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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페인 산티아고길 순례는 왜 가는 거죠?

파란 조회수 : 23,733
작성일 : 2019-03-23 14:28:56

   스페인 산티안고 순례길은 들어서 알고는 있었는데요-

   천주교 분들이 주로 간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스페인 하숙 보니 꼭 그런 것도 아닌 것 같군요...

   그냥 걷고 싶고 뭔가 마음 정화하고 싶은 분들도 많이 가는 것 같네요.


   그런데 유럽이 비행기로 거리도 멀고 시차도 있고

   음식도 체력방전해 가며 걷는데 빵에 스파게티면

   나이 있는 사람들은 힘들 듯해요.


   상징적인 순례길 걷는 의미 아니면, 그냥 국내 걷는 게 훨씬 나을 듯해서요.

   관광이나 휴양은 해외여행 간다지만,

   저렇게 긴 코스를 걷는 것도 굳이 해외에서 걸어야 하는지...

   왜냐면 다칠 수도 있고 아플 수도 있는데  해외에서 치료받거나 병원 이용하는 데도

   쉽지 않고요.

  

    국내에도 힐링되는 걷기 좋은 코스 많은데 굳이 외국에서 저 고생을....

    그런 생각이 문득 드네요.

IP : 39.113.xxx.80
1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3.23 2:30 PM (175.214.xxx.205)

    비무장지대에 순례길 만든다는 기사 언뜻 본거 같은데,,거기만들면좋을거 같아요..

  • 2. ㆍㆍ
    '19.3.23 2:31 PM (122.35.xxx.170)

    스페인하숙 첫 게스트로 왔던 한국인 순례자가 그러더군요. 현실이 너무 힘드니까 현실을 피하기 위해 다들 온다고요. 아무래도 한국에서 걸으면 현실을 떠나 있다는 느낌이 덜하겠죠.

  • 3. 그러게요
    '19.3.23 2:32 PM (110.47.xxx.227)

    명품가방을 사는 심리와 비슷하지 않을까요?
    소지품의 수납이라는 가방 원래의 용도는 만원짜리 에코백이라고 해서 몇백만원짜리 명품백하고 다를 거 하나도 없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비싼 가방을 사서 들고 다니는 이유와 같은 이유로 구태여 스페인까지 가서 개고생하고 오는 거죠.

  • 4. 그거게요
    '19.3.23 2:33 PM (115.139.xxx.164) - 삭제된댓글

    저도 스페인까지 가서 걸을일인가 하면서 보다 말았어요.
    얼마든지 그보다 더좋은 산길이 우리나라에도 많은데 말이죠.

  • 5. .
    '19.3.23 2:33 PM (118.42.xxx.65) - 삭제된댓글

    유행은 따라야 제맛

  • 6. ㅇㅇ
    '19.3.23 2:34 PM (121.168.xxx.236)

    다니던 회사에 염증 느껴서 그만두고 뭔가 얻는 게 있지 않을까
    해서 스페인 순례길 다녀왔는데 발에 무좀만 얻었다고..

  • 7. ,,
    '19.3.23 2:37 PM (70.187.xxx.9)

    그래야 남들에게 어디 다녀왔다 자랑할 수 있을 거잖아요. 해외니까.

  • 8. 원글
    '19.3.23 2:40 PM (39.113.xxx.80)

    해외 나간다는 자체가 돈과 시간과 기운을 써야 되는 건데, 그렇게 나가서 저는 관광이나 휴양을 하고 오고
    싶지 저렇게 걷고 싶진 않네요.
    색다른 경험을 원하는 체력 좋은 젊은 사람들이나 독실한 천주교도들 외엔 굳이 걸을 이유가 있을까 싶어요.

  • 9. ㅇㅇ
    '19.3.23 2:40 PM (39.7.xxx.19)

    우리나라에 30일내내 걷기만 할 수있는 길이 어디있어요??
    그 중간중간 숙소도 있어야하고 순례자들 위한 이런저런 시설도 있을테고요. 국내 어디 그런게 있어요?

  • 10. ㅇㅇ
    '19.3.23 2:40 PM (42.82.xxx.196)

    윗댓글 무좀만 얻었다고.. 에서 빵터졌네요 ㅎㅎㅎ

  • 11. ㅁㅁㅁ
    '19.3.23 2:42 PM (110.70.xxx.55)

    저 길이 워낙 오래되서
    특유의 순례자 문화가 있고
    자원봉사시스템이라든지
    성당에서의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잖아요.

    솔직히 기독교배경 가지지 않으신 분들까지 가는 것은 웃기지만
    천주교 개신교신자인 사람들은
    해볼만한 체험인듯요.

  • 12. .......
    '19.3.23 2:43 PM (112.170.xxx.23)

    가고싶으면 가는거죠 ㅋㅋ 이유가 꼭 있어야 하나요

  • 13. ...
    '19.3.23 2:44 PM (223.38.xxx.110) - 삭제된댓글

    통과의례같은 고행의 길인데
    우리에게도 길은 많은데
    그런 의미나 유래가 있는 길은 없잖아요.
    그런 포장을 잘 하면 어느길이라도 되겠죠.

  • 14. ㅎㅎㅎ
    '19.3.23 2:45 PM (110.47.xxx.227)

    우리나라가 아무리 작아도 시골길만 계속 걸어다닌다면 몇 달은 걸어야 하지 않을까요?

  • 15. 39.7님
    '19.3.23 2:45 PM (223.33.xxx.182)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가 좁아도 부산에서 산길로만 서울 걸어보세요.
    2달은 걸립니다.
    도로만 걸어도 한달은 걸려요. 걸을데가 없는게 아닙니다.

  • 16. 스페인 사람들은
    '19.3.23 2:46 PM (110.11.xxx.28) - 삭제된댓글

    꼭 종교적 의미 아니라도 걷거나 자전거로 주행하는 사람들 많아요.
    제 친구들 8명은 우정의 의미로 20세 여름에 걸어서 완주,
    다른 친구는 여친이랑 재혼 전에 걸어서 완주 등등.
    카톨릭 국가지만 스스로를 무교라 생각하는 친구들이예요.
    여러 의미로 걷는 사람들 많아요.
    그 의미야 모르면 모르는거고 알고자하면 아는거죠.

  • 17. ,,,
    '19.3.23 2:48 PM (112.157.xxx.244)

    남들 가니까 허세로 가는 사람이 80% 이상입니다

  • 18. ,,,
    '19.3.23 2:49 PM (112.157.xxx.244)

    의미도 모르고 남들 가니까 주르륵 따라가니 가서 깽판치고 떠들고
    술먹고 나라 망신 다 시키는거죠

  • 19. ㅎㅎ
    '19.3.23 2:51 PM (121.175.xxx.74) - 삭제된댓글

    남들 가니까 허세로 가는 사람이 80% 이상입니다. 몇몇 아니신 분들 빼고요.

  • 20. ..
    '19.3.23 2:53 PM (211.205.xxx.62)

    그렇게 따지면 등반하는 분들도 똑같죠.
    저길 왜 올라가나 하거든요. 가서 죽기도 하구요.
    허세라고 말하고싶지는 않아요.

  • 21. ...
    '19.3.23 2:53 PM (223.38.xxx.110)

    헤세로 시작했더라도 도보로 완주하면
    크던 작던 플러스가 될거예요.

  • 22. ..
    '19.3.23 2:53 PM (175.223.xxx.248)

    산티아고 순례길 다녀온 사람들 표정과 말투가 참 재밌어요. 유행따라 갔다가 꼭 숙연한 표정ㅎ

    한때 붐이였죠.

  • 23. .....
    '19.3.23 2:54 PM (121.134.xxx.65)

    들어보니 그냥 걷는게 아니던데요. 발에 엄청난 물집에 무좀에 온몸 땟국에 쩔고 숙소도 불편하고 먹을것도 변변찮고... 거기 오는 사람들 다 행색이 반노숙자잖아요. 주변에 실직자나 퇴직자, 우울증, 가족사망 같은 이유로 돈이 없진않은데 삶이 힘든 사람들이 사서 고생하러 가더라구요. 언젠가부터 유행이 되면서 허세로 가는 사람들도 물론 있겠지만 저렇게 걸으며 한번 들어서면 어쩔수없이 고행하는 길은 다른데선 찾기 어렵죠.

  • 24. ㅎㅎㅎ
    '19.3.23 2:56 PM (110.47.xxx.227)

    성(聖)스러운 영혼의 나라로 마케팅되던 인도의 실체가 성(聖)스러움이 아니라 성(性)스러움이었다는 것이 밝혀지고는 그 대안재로 선택된 것이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 아닌가 싶네요.
    누굽니까?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을 마케팅 하기 시작한 작가가?
    인도를 성(聖)스러움으로 포장해준 작가는 류시화로 알고 있습니다만은....

  • 25. 허세죠
    '19.3.23 2:57 PM (223.62.xxx.1) - 삭제된댓글

    내가 사는곳에서 제일 끝부분은 아니래도 딱 국토의 중간지역만 생각하고 길 진짜 잘뚫렸으니 자전거로 가거나 자전거 싫음 걸어보세요.
    쉬며 먹고 잠자며 반년이 걸리는 거리도 많을겝니다 ㅎㅎㅎ 진짜 웃겨요. 걸을데 없어서 스페인을 간다니요 ㅎㅎㅋㅋㅋ
    진따 없어졌음 하는 프로들이 국내서 찍다가 해외나가 저짓하는 프로들이에요.
    마찬가지로 외국사람들 출연시키는 프로들도요.
    요즘 누가 저런 외국것들에 환장하며 재밌어하는 사람이 있다고요.

  • 26.
    '19.3.23 2:58 PM (182.224.xxx.120)

    허세라고 삐뚤어지게 보세요

    뭐든 마음을 비우거나 새로운 결심하고 정리할땐
    그 자리에서 벗어나고 객관적으로 보고싶으니
    외국으로 가는거고 산티아고 순례길이 인프라가 잘되어있으니
    그리로 가는거죠

  • 27. wii
    '19.3.23 2:58 PM (220.127.xxx.3)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 한달 걸을 데가 있다고 하지만 국도를 걸어야 하는경우도 꽤 많을 거에요. 산길로 다니면 된다지만 그런 산길이 어디 있는지, 그 산길은 어떻게 찾을 건지 불필요한 노고가 많죠. 순례자를 위한 시설도 적당한 거리에 준비된 게 아닐 테고.
    본인이 이해 못한다고 남들이 왜 하느냐 쉽게 비웃지 않았으면 합니다. 본인들 세상에서 살면 되지 남들이 시도하는 것을 경험해보지도 않고 함부로 평가를 하는군요. 100명이 도전해서 100명이 다 뭔가를 얻을 수 있지만 2-3명만 얻어도 그들의 몫인 거죠. 누구나 김연아나 박세리가 되지 않으면 골프나 피겨를 시작도 하면 안되나요?
    설사 허영이면 어떻고 겉멋이면 어때요. 안 해본 사람들보다는 백배 나을 거 같은데.

  • 28. wii
    '19.3.23 2:59 PM (220.127.xxx.3)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 한달 걸을 데가 있다고 하지만 국도를 걸어야 하는경우도 꽤 많을 거에요. 산길로 다니면 된다지만 그런 산길이 어디 있는지, 그 산길은 어떻게 찾을 건지 불필요한 노고가 많죠. 순례자를 위한 시설도 적당한 거리에 준비된 게 아닐 테고.
    본인이 이해 못한다고 남들이 왜 하느냐 쉽게 비웃지 않았으면 합니다. 본인들 세상에서 살면 되지 남들이 시도하는 것을 경험해보지도 않고 함부로 평가를 하는군요. 100명이 도전해서 100명이 다 뭔가를 얻을 수 있지만 2-3명만 얻어도 그들의 몫인 거죠. 누구나 김연아나 박세리가 되지 않으면 골프나 피겨를 시작도 하면 안되나요?
    설사 허영이면 어떻고 겉멋이면 어때요. 안 해본 사람들보다는 백배 나을 거 같은데.

  • 29. 시골
    '19.3.23 3:01 PM (59.2.xxx.177)

    우리나라 걸을데가 없어요.
    예전에 국토순례 할때도 보면
    인도도 없는 위험한 국도로 다니는데
    진짜 넘 위험해 보였어요.
    우리마을에서 옆마을도 못 걸어가요.
    위험해서...
    제가 걷는것 좋아해서 시골로 귀촌하면서
    많이 걸어야지 했는데 걸을수 있는 길이 없어서
    도시에서 보다 걸을일이 없네요.
    아마 걸어서 갈수 있는 보행자 도로가 국도에서도 있었으면
    우리나라에서도 국토순례하는 사람들 많았을것 같아요.

  • 30. ..
    '19.3.23 3:02 PM (175.223.xxx.248)

    진짜 인도에서 스페인으로 옮겨진 시기가 정확히 일치한듯.. 류시화를 필두로 인도 여행이 붐이었다가 어느 순간 주변에서, 서점에서도 스페인 여행기가 쫙 깔렸던..

  • 31. aaa
    '19.3.23 3:06 PM (110.70.xxx.55)

    제 기억으론 한국인으로서 저 길을 체험하고 처음 책을 써서 소개하신 분은
    2006년엔가 광고하는 사람으로 유명했던
    최인아씨 일거에요.

    저도 저 분이 쓴 책으로 처음 접했으니까요.

  • 32. 뻔하지
    '19.3.23 3:06 PM (119.70.xxx.204)

    사진찍으러가는거죠 어른들이 그러잖아요 남는건사진밖에없다

  • 33. ㅎㅎㅎ
    '19.3.23 3:06 PM (110.47.xxx.227)

    지리산 둘레길 종주하는 데 8일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고생하러 가는 건데 부족하세요?
    그렇다면 지리산 등반도 겸하면 되겠네요.

  • 34. 원글
    '19.3.23 3:07 PM (39.113.xxx.80)

    한국인들이 그렇게 걷기를 좋아하는 줄 몰랐네요.
    한국에서는 잘 걸으려 하지 않던 사람들이 많던데...
    스페인까지 가서 노숙 행색까지 되어 가면서 걷다뇨...
    진짜 인생 경험 하고 싶어 걷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냥 유행 따라 좇아가는 사람들도 많아 보여요.


    전국 국토 순례길을 문체부에서 만들어야 하는 거 아닐까요? 돈 없는 사람들은 해외도 쉽게 못 나가니
    힐링하러 그리고 마음 정리하러 걸을 수 있도록요.

  • 35. 그냥
    '19.3.23 3:09 PM (70.187.xxx.9)

    그리 따지면 저가항공으로 제주도 올래길만으로도 충분하죠. 그리고 우리나라 등산할 곳들도 널렸어요. 산이 많으니.

  • 36. ㅎㅎㅎ
    '19.3.23 3:09 PM (110.47.xxx.227)

    하긴 지리산 둘레길 종주 기념사진보다는 "내가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종주했는데 말이지~ 역시 스페인은~ 어쩌고 저쩌고~ 그래서 내가 깨달음을~ 역시 한국땅 보다는 외국이라야 깨달음이 마구 쏟아진다니까~ 이 사진 좀 봐아~ 멋지지? 내가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을 정도의 경제력은 된다고~"

  • 37. 그건
    '19.3.23 3:09 PM (121.88.xxx.63)

    무슨 미나던가? 스페인어 전공한 케비에쓰 아나운서가 베스트셀러 쓰면서 스페인이 뜨고 이어서 산티아고... 아닐까요?
    울나라 시골길, 개 때문에라도 위험해요. 저는 제주도 올레길에서 집채만한 농장개가 달려드는데 진짜 죽는줄 알았어요. 그후로 농가쪽 올레길은 안가요.

  • 38. 원글
    '19.3.23 3:12 PM (39.113.xxx.80)

    한국에 산이 많잖아요. 산마다 둘레길이며 종주길, 등반 코스 다 있고 지리산이며 한라산까지...
    알려지지 않은 산마다 다 둘레길 마련되어 있고 지자체 마다 추천하는 걷는 시골길이 다 있더라고요.
    오늘도 신문에서 걷고 싶은 길 17선이 나왔던데요.
    밀양시 바람길, 통영 속살여행길, 군위군 돌담길, 상주시 느림보산책길, 전남 장흥군 꽃과 나무가 반기는길
    등등 많던데요.

  • 39.
    '19.3.23 3:12 PM (14.63.xxx.138) - 삭제된댓글

    같은 경비 쓰면서도 희말라야 가고, 누구는 휴양지 풀빌라 가고, 누구는 유럽 좋아하고..그렇잖아요?
    아예 여행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요.
    윗님 말씀하셨지만 국내 국도타며 한달 안전하게 다닐 길이 어디 있다는건지..
    저는 그 프로 보면서 짬내서 지리산 종주라도 가야겠다..싶던데요.

  • 40. ㄱㄴ
    '19.3.23 3:13 PM (125.178.xxx.37)

    영화 '나의 산티아고'추천요.
    보면 알 수 있겠더라고요.

  • 41.
    '19.3.23 3:14 PM (61.239.xxx.161)

    그렇게 생각하기 시작하면 우리나라에 못 가본 곳 많은데 해외여행 갈 필요도 없죠.
    다 허세고 보여주기라고 생각할 필요 있나요.
    거기 가서 걸으면서 본인이 얻어오는 게 있다고 하면 좋은 거겠죠.

  • 42. 원글
    '19.3.23 3:16 PM (39.113.xxx.80)

    산티아고 순례길은 개가 없는지 모르겠는데, 한국 시골뿐 아니라 유럽 시골도 개 많아요.
    강아지가 아니라 집채만한 개들을 키우더군요.

  • 43. ...
    '19.3.23 3:22 PM (125.136.xxx.121)

    꼭 의미가있나요?? 그냥 가보고싶어서이겠죠.
    나 걸어볼까?? 근데 어딜가볼까?? 제주도? 지리산?? 아냐 좀더 넓혀보자 하다보면 스페인도 갈수있죠.

  • 44. 제주도
    '19.3.23 3:23 PM (175.223.xxx.64) - 삭제된댓글

    올레길이 훨씬 멋질듯.
    지오디 멤버들 간거보니 풍광자체는 볼게 하나도 없던데...

  • 45. mountain
    '19.3.23 3:26 PM (110.70.xxx.55)

    우리나라 방방곡곡
    서울시내 곳곳
    크고작은 산들이 천지에 가득한데
    히말라야도 가고
    유럽의 알프스도 가고
    미국의 국립공원도 가는 것도 가고 싶어서 가는 거죠.

    그들의 행동이 꼭 나에게 납득이 가야하나요?
    나한테 여행경비 받아서 가는 것도 아닌데
    왜 나에게 이해가 가는 여행지과 여행방식 선택이 되어야 하는지?


    그냥 가고 싶어서 가나부다 그러시길.

  • 46. 남편말이
    '19.3.23 3:28 PM (211.212.xxx.185)

    직원 뽑느라 자기소개서 이력서 보다보면 요즘 산티아고, 몽골, 칠레.... 순례길 걸으며 과거의 나, 삶이 어쩌고...깨달았다는 천편일률적인 글이 80%래요.

  • 47. .....
    '19.3.23 3:30 PM (223.39.xxx.219)

    본인들이 가고 싶으면 가는거지 뭔 이유가 필요해요?
    지금이 해외여행객들 선별해서 교육시켜 내보내던 5공 시절도 아니고

  • 48. ㅎㅎㅎ
    '19.3.23 3:31 PM (110.47.xxx.227)

    산티아고 순례길이 조롱받는 이유는 관광 다녀오고는 깨달음 어쩌고 떠들기 때문입니다.
    깨달음이 해외에만 존재한다면 이민들 가지 왜 한국에서 복닥거리며 속물처럼 사는 걸까요?

  • 49. ....
    '19.3.23 3:43 PM (58.148.xxx.5)

    제주도 올레길 코스가 24코스인가? 암튼 꽤 많아요

    하루에 하나 두개만 걸어도 15일 이상 걸을수 있어요

    참고로 아름다운 광경은 덤

    우리나라 말도 통함

  • 50.
    '19.3.23 3:48 PM (223.62.xxx.177)

    일종의
    극한상황을 견뎌낸 만족 성취감 또는 희열?
    글로벌 유행의 대열에 참여했다는 연대감?
    ㅋㅋㅋㅋㅋ
    저도 거기까지 가서 왜 그 고생을 하는지 모르겠어요.ㅋㅋ

  • 51. ㅋㅋㅋㅋㅋ
    '19.3.23 3:49 PM (110.11.xxx.8)

    직원 뽑느라 자기소개서 이력서 보다보면 요즘 산티아고, 몽골, 칠레....
    순례길 걸으며 과거의 나, 삶이 어쩌고...깨달았다는 천편일률적인 글이 80%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군요.

  • 52. 종교인들이
    '19.3.23 3:52 PM (121.154.xxx.40)

    신앙심을 기르기 위해 가기도 해요
    야고보가 순교한곳이잖아요

  • 53. ....
    '19.3.23 4:01 PM (121.131.xxx.220)

    댓글이 부정적것이 더 많네요
    뭘..해외여행가는것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되죠
    구경만 하는게 아니라 직접 참가해서 경험하는것으로 여행이 확장되는것으로 봐요

    우리나라가 경제력이 올라갔고 일생에 한번쯤은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하는데
    입시후 입사..결혼-육아--등등으로 오롯이 자기만의 시간을 가지는 게 별로 없잖아요

    난 젊은이들이 긴 여행길 특히 걷는여행길 떠나는것 좋다고 생각합니다.
    산티아고길이 시스템이 잘 되어있어 돈이 많이 안들고도 그런 시간 가지기에 좋죠

    하고나서 후회하기보다
    안한것을 후회한다니까..
    뭐든 하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안가보고 가는사람은 비난하는 이런 분위기가 조금 이상하네요

  • 54.
    '19.3.23 4:01 PM (211.36.xxx.53)

    그렇게 따지면 해외여행은 왜 갑니까? 밥은 집에서 먹지 외식은 왜 합니까? 다 자기가 원하는 것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거지 굳이 가는 이유를 내가 이해못한다고 해서 비난할 필요는 업ㄱ죠. 각자 생각이 다르고 추구하는 바가 달라도 타인에게 해를 끼치는 게 아니면 너그럽게 볼 수는 없나요?

  • 55. ..
    '19.3.23 4:01 PM (220.126.xxx.146) - 삭제된댓글

    sns에 샵 산티에고 올리려고?

  • 56. 바람소리
    '19.3.23 4:04 PM (59.7.xxx.138)

    다녀오신 분이 나설 차례 같아요.
    단순 해외 여행하고는 다르지 않나요?
    가버지도 않고 조롱하는 사람 말고
    다녀온 분 나와주세요.
    저는 가고 싶지만 제주고 지리산이고 오래 못 갈어요. 하루 2시간 정도가 최고치... 제주 걷고, 지리산 걷고.. 그러다보면 산티아고도 가고 싶을 거 같아요. 그리고 뭣보다도 사는 곳을 떠나 낯설지만 조용한 환경이 그리워서 첫 걸음 시작할 거 같아요

  • 57.
    '19.3.23 4:07 PM (218.155.xxx.211)

    저는 걷는 거 좋아해서 하루 10키로 이상 걸으려는 편인데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익숙한 곳 보다는 말도 안통하는 낮선 외국에선 또 다른 나를 발견하기 쉽다고 생각해요.
    걷기또한 수양인걸 저는 느끼거든요.

    남이 보면 허세쩔은 도피겠고
    내가 하면 인생의 전환점이 겠고
    위에 무좀만 생겼다는 분은 그냥 하신 말씀인듯요.
    그랬음 중간이탈 하셨겠죠.

    솔직히 이정도로 붐이 일어날 길인가 저도 의아하긴해요.
    그치만 싸잡아 허세라고 말하긴 그들의 수고가 너무 크고
    분명 성장해 올꺼라 믿어요.

  • 58. 바람소리
    '19.3.23 4:11 PM (59.7.xxx.138)

    ..님 제말이요~

  • 59. ..
    '19.3.23 4:17 PM (61.72.xxx.248)

    우리나라 30일 내내 걸을 수 있는 길 꽤 있어요
    해파랑길 .
    제주 올레
    강화나들길도 20코스고요

    많아요
    경치좋고 음식 맛있고요
    산티아고는 오히려 우히나라보다 못해요
    거긴 순례자길이잖아요
    의미를 새기며 걸어야할듯해요

  • 60.
    '19.3.23 4:20 PM (223.62.xxx.177)

    딴건 모르겠고
    효리네 민박땜에 제주여행 붐이었는데 지금 시들
    스페인 하숙땜에 산티아고 많이 가겠네

  • 61. --
    '19.3.23 4:21 PM (220.118.xxx.157)

    우리나라 놔두고 굳이 남의 나라까지 돈 쓰고 가서 걷는 이유.
    원글같은 참견쟁이, 뒷말쟁이들이 산에 들에 넘쳐나서.

  • 62. ...
    '19.3.23 4:21 PM (121.131.xxx.220)

    우리나라에도 좋은 길 많죠
    그런데 대게 산티아고 다녀온 사람들이 우리나라길도 걸으시더라구요
    전이나 후로..

    산티아고가 걷는길로 유명하니
    걷는것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또는 인생에서 한번 모험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돈 별로 많이 안드니
    한번쯤 다 해보고 싶은거죠.

  • 63. 저는
    '19.3.23 4:24 PM (221.162.xxx.22)

    칠레 W트레킹, 세레토네 피츠로이트레킹길
    네팔 안나푸르나 ABC 어라운드
    제주 올레길등을 걸었어요.
    산티아고길도 걷고는 싶은데 너무 여정이 길고 숙소가 열악하다고해서 엄두가 안나고 있어요.
    나중에 샤모니-몽블랑길도 걷고 싶어요.
    모든 길은 나름대로 다 아름답고 걷는게 좋은 사람이 다양한 나라와 풍광속을 걷고 싶은 욕망이 있죠. 파타고니아의 W 트레킹을 걷다 만난 사십대후반 남자 네분은 고등학교 동창들인데 큰맘먹고 오셨다고 하는데 너무나 행복해보였어요.

    저는 제주도 사는데 오늘도 두시간 걷다왔네요.
    제주도는 오늘 내일 서귀포유채꽃길 걷기대회도 열렸답니다. 어찌보면 사람은 무념무상속에 걷는걸 좋아하는 유전자가 있나봐요.

  • 64. 이해가는데요
    '19.3.23 4:26 PM (121.132.xxx.204)

    한국은 아무래도 한국이잖아요.
    외국에 나가면 철저한 이방인이자 타인이 될 수 있거든요. (한국인 많은 휴양지 제외)
    말 거는 사람도 없고, 언어 문화 모든 것에 단절 되는 느낌이요.
    이제 산다면 꽤 산 나이인데 가끔 나를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아무 방해도 받지 않고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거든요.
    저는 아직 그런 장소를 정하지 못했지만, 그게 어느 누구에겐 산티아고가 될수도, 남극의 오로라가 될 수도 있을거라고 봐요.
    가고 싶은 곳에 가고 싶은 일을 하는 건데 무턱대고 허세라 비웃을 필요가 있을까요?
    무엇보다 거기까지 가는 걸 실천한 사람들인데요.
    그건 다른 사람의 인생과 선택에 대한 존중이 부족한거라 봐요.

  • 65. ㅎㅎ
    '19.3.23 4:40 PM (118.216.xxx.207) - 삭제된댓글

    근데 방송이랑 상관없이
    제주도 산티아고는 이미 붐이었어요

  • 66. 저 다녀왔어요
    '19.3.23 4:48 PM (217.69.xxx.71)

    전 유럽 사는데 재작년에 순례길 다녀왔어요.
    4주 걸었어요. 프랑스 르퓌엉벨레이에서부터 시작했어요.
    제 지인들이 강추해서 거기서 시작했는데 프랑스쪽은 정말 마을들마다 너무 이뻐요. 피레네 국경지역도 이쁘구요.
    한국에 그런 곳 대체불가합니다. 물론 자연과 산이 이쁜 곳은 많겠지만 그런 중세마을과 성당들은 찾을 수 없죠

  • 67. .......
    '19.3.23 4:55 PM (175.223.xxx.136)

    전 다리만 멀쩡하면 가고싶어요
    전 세계에서 유일하다하는덴
    이유가있어요.
    동네 성당도 많은데 왜 성베드로대성당가냐는
    질문이랑 똑같네요.
    어디든
    아무것도 못느끼고오는 사람에게는 무의미할거고
    엄청난걸 느끼고오는 사람도 있고 다 다를건데요.


    국도 한달 걷다가 시체될일있나요 ㅡ.ㅡ?
    산을 한달 동안 자면서 걷고 하라고요?
    지점지점마다 숙소되어있고
    같이걸어줄 사람들도많고 인프라되어있고
    안전한가요? 아니잖아요.

    원글자체가 여행에 대해잘 모르시는 분이예요
    우리엄마처럼요ㅋㅋ
    그 힘든걸 왜 사서하냐며 제일싫어하심ㅋㅋ

  • 68. ..
    '19.3.23 5:09 PM (211.117.xxx.145)

    ㄴ 등산 싫어하는 사람이
    내려올건데 그 고생하며 왜 올라가냐?!

    서울 안 가 본 사람이 서울 가 본 사람 이긴다잖아요

    모임에서 한 친구가 인도여행을 갔어요
    지저분하고 냄새나고
    강에 시체 버리고
    성폭력범죄 일어나는 곳인데
    깨끗하고 좋은데도 많은데
    왜 그런델 가냐?며 안타까워 하던...

  • 69.
    '19.3.23 5:18 PM (223.39.xxx.223)

    제가 느낀건 스페인도 시골은 참 거시기 하네 싶더만요

  • 70. ㄴㄱㄷ
    '19.3.23 5:31 PM (211.248.xxx.27)

    걷고 싶은 길 17선이 나왔던데요.
    밀양시 바람길, 통영 속살여행길, 군위군 돌담길, 상주시 느림보산책길, 전남 장흥군 꽃과 나무가 반기는길
    감사해요

  • 71.
    '19.3.23 5:44 PM (223.33.xxx.136) - 삭제된댓글

    통일전망대에서 강릉 경포해변까지 일주일걸었어요. 걷기자체가 힐링 맞아요. 동해 걷기 강추드려요. 스페인도 좋을듯..남이사 강릉을 가든 스페인을 가든 뭐 어때요. 근데 산티아고길 진상 한국인때문에 문화가 좀 이상해졌다고는 하더라구요.

  • 72. 갈수있을때
    '19.3.23 6:23 PM (123.212.xxx.56)

    떠나라...
    어디가 되었든,
    종교적으로 해보고싶지만,
    관절이 고장나 이번 생에는 못해보겠어요.
    마추피추도,쿠바도
    어릴때부터 꼭 가고싶었는데,
    이제 겨우 50인데,
    크루즈여행이나 다니게 생겼으니...
    지금 할수있거든,
    하세요.
    대학 다닐때 국토순례대장정 참여 했던것처럼...
    유행이라고,
    누구나 다 할만한 일은 아닐겁니다.
    분명한건 쾌보다는 고통이 많은 행군일텐데,
    누군가가 간다면,
    저는 축복과 안전을 기원합니다.

  • 73. 손가락
    '19.3.23 6:32 PM (112.169.xxx.24)

    허세든 뭐든 내가 가고싶으니 가는거죠. 무슨 이유가 필요한가 싶네요.

  • 74.
    '19.3.23 6:53 PM (221.162.xxx.22)

    맞아요. 관절 튼튼할때 가고싶은곳 걷고싶은길 맘껏 다니세요. 누가 뭐라든~~

  • 75.
    '19.3.23 8:28 PM (218.155.xxx.211)

    또 우리나라 걷기 좋아 하는 사람들 많아요.
    네이버나 다음카페에 걷기 로 검색해보세요. 어마해요. 원글님은 걷기에 관심이 없으신거예요. 저도 이렇게 많은가 놀랬으니.
    산티아고 가시는 분들 국내 어지간한 곳도 다 걸으신 분들이예요. 제 주변엔.^^

  • 76. 오늘
    '19.3.23 8:30 PM (211.177.xxx.138)

    제가 산티아고 2005년도에 걷고 왔어요. 선배 언니가 1999년도에 걷고 왔구요. 제가 우리 나라도 걸어 봤는데 산티아고 길처럼 인프라가 안되어 있어요. 산티아고 걷는 길은 돈도 조금 들어요. 경치도 좋은 곳도 많고 평원도 많고 또 나이든 외국인 부부들도 많아서 함께 투숙하며 걸었어요. 비웃을 만한 일도 아니구요. 그렇게 자랑 할만한 것도 아니구요. 그냥 저는 좋았습니다.

  • 77. 섣부른일반화
    '19.3.23 9:12 PM (175.223.xxx.224)

    섣부른 일반화는 그렇지만 제 주변엔 해외여행 많이 가시는 분들이 국내여행도 많이 가시더라구요~

  • 78. 그냥
    '19.3.23 9:38 PM (218.51.xxx.239)

    대부분이 국내길도 많이 걸어보고 경험 많은 사람들이 산티아고 길도 간 답니다`

  • 79. ㅎㅎ
    '19.3.23 9:46 PM (124.58.xxx.208)

    우물안 개구리들 같네요 ㅋㅋ 남이 하면 그런가보다~나름 의미가 있고 그 안에 재미가 있나? 그러지는 못하고 허세다 뭐다~ 5,60대라면 이해하겠습니다. 그 이하 세대면 절망이라고 보네요.

  • 80. ...
    '19.3.23 9:50 PM (124.50.xxx.31)

    여행은 나만의 마음의 공간이지 않을까요? 느끼는 것도 선택하는 것도...
    때론 잘못 선택하고 후회해도 이런 쪽으로 싫어하는 구나 느끼는 거고, 어설프게 준비해서 고생해도 그 고생끝에 쾌감이 좋아서 또 가기도 하고요...
    쉬웠던 여행보다 고생하고 헤맸던 그 기억이 더 남더라구요. 아주 오래오래....
    늘 틀에 맞춰서 하지 말아야 될 것도 많은 일상 생활에서 벗어나 여행이 주는 자유로움이 너무 좋아요. 외국여행일 때 더 자유로움도 있고요. 책에서 보던 곳 가보고 싶은 마음도 있고...
    아주 오래전부터 가고 싶었던 산티아고순례길 진짜 갈 수 있을까 싶네요. 이젠 건강이 걱정이라...
    얼마전 갔던 여행에서도 관광지보다 새벽 눈 뜨고 천천히 걸어갔던 동네 모습이 더 기억에 남아요. 단순히 고생이라고만 보기에는 각자 느끼는 느낌의 차이가 크다고 봅니다.

  • 81. 산티아고
    '19.3.23 10:13 PM (85.255.xxx.234)

    2년전에 갔다왔어요. 평소에 걷는것 좋아하고 여행좋아합니다. 특별한 목적없이 친구가 가자고 해서 갔는데 가자마자 아무쟈미도 없고 엄청후회했어요. 하지만 계획대로 힘든것 참으면서 걷는동안 우리의 인생과 같음을 깨달았어요.
    오르막길 내리막길 그리고 길을 나서면 어떻게든 다음의 목적지에 도착하는걸 보며 가는경로는 다르지만 도착하는곳은 한곳이라는 결론에 인생의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며 살면 그것으로 만족할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고는 길에서의 여정보다는 갔다와서 더 좋았어요.
    힘든순간에 그여정을 떠올리며 위로를 받곤해요.

  • 82. ...
    '19.3.23 10:19 PM (119.198.xxx.191)

    힘들때 제주도 올레길 걸었는데 태풍불고 비와도 계속 걸었어요. 그 순간 잊게 되는건 있어요. 현실은 변하지 않고 얼굴에 기미를 잔뜩 얻긴 했지만..

  • 83. 지리산둘레길
    '19.3.23 10:55 PM (112.184.xxx.124)

    약 320km 하루 20km씩 강행군해도 16일, 부족하면 디저트로 2박3일 종주. 어때요?

  • 84. ...
    '19.3.23 11:08 PM (39.7.xxx.63)

    우린 미세먼지 땜에 못 걷는다는 말 나올 줄 알았는데 ㅋ

  • 85.
    '19.3.23 11:13 PM (121.167.xxx.120)

    기회가 되면 가고싶은 꿈이었는데요
    얼마전에 82글에 숙소에 빈대가 많고 거의다 있다는 말에 마음을 접었어요
    돈도 있어야 하고 무엇보다 건강하다는 증거잖아요

  • 86. 특별한
    '19.3.23 11:39 PM (121.154.xxx.40)

    수도자들이나 신부님들은 의미있게 걸어요
    스페인에서 순교한 야고보 성인의 순교 정신을 되새기며
    가는 길목에 있는 자그마한 엣 수도원까지 다 들려 기도하고 묵상하며
    자신의 신앙을 다지기 위한 수련으로 걷는답니다
    고행을 하는거죠
    일반인들은 그저 관광정도

  • 87.
    '19.3.23 11:46 PM (223.38.xxx.246)

    저는 지오디 프로그램 보다보니 한번 가보고 싶단 생각 한적 있는데
    이렇게 조롱받을일인가 싶네요
    그렇게 따지면 국내여행으로도 충분한데 해외여행가는 사람들도 웃음거리일텐데

  • 88. ...
    '19.3.23 11:48 PM (223.62.xxx.142)

    암것도 모르면서 남의 사생활에 대해
    이래라 저래라 간섭하는 것도
    이렇다 저렇다 판단하는 것도

    병이라고 생각해요

  • 89. 나옹
    '19.3.24 12:03 AM (123.215.xxx.114)

    허세라고 하기엔 고행에 가까운 길 같던데요. 스페인 하숙 보니까 숙소가 5유로면 7천원? 800km나 되는 길을 그 정도로 노숙을 간신히 면한 좋지 않은 숙소를 감수하면서 도보로만 가는 건데요. 우리나라에 그렇데 도보로 길게 싸게 여행할 수 있는 인프라가 어디에 있겠어요. 우리나라는 자동차로 다니는 인프라만 있지 도보여행 인프라는 올레길. 둘레길 이제 정착한지 십몇년밖에 안 됐고 그나마도 지역마다 따로 있어서 길어야 지리산 종주처럼 일주일이잖아요. 사람마다 원하는 게 다른데 이해 안 된다고 깎아 내릴 필요가 뭐가 있을까요.

  • 90.
    '19.3.24 12:36 AM (122.35.xxx.221) - 삭제된댓글

    허세다 남들 하니까 다한다 우리나라는 걸을곳 없냐 ...이런 분들 여행도 싫어하시는 분들이죠?
    여행 싫어하시는 분들이 그리 이야기하면 아...여행 싫어하니까..하고 이해하겠는데 다른곳 관광이나 휴양하러 간다 근데 그런곳은 왜 가는지 모르겠다 ?
    다른곳 관광은 뭐하러 가나요?
    우리나라 볼 곳 많은데...우리나라 읍면동 구석구석 다 가보셨어요?
    휴양이요? 집에서 쉬지 뭐하러 와국까지 비행기 타고 돈 써가면서 가요?
    한국에 모텔이 없나? 호텔이 없나? 팬션이 없길하나?
    본인 취향 존중 받고 싶으면 다른 사람 취향도 존중하세요

  • 91. ..
    '19.3.24 1:22 AM (175.116.xxx.93)

    남이사. 가고싶으면 가는 거지. 올레길 갈사람은 올레길에서 걷고 스페인 가서 걷고 싶은 사람은 스페인 가서 걷고. 그게 뭐가 문제냐??

  • 92.
    '19.3.24 2:15 AM (74.75.xxx.126)

    저희 분야에서 아주 유명한 영국인 노교수님을 만났는데 원래 걷고 산에 가는 게 취미시래요. 세계 유명한 곳은 다 가봤는데 우리나라 백두대간을 종주하는 게 평생 꿈이셨다고, 그런데 이제 너무 나이가 드셔서 이번 생에는 어려울 것 같다고 정말 슬프게 말씀하시더라고요. 저는 백두대간이 뭔지도 몰랐는데. 미국 아팔래치안 트레일도 부분적으로 등반했었는데 백두대간이 그렇게 유명한 지 몰랐어요.

  • 93. 오지라퍼
    '19.3.24 2:35 AM (112.150.xxx.34)

    아주 오래전부터 가고 싶었던 산티아고순례길 진짜 갈 수 있을까 싶네요. 이젠 건강이 걱정이라...
    얼마전 갔던 여행에서도 관광지보다 새벽 눈 뜨고 천천히 걸어갔던 동네 모습이 더 기억에 남아요.
    단순히 고생이라고만 보기에는 각자 느끼는 느낌의 차이가 크다고 봅니다.222222

  • 94. ...
    '19.3.24 3:41 AM (182.212.xxx.18)

    거기는 인프라도..함께 걷는 사람들도 있잖아요.
    그게 아무데서나 되는건가요?
    당장 시골길 국도 다니면 차로 한참을 가도 식당 하나 찾기도 어렵던데..

  • 95. 갔다오신분이
    '19.3.24 5:11 AM (211.42.xxx.116)

    너무좋았다 그런데 god처럼 짧게 갔다오는것도
    좋은것같다며 너무 좋으셨데요
    이번에 뉴질랜드 트래킹가셨어요

  • 96. 백두대간
    '19.3.24 5:40 AM (210.217.xxx.79) - 삭제된댓글

    뉴질랜드인이 최초로 남북 완주했어요.

    https://m.blog.naver.com/gounikorea/221260531980

    https://www.youtube.com/watch?v=XEugLqKSlQw

  • 97. 산티아고처럼
    '19.3.24 5:43 AM (210.217.xxx.79) - 삭제된댓글

    일반인들이 쉽게 걸어서 전국을 갈 수 있는 길이 있으면 좋겠네요.

    정말 좋은 생각같은데.

  • 98. Dd
    '19.3.24 6:56 AM (107.77.xxx.123) - 삭제된댓글

    저는 여행 싫어하는 사람이지만 좋아하는 걸 이해 못하는 것도 아니예요.
    원글님의 시간과 돈을 들여 관광이나 휴양은 되고 순례길 걷는 건 안된다는 건 또 무슨 해괴한 논리인지요.
    물론 우리나라에도 좋은 트래킹 코스가 많겠지만 순례길과 같을 수는 없죠.
    아플 거 생각하면 비행기 못타죠.
    자동차는 안전한가요. 그럼 집에만 있어야죠.
    제가 보기엔 관광보다 얻는 게 많을 듯해요.
    생각도 많이 할거고 몸은 힘들어도 정신적으로 휴식을 취할 수 있어요.

  • 99. 망국병
    '19.3.24 7:24 AM (180.71.xxx.182)

    그나라 사람들 정신 건강을 위해
    자제하심이
    82보면 나보다 더 잘나고 똑똑하고 선진의식에
    사로잡히지않은 사람이 없는거 같지만
    외국서 보면 망나니가 따로 없고
    지금 우리 나라 산을 오르는 일반적인 등산객들이 거기서
    그 모습 그대로 재현할거 생각하니 너무나도 싫습니다
    중국인들처럼 외국 나갈땐
    단체 교육을 시키면 좋겠고
    나피디의 여행몰이병 제발 멈춰주길

  • 100.
    '19.3.24 7:41 AM (106.102.xxx.71)

    세상에.. 여기 무식한 아줌마들 많네요!!

    제지인이 다녀왔는데 지리산이고 둘레길이고 시골길

    수도없이 가보신 뒤에 30일 큰맘먹고 체력관리해서

    기도하며 사람들 만나며 그분위기 느끼러 갔다오는 겁니다.

    매연 미세먼지 가득한 우리나라 시골길이 얼마나 잘되있어

    30일이나 걷는길도 마련안된 국내 다녀오라는건지 ㅎㅎㅎ

    유럽 뉴욕 여행객보고 한국에도 있으니

    전주가라는 말과 뭐가 다른지 ㅎㅎㅎ

    그정도 걷기 좋아하는 분들이면 다 다녀왔어요

    하여튼 잘모르는데 훈수놓고 깎아내리는 열등감 아줌마들

    댁들이나 평생 시골길이나 걸으시길

  • 101.
    '19.3.24 7:45 AM (106.102.xxx.6)

    모텔은 몰카있지
    제주 올레길은 사람 죽어나가지
    우리나라 시골 무서워서 글케 못걸어요

    분명 위에 악플러들도 일박이일이나 겨우갔다와놓고
    큰소리들이겠죠ㅎㅎ

  • 102. .....
    '19.3.24 8:18 AM (68.149.xxx.50)

    걷는거 싫어서 여행도 싫어하는 사람인데요.
    산티아고 순례길 걷는거 부럽네요. 체력도 열정도.
    세상에서 제일 안전한 여행길이라고 들엇어요.
    그것만으로도 갈만한 이유가 충분하지 않나요?
    코엘료도 오래전 걸었던 순례길 끝에 작가가 되기로
    했다는데 원글같은 사람들은 그때도 비웃었을려나 모르겠네요.

  • 103.
    '19.3.24 9:14 AM (123.215.xxx.114)

    꼰대 같다는게 뭔지 몰랐는데
    어떤 말인지 알겠네요
    내가 모른다고 거기 왜가냐 다 유행 따라가는 한심한한 행위라고 취급하는거 너무 이상하네요
    저는 보면서 좋아보였어요
    남편이 직장 10 개월 쉴때 산티아고 가볼까 하면서 말을 흘렸었는데 그때 가족이랑 같이 여행하지 그게 뭐냐 했었거든요.
    시간 지나니 그때 다녀오라고 할껄.. 젊어서..40 중반(?) 그렇게 걸을 수 있는 시간과 체력이 항상 있는것은 아닐텐데..
    다녀와서 별게 없었어라는 말 자체도 뭔가 느낀거라고 생각해요
    가끔보면 82 에 울 윗세대 같은 글들을 보게되네요
    그런거 뭐하러 돈쓰며 하냐는식인.. 돈이 젤로 중하고 남들 하는거 이해 못하고..
    댓글도 많은거 보고 놀라고 갑니다
    전 40 대 후반..

  • 104. 아니
    '19.3.24 9:37 AM (223.62.xxx.175)

    전세계에서
    산티아고 순례길 찾아가고,
    오랜 시간 사람들이 관심갖는다는건,
    뭔가 특별하니까 그런거죠.

    한국인들은 유행에 민감해서
    남이 하니까 관심갖는 사람이 많아서
    요즘 눈에 유난히 띄는거지,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은
    아주 오래전부터,
    관심있는 사람들에게는 유명했고,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크던 작던 의미가 되는 길이었던것 같아요.

    전,아직 가보지는 못했지만,
    한국의 올레길보다
    스페인 순례길에 관심갖게되는 이유를 생각해보니,

    800km나 되는 길이,
    하나의 선으로 주욱 연결되어있고,
    도보순례길로서 아주 오랜 시간 전세계인들에게 검증되어왔고,
    나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속에서
    오롯이 나 자신에게 집중할수있고,
    내가 한마디도 안한다면,그 누구도 내가 한국인인지,아니면 아시안 아메리칸인지,몽골인인지도 모를거고,
    내가 마음을 열 준비만 되어있다면,
    다른 나라 사람들과 소통도 가능하고,
    한국인이기에 가질수 있는 고민과 생각을,
    외국인들의 시각으로 볼때는 어떻게 느낄지,고민을 나눠볼수도 있고,
    나를 객관화시키기도 좋을거고,
    오로지 걷고 먹고 자고,또 걷고 먹고 자고..수천년 전의 순례자와 같이 오직 나 자신의 몸뚱아리 하나로(아주 적은 돈과)
    몇십일간 버텨내보는 거지체험 비슷한 순례자의 고행을
    공식적인 루트와 지원을 받아가며 해볼수 있고..
    그 고행의 과정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볼수도 있고,
    오르막 내리막을 혼자 고스란히 견뎌내면서,
    앞서가기도 하고 뒤쳐지기도 하고 쉬어가기도 하면서,
    인생사를 돌아볼수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올레길 얘기하는데,
    하루 숙박료 7000원 정도 내면서,누구의 관심도 안받고,말도 안하면서 안전하게 걸을수 있는 곳이 어디있을까요?
    나자신이 누구라는걸 드러내고싶지도 않은데,
    한발자국 걷기도 전에,어디서 왔는지 ,뭐하는 사람인지 관심의 눈초리와 말이 오갈것이고,
    반나절,한나절 내내,홀로 고독하게 안전하게 걸을수 있는 허허벌판이 어디 있을 것이고,
    평지를 끊임없이 걸을수 있는 안전한 곳이 어디 있을까싶네요..

    저는 가보지도 못했고,
    그냥 관심 가지고 보는 입장에서도,
    너무나도 큰 차이가 보이는데요.

    다만,흔한 관광지처럼 ,
    경험삼아
    여러명이 우루루 몰려가는건
    좀 웃겨보이고,
    의미가 있을까 싶습니다.

    오래전 순례자들의 삶과 마음가짐을 실제로 겪어보면서,
    인생을 생각해보기위해
    한번쯤은 가볼만한 곳이라고 생각하거든요.

  • 105. Dd
    '19.3.24 9:41 AM (107.77.xxx.65) - 삭제된댓글

    원글님 이 글 지우지 마세요
    좋은 댓글들이 많네요

  • 106. 세이버
    '19.3.24 9:53 AM (223.62.xxx.92)

    로또 살때도 1등 많이 나왔다는 명당에서 사죠.
    왜 산티아고? 냐고 묻는다면 그런 맥락이겠죠
    뭔가 깨달음을 얻었다는 사람의 비율이 압도적이니까. 그 옛날엔 성인이 걸었고 그 이후엔 소위 성공가도를 달리는 사람들이 걷고 느낀 바가 있다는데 궁금하지 않나요? 과연 그 길에 뭐가 있는지?
    얻는게 있음 좋은거고 없어도 그만인거고.
    매사 그렇게 이득 따지고 오지랖으로 참견하고 싶어 입이 부르트는 인간들 눈에야 제주 올레길이고 지리산이고 다 돈지랄에 허세일뿐..
    아 지겹다 그놈의 선택적 훈장질..

  • 107.
    '19.3.24 9:59 AM (1.248.xxx.113)

    한달동안 어디를 걷든 다 이유가 있고 취향이 있어 걷는다는데 그걸 이해가.안된다고 원글에 댓글에 정말 가관이네요.
    국내나 걸으라니 이건뭐 싸우자고 덤비는거지 풉
    이국적이고 생경한 곳을 한달코스로 특히 종교적인 곳이면 가보고 싶지, 고생하며 뭔가 얻고.싶어 가는 곳을 꼭 이러고 싶나 ㅠ
    걍 원글은 국내 위험한 도로나 걸으세요

  • 108. ...
    '19.3.24 11:20 AM (119.64.xxx.92)

    파울로 코엘료 순례자가 산티아고길이 최초로 알려지게된 계기가 아닌지.
    비종교인이지만 오만 종교성지는 다 찾아봤어요.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인도 흰두사원 빼고는 나름
    성스러운 기운이 느껴져서 가보는거 좋아하기도 해요.
    그런데 힌두사원은 사악한 기운이 느껴짐 ㅋㅋ
    물론 순례길 가보고 싶은 생각은 털끝만큼도 없음. 고생 직사리.
    본인이 뭔가 얻을수 있다 싶으면 가보는것도 좋겠죠.
    어차피 배낭여행이란게 고생길임.

  • 109. 예전엔
    '19.3.24 11:20 AM (175.223.xxx.205)

    국토순례나 백두대간 종주가 많았지요.

  • 110. 음...
    '19.3.24 11:27 AM (175.116.xxx.169)

    산티아고길, 댓글들이 좋네요.
    이 댓글들 남겨주시길..

  • 111. .......
    '19.3.24 11:33 AM (110.70.xxx.161)

    다 본인들이 들은게.다인양
    누구때문ㅇ알려짐 얘기하고계심ㅋㅋ
    모르겠어요 전 아주 어릴때부터알았어요.
    거의.파티마의기적 급으로 아주어릴때부터요
    책이나 영화에.워낙 자주나오는 곳인걸요

  • 112. 언젠가
    '19.3.24 11:43 AM (39.7.xxx.60)

    산티아고 순례자의길~~~

  • 113. ㅡㅡ
    '19.3.24 12:05 PM (1.237.xxx.57)

    인생책 중 하나가
    노란 화살표 방향으로 걸었다 입니다
    꼭 가보고 싶어요

  • 114. 개취존중
    '19.3.24 12:19 PM (222.235.xxx.196)

    스페인하숙과 별개로 아주 오랜역사가 있고 이미 유명한 길입니다. 제주올레길 만드신분도 너무 좋았기에 본따서 제주올레길 만든거구요
    당연 모두의 취향에 안맞을 수도 있죠

    산티아고순례길을 허세쩐 명품백에 비유하거나
    자랑하려고 간다거나
    세계 각국 사람들을 어떻게 조사한건지 지멋대로 80%가 허세로 걷는거라느니 하는 댓글 어이가 없네요

  • 115. 지리산둘레길
    '19.3.24 12:32 PM (112.152.xxx.82)

    21코스? 주말마다 1년반 돌았어요

    현실에서 못견뎌서 갔습니다

  • 116. . . .
    '19.3.24 12:38 PM (180.229.xxx.124)

    우리나라 놔두고 굳이 남의 나라까지 돈 쓰고 가서 걷는 이유.
    원글같은 참견쟁이, 뒷말쟁이들이 산에 들에 넘쳐나서.222222

  • 117. 원글
    '19.3.24 12:46 PM (39.113.xxx.80)

    댓글들이 많이 달렸네요.
    이제 해외여행이 관광이 아니라 현지체험, 경험으로 확장되고 있는 것 중에 산티아고 순례길이 있다.
    전세계 사람들이 모여들어서 한달 동안 싼 숙박비용으로 혼자서 또는 서로 대화하면서 걸을 수 있는 길이다.
    국내에서도 온갖 도보길을 많이 걸어본 사람들이 산티아고 순례길을 많이 간다.
    해외에서 완전히 타자가 되어 홀로 걷고 싶을 때 걸을 수 있는 좋은 길이다.

    여러 댓글들 잘 읽었구요, 읽고 그렇구나 몰랐던 것을 이해한 부분들도 많았어요.
    제가 글을 쓴 것은, 해외 나가서까지 걷지 말고 국토순례나 하라 이런 뜻이 아니었고
    (종교적 의미로 순례길 간다는 것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한국인들이 세계에서 6위로 산티아고 순례길을 많이 간다는데 이렇게 붐으로 유행처럼 갈 필요가 있느냐
    는 뜻이었습니다. 한국 천주교인들이 가는 인구를 훨씬 넘어선 거죠.

  • 118. 원글
    '19.3.24 12:55 PM (39.113.xxx.80)

    스페인에서도 한국에서 왜 이렇게 많이 올까 뜨아한 반응이라는 기사도 봤고,
    초창기에 유명세 타기 전에는 순수한 종교적 순례와 종교 아니라도 힘든 인생일 때문에 자기 성찰로 혼자 또는 몇몇이서 이렇게 갔던 것 같은데, 지금은 아무래도 사람들이 많아지다 보니 별별 일들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한국인들이 단체로 산행하면서 술 먹고 고기 구워 먹고 먹을 것 바리바리 싸 들고 다니는 모습 별로 좋아하
    지 않는데, 산티아고 순례길은 관광이 아니니 그런 모습 자제했음 좋겠는데, 그런 모습들이 문제가 되고
    있다는 얘기도 들렸고요.

    좋은 의미로 걷는 순례길의 경험을 알려 주신 댓글들은 감사하고요,
    저도 몰랐던 경험의 의미를 새로 알게 되었네요.
    좋은 경험, 좋은 의미의 순례길이니 단체로 몰려가는 것은 안했음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 119. ...
    '19.3.24 1:43 PM (222.235.xxx.196)

    원글은
    국내에도 힐링되는 걷기 좋은 코스 많은데
    굳이 외국에서 저 고생을. . .이래놓고 이제와서 국내에서 걸으라는 뜻은 아니었다는둥
    술먹고 고기먹고 그런모습 보기싫으니 단체로 몰려가는 것은 안햏으면한다는둥

    카미노 역사가 1000년이 넘었고 국내에 알려져 유명해진지도 25~30여년입니다.
    이런사람 저런사람이 제각각의 이유로 오고갑니다
    자신이 가보지도 않은 곳에 대해
    자세히 알지도 못하는 것에대해
    다른사람의 행동에 대해
    자신의 기준과 생각으로 판단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 120. ........
    '19.3.24 2:03 PM (110.70.xxx.27)

    전 아주 어릴때부터알았어요.
    거의.파티마의기적 급으로 아주어릴때부터요
    책이나 영화에.워낙 자주나오는 곳인걸요222
    전세계에서도 유명한 몇안되는곳을
    왜 유명해졌냐는둥..
    왜가냐는둥.
    아이고 남이사.

  • 121. ...
    '19.3.24 2:13 PM (223.38.xxx.240)

    아니님 의견에 공감해요.
    고행길이라 가는 곳인데 고행마저 트렌드가 되는게 비합리적으로 여겨서 원글을 쓰신게 아닐까 이해도 되고요.
    장소가, 거리가 얼마든 작정하고 걸어보면 자연스럽게 드는 생각이 걷는 길이 인생과 같다는 것이었어요.
    걸을 수 있는 여러 길 중에서도 충분히 길면서 포기하고 싶어도 거기까지 간게 아까워 어쩔 수 없이 걷게 되고, 함부로 타인의 선을 넘지않는 암묵적 룰로 외부와 차단이 수월하고, 그러면서도 비교적 안전하고, 오랜 시간 그 길에 오고간 사람들의 기운이 서린(진짜 기가 있다기보다 그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차분해지니까요) 곳이라서겠죠.
    인생사 풍파겪은 사람은 벗어나서 위로받기 위해, 아직 경험이 없는 젊은이는 인생을 미리 배우기 위해 원한다면 가볼만한 것 같아요. 거기서 삼겹살 구워먹었다는 그런 분들은 빼고요.
    결혼 전에 여건 되면 배우자감과 다녀오면 참 좋을 것 같아요.

  • 122. 이해안되는걸
    '19.3.24 2:18 PM (116.127.xxx.146)

    꼭 굳이 이해해야하나요?원글님?

  • 123. 표지판
    '19.3.24 6:08 PM (121.154.xxx.40)

    조가비가 성 야고보의 상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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