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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부도의날 봤는데 빅쇼트 느낌 나네요

.. 조회수 : 2,879
작성일 : 2018-12-04 08:54:00
주말에 영화 국가부도의날 봤습니다.
그런데 약간 한국화 된 빅쇼트 같다는 느낌도 드네요. 
빅쇼트가 지극히 건조하게 경제적인 것에 집중했다면 국가부도는 아주 약간의 신파도 섞여있고...
국가부도 전체적으로 나쁘진 않았지만 뭔가 빅쇼트를 갖다놓고 IMF 상황이랑 대입해서 한국적인 신파 양념 약간 쳐서 만들어낸 시나리오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IP : 147.47.xxx.13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옷
    '18.12.4 8:55 AM (223.62.xxx.125)

    빅쇼트 넘 좋아하는 영화인데, 대충 어쩐 스타일로 만들었을지 느낌이 오네요 ㅋㅋㅋ

  • 2. 빅쇼트
    '18.12.4 8:58 AM (210.99.xxx.253)

    빅쇼트 제 인생영화인데 여기서 제목 보니 반갑네요.
    평소 경제에 대해 그렇게 문외한도, 그렇다고 전문가도 아닌 보통 사람인데요.
    빅쇼트 보면서.. 평생 2시간동안 그렇게 몰입했던 적이 있었나 싶게 흥미진진하게 봤어요.
    많이들 모르던데 저는 주변에 진짜 많이 추천했었는데.
    예고편만 봐도 빅쇼트 소재랑 비슷하네? 라고 생각했었는데
    아마 영향이 크지 않았을까요?
    영화 서치도 진짜 특이하다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유명 미드 모던패밀리에 아주 똑같은 에피소드가 있더라구요 (노트북 화면만으로 구성, 잃어버린 딸 찾기). 그쪽 감독이 모던패밀리 보고 영감 받았다 하니
    아마 영화계에서도 그런일이 많을 듯요~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 너무 베낀 것 같을 땐 좀 당황스럽지만..

  • 3. 추천
    '18.12.4 8:58 AM (125.176.xxx.243)

    '국가부도의날' 김혜수X유아인 6일 메가토크 출격

    https://entertain.v.daum.net/v/20181204071009049

  • 4. hwisdom
    '18.12.4 9:12 AM (211.114.xxx.56)

    시나리오가 부족해 보였어요. 캐릭터들도 잘 못 살리고 평면적이었구요.
    볼만은 하다 정도였어요.
    아이엠에프 큰 소재를 가지고 별로 잘 빚은 느낌은 아니에요.

  • 5. ...
    '18.12.4 9:17 AM (110.70.xxx.156)

    이 영화는 세대차이를 극명하게 보이는 것 같아요
    그 시대에 적어도 20대 후반 이상 나이였던 사람은 다큐로 보이고 그 연령 이하였던 분들은 영화적 장치로 보이는 듯하고...
    '빅 쇼트'를 연상하시는 걸 보니 유아인 배역 때문인 것 같은데요
    그 시대에 분명 유아인 같은 인물도 있었어요
    전쟁이 누군가에겐 파탄의 시작인 경우도 있지만 부흥의 계기가 둬는 것과 마찬가지로...

    다만 그 한탕이 의도적이냐 시류를 잘 탄 거였을까 그게 두 영화의 성격의 차이겠죠.

  • 6. ...
    '18.12.4 9:18 AM (110.70.xxx.156)

    이 영화를 보고 '빅 쇼트'연상하는 분들 많던데, 그 영화를 베낀게 아닙니다
    당시 현실이었다는 거죠

  • 7. IMF
    '18.12.4 9:24 AM (61.109.xxx.171)

    라는 생계가 막막해지고 절벽에 선듯한 현실이 누군가에겐 신파일 수도 있군요.

  • 8. ..
    '18.12.4 9:35 AM (147.47.xxx.138)

    61.109님 IMF 당시의 절박하고 절망스러웠던 현실 잘 알고 있습니다. 저 역시 IMF 겪어서 직격탄 맞았던 세대구요. 그런데 이건 다큐가 아니라 영화죠. 저는 그런 영화적 완성도, 영화적 스토리라인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빅쇼트와 비교해봤을 때 신파라는 느낌이 드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 단어를 쓴 겁니다. 당시의 IMF 현실이 신파란 의미가 아닙니다. 저는 영화적 감상, 후기를 이야기 한 겁니다.

  • 9. ...
    '18.12.4 9:58 AM (110.70.xxx.156)

    제 생각엔 더 영화적으로 만들었으면 그야말로 신파가 됬을거라 생각해요
    감정 배제하고 만든 게 그나마 저정도였지 않나, 그래서 그나마 저 소재를 가지고도 욕은 안 먹는 거라 생각합니다
    제 감상은 냉정하고 건조한 톤을 유지하기 위해서 시나리오나 연출을 극도로 자제한 느낌이었어요.
    이 말인 즉슨, 영화적 장치와 재미를 포기하겠다는 것과 마찬가지죠.
    저는 오히려 감독의 그 부분을 높이 샀습니다

  • 10. 은호맘
    '18.12.4 12:14 PM (27.163.xxx.229)

    국가부도의 날 빅쇼트

  • 11.
    '18.12.4 12:15 PM (112.165.xxx.153)

    빅쇼트 정말 흥미롭고 지루하지 않게 봤는데...
    기대되네요. 신랑한테 보러가자하니................ 당시 20살이었는데 집안이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보기싫다네요ㅠㅠ 혼자라도 봐야겠어요..

  • 12. ..
    '18.12.4 12:19 PM (175.192.xxx.5)

    빅쇼트 같은 느낌으로 만들었다니 급 보고싶어지네요. 와..
    빅쇼트 한국버젼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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