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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랑 연 끊은 사연

... 조회수 : 15,577
작성일 : 2019-06-12 08:19:24
저는 8살때부터 절친한 친구가 있었어요. 같은 아파트 살아서
가족끼리 다 알고 서로의 형제 결혼식도 참석할 만큼요
저희 가정이 가정불화가 있어서 그런 고민도 나누고 세세한 것까지
나눌만큼....지금은 제가 그녀와 인연을 끊은 상태입니다.
사연인즉슨 자주 만났는데 그녀가 밥먹고 가자길래 백화점 지하 식품관에 갔어요. 자기가 산다길래 순두부찌개를 시켰는데 실은
자기가 승진해서 승진턱 내는 거라더군요. 하하. 그래.
또다른 일 ...제가 무지하게 친했다고 말했죠.
전 그녀가 남친이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영화보러 버스타고 가는데 횡단보도에서 한달뒤에 결혼한대요. 엥? 남친 있었어? 왜 말안했어? 말하면 결혼이 잘못될꺼 같았대요
하하. 그래.
얘기하다가 신혼집이 전세래요. 그래. 그러고 웨딩촬영사진보는데
매매계약서...이건 머야? 사실 샀대요..
...전 독신주의자 미혼이라서 부럽고 말고 없습니다.
왜 거짓말을 하냐고 했더니 시댁이 어려워서 반반해서 쪽팔렸대요. 나이가 30이 넘어서 시집가는데 당연히 집 보태야지.
니가 모은 돈이 있자나. 시댁이 일용직이신거 알아서 시댁분들
감사하다고 말했고 친구집은 외제차 끌고 다니는 부유한 알짜집입니다. 어릴때부터 알아서 속사정 다 알구요.
저희 언니 반반 해갔고 저도 결혼한다면 반반할껍니다.
결혼하는지 한달전에 알았는데 얘가 나랑 친한거 맞아?
결혼식 갔더니 그녀의 회사동기들이 너가 그 누구구나.
그녀랑 친하다고 많이 얘기 들었어.
저한테 보는 사람마다 말하더군요.
가방순이 부탁해서 그날 했거든요.
나 친하나보네..결혼 얘기도 모르는데?하하. 그래.
삼년간 전화해도 그래보자하고 먼저 연락없더라구요.
친정이 저희 옆동입니다. 도보 1분거리... 휴가때
친정집에 혼자서도 오던데 연락무...
가끔씩 연락하다가 어느날 자기 육휴중이래요.
담달에 애낳는데요
어? 그동안 연락할땐 말 안하더니. 왜그랬어?
애가 잘못될까봐 그랬대요.그때가 9개월...때즈음...
어느날 연락왔어요. 애낳고 돌때즈음인가? 애낳고 돌이래요.
돌잔치는 아니었구요. 집에 놀러오래서 놀러갔네요
반가운 마음에...저희집에서 한시간 반 걸립니다.
또 연락없어요. 어느날 카톡옵니다. 둘째 낳았대요.
제가 폭발합니다. 너같은 애 처음 봤다고. 우리 친구맞니?
그동안 가끔 카톡 전화 했는데 1년간 둘째 가진걸 말안한거니?
연락했었는데도?말하면 애가 잘못될까봐 말안했대요.
저한테 말하면 애 떨어지나요? 자기 친오빠한테도 애기가진거 늦게 말했대요. 너네 친오빠한테도 낳고 말했니? 하고 연락 끊었습니다.
그뒤로 한번 카톡. 전화오는데 안받습니다.












IP : 223.62.xxx.85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9.6.12 8:22 AM (49.172.xxx.114) - 삭제된댓글

    친구분이 잘못한거 맞는거 같긴한데요.

    저 같은 경우는 입방정 떨면 일이 잘못되는 경험을 겪고 난 후 트라우마가 생겨서

    결과가 확실해 지지 않으면 이야기하지 않는데

    친구들이 서운해할수도 있겠네요. ㅠㅠ

  • 2. ...
    '19.6.12 8:25 AM (125.177.xxx.135)

    원글님 잘 하셨어요
    그 친구라는 여자는 상대방을 졸지에 이상한 사람으로 만드는 재주(?)가 있네요

  • 3.
    '19.6.12 8:25 AM (223.62.xxx.93)

    정떨어지네요...

  • 4. ...
    '19.6.12 8:28 AM (174.112.xxx.95) - 삭제된댓글

    친구분이 잘못한건 맞는데..결혼하고 아이낳고..그 시기가 사실 누구한테 연락하고 신경쓸만큼 여유로운 상황이 아니에요.,미혼이시니 전혀 공감도 이해도 안가시는거 이해합니다..
    친구분도 아이들 얼집가고 한숨돌리면 그때부턴 연락이 저절로 올껄요?
    결혼하고 아이 출산했다고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서로 상황이 다르니..좀 이해해주심이,,
    그냥 원글님도 신경쓰지말고 구지 연락도 말고 지내시면..친구분이 아쉬우면 연락 올꺼에요

  • 5. 원글님을
    '19.6.12 8:28 AM (119.198.xxx.59)

    친구가 아닌

    얼굴, 이름 아는 정도인
    아는 여자로 대한듯.

    그 연끊었다는 여자를
    아직도 친구라고 지칭하시는군요.

  • 6. 이정도면
    '19.6.12 8:31 AM (223.38.xxx.53)

    친구가 끊은거죠 원글님이 끊은 게 아니라.

  • 7. ..
    '19.6.12 8:32 AM (221.139.xxx.138)

    죽마고우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지인정도 취급이면 서운하죠.
    님은 이제 같은 동네 사람정도 취급하실거죠?

  • 8. ...
    '19.6.12 8:33 AM (125.177.xxx.135)

    기혼이고 애 키워본 사람이 보기에도 저 친구라는 사람 이상해요
    네가 애 안 키워봐서 모른다는 소리 아무데나 쓰지 마세요
    누가 매일 연락하라고 했습니까?
    친구라면 인생의 중요한 사건 정도는 알려야죠

  • 9. 잘하셨어요
    '19.6.12 8:33 AM (106.102.xxx.46)

    지가 필요할때만 친구 어쩌구 저쩌구

  • 10. 결국
    '19.6.12 8:33 AM (223.33.xxx.119)

    결국 자기애가 강해서 혼자 정리한거네요 친구 아니네요

  • 11. ...
    '19.6.12 8:41 A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

    회사 사람들이 다 알 정도면 친구가 원글님을 베프로 생각하고 있던 것은 맞은 것 같은데 자기 개인적인 일을 친구에게 말하지 않는 성격인 걸까요? 저도 대학 다닐때 친구와 관련없는 일은 말을 안했거든요. 그리고 나이 드니까 아이 낳고 결혼하고 이런건 베프에게 중간과정 얘기안해도 다 이해하더라구요. 정말 가끔 전화해서 나 이랬어 그래도 다 이해하는게 베프죠. 그래서 초중고 친구들은 어느날 갑자기 전화해도 반갑고 그렇잖아요.

  • 12. 징하다
    '19.6.12 8:45 AM (121.133.xxx.137)

    단지 아이임신만 조심스러워 말 안한게
    아니잖아요
    뭐든 의뭉스레 말 안하는 성격인가본데
    무섭네요 뭔가 소름끼치고.
    자꾸 연락온다고 홀랑 넘어가지 마시고
    아니다 싶으면 그게 맞는거라는거
    명심하시고 마음 돌리지마세요
    절대요

  • 13. ㅡㅡ
    '19.6.12 8:45 AM (116.37.xxx.94)

    저를 절친이라고 늘상 얘기하던 애도
    어느날?자기 결혼한다더라구요ㅎㅎ
    너 남친있었냐. 몇살인데? 물었는데
    결혼식 와서 봐 식장들어가기전까진 확실할수없어 이ㅈㄹ.
    그날 연끊었어요.

  • 14. 으뭉스럽네요.
    '19.6.12 8:58 AM (116.126.xxx.128)

    필요할 때만 콜하는 사람..

    인생에 1도 도움 안 됨
    OUT이 답이죠

  • 15. 답글로그인
    '19.6.12 9:01 AM (211.36.xxx.71)

    남자입니다. 그 정도 신뢰감도 없으면서 친구가 맞나요? 짤라 버리세요. 얘가하면 잘 못되는 줄 알고...이런 ㅂㅅ같은 소리 보소...

  • 16.
    '19.6.12 9:06 AM (128.134.xxx.85)

    저도 그런친구 하나 있는데....다시 생각해 봐야 겠네요

  • 17.
    '19.6.12 9:07 AM (110.15.xxx.180)

    친구 아닙니다. 손절 잘했어요

  • 18. ㅇㅇ
    '19.6.12 9:11 AM (223.38.xxx.242)

    성격 정말 특이하네요.
    결혼이야 식장 들어가 보기전에 할지 안 할지 모르니 그런다 치지만
    애 낳을땐 뭔가요?
    음흉함을 넘어서는대요? 진짜 신기한 성격이네요.
    친구의 의미가 뭔가요?
    연락 끊으신거 잘하셨어요.

  • 19. ..
    '19.6.12 9:14 AM (49.170.xxx.117)

    궁금해 하는 거 실컷 설명해주고 나면 “그래 니가 도움은 되는구나~”
    이 ㅈㄹ 하던 재수없는 인간 기억나네요

  • 20. 아 짜증나
    '19.6.12 9:19 AM (125.134.xxx.29)

    읽는내내 답답하네요
    저건 친구 아닙니다ᆢ 오고가는게 없음 저렇게되더군요
    주고받고가 아니잖아요ㆍ
    저런사람은 친구가 있을리가없죠ᆢ
    잘 단절했고 절대다시 연락마시길

  • 21. 나나
    '19.6.12 9:23 AM (125.177.xxx.163)

    의뭉스러운 사람이네요
    원글님이라는 핀구가 있다는 건 회사서람즐헌테 자랑 할 수 있으나 뭔가 원글님에대해 경계? 열등감?느끼는 이런게 있었던거 아닌가요?

  • 22. 호수풍경
    '19.6.12 9:25 AM (118.131.xxx.121)

    그러니까 그 사람은 남친 있다고 하면 님한테 뺏길까봐,,,
    애 가졌다고 하면 님이 저주해서 애 잘못될까봐 말 안한거네요...
    그 사람은 님 친구로 생각 안한건데요...
    진짜 무섭다....

  • 23. IlI
    '19.6.12 9:36 AM (39.119.xxx.136) - 삭제된댓글

    친구가 아니죠.
    그녀에겐 그냥 8살 때 부터 알던 옆집 여자아이 였을 뿐..잘 하셨어요. 많이 참았네요.

  • 24. ...
    '19.6.12 9:37 AM (175.126.xxx.20)

    의뭉스런 성격이라 이해가 되는건지..
    어렸을 때부터 친한 사이이고 집안끼리도 다 아는 사이라면서요.
    길게 갈 친구라고 생각하나부죠. 미주알고주알 얘기하다보면 집안끼리도 소식 다 듣게 될거고. 오래 인연 이어질 집인데 이런저런사정 너무 속속들이 아는 게 불편하지 않았을까요.
    결혼 전에 얘기하고 아이 낳았다고 얘기하는 것보면 분명 가까운 사이라고 생각하는건데..
    가족들끼리도 그런 사람 있잖아요. 부부사이에도 뭔가 확실해진 다음에 알리는..
    성향의 차이인가보네요. 안 맞으면 끊어내야죠.

  • 25. ....
    '19.6.12 9:39 AM (211.205.xxx.110) - 삭제된댓글

    예전 알던 사람과 똑같네요. (한때 절친이라 착각했던...)
    매사 무덤덤한 사람이지만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자기 결혼 5일전에 알려주는데..
    토요일 결혼을 그주 초에 알려주던~ 참, 사람의 신뢰가 와르르 무너지면서 의뭉스러워지더라구요.
    누가 연애사 시시콜콜 알고 싶다했나요? 사귀는 사람이 있는 줄도 모르는 상황에서
    갑자기 결혼한다! 통보. 그렇게 촉박해서 알려주면 스케줄 조정도 힘들지 않나요?
    오려면 오고 아니면 그만이고~ 이거나 늘 시간비워두고 대기할 정도쯤의 인간으로만
    날 대한거죠. 바로 연 끊어버렸어요. 그때 안끊었으면 여전히 친구라 착각하며
    돌잔치니 집안 대소사에 불려다녔겠죠. 저랑 비슷한 사람을 만나신거 같아 길게 남겼어요.
    미련이나 맘 남겨두지 마세요. 그쪽도 살면서 알아가겠지요.

  • 26. ㅋㅋ
    '19.6.12 9:58 AM (180.69.xxx.167)

    매매계약서..
    일부러 보여준 거 같은데요?

  • 27. ㅡㅡ
    '19.6.12 10:06 AM (175.118.xxx.47) - 삭제된댓글

    정신에문제있는거아니예요? 뭘 말하면다잘못돼
    본인 살아있는거 남이 알면 죽을수도있으니까 모든사람과
    연락단절하고살아야겠네요

  • 28. ..
    '19.6.12 10:32 AM (223.62.xxx.86)

    잘못될까봐 말 안했다??
    그녀본인 속마음이 그런거겠죠
    남의 좋은일에 잘못되길 바라니
    남도 그럴 것이라 믿는거죠
    내면이 사악한 여자네요
    가까이 하면 다쳐요
    미련두지 마세요

    아무튼
    연구대상감인데..
    님한테 무슨 열등감이나
    자격지심 있는거 아닐까요
    아니면
    어렸을때 혼자 상처받고 맺힌게 있나?!

  • 29. 아 그러네요
    '19.6.12 10:46 AM (98.10.xxx.73)

    자기가 남 좋은 일 보면 안되라고 저주하는 사람이라 ㅇㄱ도 그럴 거라고 생각하나봐요. 한마디로 질투가 심한데 ㅇㄱ님한테 뭔가 열등감이 있다는데 한 표요.

  • 30. ...
    '19.6.12 11:00 AM (223.62.xxx.246)

    그냥 저냥 가끔 연락해도 되겠지만 그러기엔 그 친구를 너무 가족처럼 믿었고 더이상 상처받기 싫어서요.....친구랑 연끊을까말까 고민하는 글 읽고 남겼네요...늙으니 점점 사람과의 관계에 매달리지않고 정리하게 되는거 같아요. 자매랑 더 친하게 되구요.

  • 31. 아니
    '19.6.12 11:32 AM (220.123.xxx.111)

    그럼 둘이 만나거나 통화할때 무슨얘기를해요???
    그런 중대사를 얘기안하면
    무슨 얘기를 하죠?

  • 32. ㅋㅋㅋㅋ
    '19.6.12 11:48 A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

    아 근데 그런성격들 있더라구요.
    그래도 원글님 지인은 좀 심한경우고... 본인성격이 그런가보네요. 남 잘된 얘기 들으면 본인이 싫어서, 남한테도 본인얘기 안하는 성격일지도.

  • 33. ..
    '19.6.12 4:56 PM (211.208.xxx.123) - 삭제된댓글

    님 집안이 가정불화에 힘든얘기만 하니까 좋은일 말하면 질투시기시샘할까봐 두려웠나보네요.

  • 34. 물론
    '19.6.12 5:29 PM (36.38.xxx.183)

    연락없다가 몇년후에 만났을경우 둘째 낳았다..말할수 있죠.
    그런데 이 경우는 서로 카톡하고 연락하면서도 애기가졌다는 말도 안하고 너무 이상하네요. 황당할거 같아요

  • 35. 세렌디피티
    '19.6.12 7:36 PM (220.70.xxx.78)

    제일싫어요. 저런 스타일. 의뭉스럽고 음흉한. 조심해야할 인긴이죠.

  • 36. 마른여자
    '19.6.12 8:24 PM (106.102.xxx.84)

    읽는내내 제가스트레스받아 미치겠네요
    무슨똘아이싸이코도아니고

    저딴친구가다있노

  • 37. 강릉
    '19.6.13 12:43 AM (82.109.xxx.75)

    저도 그래서 절친이랑 끝났어요..
    나름 절친이었는데 남자친구 있다고 말도 안하고, 결혼하기 2주전에 자기 결혼한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그 때 너무 섭했습니다. 보통 친구라면 결혼하기 전에 소개해 준다고 식사 자리 한번 마련하지 않나요?
    그 후 제 인생이 좀 많이 힘들었었는데요.. 만나면 자기 얘기면 100%하고 저 어떤지 예의상으로도 안 묻러라구요.
    애기도 거의 낳을 때 되서 자기 애기 낳다고 했구요.. ㅎㅎ
    그래서 마음에서 접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카톡이 연결되어 카톡이 왔는데. 대뜸 자기 동생 미국으로 이민갔다는 말부터 하길래
    아.. 사람은 안 변하는구나.. 세상이 자기위주로만 돌아가고 사람이 투명하지 못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진짜 연락 안하고 있어요 ㅠ

  • 38. ...
    '19.6.13 1:47 AM (125.177.xxx.61)

    아예 연락을 끊던가 드문드문 왜 연락오나요??
    진심 이상한 사람이네요. 때만되면 연락하는 꼴이라니
    다시는 만나주지 마세요. 절대요.

  • 39. ...
    '19.6.13 1:56 AM (115.136.xxx.77)

    저런 이상한 사람도 있네요....

  • 40. 여기
    '19.6.13 3:06 AM (107.77.xxx.2) - 삭제된댓글

    자주 올라오는 말 있잖아요.
    남친이나 남편 친구한테 소개하지 말라고.
    그러니까 님을 잠재적으로는 친구의 남자 뺏을 수도 있는 여자 취급한 거에요.
    자식 문제도 마찬가지죠. 친구가 시샘에 겨워서 어떤 말을 했다 이런 사연 많죠? 미혼인 친구가 자기의 행복을 시샘할까봐 그런 거에요.
    어릴 때부터 친한 친구 이런 거 아무 소용 없고 그냥 지가 필요할 때 나도 친구 있는 여자야 이런 코스프레할 때 필요한 사람인 거죠.
    꼭 끊어내세요. 밥맛 떨어지는 ㄴ입니다.

  • 41. 저런 타입이
    '19.6.13 3:17 AM (112.150.xxx.190)

    은근 많아요. 또 원글처럼 저렇게 성의없이 굴어도 친구해주는 사람도 있구요.
    저런 여자들은 뭐 친구니뭐니 인간관계에 투자하기 싫은거에요. 자기 시간이나 신경쓰는거나 돈드는거 아까운거죠.
    근데 저리 구니까 주변에 가족외에 어울리는 사람이 없죠. 남보기에 좀 그렇고, 남는시간에 심심하기도 하고...
    예전 알았던 사람들 연락처로 툭툭 간보는거죠. 그러니 드문드문 뜬금없이 연락은 하면서도 심드렁하게 굴죠.

  • 42. ㅇㅇ
    '19.6.13 3:40 AM (39.117.xxx.194)

    만만한 사람이 있나봐요
    뭐 저런 사람이 친구인지
    그냥 님 편하게 사세요

  • 43. ㅡㅡ
    '19.6.13 3:56 AM (211.36.xxx.152)

    왜 그러겠어여 뻔한거죠
    님한테 이미지 관리 했네요
    승진할때 결혼할때 애기낳을때 자기 좋을때만
    과정은 쏙 빼고 좋은 모습만 알리려 한거죠
    감정적으로 엮이기 싫고 님한테 자기 사생활 개입받기 싫고
    자기 영역에 못들어오게 막고 있었던거에요
    겉도는 대화만 하면서 잘 안만나다가 필요할때만 콜하면서
    사람 사이의 관계는 서로 좋을때나 싫을때나 엮여야죠
    그딴 식으로 님을 멀리 손뻗어서 철저히 막아두고 친구랍시고...
    꺼지라고 그러세요 보는 제가 화가 나네요
    오픈마인드이고 관계를 좌지우지 않는 진짜 친구를 만드시길...

  • 44. 그냥
    '19.6.13 4:26 AM (65.189.xxx.173)

    님에게 은근히 자랑하고픈 딱 그정도 사이라 생각하는거죠

  • 45. ..
    '19.6.13 4:49 AM (70.79.xxx.88)

    엄청 정떨어지는 스타일이죠. 저도 그런 중학교 때부터 친구 있는데, 한번 화내면서 뒤집고 끊었습니다.
    무슨 제가 심심풀이 땅콩도 아니고 도대체 친구로 생각을 하기나 하는건지 뭐 그런 기분 나쁨 충분히 이해합니다.

  • 46. ...
    '19.6.13 5:19 AM (218.147.xxx.79)

    잘 끊으셨어요.
    저런 인간 평생 저래요.
    지가 뭘 잘못했는지도 몰라요.

  • 47. 절친
    '19.6.13 7:04 AM (124.57.xxx.17)

    님은 절친
    그친구는 지인으로 생각했나봐요

  • 48. 내친구
    '19.6.13 7:20 AM (175.120.xxx.157) - 삭제된댓글

    제 친구같은 사람이네요
    저도 학창시절때부터 절친이고 취향이 비슷해서 맨날 붙어다녔는데
    얘가 결혼한단 것도 임신해서 8개월인가 될 때 알았어요 완전 배불러서 만나러 왔더라고요 왜 그동안 말 안했냐니까 그냥 안했다고 근데 웃긴 게 그동안 남친 없다 했거든요 근데 그 남친도 제가 알던 사람이에요 ㅋ
    결혼전에도 남자만 사귀면 연락두절이고 남자랑 헤어지면 연락와서 양다리 세다리 걸치다가 남자한테 쫒겨서 우리집에 도피해 오고 그랬죠
    전화통화하다가도 지 할말 다하고 제 얘기 좀 하려고 하면 갑자기 끊어요 ㅋㅋ
    항상 그래요 나중에 제가 전화끊을때 끊는다고 말좀 해주지 하면 누가 왔다고 그래요
    또 밥 먹으러가든가 술 마시러 가면 제가 5만원짜리 사면 자긴 다음에 산다 해놓고 밍기적 거리고요 뭘 얻어 먹은 적은 없네요
    주위에서도 친구 못됐다고 항상 쟤랑 놀지 말라고 해도 전 그냥 오랜 친구였고 좋아하는 거 취향이 비슷하니 같이 다녔는데 이젠 안 봐요
    자기 기분 안 좋을땐 수신차단 하고 기분 풀리면 수신풀고 그래요 그 짓을 한 이십 년 한 것 같네요 전 영문도 모르고 전화하면 댕강 끊기고 하길래 처음에는 제 전화가 고장난 줄 알고 검색해 보니 차단하면 그렇다네요 ㅋㅋ
    자기 힘들땐 바리바리 전화하고 제가 좀 얘기하려고하면 수신차단 되어 있어요
    나중에 풀어서 물어 보면 슬쩍 대답 안하고 넘어가요
    결혼전에도 친구집은 형편이 좀 어려웠고 저흰 좀 사는 편이라서 항상 뭐든지 엄마가 친구네 갖다주라고 해서 주면 그 담부터 입 싹 닦고요 김장이며 뭐며 다 퍼서 주면 김치통 같은 것도 스텐이라 그 담에 돌려 주든가 해야지 자기 집 가면 우리가 준 접시며 통이며 온갖거 다 자기집 식기로 쓰고요 ㅋㅋ

    진짜 수십년 동안 의뭉스러운 짓을 하도 해서 이젠 제가 수신차단 하고 안 봐요
    그래도 가끔 생각날때도 있는데 한 짓을 생각하면 돌아서요

  • 49. ㅇㅇ
    '19.6.13 7:21 AM (61.106.xxx.237)

    이거 한참 오래된스토리인데
    한6~8년전에 읽었던글이에요

  • 50. 그니까요
    '19.6.13 7:54 AM (1.238.xxx.192)

    예전에 봤던 글인데 왜 또?
    내용이 넘 특이해서 생각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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