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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사는 늙은 엄마에겐 미안하지만 가족의 연락이 오히려 저를 무너트린다면

... 조회수 : 23,475
작성일 : 2019-09-21 22:22:22

욕 먹을수 있겠지만 그냥 오늘은 한번 적어보고 싶네요

저희 식구는 칠순이 넘은 엄마, 요양원에 입원해계시는 아빠

그리고 외동딸인 저 이렇게 세명의 구성원입니다.

전 이미 나이가 꽤나 들었는데 독립한 싱글이구요

아빠도 병원에 계시니 엄마도 혼자 사시고 저도 혼자 살고 아빠도 요양원에 혼자..

얼마 되지도 않는 식구가 다 떨어져 산지 10년 가까이 되었네요

원래 모녀 사이는 애증의 관계라고 자주 싸우기도 하지만 또 서로를 가장 잘 이해해주는 가까운 사이기도 하잖아요

전 언젠가부터 엄마의 연락이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이제 나이가 들어 의지할곳이 없으실거란 것도 알지만

제가 유년시절부터 엄마는 제가 의지할 대상은 아니였던것 같아요. 늘 저를 평가하고 비교하고 나무라고 본인 의지에 맞춰 움직일려 했고 순수히 따르는 편이 아닌 저와 마찰이 심했구요

제가 머리가 꽤나 크고 나선 20대부턴 정말 자주 싸웠는데 늘 결론은 너 잘되라고 그러는건데 그걸 모르고 본인에게 대든다고 서로에게 엄청난 상처를 주며 싸웠죠

저도 엄마가 저 잘되라고 그런 의미가 담겨있다는 것 쯤은 알고
키워주고 교육시켜주고 제게 많은 투자를 했다는 감사함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늘 의사소통이 되지 않고 그건 지금까지...10분이상만 대화를 하면 싸우게 됩니다. 엄마로써 포근하게 받아준적이 없고 늘 뭔가 모가 나있고 또 돈을 주면서도 그걸 빌미로 저를 조종할려는게 느껴지니 결국 받으면서도 감사함을 표현하고싶지 않고 반항적이게만 되는것 같아요

제가 일찍 독립을 하면서도 엄마가 저희집에 올때마다 싸우게 되고 제 집에서 본인 마음데로 할려고 하고 그런것땜에 질리게 싸웠거든요.

가장 그나마 사이가 좋던 시절은 제가 해외에 몇년 체류할때였고 그따 몇번 놀러오셔서 싸워 당장 지금 비행기 타고 돌아가겠다 한적도 있었지만 그래도 오면 관광도 시켜드리고 저도 나름의 형식적 효도는 했습니다

제가 다시 한국에 들어와선 엄마집과 대중교통으로 한시간 반정도 걸리는 거리에 살고있는데

엄마는 연세드시며 제게 의지를 많이 하고싶어하고 저를 자주 보고싶어하지만

진짜 저는 그러고 싶지가 않아요. 일단 엄마가 부담스럽고 연락이 오면 무슨일이 또 있나 덜컥 겁부터 나고
집에 오신다 하면 또 와서 뭘 마음대로 할려고 할지 안오셨으면 좋겠어요

저번에 오셨을때 또 제 물건을 마음데로 치워놔서 폭발을 했고

그 후로 두달 넘는 기간동안 연락도 안하고 명절때도 안찾아 갔는데요

때론 연세 드셔서 혼자 사는 엄마가 짠하기도 하지만

저부터 좀 살고 싶거든요. 저도 어릴때부터 기댈 사람이 없어서 혼자 늘 마음 굳건히 하고 살았어요.

초등학교때부터 아빠는 술만 먹으면 가정폭력을 일삼았고 엄마는 그걸 감당하며 예민해있었고

저는 그때부터 절대적으로 혼자 정신줄 잡고 살았거든요. 아무이게도 도움을 청할 사람도 없고 내 마음을 이해해줄 사람도 없었기에..

독립해 살면서도 해외에 살면서도 심지어 지금도
무슨일이 생기면 제가 늘 혼자 해결해야하지
누구에게 상의나 도움을 처할곳이 없잖아요

저도 혼자 정신줄 잡고 마음 독하게 먹고 이세상 살아가고 있는건데 엄마가 갑자기 연락와서 본인 힘든거 얘기하고 아빠 병원에 대한 걱정 하고 또 감정적으로 절 공격한다거나 그러면 멘탈이 무너지거든요. 저를 파괴하고 싶어져요. 그리고 열심히 살고싶은 생각도 없어지고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어요


저 혼자 잘살고 있어요. 직장도 다니며 돈도 벌고 있고 모아놓은 돈도 있고 차도있고 새롭게 정착하는 낯선 도시에서 혼자 늘 잘살고 있어요. 취미도 있고 운동도 하고있고 늘 도전하고 공부하고 자기관리 하고 잘 꾸미고 연애할땐 연애도 하고 친구들도 만들고...혼자 국내든 해외든 여행도 하고
혼자 이런저런 일도 다 해결하며 잘 살고 있거든요

어쩔땐 이런 나를 대견하게 스스로 여기고 싶을때도 있어요. 저도 아무한테도 기댈사람 없으니까요.

엄마와 연락하면 제 마음이 늘 무너져요

진짜 냉정한 딸년일수도 있겠지만 나 부터 살고싶어요. 엄마와 연락 안하고 살아도 미안해 하지 않을려구요.

IP : 125.142.xxx.227
1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마음
    '19.9.21 10:29 PM (182.227.xxx.157)

    형제도 없고 그나마 엄마 한분에게 치이니
    다행입니다
    열심히 사셨고 사는 일상의 결과물도 좋아
    다행입니다
    혈연이니 마음비우시고 잘하고 싶을때만 잘 하세요
    전화도 받기 싫으면 받지 마시고요

  • 2. ...
    '19.9.21 10:31 PM (175.113.xxx.252)

    근데 원글님 어머니도 불쌍하고.ㅠㅠㅠ 그냥 글읽다보면서 아버지는 과거에 술주사 때문에 그렇다 치고 그냥 두분은 뭔가 안쓰럽고 불쌍하네요..ㅠㅠ

  • 3.
    '19.9.21 10:34 PM (221.162.xxx.233)

    나이들면 몸도 마음도 약해져요
    아이처럼되죠
    힘드시겠지만 한걸음양보하셔셔 엄마를 너그럽게 이해해보시면 안될까오
    엄마분이 젊으셨을때 가정복력당하셨다니ㅠ 힘드셨을거예요
    엄마를 불쌍히여기시고 한번쯤 져주시면안될지 싶어요

  • 4. ...
    '19.9.21 10:37 PM (27.162.xxx.188) - 삭제된댓글

    님은 나보다 나아요
    저는 팔푼이면서 극도의 이기주의 동생까지 있습니다.
    엄마 아빠는 평생 못났다고 동생만 싸고 돌고요
    이상한 집구석에 태어난 조카가 불쌍해서 미혼인데 조카까지 거둬 기릅니다.
    그나마 우리 집에서 제가 제일 정신 제대로 박힌 인간이거든요.
    조카는 내가 낳은 것도 아닌데 ㅠㅠ
    다 싫어서 결혼도 안 한 건데 ㅠㅠ

  • 5. 오래된 시민
    '19.9.21 10:38 PM (121.190.xxx.131)

    법륜스님도 그랫어요
    부모에게 잘하는 것은 권장사항이지 의무사항은 아니라고...
    훨훨 자유로워지세요.

  • 6. ...
    '19.9.21 10:41 PM (121.136.xxx.209) - 삭제된댓글

    원글님 심정 충분히 이해는 되나 결코 좋아보이진 않네요.

    다 늙고 병든 몸들... 어디 의지할 곳이라곤 혈육인 딸 하나인데 말이죠.

  • 7. Mmm
    '19.9.21 10:41 PM (58.236.xxx.10) - 삭제된댓글

    받아주기 시작하면 여지없이 선을 넘으시려고 할껍니다
    나이들면 아기처럼 되고 심적 물적 으로 기대고싶어하고 원글님은 한국까지 자주 와야만 하는 일도 생기고요

  • 8. ...
    '19.9.21 10:43 PM (125.142.xxx.227)

    근데 가장폭력은 혼자만 당하신게 아니죠. 저도 당했죠. 초등학교 3~4학년때 복도에서 발걸음 소리만으로 아빠인지 아닌지 직감적으로 알수 있을정도로 저는 밤이 오지 않았으면 빨리 아빠나 저나 둘중 한명은 죽어 저 지겨운 폭력이 그만 되었으면 했던 나이가 그렇게 어렸을때였어요. 엄마는 자기가 선택한 것이고 또 다시 선택할수 있던 성인이였지만 저는 오롯히 결과만을 받을 수 밖에 없던 나이였는데 여전이 엄마는 자기 연민에 빠져있어요.
    그래서 엄마를 불쌍히 여기고 싶지 않아요. 오히려 제가 더 불쌍한거 아니에요??

    그리고 엄마는 재산 많으십니다. 10억 넘게 있으신가...거기다 월 200넘게 나오는 다가구 주택에서 그러나 너무 허름하게 사십니다. 그래서 그집에 가고싶지 않아요.
    고집은 어찌나 쎈지..쾌적한 아파트로 전세를 들어가던 아님 거기를 좀 버릴건 버리고 제대로 갖춰서 살자고 하면 그집은 고쳐도 바뀌기 힘들다며 누구 초대하기도 힘든 복작시런 집에서 살고 있어요. 그냥 그런 엄마도 너무 싫어요. 이젠 의견 타진하기도 싫고 싸우기도 싫구요..각자 알아서 살고싶은 대로 살아야 평화로운것 같아요

  • 9. 엄마
    '19.9.21 10:46 PM (112.187.xxx.182)

    님같은 딸
    정말 싫네요
    화나도 명절에도 안찾아가고
    혼자이신 어머님이 얼마나 가슴이 아프셨을까요?
    님도 이해는 되지만 자식이 숙이고 참으면 연로하신 부모님
    얼마나 사신다구요
    내가 엄마입장이라 그런가
    너무하시는군요
    기분 나쁘셔도 할수없어요

  • 10. 윗님
    '19.9.21 10:47 PM (121.133.xxx.137)

    좋아보이려고 맘이 안내키는데도
    억지로 자주보고 시달리며 살아야하나요
    남의 일이라고 쉽게 나불거리지마세요

  • 11. Mmm
    '19.9.21 10:49 PM (58.236.xxx.10)

    원글님 감정 이해되요
    80넘은 저의 엄마도 1부터100까지 절 의지하는데 가끔 사라지고픈 감정이 불쑥 올라와요
    아파 죽는다고 불러대고 기운없는약 입맛돋구는약 온갖것 다 갖다바쳐야하고요 ㅠㅠㅠ
    나이들면 아기처럼 변해서 점점 의지하려고 해요
    나도 멘탈이 너덜너덜 몸도 골골해져가요 ㅠㅠㅠ

  • 12. 외동딸
    '19.9.21 10:49 PM (124.53.xxx.131)

    늘 혼자 해결해야지 ...그런 마음이 어떤건지 너무 잘 알아요.
    님과 내가 다른건 난 나이가 많고 부모님도 아주 아주 기하게 취급....
    그러나 지금은 두분 다 이세상에 안계시네요.
    원래부터 혼자였어서 외로움이 뭔지 몰랐고 그냥 당연한거였는데
    젊을땐 몰랐는데 나이다 들수록 엄마 아버지의 빈자리가 참 슬프게 다가오네요

  • 13. ...
    '19.9.21 10:49 P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솔직히 그냥 제일 불쌍한건 저는 어머니인것 같아요..ㅠㅠ 전 아직 자식의 입장이고 부모님 입장은 아닌데 ... 제3자로 볼떄는 그냥 그 어머니 인생이 정말 기구하다는 생각은 드네요.. 젊은시절에는 남편에게도 나이드신 지금은 자식한테도 대우 하나 못받고 사는 처지가...ㅠㅠ 재산 많으면 뭐하나요..?? 가족들이 다 이모양인데요..ㅠㅠ

  • 14. ...
    '19.9.21 10:51 PM (121.136.xxx.209) - 삭제된댓글

    그냥 이기심이예요.
    자신의 앞가림이 가능하니... 구질구질하고 잔소리하는 부모 싫은 겁니다.
    제 남동생이 원글과 비슷한 성향이예요.
    자랄 때도 좀 반항하고 까칠했는데... 본인 앞가림 가능하니 바로 가족들과 거리를 두더군요.
    원글님 심정 충분히 이해해요.
    하지만... 잘못된 양육을 한 부모지만... 어디 손 내밀 곳이라곤 피붙이인 딸 하나 밖에 없어서 그런건데...
    안타깝네요.

    뭘 여기에 올려서 본인의 선택에 호응을 받으시려고 하세요.
    어느 정도 그렇게 하고 살아오셨을 것 같은데...

  • 15. ...
    '19.9.21 10:51 P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솔직히 그냥 제일 불쌍한건 저는 어머니인것 같아요..ㅠㅠ 전 아직 자식의 입장이고 부모님 입장은 아닌데 ... 제3자로 볼떄는 그냥 그 어머니 인생이 정말 기구하다는 생각은 드네요.. 젊은시절에는 남편에게도 나이드신 지금은 자식한테도 대우 하나 못받고 사는 처지가...ㅠㅠ 재산 많으면 뭐하나요..?? 가족구성원이 다 화합이 안되는데..ㅠㅠ

  • 16. ...
    '19.9.21 10:54 PM (27.100.xxx.162)

    너무 진부한 말이지만, 부모님이 님 평생 살아계실 거 아니잖아요. 나중엔 연락받고 싶어도 못 받아요.

  • 17. 오수
    '19.9.21 10:55 PM (112.149.xxx.187)

    112님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는데 남의 일이라고 그렇게 함부로 말하지 마십시요. 그 댓가 님이 다 받습니다.
    원글님 글에 답이 잇습니다.
    각자 알아서 살고싶은 대로 살아야 평화로운것 같아요............맞습니다. 님 마음 편한대로 하면 됩니다. 그러다 또 내키면 찾아뵈면 되는거구요. 각자의 삶을 살아가면 되는 겁니다. 죄책감 가지지 마십시요. 물 흘러 가듯 사십시요

  • 18. 댓글보니
    '19.9.21 10:55 PM (124.53.xxx.131)

    어머니가 고집에 불통,
    님도 우울하고 힘드시겠네요
    지금 집에대한 마음을 솔직히 말씀드리고 다시 한번더 권유해 보세요.
    집과 엄마 사는모습이 싫다고...
    형편 되는데도 그러시면 어느집 자식인들 좋아할까 싶네요.

  • 19. 저도
    '19.9.21 10:59 PM (211.179.xxx.129)

    어머님이 안쓰럽네요.
    노골적으로 차별이나 학대를 당한 것도 아니고
    엄마 역시 피해자인데 어릴 땐 몰라도 원글님 나이도
    있다면서 엄마한테 넘 냉정하신 듯 해요.
    나중에 돌아가시면 후회되지 않을까요?

  • 20. ..
    '19.9.21 11:00 PM (175.211.xxx.116)

    내 인생이 젤 중요합니다.

  • 21. 개소리임
    '19.9.21 11:02 PM (121.133.xxx.137)

    ...너무 진부한 말이지만, 부모님이 님 평생 살아계실 거 아니잖아요. 나중엔 연락받고 싶어도 못 받아요...
    진부한거 맞구요
    나중에 후회하던 가슴아프던
    그건 원글님 몫이니 님이 걱정할 필요
    없어요
    부모 살아생전 잘했어도 후회 남기는
    매한가지입니다

  • 22. 당연
    '19.9.21 11:03 PM (1.236.xxx.145) - 삭제된댓글

    어머니 입장이신분들 들어오셨네요.
    안 당해본 사람들은 이 괴로움을 모르죠
    내가 가장 사랑해야 하는 사람을 싫어하는 그 괴로움..
    나를 사랑해야 하는 사람이 나를 죽고 싶게 할때...
    그거 안 당해본 사람들은 입 다무세요.
    원글님 마음 당연하고요.
    그동안 처럼 난 혼자다 생각하고 잘 사세요.
    엄마에게는 님이 정한 만큼만 하면 됩니다.

  • 23. 당연2
    '19.9.21 11:08 PM (61.74.xxx.245)

    만나면 포근하고 행복하면 왜 안만나요?
    싸우고 기빨리고 화내니 안만나고싶고 멀어진거죠
    후회할때되면 후회하면되고요 현재 하고싶은대로 하세요

  • 24. ....
    '19.9.21 11:11 PM (119.192.xxx.80) - 삭제된댓글

    어릴적에 힘이 되어 준 부모도 아닌데 나이들어 나한테기대고하면 부담될 것 같아요. 그냥 마음 내키는대로하세요.
    살 날이 얼마 안남은 사람보다 살 날이 많이 남은 내 인생이 더 중요하죠

  • 25. ///
    '19.9.21 11:14 P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아버지 요양병원 계시다니 자식된 도리로
    한번씩 찾아가보긴 하세요
    엄마랑 길게 이야기할 필요있나요
    할말만 하고 좀 거리두며 살구요
    외동이면 그만큼 혜택받은만큼 책임져야할
    부분도 있는거죠 싫다고 인연을 끊겠어요
    어쩌겠어요 적당히 조율하며 사는거죠

  • 26. 한번쯤
    '19.9.21 11:18 PM (58.140.xxx.143)

    져드리라고 쓰신 분.
    문제는 한번쯤이 아니라구요.

  • 27. ...
    '19.9.21 11:21 P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그런 환경에서 일찌감치 정신줄 잡고 독립적으로 잘 살아오신 원글님 훌륭하세요. 가정형편은 다르지만 어머니와 비슷한 엄마를 둔 사람이라 어떤 건지 짐작이 좀 됩니다. 떨어져 있으면 짠하고 안쓰럽지만 막상 직접 당해보면 일분일초가 미치죠. 비난,평가,모욕,자존감 갉아먹는 말투의 일상화...그런 정신적 학대는 신체적 학대 못지않아요.
    원글님 마음 가는 대로 하세요.
    '얼마나 사신다고', '돌아가시면 후회한다' 어쩐다는 남들 얘기는 흘려들으세요. 직접 그런 엄마 겪어보지 않은 사람이 남의 일이라고 쉽게 하는 입바른 소리예요. 현재의 고통은 불 보듯 뻔하고 미래에 후회할지 않을지는 아무도 모르는데, 그 만약의 미래를 위해 억지로 착한 딸 노릇하면서 현재의 내 정신을 갉아먹는 일은 하지 마세요. 지금 마음의 평온을 누리는 댓가로 나중에 후회할 일 생기면 그때 가서 후회하면 되고 아님 다행이지요.

  • 28. ...
    '19.9.21 11:31 PM (223.62.xxx.62)

    그렇게 끔찍히 싫고 귀찮은 엄마지만
    그 유산은 거부 안하고 물려받을거죠?
    그럴거면 유산받을만큼만 한다 생각하고
    가끔씩 통화라도하고 명절이나 생신날만이라도
    찾아가 보세요
    마음에서 안 우러난다니
    돈값이라도 하라는 겁니다

  • 29. 못된거죠
    '19.9.21 11:34 PM (1.241.xxx.7)

    늙고 의지하는 엄마ㆍ
    세상 태어나 혼자 먹고자고 자라 공부하고 산 것처럼 이젠 도움 받을 필요없으니 귀찮고 부담되고요‥
    나중에 원글이도 엄마랑 똑같은 신세돼요ㆍ 딸은 엄마 닮거든요‥ 지금이야 본인 직업있고 몸 건강하고 나 하나 편하고 싶은 맘 뿐이겠지만 너무 이기적인거 모른척하는 거죠??

  • 30. ...
    '19.9.21 11:45 PM (116.36.xxx.130)

    이기적이고 못된거 맞습니다.
    나를 낳아주고 키워줘준 이유로 전화받는거라는거 알아요.
    그때마다 드는 속상함을 넘어선 자괴감 이해해요.
    얼마나 스트레스 받을지요.
    토닥토닥

  • 31. 일독
    '19.9.22 12:09 AM (61.74.xxx.245)

    https://news.v.daum.net/v/20171207103142450
    저에겐 도움이 되었어요

  • 32. ...
    '19.9.22 12:28 AM (106.101.xxx.245) - 삭제된댓글

    그냥 이기심이예요.
    자신의 앞가림이 가능하니... 구질구질하고 잔소리하는 부모 싫은 겁니다.
    제 남동생이 원글과 비슷한 성향이예요.
    자랄 때도 좀 반항하고 까칠했는데... 본인 앞가림 가능하니 바로 가족들과 거리를 두더군요.
    원글님 심정 충분히 이해해요.
    하지만... 잘못된 양육을 한 부모지만... 어디 손 내밀 곳이라곤 피붙이인 딸 하나 밖에 없어서 그런건데...
    안타깝네요.

    뭘 여기에 올려서 본인의 선택에 호응을 받으시려고 하세요.
    어느 정도 그렇게 하고 살아오셨을 것 같은데...
    22222222222222222

    쉽게말해서 나의 삶에 스트레스가 되는 존재를 부정하고 살고싶은 마음인거죠.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 없이 인간은 그런겁니다. 나한테 스트레스 주는 존재를 멀리해도 되는 존재로 규정하고 정당화 하고싶죠.
    그런 감정을 이기고 책임감이 더 크게 작용하는 사람이 있는거고 본인 감정이 더 크게 작용하는 사람이 있는거고...그래서 사는 모양이 달라지는거죠.
    자식을 학대하거나 평균적으로 봐도 모질었던 부모가 아닌이상...
    자식이 원글님 같으면 인생 헛살았다고 봐도 되는거죠 원글님 어머니는.
    비난은 아닙니다. 원글님 감정 이해해요. 저도 그러니까요.
    다만 저는 책임감이 좀 더 큰 편이라 완전 외면하고는 못살고 있고, 죄책감을 가지고 사는건 내가 부모 외면하고 좀 더 편하게 사는데 대한 감당해야 할 감정이라 생각해요
    죄책감마저 없애려고는 안합니다.

  • 33.
    '19.9.22 12:54 AM (1.241.xxx.162)

    배부르고 등따뜻하니 아쉬울것 없죠?
    이래서 자식은 겉으로낳은겁니다.
    원글님도 아플때는 혼자시니까
    엄마가 제일먼저 생각날텐데 말입니다.
    하지만 원글님 심정도 이해가 가긴합니다.
    인간은 본래 똑같은 환경에 접해봐야
    이해할수 있듯이.

  • 34. 충분히
    '19.9.22 12:54 AM (223.38.xxx.133) - 삭제된댓글

    공감해요 저도 엄마에게 어릴적에 정서적 학대를
    많이 당하고 성인이 되서도 언제나 저의 자존감을
    갉아먹는 존재였어요 멀리 떨어져 살면서 그 사람의
    부정적인 아우라가 얼마나 나를 갉아먹었는지
    깨달았어요

  • 35. 충분히
    '19.9.22 12:58 AM (223.38.xxx.133)

    공감해요 저도 엄마에게 어릴적에 정서적 학대를
    많이 당하고 성인이 되서도 언제나 저의 자존감을
    갉아먹는 존재였어요 멀리 떨어져 살면서 그 사람의
    부정적인 아우라가 얼마나 나를 갉아먹었는지
    깨달았어요 자녀가 늙은 자신을 찾지 않는다고
    괘씸하다고 하기 전에 얼마나 긍정적인 에너지로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고 사랑했는지 반추를 해보세요
    제발...

  • 36. 저는
    '19.9.22 1:03 AM (122.38.xxx.134)

    이런 글 올라올 때마다 엄마가 안쓰럽다, 딸이 이기적이다는 글 보면 어찌됐든 엄마의 사랑을 받고 자란 딸들이 많구나 싶어요. 자식은 느껴요. 엄마가 날 사랑하는지 아닌지. 어린 나이에도 이상하다고 느끼지만 저항은 못하고, 성인이 된 뒤에도 오랜시간이 지나 설마설마 하다 이건 아니구나 깨닫는 거죠. 원글님이 그 수많은 시간들에 엉긴 경험들을 여기 다 어떻게 적겠어요. 이렇게까지 마음이 얼어붙게 된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겁니다. 매정하다고 몰아붙이는 건 너무하네요.

  • 37.
    '19.9.22 1:19 AM (211.251.xxx.40) - 삭제된댓글

    혼자 아플때 생각나는 사람이 엄마라니 웃고 갑니다.
    그런생각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서..ㅎㅎ

  • 38. 정말로
    '19.9.22 1:19 AM (115.143.xxx.140)

    자식을 사랑하나요? 사랑해서 화내고 야단치고 기죽이는 말을 하나요? 자식에게 화내고 기죽이는 말을 하는건, 자식을 사랑해서가 아니에요.

    내가 너한테 이렇게 투자했는데 너는 이것밖에 못하니?라고 화내는 거에요. 사랑해서가 아니에요.

    애초에 투자했으니 그것만으로도 사랑하는거라고 말한다면.. 그럴수는 있어요.

    그러나 그건 낳았으니 해야하는 것이고요. 거기서 더 나아가 정말로 사랑한다면 화는 내지 말아야죠. 화내는 것과 자식을 훈육하고 잘되라고 야단치는건 다른거에요.

    다들 자식 키워봐서 알잖아요.

    그러니 원글님은 너무 미안해하지 않아도 되어요.

  • 39. 그게
    '19.9.22 1:20 AM (122.38.xxx.134)

    날 패고 내쫓는 것만 학대가 아니잖아요. 어느날 아침에 얼굴이 좀 부었다고 넌 왜 그렇게 못생겼니? / 눈이 나빠져서 깜빡이고 아빠가 걱정을 하니까 아빠 관심 받으려고 저러는구나? / 혓바늘이 나서 아프고 밥을 못 먹어서 아빠가 병원에 데려가라니까 짜증내고 병원에 데려가면서 이딴 걸로 왜 아프다고 하니? 등등... 지금도 그러죠. 홈쇼핑에서 산 저렴이들 주면서 너가 이런 걸 어떻게 사니? (제가 돈은 더 많을 겁니다. )이 외에 도박하며 며칠씩 집에 안 들어오는 생활을 10년 넘게 했어요. 밤마다 도박하느라 집에 안 들어오는 엄마 있었나요? 며칠씩 연락도 안 돼요. 그땐 어려서 제발 엄마가 살아돌아오기만을 바랐네요. 일상생활에서 무수히도 이해안되는 언행을 하는 엄마도 있어요.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몰라요. 이런 엄마여도 날 패고 내쫓지 않았으니 안쓰럽고 이해해야 하는 건가요? 남의 일이라고 짪게 쓰여진 글만 보고 행간의 의미는 모른 채 너무 매정한 딸로만 몰아가네요

  • 40.
    '19.9.22 1:25 AM (211.251.xxx.40) - 삭제된댓글

    폭력적 아버지, 감정조절 못하고 강압적인 엄마.
    이 조건 아래서 자식은 사랑, 슬픔, 기쁨 이런 공감 못해요.
    성장기 전체가 눈치보기였고 나한테 화내지 않고 내버려 두기만
    바랬을텐데 무슨 효심까지 바래요.
    타인에 대한 공감은 커녕 다른 사람 눈치 안보는 는 자아 만들기도
    힘들어요.

  • 41. 뭘얼마나
    '19.9.22 1:36 AM (124.49.xxx.61)

    떠받들고 키워야 안귀찮아하고 만나줄지..
    엄마 불쌍하네.
    귀찮고 구질구질하미 온갖 변명 에 나쁜 이유는 다 갖다붙이는거 같음

  • 42. 님 맘가는대로
    '19.9.22 1:40 AM (211.52.xxx.52)

    나를 아직도 존중해주지않고, 만만한 어린아이로 알며 본인 맘대로 막대하는 사람과는 연락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파도 생각나지 않으며, 출산을 하며 아이 양육을 할때도 생각나지 않는 엄마.
    아직도 경제활동 못하는 미성년자인줄아시나 돈으로 조종하는 미련한 분. 10억 유산도 필요없으니 마음 힘들게 하지마세요.
    얼마나사신다고요?100살 넘게 사신다면 앞으로도 일이십년 맘고생해야합니다. 그럼 원글님도 노인.
    님, 맘가는대로 하셔도 죄짓는것 아닙니다. 그분들도 원글님도 서로 맘적으로 도움주고 받는 관계 아니셨잖아요.
    다행히 엄마가 돈이 있으시니 그 돈으로 사람 부리며 사시면 되겠네요. 원글에게 정신적의지 바라지 마셔야죠

  • 43. spencer21
    '19.9.22 2:30 AM (223.38.xxx.231) - 삭제된댓글

    저도 혼자 정신줄 잡고 마음 독하게 먹고 이세상 살아가고 있는건데 엄마가 갑자기 연락와서 본인 힘든거 얘기하고 아빠 병원에 대한 걱정 하고 또 감정적으로 절 공격한다거나 그러면 멘탈이 무너지거든요. 저를 파괴하고 싶어져요. 그리고 열심히 살고싶은 생각도 없어지고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어요 


    엄마와 연락하면 제 마음이 늘 무너져요

    이 부분 너무나 공감합니다

    원글님 이야기가 제 이야기에요

  • 44. 공감
    '19.9.22 2:35 AM (223.38.xxx.231)

    저도 혼자 정신줄 잡고 마음 독하게 먹고 이세상 살아가고 있는건데 엄마가 갑자기 연락와서 본인 힘든거 얘기하고 아빠 병원에 대한 걱정 하고 또 감정적으로 절 공격한다거나 그러면 멘탈이 무너지거든요. 저를 파괴하고 싶어져요. 그리고 열심히 살고싶은 생각도 없어지고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어요 


    엄마와 연락하면 제 마음이 늘 무너져요

    이 부분 너무나 공감합니다

    원글님 이야기가 제 이야기에요

    저 무너진 멘탈을 다시 일으켜서 제 할일을 하는게 얼마나 감정적인 소모가 큰지 모릅니다
    저는 엄마랑 둘이 있으면 너무 불편해요. 언제 공격이 들어올지 모르니까요..
    원글님 비난하시는 분들은 아직 겪어보지 않으신 분들인 것 같아요

    원글님 이해합니다

  • 45. 맘 가는대로
    '19.9.22 2:35 AM (49.173.xxx.133) - 삭제된댓글

    해야겠죠. 맘이 없는데 억지로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글쓴님의 엄마와 엄마의 부모님을 한번 비교해보는것은 꼭 했으면 좋겠어요.
    만약 엄마는 제대로 사랑받지 못하고 자랐지만 그래도 나는 귀하게 키우려고 노력했다던지, 당신은 여자라 대학 못갔지만 나는 힘닿는데까지 공부시켜주셨다던지.. 이랬다면 어머니 역시 별로 주어진게 없는데서 나름 대물림하지 않으려 애쓴거라고 생각해요. 부모가 완벽하면 좋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다지 완벽하지 못한 부모밑에서 자랍니다.
    아버지가 종종 가정폭력을 휘둘렀다고 하시는데, 그 상황을 어쩌지 못하고 글쓴님 성장기에 그늘을 드리운건 참 안타깝지만, 더 나쁜 경우엔 님을 폭력적인 아버지밑에 두고 혼자 가출을 해버리거나 이혼했을수도 있는거죠.
    부모라면 이랬어야 했다, 저랬어야 했다, 라고 입찬 말을 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글쎄요.. 그 사람들의 자식들도 그 사람들이 훌륭한 부모라고 생각할지는 모를일입니다.

  • 46. 이해는 가지만
    '19.9.22 2:42 AM (121.174.xxx.172)

    냉정하시기는 하네요
    저도 어린시절 맨날 싸우고 이혼하니 마니 하는 부모 밑에서 자랐어요
    유년시절 생각하면 행복한 시간은 손에 꼽을 정도였으니까요
    친정아버지는 몇년 전 암으로 돌아가셨고 하나 있는 친정오빠는 나이 50 이 넘었는데도
    아직 장가를 못가고 있어 사실상 친정 엄마가 저한테 의지를 많이 하고 저도 이것,저것
    물질적으로 많이 도와주고는 있는데 사실 짜증날때도 있어요
    그나마 오빠가 같이 살고 있으니 다행이랄까? 저한테 너무 의지 할려고는 안하시지만
    딸은 저밖에 없으니 오빠가 못챙기는 부분은 다 제 몫이예요
    전 엄마 생각하면 그렇게 애틋하지는 못해요
    그래도 오빠랑 같이 살지만 살갑지 못하고 무관심한 오빠라 애들 데리고 친정에 한달에 한,두번
    은 가서 애들 얼굴 보여줘요
    엄마가 저희 애들을 너무 예뻐하시거든요.

  • 47. ..
    '19.9.22 3:52 AM (223.33.xxx.36)

    엄마가 불쌍하다고 하는분들도있는데
    젤 불쌍했던건원글님이네요
    엄마는 성인이고 본인이 선택한 인생이지만
    딸은 어릴때 고대로 당해야했던 가정폭력의
    무서움을 고스란히 다 당해내야했어요
    어른인 엄마도 감당못했는데 아이는 어쩌겠어요 그래도 원글님이 혼자 자립도 잘하시고 잘살아가시는거같아 대견하기만하네요
    저도 법륜스님의 말에동의해요
    부모는 자식을 잘키울 의무가 있지만
    자식은부모에게 잘할수있지만 의무는 아니라구요
    심은대로 거둔다고 엄마가 좀 외롭고 허전한것도 감당해야한다고 생갹해요
    님이 엄마가 불쌍하다생각들면 몰라도 억지로 할필요는 없다 생각해요
    님의 속마음 어릴때 당했던 무서움 두려움 외로움등 얘기해보세요
    엄마가 이해하고 지금이라도 보둠어 준다면 다행이고 아니면 걍 냅두세요
    걍 한인간으로 불쌍하구나 자식보다 자기의 기분이 먼저인 걍 연약하고 미숙한 인간이구나 생각하면 좀 편하지 않을까요

  • 48. ㅇㅇ
    '19.9.22 4:02 AM (39.7.xxx.9)

    저는 원글님 이해해요.
    원글님 나무라는 분들은 엄마에 대한 기억이 따뜻한 분들이겠죠.
    난 엄마품이라는게 기억에 없는데.
    그냥 언제나 평가하고..전교5등했다고 매맞고 컸어요.
    그래서 원글 이해해요.

  • 49. ㅇㅇ
    '19.9.22 4:05 AM (39.7.xxx.9)

    저는 원글님을 나무라는 분들이 부러워요

  • 50. 엄마가 100%
    '19.9.22 7:15 AM (61.80.xxx.42)

    잘못했고, 원글은 잘못한거 0도 없음
    제가 이렇게 단언하는 이유는요
    사람은 살면서 꾸준히 자기 성찰을 하면서 살아야 돼요
    그게 다른 생물로 태어나지않고 동물로 태어난 이유예요
    좋지않은 환경에 잘못 태어날수 있고, 폭력적인 남편 잘못 만날수 있고..다 잘못됐을수 있어요
    하지만 과거 잘못되었던것들을 계속해서 현실에 연결시켜 발목잡게 하는 일은 해서는 안되는 일이예요
    그걸 엄마가 하고 있구요
    엄마는 자식이 상처 받지 않게 걱정근심은 감추고 본인자신의 인격수양을 끊임없이 하셔야 하는거예요
    인간이면 누구나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은 멀리하고 싶어해요
    여기서 쓴소리하는 사람들도 그런 상황이 본인에게 닥치면 다 피합니다
    돌아가신후 후회하는건 잘해드려도 남는 감정이예요
    그런것까지 생각할 필요없어요
    끊임없이 자기성찰하며 발전하지 않는 사람은 멀어지는게 자연의 이치이고 섭리예요
    원글님 자신의 삶에 집중하세요
    부모의 마음도 자식이 아무걱정없이 잘 살아주길 원하는거예요
    부모마음대로 살고 있는거니까 죄책감 던져버리고 그냥 열심히 사세요
    인연이 끝난게 아니니 그러다보면 홀가분한 마음으로 대할수있을때가 올겁니다
    그 사이 부모님도 포기하고 깨닫는게 있을테구요

  • 51. 동물ㅡ>사람
    '19.9.22 7:16 AM (61.80.xxx.42)

    이런 실수를

  • 52. ㅎㅎ
    '19.9.22 7:32 AM (121.160.xxx.214)

    82는 이런 엄마글 올리면 딸 야단치는 댓글 많더라고요
    저희 엄마도 원글님 엄마랑 좀 비슷한 경향이 있으시고...
    그게 낳아 주고 먹여 주고 재워 주고 입혀 주고
    키워준 것만 해도 참 감사한 일이긴 한데
    정서적인 거부를 계속 당하다 보면 사람이 꼬여요
    내 엄마고 보살핌을 받았으니 잘해 드리고 싶긴 한데
    거부당한 기억이 마음속에 트라우마처럼 있으니 나도 엄마를 거부하게 되어서
    그냥 되게 괴로워져요...
    그 괴로움조차 내탓이 아닌 것 같은데... 그리고 사회문화적 강박도 있고요... 효도라는 거
    여기 댓글만 봐도 그렇잖아요 ㅎㅎ

    어쩔 수 없어요 ㅠㅠ
    그 죄책감까지 이해받고 내려놓고 싶은 건 어찌보면 욕심이고요...
    그냥 어머니께 돈값만 하세요

    원글님어머니 같은 분들는 안쓰럽죠
    안쓰러운데, 자길 품어주고 치유해 줄 누군가를 원하는 겁니다
    딸한테 딸이 아니라 엄마를 원해요...
    정서적 기대와 지지를 원합니다, 이런 엄마들은
    근데 그걸 막상 자긴 안 줬으면서 원하죠
    그 지점에서 미치고 팔딱 뛰게되는데

    그러니그런 건 하지 마시고
    걍 시늉만 하세요 어쩔 수 없습니다
    엄마가 양육하신 그 방식대로
    나도 그나마 그런 방식으로라도 도리하고 사는 거죠

    넘 괴로워하지 마시고요

    나도 받은 적 없는 정서적 지지를 어떻게
    엄마한테 해 드리냐고요...

  • 53. ...
    '19.9.22 7:45 AM (218.147.xxx.79)

    부모자식 간인데 참 답답한 상황이네요

  • 54. 응원합니다
    '19.9.22 9:04 AM (211.246.xxx.244)

    20대 중반 딸을 둔 엄마입니다.
    저는 늘 딸 자신의 행복이 우선이라고 말합니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딸 자신이 먼저 행복했으면 합니다.
    부모때문에 불행한거, 만족스런 삶 못사는거 싫습니다.
    부모가 뭐라고 자식 불행하게 하면서까지 끈을 잡고 사나요? 부모는 부모대로 독립해야지요.
    나이들어 약해질수는 있어도 그거는 그것대로, 생로병사, 자신의 인생일뿐인데요.
    원글님, 자연의 법칙으로 보면, 원글님 인생만 충실히 살아내시면 됩니다.
    자식된 도리, 이런거에 얽매이지 마시고, 원글님 본인이 무너지지 않게 엄마 보지 말고 사세요.
    그러다 또 한번씩 괴로운건, 어쩔수 없는건데, 자신이 무너져버리는것보다는 나아요.
    부모 노후 대책으로, 부려먹으려고 자식들 낳는것 아니잖아요.
    힘들어하지 마시고, 나이들어 부모 떠나는건 당연한 자연의 법칙이라 생각하세요.
    저 위에 이기적이니 어떠니 글 쓴 사람들이 더 이기적인 사람들로 보이니, 마음에 두지 마세요.

  • 55. 안당했음 몰라
    '19.9.22 11:21 AM (1.231.xxx.102)

    가정폭력 희생자들은 또 님을 감싸고요.. 다 자기 입장에서 감정이입하니깐요
    가정폭력 저도 무지하게 당하고 살았는데.. 임신,출산때도 싸워서 의절했을 때라 그냥 시집이랑 남편하고 지냈고요..
    지금은 어찌러찌 화해하고 사는데 지금은 또 어쩐지 아세요
    제자식은 끔찍히 여깁니다 그러면서 넌 엄마자격없다 레파토리 가득.
    글읽고 든생각은 형제없는 님 어깨가 무거워 보이네요
    형제가 있으면 부모를 같이 욕하기도하면서 힘을 얻고 짐을 나눠질수가 있는데요..
    앞으로 긴세월 님이 힘들겠어요..

  • 56. 경제력
    '19.9.22 11:43 AM (60.253.xxx.173) - 삭제된댓글

    은 괜찮은거 같은데 그것만으로도 감사하면서 엄마와 거리감을 두고 사세요
    경제적으로 쪼달리면서 부모한테 시달리면서 사는 자식도 있고 또 아픈부모에
    정신이 너덜너덜해지며 사는 자식도 있어요 다른사람 얘기가 먼 소용이냐만은 억지로라도
    감정을 순화시켜야지 어쩌겠어요

    위에 글들 부모 돌아가시면 후회한다 이제 너가 살만하니깐 그런거다 이런글은 전혀
    신경안쓰도 됩니다 아빠 돌아가셨지만 제가 잘하지못했지만 삶이 고통이기에 못한거 후회
    되는거 없고요 부모가 불쌍하지만 잔인한 인간의 삶이 저주스러울뿐인지 후회그런거없어요
    그리고 낳았으면 자식이 살수있도록 해주는거는 기본이예요 자식에게 덕볼생각이라면
    자식자체를 낳으면 안됩니다 낳아서 독립시키면 그걸로 끝인겁니다 이게 싫으면 안낳으면되고요

    경제적으로 여유롭다니 너무 부럽네요 저는 경제적으로도 힘들고 이세상에 태어나서
    누구에게 기대본적이 없어서 의지하는기분이 먼지도 몰라요 내 멘탈 부여잡고 살기도 힘겨운날들
    인데 지금 엄마가 병원에 계세요 공부오래한 오빠는 정신이 왔다갔다하면서 헛소리나 하고 싱글인
    나한테 많이 떠넘기는상황인데 사는게 고통입니다

  • 57. ...
    '19.9.22 12:17 PM (118.37.xxx.117) - 삭제된댓글

    저 엄마 뭐가 기구해요.
    결혼은 본인이 선택한 거고
    저런 혹독한 환경에서 자란 자식이 앞가림 잘하게 컸는데
    자식이 앞가림 못하고 엄마한테 평생 얹혀 살면 기구하다고 인정해줍니다.
    무조건 엄마 입장에서 편드는 사람 소름끼쳐요.

  • 58. ...
    '19.9.22 12:21 PM (106.102.xxx.242) - 삭제된댓글

    엄마 편드는 댓글 소름끼치네요.
    학대에 가깝게 아무렇게나 키워놓고 효도 받으려는 심보가요.
    이봐요. 엄마라는 인간들아 뭘 잘했다고 딸을 꾸짖어요

  • 59. ㅇㅇ
    '19.9.22 12:45 PM (121.168.xxx.236)

    엄마 편드는 댓글 소름끼치네요. ..222
    저게 어떻게 원글님이 한 번 양보하고 한 번 고개 숙이는 걸로
    해결이 되는 건가요

    원글님이 그간 애써왔던 게 저는 다 보이는데 ..

  • 60. ..
    '19.9.22 12:48 PM (1.253.xxx.137)

    그냥 님 혼자 즐겁게 사세요.

    자기연민에 빠져 엄마는 평생 그렇게 사셔야해요.
    안 변해요
    저도 아이 키우지만 님 어머니는 아이를 해치는 부모에요.

    원글님 나쁘다고하는 댓글들 이해가 안 가요.
    딸은 엄마의 감정쓰레기통인가요?

  • 61. .....
    '19.9.22 12:58 PM (39.116.xxx.27) - 삭제된댓글

    원글님 이해해요.
    저도 엄마의 따뜻함 그런게 뭔지 모르고 살았어요.
    50넘은 지금 얘기하자면 너무 길고 우울하고..
    친정아버지 돌아가시고
    (아빠는 잘해주셨지만 엄마랑 엮이기 싫어 친정과 연락 끊고 사는 중에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어요)
    죄책감으로 많이 괴로웠지만, 다시 그때가 와도 전 같은 선택을 했을거예요.
    연 끊고 사는동안 너무 평화롭고 행복했거든요.

    어머니는 원글님이 잘하든 못하든 어차피 불행해요.
    원글님 혼자라도 벗어나서 행복하세요.
    모두 불행할 필요가 있나요?

  • 62. 엄마
    '19.9.22 1:01 PM (223.33.xxx.195)

    나 자랄때 한번 안아준적도 없는 엄마. 사랑해주지도 않고 자기 트로피처럼 늘 자기 곁을 지키고 있길 바란 집착 쩌는 엄마.
    뭐 말하면 입아픈 그 엄마를 엄마라고 늘 잘해드려야 하나요.
    그냥 맘가는데로 하세요.

  • 63. ..
    '19.9.22 1:02 PM (223.38.xxx.36) - 삭제된댓글

    딸가진 늙은 엄마들은 댓글좀 달지말아요. 맨날 감정이입해서 딸욕하고ㅠ난리야.

  • 64. ..
    '19.9.22 1:06 PM (223.38.xxx.36) - 삭제된댓글

    돌아가시면 후회한다고? 그럼 뭘해야 후회가 안되겠어요? 죽도록 효도하면 후회 안하나요? 죽은뒤에 후회한다며 효도하라 협박하고 난린지. 후회같은 소리하고 있네.

  • 65. 아이하난데
    '19.9.22 1:09 PM (203.128.xxx.128) - 삭제된댓글

    왜 그런관계가 되었을지 의문이네요
    하나면 더 애틋하고 가엽고 할텐데....

    똥꼬가 더럽다고 떼버릴수 없으니
    어째요
    엄마가 그런다고 해도 내엄마는 맞으니
    하는데까진 해야지요

    아마도 나이들수록 점점 더하실거에요
    그런데 나이들어 예전에 그런 엄마에서 또 달라지면
    그건그거대로 또 속상하고 그래요
    부모자식이란 뭔지....

  • 66. ..
    '19.9.22 1:10 PM (223.38.xxx.36) - 삭제된댓글

    딸가진 늙은 엄마들은 댓글좀 달지말아요. 맨날 감정이입해서 딸욕하고ㅠ난리야. 아들은 며느리의 남자라면서요? 딸도 사위의 여자라고 생각하고 감정쓰레기통좀 삼지말아요.

  • 67. 질문
    '19.9.22 1:19 PM (122.37.xxx.154) - 삭제된댓글

    일찍 독립해서 살고 있는데 엄마가 제 집에서 본인 마음대로 하려고해서 싸웠다,고 하셨는데 일찍 독립했다면 본인이 벌어서 모은 돈으로 집을 구하신건가요 아님 엄마의 도움으로 집을 구해 독립하신건가요?
    막연히 일찍이라고만 표현하셔서

  • 68. ....
    '19.9.22 1:21 PM (27.165.xxx.173) - 삭제된댓글

    윗댓글 좀 무례하네요.
    그런 개인정보까지 소상히 밝혀가며 글 써야 하나요?

  • 69. ...
    '19.9.22 1:26 PM (106.102.xxx.15)

    저도 혼자 정신줄 잡고 마음 독하게 먹고 이세상 살아가고 있는건데 엄마가 갑자기 연락와서 본인 힘든거 얘기하고 아빠 병원에 대한 걱정 하고 또 감정적으로 절 공격한다거나 그러면 멘탈이 무너지거든요. 저를 파괴하고 싶어져요. 그리고 열심히 살고싶은 생각도 없어지고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어요

    이 감정 너무나 잘 알아요. 저도 그래서 가족들 만나고 오면 한동안 우울에서 헤어나오지 못해요. 가족이 그래도 힘이 되고 의지가 되는 존재였던 사람들은 모르는 감정이죠.

  • 70. ..
    '19.9.22 1:37 PM (223.38.xxx.227) - 삭제된댓글

    어른이 됐으면 혼자 감정 추스릴줄도 알아야하는데 딸한테 뒷담화와ㅠ신세한탄하는 엄마들 전화는 차단 추천합니다. 70이 넘어서까지 자기 인생 꾸리지도 못하고 딸한테 왜그리 의지를 하나요? 어른이 돼서 모범은 못보일망정 딸에게 왜그리 찌질한 추태는 부리는지.ㅉㅉ

  • 71. MandY
    '19.9.22 1:38 PM (210.103.xxx.6)

    저도 친가랑 연끊고 살아요 저는 출가했다고 생각하고 현생의 인연이 여기까지라고 생각하고 살아요 부모자식 관계도 결국 짧은 인간생의 인연인건데 나를 괴롭게하고 무너뜨리기까지 하는 악연이면 현생에서 끊어내는게 서로에게 좋다고 생각해요 저는 결혼해서 아이가 있지만 나중에 저희 아이들이 저때문에 저처럼 힘들고 괴롭다면 저랑 인연 끊어도 괜찮다고 할꺼예요 부모란 자식을 위해 그래줘야 된다고 생각해요

  • 72. ....
    '19.9.22 1:50 PM (219.254.xxx.150) - 삭제된댓글

    원글님 타고난 천성이 부모들과 달라서 부모와 다른 인생관 갖고 사는거에요
    감정전이도서 부모들과 동화되었다면 비난하는 댓글단 사람들 같을겁니다

  • 73. 무자식이 상팔자.
    '19.9.22 1:56 PM (123.214.xxx.172) - 삭제된댓글

    자식한테 올인하는 82쿡 엄마들 이글보고 반성합시다.
    자식학원비 대느라 옷기워가면서 살지 마세요.
    뭐 고맙다고 자식들이 노후대책 해줄것 같아요?

    유학도 보내고 여행도 보내고 남편이 힌들게해도 이혼안하고 꾿꾿하게 아이키운 원글님 엄마가
    순식간에 댓글러들 손에 학대자가 되었네요.
    때려서 키운것도 아니고 집나가서 애 혼자 둔것도 아닌데 말씀입니다.
    딸집 놀러와서 물건정리좀 하면 딸자식 마음의 평화가 깨진답니다.

    자식때문에 이혼못하고 참지 마시고요.
    노후대책은 다들 꼭 하세요.
    자식한테 올안하지 마시고 친구관계 꼭 챙기시구요.
    늙은 엄머때문에 부담스럽고 마음의 평화 깨진다잖아요.

    (원글님 비난하는거 아닙니다. 원글님같은 마음이 정상일수도 있지요.
    오히려 자식에게 올인하면서 자식이 노후대책인것처럼 생각하는
    정신못차리는 엄마들이 비정상인것 같아 글 달아봅니다.)

  • 74. 무자식이 상팔자.
    '19.9.22 1:57 PM (123.214.xxx.172)

    자식한테 올인하는 82쿡 엄마들 이글보고 반성합시다.
    자식학원비 대느라 옷기워가면서 살지 마세요.
    뭐 고맙다고 자식들이 노후대책 해줄것 같아요?

    유학도 보내고 여행도 보내고 남편이 힌들게해도 이혼안하고 꾿꾿하게 아이키운 원글님 엄마가
    순식간에 댓글러들 손에 학대자가 되었네요.
    때려서 키운것도 아니고 집나가서 애 혼자 둔것도 아닌데 말씀입니다.
    딸집 놀러와서 물건정리좀 하면 딸자식 마음의 평화가 깨진답니다.

    자식때문에 이혼못하고 참지 마시고요.
    노후대책은 다들 꼭 하세요.
    자식한테 올안하지 마시고 친구관계 꼭 챙기시구요.
    늙은 엄마 때문에 부담스럽고 마음의 평화 깨진다잖아요.

    (원글님 비난하는거 아닙니다. 원글님같은 마음이 정상일수도 있지요.
    오히려 자식에게 올인하면서 자식이 노후대책인것처럼 생각하는
    정신못차리는 엄마들이 비정상인것 같아 글 달아봅니다.)

  • 75. ..
    '19.9.22 2:03 PM (223.62.xxx.179) - 삭제된댓글

    ㄴ자식 낳았으면 이혼은 안하고 화목하게 키우는게 기본이에요. 남편과 사이안좋아도 이혼안해준게 자식에게 내세울 거리라도 되나요?

  • 76. ..
    '19.9.22 2:05 PM (223.62.xxx.179) - 삭제된댓글

    자식이 부모에게 본인 낳아달라고 읍소해서 남편과 이혼위기지만 낳아준건가요? 그래서 자식한테 이혼안하고 키워줬다 유세하는건가요? 원 참..이혼안하고 키워준걸 자랑이라고..

  • 77. 27.165님
    '19.9.22 2:14 PM (122.37.xxx.154) - 삭제된댓글

    제가 여쭤본 이유는 원글님 독립할 때 엄마가 집 구하는데 도움을 주셨다면 내 돈으로 네가 살 집을 구해서 살고 있으니 네 집 가서 내 마음대로 치우고 간섭하고 하셨을거라 생각되서 여쭤본 겁니다
    실제로 제 주변에 후배가 그런 경우가 두명있었는데 원글님과 같아서 굉장히 힘들어 했었습니다
    타인의 글을 읽을 때 왜 이런 질문을 했는지 느껴지는게 전혀 없이 무례하다고 뾰족한 댓글 다시는 님이 무례하신 것 같습니다

  • 78.
    '19.9.22 2:19 PM (222.130.xxx.193) - 삭제된댓글

    제가 결혼 10년차던가..처음 엄마를 집에 초대했는데
    잠시 집을 비운 사이 마음대로 청소를 하시고 물건 배치를
    바꾸셨더군요. 어디에 뭐가 있는지는 벌써 파악 완료.
    30대 중반 들어서야 날카로운 말로 엄마를 찔렀고
    강약, 약강인지라 조심하시길래 초대했더니...
    엄마는 매정한 딸 집 고생해서 청소해준 세상 없는 좋은 엄마
    라고 스스로 만족하셨을거에요. 내 마음 속에 불길이 치솟든 말든.

  • 79. ...
    '19.9.22 2:48 PM (218.152.xxx.154)

    원글님은 살만하니 연락 끊고 혼자 즐기세요.
    마음이 힘들면 어쩔수 없지요.
    마음가는대로 행동하는 수밖에.
    그대신 유산은 받지 마세요.
    받으면 양심불량입니다.

  • 80. ㅡㅡ
    '19.9.22 2:49 PM (1.237.xxx.57)

    여기 할머니들 진짜 많은가봐요...
    애를 낳았음 당연 먹이고 보살펴야죠
    그걸 댓가 어쩌고 하면서, 아이를 자기 감정 쓰레기통 삼아도 괜찮? 부모들도 사람이라 제일 약한 자에게 쏟아내죠..
    독이 되는 부모들 많아요. 아이도 자라면 그걸 눈치 채죠.내가 살려면 독을 마시지 말아야죠. 어릴 때야 그게 독인줄도 모르고 살죠. 알았으멸 멀리 하세요~ 꼭 해야될 것만 하고, 기대치를 낮춰놓으세요. 한 번쯤 엄마께 모진 말로 지랄방광하는 것도 추천드려요 좀 시원해집니다.

  • 81. 나이들어
    '19.9.22 2:53 PM (222.120.xxx.44) - 삭제된댓글

    갈수록 고집이 세지는걸 스스로 느껴요.
    젊은 세대의 말을 들어 보면 분명 좋은점이 있을텐데 , 살던 관성으로 변화를 싫어하게 되더군요. 후회하셔도 사과의 말을 입밖으로 내기도 쉽지 않고요. 원글님도 어머니 나이가 되면 이해가 가는 점이 있으실 것 같네요.
    가정폭력을 겪으신 분들은 보이지는 않지만, 분명 마음의 상처가 있어요. 방치하지 마시고, 몸의 병처럼 치료를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82. ㅇㅇ
    '19.9.22 3:06 PM (211.193.xxx.69)

    원글님과 어머니와의 합이 맞지 않는거예요
    옛날에는 효의 가치가 최고였기에 합이 맞지 않는 부모자식간에
    자식이 무조건 부모한테 맞춰주는 걸로 서로의 불협화음을 잠재웠지만
    지금 시대는 그렇지 않잖아요
    윗 댓글에서도 보이듯 효의 가치를 높이 사고는 있지만 자신을 희생해서 부모한테 잘해 드리는 건 이젠 아니라고 보고요
    부모님한테 인간적으로 베풀수 있는 최소한의 선의를 베풀라고 말하고 싶네요
    즉 부모가 내 삶의 영역안으로 들어오는 건 절대로 차단하면서
    인간적인 연민으로 대하라고 말하고 싶어요.

  • 83. 이 와중에
    '19.9.22 3:33 PM (103.212.xxx.212)

    돈 많은 엄마라 참 다행이네요.
    인간적인 연민은 가지시되 엄마하고 안 맞는데 굳이 맞춰서 살 필요는 없어요.

    "감정적으로 절 공격한다거나 그러면 멘탈이 무너지거든요. 저를 파괴하고 싶어져요. 그리고 열심히 살고싶은 생각도 없어지고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어요" - 이런 마음이 들게 하는 사람이면 피해야겠죠. 두 분이 상담을 한번 받아보던가...

  • 84. ..
    '19.9.22 3:42 PM (223.62.xxx.20) - 삭제된댓글

    할머니들..애들 다 키워 결혼시켰으면 할머니들끼리 노세요. 좀. 요즘 30.40대 애학원비에 집사기 힘들어요. 거기다대고효도안한다고 징징거리시면 특히 딸은 돌아버려요. 제발 친구분들하고 노시고 자식들이 회사다니며 애키우기 너무 힘들어하면 좀 도와주세요.

  • 85. 후회
    '19.9.22 3:46 PM (73.140.xxx.223)

    사람은 어떠한 상황이 와도 후회합니다.
    그리고 사람은 누구나 이기적입니다.
    누구도 원글을 비난하실수 없어요.

  • 86. 나옹
    '19.9.22 3:49 PM (39.117.xxx.119)

    사랑받고 자란 사람들은 원글님 마음 몰라요. 여기 탓하는 어머니 빙의한 분들 원글님 상황이면 다들 도망 갈 겁니다.

    그냥 거리 유지하고 사시는게 서로에게 좋아요. 어머님도 더 나이드시면 요양원가셔야죠. 언제까지 자식을 휘두르고 살려고 그런답니까.

    저는 30년 가까이 친정에 용돈 드려요. 대신에 연락은 안 합니다. 정말 필요한 일 아니면요. 용돈을 드리면 터치가 덜하기 때문에 드립니다. 자유를 돈으로 사는 거죠.

    친정 근처에 산다는 건 저에게 지옥보다도 싫은 일이라서요.

  • 87. 원글님
    '19.9.22 3:51 PM (122.37.xxx.154) - 삭제된댓글

    어머니는 남편에게 사랑은 거녕 학대받고 얻어 터지며 사셨기 때문에 자식에게도 인자하고 푸근한 엄마가 되지 못했던거에요
    물론 타고난 성격도 있었겠지만 그런 남편으로 인해 더 악화된거였겠구요
    남편에게 맞고 산다는건 죽음과도 같은 끔직한 지옥이거든요
    그런 남편과 산다면 모든 것이 자식에게 갑니다
    좋은 것과 나쁜 것 함께 말이죠
    내가 너만 없으면 이혼이라도 할 수 있는데..라는 짐 같은 존재와 내 인생은 이미 아무런 희망이 없으니 너 라도 잘 키워서 성공시키고 싶은 대리 만족같은 희망을 동시에 품게 되죠
    그러한 이유로 원글님께 지나치게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고 평가하며 교육에 많은 투자를 하신 것 같습니다
    어머님의 자식에 대한 사랑은 분명 있었다고 생각듭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사랑의 방법이 적절하지 못했던거죠
    예민한 사춘기 때에는 공격적인 엄마의 말 한마디,신경질 적인 말투 등으로 심한 자극을 받게 되는데 원글님은 많이 힘드셨을거에요
    폭력 남편과 사신 엄마도 피해자에요
    엄마가 성인이니 폭력 남편과 이혼을 선택할 수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자식에게 그런 아빠라도 아빠없는 자식으로 자라게 해 주기 싫어서 자신의 인생 포기하고 원글님 교육에 최선을 다하고 사셨던 것도 있을 수 있어요
    원글님 어릴적 학교다닐 때 뒤에서 이웃 엄마들이 이혼 가정 아이라고 편견을 갖고 원글님을 대하는 것도 또 아이들도 놀릴 수 있는 두려움도 어머니는 생각하셨을겁니다
    님이 유년기 부터 엄마에게 받은 상처가 너무 크다 보니 님도 모르는 사이에 엄마는 내 정신을 괴롭히는 가해자 나는 피해자로 자리잡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심리가 내가 살려면 날 힘들게 한 사람을 미워하려고 하거든요
    그래야지만 내가 살 수 있으니까...
    많이 힘드셨겠어요
    그러나 그런 엄마라도 계셨으니 님께 교육에 투자를 많이 해 주셔서 지금의 좋은 직장을 잡을 수 있었다는 것은 정말 감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어릴 적 부터 정서적으로 학대받고 자랐고 교육도 제대로 안 시켜 줘서 직장도 제대로 못 구하는 많은 사람들도 있어요
    많이 생각해보시고...그토록 엄마의 존재가 견뎌내기 힘들 만큼 괴롭다면 한동안 연락없이 지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원글님도 짠..하고 어머님도 짠 하네요
    사랑을 주고 싶어도 받을 수 없게 타고난 사람이 있다는 말이 있잖아요
    오늘 날이 우울한데 힘든 생각들 잠시 내려 놓으시고 기분 전환하세요

  • 88. ..
    '19.9.22 3:56 PM (211.36.xxx.159) - 삭제된댓글

    부모가 애정을 다해 키웠어도
    보통의 자식들은 혼자서도 잘사니까
    늙은 꼰대 잔소리 폭탄에 마이웨이 부모 ;;
    버겁고 귀찮고
    심플하게 살고 싶어 할거예요

    하지만 어느 가정이든
    내 부모니까 내 자식이라는 이유로 깊은 상처를 끌어안고
    가족이란 이름으로 살아가더군요
    20여년을 남편 폭언 폭력에 시달렸고
    딸들은 아빠 발자국 소리에 도망가자고 밤마다 저를 붙들고 울었어요 돈도없고 자신도 없어 관성으로 살았어요
    좋은 부모가 돼주지 못해 애들한테 너무 미안한데
    애들은 오히려 엄마를 위로하고 제 삶을 긍정해줍니다.

    상처로 너덜한건 엄마도 마찬가지 일거란 생각이 듭니다.

  • 89. ..
    '19.9.22 3:58 PM (1.235.xxx.104) - 삭제된댓글

    주변에 학대받고 가난하게 큰 사람에ㅠ비해 풍족하게 키워줬으니 엄마께 고마워해야한다? 그런 자식학대하고 지몸만위해 떠난 인간말종부모에 비해 나으니 감사해라? 이게 말이야 뭐야? 애낳을 환경도 안된 주제에 낳아서 학대했으면
    무조건 잘못한거지 뭘 더못한 부모도 있다며 고마워하래.

  • 90. ..
    '19.9.22 3:59 PM (223.62.xxx.245) - 삭제된댓글

    주변에 학대받고 가난하게 큰 사람에ㅠ비해 풍족하게 키워줬으니 엄마께 고마워해야한다? 그런 자식학대하고 지몸만위해 떠난 인간말종부모에 비해 나으니 감사해라? 이게 말이야 뭐야? 애낳을 환경도 안된 주제에 낳아서 학대했으면
    무조건 잘못한거지 뭘 더못한 부모도 있다며 고마워하래.

  • 91. ..
    '19.9.22 4:05 PM (211.36.xxx.159)

    부모가 애정을 다해 키웠어도
    보통의 자식들은 혼자서도 잘사니까
    늙은 꼰대 잔소리 폭탄에 마이웨이 부모 ;;
    버겁고 귀찮고
    심플하게 살고 싶어 할거예요
    하지만 어느 가정이든
    내 부모니까 내 자식이라는 이유로 깊은 상처를 끌어안고
    가족이란 이름으로 살아가더군요

    전 20여년을 남편의 폭언 폭력에 시달렸고
    딸들은 아빠 발자국 소리에 도망가자고 밤마다 저를 붙들고 울었어요
    돈도없고 자신도 없어 관성으로 살았어요
    좋은 부모가 돼주지 못해 애들한테 너무 미안한데
    오히려 애들은 엄마를 위로하고 제 삶을 긍정해 줍니다.
    상처로 너덜한건 엄마도 마찬가지 일거란 생각이 드는군요

  • 92. 괜찮아요.
    '19.9.22 4:13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부모 때문에 힘들면 멀리 해도 됩니다.
    나를 망가뜨리느니 부모를 안보는게 효도예요.
    잘살고 있으면 됩니다.
    이건 제 말이 아니고
    제 외할머니께서 엄마에게 하신 말씀이고.
    저희 엄마가 저에게 하신 말씀이고.
    제가 애들 크면 해 줄 말입니다.

    님 스스로만 잘 붙들고 살면 그게 효도예요.

  • 93. 원글님
    '19.9.22 4:21 PM (58.123.xxx.232)

    제가 원글님과 매우 비슷한 성격이고
    상황도 그래요.

    부모님을 미워하지도 않는데
    부담스럽고 혼자가 좋아요
    가끔 드는 외로움에서마저 자립하죠.

    근데요..
    사람사는게 어찌 내맘대로만 하겠어요
    직장에서도 그렇잖아요
    싫은것에서도 책임과 매너, 의리...그런게 있고
    내 맘과는 다른것도 하고 살기도 해야하죠.
    그게 내 인생을 피폐하게 망치는게 아니라면
    싫지만 해야하는건 하면서 살고
    가족이든 남이든 내가 좀 손해봐도
    쥐어짜서라도 마음 한구석 온기를 나누는거..
    그게 사는거고..삶이고... 성찰이고...
    어른같은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리 살려고 합니다.
    그래서 시간지나 늙고 외롭고 죽을때 후회나 잘못을
    느끼고 싶진 않아요..최소한 나는 그래도
    내가 해야하는건 다 열심히 했다...
    혼자로서도...사회 구성원으로서도
    열심히 잘 살았다...를 남기려구요

  • 94. 죄책감
    '19.9.22 4:23 PM (175.223.xxx.32)

    갖지 마세요. 괜찮아요.
    부모도 자기 인생에 책임을 지고
    실패를 받아들여야죠.

  • 95. 후회??
    '19.9.22 4:28 PM (175.223.xxx.32) - 삭제된댓글

    그건 부모 생각입니다.
    자식 협박할 때 써 먹는 레파토리.
    그리고 후회 좀 하면 또 어때요?
    다들 이럴 걸 저럴 걸 후회하면서 지금도 살고 있는데..

    부모나 숨 꼴딱 넘어갈 때 후회하겠죠

  • 96. ㄹㄹ
    '19.9.22 5:02 PM (58.123.xxx.153)

    10년만에 들어왔더니 82 나이대가 더 올라갔는지
    어휴
    그 놈의 죽으면 잘하고싶어도 못한다 생각은
    30년 더 산 엄마는 왜 못하는지
    그 와중에 재산 많다고 하면 달라붙어 질투
    그 돈 받지말라고 악담한다고 자기한테 오는 것도 아닌데
    그저 배아파서

  • 97. ㅇㅇ
    '19.9.22 5:04 PM (220.76.xxx.57)

    그간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각자의 삶의 방식을 이해하도록 하세요
    마음에 오래두면 몸이 아파요..

  • 98. 70대
    '19.9.22 5:08 PM (49.174.xxx.14) - 삭제된댓글

    앞으로 80 90까지 살 수 있어요

  • 99. ..
    '19.9.22 5:17 PM (219.254.xxx.150)

    감정적으로 절 공격한다거나 그러면 멘탈이 무너지거든요. 저를 파괴하고 싶어져요. 그리고 열심히 살고싶은 생각도 없어지고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어요" 
    .............
    원글님의 글속에 답이 있어요
    학대받고 자라온 시절이 바로 효도였어요
    이제는 아픈 가족관계를 멀리하고싶어도 잘되지않고 죄책감, 수치심에 시달리잖아요

    원가족문제에 매여서 현재도 마음 추스리고 노력해야한다니 참 힘들겠어요

  • 100. 제가
    '19.9.22 6:07 PM (61.80.xxx.42) - 삭제된댓글

    폭력남편과 살며 애둘 키워 독립한 엄마예요
    남편과 숱하게 독립할 기회만 엿보다 비로소 독립할수 있게 되었지만 무능한 남편은 호시탐탐 같이 살려고 기회만 노립니다
    이러때마다 저 혼자 남편과 상대하고 애들에겐 큰일 아닌척 방어해줍니다
    독립해야 자기네들도 살수 있으니 집한칸씩 해줬고 어미걱정 절대하지말고 자기일이나 잘하라고 합니다
    어려 상처입은 마음이 엄마를 걱정한다면 가슴이 미어질거 같아요
    엄마는 너무 재밌게 잘 산다고 해줘요
    필요할때 돈보내주고 찾아오면 편하게 지내다가게 해주고 엄마 찾으면 가서 도와주다 와요
    과거 남편과 불행하게 살았던게 자식 잘못인가요?
    가장 큰 피해자인거지
    아빠를 미워하면 생각회로가 삐뚤어질까봐 좋게 얘기해줍니다
    이 인간 인생도 불쌍한데 굳이 내맘 상해가며 미워해봐야 내 손해지 이 인간한테 한대 쥐어박아지는것도 아닌데요
    저도 혼자 자립해서 건물도 있고 아파트도 있어요
    내가 자식한테 쓰지 이 돈 어디 갖다 버리나요?
    내 돈 썼으니 효도하라는 맘 전혀 없어요
    그냥 제발 무탈하게 맘편히 살아라..이 생각뿐

    그리고 성장과정이 평탄치 못해 두아이 다 몇년 엄청 힘들어하며 저한테 엄청 퍼웃었어요
    당연한거죠
    아이들이 받은 상처 다 부모책임이지죠
    거기다대고 내가 너한테 들인돈이 얼만데 그딴식이냐 소리 절대 못합니다
    아니 할 생각조차 안나요
    나한테 돈이라도 있어 이 아이들 상처 치료하는데 집중할수있겠구나 안도하죠

    자식 붙들고 신세한탄하는 부모는 아예 싹을 잘라버리셔도 됩니다
    참아봐야 싹을 자를때까지 계속 튀어나오고 결국은 자르게 돼있어요

  • 101. 토닥토닥
    '19.9.22 7:45 PM (110.70.xxx.85)

    원글님 탓하는 댓글들에 경악하겠어요
    딸을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사용하는 분들이 많나 보군요. 그러니 저런 엄마에 빙의해서 원글님을 비난하는거구요.

    니가 참아라 이런식의 입바른 소리는 전혀 도움이 안되는 말입니다. 원글님 같은 정서적학대를 안당해본 사람은 몰라요.

    원글님이 잘해나가고 있는거구요, 힘내세요

  • 102. ...
    '19.9.22 7:48 PM (218.147.xxx.79)

    님이 견딜 수 있는 만큼만 거리두고 지내야죠.
    그런 거리에 어머니도 차차 적응하실 거구요.

    그래도 친엄마라 그나마 낫다 해야 되는지, 친엄마라 더 힘들다 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결혼했더니 평생 핍박받고 산 시어머니가 저러더라구요.
    자기가 참고 산 인생을 피 한방울 안섞인 며느리한테 보상받으려들어요.
    십여년 그러다 돌아가셨는데 더 사셨으면 어땠을지...

  • 103. 제가 보기엔
    '19.9.22 7:56 PM (175.194.xxx.191) - 삭제된댓글

    모전여전이 아닌가 합니다

    님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이 삼십대까지는 부모와의 앙금때문에 거리를 둔다해도

    칠순넘은 엄마라면 님도 이미 사십이 넘었을텐데
    엄마하고 똑같이 고집부리면 같은 사람되는거에요.

    한자라도 더 배웠으니 노인을 이기려 하지말고
    마음은 안주더라도 형식적으로는 도리를 해야 나중에 후회없어요.

    .

  • 104. ㅇㅇ
    '19.9.22 8:07 PM (121.141.xxx.38) - 삭제된댓글

    남편한테 쳐맞거나 정서적 학대 당해도 자식때문에 참고살았다고 큰소리칠 할줌마들 여기 드글드글 모여있네요
    본심은 자기가 이혼녀되기 싫고 능력없어서 못한 주제에 자식 위해서 그랬다고 ㅋㅋㅋㅋ
    이혼못한건 좋은데 자식앞에서 합리화하지는 마세요
    더럽고 추하고 뻔뻔스런 여편네들

    위에도 도리타령하는 미친년 있네요
    시모들한테는 각자 그 도리 잘했는지 궁금하군요 ㅋ

  • 105. Dk
    '19.9.22 8:11 PM (211.177.xxx.159)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맘가는대로 하시면 되요.
    근데 유산도 관심없으시다면요

  • 106.
    '19.9.22 8:14 PM (211.177.xxx.159)

    원글님 맘 가시는대로 살면 되요
    단 유산생각 1도 없어야해요
    그래야 진정한 자유죠

  • 107. 인간의 이기심
    '19.9.22 8:29 PM (175.209.xxx.73)

    인간은 이기적이지요
    필요에따라 취하기도 버리기도 쉽게 합니다
    아마 님이 엄마의 도움이 필요한 환경이라면
    끈질기게 붙어있었을 겁니다
    님만 그런게 아니라 인간은 필요치않으면
    꼭 합리화를 하고 떠납니다
    전 원글님 이해합니다만 다 님같지는 않다는 말씀 드립니다
    한가지 안타까운것은
    아내라는 위치는 폭력적인 남편을 만나면 삶이 지옥이라
    제대로 자녀를 양육할 수 없어요
    정상적인 멘탈을 유지하고 온화한 엄마가 될 수는 없습니다
    죄책감은 갖지마시고 인류애로 대하세요
    측은지심이 생기는 것만큼 하시면 화가 안나실겁니다

  • 108. 원글
    '19.9.22 8:53 PM (14.40.xxx.172)

    도대체 몇살이에요?


    한가지만 분명히 알려드릴게요

    그러다 곧 엄마가 돌아가실겁니다
    그 이후로 원글은 완전히 세상 고아로 살면서 나이가 더 들고 60,70이 될텐데
    그즈음 가보면 눈물을 흘리며 후회할겁니다

    엄마한테 그러는게 아녔어..
    내가 정말 나빴구나...

    많이 울겁니다 후회는 그렇게 뒤늦게 찾아오는법이거든요

    혼자 잘먹고 잘사는거 같죠?
    계속 이렇게 잘살수 있는데 왜 나를 괴롭혀? 이런 생각만 가득하시죠
    사람은 나이를 먹어요
    원글도 죽음을 향해 달려가고 있단겁니다
    그 언저리쯤 가보면 모든것이 다 부질없고 모든것이 후회스러울겁니다

    모든것이 의미없고 원글은 고독사할 확률도 높아보여요

    엄마가 부담스러운 자식은 그 어떤 인간관계도 잘 헤쳐가기 어려운거예요
    그걸 모르시죠
    아주 나중에나 깨닫게 될겁니다

  • 109. 그엄마가
    '19.9.22 8:53 PM (220.120.xxx.216)

    자기 행한데로 돌려받는겁니다
    님 마음 가는데로 하세요.

  • 110. ..
    '19.9.22 8:58 PM (223.62.xxx.224) - 삭제된댓글

    사람은 누구나 다 죽는건데 그게 뭐가 대수라고ㅠ자꾸 죽으면 후회할거란 협박을 하는지..할튼 할머니들..
    그 논리면 아무리 학대를 한 부모자격없는 부모에게도 다 효도를 해야겠네? 부모죽으면 후회하니까? 에라이 할머니들아..댓글좀 그만달아요.

  • 111. 나도 외동딸
    '19.9.22 9:03 PM (112.165.xxx.29)

    비슷한 상황에 몇자 적어요. 자라면서 힘든 엄마를 지켜주고 싶은 어린 마음도 엄마 편들다 어린 게 쓸데없이 나선다고 무시당한 경험도 있어요. 남에게 부끄럽지 않은 딸이길 바라셨어요.
    지금도 절대 제 말은 아무리 옳은 말도 용납하거나 수용하여 바꾸지 않으셨어요. 아이러니하게도 제가 드리는 생활비로 사시게 되면서야 비로소 납득하고 수용하시더군요.
    경제력 있고 주도권을 쥐는 우위를 점하고 싶은 어머니라면, 원글님의 마음가는대로 사셔야 해요.
    이나이에도 관계의 주도권 싸움을 더군다나 엄마와 딸이 하고 있네요. 어떻든 마음의 부담도 죄책감도 떨치긴 어려워요. 그러나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지도록 자신에게도 허용해보셔도 괜찮아요.

  • 112. ..
    '19.9.22 9:23 PM (110.70.xxx.53)

    제이야기..울엄마도 칠십넘었고 부자에요 돈있으니 남편감도 괜찮게 만났죠 근데 어릴적 부모님은 자주 큰소리로 다투셨고 사이가좋지못했어요 도와주는적은없으면서 성적이항상 좋길바라고 항상 비교 지적질 비난에 하고싶은건 꼭 못하게 하고 본인들이 중요하다고생각하는 쓸데없는것들은 하게하곤했어요 어떠한 의견도 내면 안되고 크게 혼났기때문에 제의사는 밝힐수도없는 분위기에 무조건 방에가서 공부해야하고 동생들고 얘기하며 노는것도 안됐어요 한번도 반항도못하고 숨죽여 순종적이고 모범생으로살다가 삼십대후반에 엄마의 큰허물을 알게됐죠 정말 머리가 빡돌겠더라구요 저 상담다녔더니 불만을- 돌아가시기전에 다 털어놔야한다고하더라구요 눈물줄줄흘리며 두시간을 일초도안쉬고 그동안 억울하고 힘든거 다말했어요 엄마도 자식들하고 잘지내고싶음 상담좀 받으라고하고 실제 등록도해드리구요 근데 내가바뀌겠냐 안바뀌지하고 바뀔의지도없다가 그렇게나 싸우고 으르렁거리던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알고보니 사무실직원들에게는 엄마칭찬을 많이하셨던거에요 둘이원수같이 싸웠었는데말이죠 엄마도그때 딸이느끼는게이런건가 좀 깨달음을얻고(밖에 나가선 엄마가 제자랑을 그리하셨다네요 저야모르죠) 그간 소원했는데 나이 칠십에 회당 십만원짜리 상담도받으시고 기고만장하고 교만하고 본인말만 옳다하고 자기말만하고 남의말은 들을줄도 모르는사람이었는데 이제는 자식들 말 가능한 들으려고하고 훈계 조언 안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러기까지 저도 십년가까이걸렸어요 엄마가 바뀌려고노력해야지 자식은 마음에상처도있고 안봐도그만인것을 애착도 애정도 없거든요 솔직히 그간 상처가 커서 돌아가셔도 눈물도 안날듯해요 별감정이나 애정이 없거든요 어머니가 변하셔야 관계회복이 됩니다 전 원글님 이해합니다

  • 113. 원글한테
    '19.9.22 9:26 PM (14.40.xxx.172)

    효도하란 뜻으로 하는 말이 아닌데 효도강요하는줄 알고 있는 댓글이 답답하네요

    효도하란 뜻이 아니거든요?


    인간적인 이야길 하는겁니다

    엄마와 딸이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관계에 대한 이야기고요

    남들 아무리 어떻다 저떻다 말이 필요없는 나한테 닥친일, 나의 문제.

    그것을 남이 효도해라 어째라 이렇게 말하는게 아니란거죠


    아직 세월을 덜먹어서 죽음앞에 안가봐서 그래요
    죽음이 가까워지면 모든것이 부질없는데 맘가는데로 살아서 후회할일은 만들지 말란거죠
    거의 90퍼는 후회하게 됩니다
    혼자 늙어가면서 죽음을 기다리는 엄마
    열심히 외면하고 살다가 어느날 자기도 똑같은 상황이 되면 그때서야 눈물 흘린다는건 진리죠

  • 114. ...
    '19.9.22 9:34 PM (121.165.xxx.214) - 삭제된댓글

    인생은 어차피 혼자예요.

    원글님
    님이 가장 원하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나중에 후회가 될까, 특히나 남의 말이나 시선에 휘둘리지 마세요.

    삶은 한번뿐입니다.
    과거를 끌어와서 후회로, 미래를 당겨와서 불안으로 살지마세요.
    지금 행복한 삶을 사는게 정답입니다.

    여기에서 조언을 얻어갈 그런류의 고민이 아니예요.
    내안에서 우러나오는 인생의 지표를 확실히 하는것이 가장 필요한 시점입니다.

    부모에게 나를 낳아준 고마움은 이미 지금까지 충분히 보답했어요.
    남의 말에 귀기울이지 말고 내 안에 진정한 답이 이미있음을 믿고 귀 기울이세요.

    지금당장 내죽음을 맞이할 맘으로 살아가세요.
    병원의 아버지, 혼자인 엄마가 나보다 오래살수도 있는게 삶이예요.

  • 115. ..
    '19.9.22 9:39 PM (223.39.xxx.147)

    진짜 이상한 엄마들 많네요.

    도리,눈물,후회

    그러지마세요
    자식 인생 저당잡이 행복누리러하지말고 자신의 삶 사시고 자식 좀 놓아주세요.

    다 행한만큼 돌려받는 거에요.

    원글님 죄책감 갖지말고 님 삶 사세요

  • 116. 나도 외동딸
    '19.9.22 9:39 PM (112.165.xxx.29)

    죽음이 휘둘러도 되는 무기가 되선 안되요. 엄마보다 딸이 먼저 죽음을 맞는다면, 죽음으로 덮어질 일인가요?
    좋은 기억보다 슬픔과 분노로 쌓인 원가족에 대한 마음을 겪어보지 않음 이해할수 없어요. 표현 속의 속마음을 모르는 분들이 참 안타깝네요.
    돌아가셔야 마음이 홀가분해지는 부모자식의 관계. 나이들수록 죽음이 해답이 되기도 합니다. 부모가 돌아가시고 비로소 홀가분해졌으나 내 삶의 망가진 부분, 지나간 세월을 돌릴 수 없는 회한은 감당하기 쉬울까요?
    살아계셔도 힘든 관계가 돌아가셔서 더 힘들다니. 그것도 내몫이라면 하지 못한 아쉬움이라도 적게 내 자신을 더 위하는 게 왜 꾸중들을 일인가요.

  • 117. 자기
    '19.9.22 9:51 PM (14.40.xxx.172)

    삶만 살면 된다고 여기서 합리화 짱짱하는 사람들도
    어느날 죽기전엔 후회한다고 생각들 하세요

    언제 닥쳐올지 몰라도 한번은 경험하게 될테니까요

  • 118. 저도
    '19.9.22 9:57 PM (124.64.xxx.238)

    딸이자 엄마라 원글님도 어머니도 모두 이해가 되는군요.

    저도 엄마랑 코드가 안맞고 귀찮아서 연락 끊을 때 대단히 많거든요.
    난 엄마한테 그러면서 성인딸이 매정하게 굴면 또 많이 서운해하고요.
    이렇듯 인간은 이기적인 동물이에요.

    그렇게 심하게 싫으면 어쩔 수 없죠.
    안 보고 사는 게 최선이에요.

    하지만 초등학생도 아니고 내 감정 잠시 미뤄두고 인간에 대한 대한 예의를 갖춰야 할 때도 있어요.

    정말 귀찮고 싫어 죽겠어도 무슨무슨 때 되면 전 돈 보내고 초간단하게라도 통화를 합니다.
    예를 들어 어버이날 같은 때 송금하고 정말 전화하기 싫어 미루고 미루다가 고맙습니다! 한마디 던지고 누가 와서 나중에 전화하겠다면서 끊기도 하고 그래요.
    물론 나중에 다시 하지는 않지요.

    난 어른이고 배웠으니까 감정을 조절할 줄도 알아야지 라고 생각해서 그건 한다는 거죠.
    마음으로는 못해도 돈으로는 합니다.

    사람은 다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 불쌍하고 가장 피해자라 생각해요.
    역지사지가 쉽다면 애초 이 세상에 전쟁 따위도 없었을 테지요.

    어머니께 얘기 들어보면 또 다른 얘기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러니 기본은 하셨으면 좋겠어요.
    물론 누구도 강요할 수는 없겠지만요.

  • 119. 에효
    '19.9.22 10:21 PM (118.32.xxx.187)

    저도 외동딸 키우는 엄마이자, 부정적 에너지 뿜뿜인 친정엄마를 둔 딸이라 곰곰히 생각할게 많은 글이네요.
    좋은 댓글들이 너무 많아, 상담사한테 상담받는 기분도 들구요.
    저도 가능한 친정엄마랑 연락은 최소로 하고, 돈으로 할 수 있는것만 가끔 합니다. 적어도 나를 이만큼의 성인으로 만들어 주신것에 대한 나의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하고요.
    같이 자란 오빠나 여동생은 거의 신경 자체를 안쓰더군요. 뭐
    같은 이유죠...가까이 해봤자 기빨리기나 하고, 나쁜 에너지만 받으니...
    형제들은 그러고도 전혀 마음 불편하지 않으니 그대로 사는것에 뭐라 말하고 싶진 않고, 전 최소한의 예의를 안차리면 내마음이 불편할 듯 해서 할 만큼만 합니다.
    원글님도 연락 끊는게 맘편하면 그리 하시고
    끊고 죄책감에 시달려 더 불편할거 같으면 최소한만 하시고..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하고 살게요...

  • 120. ..
    '19.9.22 10:28 PM (110.70.xxx.53)

    마음가는대로하세요
    그놈의도리 쳇.. 돌아가심 후회한다 에그....
    솔직히 자라면서 부모님께 기쁨많이드렸고 자랑스럽게 해드린딸이라 후회안하구요 저도 도리는 합니다 명절에 선물보내고요 해외 여행도가구요
    긍정적에너지주고 말통하는 사람과 만나고싶지 아무리 부모라도 말도안통하고 비교 지적 비난질하는사람 만나고싶지않네요 자식도 말을해야 부모도 알고 바뀌려고 노력해보더군요 원글님께 누구로도 이래라저래라 돌던질수없다고봅니다 해외여행 관광시켜드렸다잖아요 마음가는만큼만 하세요

  • 121. 신기
    '19.9.22 10:34 PM (116.120.xxx.224)

    위에 괜찮아요 님이 하신 말,
    제 엄마가 엄마의 할머니께 하셨다고 하신 말이고
    제가 제 아이들에게 하는 말입니다.
    네가 나 때문에 힘든 상황 생기면 죄책감 가지지 말고 떠나 너의 인생을 살라고. 그래도부모는 어떻게도 살고 그게 부모에게 효도하는거라고요. 저희 엄마가 80 대니 엄마의 할머니면 100년도 훨씬 더 전 분이신데 저렇게 가르쳤거든요.

    참고 할 수 있는 정도도 아니고
    원글님이 어머니와 연락하면 자신을 파괴시키고 싶을 정도의 감정느낄 정도면 안보는게 효도 맞을듯요.
    세상에 내가 낳아서 애써 키운 아이가 스스로를 파괴하는 것보다 더 큰 불효가 어디있나요?
    그런 환경에서 원글님 교육시킨 어머니도 대단하지만,
    그 환경에서 정신줄 놓지 않고, 자신을 망가뜨리지 않고 잘 자라준 원글님도 큰 효도한거에요. 망가져서 어머니 도움받아야 사는 인생 안다면 그 어머니 인생 진짜 불쌍하게 되는거잖아요.
    물론 잘 자란 자식이 부모 이해해주고 효도하는 최상급은 아니지만,그래도 돈도 있고 자식도 잘 자라서 부모 손 안가게 하면 나쁘지 않은 인생인데요.

  • 122. 신기
    '19.9.22 10:35 PM (116.120.xxx.224)

    엄마의 할머니께ㅡ>엄마의 할머니께서 손주들에게

  • 123. ..
    '19.9.22 11:05 PM (110.70.xxx.53)

    글을 다시읽었어요 찬찬히요 엄마와의관계가 내가 이세상에서 사라지고싶고 파괴하고싶을정도의 고통이라면 가급적 최소한도로 만나고 연락만 하시고 사세요 명절에 뭐나 좀 보내시고요 십억 가지고계심 어머니 본인이 관에들어갈때까지 본인앞가림은 하실겁니다 내가 살고봐야지 무슨 ...
    얼마나 힘들면 이렇게까지 말을 할까요 어린시절부터 누구에게도 의지할수없었던 원글님 ..씩씩하게 굳건히 잘헤셔나오셨어요 칭찬해드리고 토닥토닥해드리고싶어요
    내생각만 일단 하세요 내가살고봐야죠
    제가 살아보니 우리부모님이나 시부모님 보니 부모자식간도 철저히 이기적이고 조건적이더군요
    내말에 토안달고 순종하고 학교잘가고 돈잘버는자식 이뻐하고 바른말 또박또박하고 학벌못하고 돈적게주는자식 덜이뻐하더군요 오히려 개를 키워보니 내가 잘나거나못났거나 오로지 나를 사랑해주고 믿어주는 동물과의 사랑이 한차원 높은차원의 사랑이란걸 저는 배웠어요
    순전히 부모라는 사람들도 조건적이고 이기적인사람 맞아요

  • 124. 나옹
    '19.9.23 12:15 AM (39.117.xxx.119)

    엄마가 부담스러운 자식은 그 어떤 인간관계도 잘 헤쳐가기 어려운거예요
    그걸 모르시죠 
    아주 나중에나 깨닫게 될겁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글 쓰신 분 자기가 무슨말을하고 있는지 알고 하는 소린가요. 원글 가슴에 대못 박고 있네요. 차라리 대놓고 저주를 하지 그래요. 원글 엄마가 글 쓴 줄 알았네요.

    일거수 일투족 구속하는 엄마. 부담스러우면 다른 인간관계도 못 할 거라고요. 맘 곱게 쓰세요. 엄마가 무슨 신도 아니고 나를 숨도 못 쉬게 하는 사람을 왜 가까이 하라고 님이 뭔데 강요합니까.

  • 125. 지겹
    '19.9.23 10:25 AM (122.38.xxx.134) - 삭제된댓글

    이런 얘기 나올 때마다 돌아가시면 후회한다는 얘기는 대체 누굴 위해서 하는 건가요? 딸이 후회를 하든 말든 그건 본인의 몫이고... 누가봐도 진정 딸이 나중에 후회할까 하는 이야기는 아니죠. 제가 집단상담하면서 만난 50대 여성분이 있었는데 사이 안 좋았던 친정엄마가 돌아가셨대요. 근데 자신의 해결되지 않은 괴로움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힘들어하시더군요. 당사자가 죽으면 딸이 회한에 쌓이고 후회한다는 건 그야말로 나이 든 엄마들의 희망사항입니다.

  • 126. 지겹
    '19.9.23 10:26 AM (122.38.xxx.134)

    이런 얘기 나올 때마다 돌아가시면 후회한다는 얘기는 대체 누굴 위해서 하는 건가요? 딸이 후회를 하든 말든 그건 본인의 몫이고... 누가봐도 진정 딸이 나중에 후회할까 염려되어 하는 이야기는 아니죠. 제가 집단상담하면서 만난 50대 여성분이 있었는데 사이 안 좋았던 친정엄마가 돌아가셨대요. 근데 자신의 해결되지 않은 괴로움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힘들어하시더군요. 당사자가 죽으면 딸이 회한에 쌓이고 후회한다는 건 그야말로 나이 든 엄마들의 희망사항입니다.

  • 127. 구업
    '19.9.23 12:59 PM (61.74.xxx.245)

    14.40.xxx.172
    모든것이 의미없고 원글은 고독사할 확률도 높아보여요

    1.241.xxx.7
    나중에 원글이도 엄마랑 똑같은 신세돼요ㆍ 딸은 엄마 닮거든요‥


    이분들 너무한거 아니에요?
    저주전담무당인가요?

  • 128. ..
    '19.9.23 2:34 PM (1.227.xxx.17)

    도리 안하면 부모죽어 피눈물흘린다구요?노인네들의 바램이뿐이겠지요 할말 못하고 평생 당하고산 응어리맺힌 자식가슴도 한이맺혀요 자식이 살날이더깁니다 부모한테 할말있음 몽땅다 하라고 상담사샘들이 말하더군요

  • 129. 살아
    '19.9.24 3:08 PM (125.184.xxx.67)

    있을 때 잘 해라
    부모 협박 레파토리 중에 하납니다. 무시하세요.

    후회는 인간이라면 원래 하게 돼 있는 거고요.
    그건 내 과거 행동과 별 상관 없어요.
    다행히, 인간은 자기 방어 기제가 있어서 합리화도 잘 합니다.
    그래서 시간가면 후회했던 것도 잊고 극복할 수 있어요.
    그러니 걱정마세요.
    엄마는 나이가 들어서 이제 반성도 못 하고, 사과도 안 해요.
    본인이 한대로 돌려 받는 거죠. 그냥 엄마는 저대로 늙어 죽게 냅두고, 님은 님 행복찾아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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