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이 이혼하고 오면..

. 조회수 : 25,530
작성일 : 2019-03-25 18:57:51


받아주실건가요..
아님 재산분할 받은걸로
집나가라 하실거 같나요..
IP : 223.62.xxx.2
7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3.25 6:59 PM (39.113.xxx.112)

    받아주고 말고가 어딨나요? 바람핀거 아닙 당연히 집에 오라해야죠

  • 2. 그게
    '19.3.25 6:59 PM (220.85.xxx.184)

    받아준다는 게 같이 산다는 말인가요?
    딸하고 성격이 맞으면 같이 사는 거고 아니면 혼자라도 분가해라 해야죠.
    하지만 마음은 언제나 자식 편이죠.
    뭐든 내가 할 수 있는 건 해줄 거예요.
    이혼이 죄인가요.

  • 3. 받아줘야지요.
    '19.3.25 7:00 PM (211.245.xxx.178)

    그걸 말이라고 하나요.
    그런데 저는 내 자식 잘못으로 인한 이혼이면 속상해서 이사가고 지인들과 연락끊을거같아요.

  • 4. ???
    '19.3.25 7:00 P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

    딸이 원하는대로 해 주겠어요.

  • 5. 걱정 마라고
    '19.3.25 7:01 PM (115.40.xxx.142)

    꼭 안아줄거에요

  • 6.
    '19.3.25 7:01 PM (49.167.xxx.131)

    당연히 받아주죠. 부모뿐이 기댈때가 없는데ㅠ 잘추스린고 맘 정리하면 분가시킬듯

  • 7. 저도
    '19.3.25 7:02 PM (61.74.xxx.217)

    딸이 원하는대로요 언제나 딸편

  • 8. ㅇㅇ
    '19.3.25 7:02 PM (49.1.xxx.120)

    이집은 내집이나 남편집이 아니고 우리집이에요. 딸집이기도 하고... 엄마 아빠집이기도 하고..
    자기집 온다는데 왜 말리겠어요.

  • 9. 내 자식
    '19.3.25 7:02 PM (223.62.xxx.211) - 삭제된댓글

    내 새끼를 내가 안 품으면 누가 품어요!
    행여 유책 배유자로 이혼 당하고 왔다고 해도 엄마가 품고 같이 덜 맞으며 살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이쁠 때만 자식이예요??

  • 10. ㅇㅇㅇ
    '19.3.25 7:02 PM (110.70.xxx.196) - 삭제된댓글

    옛날엔 시집가면 그집귀신이라는 말이
    책임을 회피하는 말 같아요
    요즘 엄마라면 다 받아줘야죠

  • 11. 그게님
    '19.3.25 7:03 PM (14.35.xxx.201)

    말씀에 동감입니다. 딸이 원하면 당연히 같이 살되,,,
    성격이 안맞으면 아무리 딸이여도 같이 못살아요.

  • 12. 내 자식
    '19.3.25 7:03 PM (223.62.xxx.211) - 삭제된댓글

    덜->돌요
    오타

  • 13. 자기 집
    '19.3.25 7:03 PM (211.107.xxx.253)

    자기 집인데 뭘 받아주고 말고 하죠? 언제든 오고 싶어하면 와야죠

  • 14. ㅇㅇ
    '19.3.25 7:09 PM (121.134.xxx.249)

    제 친정부모도 남 의식 엄청보는 고지식한 옛날 양반인데, 제 처지 솔직히 얘기하니 이혼하고 들어오라고 하던데요.

  • 15. 현실은
    '19.3.25 7:12 PM (61.82.xxx.218)

    현실은 부모가 자식 차별하고 돈 잘벌고 잘난 자식만 이뻐하고
    못난 자식은 모른척하지 않나요?
    시누이가 시매부와 이혼중인데.
    분명 명절전날이만해도 시집에 있었다는데, 명절날 아침에 가보니 없더군요.
    하루종일 어디서 뭘 했을까요.
    친척들 보기 민망해서 어디 피해 있었나봐요.
    이혼이 뭐 그리 흠이라고 싱글들도 많은세상.
    저도 제 자식은 언제든지 제집에 올수 있는 부모가 되렵니다.

  • 16. 경험
    '19.3.25 7:12 PM (211.213.xxx.72)

    전남편의 횡포와 전시댁의 갑질에 아이없이 이혼했는데 울엄마는 집으로 들어오라던데요.
    제가 들어가기 싫어서 안들어갔지만요.
    원룸 월세 얻으려하니 혼자살아도 당당해야 한다며 아파트값 70% 보태주셔서 아파트도 샀구요.
    그게 얼마나 큰힘이 되었는지 겪어보지 않으면 몰라요.

  • 17. ㅇㅇ
    '19.3.25 7:14 PM (59.29.xxx.89)

    살다가 안맞으면 무조건 이혼하라 할거구요
    혼자있기 힘들면 무조건 집으로 들여서 감싸줄거에요
    내새끼.. 힘든꼴 절대 못봐요

  • 18. 당연
    '19.3.25 7:16 PM (116.122.xxx.23)

    당연히 안아줘야죠.
    딸을 다독여 줘야죠.

  • 19. ..
    '19.3.25 7:18 PM (211.205.xxx.62)

    당연한걸 물으시네요.
    와서 쉬게해주고 회복되게 도와야죠.

  • 20. ...
    '19.3.25 7:21 PM (218.49.xxx.88) - 삭제된댓글

    대환영입니다.
    사랑해서 결혼하고 애낳아보고 싶겠지요.
    허나 내가 어리석었다 싶으면 언제나 웰컴백~

  • 21. ....
    '19.3.25 7:23 PM (119.69.xxx.115)

    친정이 버팀목이 안되는 사람들이 결혼생활 중에 남편이나 시댁에서 무시도 많이 당해요. 어떤 일이 있어도 내자식의 버팀목이 되는 게 부모에요..

  • 22. 흠...
    '19.3.25 7:27 PM (1.227.xxx.82)

    개차반 사위랑 똑닮은 손자도 같이 오면요?
    딸이 경제력 없어서 손자 앞날까지 같이 걱정해야 한다면요?

    애 없는 자식 이혼하면 이혼이 흠이냐며 받아주고 말고 할것도 없지만 애 있고 경제력 없으면 흔쾌히가 안되더라고요.

  • 23. ㅇㅇ
    '19.3.25 7:30 PM (49.1.xxx.120)

    아참.. 저는 어느 글에서 며느리가 명절이라 가든 뭐때문에 가든 시집에 갔는데 시누이가 그집에 있어서 짜증난다 뭐 이런글 읽으면 어이가 없어요.
    그집은 그 시누이네 집이에요. 물론 자기 남편의 집이기도 하지만요.
    시누이가 어렸을때부터 살던집이고 그집에 사는 사람들은 시누이네 엄마 아빠고요.
    며느리가 왜 시누이가 시집에 있는걸 뭐라 하는지 이해가 잘 안가요.
    물론 시누이가 손하나 까딱 안하고 올케 부려먹는 경우면 얘기가 다르지만요.

  • 24. 재산분할까지
    '19.3.25 7:33 PM (222.101.xxx.68) - 삭제된댓글

    해 받은 딸이라면 나이도 꽤 되겠네요.

    아무리 자식이라도 한동안 떨어져 살던 자식이 들어와 살면
    서로에게 알게 모르게 상처를 줄수밖에 없어요

    잠시라면 몰라도 같이 살다보면 서로가 안 맞는다는거 알게 될거에요.

  • 25. ㅇㅇ
    '19.3.25 7:33 PM (49.1.xxx.120)

    개차반 사위와 똑닮은 손자라도 내 딸의 자식이고 내 딸의 전부일텐데 어떻게 거부합니까..
    그런 미래를 대비하려고 돈 벌어놓고 모으고 알뜰하게 사는거죠.

  • 26. ...
    '19.3.25 7:34 PM (175.120.xxx.229)

    딸이 경제력이 없으면 애랑 얼마나 힘들겠어요. 당연히 받아줘야죠. 부모가 애라도 봐줘야 딸이 일도 할 수 있잖아요. 부모가 딸 안 받아주면 누가 받아주나요~

  • 27. 우리엄마
    '19.3.25 7:41 PM (211.246.xxx.171)

    는 집앞에 원룸얻으라대요
    서운하지는않았어요
    같이살면 싸워요

  • 28. ㅁㅁㅁㅁ
    '19.3.25 7:43 PM (119.70.xxx.213)

    당연히 받아준다는 말씀들이 너무 고맙네요
    정작 저는 엄마와 안맞아 같이 도저히 못살듯 하지만
    내가 원할때 받아줄 곳이 있다면 얼마나 마음 든든할까요

  • 29. ....
    '19.3.25 7:44 PM (182.209.xxx.180) - 삭제된댓글

    집에 오는건 안된다고 싫어요
    성인 됐으면 독립 자립하는게 맞죠
    결혼 결정에 대해서는 존중하되
    집에 들어오는건 반대요
    집 얻는데 돈 보태주는건 할 수 있고요
    딸도 자기 인생을 스스로 돌아보고
    성숙해져야죠

  • 30. ....
    '19.3.25 7:47 PM (182.209.xxx.180) - 삭제된댓글

    잘못 쓴 단어가 있어서 삭제하려고 하니 안되네요
    이혼 결정은 존중하되
    집에 들어오는건 반대라고 쓰려고 했는데요
    독립을 위해 어느정도 지원해 줄수는 있고요

  • 31. ....
    '19.3.25 7:48 PM (182.209.xxx.180)

    이혼 결정은 존중
    집에 들어오는건 반대
    독립을 위한 지원은 가능요

  • 32. ㆍㆍㆍ
    '19.3.25 7:49 PM (58.226.xxx.131)

    주변에 네명이 이혼했어요. 한명빼고는 처음부터 아예 부모님 집으로 안들어갔고 들어오라고 해도 거절했어요. 넷다 부모자식간에 사이 좋고요. 이혼한다고 했을때 다들 자기 딸들 감싸준 분들이에요. 한명은 이혼하고 부모님 집 들어가서 다시 공부 시작했고 한명은 따로 집 구해서 싱글맘으로 살고 두명은 혼자 살고 있어요.

  • 33. ...
    '19.3.25 7:58 PM (120.136.xxx.26)

    이혼하고와서
    중고생 처럼 살고있는 시누있으면
    싫죠.
    내자식도아니고 노인도 아닌데 아기코스프레하면.

    사이코패스만나 도망쳐나온거아니면
    미혼도 30후반되면 독립하라던데
    어느정도 추스리면 다시 자기앞길 가는게 좋죠.

    언제나 환영이라지만
    딸도 독립해살아봤고 나이도있고
    그때는 엄마도 한 십년지나면 도로 부양받아야될 입장되고
    현실은 그래요.
    이혼한딸이 애기아니지요
    엄마는 이제 할머니 다된거고.

  • 34.
    '19.3.25 8:05 PM (125.132.xxx.156)

    첫댓글님, 바람피운 유책배우자면 안받아주신단 말인가요? 살인죄를 져도 자식은 자식아닌가요

  • 35. ....
    '19.3.25 8:12 PM (175.223.xxx.117)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딸인데

    받아주고 말고 생각을 뭐하러 하나요

  • 36. ㅎㅎ
    '19.3.25 8:17 PM (1.243.xxx.9)

    시댁 갔는데, 이혼한 시누가 떡하니 버티고있으면 솔직히 싫어요.
    명절때는 친척들 온다고 해외여행 가네요...ㅋㅋㅋ

  • 37. 나이들면 독립
    '19.3.25 8:21 PM (119.70.xxx.204)

    결혼하고나면 부모님집이지 무슨 ᆞᆞ 올케있음 알아서 나가살아야죠

  • 38. ...
    '19.3.25 8:24 PM (106.102.xxx.56) - 삭제된댓글

    저희부모님이 딱 전형적인 경상도분이신데
    제가 남편외로로 힘들어하니..
    이혼하고 씩씩하게 살으라 하셨어요.
    금전적 지원도 아끼지 않으셨구요..
    그래서 제가 이혼에도 힘을 낼 수 있었어요.
    친청부모님 친정오빠가 엄청 지지해줘서 제게 유리한 조건으로 이혼했어요.
    물론 저는 애들이랑 따로 살아요.
    이혼후에 친정이랑 더 잘 뭉쳐 살고 있어요.

  • 39. ....
    '19.3.25 8:26 PM (106.102.xxx.56) - 삭제된댓글

    저희부모님이 딱 전형적인 경상도분이신데
    제가 남편외로로 힘들어하니..
    이혼하고 씩씩하게 살으라 하셨어요.
    금전적 지원도 아끼지 않으셨구요..
    그래서 제가 이혼에도 힘을 낼 수 있었어요.
    친청부모님 친정오빠가 엄청 지지해줘서 제게 유리한 조건으로 이혼했어요.
    물론 저는 애들이랑 살고 부모님과 안살지만
    언제든 친정에 들어와 살아도 된다고 하셨어요.
    이혼후에 친정이랑 더 잘 뭉치고 모이고 살고 있어요.

  • 40. ..
    '19.3.25 8:30 PM (124.53.xxx.131)

    이미 성인인데 처음 얼마동안은 마음좀 어루만질 시간 주고
    가까운 곳에 집얻어 따로 사는게 맞지 않을까요?
    부모도 늙어가는데 서로 힘들겠지요.

  • 41. 윗님
    '19.3.25 8:45 PM (1.237.xxx.107) - 삭제된댓글

    글에 공감.

  • 42. ..
    '19.3.25 9:02 PM (175.116.xxx.93)

    이혼한다고 친정에 들어가 삽니까? 혼자 살아야줘

  • 43. 음..
    '19.3.25 9:34 PM (211.179.xxx.129)

    지지해 주는 것과 같이 사는 건 다르죠.
    형편되면 따로 살면서 도와주는 게 서로 좋아요.

  • 44. 원글님이
    '19.3.25 10:47 PM (115.143.xxx.99)

    받아들일 수 있냐고 물으시니....
    당연히 받아 들이죠.
    당사자가 같이 살겠다고 하거나 따로 살겠다고 하거나
    그런건 그때 당사자가 원하는대로 해주면 되는것이고요.
    언젠가 제가 남편에게 딸들이 결혼하면 집을 줄여서 이사를
    할 맘이 있냐고 물어봤는데
    남편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이유는 딸들이 언제라도 돌아오면 편히 쉴 방은 남겨두고 싶다고하더군요.

  • 45. 흠그런
    '19.3.25 10:59 PM (110.13.xxx.243)

    맘은 같이 살고싶은데..
    성격이 너무 안맞아서 특히 육아도..
    그래서 따로 살아야할듯

  • 46. 당연히 받아주고
    '19.3.25 11:00 PM (59.8.xxx.11)

    추스리게 도와주고 독립하겠다고하면 집도 사줄거예요
    독립 안하고 부모랑 살면 더없이 좋겠지만
    미운 사위 빼닮은 손주래도 딸이 소중하게 여기는 자식이라면 같이 이뻐해주고 바르게 키워줘야죠
    두고 오라고 해보겠지만 꼭 데려오겠다고 하면요
    잃어버린 새끼 찾은거 마냥 기쁠지도 몰라요;

  • 47. dlfjs
    '19.3.25 11:02 PM (125.177.xxx.43)

    도와줘야죠 내 자식인데

  • 48. 당연히
    '19.3.25 11:02 PM (124.54.xxx.150)

    내곁에서 같이 살던 독립해서 살던 애를 봐달라건 다 해줄거에요 내 자식인데요 ㅠ

  • 49. 이뻐도
    '19.3.26 12:33 AM (223.62.xxx.198)

    못나도 내새끼. 당근 받아주고 뒷받침 다 해줘야죠.

  • 50. 심적으로
    '19.3.26 1:21 AM (112.152.xxx.82)

    보듬어주고 다독여주지만
    독립해야 한다고 봅니다

  • 51. 아이고
    '19.3.26 1:36 AM (74.75.xxx.126)

    불쌍한 것. 벌써부터 눈물이 나네요.

  • 52. 그래도
    '19.3.26 2:51 AM (172.119.xxx.155)

    성인이니까 따로 살아야 서로 편할거여요.

  • 53. ㅇㅇ
    '19.3.26 5:17 AM (69.243.xxx.152) - 삭제된댓글

    뭘 모르는 사람들 많네요.

    늦은 결혼 연령대. 30대 전후 결혼. 이혼하면 딸나이가 30-40대.
    그 나이대는 결혼을 안하고 미혼으로 있어도
    스스로 부모로부터 독립해서 따로 나와서 살아야하는 나이인데
    부모 옆에 붙어있으면 믿거라 의지하는 마음에 든든해져서 여유부립니다. 있거나 없거나.
    부모님 집에 부모님이 해주는 밥에 푸근하니까 나갈 생각 안하기 쉽고,
    몇달 몇년 이렇게 살다보면 언제부턴가 엄마가 한숨쉬기 시작합니다.
    늙어가는데 이혼해서 우울한 딸 뒷바라지에 지쳐서.
    근데 또 딸은 딸대로 그 상태로 편하게 살다보면 맏며느리 노릇 짊어지기 시작하지요.
    부모님도 늙어 서서히 운신이 힘들어지셔서 돌아가며 병원으로 모셔드리는 일이 일상이 됩니다.
    형제들 집에 오면 엄마 대신 형부 제부 올케 조카들 손님맞이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
    정신없이 이 일 저 일 터지면 어느새 딸 나이 5060 되어있어요.
    늙은 노부모와 같이 사는 딸이 있으면 그 형제자매들도 믿거라하고 나몰라라 해요.

    이혼한 딸이 돌아와 합가를 하는 건 딸 본인에게 가장 나빠요.
    가장 좋은 건 늙은 부모 신경 안써도 되는 형제자매들.

  • 54. Skynard
    '19.3.26 5:18 AM (69.243.xxx.152) - 삭제된댓글

    뭘 모르는 사람들 많네요.

    늦은 결혼 연령대. 30대 전후 결혼. 이혼하면 딸나이가 30-40대.
    그 나이대는 결혼을 안하고 미혼으로 있어도
    스스로 부모로부터 독립해서 따로 나와서 살아야하는 나이인데
    부모 옆에 붙어있으면 믿거라 의지하는 마음에 든든해져서 여유부립니다. 있거나 없거나.
    부모님 집에 부모님이 해주는 밥에 푸근하니까 나갈 생각 안하기 쉽고,
    몇달 몇년 이렇게 살다보면 언제부턴가 엄마가 한숨쉬기 시작합니다.
    엄마도 늙어가는 처지에 이혼해서 우울한 딸 뒷바라지에 지쳐서.
    근데 또 딸은 딸대로 그 상태로 편하게 살다보면 맏며느리 노릇 짊어지기 시작하지요.
    부모님도 늙어 서서히 운신이 힘들어지셔서 돌아가며 병원으로 모셔드리는 일이 일상이 됩니다.
    형제들 집에 오면 엄마 대신 형부 제부 올케 조카들 손님맞이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
    정신없이 이 일 저 일 터지면 어느새 딸 나이 5060 되어있어요.
    늙은 노부모와 같이 사는 딸이 있으면 그 형제자매들도 믿거라하고 나몰라라 해요.

    이혼한 딸이 돌아와 합가를 하는 건 딸 본인에게 가장 나빠요.
    가장 좋은 건 늙은 부모 신경 안써도 되는 형제자매들.

  • 55. ㅇㅇ
    '19.3.26 5:20 AM (69.243.xxx.152)

    뭘 모르는 사람들 많네요.

    늦은 결혼 연령대. 30대 전후 결혼. 이혼하면 딸나이가 30-40대.
    그 나이대는 결혼을 안하고 미혼으로 있어도
    스스로 부모로부터 독립해서 따로 나와서 살아야하는 나이인데
    부모 옆에 붙어있으면 믿거라 의지하는 마음에 든든해져서 여유부립니다. 있거나 없거나.
    부모님 집에 부모님이 해주는 밥에 푸근하니까 나갈 생각 안하기 쉽고,
    몇달 몇년 이렇게 살다보면 언제부턴가 엄마가 한숨쉬기 시작합니다.
    엄마도 늙어가는 처지에 이혼해서 우울한 딸 뒷바라지에 지쳐서.
    근데 또 딸은 딸대로 그 상태로 편하게 살다보면 맏며느리 노릇 짊어지기 시작하지요.
    부모님도 늙어 서서히 운신이 힘들어지셔서 돌아가며 병원으로 모셔드리는 일이 일상이 됩니다.
    형제들 집에 오면 엄마 대신 형부 제부 올케 조카들 손님맞이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
    정신없이 이 일 저 일 터지면 어느새 딸 나이 5060 되어있어요.
    늙은 노부모와 같이 사는 딸이 있으면 그 형제자매들도 믿거라하고 나몰라라 해요.

    이혼한 딸이 돌아와 합가를 하는 건 딸 본인에게 가장 나빠요.
    가장 룰루랄라 좋을 이들은 늙은 부모 신경 안써도 되는 형제자매들이고.

  • 56.
    '19.3.26 8:43 A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정말 아무 생각없이 댓글들 읽어 내리다가
    이중성에 놀랍니다
    이혼한 딸 받아들여 함께 사는건 당연하고
    이혼하고 친정 와 있는 시누이 보는건 싫고
    전 이혼할 시누이도 딸도 없는 사람이지만
    69.243님 뭘 아시는 글이 마음에 제일 와 닿습니다

  • 57. 이성적으로
    '19.3.26 9:01 AM (160.135.xxx.41)

    감정적으로 행동 하실 것이 아니라 이성적으로.

    우선,
    며느리가 있고 사위가 있다면,

    집안에 들이지 마세요.
    그것도 재산 분할까지 받고 이혼한 자식이라고 하면,
    아무리 어려도 4050세대인 것 같은데,

    그 딸자식,
    며느리와 사위앞에서 현실적으로 당당 할 수가 없어요.
    현실적으로 그냥 기가 죽을 수 밖에 없어요.
    내자식이 남의 자식앞에서 기 죽는 모습을 보고 싶고,
    그 자식이 그냥 자연스레 누가 그런것도 아니지만,
    그런 상황을 만들고 싶으세요.

    재산 분할 받고 친정에 오겠다고 하는 딸자식이나,
    이곳에 물어보는 원글님의 맘이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니나,
    결국 시집을 가서 친정을 떠났던, 장가를 갔던 본가와 떨어져 살던 사람들은
    독립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서로서로에게 좋습니다.

    독립적인 생활을 하는 딸자식집에 자주 들여다 보면서,
    자주 외출도 하면서 유대관계를 충분히 이어갈 수 있습니다.

    같이 사는 것만,
    그자식을 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 58. ..
    '19.3.26 9:32 AM (175.198.xxx.247) - 삭제된댓글

    ...
    '19.3.26 9:31 AM (175.198.41.247)
    처음엔 딸 마음대로 하게 해줘야죠. 어쨌든 상처받고 오는 아이니 같이 있고 싶다하면 있고 혼자 있고 싶다 하면 있게 하고.
    같이 살다가 서로 이제 혼자 살만 하겠다 싶음 나가 살게하든가
    따로 살다가도 혼자 못 견디겠다 하면 같이 살든가
    저는 같이 살든 따로 살든 별로 힘들고 말고 하는 성격도 아니기도 하고, 행여 같이 사는게 저한테 약간 힘들더라도 딸이 원하는대로 해주고 싶어요.

  • 59. ..
    '19.3.26 9:32 AM (175.198.xxx.247)

    처음엔 딸 마음대로 하게 해줘야죠. 어쨌든 상처받고 오는 아이니 같이 있고 싶다하면 있고 혼자 있고 싶다 하면 있게 하고.
    같이 살다가 서로 이제 혼자 살만 하겠다 싶음 나가 살게하든가
    따로 살다가도 혼자 못 견디겠다 하면 같이 살든가
    저는 같이 살든 따로 살든 별로 힘들고 말고 하는 성격도 아니기도 하고, 행여 같이 사는게 저한테 약간 힘들더라도 딸이 원하는대로 해주고 싶어요.

  • 60. ..
    '19.3.26 9:50 AM (221.159.xxx.134)

    받아줄거 같아요. 그런데 게을러 일도 안다니고 집안일도 하나도 안하거나 사치성이 심하면 같이 안 살거고 경제적 지원도 안할거 같아요.하지만 열심히 살았지만 나쁜놈이라 도저히 살 수 없어 이혼했다면 받아줍니다.

  • 61. dd
    '19.3.26 10:12 A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저는 서로 독립된 생활공간에서 사는게 좋다고
    봐요 첨에나 안타깝지 떨어져살다 같이 지내면
    부딪히는 부분이 많을거 같아 같이 사는건 별로라고
    봐요 자식이 있다면 돌봐줄수는 있겠으나
    전적으로 보는건 힘들거 같네요

  • 62. 성인이면
    '19.3.26 10:34 AM (211.46.xxx.173)

    독립해야지요. 독립을 위한 지원은 해줄 수 있지만, 같이 살고 싶지는 않아요.

  • 63. 독립
    '19.3.26 11:00 AM (14.41.xxx.158)

    애도 아니고 결혼 이혼 지가 선택한거 당연 책임도 따르는 법
    이미 둥지 떠난거 어딜 친정집에 들어가나 가길

    같이 살아봐야 좋을거 없셈 노인네덜 입에서 한숨 나오고 신세타령에 잔소리 그거 뭐하러 사서 들어요

    가까운 곳에 집 얻어 독립해 살아야 지도 지생활을 누리고 고생도 해봐야 인생을 배우는거지

  • 64. 왠만하면
    '19.3.26 11:58 AM (175.209.xxx.48)

    따로 사는 게...

  • 65. ...
    '19.3.26 11:59 AM (112.184.xxx.71)

    본인의 선택은 존중해주고
    독립시킵니다
    경제적으로 지원해주고
    짬짬히 가서 손주도 돌봐줍니다만.
    함께 사는건 딸이 당당하질않고 부모도
    괴뤄워요
    난 예전 부모같이 죽어도 같이 살아야된다
    이건 아니고
    참아보고 노력해보고 그래도 안돼면 이혼해라
    그러나 그후 네 자신에게 당당해라
    경제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엄마로도
    그럴랍니다

  • 66. 안받아줘요
    '19.3.26 12:22 PM (175.215.xxx.163)

    모셔오지~
    내 딸이 이혼을 결정했으면
    이혼해야하는 상황이 맞는거에요

  • 67. 같이 살아서
    '19.3.26 12:30 PM (110.70.xxx.196)

    잔소리하고 신세타령할 노인네면 애시당초 들어갈 생각을 안하겠죠
    그런 집구석에 들어가느니 차라리 이혼하지말고 참고 살지..그렇게 될수도
    내가 그렇게해서 참고 산 사람이라 내딸은 두팔벌려 받아주거임
    참고 살아 좋은거 하나도 없더구만요
    우리딸은 먹여주고 입혀주고 다 할거예요
    그게 무슨 고생인가요
    어차피 내밥 해먹을거 더 맛있는걸로 같이 해먹고 물려줄 재산으로 같이 누리다 가는거죠
    내딸 내가 소중히 여겨야 자존감도 높고 떳떳해서 어디가서 기세우고 살아요
    내자식 기죽는꼴은 못보면서 그걸 자식탓하는 사람 많은데 다 부모가 그렇게 키운거라구요

  • 68. 같이 살아서
    '19.3.26 12:37 PM (110.70.xxx.196)

    그리고 이혼후에 심리적 위안을 얻기엔 친정만한데가 없어요
    아무리 경제적으로 지원해줘도 심리적으로 무너지기 쉬워요
    내딸이 작년에 남친과 헤어져 멘붕 오는게 느껴져서 데리고 쉴새없이 여행댕겼어요
    한달만에 싹 다 잊고 똥 밟았구나,,를 깨닫더니 더 열심히 재미나게 살더라구요
    친정이 그런 역할을 해줘야지요
    둥지 떠났으니 이혼했던 안했던 알아서 독립해 살아라 하는건 참 모진짓이예요
    그건 남도 할수 있는 일이고 부모라면 남이 해줄수 없는걸 해줘야지요
    저는 항상 아이들에게 언제든 지지하고 받아줄 준비가 돼있다는걸 느끼게해줘요
    돈드는것도 아닌데 제 친정부모가 참 인색했고 그로인해 인생에 낭비도 많았기때문에요

  • 69. 딸이 이혼하고
    '19.3.26 1:17 PM (112.149.xxx.254) - 삭제된댓글

    재산분할 해서 애 양육하기로하고 친정간다면 그래도 받아주나요?
    제 친구는 엄마가 동네로 이사가는것도 팔딱 뛰면서 완강히 싫다고 하시던데.

  • 70. 이혼
    '19.3.26 1:22 PM (175.215.xxx.163)

    요즘은 이혼이 많아서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이혼만큼 큰 상처도 없을텐데
    품어안아야지 독립시키는건 나중이고요..
    아이라도 있으면 더더 ...

  • 71. 이혼이 뭐라고~~~
    '19.3.26 1:52 PM (61.96.xxx.202)

    당연 오면 품어야죠
    같이 지내는 결혼한 자식이 또 있다면 그 자식을 내보내더라도~
    그놈은 둘이고 이혼한 자식은 혼자니~~~ㅠㅠ

  • 72. ...
    '19.3.26 1:54 PM (173.63.xxx.4)

    그런데 일단 받아줘도 나중엔 다들 한숨쉬더라구요.
    나이들면 이혼해도 독립이 맞다고 생각해요.

  • 73. 이혼이 벼슬?
    '19.3.26 2:23 PM (219.254.xxx.235) - 삭제된댓글

    다 좋은데
    명절에 설거지 한번안하고
    집안 어른 노릇하려고 하는 이혼한 시누
    보기힘드네요.
    자기딸은 아무것도 못한다면서
    반찬해와라 화장실
    청소해줘라 하길래
    그뒤로 웬만하면 안가요

  • 74. 글쎄요
    '19.3.26 3:17 PM (218.48.xxx.40)

    이혼이 흔하다고는 하나 아직까지 현실은 가족빼곤 친척이나 지인들입방아에 오르락내리락~
    집으로 들이는건 아닌거같아요
    다큰성인인데 심적으론 보듬어주겠지만 한집에데리고사는건 아닌듯요
    댓글처럼 이혼한 시누가 떡하니있음 다 싫다잖아요

  • 75. 엄마
    '19.3.26 4:07 PM (211.36.xxx.229)

    딸의 입장으로써 왠지 맘이 따뜻해집니다
    엄마 세대는 시집살이 그대로 겪었을텐데
    자식에게 불행을 물려주지 않으려는 모성때문에 그래도 이만큼 여권신장이 된거구나 싶네요

  • 76. 당연히
    '19.3.26 5:11 PM (211.186.xxx.187)

    따뜻하게 받아줘야죠
    혼자 설 수 있게 서포트 해줄꺼에요

  • 77. 나중에
    '19.3.26 6:23 PM (175.223.xxx.92) - 삭제된댓글

    독립 시키더라도 딸이 몸과 마음을 추스릴때까지는 함께 있자고 하면서 힘이 되줄거예요.

    우리 엄마도 몇년전 제가 이혼하고 싶다고 하니까 이혼하면 엄마랑 같이 살자 그러시더라구요. 외국 사는 오빠도 자기네 집 여러개니까 아무데서나 살고싶은 곳에서 살라고 하고 두분 다 요즘엔 참고살거 없다 너 편하게 살면된다 이러면서 변호사도 알아봐 주시고 제 마음을 다독여 주셔서 힘이 많이 됐어요.

  • 78. 요즘엄마
    '19.3.26 6:37 PM (175.215.xxx.163) - 삭제된댓글

    며느리도 부모가 있으니
    부모에게 그런 보살핌 받겠죠

  • 79. 이혼한 딸
    '19.3.26 6:58 PM (175.215.xxx.163)

    이혼한 딸을 부모가 강하게 감싸안으면
    절대 불행해지지 않아요
    특히 아버지가...
    이혼한 친구들 중에 잘 사는 친구는
    아버지가 아무도 상처내지 못하게 적극적으로
    싸안아서 재기하게 만들어줬어요
    이혼했다고 성인이라고 부모가 모른척하면
    이놈저년 쉽게 보고 입대고 못살게 해요
    울타리가 되고 힘이 되어줘야지요
    어느때보다 강력하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0170 과거 시모의 막말과 억지를 곱씹는 버릇은 어찌 다스리고 사시나요.. .. 09:28:59 66
1580169 얼굴이 비대칭이예요. --- 09:27:46 55
1580168 저도 어제 고2 모의고사 보고 1 09:26:24 112
1580167 재밌는 소설 추천해 주세요 3 ㄷㄷ 09:21:31 118
1580166 운동화 2년이면 교체할시기인가요? 4 헤져요 09:20:18 294
1580165 이분은 도대체... 9 ... 09:17:31 601
1580164 조국혁신당 당일 일정 6 조국 09:13:16 351
1580163 고등애 아침밥 투정해요 17 아니 09:12:47 479
1580162 금값 왜 이래요? 7 어머나 09:04:28 1,614
1580161 모고 충격 글들을 보고 13 고3맘 09:03:00 981
1580160 "그래도 애들 아빤데...." 8 연예인 이혼.. 09:02:13 1,168
1580159 결혼20주년 선물 1 아몬드 09:00:39 470
1580158 딸기바나나 우유에 넣고 갈다가 6 .... 08:59:13 703
1580157 건설사 토지는 LH가 사들이고, 지방 미분양은 리츠가 매입한다 3 ..... 08:59:00 383
1580156 한동훈 바라보는 이수정표정ㅋㅋ 17 08:56:36 1,661
1580155 올앤선더리 브랜드 아세요? 3 사과 08:53:46 456
1580154 집에서 염색 하려는데 조언부탁드립니다 10 모모 08:50:40 480
1580153 민주당 단합잘되네요 10 ... 08:48:43 680
1580152 푸바오가 새끼 키우는 모습이 기대됩니다 4 .. 08:48:15 505
1580151 욕실청소하다 손톱이 찢어졌는데 붙이는 방법 없나요? 9 우짤꼬 08:46:59 338
1580150 박서진 유툽 보신분~ ㅋㅋ 08:45:16 582
1580149 아파트 인테리어공사 8시부터 하나요? 10 ㅇㅇ 08:44:55 356
1580148 넷플릭스 '삼체' 재밌네요 13 ㅇㅇ 08:44:52 1,297
1580147 조국혁신당 오늘 일정은 어디서 보나요? 9 ******.. 08:42:25 308
1580146 국제노동기구가 전공의노동 강요에 개입한다네요 ㅋㅋ ... 08:42:08 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