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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근데 너무 미화되서 좀 그러네요

.. 조회수 : 20,374
작성일 : 2019-03-19 22:51:56
치매환자가 비현실적일정도로 말투며 행동이 곱고
아들 며느리 행동이 50년대 이야기같아요.
치매환자로 인해 한 가족이 절단나는 것 너무봐서 좀 어색하네요. 뭐 드라마니까 이해해야겠지만요.
IP : 182.211.xxx.76
7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9.3.19 10:52 PM (118.35.xxx.124)

    동의해요..

  • 2. ㅇㅇㅇ
    '19.3.19 10:54 PM (175.223.xxx.171)

    어후 ....

    치매환자가 다 그런거 아니예요.
    성격이 차분한 사람은 치매에 걸려도 때려부수고 안 그래요.

  • 3. 저도별로
    '19.3.19 10:54 PM (104.222.xxx.117)

    동감안돼요. 노인 판타지 드라마네요. 모든 노인이 다 저렇게 곱고 아름답게 늙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 4. ㅇㅇ
    '19.3.19 10:56 PM (1.225.xxx.24) - 삭제된댓글

    저도 동의. 치매가 아니죠 저건..

  • 5. oooo
    '19.3.19 10:56 PM (175.223.xxx.26)

    동감이요
    치매를 포인트로 안 보고
    주어진 현실에 행복해 하며 충실히 살라는 교훈인갑다 생각하려고요

  • 6. ..
    '19.3.19 10:56 PM (223.38.xxx.146)

    평상시 영화도 보고 소설도 보고 그러세요

  • 7. ..
    '19.3.19 10:57 PM (221.153.xxx.251)

    저희 엄마가 치매로 오랫동안 집나간다고 난리치시고 온가족 거의 십년을 힘들게 하고 가셨었어서..맘은 아프지만 눈부는 현실적이진 못해요

  • 8. 동감
    '19.3.19 10:58 P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

    모든 엄마가 다 희생적인게 아닌데 그런게 너무 당연하게 그려지는것도 비현실적.

  • 9. 그러게요
    '19.3.19 10:59 PM (112.150.xxx.63)

    남편이랑 같이 봤는데..
    시부모님 치매오면 요양병원 못모신다고 같이모시자고 할거 같아 겁나더라구요.ㅠ

  • 10. 동의
    '19.3.19 11:00 PM (124.80.xxx.171)

    저도요.

    치매를 떠나서
    좀 이해안가는 부분이 많아요
    드라마를 드라마로 봤지만 그럼에도..

  • 11. 아버지
    '19.3.19 11:00 PM (175.209.xxx.196)

    저희 아버지는 3년전에 치매진단 받고 계시는데
    너무 얌전하세요.
    성격이 있는 것 같아요

  • 12. ㆍㆍㆍ
    '19.3.19 11:02 PM (58.226.xxx.131)

    치매가 곱게 오기도 해요. 외숙모가 치매에 걸리셨는데 험한소리 한마디 안하고 얼마나 여성스러웠는지 몰라요. 밥상 차려드리면 '밥주셔서 고맙습니다' 하고 꼭 공손하게 인사하고 드셨어요. 밥 차려주는 사람이 자기 자식인것도 몰라보시고 그렇게 인사를 하시던. 그래서 자식들이 엄마 밥 차려드리면서 많이 울었었죠.

  • 13. 드라마가
    '19.3.19 11:04 PM (106.102.xxx.110)

    드라마일뿐 당연한거 아닌가요?

    그럼 맨날 재벌들 나오고
    숨겼던 자식들 나오고
    복수하는 드라마 어떻게 보시는지..

  • 14. . . .
    '19.3.19 11:07 PM (218.237.xxx.136)

    치매가 사람마다 달라요
    우리엄만 치매였는데 유치원생 같았어요
    말잘듣고 바른생활하는 어린이요
    삼각형 못 끼울때 울컥했어요
    저도 엄마한테 저렇게 다그친 기억이 있어서요

  • 15. ...
    '19.3.19 11:09 PM (124.54.xxx.58)

    이런글 올라올것 같았음

  • 16. 저희엄마도
    '19.3.19 11:10 PM (1.231.xxx.157)

    치매이신데 조용하세요
    요양사 말 잘 듣구요

    지난주 엄마를 요양원에 모시게 된 상황이라 더 공감하며 봤어요 ㅠㅠ

  • 17. 1111
    '19.3.19 11:10 PM (112.154.xxx.139)

    치매걸린 노인에게도 눈부시게 아름다운 시절이 있었다고
    얘기해주고싶은거.아닌가요?
    거기다 막판에 진짜 치매환자처럼 때려부수고 정떨어지는 장면 보여주면 몰입되겠어요?
    다큐도아니고 나원참

  • 18. ㅇㅇ
    '19.3.19 11:12 PM (121.168.xxx.236)

    근데 드라마에 나오는 요양병원 정도는
    얼마 정도 내야 하나요?

  • 19. ..
    '19.3.19 11:15 PM (58.236.xxx.38) - 삭제된댓글

    치매도 예쁜치매라고 아이같이 되는 분도 있더라구요

  • 20.
    '19.3.19 11:17 PM (58.126.xxx.52)

    이성을 가지고 보니 좀 불편한 지점들이 있긴 해요.
    부모가 초지일관 냉정하고 그런 사람들도 있을텐데 싶기도 하고,
    그 형사처럼, 시어머니로서의 혜자처럼, 딸만 차별대우하고 일찌감치 공장으로 내몬 요양원 할머니처럼 그리 반성하지 않는 사람들도 천지삐까리일 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도 드라마가 주려는 의미에 집중하니 감동이 오네요..
    누구나 눈부실때도 힘들때도 있고, 그걸 살아내는 게 인생이라는...

  • 21. 우리할머니
    '19.3.19 11:17 PM (110.70.xxx.81)

    엄청 고왔어요 단정했고요.
    치매오셨는데도 얌전하셨고요.
    사람마다 다르더라고요.

    옆집할머니는 힘이 장사라 다 때려부시고 밥달라고 성화고
    우리할머니는 빙그레 미소만 짓고 밥을 안 드시고ㅠ
    사람 본성이 치매 걸리면 나오더라고요ㅠ

  • 22.
    '19.3.19 11:17 PM (59.10.xxx.140)

    드라마잖아요. 수사경찰빼고는 악역도 없고 반성도 잘하고 비교나 욕심도 없는 세상. 그래도 감동적이었어요.

  • 23. ...
    '19.3.19 11:17 PM (223.62.xxx.87)

    할아버지가 치매셨는데 돌아가시는 날까지 강박증처럼 쓸고 닦고 하셨어요. 치매발병한 이후로는 모든사람에게 존대말쓰시고요...젊을때 엄청깔끔하시고 젠틀하셨어요. 발병하시니 결벽수준으로 변하시더라구요.

  • 24. 우리할머니
    '19.3.19 11:18 PM (110.70.xxx.81)

    아 갑자기 곱고 얌전했던 우리할머니 생각나서ㅠㅠㅠㅠ
    울컥하네요.ㅠㅠㅠ

  • 25. 예쁜치매있죠
    '19.3.19 11:21 PM (110.70.xxx.24)

    병원가보면 정말 아이처럼 곱고 예쁜 할머니들 계세요.
    항상 웃고 아이가 되시는 분들이요.
    진리의 케바케, 사바사가 거기에도 있더라고요.

  • 26. 예쁜치매있죠
    '19.3.19 11:22 PM (110.70.xxx.24)

    그래서 전 좀 고민스러웠어요.
    나 치매걸리면 개난리칠 것 같은데
    그 전에 안락사해야하나 정말 예쁜치매할머니 보고 고민했어요.

  • 27. ....
    '19.3.19 11:25 PM (59.10.xxx.225)

    치매환자가 현실적으로 그려지는 드라마라면 불편해서 보기 힘들 것 같아요.
    그래도 치매환자를 그리는 드라마라는데 의의가 있지 않을까요
    노인문제 사실 점점 중요해지는데 노인문제 다루는 드라마가 없죠
    노인문제를 판타지를 좀 가미해서 달콤 씁쓸하지만 노인에게도 아름다은 젊음이 있었고
    사랑이 있었고 가족의 사랑과 같이 유머를 가미해서 그려줘서
    또 무엇보다 김혜자님이 연기해주셔서 참 감사했네요.

  • 28. 분석가들
    '19.3.19 11:28 PM (124.46.xxx.210)

    나오심 ㅠㅠ 네. 치매환자라서 혜자 할머니가 갑자기 대변보고 벽에 바르고 해야지 오~리얼리티 살렸네..하실 분들

  • 29.
    '19.3.19 11:36 PM (220.116.xxx.216)

    치매걸리면 밥달라 떼쓰고, 보따리 싸고풀기 반복, 벽에 똥칠하는줄 알았는데
    치매걸린 시어머니, 빙그레빙그레 소녀같은 미소와 다소곳하신걸보고 깜짝놀랬어요.
    치매라고 알려주기전엔 남들은 모를정도.
    제 성격이 지랄같아 걱정입니다. 치매걸리면 소리치고 욕하고 깽판놔서 자식들이 힘들어질까봐 ㅜ.ㅜ

  • 30. 예쁜 치매
    '19.3.19 11:38 PM (222.97.xxx.242)

    저희 아버지... 치매가 심하지는 않았지만 참 예쁜치매였습니다.. 돌아가실때 피부도 아기피부.. 저도 그렇게 가고 싶습니다.

  • 31. 안수연
    '19.3.19 11:38 PM (223.38.xxx.5)

    치매걸린 노인에게도 눈부시게 아름다운 시절이 있었다고
    얘기해주고싶은거.아닌가요?22222222
    거기다 막판에 진짜 치매환자처럼 때려부수고 정떨어지는 장면 보여주면 몰입되겠어요?
    다큐도아니고 나원참22222222222

  • 32. ㅠㅠㅠ
    '19.3.19 11:41 PM (110.70.xxx.24)

    밥상 차려드리면 '밥주셔서 고맙습니다' 하고 꼭 공손하게 인사하고 드셨어요. 밥 차려주는 사람이 자기 자식인것도 몰라보시고 그렇게 인사를 하시던. 그래서 자식들이 엄마 밥 차려드리면서 많이 울었었죠.

    ㅡ 윗 댓글보고 펑펑 웁니다.ㅠㅠㅠㅠ
    저도 병원갔다가 요양보호사한테 예쁘게 인사하는 할머니 봤거든요ㅠㅠ

  • 33. 그냥
    '19.3.19 11:41 PM (39.118.xxx.224)

    드라마 그 자체로
    토달면 안되는
    그냥 그 저체로 역할
    하고도 남음
    자로 안재도 되는 드라마
    ㅠㅠㅠㅠ 아우 넘마 슬퍼요

  • 34. 저희 외할머니도
    '19.3.19 11:44 PM (115.136.xxx.158)

    치매 오래 앓다 돌아가셨는데 누가 얘기하면 아이처럼 얌전하게 듣고 항상 미소짓고 계셨어요 사람만 몰라보았지 순한 어린아이 같으셨어요 저희 외할아버지도 20대 후반에 돌아가셔서 할머니가 젊은 나이에 저희 엄마랑 이모 홀로 키우시다 70살 넘어서 치매 왔어요

  • 35. 울엄마
    '19.3.19 11:52 PM (218.232.xxx.36)

    울엄마도 치매에요
    근데 아이같이 유순하고 항상 웃어요
    지금은 요양원에 계시는데
    절 보면 누군지도 모르면서 반가와 하세요

    치매 전에는 항상 우울해하고 삶이 힘든 사람이었는데
    다 잊고나니 행복한가봐요
    항상 웃어요
    처음에는 가족도 못알아보고 모든걸 잊어버린게 마음 아팠는데
    엄마가 인상도 안쓰고 웃는거 보면 다 잊고 사는게 좋은가부다
    이제는 그런 생각도 들더라고요

  • 36. ㄴㅠㅠ
    '19.3.19 11:57 PM (110.70.xxx.81)

    다 잊고 사니 좋고 행복한가부다라는 마음ㅠㅠㅠㅠ

  • 37. 주변에
    '19.3.19 11:58 PM (39.7.xxx.73)

    치매걸리신 분이 없어서 실감이 안났는데 댓글들이 놀랍네요 치매에 대해 험한 말만 듣다 예쁜 치매걸리신 분들도 많다는걸 알고 갑니다

  • 38. ㅇㅇ
    '19.3.20 12:02 AM (182.227.xxx.57) - 삭제된댓글

    진짜 본인 성품나오ㅏ요. 울외할머니 돌어가시기 1년전에 치매왓는데 밥드리면 잘먹겠다고 고맙다고 하셨어요. 누가 말걸면 인사하고. 또 고맙다고 하고.. 성품 고우셨어요.
    나중에 나이들어 치매생기면 저도 그랬으면 하지만 저는 성깔이 있어서 안걸렸으면 하는 소망이 있어요. 안되면 안락사 허용이라도..ㅜㅜ

  • 39. ...........
    '19.3.20 12:06 AM (1.227.xxx.225)

    치매 할머니 2년 모신 친정 엄마 생활을 본 저로썬 이 드라마 못보겠더라구요.
    아무리 얌전한 치매라도 모시는 며느리는 죽어나가는 게 현실이거든요....
    너무 미화 시켜서 보다 민 일인입니다....

  • 40. 울엄마
    '19.3.20 12:15 AM (218.232.xxx.36)

    맞아요
    아무리 얌전한 치매라도 돌보는 사람은 고통스럽죠
    저희집은 아빠가 엄마를 돌보셨는데
    시간이 지나니 아빠도 힘이 많이 들었나봐요
    같이 망가지시더라고요
    그래서 더 돌보고싶어하시는거 형제들이 힘들게 설득해서 요양원에 입원시켰어요
    치매를 미화시켜서 불편하다는 시선도 이해하는데
    상황이 안정이 되고나니 엄마가 행복한 세계에서 사시는구나
    계속 힘든 세상을 살았는데 지금은 편하고 행복하시겠구나
    그런 시점으로 드라마를 봤어요

  • 41. ...
    '19.3.20 12:15 AM (121.167.xxx.153)

    저는 친정 아버지 엄마 두 분 다 치매셨는데...정말 죽을 만큼 힘들었어요. 갓난쟁이도 키우면서...그 시간이 7~8년 정도...
    그래도 우리 엄마는 김혜자님보다 더 곱게 치매를 겪으셨고 아버지는 멘붕일 정도로 다양하게 맹활약하셨다는...

    두 분 동시에 모셨던 저로서는 그 시절 눈물나게 힘들었지만 지금은 더 잘해드리지 못해서 한스럽답니다.
    얼마나 후회되는지 지나봐야 알겠더라는...

  • 42. 평소에
    '19.3.20 12:26 AM (222.239.xxx.114) - 삭제된댓글

    고우셨던 분들이 고운 치매 걸리시는것 같아요.
    주변에 두분 계신데 요양사들이 놀래요.
    찬물 드리면 시원해서 고맙다 더운물 드리면 따뜻해서
    고맙다 꼭 인사하셔요.
    모든 사람들에게 존댓말 쓰시고요.
    그래서 저도 평소에 고운말 써야겠다고 생각하고있어요.

  • 43. 불행중 다행
    '19.3.20 12:47 AM (219.250.xxx.4)

    전두엽이 상하는 부위에 따라 치매 양상이 다르게 나타난대요
    염치를 관장하는 부위가 상하면 애교쟁이 섹시한 치매
    도덕을 관장하는 부위가 상하면 욕하고 난리치는 치매
    등등

  • 44. ㅎㅎ
    '19.3.20 12:55 AM (104.222.xxx.117)

    재밌네요.
    시모는 다 지저분 하고 친정엄마는 깔끔하고
    시부모는 치매걸리면 다 똥오줌에 욕하고
    친정부모는 치매걸려도 이쁜치매만 걸리나봐요.

  • 45. ..
    '19.3.20 1:19 AM (175.192.xxx.5)

    본성이라고 말하면 너무 잔인해요. 평생 세상 착하고 예의바르시던 할머니가 욕하고 소리치고 덜덜떠는 치매 오셨어요. 그분은 그냥 그런 병에 걸린거에요.

  • 46. 예쁜치매
    '19.3.20 1:28 AM (110.70.xxx.81)

    저는 친할머니였어요.
    아빠가 간병한다고 퇴직했고요.

  • 47. ...
    '19.3.20 2:02 AM (58.234.xxx.57)

    원글 처럼 생각하는게 오히려 편견이에요
    치매양상 다양해요
    극단적인 예들이 많이 드러나고 사람들에게 각인이 되서 그렇죠

  • 48. 555
    '19.3.20 2:08 AM (218.234.xxx.42)

    치매의 양상이 얼마나 다양한데요.
    당연히 대소변 잘 못 가리시게 되고 그런 부분도 있지만,
    자식 못 알아보며 타인으로 인식해서 꼬박꼬박 존댓말하시고 그러는 치매노인도 많습니다.
    이런 글이야말로 치매에 대한 편견이에요.

  • 49. ㆍㆍㆍ
    '19.3.20 2:28 AM (58.226.xxx.131)

    104.222 이분은 왠 봉창 두드리는 소리를. 인생 참 피곤하게 사시는듯.

  • 50. ...
    '19.3.20 8:18 A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치매 양상 진짜 다르더라구요.. 제가 저희 아버지 병간호 하느라 요양보호사 자격증 딸려고 실습차 요양원 가보니까 순한 어르신들도 많더라구요.... 자식이 부모의 생각도 다 틀리니까요..

  • 51. ,,,
    '19.3.20 8:20 AM (175.113.xxx.252)

    치매 양상 진짜 다르더라구요.. 제가 저희 아버지 병간호 하느라 요양보호사 자격증 딸려고 실습차 요양원 가보니까 순한 어르신들도 많더라구요.... 자식이 부모의 생각도 다 틀리니까요.. 부모랄 자식 관계 이거는 뭐 집집마다 상황이고 치매 상황도 틀리니까... 답은 없는것 같네요..

  • 52. ..
    '19.3.20 11:16 AM (1.231.xxx.157)

    한치건너 두치라고
    친정엄마와 시어머니는 다르죠
    시어머니도 딸과 며느리가 다르듯..

  • 53. 연꽃
    '19.3.20 1:02 PM (1.230.xxx.27)

    치매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고 알리는, 그리고 마음의 대처를 하게 하는 미디어적 정보로 인해 치매에 대한 편견이 많은 것도 사실이지요. 앞서 써주신 분들 내용을 읽으며 많이 알아갑니다.

  • 54. 모든
    '19.3.20 3:13 PM (116.33.xxx.111) - 삭제된댓글

    병이 드라마만 나오면 미화되는 건 마찬가지죠.
    투병기를 현실적으로 그리면 갑갑해서 못 봐요.

  • 55. 104님 댓글보니
    '19.3.20 3:40 PM (110.70.xxx.98) - 삭제된댓글

    어떤 치매할머니는 딸들만 보면
    첩년들이라고 내쫒는다고 하는데
    딸들한테는 착한치매
    며느리한테는 힘든치매가 되겠네요

  • 56. ...
    '19.3.20 3:47 PM (183.105.xxx.2)

    저에게 치매는 지린내입니다
    대소변을 못가리는 순간부터 예쁜 치매는 없다고 말하고싶네요
    요양원도 냄새와의 전쟁입니다
    드라마 잘보면서도 그 좋아보이는 병원의 냄새가 느껴졌어요
    역겨운 비린내가 탈취제냄새와 섞여서 뭐라 표현할수없는 그냄새요
    대소변 가릴수 있을때까지만 살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 57. 그게
    '19.3.20 3:55 PM (141.223.xxx.32)

    미화가 아니라 치매환자 여럿 겪었는데 너무너무 환자에 따라 달라요. 그리고 환자에 대처하는 태도나 상황에 따라서도 많이 다르고요.

  • 58. ㅇㅇ
    '19.3.20 3:57 PM (117.111.xxx.141)

    치매도 다양하겠죠.
    사람들 생긴거며 성격도 다양하듯이.
    제 시아버지도 지금 치매신데 요양병원에 누워계세요.
    성격 급하시고 다혈질에 소리도 엄청 지르는 분이셨는데
    치매 온 지금은 돌쟁이 아기 같은 표정에 방긋 웃고 계세요.
    농담도 잘하셨는데 농담은 지금도 하시네요.
    화가 없어진게 신기해요.

  • 59. 우리 할머니
    '19.3.20 4:49 PM (69.243.xxx.152)

    치매걸리시니 말 잘듣는 2살아기 같았어요.
    묻는 말에만 순하게 대답하고 목소리도 나즈막히...
    밥먹을때도 조용조용.
    행동도 말도 있는 듯 없는 듯.
    돌아가실때도 웃는 얼굴로 환하게 돌아가셨어요.
    치매라고 다 험한 게 아니더라구요.

  • 60. 치매에 걸리면
    '19.3.20 4:58 PM (69.243.xxx.152) - 삭제된댓글

    아기때의 본성이 다 튀어나오는 것 같아요.

  • 61. 음...
    '19.3.20 6:06 PM (121.132.xxx.204)

    외국 고급 요양원에서 한동안 근무한 아는 동생 이야기가 문득 생각납니다.
    평소에 곱고 착하게 산 사람들은 치매가 와도 행복한 치매가 온데요.
    소녀시절로 돌아가서 명랑하고 착하거나, 항상 웃고 행복하게 지낸대요.
    그런데 평소에도 좀 성격에 문제 있는 사람들은 치매 오면 주변 정말 힘들게 한다고....
    그거 보면서 본인도 착하게 살아겠다는 생각이 든다고요.

  • 62. 윗님
    '19.3.20 6:14 PM (125.138.xxx.67) - 삭제된댓글

    그렇군요........

  • 63. --
    '19.3.20 7:07 PM (123.214.xxx.172)

    저도 양가 할머니들이 다 치매로 돌아가셨는데
    평소에 독하던 친할머니
    치매걸리고 식구들을 얼마나 힘들게 했는지 몰라요.
    의심하고 독설하고 똥칠하고
    정말 인간의 바닥까지 보여주시고 가셨네요.

    신랑 외할머니 평소에도 인자하시고 베푸시는 성격이셨는데
    결혼하고 몇년만에 치매오셨거든요.
    돌아가실때까지 똥오줌 다 가리시고 항상 좋은말만 하셔서
    뵐때마다 울컥울컥했던 기억이 납니다.
    가족들 다 잊어버리시고 낯선사람처럼 존대해 주셨는데
    손주인 저희 부부가 가면 낯선사람에게 보이는 미소를 지으시며
    "예쁜 부부가 오셨네요. 항상 사랑하고 살아요."
    하고 웃으면서 말해주셨어요.
    그때 연세가 95세 셨어요.
    글쓰면서도 눈물이 나네요.
    지금은 돌아가신 시외 할머님
    남편 할머니지만 제 친할머니보다 사랑하고 존경했습니다.

  • 64. 시어머니
    '19.3.20 7:36 PM (175.215.xxx.163)

    친정엄마 이야기 하는데
    끼어드는 저 시어머니 꼭 우리 시어머니 같아요
    하는 짓은 남보다 못하면서
    부모 대접 바라는게...
    시어머니 치매 걸리기 전에
    제게 했던 행동을 치매 걸리니 자식들에게 해요...
    고운 치매도 있다니 놀라워요.

  • 65. 치매
    '19.3.20 7:36 PM (121.135.xxx.238)

    종류가 다양한데, 수면장애, 소변장애 등 다양한 증상으로 가족을 고통스럽게 하는 것도 있습니다. 파킨슨 증후군을 동반해서 온 몸이 굳고 삼킴장애 등으로 폐렴도 오고요...

  • 66. 저희
    '19.3.20 8:36 PM (74.75.xxx.126)

    친정 엄마도 치매기가 있으셔서 집 밖에만 나가면 길 못 찾고 기억 못하고 주위 사람들 의심하고 원망하고 눈만 마주치면 사납게 몰아 부치고 참 힘들게 하셨는데 지난 여름에 마침내 초기 치매 판정 받고 약 드신 다음부터 순한 양이 되셨어요. 복약의 목적은 치매 진행을 지연시키는 거라고 들었는데 그보다 주위 사람들이 숨통이 트이게 됐어요. 이제 살 것 같아요.

  • 67. ...
    '19.3.20 8:47 PM (202.231.xxx.1) - 삭제된댓글

    http://newstapa.org/44091


    http://newstapa.org/44093


    미화된 사람 여기요...

  • 68. 치매도
    '19.3.20 8:51 PM (223.38.xxx.214)

    케바케인거 같아요.
    울 외할머니가 치매셨는데 항상 옷도 단정하시고
    생활에 힘들게 하는거 하나도 없이 아무도 못 알아보는데
    고양이를 아기라 하며 자장 자장 5세 애기처럼 예쁘게
    노시곤 했어요.

  • 69. ..
    '19.3.21 12:05 PM (112.186.xxx.45) - 삭제된댓글

    우리 시모는 치매는 커녕 젊을 때부터 온갖 못된 막장은 다 하고 사셨는데
    치매오면 더해질까 아님 덜해질까 문득 궁금해지네요.
    이미 싸이코패스인데 더해진다면 과연 어떻게 될까요.
    눈이 부시게에서 너무 미화해서 비현실적이라는 원글님 말에 동의합니다.
    현실은,
    나이든 노모는 딸은 제쳐두고 아들에게만 한푼이라도 몰빵하려 하고
    시모는 며느리에게 심리적 육체적 언어폭력을 일상화 해서 늘상 지속되는 학대만 하는거죠.

  • 70. ..
    '19.3.21 12:05 PM (112.186.xxx.45)

    우리 시모는 치매는 커녕 젊을 때부터 온갖 못된 막장은 다 하고 사셨는데
    치매오면 더해질까 아님 덜해질까 문득 궁금해지네요.
    이미 싸이코패스인데 더해진다면 과연 어떻게 될까요.
    눈이 부시게에서 너무 미화해서 비현실적이라는 원글님 말에 동의합니다.
    현실은,
    시모는 며느리에게 심리적 육체적 언어폭력을 일상화 해서 늘상 지속되는 학대만 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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