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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제 딸아이가... 도와주세요.

ㅇㅇㅇ | 조회수 : 27,568
작성일 : 2019-08-24 01:44:33

제가 죄가 많은 사람입니다.

다 제 탓이고 시간을 돌려놓고 싶어요.

딸아이가 20대 중반인데 너무너무 차갑고 쌀쌀맞아요.

지금 정신이 없어서 두서 없이 쓸 수도 있는데 오늘의 발단은...

저녁에 아이가 외출했다 들어오길래

어디 갔다 오니? / 과외알바

그때 한다던 귀국자 학생? /  다른 애.

다른 애? 과외를 또 했었어? / 원래 2개 했었는데.

2개 했었어? 어떤 앤데? 몇학년? / (몇학년이라고 대답)

아니 그렇게 어린 애를 무슨 과외씩이나 하니? / ...(눈길도 안주고 핸드폰)

그런데 왜 그렇게 저학년 아이를 가르치니? / 시급 똑같으니까.(짜증의 눈빛 퉁명)

그런데  왜 엄마한테 말하는 태도가 그러니?로 시작해서 오간 대화라기보다 짧은 단답형에서 건진 딸 얘기가

1. 엄마 아빠가 나한테 관심 갖는 게 싫다

2. 엄마 아빠한테 맺힌 게 있냐니 없다.

3. 잘 생각해 봐라. 원래 안그랬었는데 초5 무렵부터 집에서 일절 말을 않거나 동생한테만 속삭이고 집에 엄마아빠가 없어야 목소리가 들릴 정도로 얘기하거나 노래도 큰 소리로 불렀잖니. 그 때 부모한테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고 느낄 정도로 심하게 혼났거나 상처받은 게 있냐니 없다고 함.

4.혹시 엄마가 영어 가르치며 자주 혼냈거나 주눅 들었어서 그때부터 말 안하는 습관이 생긴 거 아니냐니 그런 기억 없고 맺힌 게 없다고 함. 예전에도 엄마가 미안했다고 사과를 몇번 했었고 엄마가 대학 갈 때 외할머니가 아들과 차별하며 신경을 하나도 안쓰고 지방으로 보낸 게 두고두고 한이 돼서 너만큼은 원없이 뒷바라지 해주겠다는 맘에 욕심이 지나쳐서 너한테 잘못을 많이 저질렀다.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 고1 때 친구랑 한시간 넘게 통화한다고(집전화) 그만 끊으라고 밖에서 성화하며 급기야 전화선을 뽑아버린 것도 정말 미안했다. 혹시 그것 때문에 엄마를 용서 않겠다고 생각하고 이렇게 말을 안하기로 한 거냐? 그랬다면 정말 미안했다고 하니 기억 안나는 일이다. 맺힌 거 없다. 같은 대답

5.너를 보니까 가족이나 피로 맺어진 친척들한테는 표정이 없고 말붙이기도 힘들게 냉랭하고 묻는 말에도 거의 길게 답하는 게 없더라, 근데 친구들하고 통화하거나 할 때는 목소리도 다르고 높고 경쾌하더라. 맞냐? 하니 나랑 안친한 사람들이 나한테 관심 갖는 게 싫다고! 라며 단호하게 얘기. 안친한 사람이라니 너 어렸을 때부터 안아주고 업어주고 할아버지, 할머니, 고모, 큰아빠 다 너를 얼마나 이뻐했는데? 그 나이 많은 사람들이 나랑 무슨 상관인데?라 대답

6. 여기서 충격 받고 그럼 엄마 아빠도 나이많은 친하고 싶지 안은 상관없는 사람 범주에 들어가냐?하니 그렇다고 대답

7. 그럼 이제 너도 어엿한 인격체의 성인이고 이런 식이면 한집에 같이 있는 게 함들지 않겠냐, 독립시켜주겠다 하니 싫다고 함.

8. 왜 싫냐, 집안 허드렛일 직접 하는 게 싫어서냐? 아니면 지금 강남에서 사는데 독립하면 다른 동네 작은 방으로 가야 할 것 같아서 그러냐? 대답 안함.

9. 자기는 가족 누구한테도 관심 없고 자기한테 관심 갖는 것도 싫다고 함.(여동생이랑도 한마디도 안섞은 게 벌써 몇년 째 지속 중)

10. 이제 대학원 들어가는데 대학원 마치고 어떤 계획을 구상 중이냐? 몰라.

모르다니? 그래도 그쪽 전공으로 회사에 들어간다거나 대충이라도 구상이 있어야지? 하니 대뜸 그냥 그쪽 공부가 해보고 싶어서 가겠다고 그때 다 얘기했는데 그럼 자퇴하란 얘기냐며 발끈.

아니 왜 얘기가 그렇게 흐르냐, 우리가 재벌도 아니고 니 학부 전공보다는 대학원 전공이 더 취업의 문이 넓을 거라 보고 엄마아빠가 학비 부담이 있어도 기꺼이 보내준 건데 너는 그냥 그 공부가 해보고 싶어서라는 단손한 동기만 얘기하면 좀 곤란하지 않냐? 하니 모르니까 모른다고 하지, 그럼 자퇴하면 되겠네!라며 또 협박.

11. 그래도 그렇게 필요없는 사람이라고 뚱한 표정으로 사회성이 없으면 안된다고 뭐라 하니 맘에 없는 걸 연극하라는 말이냐. 그럼 연극은 할 수 있다.고 대답


대강 생각나는 게 이 정도인데 아이가 책임감도 있고 야무지고 정확한 면은 있어 좋은 학교도 다니고 곧 대학원도 들어가는데 굉장히 야멸차고 감정표현을 하지 않고 뭘 물으면 긍정은 턱끝을 살짝 올리는 걸로 부정은 10도 정도 고개를 옆으로 젓는 걸로 대답합니다. 그것도 사실에 대해서 물었을 때만 저렇게라도 대답하고 감정에 대해서 물으면 아예 씹힙니다.

저는 항상 제가 애를 끼고 공부를 가르친다며 밤에 잠도 늦게 재우고 학대하다시피 저질렀던 과오들이 있어서 몇번 미안했다고 사과했고 아이도 원하는 대학에 들어갔을 때 고맙게 생각한다고도 잠깐 언급했었어요. 입시가 끝나면 다시 화목하게 돌아올 줄 알았는데 더 멀리 딸의 맘은 가버렸네요.

그런데 부모한테 그러는 건 지은 죄가 있어 감내를 한다지만 왜 친척들에게까지 예의없게 중2 사춘기도 아니고 저러는 걸까요? 친정모나 아이 고모나 시어머님이 저희 딸이 자기를 싫어하는 것 같다고 말씀들 하시고요. 뭔가 적대감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이게 표정이나 말투가 그래요. 저번에는 큰아빠가 웃자고 농담을 했는데 그냥 씹더라고요. 제 간이 다 철렁.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같이 상담받으러 가자니까 싫다고 합니다. 위 대화를 하던 중 눈물을 주루룩 흘리길래 왜 우는 거냐고 하니 짜증이 나서라고 합니다. 모르겠어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옷 사준다고 백화점 같은 데 데리고 가면 점원이 다가와서 어떠세요? 맘에 드세요? 물으면 대답을 안합니다. 그럼 제가 무안할까봐 얼른 대신 대답하고요. 점원들이 말 못하는 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정도로요.

저는 자꾸 다가가서 뭐 필요한 거 없는지 옷도 다려놓고 과일도 챙겨주고 하면 그런 건 다 받아먹고 고마워하거나 미안해 하거나 하는 건 없는 것 같아요.

그런데 관심을 주기도 받기도 싫다. 친척들에 대한 냉랭한 생각들이 너무 충격입니다.

참고로 둘째 아이는 공부도 못하고 안하고 벌점으로 선도위 가고 언니랑 정반대 행동으로 힘들었지만 결국 2년제 들어간 요즘, 저랑 사이좋은 모녀로 조잘조잘 재미있게 지냅니다.

큰아이도 입시 끝나면 해피엔딩일 줄 알았는데

뭐라도 조언 좀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IP : 116.39.xxx.49
20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으휴..
    '19.8.24 1:50 AM (110.11.xxx.40)

    밑에 1,2,3,4 읽지도 않았는데, 이미 첫 몇 질문부터 짜증나네여.
    원글님 말투가 참...

    이미 다른 애? 과외를 또 했었어?
    2개 했었어? 어떤 앤데? 몇학년?
    아니 그렇게 어린 애를 무슨 과외씩이나 하니?
    그런데 왜 그렇게 저학년 아이를 가르치니?
    그런데 왜 엄마한테 말하는 태도가 그러니?......

  • 2.
    '19.8.24 1:51 AM (210.99.xxx.244)

    제가 다 읽지는 못하고 과외 이야기만 봐도 엄마가 너무 다그치는거 같아보여요. 그냥 다 큰성인인데 너무 꼬치꼬지 묻는건 아닌지 마음에 상처가 있어도 본인도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데 엄마가 숨쉴틈을 안주시는거 같아보여요ㅠ

  • 3. 독립해야겠네요.
    '19.8.24 1:53 AM (175.193.xxx.206)

    따님 무조건 독립 시켜야겠네요. 독립해서 살다보면 생각이 많이 바뀔거에요. 대신 모든 책임지며 살게 할거면 디테일한 간섭은 하지 말아야 하고 (조용히 도움만 줄 각오) 지금처럼 함께 살거면 간섭은 당연한거란 인식은 심어줘야 할것같아요.

  • 4. ..
    '19.8.24 1:55 AM (1.227.xxx.210)

    부모 관심이 부담스러워 반항하는거아닐까요
    자기일은 잘한다하니 그냥 놔두시는게..
    자기가 직접 깨닫게해주세요

    엄마랑 그냥 가볍게 농담하고 이쁜거 맛잇는거 공유하는게 좋지
    저렇게 딱딱한 대화 불편해요

  • 5. 다 알아야돼요?
    '19.8.24 1:57 AM (211.112.xxx.251)

    엄마라고 성인이된 자식 모든걸 다 알아야합니까.
    과외갔다오니? 힘들었지? 까지만이면 좋았어요.
    따님이 원래2개였는데.. 꼬치꼬치 피곤하게 묻기만했지 따님 말에 귀를 기울인건 아니네요.
    미안할 틈을 좀 주세요. 다그치고 캐묻고 정작 기억은 못하고.. 그냥 믿어주고 기다려주고 기억해주는 엄마를 원하는거 같네요.

  • 6. 에고
    '19.8.24 2:02 AM (219.255.xxx.153)

    2개 했었어? 어떤 앤데? 몇학년? / (몇학년이라고 대답)
    - 여기서 말 그만 하셨어야 해요. 요즘 아이들은 더 이상 말하면 입 닫아요.
    백화점에 옷 사서 같이 가는 것만도 대단한 거예요. 아이와 말 길게 하지 마세요.

  • 7. ㅡㅡ
    '19.8.24 2:02 AM (223.38.xxx.225)

    저는 원글님 나이라 그런지 원글님이 더 이해가 가요
    그냥 독립시켜야죠..
    대학원 지원 약속하셨음 그때까지 해주시고
    독립하세요
    같이 살면 불행한데 왜 같이 살겠어요
    그전에 가족상담 가능하다하면 받아보시거나
    큰딸과 원글님 둘이서만 한달정도 여행 다녀오시면 어떨지
    추진자체가 힘드실 정도면 독립밖에 답이없을듯 해요

    언제든지 서로 대화하고 용서하고 감사할때 가족으로 살자해야죠

    따님이 상담받으러 안간다면
    원글님만이라도 상담을 좀 받으시고
    딸에게 거부감을 주는 대화법 같은 것을 코치받아보시면 좋겠어요

  • 8. 에고
    '19.8.24 2:03 AM (219.255.xxx.153)

    나도 늦은 시간에 과외하고 들어왔는데 저렇게 말 시키면
    저라도 입 닫겠어요. 징하네요. 저 50대입니다

  • 9. ..
    '19.8.24 2:04 AM (175.116.xxx.93)

    원글:아니 그렇게 어린 애를 무슨 과외씩이나 하니? / 그런데 왜 그렇게 저학년 아이를 가르치니?

    본인이 알아서 과외 두개씩 하며 돈벌고 들어왔는데 엄마가 질문하는게 이게 뭔가요? 나라도 말하고 싶지 않겠어요. 원글 본인 말투 사고좀 돌아보세요.
    저라면 그래 힘들었겠네 수고했다하고 말하며 등 한번 쓰다듬어 주고 뭐 먹고 싶니? 라고 말하겠어요. 그런말은 한군데도 없네요. 자업자득이라 봅니다.
    이런 말투와 대화가 수십년간 계속되었을 거고 그 사이에 맘의 문을 닫았겠죠. 원글은 딸을 진정으로 사랑을 어떻게 하는지는 아나요? 원글 먼저 상담 받아보세요.

  • 10. 진쓰맘
    '19.8.24 2:05 AM (125.187.xxx.114)

    잘못했다고 느끼면 아이의 상처가 아물 때까지 미안하다 하시고 사랑해주셔야지 닥달하듯 대화하고 취조하듯 물어보니 아이의 마음이 열릴 것 같지 않아요.

  • 11. ..
    '19.8.24 2:09 AM (175.116.xxx.93)

    취조를 하네..

  • 12. ..
    '19.8.24 2:11 AM (1.227.xxx.210)

    그리고 따님이 친구들이랑은 잘 지낸다면서요?
    엄마도 친구처럼 가볍게 지내보세요
    억지로 오늘부터 친구처럼지내야지 우리뭐하까 이거말고
    한동안 거리두시면서 엄마자체가 변해잇고 재미난 이벤트를 가지고 잇으면 따님이 다가올거예요
    근데 뭐 이제 다 컸으니 억지로 애쓰지않고 각자 잘 지내면서 오고가다 마주치면 가볍게 대화하는것도 나쁘지않아요

  • 13. 무조건 독립
    '19.8.24 2:11 AM (223.38.xxx.250)

    애가 마음의 문을 완전히 닫았네요.
    열 수 없어요. 원글님이 노력을 잘 해도 열 수 없을 뿐더러 지금같은 식이면 역효과만 나요. 원글님은 지금 말하는 방식에도 문제가 커 보입니다.

    아마 아이 성장기의 원글님 태도 때문에 똑똑하고 자존감 높은 아이는 상처를 깊게 받았을 거예요.
    내가 크기만 해 봐라, 갚아 준다. 자라는 동안 그랬을 수 있고 지금은 그걸 실천 중으로 보입니다.
    안 나간다는 건 내가 이집에서 나가면 나만 손핸데 왜? 받을 건 다 받아야지? 하는 마음이 있어서고요.
    너무 못되게 굴고 있는데. 그거 바꿀 수 없어요. 이미 마음을 완전히 닫았어요.

    원글님 화법은 읽는 사람도 너무 화나게 하는 다그치기 화법... 너 나랑 싸워 보자 내지는 하나하나 시비 걸어 줄게 화법인데요. 악의도 없고 본인은 모르시니 고칠 수 없을 거예요.
    그나마 얘는 대답은 해 주는데... 원글님은 비굴할 정도로 먼저 말을 걸면서, 말 거는 방식이 애를 짜증나게 하고, 그러면서 해 줄 건 다 해 주고 있고. 너무나 을이네요...
    원글님, 기를 때 너무 잘못 많이 하신 것 같은데. 대입 후엔 해피엔딩일 거라니 왜 그런 터무니없는 꿈을 꾸셨나요. 예민하고 조숙하고 영리한 아이들은 자기가 받은 상처를 결코 잊지 않아요. 용서하지도 않아요.
    잘못한 거 없고 기억 안 난다는 건 그런 깊은 대화를 해서 화해할 생각이 전혀 없으니 꿈 깨라는 걸로 들립니다.

    나이 많고 안 친한...
    지금은 그게 진심일 수 있을 거예요. 그냥 못돼 처먹은 거죠. 늙고 재미없고 힙하지 않은 친인척 이하 모든 사람들 다 짜증나니까 예쁘고 젊고 잘 나가는 나한테 친한 척 들러붙지 마. 하는.
    그러나 거기까지 가는 동안 부모님이 잘못을... 많이 하신 것 같아요. 공부를 최우선으로, 공부만 잘 하면 다른 건 넘어가 주고, 다른 장점이 있어도 공부 안 하면 다그치고 그렇게 기른 건 아닌지요.

    작정하고 같이 상담을 다녀서 이 깊은 상처를 풀어 보든
    아니면
    그냥 맘 굳게 먹고 내쫓듯이 독립시키든
    둘 중 하나밖에 선택의 여지는 없어 보이네요.
    후자를 택한다면 큰딸은 이제 없다고 마음 독하게 먹으셔야 해요. 부모 집에서 편히 살며 돈 받지 못하고 산다는 게 어떤 건지, 그렇게 혐오하는 우리에게 붙어 살지 말고 직접 겪으라고 내보내는 겁니다, 영영 돌아오지 않을 수 있다는 각오도 하고.

    슬프지만 그렇게 키우셨으니...
    이제 돌아오는 대가를 겪어내셔야 하는 걸로 보입니다...

  • 14.
    '19.8.24 2:12 AM (116.36.xxx.198)

    대답을 길게 하면 엄마가 더 길게 말할꺼니까
    대답을 안하죠
    딸은 엄마와의 대화를 대화라 못느끼고 따진다고 생각할걸요? 옳고 그르고 합리적이고 비합리적이고 몸에 좋고 나쁘고 이런거 따지지말고 그냥 정서적으로 무조건 안아주신적 있나요? 말로 따지지말고요 쓰다듬어주신적 있나요

  • 15. ...
    '19.8.24 2:21 AM (175.223.xxx.171)

    아이는 엄마는 대화 상대가 아니라고 이미 결론 내렸네요
    오랜 경험에 의해서...
    제 3자가 원글님이 쓴 저 짧은 글만 봐도 알 것 같아요
    원글님은 아이와 대화하는 게 아니라 아이에게서 원글님이 원하는 정보만 빼내려는 말만 하거든요 아이의 심정이나 생각을 이해하고 받아줄 의사가 전혀없는 내용이예요 제 3자인 제가 보기엔 그래요

    맺힌게 있냐고 물어 보는 게 아이 입장을 이해하려는 느낌 보다 원글님이 불편한게 싫어서 다그치는 것 같거든요 나를 이해할 수 없는 엄마한테 내 감정을 왜 말하겠어요? 아이는 이미 다년간의 여러 경험으로 엄마가 어떻게 나올지 다 알고 있는데...

    아이가 솔직히 말해도 엄마는 늘 자기 변명만 했을 거예요
    사과하고 미안했다고 하는 것도 원글님 마음편하자고 한 거라 받아들였기 때문에 아이는 그러거나 말거나 나하고는 아무 상관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다른 친척은 왜?
    엄마가 그사람들을 통해서 나를 캐내려는 걸 아니까 정보 제공을 원천차단하는 겁니다
    아닌가요? 그사람들에게 아이의 상태를 늘 묻지 않았나요?

    아이가 광장히 예민하고 머리도 아주 좋고 완벽주의자에 가까울 정도로 용의주도한 성격 같네요
    엄마와 아이 사이어 얼마나 오랫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짧은 시간 내에 해결하고 싶은 조금증 그게 바로 엄마의 문제입니다 전혀 아이 입장이 아니라 엄마 입장의 해결이어 싶은게 눈에 보이거든요
    아이는 엄마를 비롯한 주변 사람에게 평생 절대 마음을 열지 않겠다 굳은 다짐을 한 듯 합니다
    이런 마음을 먹을 때까지 아마도 아이는 혼자 피눈물을 흘렸을 겁니다
    때로는 엄마에게 구조 신호도 보내봤겠죠 그러나 엄마는 알아듣지도 못하고 어차피 말이 안통하는 사람이란 것만 반복적으로 확인했을 겁니다
    엄마는 아이 마음이 그렇게 멀리 갈 때까지, 아니 지금 이글을 쓴 순간까지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는데 뭔 말을 할까요?

    정말로 아이와 관계개선을 하고 싶으면 아무것도 요구하지말고 무조건 네편이다 언제나 네가ㅜ가장 마지막에 믿을 사람은 부모다라는 메시지를 주셔야 하는데 최소한 엄마가 아이에게 힘들게 했던 시간, 아니 그 두배 이상의 시간 동안이라도 기다려야 합니다
    시간이 많이 지나 되돌아올 수 없는 타이밍을 자났거나 엄마가 자신의 조급증에 못이겨 다시 원래 습관대로 되돌아간다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미션이겠지요

    오랜 기간 저항할 수 없는 어린시절의 소통 부재로 인한 상처가 엄마의 몇번의 사과로 풀릴 거라 상각하셨다면 참 세상 쉽게 사시는 겁니다
    아이는 무표정한 얼굴로 사는 지금 이순간오 엄마 얼굴을 조면서 속으로 피눈물을 흘리고 있을테니까요
    엄마는 내편이 아니고 나는 세상에 아무도 믿을 사람 기댈 사람이 없다는 절대 고독을 이기고 살고 있는 중이니까요
    어느 순간, 심지어 경제적으로 독립까지 완성한 순간, 아이는 몸마저 떠날 겁니다
    왜 지금 미래의 계획을 엄마에게ㅜ말하지 않을까요?
    그럼 엄마에게 발목잡힐테니까...

    어머니, 지금 상태가 납득이 가시나요?
    마주하고 극복할 용기가 있나요?
    제 3자인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이 심정과 입장은 너무 잘 알겠는데, 엄마가 해걸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 16. 무조건 독립
    '19.8.24 2:22 AM (223.38.xxx.250)

    아. 다른 분들도 지적하셨는데
    말이 너무 취조하듯 하고 부정적이에요.
    빈틈 하나만 발견되면
    완벽하지 않은 너의 모습이 내 눈에 걸리면 계속 따지고 드는.

    그렇게 어린 앨 과외하냐느니 왜 그리 저학년을 하냐느니
    아니 과외가 들어오니까 받아서 하는 거지
    딸이 과외를 일부러 저학년을 고른 것도 아니구요.
    지금 딸이 하는 일을 부정적으로 깎아내리고 있잖아요.
    이미 하고 있는 걸
    이미 열심히 애쓰고 왔는데
    그리 어린 앨 무슨 과외를 하니, 그럼 뭐
    그만두기라도 하란 건가요?
    그런 의미가 아니라면 그런 말을 하지 말아야죠.
    대학원 이후 구상도 그래요. 대학원 들어가면 더 바빠서 차분히 고민할 시간도 없어질 텐데, 시간 날 때마다 고민도 해 보고 해 봐~ 엄마가 힘 닿는 데까지는 우리딸 도와 줄게~ 하는 거랑
    아니 우리집이 재벌도 아니고 너는 왜 아무 생각도 없이 대학원을 가냐고 몰아붙이는 거랑 같다고 보시나요?
    그럼 가지 말란 거냐고 따져묻고 싶어지죠.
    구상이 있어야 할 거 아냐, 이게 엄마가 하고픈 말이겠지만
    엄마가 독촉하면 없던 구상이 툭 튀어나온답니까.

    아이도 자기 인생인데 다 생각이 있겠죠.
    믿음과 지지는 없고 질문과 의심, 부정, 다그치기만 있네요.
    만약 20년 이상 이런 엄마에게 시달리면... 보통 애들은 시들어 죽어버려요 자존이.
    마마걸이 되어 시키는 대로 끌려다니지만 내면은 생기 없이 죽어 있고 불행하죠.
    일부 똑똑하고 자존 강한 아이들이 나름대로 살아남으려고 자구책을 만든 게
    자기만의 성을 짓고 그 안에 들어가 버리는 겁니다. 선택적으로 자기를 폐쇄하는 거죠.

    다른 친인척은...?
    아이가 무슨 꿈을 꾸는지, 뭘 좋아하는지, 어떤 때 행복한지
    그런 거 다들 모를 걸요.
    엄마를 통해 얘기 듣고 엄마 눈을 통해 보며
    요즘 공부 열심히 한다며,
    요즘 어떻다며...
    이러니까, 한 패로 보이는 거지요.
    저는 정말 웃겼던 게... 제가 휴학하고 복학하고 하는 과정도 모르고 몇 학년인지도 모르는 친척들이
    만나면 어른이랍시고 훈계조의 무슨 말인가 하는 거,
    나한테 엄마가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면서
    엄마 말씀 잘 들어~ 엄마가 너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냐
    이러는 거
    였어요.
    의미 없는 종이인형같은 존재들, 하나마나한 말을 하는 앵무새들인 거지요. 그런 사람들은 아이 눈에 이미 어른도 아닙니다.

    원글님.
    아주 오래 걸릴 치유를 시작하거나...
    팔다리를 자르는 심정으로 자르거나
    둘 중의 하나예요.
    그리고 변하셔야 됩니다. 지금대로라면 희망이 없어요.

  • 17. 에고
    '19.8.24 2:23 AM (219.255.xxx.153)

    엄마의 사과도 진짜가 아니예요. 아이가 잘하면 엄마가 편해지니까, 엄마 자신이 편하려고 하는 말뿐인 사과죠.

  • 18. ....
    '19.8.24 2:24 AM (61.72.xxx.248)

    뭐가 문제죠?

    딸이 알바도 열심이고
    하고 싶은 공부 있어서 대학원 다니고

    그냥 성격적으로 관심받기 싫은 건데

    내버려두세요!
    독립도 싫다는 건
    집이 싫지 않단 거구요
    진짜 싫으면 나가요

    다 큰 자식 물고빨던 시절은 추억으로요
    그냥 두세요
    알아서 제 갈길은 가겠네요

  • 19. ...
    '19.8.24 2:28 AM (125.186.xxx.159)

    딸 본인이 싫다면 그냥 끝이에요.

  • 20. 엄마는
    '19.8.24 2:28 AM (121.136.xxx.13)

    대화를 한다고 하고, 미안하다고 사과도 했다지만
    그게 원글님 따님한텐 취조와 변명처럼 들렸을 것 같은데요.
    솔직히 저희 엄마 대화 스타일과 많이 비슷해서 정말 그랬어요.
    저희 엄마 미안하다면서 본인 합리화와 변명에 급급하다가
    안 받아주면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니!"로 끝나요.
    지금이라도 관계를 개선시키고 싶으시면, 원글님이 많이
    바뀌셔야 할 겁니다.

  • 21. 에고
    '19.8.24 2:31 AM (1.236.xxx.233)

    정성스레 키웠는데 속상하시겠어요.
    근데 댓글들에서도 엄마 말투가 짜증난다는 의견이 있는데
    모든 대화가 질문체라서 그래요.
    제 남편이 질문체의 대화를 하는데 이게 은근 신경을 긁거든요.
    주말엔 나중엔 말 붙이는게 싫어서 피해다닐 정도예요.
    질문체 화법만 조금 신경써도 좀 변화가 있자 않을까 개인적 의견이에요.

  • 22. 윗윗님
    '19.8.24 2:34 AM (175.123.xxx.115)

    저희 엄마 미안하다면서 본인 합리화와 변명에 급급하다가
    안 받아주면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니!"로 끝나요.

    이 부분 우리 엄마와 같네요.ㅠ

  • 23.
    '19.8.24 2:41 AM (223.38.xxx.251)

    저도 엄마가 관심갖고 말걸면 짜증나는데
    어린시절 방임주의,방치되어 자란 경험이 있어요
    짜증보다 어색해요
    왜 나한테 이러지? 이런
    물론 저는 원글 따님과 다르게 엄마 사랑하고
    내색 안하려 애쓰지만
    말걸면 피곤하고 짜증나요

    원글 따님은 저랑 반대로 너무 과한 관심받고 커서
    그게 부담되는거에요
    관심이라기보다 싸움걸거나 피곤한 상황의 시작으로 느껴져서요

    말걸고 관심가지고 길게 대화하는걸 차단하느라
    짧게 대답하거나 대답안하는거죠

    고모 삼촌한테까지하는거 보면 못되기도 했구요

  • 24. ...
    '19.8.24 2:47 AM (108.41.xxx.160)

    아 찐짜
    엄마가 자신이 잘못된 걸 전혀 인지하지 못하시네요.
    꼬치꼬치 다 묻고 하나하나 다 참견하나 봄
    얼마나 지겨우면...
    아이들은 알고도 모르는 척하고
    울타리만 치고 놔두세요,
    읽는 사람이 다 지겹네. 다 큰 애를
    뭘 그렇게 자세하게 알아야 해요?

  • 25. 필요
    '19.8.24 2:52 AM (58.121.xxx.37)

    힘내세요..
    원글님..
    질문만 하신 것은 단답형 답만하니 대화가 이어지질 못하는 거죠..
    그냥..누울 자릴 보고 다릴 뻗는다고..
    부모님은 자기에게 언제까지 애정을 줄 거라는 전제가 있어서 그런 거 같아요..
    아이가 저렇게 나와도 어떻게든 회복하고 싶고..
    아이에 대한 사랑이 늘 가득하니 속상하신 거 잖아요..
    그 심리를 아이는 아는 거죠...

    아이와 밀당을 해 보시면 어떨까요..?
    관심 내려 놓기..

  • 26. ㅇㅇ
    '19.8.24 2:52 AM (1.253.xxx.141)

    원글님
    안녕하세요라는 프로그램 아시죠? 그거 418회보시겠어요?
    요리연구가인가요? 이혜정님인가? 그 분이 나와서 딸과의 에피소드를 얘기하는 부분이 있어요
    그 분이 남편과 불화가 심했다고 종종 방송에서 얘기하셨죠
    그 날 남편한테 엄청 깨지고는 너무 화가 나고 분해서 어쩔 줄을 몰랐더래요.
    그런데 하필 그때 버들나무가지 하나를 꺾어 들어오는 네 살 딸 아이의 모습을 봤는데
    그 아이가 유독 남편을 너무나 닮은 아이라 너무 화가난 감정에 못이겨서
    그 버드나무가지를 가지고 애를 마구 때렸데요.
    그 후로 십년간 아이와 이혜정님은 정말 지옥이었다더군요
    모든 감정을 얘기하지 않았고 모든 소통을 차단하더래요.
    그러다가 중2쯤 되었을 때 그 딸아이가 농구선수 전희철을 좋아했데요
    그래서 이혜정님이 전희철 오늘은 몇 골을 넣었고 경기는 어떻고 모든 정보를 메모해서 딸에게 건내줬줬는데요.
    그걸 2년을 했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 딸이 울면서 엄마 그 날은 내가 너무 속상했고 너무 억울해서
    그 이후로 아빠하곤 눈도 못맞췄다고,
    자기는 집안에서 혼자인것 같았다며 죽고싶었을 때도 있었다고 얘기를 하더래요

    아빠는 바빴을 테고, 자기의 버팀목이 되어 줄 엄마는 내가 아빠를 닮았다는 이유 하나로
    버드나무 가지로 그렇게 때릴 만큼, 내가 미운 존재일테고 아이는 자라면서 기댈 곳 하나 없는
    고독과 싸우면서 커온거죠

    말 한마디로 그냥 그때 미안했어, 로 끝날 문제가 아니였던거예요

    그 아이가 마음의 문을 열고 울며 엄마한테 그 날 일을 다시 말할 수 있었던 건,
    엄마가 진정으로 내 마음을 열고 싶어하고, 나를 사랑한다는 걸 믿고 난 후였다고 생각해요

    엄마가 자랑하려고 만들어 낸 나,
    오랜 기간 죽도록 힘든건 나였는데 그건 너를 위해서였다고 말하고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로 퉁치려고 하는 엄마
    그 엄마가 이제와서 내가 소통을 거부하니 본인 속 답답하다고 내가 뭘 잘못했냐고 묻는 들,
    하나도 대답하고 싶지 않은 겁니다.

    여기에 친정 엄마 사랑에 대한 목마름에 대해 글 적는 분 얼마나 자주 계시나요
    모든 자식은 엄마 사랑이 그리운데
    그게 제때 채워지지 않고 지나가버리면 그 땐 정말 잔인하게 내팽겨쳐 지실거예요

  • 27. ..
    '19.8.24 2:53 AM (175.116.xxx.93)

    딸 고칠생각하지말고 본인을 고치세요.

  • 28. 답답하다
    '19.8.24 2:56 AM (175.223.xxx.224)

    물어봐서 대답하면 딴지나걸고 선비질 하는 엄마한테 무슨말이 하고싶겠어요.
    그냥 사생활이 궁금해도 참으세요.
    요즘은 티엠아이 알리지도 물어보지도 않는 세대로 바뀌고있어요.
    글 쓰신거보니 설명충이신듯.
    분명 자녀한테도 구구절절 설명변명선비질 이실것같은데
    걍 궁금해도 참고~~너 오늘 이쁘다. 힘들겠다. 쉬어라. 이 정도만

  • 29. ..
    '19.8.24 3:01 AM (211.33.xxx.25)

    원글과 댓글 읽으면서 맘이 아팠어요.
    아이에게 못해준 회한이 있어 더 그런듯..
    따뜻하게 사랑만 해줄 것을.

  • 30.
    '19.8.24 3:07 AM (118.235.xxx.247)

    제 얘긴줄. 저도 좋은 대학 보내겠다는 일념으로 자식 뒷바라지 했는데 원하던 대학들어가고 지금 님과 똑같은 상황 ㅠㅠ 애가 많이 힘들었나봐요. 전 속죄하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참고 있어요. 더 사랑하는 사람이 죄인이라죠. 무조건 견딥시다. 자식들도 나이들어가면서 하나씩 빗장을 풀고 문을 열겠죠. 우리 마음 내려놓고 더 사랑해주자구요. ㅠㅠ

  • 31. ㅇㅇ
    '19.8.24 3:09 AM (1.253.xxx.141)

    그리고 2년재 들어간 둘째 딸 이랑 잘 지낸다고 하셨는데요
    공부 잘하는 첫째딸과 공부 못하는 둘째 딸에 대한 칭찬과 보상의 기준이 많이 다르진 않으셨는지,
    그런 부분도 생각하게 되네요
    이 글을 쓰면서 스스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되지만, 아이에게 정말 필요한건 잘되라 채찔질 하는것 보다
    실제로 느낄 수 있도록 표현해 주는 사랑이 참 절대적인 것 같습니다.
    그런 아이가 남도 신뢰할 수 있고 사랑줄줄 알며 더 행복하게 살아가겠죠
    엄마의 자랑이 아닌 자식의 행복을 먼저 생각해 줄줄 아는 부모가 참 부모인것 같아요

  • 32. ddd
    '19.8.24 3:17 AM (121.148.xxx.109)

    요즘 애들 초중고 시절 겪으며 곪을 대로 곪는 거 같아요.
    집안 분위기 부모 성향 따라 더하고 덜하고가 있지
    부모 자식 간에 트러블 없는 집이 없네요.
    겉으로 보기엔 너무 멀쩡해 보이거나 심지어 부러워보이는 집도요.
    제 딸도 대학생인데 중학생 때 자기 힘들었던 이야기 아까도 하더라구요.
    그 부분에 대해선 저와 보는 관점이 다른데 전 제 입장도 한번은 얘기하지만
    아이 입장을 대부분 들어줍니다.
    아이의 의견 최대한 수용하려고 하는 편이라 아이와 관계는 좋아요.
    대학생 딸이 엄마와 여행가고 카페 가고 영화 보는 거 좋아하는 정도면
    모녀 사이 나쁜 건 아닌데, 그건 그거고 소소한 트러블은 있죠.
    제 경우 아이가 늦게 오면 걱정하고 어느 정도 제재를 하지만
    아이가 발끈하면 그거로 말꼬리 잡아 혼내진 않아요.
    아마 이럴 때 제가 혼쭐을 내주고 버릇을 고치려 든다면 아이와의 관계는 끝장을 보겠죠.
    남편과도 아이들과도 적당한 선을 지키며 잘 지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거 같아요.
    내가 낳아 키웠지만 내 소유물이 아닌 인격체로 대해야죠.
    우리나라 엄마들은 저를 비롯 너무 사랑한다는 이유로 그 선을 지키지 못해서 문제 같아요.
    내가 너 때문에 못살겠다, 힘들다가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기가 얼마나 힘든가를 먼저 이해하고 아이 입장에서 공감해야 해요.

    제 아이 절친 2명이 있는데
    모녀 관계가 다 안 좋더라구요.
    한 명은 부모가 너무 싫어서 계획 세워 외국으로 나갔구요.
    부모들이 한자리 하는 집에 아이도 똑똑해서 한국에 있었으면 그야말로 다이아몬드 수저로
    평생 살 아인데 눈앞에 펼쳐진 꽃길도 싫다고 부모랑 절연하기 위해 해외로 나갔어요.
    이 아이의 경우가 원글님네와 비슷할 거예요. 아이가 엄마에게 갖는 불만이.
    똑똑한 아이니까 엄마가 어려서부터 더 더 더 공부를 강요했던 게 모녀 관계의 파국을 불러온 거 같아요.
    자기 딸이 그런 마음으로 해외도주를 꿈꾸고 있을 거라고 생각도 못했겠죠.
    한 명은 엄마가 아이를 오랜 시간 학대했더라구요.
    그런 거 보면 아이들이 불쌍해요.
    어떤 엄마를 (아빠를) 만나느냐에 따라 유년기의 행복이 정해지고
    그게 미래까지 흔들어대니까요.

    원글님 이제라도 겸허히 부모 공부 하세요.
    아이는 20대 중반이지만 어릴 때 충분히 받지 못한 애정 때문에 마음 속엔 자라지 않는 어린애가 울고 있을 거예요.
    그 아이를 꺼내는 게 너무나 고통스러워 차라리 입을 닫는 거예요.

  • 33. 현명한 댓글들
    '19.8.24 3:22 AM (123.212.xxx.56)

    오랜 기간 저항할 수 없는 어린시절의 소통 부재로 인한 상처가 엄마의 몇번의 사과로 풀릴 거라 상각하셨다면 참 세상 쉽게 사시는 겁니다
    아이는 무표정한 얼굴로 사는 지금 이순간오 엄마 얼굴을 조면서 속으로 피눈물을 흘리고 있을테니까요
    엄마는 내편이 아니고 나는 세상에 아무도 믿을 사람 기댈 사람이 없다는 절대 고독을 이기고 살고 있는 중이니까요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제 큰 아이가 거기있나?
    그런 생각이 들어요.
    제아이와 저는 심리상담도 같이 다니긴했어요.
    늦은 결혼에
    남편은 제가 아이한번 안아볼 기회도 없을만큼
    아이를 끼고 살았고,
    저는 엄격한 워킹맘.
    오히려 주양육자가 아빠였던 상황
    제아들은 세상의 모든 사랑은 다 받고 자랐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멌던게
    친가에서는 첫손자
    외가에서는 막둥이였고,
    양가성향이 애정과잉일 정도.
    훤칠하고 아름다웠던 아이가
    아빠사업 망하는 시기와 사춘기가 겹치며,
    최악의 순간을 살게되었어요.
    처음에는 가족에게 맘의문을 닫은거,
    환경의 변화때문이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자기 목소리를 낼수없었던
    어린 시절부터 나름의 좌절감을 안고 살았던거더군요.
    쿨한 성격이라 안되는거에 대한 포기가 빠르다고 생각했는데,
    나름 깊은 분노와 좌절감을 안고 살았더라는...
    모든게 훌륭했던 아이가
    한달만 루틴하게 하던 공부,학원 쉬고 싶다고 할때,
    허락한 이후
    자기가 원하지않는 일은 아무것도 하지않는 아이.
    흔한 일상적인 대화조차 거부.
    그 상황에서 아이 아빠는 더 억압적인 말과 행동으로
    관계파탄.
    그냥 제인생이 아이로 인해
    그냥 실패!가 되었어요.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가족을 자기인생에서 지우고싶었다는 아이.
    단 한번도 땡깡이란걸 부려본적 없던,
    멋진 녀석의 속은 속이 아니었던거죠.
    그나마 저하고는 일상적인 대화는 하고,
    지금 대학을 다른 지역으로 보내며,
    나름 서로 중립지역을 찾은것같아요.
    오히려 저는 많이 방만하게,
    자유분방하게 풀어놓고 키운편인데,
    결국 받아들이는 아이 성향도 타고나는게 있는듯해요.
    되돌아 보고 같은 실수는 하지말되,
    성인된 아이 떠나보내는 준비를 하는게
    나을듯해요.
    내 아이가 언제든,
    돌아올수있는 빈자리는 남겨두고요.
    방학중 남들은 이해 못할 긴장감 속에서
    두달을 집에서 있다가 개학이라고
    돌아가고 나니,
    엄마인 저는 시원한 가운데,
    섭섭하고 허전한데,
    아이는 신나서 돌아갔어요.
    그냥 아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가족과 함께가 아니라도요.
    이제 좀 있으면,
    저도 자기 가정을 꾸릴거고,
    가끔 기대고싶을때 와서 쉴수있는
    쉴만한 물가 같은 부모가 되어보는거 어떨지요?
    따님은 떠날일만 남은 다 자란 철새같은 존재로 생각하심이...

  • 34. 그냥
    '19.8.24 3:32 AM (106.102.xxx.119)

    댓글들 좋아 댓글 씁니다
    오면 왔니 나가면 가니 그걸로 짧게 끝내보세요
    원글님 이것 저것 너무 알고싶어하는것 같아요

  • 35. qa
    '19.8.24 3:49 AM (220.73.xxx.83)

    과외 학생이 몇학년인지 까지 딸이 대답을 했네요
    그럼 완전 부모를 무시하는 아이도 아니고
    싫어도 대답은 하는 착한 애인데...
    보통의 엄마는 “아이쿠 우리 딸이 힘들겠네...
    어린 학생이면 더 신경 많이 쓰일텐데...
    우리 딸 고생하니까 엄마가 내일 맛있는거 해줄께
    아이쿠 기특해라 내 새끼.. 용돈도 과외로 벌고
    너무 고맙다” 라고 아이 기를 살려줍니다
    그런데 원글님은 그 상황에서 그런 어린애가
    왜 과외 받나고 부정적으로 물으면 ㅎㅎㅎ
    제가 딸이라면 그 순간 엄마에게
    정나미 떨어져서 입 닫거나 싸워요
    그런데 딸은 시급이 같으니까 한다고 대답을
    했네요. 퉁명스럽게는 엄마가 자기 자존심
    건드렸으니 당연한거구요
    원글님 딸아이는 정상이고 문제 없어요
    오히려 착해요
    원글님이 바뀌셔야해요

  • 36. ..
    '19.8.24 3:54 AM (49.170.xxx.24)

    지금도 아이를 닥달하고 계시네요?
    본문에 쓰신 내용이 대화라고 생각하세요? 일방적이기만 한데.
    상담과 심리치료는 님부터 받으세요.
    아이를 편안하게 두고보지를 못하시네요. 뭔가 강박증 있으신듯.

  • 37. 애 좀 냅둬요
    '19.8.24 4:05 AM (175.223.xxx.164)

    딸 고칠생각하지말고 본인을 고치세요.2222222222

  • 38. 엄마든 누구든
    '19.8.24 4:26 AM (216.4.xxx.32)

    성인대 성인의 관계인데
    저런식으로 취조하듯 이잡듯 꼬리에 꼬리를 물어 캐묻는 대화방법은
    짜증나죠.

    최근에 새로 알게 된 사람이 저런 식으로 묻는다면 그냥 간단히 안보면 되는거지만
    평생을 저렇게 시달려 온 딸이라면
    내부적으로 멘탈이 어마어마하게 썩어 있을거에요.

    저따위 질문에 단답형이라도 일일이 대답은 해주는 딸이 기특하네요.

  • 39. 숨막혀
    '19.8.24 4:45 AM (175.116.xxx.93)

    옷다리고 과일 깍아주면서 말은 취조하듯 저렇게 늘 했겠죠. 죄많이 졌다고 생각하면 입좀 닫아요!!!

  • 40. 지우지말아주세요
    '19.8.24 4:49 AM (89.204.xxx.37)

    댓글들 너무 주옥같아요.
    받아들여지지 않으셔도 읽고 또 읽으면 도움 되실꺼예요.

    내용 지우시더라도 댓글은 보존되도록 원글은 지우지 말아주세요

  • 41. ㅡㅡ
    '19.8.24 4:52 AM (49.196.xxx.60)

    독립시켜주세요, 그래야 따님도 혼자 숨쉬고 살듯..
    선택적 함구증? 그런 거도 왔나봐요

  • 42. ..
    '19.8.24 4:55 AM (175.116.xxx.93)

    자식 잘되라고 째찍질했다.. 이거 부모가 본인 마음 편하자고 하는 이기적인 행태에요. 자식이 본인 마음 불편하게하고 걱정하게 만드는거 참지 못하니까. 결국 본인 맘 편하자고...

  • 43. ㄴㄴㄴ
    '19.8.24 5:05 AM (218.237.xxx.203)

    글을 읽기만 해도 숨막혀요
    저라면 벌써 중간에 짜증냈을듯

  • 44. 저도
    '19.8.24 5:42 AM (124.54.xxx.37)

    윗님말대로 그 질문들이 정말 짜증유발하는 질문이라고 생각해요 본인은 진정 못느끼시나요?

  • 45. 아아
    '19.8.24 5:51 AM (124.53.xxx.237)

    정말 인간적인 게시물이에요.

  • 46. ㅅㅇ
    '19.8.24 6:03 AM (118.223.xxx.136)

    캐묻듯이 물으면 대답하기 딱 싫어져요

  • 47. 555
    '19.8.24 6:12 AM (218.234.xxx.42)

    부모에게 맺힌 거 있고,
    어릴 때 학대받았다고 느끼고 있고,
    사과받았다고 느끼지 못하고,
    이해하거나 용서할 생각이 전혀 없는 것으로 보여요.
    친척이나 동생은 부모에서 파생된 사람이니 당연히 더불어 싫은 거구요.

    큰일이네요.
    딸이 상처가 너무 많고 너무 힘들 것 같아요.

  • 48.
    '19.8.24 6:29 AM (220.78.xxx.128)

    원글님이 죄가 많다고 하셨으니
    하는말인데 요

    죄가많으시네요

    입으로는 사과도 했지만
    마음으로는 네버 절대 입니다

    그래서 뿌린대로 거둔다 ...는 말이 있나봅니다

  • 49. ...
    '19.8.24 6:31 AM (175.117.xxx.250)

    짧은 이 글에서조차 나타나네요. 공부하세요 엄마. 상처주지 않는 대화법 이런 책들 좀 읽어보시고요. 애가 입을 닫게 만들고 있네요.

  • 50. ㅡㅡ
    '19.8.24 6:57 AM (116.37.xxx.94)

    빅마마 사례가 좋네요
    시간을 길게 잡고 서서히 다가가 보세요
    꼭 회복되길 바래요

  • 51. 딸이
    '19.8.24 6:57 AM (1.246.xxx.88)

    독립해야하는 게 시급하다기보다
    딸을 독립된 어른으로 인정부터 하세요.
    말안한다고 생각없이 대학원갔겎나요?
    엄나가 그 속을 다 알필요없어요.
    백화점 안가도 돼요. 혼자서 옷 잘 샤올텐데
    사주는 역할이 하고싶었을까요?
    말안들읠거면 독립하라는건 쫓아내는 형싁이잖아요.
    독립시켰다 생각하고 존중해보세요.
    친척은 엄마와 같으니까 걑은 반응인거고

  • 52.
    '19.8.24 7:00 AM (211.202.xxx.106)

    딸이 성인군자인데요?
    딸은 엄마의 저런물음에 답을 다하는군요
    몇줄읽고 제가 짜증나서 내려버렸는데 아들 키우는저는 감히 해보지못하는거를고민이라고 올렸군요
    과외다녀온 딸 말을 많이 하고와서 입도 열기 싫을텐데 대답을 다하는 착한딸이 이런엄마만나서 참 힘들겠다는 생각만 드네요

    과외갔다오면 묻지말고 수고했네~하고 맛있는것 차려주는데
    뭘그리 캐요~캐기를~~~
    나라면 두번째물음에 소리버럭하겠는데?

  • 53. ...
    '19.8.24 7:05 AM (110.13.xxx.131)

    댓글이 좋아요.
    원글님 혹시 불편하시면 댓글은 남겨 주세요.

  • 54. ??
    '19.8.24 7:06 AM (223.62.xxx.213)

    엄마가 꼭 심리치료를 받아야할것같아요
    본인이 원가족과의 애착관계가 좀 문제가 있었지않을까 생각이 되어요
    다른이유는 핑계같고요
    아이는 속이 곪을대로 곪아있을겁니다

  • 55. ...
    '19.8.24 7:07 AM (122.36.xxx.161)

    너무 질문 많으시네요. 아이가 엄마한테 애정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엄마와 좋은 추억이 있는 것도 아니고 지금 기쁜 일이 있어서 신이 나는 상황도 아니고, 피곤하고 쉬고 싶을텐데... 당분간 아이에게 뭔가 묻지 마시고, 그냥 잘 대해주시기만 하세요. 용돈도 주시고, 아이만 좋아하는 음식 해주시고... 아이가 엄마와 대화하고 싶어하지 않는 것 같으면 힘들게 시도하지 마시기 마랍니다. 저도 엄마랑 사이가 무척 안좋은데 맛있는 요리해준것만 기억에 나네요. 그것때문에 그나마 왕래하는 것 같아요.

  • 56. ....
    '19.8.24 7:08 AM (117.111.xxx.159)

    부탁인데 글 지우실때 원글 내용만 지우시고 댓글 남겨 놓으시길....

  • 57. ...
    '19.8.24 7:11 AM (122.36.xxx.161)

    덧붙이면 아이가 외출해서 돌아왔을 때 기분좋을 수 있게 침구를 바꿔주시는 건 어떨까요? 집에서 쉴 때 입을 수 있는 예쁜 옷도요. 집에서 쉬는 것이 포근하게 느껴질 수 있도록이요. 제가 집이 싫었을 때, 그래도 좋았던 상황을 기억해서 댓글 달아봅니다. 저희 엄마도 참 이상한 사람인데 잘못했을 때는 저런 식으로 회개하더라구요. 침대 위에 제가 필요할 만한 이것저것 백화점에서 사다가 올려놓고... 반드시 고급지고 예뻐야 합니다.

  • 58. ...
    '19.8.24 7:23 AM (183.90.xxx.162)

    저 대화가 계획없이 한 번에 이루어진 대화라면 진짜 따님 너무 짜증났을 거 같아요. 원글님이 아예 작정하고 딸이 왜그러는지 궁금해서 참다참다 물은거라면 어느 정도 이해. 근데 평범하게 과외 얘기하다 대화 태도 문제 삼아 저런 대화로 나간거라면 원글님 화법과 사고방식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친정엄마랑 사이 안 좋은 딸인데요, 기본적으로 성향이 서로 안맞는 사람들이에요. 저 위 어떤 분도 그런 얘기를 했지만 만약 친구였다면 절대 친해지지 않았을 사람인데 모녀관계로 엮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평생 함께 가는 관계인거죠.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잘하고 잘못하고 그런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댓글들이 다 원글 비난하지만 솔직히 따님의 태도도 문제있다고 생각해요. 그냥 나와 다른 성향의 인간이란 걸 인정하고 각자의 삶을 사는게 최선 아닐까요? 원글님도 크게 바뀌실리 없고, 딸도 마찬가지일테구요. 20대 중반이면 솔직히 지금 독립시켜도 좋을 나이지만 딸이 원하지 않는다니 그건 그냥 연끊자는 얘기가 되겠네요. 대학원 2년은 집에서 뒷바라지 해줄테니 졸업과 동시에 독립하라고 얘기하는 건 어떨까요? 서로 안보고 살면 그나마 좀 낫더라구요. 속상하시겠지만 그냥 서로 인정하는게 좋을 거 같아요.

  • 59. 이거
    '19.8.24 7:30 AM (114.200.xxx.22)

    저도 아이들 대하는거 다시 생각해보게 됐어요
    댓글 다시 읽어봐야겠어요

  • 60. 참...
    '19.8.24 7:33 AM (211.245.xxx.238)

    82에서 자녀관련 글의 댓글들 볼때마다 헷갈립니다. 딸이 정상으로 전 안보이는데요
    무엇보다 엄마한테 맺힌게 있음 친척이랑은 왜 저러나요? 그냥 본인만 아는 극도의 이기적인 아이일뿐이예요. 말하다 눈물 주르륵 흘렸다면서요. 이런애 잘알아요 짜증나고 그냥 분한거예요 성격파탄수준임

    자기가 능력이 없으니 부모돈으로 공부하고 부모밑에서 살기는 해야겠는데 간섭은 받기싫고 부모가 나한테 벌벌 떠는거 알면서 자기태도 하나도 안고치잖아요ㅋㅋ 사춘기예요? 사춘기여도 버르장머리없고 예의없이 구는거 괜찮나요? 여기선 뇌파가달라진다느니 어쩐다느니 하는데 그래도 지켜야할 선이라는게 있는겁니다

    장담하는데 이글 딸은 나이 오십육십먹어도 안바뀌구요. 타고나길 차갑고 못되게 나온거예요. 나중에 본인이 경제적으로 전혀 아쉽지않으면 원글님이랑도 연끊을 수 있는 애예요
    이미 자기한테 도움 하나도 안되는 동생이랑은 몇년째 얘기안한다잖아요. 저런애들 진짜 극도로 이기적이고 자기상처만 크게 생각하고 자기한테 잘해주는 사람은 더 우습게보는 전형적인 강약약강 인간형입니다

    님포기하세요. 그나마 자식이라고 싸고 돌려면 진짜무슨짓을 해도 상관없다 서운하지않다 생각하셔야지 아니면 엄청 상처받을거예요. 둘째랑은 잘지낸다면서요.

    제말이 맞는지 보려면 이제부터 당분간 첫째한텐 일절관심 끊으시고 둘째랑 데이트도 자주하시고 집안재산 좀 있으시면 둘째한테 준다는 뉘앙스도 자주내비치셔야해요. 대신 첫째한테 관심구걸하기위한 연기는 안먹혀요. 아무상관없는동생이랑도 몇년 얘기안할정도면 진짜 독한 애인거구요. 이런애 상대하려면 똑같이 독해져야합니다. 그냥 자식 취급안하는게 최고 방법이예요

  • 61. ㅡㅡㅡ
    '19.8.24 7:43 AM (210.123.xxx.123)

    정말 댓글들 예리하고 좋네요. 아이 육아 대화방법 많이 배웁니다.
    저라면 그렇게 사사건건 캐묻고 따지고 들지 않고 그냥
    아이고 우리 딸 왔어? 밥은 먹었니? 학교 끝나고 과외까지 하고 오느라 힘들겠는데 쉬어라. 하고 내버려 두겠어요.
    저희 어머니께서 저한테 매일 이렇게 하셨거든요.
    미처 지금껏 생각지 못했는데 마음이든 몸이든 집과 어머니는 내가 쉴 곳이라고 믿게 해주셔서 새삼 제 어머니에게 감사하네요. 대화 접근 방식을 좀 바꿔보세요.

  • 62. ...
    '19.8.24 7:48 AM (183.102.xxx.120)

    따님이 너무 안 됐어요..
    죄송합니다..

  • 63. 원글님이
    '19.8.24 7:59 AM (220.116.xxx.191)

    욕먹을줄 알면서도 굉장히
    솔직하고 객관적이게 써주셨네요

    원글님 글보니 원글님은 보통의 엄마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이상적인 댓글들 보이지만
    애 키우다보면 그렇게 이론적으로 되던가요?
    원글님도 타고난 성격이 있는거고
    아이도 타고난 성격이 있는거니
    너무 자책하고 원인분석과 희망에서 벗어나세요

    그냥 이제 아이 독립시키시고
    원글님 인생사세요

  • 64. 보통의 엄마라뇨
    '19.8.24 8:02 AM (121.190.xxx.146)

    보통의 엄마들이면 애가 과외를 하나를 하는 지 두개를 하는 지 모르지 않죠. 그리고 애가 과외갔다와서 피곤할테데 제대로 대답안한다고 대뜸 엄마한테 억하심정있냐로 워프해서 1에서 11까지의 기나긴 언쟁으로 들어가지도 않습니다. 퉁명스러우면 퉁명스러운대로 말하기 싫음 말아~ 까칠하네 ㅋㅋ 이러고 끝내죠.

    보통의 엄마들 기분나쁘네요. 그리고 원글님은 원글님 화법다시 돌아보세요. 내 보기엔 주변에 척진 사람 한 둘 아닐 것 같음

  • 65. 이해갑니다
    '19.8.24 8:05 AM (104.195.xxx.46)

    그냥 엄마가 지긋지긋한거에요.
    본인은 관심과 사랑이라 생각하시지만 자식이볼땐 간섭 잔소리일 뿐이거든요.
    정말 사랑하는건 그냥 말 안해도 느껴지는거에요.
    근데 이런분들 특징은 느껴지는 사랑은 없는데 말로만 사람 쥐어짜고 다큰 자식일 일일이 본인이 다 알아야하고 아는데서 끝나면 모르겠는데 자기선에서 충고랍시고 잔소리 끝도없이 늘어놓고 그래요.
    단답형 대답 왜하냐고요? 길게말하면 잔소리 또 늘어지니까 그래요. 응 그래 그렇구나 에서 절대 끝나지 않죠.
    듣기싫은 잔소리 늘어놓고 본인은 사랑해서 그렇다고. 꼬치꼬치 캐물으면서 대답 시원찮으면 애가 소통이 없다고.
    아휴 님은 부모님한테 매사 그리 일일이 대답하고 잔소리 들으면 좋으세요?
    그냥 내버려두세요. 과외도하고 자기 할일 알아서 하면 됐잖아요. 대학원이 어쩌고 앞으로 진로가 어쩌고 고딩도 아니고참..

  • 66. 그냥
    '19.8.24 8:12 AM (117.111.xxx.96)

    날 더운데 알바하느라 고생했다~
    한마디만 하면 되는데..

    뭘 그리 취조를 하셨나요?

    관계가 틀어질대로 틀어진 것 같아 참 안타깝네요.

  • 67. 저 위
    '19.8.24 8:18 AM (103.9.xxx.206)

    요리연구가 이혜정님한테 그렇게 또 아픈 사연이 있는 줄은 몰랐네요.
    유툽 방송 있으면 보고 싶은데 아시면 링크 좀 올려주시기를요.
    원글님께 궁금한 점은, 둘째딸한테는 다르게 하셨나요?
    다들 원글님의 말투, 잔소리가 원인이다 그래서요.
    저는 그게 궁금하네요.
    감정적으로 두 아이를 다르게 대하셨는지.
    둘째한테는 따뜻하게 하셨는지.
    아니면 원글님은 첫째한테도 따뜻하게 하고 할만큼 정성 다 부렸다...그런데 이렇게 됐다...
    이런 뜻인지...

  • 68. 현재 40
    '19.8.24 8:18 AM (222.99.xxx.137)

    저희엄마랑 비슷하시네요. 저는 아이둘을 키우고 있고 40입니다.
    저는 고등학교때 우연히 문제 지문으로 친구를 실수로(?) 죽인 아들이 무서워하며 집에 돌아오자 엄마가 자초지종도 묻지 않고 감싸주며 급히 집에 들어오게하여 숨겨주는 내용의 글을 읽은적이 있어요.
    그 글을 읽자마자 머리에 엄청남 충격이 오더라구요. 우리 엄마 아빠는 작은 실수하나 용납하지 않는데.. 저런 상황이라면 난 어찌해야하는가.. 내게는 내가 어떤 행동을 하던지 무조건 내편이 되어줄 내편이 없구나.. 하는 생각이요.

    아이에게 행동에 지침을 주고 양육하고 잔소리하며 애쓰는건 사실 친척이나 남들도 할수는 있는데 무조건적인 내편이 되어주는건 정말 부모말고는 아무도 할수 없는거잖아요. 근데 그런 경험을 해보지 않으면 난 세상에 고립되고 어마어마하게 외로운 존재로 느껴져서 잘자란다 해도 무척 독한사람이 돼요. 왜냐하면 나 혼자 살아남아야하니꺼요. 내가 실수하고 잘못을 해도 받아줄 사람이 없으니 모든걸 내가 감내해야하거든요. 그게 그 딸의 정신상태에요. 철저히 무장하고 긴장하는 삶.
    태도도 옳바르고 성적도 우수하고 인간관계도 문제가 없어요. 엄격한 기준에 의해 끊임없이 관리받으며 잘자랐거든요. 근데 친구관계나 인간관계에서 사람들과 깊이있는 관계를 잘 못맺어요. 사람들을 용납하고 받아들이는 경험을 많이 못해봤거든요. 그래서 정말 깊은 친구가 없어요. 대외적으로는 친구도 많고 잘지내는것처럼 보일거에요. 하지만 속깊은 관계가 되려고 하면 벽을쳐요. 나이가 들면서 경험이 쌓이면 좀 무뎌지기도 하겠죠.
    하지만 부모에게 기대하는 역할은 변하지 않고 그 부모들은 다시금 잊을만하면 상처를 주기때문에 마음을 열수가 없어요. 마음을 열었다가 언제 또 상처를 줄지 모르니까요.

    제일 중요한게 무조건적인 , 다시 말하면 조건을 달지 않고 굳이 이유가 필요하지 않은 사랑 혹은 애정표현이고, 잘못이 아닌 실수에 관용적인 태도에요. 부모는 항상 내편이 되어준다 라는 믿음. 모든 행동을 평가하려들지 않는 마음가짐.

  • 69. 원글
    '19.8.24 8:20 AM (116.39.xxx.49)

    어제 대화가 거의 12시 넘어까지 있었고 잊기 전에 정리해서 올리느라 꽤 늦은 시간에 글 올렸는데
    아침에 50개 넘는 댓글 달린 거 보고 놀랐고 또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읽고 제일 먼저 든 생각은 문제는 딸의 행동이 아니고 엄마다 라는 댓글들에 차라리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저와 남편은 딸의 행동이 정상이 아니라고 내내 생각을 해왔고 얘기를 안하니까, 대화가 안되니까 자꾸 일방적으로 묻게 되고, 밖에 나가서도 저렇게 행동할까봐도 정말 걱정이었는데 문제가 저라면 그게 정말 다행이에요.
    글이 길어질 것 같아 간략하게 정리하며 쓰느라 취조하듯이 캐물은 것처럼 읽혔겠다 싶지만 딸에게는 딱딲한 어투로 물으나 부드럽게 물으나 첨삭해 들어오는 게 싫은 건 매한가지일 테니 중요하지 않아요.
    딸아이 맘 속에 애정을 받지 못한 덜 자란 아이가 있다는 말.
    그나마 그거라도 대답해 주면 정말 착한 딸이라는 말.
    집을 안나가겠다면 정말 가족이 싫은 건 아니라는 말이
    절 반성하게 하고 한편으로 다 끝난 건 아니라는 말도 되고 깨닫는 바가 많습니다.

    앞으로는 좀 더 맘을 헤아리는 대화를 하고, 쓸데 없는 말을 안걸면 더 좋고,
    성인으로 인정하고 지나친 걱정을 미리 하지 않으며
    이미 잘하고 있는 딸을 계획을 꺼내 놓으라는 둥 닥달하지 말아야 하고
    내가 아이를 책임져야 한다, 고로 통제하려 하는 잘못된 생각을 깨달아 고치고
    밤늦은 시간 행선지를 알아야 하니 과외를 어느 동네 몇시 타임 무슨 요일에 가느냐 등도 묻지 않느 게 낫고
    이런 것들을 의식적으로 실천하려 합니다.
    제게 강박이 있는 것 같아요. 자꾸 걱정하는, 이젠 안해야지요.
    이른 시간, 늦은 시간에 댓글들 진솔하게 엄마 입장에서 과거 딸의 입장에서 써주신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누군가에게 반면교사가 될 수도 있어 원글은 지우지 않고 남겨 놓을게요.

    지금도 아이 공부로 갈등 중이신 분들. 저를 보세요.
    그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할 아이는 하고 저희 둘째처럼 안할 아이는 끝까지 안합니다.
    이제부터는 서로에게 스트레스 주지 않는 편한 집안을 만들어야겠다 생각하고
    그게 저희 집에서는 조용히 내버려두는 거, 맛있는 거 있으니 나와서 먹어라~ 부르는 정도고
    다행히 큰아이가 가족여행 등에는 꼬박꼬박 따라다닙니다.(절대 강요 없죠)
    물론 가서는 한마디도 안섞고 셀카 찍고 핸드폰만 하지만요.
    그냥 내가 안나서는 게 도와주는 거고 우리 부부만 의지하며 노후를 계획하면 되겠죠.
    긴 글이었는데 정말 성의있게 끝까지 읽어주시고
    지금 긴 댓글까지도 읽어주시고
    댓글 주신 모든 분들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 70. 둘째 동생과
    '19.8.24 8:29 AM (103.9.xxx.206)

    한마디도 안 섞는다니 그런데 가족여행도 같이 가고...
    분위기가 상상이 안가네요. 얼마나 불편할까 싶고.
    애들 둘이 싸우고 말 안하고 있으면 불편하잖아요.
    이건 싸우지도 않고 그냥 투명인간 취급한다는건데...
    언니한테 그런 대접 받는 둘째는 괜찮은지도...
    좋은 상담사 있다면 한번 둘째만이라도 가서 자기 감정을 터놓고 얘기해볼 수 있게 하는것도 좋을 거 같아요.

  • 71. ㅇㅇ
    '19.8.24 8:32 AM (121.168.xxx.236)

    저게 하루에 한 번에 다 이루어진 대화 맞나요?
    딸이 보살이네요

    원글님 저는 원글님의 네번째 질문부터 숨이 턱턱 막혀요
    우리 남편이 좀 저런 스타일이랑
    애들이 너무 질색해요

  • 72. ...
    '19.8.24 8:34 AM (1.252.xxx.101)

    저도 아이키우는 엄마로서 저자신을 돌아보게 되네요
    원글님 솔직한 글과 좋은 댓글들 읽으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 73.
    '19.8.24 8:37 AM (125.176.xxx.54)

    원글님 힘내시고요
    댓글 안 지우신다니 감사합니다

    진심이 묻어나는 댓글들
    더불어 감사합니다

  • 74. 원글
    '19.8.24 8:39 AM (116.39.xxx.49)

    알바하는라 힘들었겠다가 먼저 나와야 하는데 어떤 알바인지가 더 궁금한 저도 문제가 많네요.
    저는 큰아이만 이렇게 사고가 흘러요. 그 외 가족이나 친척이나 직장에서는 분명히 힘들었겠다가 먼저 나왔을 거예요. 실제로 주변사람과는 그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큰아이와의 관계가 어그러지면서 본 적 없는 관계를 둘이서 이루고 있어요.
    그리고 둘째에게는 더 기준이 낮았냐고 물으신 분 계신데 아무래도 낮았겠지만 제 성격상 허용범위가 확 다르게 넓진 않았어요. 그런데 둘째는 큰애와 다르게 제 살 깎아먹기식으로 앞뒤 안가리고 굉장히 세게 반발하고 행동으로 옮겼기 때문에 제가 나가 떨어졌어요. 그래도 엄마는 언니가 해달라는 건 다 해주고 나는 맨날 안들어준다며 볼멘 소리 하지만 매일 카톡으로 하트 주고받고 트라우마처럼 맺힌 건 없는 것 같아요. 저 하고 싶은 거 실컷 하면서 제 명을 단축시켰거든요.
    불안해서 최선을 다 해야 해서 조급증을 내고 미리 길 닦아놓고 기다리고 다 닦아놨으니 이리 가기만 하면 된다고 앞질러서 안내하고
    하나도 안반갑고 득이 된 결과도 있었지만 하나도 안고맙고 해달란 것도 아니었고 앙금만 남았습니다.
    아이 반응 봐가면서 하세요. 벌써 저렇게 입을 다물기 시작했을 때 이건 아니다 깨닫고 멈췄어야 했는데 아이라곤 처음 키워봤고 친정모의 방치, 방목이 너무 원망스러웠던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은 그 반대라고 믿었기에 뭐가 불만이냐?라는 맘도 있었어요.
    저같은 과오는 없으셔야 합니다.
    다시 겪을 수만 있다면 결과를 떠나서 아이를 숨쉬게 해주겠어요.
    실제로 전문대 간 아이 그저 대견하고 이쁘고 걱정되지도 않아요. 성격이 너무너무 사랑스럽고 주변에 사람이 끊이질 않거든요. 공부가 다가 아닌데, 얘는 뭐라도 할 것 같아요.
    저같은 어머님들, 멈추셔야 합니다.

  • 75. ᆢᆢ
    '19.8.24 8:39 AM (223.38.xxx.231)

    아이를 키운다는건 참 어렵네요
    요즘 게시판이 난리인데 이런 생각하게 만드는 댓글들이 좋네요
    원글님 힘내시고 아이와 관계 개선 되시길

  • 76. 댓글
    '19.8.24 8:43 AM (61.101.xxx.56)

    조언이 너무좋아서 나중에 천천히 다시 읽어보려합니다

  • 77. 반성
    '19.8.24 8:44 AM (144.138.xxx.169)

    원글님 글 읽고 저도 비숫한 경험을 한 사람으로 답글들 보고 많이 반성합니다.
    이 모든게 결국은 부모의 양육방식이 문제라는걸 절실히 느끼고 갑니다.
    능력이 없는 경제적이든 정신적이든 그런 부모들은 아이를 기를 자격이 없는거 같습니다
    그걸 알았다면 결혼을 하지 않했을텐데 내 생애 큰 후회로 남아요. 글 쓰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 78.
    '19.8.24 8:48 AM (107.77.xxx.54)

    자랄 때는 나의 자랑이 되어야한다는 일념으로 어떻게든 더빨리 더높이 달려라 하면서 마음에 안차면 화풀이도 하고 그러다가 사이 틀어지고 입시 잘되고 하니 이제 남의 딸들은 살갑게하던데 너는 왜 안그러니? 살가운 딸이 되어라 하는 상황아닌가요?
    저희엄마가 그러는데
    하는 말도 똑같네요
    밖에서는 살가운데 집에서는 왜 그러니
    제 대답도 같아요
    밖에서는 살갑게 하고 싶고 친하고 싶은데
    집에서는 살갑게 하기도 싫고 친하고 싶지않아요

  • 79. ㅇㅇ
    '19.8.24 8:50 AM (1.144.xxx.147)

    원글님 딸이 꼭 저 같아요
    원글님음 저희 부모님 같으시고...
    오만가지 사교육에 저를 위해 8학군으로 옮기신 부모님 감사하죠

    그러나 마흔이 다 돼가는 애엄마가 된 지금도 부모님 전화오면 받기 싫어요 무슨 잔소리를 할까 꼬투리를 잡고 평가를 할까 싶어서요
    다른 친구들은 엄마랑 매일 통화하고 그러던데 ㅠㅠ
    친정에가서 어떤 말을 꺼내기 전에 심호흡 한번 해요
    무조건적인 용납 그런게 아주 없는건 아니었지만
    일상생활속에 자잘히 평가받는 기분 진이 빠지거든요

    근데 지금 제가 원글님이랑 똑같이 제 초등학생 딸에게 그러고 있다는걸 원글이랑 댓글 보면서 깨달았어요 원글님 우리 같이 고쳐봐요 관계회복 아직 늦지 않았을거라 믿어요 할수 있겠죠...

  • 80. 저사춘기때
    '19.8.24 8:52 AM (110.9.xxx.145)

    첫째딸 처럼 제가 그랬어요 한창 사춘기때
    전 엄마가 공부공부 하지도 않았는데.. 혼자하는 타입이었구요
    예민하고 칭찬에 민감한편이었는데 엄마는 공부에 관심이 없는 분이라 제가 잘하던 못하던 큰 관심이 없으셨어요. 그리고 저도 친척들도 싫어했는데 나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한두마디 하는것이 다 간섭과 잔소리 비꼬는 말로 들렸어요
    그런데 엄마가 절 사랑한다는 걸 느낄수있어서 서서히 변했어요. 저희엄마는 원글님과는 조금 다르게 방임형이었거든요.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거 배려해주시고 신경써주시는게 느껴졌어요. 아마 딸 성향이 예민하고 민감해서 님이 방임형이어도 저처럼 반항적인 시기는 왔을 거예요.. 그런데 그게 잔소리,관리하는 엄마 성향과 더 안맞아 저보다 더 길게 반항기 오는 거구요.
    사소한 거라도 딸이 좋아하는거 캐치하셔서 꾸준히 해주세요. 옷, 과일 말고 좀 더 세심한걸로요. 위에 이혜정선생님처럼요..

  • 81. 참나
    '19.8.24 8:55 AM (39.7.xxx.254)

    님도잘못이나 기량 딸이 독하고 못된곱니다
    그라마 의대라도가서 복수하지 부모지원 다받으면서 저 진짜 못되었네
    저라면 쫒아냅니다
    그리고 대학원봬내지마세요
    저 어차피취직도못하고 그냥 빌붙어살겁니다
    진짜독하고 복수하려면 전문직 갔겠지요

  • 82.
    '19.8.24 8:56 AM (114.201.xxx.2)

    질문하시는거 보고 저라도 대답하기 싫겠어요
    취조하듯 꼬치꼬치

    거기다 비난하듯 들리는 질문
    저학년은 왜하니 이런게 뭐하러그런 과외하냐고
    하는듯이 들림

    원글님 말하는 방식도 그렇고 애도 그렇고
    떨어져 있어야 그나마 풀림

    독립시키세요
    자주 안봐야 사이 좋아져요

  • 83. 저사춘기때
    '19.8.24 8:58 AM (110.9.xxx.145)

    그러니까 좀 더 다정하게는 해주시되 비굴하게 느껴지게가 아니고, 아이가 좋아하는 포인트를 딱 집어서 해주세요. 마카롱을 좋아하면 유명한 곳 마카롱을 일주일에 한번 정도 과외 마치고 오면 먹을수있게 책상에 포장된걸 올려놓는다거나 하는거예요. 좋아하는게 무언지 잘 살펴보시기 바래요.
    그리고 둘째랑 말 안하는 것도.. 저도 그랬는데 둘이 성향이 다르고 둘째한테는 아무래도 엄마가 더 너그럽거든요. 그게 동생을 싫어하게 만드는 데다 공부를 더 못한다니 그저 어려서 엄마가 이뻐하는 것 같고 지적 수준이 다른 깊은 고민 얘기도 안되고 무튼 성향이 달라서 말 안하게 되는 거예요.. 나중에는 둘다 더 성숙하고 엄마가 동생한테만 잘해주는게 아니고 나도 사랑한다는 걸 느끼면 좋게 변할 겁니다.
    쓰고보니 엄마가 저같은 딸 낳아봐야 한다고 하셨던 말이 뭔지 이제 깨닫네요 ㅋㅋ 힘드시겠지만 딸도 그런 성향으로 태어난거라 혼자 많이 힘들고 괴로워하고 있을 거예요. ㅠㅠ

  • 84. ..
    '19.8.24 8:58 AM (211.108.xxx.66)

    스무살인 저희 딸한테 이 글 보여줬는데
    따님이 상처 받을 수 는 있지만 그럴거면 왜 독립하지 않고 그 집에 있냐고
    욕하네요. 엄청 흥분해서 이건 말이 안된다고...
    그렇게 상처 받았음 나가서 지 손으로 돈 벌면서 자립해서 살것이지
    가족들 모두 불편하게 하면서 본인 취하고 싶은 건 다 취할려는 이기적인 심보라고 욕하네요.

  • 85. 참나
    '19.8.24 8:59 AM (39.7.xxx.254)

    여행도따라간다니
    저라면 더 강하게몰아붙이겠어요
    저도 님비슷한엄마이나 제 딸둘은안그래요
    받을거다받고 뭐하는겁니까?
    타고난겁니다
    내꺼받으려면 지도 최소한의 것예ㅣ의는지켜야지요
    내딸로서의
    저건 그냥 비뚠애입니다
    사회생활도잘안될겁니다

  • 86. ...
    '19.8.24 9:06 AM (223.62.xxx.107)

    원글님은 아이에게 문제가 있는 것 같고 걱정이 돼서 저런 방식의 대화를 하게 된다고 하시는데 솔직히 전혀 안 믿깁니다. 계속 추궁하듯 질문 던지는데 걱정해서가 아니라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아 그런다는 게 뻔히 보이니까요. 독립을 시켜 주겠다고 선심쓰듯 말하지만 실은 나도 너 싫으니 내 집에서 나가라고 협박하는 거죠. 원글님이 아이가 성적 경쟁에 시달리는 동안 이런 태도를 얼마나 보여 왔을지 선합니다. 자기 기준을 강요하고 아이를 비난하고 평가하고 마음에 안들면 나도 널 포기할 거라고 협박하고...

    다른 건 몰라도 독립을 시켜주겠다느니 하는 소리는 함부로 하지 마세요. 어떻게 아직도 딸을 겁주고 협박해서 숙이게 하고 이겨먹을 생각을 합니까? 관계가 이렇게 파탄이 난 마당에요. 이건 원글님도 타고난 기질이라 고치기가 쉽진 않겠지만 아이를 굴종하게 하려고 하지 마시고, 특히 나도 너 버리겠다며 으름장놓지 마세요.

    진짜 독립시켜 줄 생각이면 독립 얘기만을 진지하게 꺼내세요. 저렇게 다그치다가 독립 어쩌고 하면서, 진짜로 아이를 위해서 독립시켜주고 싶어 그랬다고 할 건 아니죠?

  • 87. 자식입장
    '19.8.24 9:08 AM (124.57.xxx.17)

    엄마가 원하는 관계노선이 애매모호합니다

  • 88.
    '19.8.24 9:08 AM (175.117.xxx.158)

    초딩다루듯ᆢ질문이 소소하고 과해요 용건만짧게 용

  • 89. ...
    '19.8.24 9:09 AM (59.15.xxx.10)

    원글님 덕분에 저 자신도 반성하고
    보석같은 댓글들 보면서 저도 많이 알아갑니다.
    진심으로 걱정하고 내일같이 상담해주시는 82 님들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 90. 작은애도 방식이
    '19.8.24 9:16 AM (121.173.xxx.123)

    다를 뿐
    큰애와 같이
    부모를 힘들어 한다면
    부모 문제 맞습니다

    관계를 망치는 가장 큰 독은
    대화내용이 아니라
    평소 아이들을 대하는 태도
    대화방식입니다

    원글님
    애들보다 본인을 돌아보는 시간 갖으시길

  • 91. ..
    '19.8.24 9:16 AM (211.108.xxx.66)

    저도 그리 좋은 부모는 아니라서 원글님께 조언 드릴 입장은 아니지만
    이 글 읽고 딸내미 반응에 제가 더 놀랐어요.
    원글님 그렇게 나쁜 부모 아니니 너무 자책하지 마셨음 해요.

    딸내미 요지는 이 어머니의 방식은 바르다 할 순 없겠지만
    자식을 망칠 의도로 그런 것도 아니고 결과적으로 좋은 학교에 간데다
    그 부분을 생각해서라도 선한 의도로 행한 부모의 마음을 어느 정도 헤아려야 한다고 하더군요.

    더군다나 다른 가족과 친척한테까지 냉랭한 모습은 더 더욱 이해가 안간다고 하네요.
    본인의 상처에만 너무 몰두하는 스타일이라 친구라면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경우라고 하고요. 문제 발생시 우선은 자기 자신에게 원인을 찾아야 하는데
    그런 모습은 전혀 보이질 않는다고요.

    제일 이해가 안가는 건 그런 마음을 갖고 있으면서도 부모가 베푸는 아낌 없는 원조는
    마다하지 않는 부분이라고 하는데
    차라리 자식에게 더 무심하게 해보시는 건 어떠냐고 하더군요.
    철저하게 관심을 끊고 지내보시고 재정적인 지원도 최소한으로 하고요.

  • 92. SimpleFood
    '19.8.24 9:18 AM (122.32.xxx.171)

    저의집에서도 비슷한 관계가 있어 공감됩니다.
    주옥같은 댓글 되새겨 읽으려고 로긴했어요.
    딸과의 관계 저장합니다

  • 93. 저도
    '19.8.24 9:24 AM (49.143.xxx.69)

    원글님과 비슷하게 아이에게 대화를 하는 거 같아요.
    솔직히 대화하는 방법도 잘 모르겠고 저렇게라도
    아이와 말을 하고 싶어서 자꾸 묻는거거든요.
    아이는 계속 차갑고요.
    저는 아이가 중2 아들입니다.ㅠㅠ
    댓글들 너무 좋으네요.
    반쯤 읽고 나중에 또 읽으려고 댓글 다는데요.
    엄마라는 자리 너무 힘들어요.
    내 그릇이 이렇게 작고 모자란 줄 알았다면
    결혼도 안 하고 아이도 안 낳았을거에요.

  • 94. ...
    '19.8.24 9:28 AM (183.98.xxx.95)

    서로 같은 성향이라서 그런 것도 있어요
    저도 원글님같아서 그런 부모아래서 자라서 어떤 분위기인지 잘 알아요
    시댁이나 남편은 저랑 달라서 아이가 편하게 느끼는게 있더라구요
    뭐든 잘한다 칭찬 오버 남발
    친정은 계속 기대치가 높아요 저도 그렇고 만족이 없더라구요
    앞으로 나아가기만 하고 편하게 즐길 수가 없어요
    쓸데없는 걱정으로 생각만 많아요
    저는 늦게 들어오는 아이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고 수고했다라고 한결같이
    말하는 남편보면서 조금 달라졌어요
    저는 아이 과외학생 진도 중간고사 결과까지 신경쓰여서
    과외 안했으면 좋겠더라구요
    그시간에 자기 공부하지..
    아이는 돈이 필요해서 ..제가 준다고 주지만 그거 보다 더 쓸 일이 많지만
    자존심 상해서 더 달라고 하지 않는거 알거 같거든요
    부자인 부모 아래서 자랐지만 저또한 넉넉하게 필요할때마다 돈달라고 하진 않았거든요
    늘 독립을 꿈꾸고 언제 내맘대로 한번 살아보나 그랬어요
    부모라고 편하게 기대질 않았어요
    아이도 독립을 하고 싶지만 형편이 그렇게 되질 않잖아요
    저는 원글님 상황 다 이해갑니다
    저도 아이랑 말 안하고 몇년을 살았고 대학가서 그나마 나아진거지만
    의견이 완전히 다르면 또 서로 몇달간 말을 안해요
    결혼 문제로 또 한번 부딪힐거 같은데
    저는 저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아이뜻대로 하게 둡니다
    본인 행동에 책임을 지라는거죠
    제 방식이 좋다고는 말 못하지만..무심히 뒤에서 응원만 해주는 부모가 제일 좋은거 같다는 생각은 늘 해요

  • 95. ..
    '19.8.24 9:40 AM (218.212.xxx.81)

    엄마가 보통 엄마네 하시는 분들은 스스로 돌아보시기 바래요..저렇게 질문형의 대화를 못 견디는 사람이 있어요. 그런데 내 아이가 그런 성향인지 모르는 엄마들이 많죠. 아이는 순응하는 것처럼 보여도 속으로 곪고 있을수도 있어요.

  • 96. 제경우
    '19.8.24 9:47 AM (182.221.xxx.73)

    엄마가 굉장히 똑똑하신 분인데요.
    엄마와 대화를 할때마다
    제 행동이나 말을 평가받는 기분이었어요.
    엄마란 항상 내편인 사람... 이 아니라
    내 잘잘못을 따지는 사람이라고 느껴졌죠.
    어릴때부터 그랬는데 중고등때 상처를 많이 받았고
    20대 내내 아주 안좋다가 30대에 결혼하며 좀 회복...
    좋아진건 마흔 가까이 되어서... 그렇게 오래 걸렸어요.
    자식 낳으며 저도 엄마를 좀 이해하게 되었고
    엄마도 많이 변하셨어요.
    그런데 너무 안타까워요. 이제 너무 늙으셔서..
    좋은 추억을 만들 시간이 별로 없네요.
    원글님은 그러시지 않길 바래요.
    세상에서 너무 힘든 일을 겪었을때,
    정말 다 포기하고 죽고 싶을때
    내 딸이 나를 떠올리고 찾아올까
    그 생각을 한번 해보세요.
    저희 남매는 아니었어요. 엄마한테 혼날까봐...

    그리고 친척 문제는 그래요.
    사실 친척이란 사람들... 피가 섞였단 이유로
    좀 무례할 때가 많아요.
    성적에 대한 지나친 관심, 거리낌없은 외모지적,
    나에 대해 부모가 전해준 과도한 정보...
    그런 것들로 인해 툭툭 던지는 말들이
    어릴땐 상처가 되기도 해요.
    내 미래 나도 불안한데... 친척까지 입대면 정말 암울한데
    그렇다고 뭘 도와주는 것도 아니면서.
    다들 관심에 한마디씩 하는거지만
    듣는 사람한텐 열마디 스무마디죠.
    명절에 시골 내려가기 싫은 노처녀맘 비슷한걸수도 있어요.
    지금은 아닐지 몰라도 그런 감정이 쌓인.

  • 97. 장기전
    '19.8.24 9:59 AM (144.92.xxx.240)

    오랜세월 다친 마음을 단기간에 푸는 비법은 없습니다. 부모는 그렇다치고 왜 친척들에게도 차갑게 대하느냐라고 하시는데 내가 미성년이고 약자일때 나에게 도움을 줄 힘이 있었던 어른들 그러나 나의 고통을 묵인하거나 방관했던 어른들에게 따듯한 마음을 가지기 어렵습니다.

  • 98. 성인인데
    '19.8.24 10:09 AM (121.154.xxx.40)

    그냥 냅 두세요
    지 인생 지가 살게
    자식은 내 부속품이 아니거든요
    집착을 버리시라고요

  • 99.
    '19.8.24 10:10 AM (110.8.xxx.9)

    큰 아이는 학대받고 사랑못받고 자랐다고 생각이 될 것 같아요.
    공부 못하는 둘째와는 또 나긋나긋 잘 지낸다니 얼마나 더 억울할까요..
    가족 특히 엄마에게 맺힌 화는 태산인데 성품이 드세지 않으니 밖으로 표출은 못하고 안으로 쌓고 쌓고...따님이 참 불쌍합니다ㅠ

  • 100. 에혀
    '19.8.24 10:11 AM (221.141.xxx.186)

    원글님 안타까워요
    제가 헬리콥터맘 이었어요
    모든문제 다 알아야 하고
    먼저살아오면서 체득한 경험들로 조언해야 하고
    제가 원글님처럼 방목형으로 자라서
    우리 부모님이 관심을 가지고
    상담사 역할을 해줬으면 내가 좀더 나은 사람이 되었을텐데 라는
    생각이 늘 있었거든요
    딸아이가 성인이 되어서는
    제가 자신에게 집착한다고 엄청 불만을 토로했었어요
    여러가지로 당황하고
    내 그리 열심히 케어 했건만 이라는 생각도 들었었고
    일단 마찰을 줄이고 싶어서
    관심을 다 줄였어요
    원하는것만 해주고
    나갔다 오면 소소한 이야기들
    많이 더웠지? 씻어 시원한 쥬스 만들어줄께
    정도의 선에서만 대화를 했어요
    근데요
    몇년동안 그러면서 마음을 내려 놓았는데
    신기하게도 관계가 오히려 좋아졌어요
    다시 어렸을때처럼
    엄마 사랑해 오늘의 나는 우리 엄마가 만들어 놓은거야
    그리고 사적인 문제들을 본인 스스로 상담해 와요
    엄마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는데
    엄마는 내가 어떻게 행동했어야 한다고 생각해? 등등요
    제가 다 알고 싶어할때는 그리도 고슴도치처럼
    털을 세우던 아니가
    그냥 소중하고 친한 이웃처럼 대하니까
    어느순간 절친이 되어있더라구요

  • 101. ...
    '19.8.24 10:12 AM (106.102.xxx.197)

    부부 사이 좋으세요? 어릴때 친척들이 귀엽답시고 아이를 놀리거나 친척들 만나면 얘가 이랬다저랬다 아이 화제로 올렸나요? 둘째는 어리버리 뭐든 용서되고 허허 웃어넘기는 분위기인가요?

  • 102. Vb
    '19.8.24 10:21 AM (211.227.xxx.151)

    원글님 댓글 쓰신것보고 눈물이 펑펑 나네요

    그래도 차라리 내가 문제인게 더 낫다고 생각하는 마음
    딸이 집을 너무 싫어하는건 아니라는 것에 안도하시고ㅠㅠ

    원글님의 실수로 아이가 상처를 받기도 했지만
    말 한 마디 안하는 가족과 여행은 가고
    강남에서 살고 싶어하고
    아이도 이기적인 면이 강한 것 같아요.

    일이 이렇게까지 된건
    두 분의 성향 차이도 크게 작용했고
    그래도 딸은 좋은 대학을 나온 성실한 성인으로 자랐으니
    앞으로는 기대치를 버리시고
    그냥 반가운 손님처럼 선을 정햬 대하시면 어떨까요?

    저도 말 잘 못하는 사람이라 다독여주고 감싸주는 말
    우리 배워봐요

  • 103. ...
    '19.8.24 10:21 AM (106.102.xxx.197)

    독립해라 싫다니 바로 허드렛일 하기 싫나 혼자 살면 강남 벗어나니 싫냐는 반응과 딸이 주르르 눈물 흘렸다는 얘기에 어릴때부터 억울하게 자신에 대해 단정내려지는 일이 얼마나 많았을까 싶네요. 가뜩이나 자기주장이 세지 않은 성격인데 그러니 말을 섞기 싫죠.

  • 104. ㅇㅇ
    '19.8.24 10:21 AM (223.39.xxx.218)

    딸이 얘기듣다가 울었다니 뭔가 쌓인게 많고
    상처가 있는건 맞는거같아요
    그런걸 표현조차 못하고 누르고 참기만 하거나
    눈치보며 사는것보다 어쩌면 표현하는것이 더 정신적으로
    건강한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보기엔 독립시켜서 따로 살면 두쪽다
    아무런 문제가 없어보이는데 딸이 독립을 안한다는걸로
    봐서 상처는 있지만 애정결핍도 같이 있는거같아요
    엄마께서 자신의 잘못이 뭔지도 아시고 막힌 분은
    아니신거같으니 앞으로는 딸이 하는 모든 행동들을
    사랑스럽고 이쁘게만 봐주시고 격려해주세요
    과외갔다오면 수고했다 한마디만 해주시고
    건강 잘 챙겨주시고 먹을거 입을거 신경써주시구요
    저도 아들사춘기가 길어서 오랜동안 힘들었는데
    답은 오직하나 사랑뿐이더라구요
    잘못한걸 받아주면 안되겠지만 왠만한건 다 받아주고
    사소한것들 칭찬해주고 니가 내아들이라서 너무 고맙고
    행복하다 너는 내인생을 구제해준 아이다
    첫딸낳았다고 시어머니구박을 받던 상황에서
    낳은 아들이라...
    공부좀 못해도 괜찮다 전교1등하는 자식 하나도 안부럽고
    엄마한테는 니가 최고다
    자꾸 그러다보니 공부는 못하지만 행복한 아이가 되어
    있더라구요 아이 마음이 안정되고부터는 알아서 자기인생
    개척도 하고 공부도 하고 대학도 잘 들어갔어요
    합격 성공 그런거 전부다 행복하기위해 하는건데
    사람들은 그걸 쫓다 오히려 불행해지죠...
    따님도 지금 뭔가를 이뤄놨다고하지만 전혀 행복하지
    않아보여요
    엄마도 자식한테 줄수있는 사랑을 다 주고 다른건
    한발 물러나서 엄마행복을 찾으세요
    엄마가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세요
    엄마가 행복해보이지않는것도 자식의 마음의 짐이 될수있어요

  • 105. ㅇㅇ
    '19.8.24 10:24 AM (117.111.xxx.132)

    엄민와 딸
    자기세계에 대한 철벽은 닮은듯한데
    오늘날 지옥같은 학부모 세계 다들 그런면이 있겠지요..

  • 106. ㅇㅇ
    '19.8.24 10:26 AM (223.62.xxx.224)

    부모의 간섭으로 좋은대학 갔다면 대학 들어가서는 손을 놓으셨어야했어요
    저도 대치동맘인데 공부좀하는 아이들은 부모의 간섭으로 좋은성적이 나오는경우가 더 많아서 그경험때문에 자꾸 간섭하고자하는 마음을 접을수가 없는데요 중고등때와는 다르잖아요
    아이 머리가 커졌고 자기삶에 대해 책임져야하는 나이이고요
    저희아이도 저의간섭으로 좋은대학 갔어요
    늘 제가했던얘기가 대학가면 일절간섭않겠다였어요 그약속 지키느라 몸에 사리가 한말은 생겼을거에요
    과외를 갔다와도 어떤애를하는지~ 어디서하는지도 저는 몰라요~ 그저 돈버느라 고생했네라고만 했어요 간섭을 안하니 학점은 2점대초반
    그래도 뭐라안하고 어떡하냐 대기업은 원서도 못내겠네~~라고 걱정을 했더니 그러게~하면서
    자기는 대학원갈거니까 대학원가서 잘하면 되니 걱정말래요~ 그래서 암말 안했더니 대학원성적은 잘받더라고요 물론 대학원은 학부보다는학점이 후하다고는하지만
    대치동 아이들 특히 잘하는아이들은 대학들어가면 부모가 좀 놔주어야해요
    고2때 엄마들 계속 모임하고있는데 다들 아이에대해서 물으면 몰라에요
    제발 아이가하는일에 관심을 끊어주시길바래요

  • 107. ㅇㅇ
    '19.8.24 10:32 AM (211.59.xxx.67)

    원글님 댓글 내용을 보니...시간은 걸리겠으나 행복해질 것 같아요~
    아이의 상처.? 나쁜 경험등이 치유되는데 걸리는 시간 동안만 조용하고 따뜻한 맘으로 기다려 주시면 될 것 같아요~원글님 화이팅 하세요..완벅한 엄마는 없다구요

  • 108. 숨막혀
    '19.8.24 10:33 AM (112.151.xxx.45)

    반성하고 사과했으니 됐고. 잘 해주니 됐고. 입시끝나면 관계 좋아질거라 생각했고.
    다 자기중심적인 생각이고 기대입니다.
    백화점 점원이, 친척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결국 아이교육 못시킨 부모를 흉본다는 생각에 그러시는거 같은 데, 그게 중요한 게 아니죠. 원글 님 딸이 부모를 어떻게 느끼느냐, 지난 잘못에 대해 용서할 마음이 있느냐가 중요한 문제입니다. 원글님이 전문적인 상담받으면서 노력하세요.

  • 109. 답글로그인
    '19.8.24 10:33 AM (106.102.xxx.71)

    앞에 몇가지 질문보다가 덮었어요. 숨이 턱 막히는 집안이네요

  • 110. ...
    '19.8.24 10:39 AM (220.93.xxx.236)

    어제밤에 댓글 하나 달고 걱정이 되어 들어왔는데, 아직도 좀 걱정스런 부분이 있어서 오지랍으로 한번 더 씁니다.

    많은 분들이 이해가 안된다 하시는데요.
    아이는 벌써 코스프레 인생을 살고 있어요.
    왜 여행을 따라 다닐까요? 가족이랑 말 한마디 안 섞으면서...
    워낙 엄마가 나를 번듯하게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서 일견 외형적으로 번듯해요.
    그렇지만, 내 가정에서 이렇게 불화가 있다는 걸 그래서 깊이 상처받고 살고 있다는 걸 나의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들키고 싶지 않아요.
    친구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하는 엄마랑 쇼핑갔다, 여행갔다, 그러다 싸웠다 이런 대화를 할 때 나도 괜찮은 척 해야하거든요. 차마 엄마랑 싸웠다는 말은 못할 거예요. 그건 본인 입에서 차마 나올 수가 없을 거예요. 그렇지만 휴가때 어디 여행갔다, 엄마랑 백화점 쇼핑갔는데, 뭘 사고 어쩌고 친구들과 수다에서 빠질 수 없도록 알리바이가 필요하니까, 그래서 따라다니는 겁니다.
    엄마를 그렇게라도 이용해서 사는 겁니다.
    친구 많고 사회생활은 잘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하셨죠?
    아이는 지금 온힘을 다해서 코스프레하고 사는 거예요.
    자신의 내상을 감추고 자기도 보통의 친구들처럼 번듯하게 잘 사는 걸로 보이게 하려구요.

    위에 '현재 40'님께서 쓰신대로 겉으로 보기에 잘 사는 것처럼 보여도 깊이 있는 인간관계를 잘 못할 겁니다.

    그리고 따님들에게 이글 보여주셨다는 몇몇 분들, 따님들은 엄마가 권하는 글을 읽고 피드백을 줄 정도로 건강한 관계라 이런 상황을 잘 이해 못할 거예요. 아무리 비슷한 나잇대라고 해도...
    왜 독립을 안한대? 라는 말이 지금 원글님 아이 입장에서는 쉽게 결정할 수 없는 일이거든요.
    몇몇 분들이 쓰신대로 지금 상태의 독립은 그냥 부모가 나가라라는 걸로 받아 들여질 거고, 그건 그야말로 원글님 딸 입장에서는 부모와 가족간에 모든 물리적인 단절을 각오하는 상황이니까요.
    머리 좋은 아이라면 독립을 생각 해봤을 겁니다.

    건강한 관계에서 자란 아이들이 독립해도 엄마와의 관계는 단절되지 않아요.
    원글님 아이는 지금 독립하면 그냥 가족과 마지막을 각오하고 나가는 겁니다.
    본인도 두렵겠죠. 그래서 대답을 못하는 겁니다.
    그러면 정말 비바람치는 세상을 홀로 감당해야하니까요.
    아직은 20대 초반인데, 그게 두렵지 않을리가요. 부모조차 나를 보듬어 주지 않는 세상이란 건 알지만, 물리적으로나마 아직까지는 두려우니까 아직은 집에 남아있는 걸 겁니다.
    그리고 대외적으로는 보통의 친구들처럼 보여야 하니까요.

    아이가 갑자기 울었다고 하셨죠?
    왜 울었을까요?
    서럽고 힘든 겁니다. 이렇게 이를 악물고 가족을 대해야하는 이 관계가, 나의 이 처지가...
    엄마랑 사이 좋은 다른 친구들이 얼마나 부럽겠어요?
    그렇지만 그건 나는 가질 수 없는 거란걸 늘 곱씹고 이렇게 차갑게 냉정하게 살아야 그나마도 덜 상처 받는 다는 걸 이미 학습해서 그렇게 살아도 어느 순간 마음이 약해지는 순간 나도모르게 울었겠죠.
    그때 원글님이 어떻게 하셨을까요?
    아마도 이 뜬금없는 상황에 황당해했겠죠.
    아이는 그런 엄마의 반응을 보고 절망스러웠겠죠. 우리엄만 안되는구나...
    내가 엄마한테 기대하면 안되는 걸 기대했구나 다시한번 확인했겠죠. 그러니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을 거고요.

    원글님이 관계개선을 어느 선에서 원하느냐...
    10년이고 20년이고 참고 기다려서 아이가 엄마가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다는 걸 깨닫게 해줄 자신이 있는지, 그냥 이정도에서 적당히 선긋고 사실건지, 잘 생각해보시길...

    지금까지 원글님은 아이 마음에 허허벌판에 혼자 비바람 맞고 아무 도움없이 살아가야한다는 걸 혹독하게 심어주셨다는 걸 깨달으셔야 할 겁니다.
    아무리 독종같이 보여도 아이는 이제 20대 초반 여린 아이일 뿐입니다.
    이젠 정말로 아이는 혼자 잘사는 코스프레하면서 살아가게 될지도 모릅니다.

  • 111. 원글님
    '19.8.24 10:46 AM (114.203.xxx.61)

    댓글
    정말 찡해요
    큰아이도..둘째아이도.
    다 다른 천성이고. 그럼에도.시간지나면 철들고 잘살거니
    걱정마세요
    우리집과 비교해보니ㅜ저도원글님 전철을 밟았어요
    다른건 아들들ㅜ

  • 112. ...님
    '19.8.24 10:48 AM (223.39.xxx.8)

    글읽으니 왜 눈물이 나죠ㅠ
    원글님따님이 상처를 털고 행복해졌음 좋겠네요

  • 113. ...
    '19.8.24 10:49 AM (175.116.xxx.162)

    요즘 82 분위기가 뒤숭숭한데, 원글과 댓글들 읽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희 엄마과 저도 이와 비슷한 전철을 밟았고, 정말 현명하지 못하게 저와 딸도 비슷한 전철을 밟았네요.
    아직은 아이가 고등이라서 제가 크게 뉘우치고 돌아오려 하고 있지만 정말 쉽지가 않습니다.

    인생사 라는게 쉽지가 않네요. 제가 도움을 드릴순 없지만, 원글님과 따님의 마음에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 114. 182.221님
    '19.8.24 10:49 AM (183.96.xxx.45)

    제가 님 엄마 같아요
    제 딸이 24살인데 님같이 저를 평가하는 거 같아요
    엄만 엄청 객관적이라고 해요
    무조건 내 딸이라고 감싸주지 않아요
    잘못한 건 꼭 짚어줘요
    무조건 공감해주는 게 어려워요
    제가 초중고대졸까지 모범생에다가
    넘 올곧게 살아오고 가치관이 보수적이라서 그런것도 있나봐요
    딸이 친구도 없고 이기적이고 무례해 보이는 행동과 가치관이
    너무 받아들이기 힘들어요
    독립하면 좋겠는데 알바도 자기 힘들다고 한 달을 못해요 ㅜ

  • 115. 원글님...
    '19.8.24 10:50 AM (67.180.xxx.159)

    원글 및 댓글들 보면서 많이 반성하고 깨닫고 갑니다.

    특히 이 댓글 다신 분...
    ==
    아이에게 행동에 지침을 주고 양육하고 잔소리하며 애쓰는건 사실 친척이나 남들도 할수는 있는데 무조건적인 내편이 되어주는건 정말 부모말고는 아무도 할수 없는거잖아요. 근데 그런 경험을 해보지 않으면 난 세상에 고립되고 어마어마하게 외로운 존재로 느껴져서 잘자란다 해도 무척 독한사람이 돼요. 왜냐하면 나 혼자 살아남아야하니꺼요. 내가 실수하고 잘못을 해도 받아줄 사람이 없으니 모든걸 내가 감내해야하거든요. 그게 그 딸의 정신상태에요. 철저히 무장하고 긴장하는 삶.
    ==
    저 많이 반성합니다.

    원글님네 가정에 행복이 깃들기를 바랍니다!

  • 116. 도와줄수없어요
    '19.8.24 10:58 AM (223.38.xxx.188)

    도와줄수 없어 안타깝네요. 원글님이 변해야합니다.
    아이가 원글님을 찾을때까지는 원글님이 나서서 뭐 묻지 마시고 거리 두세요.
    이제는 아이가 스스로 아이 인생 개척할 나이예요,
    원글님이 조바심에 애가 제대로 하고 있나 감시 하지 마세요.
    아이가 먼저 엄마! 나~ 과외 또 시작했어 , 몇학년이고 어떤애라며 미주알, 고주알 얘기할때까지 기다리세요.
    원글님 저희 시어머니를 보는거 같네요.
    자식일에 사소한것도 당신이 간섭을 안하면 자식이 뭔가 잘못 되는줄 아세요.
    저 신혼때만 해도 어머님이 결혼한 아들에게도 이옷입어라 저옷입어라 하신분이예요.
    자식이 뭘 하는지 일일히 다~ 알아야 하시는분.
    그러니 자식들은 어머니 앞에서는 되도록이면 말을 안합니다.
    라면 먹고 싶다는 소리 조차 못해요. 뒤에 올 잔소리가 듣기 싫어서요.
    또 시어머니가 어떻게든 라면을 못 먹게 만든다는걸 아니까. 차라리 밖에서 몰래 먹고 귀가하는게 편하죠.
    그러니 거짓말이 일상이예요. 밥먹고 왔다고 하면 뭐 먹었나요 묻는 스타일이시니.
    시누이는 부모로부터 벗어나고 싶어 결혼했다고 말하더군요. 전 그 소리듣고 진짜 놀랬습니다.
    보통의 여자들은 결혼전에는 자유롭게 살다가, 결혼하면 남편, 자식에 얽매이느라 더 자유롭게 못사는데.
    시누이는 그 반대를 꿈꾸고 결혼했으니 결혼생활이 어땠을지는 뻔하죠.
    결국은 이혼하고 다시 시집에 와있습나다.
    참~ 이해불가더라구요. 오십다되가는 나이면 그냥 독립하지 다시 친정부모님과 같이 사는건 뭔지.
    결국 끝까지 독립 못하고 평생 부모님 곁에 사는 자식이 되버렸네요.
    원글님도 얼른 따님을 독립시키세요.
    따로 살라는게 아니라, 뭐든 딸이 알아서 하게 두세요.
    한가하십니까 미국 드라마 “길모어걸스” 봐보세요. 도움이 되실겁니다

  • 117.
    '19.8.24 11:07 AM (223.62.xxx.32)

    제 어머니와 저를 보는거 같네요.

    어머니한테 드는 반항심에 지금도 갈등중인데,

    이글 읽고 나니 제 마음이 영원히 풀리지 않을수도 있겠다 싶어요.

    제가 온전히 잊을수 없듯이 그분도 변할수 없을테니까요.

  • 118. ...........
    '19.8.24 11:08 AM (1.228.xxx.38)

    원글님이 과거에 잘못된 교육방식을 가졌느지는 몰라도
    지금 글과 댓글로 봐서는 훌륭한 분이네요.
    자기 입장을 변호하려 하지 않고 상황을 이해하고
    딸아이와 관계를 회복하려는 마음이 잘 보입니다.
    그런 태도라면 시간이 해결해 줄 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한때는 딸하고 원수처럼 지냈지만
    이젠 회복되어 더 굳건해진 관계가 되었어요.
    행운을 빕니다.

  • 119. 이 와중에
    '19.8.24 11:15 AM (183.98.xxx.33)

    독립운운하며 아이 성격탓 하시는분들 정신차리세요.
    독립과 성격형성은 별개 문제입니다
    양육자로 인한 태도 반응조차 구분 못하고

    이 유형 독립은 관계개선이 아니라
    오히려 문제 자체를 단절 시키는 회피입니다.
    자기들이 자식 아무데나 승질대로 떼어내고 그게 답인냥 ...
    진짜 여기 한번씩 말도 안돼는 소리보면 어이가 없어요.
    어디서 성인되면 독립한다 주서 듣기만 한걸로 가르치려드니

    그리고 부모님들 중 자식관계에서 잘못키운거 반성한다는 마음가짐자체로 관계갈등 해결된다 여기는분도 계시는데
    그건 정신승리입니다.

    인간관계는 마음가짐이 아니라,실천 행동이 우선이예요.
    부모든 자식이든 머리가 아니라 가슴그리고 행동으로
    표현해야 정이 생기고 독립해도 이어지지
    아니면 왠수고 남일뿐

  • 120. 이 와중에
    '19.8.24 11:21 AM (183.98.xxx.33)

    제가 이렇게 쎄개 표현하라는건 몇몇 부모들 정신 좀 차리시라고
    서로 위로하고 위로받는건 좋은데 그걸로 개선 안돼요.

    지금 원글 자식과 갈등 해결 할수 있는 마직막 타이밍 시기예요.
    자식분 독립전에 서로 관계 개선 안되면
    원글 앞으로 그 자녀를 통해 더 외롭고 처절하게 외면 당합니다.

    다른 자식 있어 위로 받을수 있어도 둘째도
    어느순간 떨어져요.
    좋은말들 중 잔소리지만 진짜 마직막 골든타임 놓치지 마시라고
    아주 쎄개 말하는겁니다

  • 121.
    '19.8.24 11:32 AM (124.57.xxx.17)

    슬프지만 그렇게 키우셨으니...
    이제 돌아오는 대가를 겪어내셔야 하는 걸로 보입니다...

  • 122.
    '19.8.24 11:34 AM (221.154.xxx.47)

    딸이 마음을 열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 123. ㅠㅠ
    '19.8.24 11:45 AM (1.237.xxx.153)

    저도 비슷한 엄마 딸이라 공감하며 읽었어요.
    저도 참회하는 마음으로 딸아이 대합니다.
    그런데 또 기질이 다른것도 있고 첫아이여서 좀 더 긴장하고 기르신것도 있고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테니 너무 자책 마셔요.

  • 124. 화가 잔뜩
    '19.8.24 12:03 PM (125.184.xxx.67)

    나 있네요.
    자기 상처를 자기도 안 보이는 곳에 수년간 넣고
    닫아 버렸는데, 상처를 준 당사자가 자꾸
    꺼내서 얘기하자고 하는 상황처럼 아이는 느낄 겁니다.
    아이는 지금 자기 마음도 사실 몰라요.
    자기를 들여다보는 기회도 없었고, 연습도
    하지 않았으니까요.
    정말 짜증나서 운다고 생각하시지는 않죠?
    아프니까 우는 겁니다.
    영화에 보면 이런 대사가 있어요.
    "왠지 모르겠는데 눈물이 나요."

    한두번 사과로 해결될 리 없습니다.
    그게 더 웃겨요.
    엄마 입장에서 허탈하고 힘들고 괴롭고 원망도 들겠지만,
    그래도 순서는 아이부터, 아이 맘 다독이는 것부터입니다.
    한번에 해결 될 거라 생각지 마시고, 거듭거듭 얘기하세요.

    이제 겨우 한 걸음 시작하셨어요.

  • 125. 아이고...
    '19.8.24 12:04 PM (218.146.xxx.97)

    원글님 먼저 상담 함 받아보세요.

    큰애를 본인과 동일시 하고 있는 게 아직도 분리가 안된 듯


    큰애도 자식인데

    왜 그럼.


    본인이 오랜 시간을 두고 변화하며 ㄴ애도 반응 보일 것임

  • 126. 동생관계
    '19.8.24 12:07 PM (211.55.xxx.87)

    동생과의 관계는요..
    가족의 가장 약자로 향한 화풀이로 보여지네요. 약자라는표현은 서열의 끝, 내가 만만하게 다룰 수 있는 상대죠.
    애정결핍인 제 오빠가 막내인 저를 함부로 대하고, 심지어 2년 동안 말을 안한적도 있답니다.
    가끔 제가 엄마와 다투면 '같은 편끼리 왜그래?' 하더라구요.
    냉대받은 자신과 비교해 사랑 듬뿍받는 동생은 '공공의 적'으로 보이는거죠.제 아이들 경우를 봐도, 제가 너무 미숙한 엄마인 시절에 큰 아이를 함부로 대하면 그 스트레스를 동생에게 풀더라구요. 제가 잘못을 깨닫고 큰애에게 사랑을 듬뿍 주면서 (아이가 느끼도록) 동생에 대한 태도가 많이 유해졌어요.
    아마 큰아이 성정이 유하니까 어머니도 본인의 페이스대로 아이를 만들어 갔을 거예요. 차라리 반항하고 화를 내면 진작에 조심했을 것을..
    저도 큰아이가 순해서 제 감정대로 막대하다가, 오히려 사랑을 넘치게 받은 둘째가 타고난 예민함으로 반항하면서 브레이크가 걸렸죠.
    차라리 이렇게 표현해주면 알게 되는데, 묵묵히 내색않고 따라온 원글님 딸의 외로움이 전해져서 먹먹해지네요.
    아이와의 관계회복은 내가 잘못한 시간의 두배의 시간을 쏟아 공들 들여야 다시 되돌아 온답니다.
    비굴하지 않게, 덤덤히 묵묵히 지속적으로 사랑해주시고 기다려주세요.
    아무것도 돌아오지 않음 어떤가요?
    자기 앞가림 잘하고 살면 그것만으로도 효도이고, 내 노력으로 아이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편안해진다면 그 또한 감사한일이죠..
    그리고, 기도가 큰 힘이 됩니다.
    모든 행동 변화의 시작은 자가입니다.어머님이 본인의 잘못을 인지하고, 새롭게 되려는 결심을 하셨으니 첫 발을 내디신거예요.

  • 127. 에고
    '19.8.24 12:13 PM (223.38.xxx.54)

    참 자식은 도 닦으며 키워야 하나봐요.
    제가 보기엔
    딸 이 냉랭하니까 어찌해서라도
    분위기를 만들어보려는 엄마의 모습이 그려지고...
    둘 다 안쓰럽네요ㅠㅠ

    그냥 좋은듯이 일단 독립 시켜야 될거 같아요.

    아빠 얘기는 없는데 함께 안사나요?
    만약 그렇다면 거기에 답 이 있을지도 모르고...
    확실히 딸 이 좀 흔치 않은 반응이네요.
    중학생도 아니고
    저 정도 뭔가 불만이 있어보이고
    입 을 딱 닫을 정도로 화 가 있으면
    한 번 폭발 할수도 있는데 그것도 아니고...

    분명 뭔가는 있는거 같고...ㅠㅠ

    제가 봤을땐 분명 여기 댓글에 써진 이유 아닌 뭔가가 있을거 같아요.
    참 난감하네요...그렇다고 딸 이 은둔형도 아니고
    바깥 생활 하니 더 어렵네요.

  • 128. 아하
    '19.8.24 12:14 PM (223.38.xxx.54)

    아빠 있군요..

  • 129. 77
    '19.8.24 12:14 PM (39.117.xxx.139)

    원글님 딸 다
    행복해지시길 바랍니다

  • 130. 저희
    '19.8.24 12:15 PM (1.233.xxx.247)

    시어머니와 형님같네요. 형님은 결국 사춘기때 집나갔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그 집 딸은 착하네요..

  • 131. 대딩맘
    '19.8.24 12:17 PM (59.13.xxx.188)

    원글님 글 덕분에 저를 되돌아보게하는 댓글들....하나하나 곱씹어 새겨듣게 되네요. 첫아이라 더욱 내 욕심에 아이가 어떨지는 안보였나봐요 ㅠㅠ 잘 키워보리란 욕심에 아이는 마음의 문을 닫고..
    우리애도 저보고 꼰대라네요 ㅠㅠ
    저위에 어느분의 설명충이란 단어가 자꾸 머릿속에 맴도네요.
    그냥 내 자식이니 덮어주고 위해주고 안아주어야 하는것을.

  • 132. 귀소본능
    '19.8.24 12:26 PM (125.177.xxx.147)

    댓글보며 많이 배웁니다.

  • 133. ...
    '19.8.24 12:36 PM (125.177.xxx.43)

    그 정도 긴 대화에 다 대답해주는 딸이면 착한거에요
    피곤할때 두세가지 물으면 바로 입 닫아버려요

  • 134. MandY
    '19.8.24 12:40 PM (210.103.xxx.6)

    이래도 저래도 엄마탓이구나 싶네요

  • 135. 에고
    '19.8.24 12:46 PM (219.255.xxx.153)

    저도 원글님과 같은 과정을 겪었어요.
    원글님, 아이를 판단자의 모습으로 바라보지 마세요. 사감샘이나 간수와 같은 시선으로 보면 아이는 계속 저럴 수 밖에 없어요. 친척들에게도 왜 냉랭하냐구요? 부모와 연결되어서 그래요. 부모와 연결된 모든 사람에게 냉랭할 거예요. 동생이 부모와 애착이 되어 있으니 동생에게도 투명인간 보듯이 할 거예요.
    위에 댓글들 전부 맞는 말씀입니다. 저 정도 대답해주면 정말 착한 아이구요. 정상적인 가정인냥 코스프레 한다는 말도 맞아요.

    원글님, 만약에 시부모나, 회사 상사, 어떤 모임에서 연장자가 원글님처럼 계속 질문하면 어떤 기분이세요?
    오늘 왜 늦었어? 오늘 그 옷 왜 입었어? 이유를 대면, 계속 그건 왜 그랬어? 너는 어때? 그 현상은 왜 일어난거야? 계속 질문하다가 답 안하면, 왜 답을 안해? 내가 지금 잘못한게 뭐니? 그러다 눈물 찍. 에효... 다시는 근처에 가고 싶지도 않을 거예요.

  • 136. 원글님
    '19.8.24 12:49 PM (218.155.xxx.71)

    너무 좋은 글들이 많네요..지우지말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137. 맘 아픔
    '19.8.24 12:52 PM (221.167.xxx.57)

    처음 엄마가 되셨을거고,,
    당연히 나 행복하자고가 아닌
    딸 잘되기를 바랬을 원글님,,
    단지 미숙했던 방법들이 이런 결과로 나타났겠죠
    쉽지 않은 딸을 키우는 입장에서
    맘에 되뇌이던 말,,
    엄마 자격시험이 있었으면 좋겠다
    나같은 사람은 엄마가 되지 않았어야해 라고
    항상 자책했었답니다
    저도 잘하고 싶은데
    자식이 젤 힘드네요
    힘내시기 바랍니다
    따님도 회복되길 바랍니다

  • 138. happ
    '19.8.24 12:57 PM (223.38.xxx.23)

    엄마부터 혼자 정신과 상담 가세요.
    딸과의 대화 그대로 전해주기만 해도
    의사가 조언해 줄꺼예요.

  • 139. 정신과
    '19.8.24 1:26 PM (222.152.xxx.15)

    간다고 될 일이 아니죠.
    무슨 정신병이 있어야 정신과를 가죠.
    여기 댓글들 좋은게 많아서 이미 이 엄마는 상담 몇 번 받은거나 다름 없어요.
    일단 노력해보세요.
    유툽 법륜스님 동영상 원글님과 맞으시면 들어보시고 아니면 다른 분 거 찾아보시고요.
    아니면, 첫째와 이미 얘기도 좀 했으니 넌지시 물어보시던지요.
    상담 같이 가보지 않겠냐고. 관계개선을 위해서.
    싫다고 하면 고집이 있는거니까 - 수많은 상처로 마음을 닫았으니 쉽게 안 열리죠.
    저 위 이혜정님이나 다른 분 방법처럼 엄마가 널 사랑한다는 마음을 보여주는 수 밖에 없어요.
    부드럽게, 그렇다고 저자세는 아니고. 둘째나 다른 사람한테는 편안하게 잘 된다면서요.
    제일 문제가, 본인이 첫째한테는 그게 안된다는거죠.
    마음을 느긋하게 먹고 아이를 바라보기만 해도 미소가 나오고 아이가 이쁘고 흐믓하고 자랑스러운 그런 마음.
    그거는 말을 안해도 아이가 느끼거든요. 그럴때 한마디 더 해주면 좋은거고.
    나는 니가 이렇게 이쁘고 좋다...
    이걸 아이가 느끼면 되는데 그건 사실 너무나 간단한거잖아요.
    님이 둘째를 보면 생기는 그 마음...
    그 간단한걸 마음에서 우러나서 하게 되는게 힘든거죠.
    첫 애와는 그런 관계를 해본적이 없으니까...
    엄마 마음이 유연해지고 부드러워지면 되는 문제입니다....
    그래서 딱히 상담을 받으러 갈 필요도 없다는 거고요.
    그래도 상담이 도움이 될 수 있는 건 가서 상담자의 지지를 받으시면서 무너지면 다시 일어나고...
    그럴 수 있으니까 한번 가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네요. 혼자 잘 안되면.

  • 140. ...
    '19.8.24 1:38 PM (121.129.xxx.108)

    냅.엄마탓 맞아요.
    원글이 자기와 딸 관계만 서술했으니...
    부모란 자리가 그래서 어려운거네요.
    타고나길 정신이 아프거나 싸패 악한인간들 아니고서는 대부분 부모가 그리 만든겁니다.
    부모자식간에는 의도의미없구요. 과정과 결과 뿐이예요.
    그나마 자기자식이니 여기서 이 정도지

    시엄마가 원글 타입이 바로 질리는 또라이라 욕 수두룩

  • 141.
    '19.8.24 1:40 PM (182.228.xxx.16)

    사춘기아이와 힘든 나날을 보내고있는데 새겨들을수있는 글이많아서 가슴이 아파요 ᆢ 제가 변해야겠넹ㆍ

  • 142. ..
    '19.8.24 1:49 PM (1.227.xxx.56)

    댓글많아 안읽고 다는데 정말 진짜로 짜증나는 어머니네요 애가 그냥좀 내버려두라잖아요 놔두세요 질문 퍼붓지말고요 말하시는태도에 애를 비난하는게 기저어 깔려있어요
    그래 과거에 내가 너 학대했지만 난 사과했어 이젠 우리 대학도 갔으니 하하호호 잘지내보자 ~님은 가해자니까 다잊고 그게될지 몰라도 피해자입장에선 시간을 주고 기다려야지 안됩니다 조금 분명 상저받은거 많고 가족다 싫은거에요 본인이 다가올때까지 내버려두세요 듣기만해도 정말 질리네요 피해자가 용서할때까지 사실 용서안될수도있어요 조용히 기다려주세요 애가필요한거 해주시면서요 애가 독립하겠다는것도아닌데 본인거슬린다고 나가라 싫다니 청소하기싫어서냐고그러고 정말 저학년은 왜가르치냐고하고 아니 저학년이 더쉽지않겠어요?뭐가문제에요?그럼 겨우 대학생인데 고등입시과외가 들어오기가 쉽겠어요?
    어른이라고 말하는것도 너무 단순한데다 비난일색에 짜증불러일으키는 스타일이네요 어마니가 상담소좀 다녀야하셔야할것같고 우리엄마는 당신보다 몆백배 덜했지만 나도 가능한 엄마 안보고 살려고 합니다 사과는받았지만 본인이 바뀌려고노력을안해요 안바뀌니 보기도싫더라고요 일년에 두어번 봅니다 그런식이면 외롭게사셔야할겁니다 노력하세요

  • 143. 독립키심이...
    '19.8.24 1:58 PM (221.148.xxx.146)

    집에서 엄마가 해주는 밥 먹고 빨래도 해주시나봐요. 대학원 갈 나이면 저렇게 싫은 나이든 어른 떠나 독립해도 될것 같아요. 대학원도 조교 하고 학비 스스로 벌라고 하고 독립 초기 비용 지원해주세요. 왜 다들 엄마탓만 하세요?

  • 144. ㅠㅠ
    '19.8.24 2:01 PM (122.34.xxx.249)

    에휴
    따님의 뭐가 문제인가요

    따님이 안스럽네요
    원글님 진심 짜증나는 캐릭터.
    딸이 그 정도로 대하는 거 보니 대인배.

    남편과의 관계는 어떠신지요

  • 145. .........
    '19.8.24 2:21 PM (14.49.xxx.185)

    좋은 댓글 많네요

  • 146. 인생지금부터
    '19.8.24 2:32 PM (121.133.xxx.99)

    어머니 잘못만은 아니지요.아이의 성향에도 이유가 있어요. 공부도 잘하고 똑부러지지만 자존감이 낮을수도 있구요. 소통하는데 문제가 있을수두요. 본인이 화나고 힘들때 제대로 표현을 못해서 그걸 쌀쌀맞은 태도와 무관심으로 표현하는 걸거예요.엄마가 사과해도 전혀 마음에 와닿지 않으니 건성으로ㅈ듣고 짜증나는겁니다.차라리 울며불며 감정을 쏟아내고 픈어버리면 되는데 그게 전혀 안되고 가족들에게 마음을 닫은거죠. 고모 조부모들도 아이에게 정서적으로 잘해주지않고 볼때마다 성적 학교 얘기만 궁금해했을거예요..연애는 했나 모르겠네요. 사춘기 겪고 부모에게 제대로 된 반항 하고 지났갔나요? 그렇지 못했다면 지금 본인만의 사춘기를 하고 있을수두요. 어머니도 열심히 키우셨는데 많이 섭섭하실것 같아요.지금은 간섭 관심은 내려놓으시구요. 집착수준이신듯 해요..본인들이 ㅇㄷ풀기엔 실타래가 너무 얽혔어요..믿을만한 곳 찾으셔서 심리검사 등 상담하셔야 할것 같아요..아님 그냥 독립시키시고 남남처럼 사시다 아이가 뭔가 깨닫고 찾을때까지 기다리시는게

  • 147. 원글님
    '19.8.24 2:47 PM (218.152.xxx.154)

    비폭력대화 라는 책 추천드려요.
    혹시 서울 용산 가까우시면
    위센터에세 하는 마음을 잇는 징검다리 라는
    집단상담 추천드려요.
    무료이고 일주일 한번 오전에 가시는거에요.
    9월부터 시작입니다.

  • 148. zzz
    '19.8.24 2:50 PM (119.70.xxx.175)

    저는 따님이 이해가 안 가네요.
    저런 상황이라면 벌써 독립했을 텐데..

    독립도 싫다..여행도 따라간다..

    부모가 뭘 어떻게 하라는 건지..부모는 뭐 늘 부처님 가운데 토막인가요??
    도무지 이해가 안 되는 따님일세..

  • 149. 시작
    '19.8.24 3:09 PM (116.126.xxx.129)

    좋은 댓글 많지만...

    제일 중요한게 무조건적인 , 다시 말하면 조건을 달지 않고 굳이 이유가 필요하지 않은 사랑 혹은 애정표현이고, 잘못이 아닌 실수에 관용적인 태도에요. 부모는 항상 내편이 되어준다 라는 믿음. 모든 행동을 평가하려들지 않는 마음가짐.

    이글 많이 공감되고 찔리는 글입니다.
    평가자가 되려는 건 아니었으나, 부모의 역할이 바른 조언자나 안내자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했던 말들이
    아이에게는 그렇게 받아들여질 수 있었을 거에요.

    원글님이나 따님이나 영리하고 똑똑한 사람들이고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해요.
    절대 파국으로 치닫지는 않을 성향들이에요. 서로 노력하고 있어요.
    그리고 원글님 댓글 보니 잘 하실거라는 확신이 듭니다. 역할에 대한 강박을 조금 내려놓읍시다.
    지금부터 새로운 관계를 시작해보시길... 질책 대신 응원과 위로 드립니다~

  • 150. ...
    '19.8.24 3:10 PM (218.152.xxx.154)

    원글님도 따님도 똑똑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느껴져요.
    사람들 사이에는 갈등이라는게 없을 수 없고,
    부모자식 간에도 마찬가지겠죠.
    그 갈등속에서 두분 모두 노력중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저 20대 중반일때는 더 힘들었어요.
    저는 자포자기했었어요. 친척들 얼굴도 안보구요.
    따님은 나름 노력하고 있어요. 자리를 피하지는 안잖아요.
    원글님도 이렇게 애쓰고 계시구요.
    다 잘 될겁니다.

  • 151. ...
    '19.8.24 3:19 PM (121.161.xxx.34)

    저희 엄마와 저와의 관계와 비슷하다 느꼈습니다

    전 38 엄마는 71

    외동딸인 저를 엄마는 좋아하지만 전 그 방식이 싫어 마음을 닫아버렸네요

    독립해서 혼자산지 10년째지만 이제 엄마 전화오는것도 싫고 집에 오는것도 싫어요

    전에 글 썼다가 융단폭격 당했네요

    근데 싫어요. 저도 잘해드릴려고 한적도 많고 해드린적도 있지만 뭐든 만족못하고 불만에 내탓에..

    이젠 연락 안하고 사는게 제 인생에도 도움이 되나봅니다

    친척들도 다 싫어요. 왜 좋아해야하죠? 쓰잘것 없는 충고나 하는 인간들을?

  • 152. ...
    '19.8.24 3:21 PM (121.161.xxx.34)

    참고로 전 엄마와의 대화에서 위안을 받아본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님이 저희 엄마처럼 말하시구요

  • 153. 마샤
    '19.8.24 3:29 PM (211.112.xxx.251)

    대화 내용을 읽어주고 고3딸과 대2딸에게
    엄마와 몇살자식의 대화같냐고 물었더니
    둘다 초등학생? 이러네요. 둘 다 아줌마가
    답이 없네.. 답이 이렇습니다. 먼저 상담 받으세요.

  • 154. 라랑
    '19.8.24 3:47 PM (218.237.xxx.254)

    제 친구가.. 자매 중 첫째인데.. 현재 친정어머니가. 누워만 지내는 중병이세요

    전교1등만 하고 야무지고 제 앞가림 딱딱하는 둘째는. 능력많고 돈도많고. 싱글이나

    전혀 도움이 안되고. 학교다닐 때부터 아픈 손가락엿던 친구만 간병부터 보조까지 다 합니다.

    제가 보기엔 사랑은 둘째한테 더 주셧으나. 사람 나름인 거 같아요

    똑같은 양육을 해도.. 돌아오는 반응은 다르지 않겟어요 부모자식간에도.. 맞는 사이가 잇다고 생각해요

  • 155. 이거 맞아요
    '19.8.24 3:48 PM (210.217.xxx.70)

    "제일 중요한게 무조건적인 , 다시 말하면 조건을 달지 않고 굳이 이유가 필요하지 않은 사랑 혹은 애정표현이고, 잘못이 아닌 실수에 관용적인 태도에요. 부모는 항상 내편이 되어준다 라는 믿음. 모든 행동을 평가하려들지 않는 마음가짐." 2
    그런데, 원글님이 이런 마음을 큰 애한테 내어주지 못했고, 지금도 그런 마음이 안 생긴다면 억지로는 못해요. 알게모르게 짜증과 신경질이 튀어나와서요. 진심으로 이뻐해야 하는게 관건이죠.
    이건, 그냥 원글님이 스스로 바라보고 깨우치면서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면 아이는 저절로 좋아지는거고요.
    아이가 떠나보면, 원글님한테 진심으로 이뻐하는 마음이 생길수도 있어요.
    아니면, 시원할 수도 있겠고...
    한번 해보시면 좋을 거 같은데...
    대학원까지 들어갈 아이 아직도 밥해주는거 안 지겹나요?
    엄마들도 그 나이정도 되면 자유도 좀 누리고 그래야 하는 거 아닌 지...
    자유는 커녕 다 큰 성인 자식과의 관계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이렇게 매달려 산다는게 피곤하고 힘들거 같네요.
    그냥 놔버리세요... 하고 싶은 거 하시고...
    되지도 않는 거 할려고 너무 애쓰지 마시고...

  • 156. zzz
    '19.8.24 3:51 PM (119.70.xxx.175)

    210.217 님 말에 동감해요.

    안 맞는 자식과 또는 안 맞는 부모와 왜 억지로 맞추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가족이라서?? 남들 모르게 버리고 싶은 게 가족이라는 얘기도 있어요.

    안 맞는 자식과는 내내 안 맞아요..그 반대로 안 맞는 부모와는 내내 안 맞구요.
    나이가 들었으니 그냥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잘 살면 되지요.
    왜 평생 그렇게 힘들면서 맞춰가야 하나요..천성은 안 변하는 건데......

  • 157. ...
    '19.8.24 3:54 PM (58.140.xxx.17)

    딸 키우기 참 힘드네요.
    그 감정의 소용돌이에 같이 휩싸여서 너무 피곤해요.
    저도 댓글들 보고 정신 차릴게요.

  • 158. ...
    '19.8.24 4:12 PM (121.150.xxx.96)

    나열한 질문읽는데 토할거같아요
    누가봐도 객관적으로 훌륭하고 똑부러지는 딸인데 뭐가 그리 맘에 안드셔서 질문하고 따지고 평가하시나요?
    귀가하면 따뜻한 식사차려주고 편히 쉬어라
    이것만으로도 충분해요
    엄마의 품이 편하고 따뜻해야 아이가 안기려들죠
    님의 말과 몸짓에 가시가 돋쳐있는데 아이가 어떻게 다가와요?
    고작 이십대초반의 여린 딸아입니다
    평가잣대, 냉정한 시선 거두시고 아이의 있는 그대로를 사랑해주세요
    까칠하고 못났다고 생각하는 면도 오히려 다른 시각에서 보면
    장점이 될 수 있어요
    내 딸이 세상최고야 하는 마음으로 무한히 지지해주세요
    다 이쁘고 좋고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날만큼요
    스무살이든 서른살이든 자식은 부모한테 지지받았던 기억을 가지고 힘내서 사회에서 버티고 이겨나갑니다

  • 159. ...
    '19.8.24 4:15 PM (222.239.xxx.231)

    자녀를 믿어주는 것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원글님도 따님과 좋은 모녀관계가 되셨으면 좋겠네요
    자녀 대하는 법 좋은 글들 잘 보겠습니다

  • 160. 내일 마감
    '19.8.24 4:19 PM (222.120.xxx.44)

    일본산 활어차 반대 청원 서명 부탁드립니다.

    http://www1.president.go.kr/petitions/581667

  • 161. 12
    '19.8.24 4:53 PM (125.178.xxx.183)

    내보내세요.
    부모한테 빌붙어 살 나이 지났어요.

  • 162. ''
    '19.8.24 5:04 PM (112.168.xxx.14)

    엄마와 딸 .... 바빠서 나중에 읽어 보려고 해요 지우시지 마세요 ~~

  • 163. ..
    '19.8.24 5:12 PM (39.7.xxx.244)

    독립시키세요. 그 후에 깨닫는 바가 있을 겁니다..

  • 164. 고맙습니다.
    '19.8.24 5:16 PM (121.134.xxx.175)

    정말 좋은 댓글들이 많아 두고두고 아이와의 관계에 마음이 힘들때마다 반복해서 읽어야겠네요.

  • 165. ㅁㄴㅇ
    '19.8.24 5:20 PM (182.212.xxx.122)

    엄마와 딸 관계... 좋은 말씀들이 많네요

  • 166.
    '19.8.24 5:30 PM (59.11.xxx.250)

    따님보다 어머님이 태도를 고치셔야 할 것 같아요.
    성인인 따님에게 질문이 지나치네요

  • 167. ..
    '19.8.24 5:32 PM (223.62.xxx.204)

    엄마가 아니고 교도소 소장이나 형사같아요 자기가 궁금한것만 묻는 저차원적인 질문에 취조구요 굳이 대답할 필요도 모르겠어요 그나마 답글보니 아이를 사랑하시기는한데 아이를 못믿고 의심하고 비난하는게 기본방식이시네요 마음대로 조종하려하시구요 저도 애가 중학교 입학전까지 애가 잘못됐고 이상한애고 내가 정상이고 애는 속썩이는애다
    이러고살았는데 아이 공부봐주시는선생님이랑 얘기하다보니 저의 잘못된 태도나 양육방법을 조금이나마 알게되어서 그때부터 여기저기 부모교육센터를 찾아다녔어요 나가서 뭐먹었냐 메뉴도궁금해하지말라더군요 애들 말많은거 싫어해요 본인들이 집이 안전하다 느끼면 중고딩때도 여친이든 남친이든 언제든 데리고오고 인사시키고 집에서 놀더군요 질문 줄이시고 아이를 믿어주세요 그리고 도서관에 부모교육서적 받으니 하나하나 읽어보세요 하고싶은말 많이 삼키세요 그냥 들어주고 받아주시고 먹을거나 챙겨주세요 애가 얖에와서 조잘조잘얘기하고 다가올때까지요 같이 키웠고 사이좋은데도 딸이 더 예민하고 자기에대해서 관심갖지말라고 스무살인데 우리딸도 그럽니다 본인들이 필요하다 할때만 도와주셔요 그리고 뭣도모르고 독립시키라는분들~지금나가면 관계회복은 더어려워집니다 나가살다가 결혼하면 진짜 안보고살게되요 엄마가 가족에 정이없잖아요 저도 울엄마 말안통해서 명절에 굴비 과일 한과 보내고 같이 여행 대화 목욕 집에초대하기 같은건 안합니다 같이 정서적 공감을 나눌건 안해요 엄마가 대화 안되거든요 지금은
    내보내실때가 아니라 결혼전 마지막 몇년 기회에요 님이 엄청 노력하고 바뀌셔야해요 아이를 정서적으로 10년학대했다치면 10년넘게 걸릴거 각오하고 사랑하세요 위안부문제랑같아요 그래 예잔에 잘못했어 한일합방때 합의금도주고 매년 사과하고 있어 근데 피해자 너는 이 내가 사과해도안받아줘?내가 사과했는데?돈도들여서키웠는데? 이거랑 같은거에요 피해자마음이 안풀리면 안풀리는거 존중해줘야되요
    저는 님보다 덜한데 전 말못하게해서 할수없이 순종하고 참고살았고 동생은 소리지르고반항하며 사춘기보냈어요 제가 커리어도 더낫지만 지금 칠십넘은엄마랑 동생은 잘지내도 전 엄마안보고싶어요 돌아가셔도 눈물도안나올것같구요 동생은 그때그때 할말 다했기때문에 맺힌것도없고 괜찮다더군요 엄마 잘써먹어요 전 보기도싫구요 사람마다 참고살아온게 다르잖아요 엄마가 옳지도않은방법ㅇ로 꼭두각시 노를시킨거 지긋지긋합니다 지금도 원망스럽고 분노가일어요 원글님은 노력하실수있을거같으니 십년도 안걸릴거같네요 대화방법 사랑하는방법이 많이잘못되셨으니 본인 목소리 녹음해서 들어보세요 정말 놀라울겁니다
    이것도 치료방법중 하나에요

  • 168. ...
    '19.8.24 5:41 PM (211.105.xxx.223)

    아이라곤 처음 키워봤고 친정모의 방치, 방목이 너무 원망스러웠던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은 그 반대라고 믿었기에 뭐가 불만이냐?라는 맘도 있었어요.22222
    저도 이랬었네요..

  • 169. ..
    '19.8.24 5:41 PM (223.62.xxx.204)

    친척듯도 마찬가지에요 자기들 궁금한것만 물어보고 아이의 고민 뭘알겠어요 어쩌다보는건데요 굳이 잘지내야할 필요성도 못느끼구요 그냥 놔두세요 그리고 친구랑 잘지내는걸보면 사회에 나가서도 잘할겁니다 대학원까지다니는데 분명 졸업호고 뭘할건지 어딜지원할건지 생각이 분명히 있어요 제가보기에는요 그걸 굳이 정서적으로 자길 믿고지지해주지도않는 엄마와 대화하고싶지않을뿐이에요 애가 아무생각없는거아닙니다 나가서는 잘할것이고 생각 다하고있지만 말꺼내비야 계속 점점더 집요하게 취조당할테니 말 안하는거에요 그나마 아직은 가능성있는게 여행도 따라다니고 나가서 안산다하니 다행이지요
    관심을 주기도받기도 싫다 --그건 우리애도그래요 일년에 두어번 만나는 친척들이 뭘안다고요 성적이나 학교얘기나 물어봤겠죠

  • 170. ..
    '19.8.24 5:46 PM (223.62.xxx.204)

    독립시켜준다는것도 너를위해서 너를사랑해서가 아니라 너 윗사람들한테 공손하지않고 못되먹었어 그러니까 우리집에서 나가줬음좋겠어 쫓아내고싶어 이렇게 읽혀요

  • 171. ..
    '19.8.24 5:49 PM (223.62.xxx.204)

    분명 밖에 나가면 교수님이나 친구들에게 뚱한표정으로 대답도 안하거나 그럴 아이 같진 않아요 말하는 방식 태도 다 걸고 넘어지니까 집에서 어깃장 놓는걸로보여요 밖에서 아이가 어떻게 처신하고 다닐지도 의심하고 가르치려들지마세요 알아서 잘한다구요

  • 172. ㅡㅡㅡ
    '19.8.24 5:49 PM (220.95.xxx.85)

    단 한 가지 이유에요. 그냥 안 맞아서에요. 님은 조잘조잘 얘기하기 좋아하지만 님 따님은 세상만사 귀찮은 거에요. 좀 냅둬요. 그러다 결혼하고 애 낳고 하면 나아지긴 해요.

  • 173. ..
    '19.8.24 5:56 PM (223.62.xxx.204)

    어디가서 뭐하고 왔니 라고도 하지마세요 일단 그냥 왔니 배고프니 뭐먹을래 너좋아하는 복숭아줄까 요정도로만 말하세요 님은 입열면 취조모드기 때문에 공금한거 많더라도 관계개선을 위해서 입을다무세요 애 관심사나 애가 물어볼때만 답하시고요

  • 174. ..
    '19.8.24 6:00 PM (223.62.xxx.204)

    글고 대학원졸업하고 계획이 어쩔거냐니 정말 너무하지않으세요 아까 읽을땐 졸업반인줄알았어요 아님 졸업 일년남았든가 .다시읽어보니 이제 대학원 들어갈 입학예정인 아이한테 졸업하고 무슨회사갈거냐 묻는거잖아요 지금 입학도안했는데 무슨 세부계획이 잡혔겠어요 너무 숨막히게 하는 대화방식인거 모르세요???

  • 175. 레인아
    '19.8.24 6:04 PM (88.114.xxx.250)

    댓글 읽다가 울었네요
    원글님과 따님 관계 회복하시고 꼭 행복해지세요

  • 176. ..
    '19.8.24 6:10 PM (223.62.xxx.204)

    근데 혼자 책읽는것보다 집단으로하는 비폭력대화 교실이나 김영애가족상담연구소 아하코칭센터 송파여성문화회관 지역사회협의회 KACE 이런데 가서 집단 그룹공부해보세요 혼자 책읽는것비다 대화법부터 해서 차근차근 가서 듣고 마음열고 대화해보세요 도움많이될겁니다

  • 177.
    '19.8.24 6:13 PM (223.38.xxx.219)

    댓글들이 심리 책이네요.

  • 178. ..
    '19.8.24 6:17 PM (223.62.xxx.204)

    그리고 침구 빨아서 뽀송하게 해놓고 옷다려주고 과일깎아주고 그런건 당연히 부모로서 해줄수있는거에요 당연한거구요 그걸 생색내거나 애가 꼭 고맙다고 표현 안해도요 서운해마세요 생색내려고 자식키우는거 아니잖아요 서로 말 안해도 알수있는거 아닌가요 백화점가서 맘에 든다안든다 말못하는걸보니 내성적인 성격인거 같아요 자기한테 어울리는지 안어울리는지 잘 몰라서 대답이 안나올수도있구요
    내성적인애한테 너무 꼬치꼬치 묻는게 많고 믿어주질않고 항상 뭇마땅해하니 아이 자존감이 많이 낮을거같아요 사랑을 많이받아야 자존감도 높아지고 좋은남자도 선택할수가있어요 자존감이 낮으면 겨우 이정도인 나를 좋아해주네 하면서 별볼일 없는 남자한테 고마워서 사귀거나 결혼할수도 있거든요

  • 179. 글고
    '19.8.24 6:30 PM (118.91.xxx.176)

    요새환경이 취업하고 싶다고 바로 취업이되고 이런환경이 아니잔아요
    자신도 어쩔수없는데 옆에서 엄마는 자꾸 결론낼려고 하고 자기도 얼마나 답답하겠어요...
    그냥 지켜봐주시는게 낫지않을까요..

  • 180. 그냥
    '19.8.24 6:40 PM (118.91.xxx.176)

    그리고 말안할려고 하면 냅두세요 난 잘못한게 없는데 딸이 힘들어서 저런반응이 나오는거라면 그냥 고칠려고하지마시고 두고보세요.. 상황이 변해서 딸이 변화가 잇길 그냥 기다리시면 되요.
    무작정 내가볼떈 아닌거같아서 닥달하는게.. 그게 더 안좋을듯해요.

  • 181. 하루
    '19.8.24 6:50 PM (122.39.xxx.248)

    입 닫는 제 딸의 경우를 보니 엄마는 엄마가 원하는 대답을 염두해 두고 내가 그렇게 대답하도록 유도한다고 하더군요. 원래 말수도 적고 내성적인 아이기도 하지만 결국 결론이 뻔하기에 대답 안한다고...중3때 얘깁니다. 지금은 20대구요. 성격상 소소한 얘기 그런거 안하고 못해요. 반면 둘째는 투머치...타고나는 성격 적당히 서로 인정하고 살야야지요 뭐.

  • 182. ..
    '19.8.24 7:00 PM (223.62.xxx.204)

    그리고 엄마가 문제기때문에 애가 상담가는거 싫어하는거 이해되구요 거부하면 혼자 다니세요 상담소든 책읽는거든 그룹교실이든 엄마가 문제이므로 엄마가 깨닫고 생각이 변하고 말과 행동이 달라지면 온가족이 변하고 달라집니다

  • 183. 저랑 제딸,
    '19.8.24 7:25 PM (211.243.xxx.29)

    그리고 저랑 엄마의 대화를 보는듯하네요...
    80대 울엄마(자식에 대해 컨트롤 프릭. 강박있음)...외출하는 50대 딸한테 엘리베이터 앞까지 따라나와서 일찍일찍 다녀라. 소매치기 차 조심하고. 도착하면 바로 카톡해라. 매번 말하고 엘리베이터 문 닫힐때까지 지켜보다가 들어가심.
    50대 나(자식에 대한 컨트롤 프릭. 강박있는거 같음)..원글님과 똑같이 질문을 구체적으로 다다다다 물어봄. 딸이 절대 대꾸 안함.
    엄마도..나도...절대 성격 못고침.

  • 184. 커피랑먹을빵을
    '19.8.24 7:31 PM (211.243.xxx.29)

    엄마랑 똑같이 나누어 먹으려고 사등분 해놨는데..제가 두조각을 다먹고 엄마 먹으라고 접시를 밀어놨어요. 엄마는 제가 잘먹는거 같으니까 기어코 저를 다 먹이고 싶어서 그걸 들고 저를 졸졸돌 쫓아다니면서 네살배기 한테 하듯이 입안에 쑤셔넣습니다. ㅠ 팔십 엄마가 오십 딸한테요...다이어트 한다고 아침을 새모이만큼 깨작거리고 나가는 이십대딸의 입안에 억지로 비타민을 들이미는 제 모습이죠 ㅠ 저도..엄마랑 안맞는다고 느끼고..제딸도 그렇겠죠 ㅜ 지나친 사랑은 집착이고 독인데...사랑 표현이 과해서 그런걸 어쩌라구요...ㅠ

  • 185. 엄마가
    '19.8.24 7:34 PM (112.169.xxx.88)

    딸의 생활에 너무 깊이 들어가 간섭하네요. 글 읽다가 답답함을 느낍니다.
    그냥 좀 내버려두세요.
    너무 자식에 대한 집착은 마음이 멀어지게 되어요.
    그냥 밥만 잘 먹이고 쓰담쓰담만 해주세요.
    님이 무심하면 오히려 엄마한테 뭔말이라도 하겠네요.

  • 186. ..
    '19.8.24 7:43 PM (116.41.xxx.100)

    원글님 감정이입해서 읽었어요. 저도 비슷한 처지라서요.
    다행이라면 중딩때부터 제가 많이 내려놓기 중이에요.
    아이 비위맞추면서 치사할때 많지만 원글님 글 읽으니 정신이 번떡 들기도 해요. 원글님 힘내세요. 기도하겠습니다

  • 187. 용이
    '19.8.24 7:48 PM (220.94.xxx.130)

    딸이랑 행복해지기를 바랍니다~

  • 188. 리비아
    '19.8.24 8:07 PM (14.32.xxx.240)

    원글님 댓글보고 마음이 아팠어요.
    저의 친정엄마도 그런 마음이셨겠구나 싶은게...
    저도 따님과 같은 딸이였는데 이젠 엄마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어요.
    어색하지만 대화도 조금씩 되고 있고요...
    기다려주세요.
    지금 따님에겐 원글님의 모든 행동이 부담스러울수도 있을거 같거든요..

    그리고 따님의 사회생활은 걱정마세요.
    똑부러지게 잘 하고 있을겁니다.
    부모로 부터 받은 상처요?
    원글님 따님만 가지고 있는거 아닐테니 (여기 게시판에도 얼마나 많은 상담글들이 올라오나요?)
    그 부분에 대한 부담감도 조금 내려놓으시길 바라겠습니다.

  • 189. @@
    '19.8.24 8:38 PM (1.232.xxx.93)

    대화법을 공부하세요..넘 피곤한 스타일....

  • 190. ..
    '19.8.24 8:59 PM (118.36.xxx.34)

    아무리 성인이 된 딸이라지만 딸에게 저정도의 말은 할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집에서 말을 잘 안한지가 초등 5학년때 부터라면
    지금만의 문제는 아니네요.10년 넘게 그런 딸과의 관계를 이어 왔다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예요.
    딸은 일찍부터 엄마를 설득할수 없다고 생각하고 마음을 닫아 왔던 거잖아요.
    차라리 어릴때 강하게 나왔던 동생이 건강한 거고요.
    지금부터는 딸의 입장에서 여러번 생각해 보고 말을 하시고
    딸을 진심으로 이해해 보려는 마음으로 다가가야 할거 같아요.더 늦기 전에요.
    딸이 약자 입장에서 많이 힘들었고 지금도 얼마나 힘들겠어요
    절대로 독립 시키거나 사회성 없다는 말등의 부정적인 자존심 깎아 내리는 말 하지 말고
    듬뿍 사랑을 줘보세요.환경이나 먹을거 말고 마음을 어루만져 줘보세요.

  • 191. 생색생색
    '19.8.24 9:43 PM (112.150.xxx.190)

    한집에 살면서 딸래미 옷 세탁하고 다린거, 과일 좀 깎아준거..........

    그런 소소한 일 해줬다고 글까지 써가면서 생색 되게 내네요.

  • 192. 딸둘맘
    '19.8.24 9:46 PM (14.43.xxx.51)

    자녀교육에 정답은 뭘까요.
    행동교정 잔소리 엄마가 안하면 누가 하나요.
    자녀의 행동 부모가 모르면 누가 알아야 하나요
    이런 맘으로 살았어요.ㅜ
    성격자체도 저는 교관형.평가형이구요.
    매번 반성해도 엄마하기는 어려워요.
    마음가짐보다 실천이 중요하다는 댓글 와닿아요.
    아이러니하게도 아무것도 안하는게 실천일 수 있다는 사실도요.

    아이에게 행동에 지침을 주고 양육하고 잔소리하며 애쓰는건 사실 친척이나 남들도 할수는 있는데 무조건적인 내편이 되어주는건 정말 부모말고는 아무도 할수 없는거잖아요. 근데 그런 경험을 해보지 않으면 난 세상에 고립되고 어마어마하게 외로운 존재로 느껴져서 잘자란다 해도 무척 독한사람이 돼요. 왜냐하면 나 혼자 살아남아야하니꺼요. 내가 실수하고 잘못을 해도 받아줄 사람이 없으니 모든걸 내가 감내해야하거든요. 그게 그 딸의 정신상태에요. 철저히 무장하고 긴장하는 삶.

    우리 딸들의 맘일수도 있겠어요.
    생각이 많아지게하는 글들입니다.

  • 193. ㅎㅎㅎ
    '19.8.24 9:54 PM (183.98.xxx.232)

    엄마에게 투쟁해 자유를 쟁취한 둘째는 건강하게 자랐고 엄마에게 맞춰 자신을 버렸던 첫째는 마음이 병들었네요. 그래도 가족을 외면하기 두렵고 그 속에 있고싶어하는 게 마음이 약한 아이같아요.
    천천히 다가가야 할 것 같습니다. 내가 사과했으니 끝난 일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구요.
    지난 10년 따님을 마음껏 조종하셨던 것처럼 앞으로 10년은 믿고 기다려주고 너의 편이라는 걸 알려주는 시간으로 삼으시길요,
    따님같은 성격의 사람은 반드시 돌아와요. 님이 기다려주면요.

  • 194. 50년
    '19.8.24 10:44 PM (121.129.xxx.101)

    원글님 답글보니 참 생각도 깊고 자각도 있고 현명하신 분 같아요
    그런데도 큰딸과의 관계만은 지금도! 서툴기 그지없네요...
    마치 우리 엄마와 나의 관계를 보는것 같아요.
    저는 지금 48 엄마는 78이십니다.
    올해에 엄마와 저는 오랫동안 비뚤어져있던 관계를 바로잡았어요.
    작년까지 저는 큰 고통 속에서
    내 인생에 엄마는 독이다 이제 엄마는 없다 내 인생에서 도려내야 내가 살수 있다고 되뇌이며 살았어요.
    여기 82에 댓글도 엄청 달았어요.
    엄마는 아주 똑똑하고 강한 분이신데
    그 에너지를 모두 자식을 자기 소유로 하기 위해 쓰셨어요.
    자식의 나이 오십이 가까워 오도록 말이죠.
    제가 완전히 나가떨어져서 3년간 연락 끊는 상황까지 갔어요.
    정말 엄마 곁에 한발짝만 갔다가는 영원히 미쳐버릴거같은 그런 기분이었어요.

    원글님 딸이 모질고 독하고 냉정하다고 하시지만
    엄마에게 그렇게 대할수밖에 없는 딸도 죽을맛입니다 ㅜㅠ
    세간의 쉬운 입놀림으로... 얼마나 비난받는지 몰라요
    당장 원글님부터 그렇게 비난하고 계시고요
    그 비난을 받느니 굽히고 엄마 비위 맞추는게 나을만큼 고통스러워요
    하지만 딸도 사람이라서 살아야해서 그러는겁니다

    원글님의 사랑이 용암이 되어서 아이를 불태워 죽일 기세인 거예요.
    사랑과 관심이 뜨거울수록 좋은게 아니예요 식히세요.
    아이가 다가오는 만큼만 받으세요 먼저 나서서 사랑과 친밀을 요구하지 마세요
    주는만큼만 고맙게 받고 뒤끝없이 잊으세요
    그냥 원글님 취미생활 하면서 잘 지내세요
    그러면 아이가 또 한번 다가와요.
    엄마에게 다가와도 안전하다는걸 여러번 확인할 시간이 필요해요.
    그동안 원글님은
    결코 질문 금지!!!
    원글님의 당연한 관심과 질문이 상처받은 아이에겐 독이에요.
    그냥 아이가 말하는 만큼만 들으세요.
    무심하고 둔한 엄마가 되려고 노력하세요.

    우리 엄마는 그걸 해내셨어요 78세에.
    원글님도 해내실수 있을 거예요
    근데 우리엄마보단 좀더 일찍 해내시길 바라요.
    우리 모녀가 보낸 그 아픈 시간... 30년이나 더 끌지 마세요 ㅠㅠ

  • 195. Tongue fu
    '19.8.24 10:58 PM (223.38.xxx.231)

    댓글들 너무 좋아 저장합니다.

  • 196. ....
    '19.8.24 11:01 PM (175.196.xxx.18)

    하지만 저라면 사이만 좋은 모녀간보다
    딸이 성공으로 향하는 길을 걷게 해준다면
    그 길을 택할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197. ..
    '19.8.24 11:12 PM (211.226.xxx.110)

    자녀교육에 정답은 뭘까요. 2222

  • 198.
    '19.8.24 11:14 PM (14.37.xxx.242)

    여러번 읽고, 읽다보니 저의 옛 생각이 나서 다시 울컥해져서 댓글 답니다.
    저희 어머니와 저의 관계 같구요. 저희 어머니는 조금 더 심하셔서 어찌보면 원글님처럼 자각하고 관계계선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저희 어머니와는 다른 모습이네요.
    저는 이미 40이고 사춘기부터 대학까지 칼을 가는 심정으로 살았어요. 꼭 반드시 복수하리라고요. 지금도 그때 일들 생각하면 아직도 눈물이 많이 납니다. 철저하게 외면 당했던 나의 가정. 분노. 외로움. 고독. ....다 커서 내가 함이 생기면 되갚아야지 했는데., 그래서 원글님 따님처럼 말도 잘 안하고 심지어 몇년동안 연락도 끊은 적이 있구요. (저희 엄마는 적반하장. 더욱더 야멸차게 연락하지 말고 오지 말라고 함) 지금은 적당히 제 할 도리만 하는 수준으로 맞추고 있어요. 저도 애가 있고, 제 아이한테는 엄마와 사이 안좋은 모습 보이기 싫어서 정말 노력하고 있어요. 다만 긴 시간 엄마가 함께 있다보면 예전에 정서적 학대 당한 기분이 떠올라 나의 지금 행복하고자 하는 의지와 기분을 처절했던 과거로 돌려놓는 기술을 가지신 분이라. ....되도록 오랜시간 같이 있지 않기, 대충 답하기(깊게 말하면 상황이 옛날과 같아짐), 무조건 엄마가 맞다는 식으로 말하고 제 생각은 말하지 않습니다. 어짜피 말해봤자 제 의견은 멍청하고 잘못됐고 틀렸다고 평가를 내리거든요.
    아마 따님도 평가받기 싫어서 말하지 않을 수 있어요.
    그리고 지금은 복수할 수 있는 절정의 시간입니다. 그 동안 칼을 갈았고 그만큼 돌려준다고 생각하고 살았을 것 같아요. 성인이 되었고 돈도 벌고 있고 엄마한테 아쉬운 소리할 필요도 없어졌으니까. 이 상황에서 엄마가 자꾸 심각하게 얘기하면 아이는 과거 생각만 하면서 억울하고 괴로운 감정이 들죠.
    아이가 왜 힘든지 헤아려 주세요.
    아이의 의견에 평가하지 마세요. 공감해주세요. 아 과외하고 오느라 피곤했겠네. 오늘 애들 때문에 진 빠졌겠다. 어린 애들 가르치는게 더 힘들잖니. 등등 할말은 많고 많아요.
    이 시기 놓치시면 아마 저랑 저희 엄마 같은 관계처럼 되거나 저처럼 결혼하지 않는다면 아예 연락 끊고 살 수도 있어요. 저도 그러려고 했으니까요.......

  • 199. 윗님
    '19.8.25 12:18 AM (14.37.xxx.242)

    맞아요 엄마는 절대 변하지 않아요.
    저도 매번 속아요. 정말 피가 마르다 못해 말라죽을 것 같아요. 잘해야지 하고 엄마한테 갔다가 다시 상처받고 돌아와요. 역시 내편은 없구나하구요.
    어느날 깨달았어요. 어짜피 이길 수 없는 게임이구나. 우리 엄마는 날 절대 사랑하지 않을 것이고 나는 내가 얻을 수 없는 것을 갈구하고 있었구나. 그냥 져주자. 지는게 아니라 져주는 거다. 사랑을 갈구하지 말자. 어짜피 미움받을테니 그냥 미움받자.
    미움은 받는 사람보다 하는 사람이 더 고통스러운 것을 뒤늦게 깨달았어요. 미움을 내려놓자 차라리 제 마음은 편해지는 것을.

  • 200. 저장
    '19.8.25 1:21 AM (68.4.xxx.177)

    다시 댓글 읽어보기로 저장하고싶은
    생생경험들 입니다

  • 201. 봄날아와라
    '19.8.25 2:26 AM (118.223.xxx.203)

    댓글 저장합니다. 원글님, 댓글 써주신 분들 감사해요ㅠㅠㅠㅠㅠ

  • 202. 뱃살빼자
    '19.8.25 12:10 PM (59.6.xxx.185)

    담에 계속읽어보려고 댓글씁니다

  • 203. 댓글들이
    '19.8.25 12:19 PM (110.70.xxx.51)

    새겨들을 만한 말씀들이 많네요

  • 204. 000
    '19.8.25 12:58 PM (49.1.xxx.88)

    저도 적당히 연기하며 살아요
    솔직히 엄마 돌아가셔도 별로 슬프지 않을것 같아요
    사과... 별로 받고싶지 않아요
    결국 자기맘 편하자고 하는거잖아요?
    용서를 강요하지 마세요

  • 205. ..
    '19.8.25 10:52 PM (220.72.xxx.200)

    원글님
    댓글들이 너무 쓴소리가 많아 맘 아프시겠지만
    그래도 평하시면 절대로 안되요

    토닥토닥 해드리겠습니다

  • 206. 000
    '19.8.25 11:23 PM (49.1.xxx.88)

    보실지 모르겠지만...
    작은딸도 안심하지 마세요
    언니보며 학습한게 많을거고
    그만큼 정치적?이 되었을거예요
    안타깝네요

  • 207. 000
    '19.8.25 11:27 PM (49.1.xxx.88)

    엄마가 처음 이라지만
    누군 자식 두번 해 보나요?
    그래도 엄마는 자식은 해 봤죠
    엄마가 처음이라 몰랐다...
    이건 양해가 되는 말이 아니예요
    그 즉시였다면 모를까
    세월이 이렇게 흐른 후에

  • 208. 죄송
    '19.8.28 10:24 AM (180.66.xxx.107)

    좋은 댓글들 많은데 제 사촌얘긴 개인사라 좀 지울게요.
    요약은 사춘기때 가족들과 대화없던 동생이 크니깐 너무 착하고 효녀가 되더란 내용이었어요.
    이모가 동생을 무척이나 사랑하고 매사 관대했던게 컸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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