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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스민님 장례식장 새벽에 혼자 조용히 다녀 왔습니다...

juliet 조회수 : 23,462
작성일 : 2019-05-20 13:45:39
 명란젓 먹고 싶다고 통화한게 불과 얼마전 이었고 아들한테 소식을 듣고 나서는 그깟 반찬하나 들고 가는걸 차일피일 미뤘던게 이렇게 사무칠 줄 몰랐습니다... 

 항상 찾아가면 밥을 꼭 차려 주었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간이 쌔져서 장난으로 투정도 부리곤 했었습니다. 너도 나이 들면 짜진다고 했을 때 왜 짐작도 못했었을까요.... 그럴만한 나이도 아니였는데... 

저 간다고 하는날은 얼굴에 분칠이라도 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얼굴이 어두운게 혼자 있어서 안먹으니 그런거라고 넘겼었습니다...  

 날이 너무 좋은날...

 간다고 주차장까지 따라 나올 때 햇빛에 몸이 비치는데 저건 진짜 어디 아픈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말라 보였습니다...

 왜 그때 무심하게 넘겼을까... 억지로라도 좀 먹어라... 이 소리만 했습니다... 그 정도면 많이 아픈거다라고 겁을 줬어야 했습니다... 

 평소에는 안따라 나오는데 그날 따라 날이 좋아 그런지 주차장까지 같이 나왔습니다. 

 " 그냥 날 좋은데 우리 광합성이나 하자." 하고 주차장 경계석에 앉아 커피 하나 들고 1시간을 있었습니다... 
 
 푸석푸석한 파운데이션에 마른 입술, 살이 많이 빠져 상대적으로 더 커보이는 무릎... 

 그래도 햇빛 아래에서 같이 계속 웃으면서 놀았습니다... 


 그리고 두달 후 카톡으로 위암1기에 조기 발견이라고 하더군요... 

 우리 둘다 똑같이 말했습니다. 

 " 별거 아니네..." 

 어쩐지 다 짜더라... 그것봐 살이 빠진다 했자나... 1기면 뚝 떼내고 밥먹으면 낫겠네... 부페 가야겠네... 

 시시콜콜하게 넘겼었습니다.... 

 별거 아니라고는 했지만 겁이 많이 났을겁니다. 

 제가 겁이 났으니까요...



 발인 전 자정 넘어 사람이 제일 없을 것 같아 그 시간에 갔습니다....

 장례식장 입구에 도착하니 사진이 딱 보이는데...

 늦게 오길 차라리 잘했다 싶었습니다... 덤덤하게 애들만 보고 오려고 했는데 사진 보니까 안그렇더라구요...

 바로 못들어가고 좀 추스린 후에 들어갔습니다...

 
 애들은 초등학교 때 부터 봐왔습니다... 뭘 잘하고 못하고 뭔 사고를 치고 다 알고 있죠... 엄마가 선사고 후보고를 늘 해왔으니까요...

 어제 보니 다 컷습니다... 

 아주 잘 컷어요...

 어른 이에요...

 
 딸래미는 " 다 컷네~." 하고 볼 한번 흔들어 주고 나왔습니다...

 나가는 길에 아들이 따라 오더라구요...

 복도에 앉아서 얘기하는데 제가 그 아이 앞에서 눈물 참느라 바닥을 여러차례 본 것 같습니다...

 
 눈에 눈물을 가득 머금고 제 눈을 보면서 " 아저씨..." 하며 얘기하는데 남의 자식이지만 잘났더군요...

 제가 엄마한테 들었던 철이 들긴 들까 하는 아이는 아니였습니다. 

 여전히 말투도 아직 초등학교 때 그 어투 그대로고 목소리도 힘이 없고 하지만...

 어제 그 눈에서 다 보였습니다... 둘이 나눴던 대화를 쓸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많이 놀랬고 너무 대견하고 그랬습니다... 


 저도 딸 하나 아들하나 있지만 나중에 이 아이들이 컷을때 내가 이 느낌을 가진다면 참 행복하겠구나 싶었습니다...

 아들 등을 쓸어 내리는데 넓직하니 참 많이 컷더라구요... 

 
 저는 그냥....

 자스민 생각하면 앞으로 계속 미안하고 후회하고... 그런 것만 남을 것 같습니다...        

  
   
 
 
        
IP : 112.168.xxx.158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인사
    '19.5.20 1:49 PM (222.101.xxx.249)

    저는 키톡에서만 몇번 글을 보았고, 사실 잘 모르는 분이라고 하는게 맞을것 같아요.
    그런데 82쿡의 많은 분들이 이렇게 애도를 해주시는 걸 보면서
    정말 따뜻한 분이셨구나, 너무 아쉽다. 애닮다.. 생각하게 됩니다.
    자스민님, 하늘에서 가족분들과 자스민님을 사랑하는 분들 지켜봐주세요.
    그리고 자스민님의 가족분들이 이 아픔을 잘 견뎌주시길, 자스민 님의 친구분들도 잘 이겨내시길
    기도드립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2. ...
    '19.5.20 1:52 PM (223.33.xxx.49)

    아이들을 초등생때부터 봐 오셨으면 덩치만 컷지 초등생아이 보는 기분일텐데요ㅠ
    아이들이 많이 안쓰러우셨겠어요ㅠ
    쟈스민님 좋은 일 많이 하고 가셔서 천국에서는 행복하실거에요..

  • 3. ...
    '19.5.20 1:52 PM (61.254.xxx.167) - 삭제된댓글

    전 최근 82에서 처음 알게 된 분이고
    이렇게라도 추모하는 건 좋다고 생각해요
    지인이라 마음이 더 무거우실텐데
    그래도 성인 자녀 이름을 다 밝히는 건
    좀 그렇네요

  • 4. 에르
    '19.5.20 1:54 P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아쉽게 일찍 떠나셨지만
    참 사랑을 많이 받으셨던 분이시네요
    저도 키톡에서 즐겨 뵈었었어요
    편안히 가시길....
    그리고 가족분들 슬픔 잘 이겨 내시고 건강히 의연하시길..

  • 5. ................
    '19.5.20 1:55 PM (211.250.xxx.45)

    믿기지않고
    먹먹함에.....

    관련글에 처음댓글달아요
    블로그질문에 친절히 서너번 글주시던...

    참....잔인한 5월입니다
    영면하세요.......

  • 6. 지나간
    '19.5.20 1:56 PM (121.154.xxx.40)

    잔상들이 다 보이는거 같아 슬퍼요

  • 7. 그래요~
    '19.5.20 1:56 PM (211.192.xxx.163) - 삭제된댓글

    아이들 이름은 빼 주세요.
    엄마와 아내의 자리가 얼마나 클지~ 잘 이겨내기를 바랍니다.

  • 8. ~~
    '19.5.20 1:58 PM (182.227.xxx.157)

    하느님 나라에서 영면 하세요

  • 9. juliet
    '19.5.20 2:01 PM (112.168.xxx.158)

    댓글 보고 수정했습니다. 미쳐 생각 못했습니다.

  • 10. 정말
    '19.5.20 2:02 PM (211.187.xxx.11)

    좋은 분이라 이렇게 가시는 길에 함께 하는 사람들이 많네요.
    저도 모르는 게 있어 블로그에 댓글쓰면 꼭 답글 달아 주셨던
    그 따뜻함이 두고두고 기억에 남습니다. 참 좋은 분이었어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다녀와주셔서 제가 다 고맙습니다.

  • 11. Dma
    '19.5.20 2:03 PM (124.49.xxx.246)

    남은 가족분들과 사랑이가 잘 견뎌내줬으면 좋겠어요 애닯다 생각하면서 글을 읽었네요.

  • 12. ㄷㄴㄱㅂㅅ
    '19.5.20 2:05 PM (221.166.xxx.129)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쟈스민님이 연세가 어떻게되시나요?

    아들이 아지 어린데

    힘드시게 가셨겠어요.
    많이 편찮으셨군요.

  • 13. ㅡㅡ
    '19.5.20 2:08 PM (223.39.xxx.75) - 삭제된댓글

    다 컸다고 하지만 또 일이 터졌으니 마무리를 해야 하는
    거니까 정신 추스리고 있는거지
    살면서 사무치게 엄마의 자리가 느껴질겁니다
    제가 그 나이에 엄마가 돌아가셨거던요
    지금은 제가 쟈스민님 나이대이니 엄마 없이 산 세월이
    엄마가 있은 날 보다 세월이 흘렀죠
    그러나 아픈 상처는 아직도 있답니다 평생 일겁니다 아마
    나의 또다른 가족 남편과 아이들이 생겼고
    제 딸도 그 때 제나이가 되었죠
    요즘도 많은 생각이 홀연히 나타납니다 엄마 생각이

  • 14. 도대체 왜...
    '19.5.20 2:10 PM (108.210.xxx.168)

    소식이 겨우 믿겨질때 위암1기에 대해 찾아봤습니다...제 이모부는 위암3기라고 20년 전에 판명받고 마지말 해외여행 다 허셔도 지금은 잘 드시기까지 하고 4년 전에 혼자 병원가서 위 떼 내고 맨날 죽고싶다달고 사는 별 쓸모없는 저같은 사람도 살아있는데...그 백병원 밉고 화나고...지금은 ..너무 슬프기만 합니다..
    마르신 거 블로거 보고 부러워했는데...
    글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고느님, 어머니 사랑 많이 받으시더니 잘 컸군요...자스민님 자식들 생각에 어예 눈 감으셨을까 싶더니...참 다행이예요. 저도 딸래미 사랑 많이 줄라고 자스민님 보면서 다짐합니다...고맙습니다.

  • 15. .....
    '19.5.20 2:13 PM (121.181.xxx.103)

    글 올라올때마다 참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저도 자스민님 잘은 모르고 늘 글로만 뵈었었는데
    글에서 느껴지는 따뜻한 온기가 평소 어떤분인지 짐작은 했어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추모하고 가슴 아파 하는것 보면서
    왜 이렇게 빨리 데려가셨나 안타깝기도 하고 참... 착잡해요.
    부디 아픔 없는 그곳에서 평안하시길 기도드리고
    아파하는 가족들에게도 위로와 안녕을 기원합니다.

  • 16. ㅡㅡ
    '19.5.20 2:16 PM (223.39.xxx.75) - 삭제된댓글

    부모란 자식이 아이구 이제 우리 부모님 돌아가셔도 되겠다,
    내가 돌보기가 벅차구나, 힘이 들구나 할때 돌아가셔야
    자식에게 상처가 없는 겁니다
    일면식도 없는 오래된 회원인데 쟈스민님 소식듣고
    쟈스민님도 자녀분도 생각하니 너무 맘이 아프더라구요
    옛날 저희 엄마 돌아가실때 생각이 나면서.
    제가 한이 좀 많죠 그 문제에 있어서.
    자녀분들 모든 일이 잘풀리고 편안하길 바랍니다

  • 17. ...
    '19.5.20 2:20 PM (211.110.xxx.106) - 삭제된댓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조심스럽지만.. 1기인데. .어떻게 이런일이..
    혹시 의료 사고인건지..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부디 가족들 마음 잘 추스리시길 바랍니다..

  • 18.
    '19.5.20 2:24 PM (211.192.xxx.163) - 삭제된댓글

    원글님 글 읽으니 눈물이 쏟아지네요.
    아이들이 갑자기 훌쩍 큰 거 같아 더욱더 마음이 아파요.
    가족들이 엄마,아내의 부재를 너무 크게 느낄 거 같은데 부디
    잘 이겨내기를 바랍니다.
    자스민님~ 하늘나라에서 편안하세요.

  • 19.
    '19.5.20 2:27 PM (211.192.xxx.163) - 삭제된댓글

    원글님 글 읽으니 눈물이 쏟아지네요.
    아이들이 갑자기 훌쩍 큰 거 같아 더욱더 마음이 아파요.
    가족들이 엄마,아내의 부재를 너무 크게 느낄 거 같은데 부디
    잘 이겨내기를 바랍니다.
    자스민님은 사랑하는 가족,
    그리고 커피 한 잔 들고 한 시간씩이나 얘기를 나눈 친구가 있어서
    사는동안 행복했을 거같아요,
    원글님도 잘 이겨내세요.
    자스민님~ 하늘나라에서 편안하세요.

  • 20.
    '19.5.20 2:28 PM (211.192.xxx.163)

    원글님 글 읽으니 눈물이 쏟아지네요.
    아이들이 갑자기 훌쩍 큰 거 같아 더욱더 마음이 아파요.
    가족들이 엄마,아내의 부재를 너무 크게 느낄 거 같은데 부디
    잘 이겨내기를 바랍니다.
    자스민님은 사랑하는 가족,
    그리고 배웅 나왔다가 커피 한 잔 들고 다시 한 시간씩이나 얘기를 나눌 수 있었던 친구가 있어서
    사는동안 행복했을 거같아요,
    원글님도 잘 이겨내세요.
    자스민님~ 하늘나라에서 편안하세요

  • 21. 페페
    '19.5.20 2:30 PM (220.120.xxx.159)

    쥴리엣님 오랫만이예요.몇년만인거 같네요.

    오랫만에 오신 줄리엣님이 반갑기 전에 오늘 비보듣고 너무 힘든 하루 보내고 있습니다.

    아드님이 항상 자랑스러워 하던 엄마 자스민님...
    하늘나라에서 두아이들 잘지켜 주시고 보호해 주실거라 믿습니다.

    자스민님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82에서 자스민님은 영원할거예요...

  • 22. ..
    '19.5.20 2:31 PM (118.221.xxx.32) - 삭제된댓글

    가슴이 먹먹하기만 하더니
    이제는 눈물이 가득 고입니다
    남매가 잘 컸기에
    조금은 안심이 됩니다

  • 23. ..
    '19.5.20 2:33 PM (118.221.xxx.32)

    가슴이 먹먹하더니
    눈물이 주루룩 흐릅니다

  • 24. l....
    '19.5.20 2:36 PM (115.22.xxx.120)

    아..줄리엣님 !
    줄리엣님이 다녀가셨군요.
    ㅠㅠ

  • 25. ...
    '19.5.20 2:36 PM (223.39.xxx.139) - 삭제된댓글

    댓글로 유추해보면 고인은 66, 67년생 되실거 같고
    자녀분들은 이미 성인으로 직장생활 하실테고
    제생각은 의료사고 같아요ㅜ지인분님...캐봐야지 않을까요?

  • 26. ...
    '19.5.20 2:37 PM (223.39.xxx.139) - 삭제된댓글

    댓글로 유추해보면 고인은 66, 67년생 되실거 같고
    자녀분들은 이미 성인으로 직장생활 하실테고
    혹 의료사고 아닐까요ㅜ지인분님 ...캐봐야지 않을까요?

  • 27.
    '19.5.20 2:38 PM (211.192.xxx.163) - 삭제된댓글

    블러그 보면 아이들은 대학생일 거같고, 작년에 어머님 간호하면서 힘들어 하면서
    내 나이 이제 50~ 이라는 글이 있었습니다.

  • 28.
    '19.5.20 2:47 PM (211.192.xxx.163)

    블러그 보면 아이들은 대학생일 거같고, 작년에 어머님 간호하면서 힘들어 하면서
    내 나이도 이제 50이 넘었는데..라는 글이 있어요. (정정했어요_

  • 29. 줄리엣님
    '19.5.20 4:04 PM (218.150.xxx.166)

    아마도 집집이 남자아이들은 줄리엣님이 조립해주신
    컴퓨터로 자랐을 겁니다.
    문상 다녀오셨네요.
    어제 오늘 마음이 많이 쓰이지만
    많은 분들의 위로에 자스민님 잘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 30.
    '19.5.20 4:08 PM (112.150.xxx.63)

    1기는 수술전 예상이고.
    수술하느라 열어보니 좀더 진행된 상태 아니었을까...싶어요.
    아직 젊으시니 진행도 빨랐던건지ㅠㅠ
    저희 시아버님은 초기 같다고 한게 수술들어가보니 3기...위 전절제 하셨는데 10년 가까이 잘지내시는데.. 휴..
    요즘 암 별거아니다. 수술하면 다 낫는다 해도
    아닌가봐요.
    하늘에서 평안하시길요...

  • 31. 그 이쁜 사랑이는
    '19.5.20 4:40 PM (106.102.xxx.66)

    어쩌고 있는지 ㅠ
    더풀더풀 풀어헤친 머리가 너무 귀여운
    사랑이...얘는 또 얼마나 눈에 밟히셨을지..

  • 32. ㆍㆍ
    '19.5.20 4:53 PM (218.148.xxx.215)

    줄리엣님 오셨네요
    자스민님 잘 보내드리고 오셨겠죠
    너무 황망한 소식이라
    오랫만에 뵙는 줄리엣님 반갑다는인사조차 조심스럽습니다

  • 33. 설라
    '19.5.20 5:54 PM (175.117.xxx.152)

    애도하는 글들을 보고 먹먹해지네요.
    참 따뜻하고 배려 깊은 분이셨군요.
    고운 분들에 제가 휠링되네요.

  • 34. 말도안되
    '19.5.20 8:19 PM (121.133.xxx.47)

    글읽고 진짜 깜짝놀랐어요 ㅠㅠㅠ
    자스민님 요리 레시피로 얼마나 많이 밥상을 차렸는데요 ㅠㅠ
    사랑이도 생각나고
    아 정말 한번도 뵙지못했지만 ㅠㅠㅠ
    편한곳에서 영면하시길 ㅠㅠ
    너무 슬프네요

  • 35. 와이
    '19.5.20 9:52 PM (115.140.xxx.188)

    남글을 읽고 마음이 울컥하네요
    실제 뵌적은 없지만 자주 들어가서 사는얘기 요리얘기 레시피..보며 자스민님처럼 아이 가족 챙겨먹이려고 따라햇던 주부로 엄마로 여자로.. 지내왔는데 갑자기 소식 전해듣고 마음이 너무 안좋았어요..
    부디 좋은곳에서 영면하시길 빌어봅니다

  • 36. 스텔라
    '19.5.20 11:11 PM (104.131.xxx.251)

    juliet님...님은 저 모르시겠지만 저는 juliet님도 알고 jasmine님도 (저만)아는 오래된 회원입니다.
    이렇게 고인을 애도하고 추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직접 본 적은 없지만 그래도 그 느낌 다 전해집니다.
    82쿡이 jasmine님을 기억할 거예요. R.I.P.

  • 37. ..
    '19.5.20 11:14 PM (1.227.xxx.232)

    쟈스민님은 85학번이라고 다른댓글에서 봤어요 이제 겨우 50넘었는데 1기라면서 우씨 이런일이 생겼는지 저도 어세오늘 내내 쟈스민님 생각가득입니다 블로그가서 사랑이사진 많이보며 마음 추스리고있어요....

  • 38. ...
    '19.5.20 11:28 PM (223.38.xxx.220) - 삭제된댓글

    수술전 1기로 예상을 했지만 막상 열어보니 심각한 상태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조심스럽게 드네요.
    그분과는 일면식도 없으나 그분의 블로그에서 배운 콩나물 볶음을 종종 해먹고 있어요..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기를 ....

  • 39. 마이러브
    '19.5.21 12:22 AM (125.176.xxx.154)

    님의 가슴저림이 온몸으로 느껴지네요~
    좋은곳으로 가셨길..

  • 40. 향기를..
    '19.5.21 2:58 AM (211.176.xxx.38)

    요리엔 관심이 없어 어제 오늘 올라온 글을 보고 알았지만,,, 내 가까운 이웃같은 느낌이네요..
    좋은 사람들이 먼저 가는 것은 슬픈 일이지요.. 이틀째 슬프네요....
    좋은 세상에서 영면하시길 빕니다..

  • 41. muu
    '19.5.21 3:41 AM (39.121.xxx.113) - 삭제된댓글

    글읽다 헷갈리네요
    쥴리엣님은 남자인건가요..아저씨라고 한거보면..
    여자인줄 알앗어요 저도 여기 이십년ㅇ가까이 돼는데

    얼마전..저도 상주복 입엇엇죠..
    보고싶어요
    쟈스민님도 좋은곳 가셧을거에요

  • 42. 꼬꼬와황금돼지
    '19.5.21 3:59 AM (77.97.xxx.191)

    너무 슬프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한번도 직접 뵌적은 없지만, 참 좋은 분이신 것 같은데... 그분의 키친토크 글 재미있게 잘 봤던 사람으로 참 마음이 아픕니다. 오랜만에 82 쿡 놀러왔는데 이리 슬픈 소식이 기다리고 있을 줄은 정말 몰랐네요. 좋은 곳으로 가셨기를 기도 합니다.

  • 43. 마흔이 훌쩍넘어서
    '19.5.21 7:19 AM (175.123.xxx.211)

    아버지가 돌아 가셨는데도 추스리는데 일년에 넘게 걸리더군요
    이제 겨우 이십대 아이들 엄마가 얼마나 그리울까요 ㅠㅠ

  • 44. 안녕~
    '19.5.21 9:28 AM (88.130.xxx.118)

    너무나 안타깝고 속상합니다.
    쟈스민님 영면 하소서.

  • 45. ㅠㅠ
    '19.5.21 9:43 AM (180.224.xxx.210)

    친구를 떠나보내는 마음이 어떠셨을지...
    전 아직 가까운 친구를 떠나 보낸 경험이 없어서 짐작이 안 됩니다.

    그런데 저 위에 잘못 알고 계신 듯 한데요.
    컴퓨터 관련된 그 줄리엣님은 아니신 듯 해요.
    그 분은 젊은 분이었어요.

  • 46. 아..
    '19.5.21 11:55 AM (117.53.xxx.134)

    저 아는 분은 그냥 일상생활하시다가 몸이 안좋아서 대학병원가니 이상하다고 삼성병원가보라고 해서 가보니 위암말기.정말 딱 1주일 사시고 가셨어요.
    근데 위암1기라는데 어찌 그럴수가 있는지.. 저도 의료사고 의심했는데 정말 아무일 없는 걸까요?
    많이 안타깝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오히려 하늘나라에서 편히 계실거에요.

  • 47. 쥴리엣님
    '19.5.21 9:26 PM (211.248.xxx.62)

    오랜만에 오셨어요.ㅠ 넘 슬프지만 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80님 ,컴퓨터 관련 쥴리엣님 맞으실걸요?

  • 48. ....
    '19.5.24 10:23 PM (111.118.xxx.45)

    너무 늦게 글 남겨요. 소식듣고 종일 먹먹합니다. 그동안 남겨주신 주옥같은 레시피로 먹고 살았다해도
    과언이아닌데...너무 감사했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49. foodie
    '19.5.27 12:38 PM (175.209.xxx.58)

    늘 블로그 찾아가서 레서피보고 한식 배웠던 블로그 요리 스승님이나 다름 없으셨던 분이세요.
    너무 감사했습니다.
    황망하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50. 안녕~~
    '19.5.28 3:38 PM (1.232.xxx.47)

    정말 오랫만에 들어왔는데 이런 소식에 가슴이 아프네요

    얼마전 우연히 자스민이란 단어를 보면서 자스민님이 생각났었거든요
    그분덕분에 맛있는 소고기 많이 먹었는데..
    간단한 레시피 참 감사했었는데..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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