직후 오간 대화

    나: 넌 좋겠다. 저녁 안해서. 넌 엄마 하나도 안 부럽지?
    아들: 아뇨. 부럽죠
    나: (놀래서) 정말? 뭐가 부러워?
    아들: 저희같은 아들들을 두셨잖아요..
    나: 헐.....

  • 26.
    '19.10.23 3:10 AM (110.70.xxx.114)

    헐, 위에위에님.. 아들넷 모두 의사에 모두 의사랑 결혼해서 의사만 여덟.. 정말 드문 경우 아닌가요? Tv 나올 일이네요. 방송국에서 연락 안 왔는지?

  • 27. 자식들이 잘되면
    '19.10.23 4:30 AM (50.193.xxx.241)

    자식들이 딱히 뭘 해드리는 게 없어도 늙은 부모입장에서 그렇게 든든하신가봐요.
    아들넷 며느리넷 8명 의사라는 댁은 손자손녀들의 압박감이 장난이 아니겠어요.
    노부모님은 정말 든든하시겠군요.

  • 28. ㅇㅇ
    '19.10.23 6:45 AM (121.168.xxx.236)

    의사들 돈 잘 버는것 내가 해준것도 없이 좀 그랬는데요. 왠지 직업의 귀천이 있는것 같고 그래서...질투심이었는지도 몰라요..ㅠㅠ
    그런데 40대인 지금은 의사들이 돈 많이 버는 직업이어야만 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정말 공부를 많이 하고 수련 과정도 힘들잖아요.
    ㅡㅡㅡㅡ
    돈많이 벌고 사회에서 인정도 해주니까 힘들어도 공부하는 거죠

  • 29. 4명
    '19.10.23 6:56 AM (115.20.xxx.229)

    우리집도 저 포함 자식4명이 모두 의대 갔어요
    근데 모두 의사랑 결혼한건 아니구요
    우리 부모님은 우리들 사교육 전혀 시키지 않았어요.
    돈 아까워서요.
    의대 들어가서도 장학금 받느라 공부 열심히 했어요.
    전공서적 살 돈도 주지 않으시면서 그냥 책 없이 공부하라고.
    그래서 하는 수 없이 과외하고
    방학 땐 신문배달해서 돈 모아서 용돈으로 썼어요.
    지금 남들이 보면 부모님이 엄청 교육에 신경쓰지 않고는
    어떻게 자식 네명이 의대 갔겠냐 싶겠지만
    우리 부모님은 유전자 주신 거 외엔 국물도 없었습니다

    의사 되고나서도 저 애 낳을 즈음엔 한달간 호주여행 하셔서
    3.7일에야 잠깐 오셔서 점심상 우아하게 받고는 가셨구요.
    애 키우면서 애 아프면 하루만이라도 봐달라 해도
    네 애는 네가 키우라면서 매몰차게 거절하셨어요.
    덕분에 저는 독립심. 자기주도성. 이런건 젊어서부터 최강이었습니다

  • 30. 별로
    '19.10.23 7:50 AM (39.7.xxx.25)

    전 평생 상대할 대상이
    normal 한 교사가 좋아요
    평생 동물만 보거나요
    일 해보면 알아요
    겉보기나 그렇지
    힘 든 일 이 죠

  • 31.
    '19.10.23 9:19 AM (221.168.xxx.142)

    원글님 글이 효에 대해 다시한번 더 생각하는 글이 되었어요. 감사해요^^

  • 32. 공감되요.
    '19.10.23 9:25 AM (124.137.xxx.215)

    저희도 그래요.
    아들 하나 잘되서 의사 되니.. 부모님 자랑꺼리 생기시고, 엄청 뿌듯해 하셨어요.
    물론 나머지 자식들이 찬밥ㅎㅎ 되긴 하지만!
    그래도 한명이 개천에서 용나서 다행이었거든요 :)
    워낙 효자타입이라 대학 내내 알바해서 엄마주고, 지금도 그러고 있어서 혼자지만;;
    근데 동생 나름의 고충이 있더라구요.
    본인 스스로가 그런거에 대한 강박이 있었어요. 나중에 알았고 덜어주고 싶은데 세상 심각.
    자기가 의사고 자기가 집을 책임지어야 하고.. 걱정되네요;;
    시집간 누나라 늘 먼 발치에서 잔소리만 하지만 그래도 집안에 의사 하나 있음 좋긴 한데 본인의 부담은 이루 말할 수 없나봐요.
    효자 의사 아들. 장가는 못 갈듯 ㅎㅎ

  • 33. ㅋㅋ윗님
    '19.10.23 10:59 AM (112.169.xxx.189)

    효자의사아들 장가는 못갈듯 읽고 빵터짐
    가긴 가도 도로 돌아오더라구요
    그것도 두번이나...
    근데 일단 의사고 돈 잘 버니까
    자꾸 소개가 들어와요
    이러다 세번째 동서 또 보게 될듯요 ㅋ
    근데 옛말에 열여자 마다하는 놈없고
    열며느리 마다할 시어머니도 없다는데
    진짜더라구요

  • 34. ......
    '19.10.23 11:36 AM (112.221.xxx.67)

    위에 의사만 여덟명...
    친척들이 모이면 그 얘기하긴해요 인간극장 나가야하는거아니냐며...
    그 중 한 오빠가 중간에 음대다니는 여자랑 사귄적이 있는데 외숙모가 안된다며 결사반대 하셨다네요
    그걸 아직도 자랑스러워하심...ㅎㅎㅎ

  • 35. 그리고
    '19.10.23 1:16 PM (125.177.xxx.106)

    조카가 의대 갔는데도 넘 대견하고 자랑스러운데
    부모야 말할 것도 없죠.

  • 36. ........
    '19.10.23 2:02 PM (1.209.xxx.21)

    저는 그냥 인서울..
    남편이 서울대 법대 나왔는데...
    그냥 동네 학원 다닌게 다라고 하네요.

    애 키워보니
    시부모님이 부러워요.
    알아서 공부잘하고, 취직해서 돈 잘 벌고,
    좋은 며느리 보고 (ㅋㅋㅋㅋㅋㅋ)

  • 37. 행복
    '19.10.23 2:19 PM (112.152.xxx.162)

    원글님 가족 모두 알콩달콩 행복하시겠어요
    글 읽으니 가족분들 맘이 선하게 느껴져요
    제가 수험생 엄마 겪었거든요
    원글님 어머님 말씀 수긍이 되네요
    물론 성적 여부와 관계없이 소중하고 사랑스런 자식이지만요 ^^

    자식 성적표 받아들때 엄마에게 미안하더라구요.
    이런 기쁨을 (아주 잘하진 않아요. 저도단 낫다 ^^) 엄마는 모르겠구나
    그러다 작년에 제가 엄마에게 미안하다 했어요
    저희 3남매는 다 공부를 못했거든요. 중간도 아니구 진짜 못했어요
    반면에 저희 남매들 상태 대비 부모님은 학구열이 높으셨구요
    엄마 속이 얼마나 타들어 갔을지....
    제가 엄마에게 미안하다고 하면서 어떻게 셋이나 겪었냐고 하니까
    엄마가 손사레 치면서 그러시더라구요
    엄만 다 잊었다. 너희들 키우면서 힘든거 하나도 없었다.
    그러니 너도 xx이 성적 가지고 뭐라 말고 XX이 맘 편하게 해줘라
    건강이 최고다

  • 38. oo
    '19.10.23 3:13 PM (175.195.xxx.6)

    전 평생 상대할 대상이
    normal 한 교사가 좋아요
    ----
    요즘 학교를 전혀 모르시네요

  • 39. cafelatte
    '19.10.23 3:57 PM (14.33.xxx.174)

    우와... 여기 효도하셔서 부모님 으쓱하게.. 해주신 님들 정말 많군요.
    부럽습니다.
    저희아이보단 제가 공부를 좀 해서.. 저 키울때 부모님 좀 으쓱하셨겠다 싶은데.. 의사되신 분들, 정말 큰 효도 하셨네요.
    그리고 자녀분 의대다니신다는 분들도 정말 부럽구요.

    모두 부러울따름입니다~ ^^ 질투아니고 부러움이에요. 워낙 넘사벽들이셔서...

  • 40. ...
    '19.10.23 4:34 PM (221.139.xxx.5) - 삭제된댓글

    제가 그 동생분 입장인데요
    사람 욕심이 끝이 없는지.. 나 말고는 번듯하지 않은 가족들을 보면 부담스러운 것도 있어요.
    가족을 무시하거나 그런 게 아니라, 좀 외로운 느낌?

    부모님도 자기 분야가 있으시고(의사가 아니더라도) 형제자매들도 비슷한 레벨인 친구들이 부럽기도 했어요.
    직업이건 경제적 수준이건 뭐 하나는 서로 맞더라고요. 그러니 같이 즐길 수 있고요.
    내가 좋은 데 여행을 가거나 좋은 걸 누리는 걸 가족이 보면 괜히 눈치가 보인달까요.
    나눠야 할 것 같고, 실제로 일일이 다 나눌 수는 없으니 외면해야 할 때도 있고요.
    그거 가지고 전혀 뭐라 하지 않고 오히려 저를 자랑스러워해주는 가족인데도
    미안함과 부담스러움 그 언저리에 있는 감정이 있습니다.

    제가 잘 되어서 부모님이 든든하신 건 좋은데
    나도 부모가 든든하게 느껴졌으면..하는 외로움과 아쉬움이 살다보면 들 때가 있죠.
    그야말로 부모가 물질적으로 해준 삼시세끼 밥 외엔 기댈 데가 없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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