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내가 드라마를 안보는 이유...

이건 뭔 병인지... | 조회수 : 14,525
작성일 : 2018-11-09 00:59:57
제가요, 드라마를 잘 못봐요.
드라마를 보고 남자주인공을 너무 좋아할까봐 그래요.
좋아하는 마음이 클수록 좋아하는 장면을 보고, 또 보고, 인터넷 검색, 
예전 작품 찾아보고, 긴긴 시간 그리워하고 생각하면서 
시간과 에너지를 너무 많이 소모하더라구요.

그래서 뭘 볼때 화제가 되고 멋있는 남자 배우 나오는 드라마 보면
힘들어요. 드라마는 여러편이니까 영화에 비해 더 깊이 빠지더라구요.

추노의 장혁을 보면서 많이 힘들었는데,
예능 등에서의 모습(언변 등)을 보고 현실감을 찾게 되었어요.
현실로 돌아올때도 빠질때처럼 힘들어요. 
너무 쓸쓸하거든요...

그 후로 안보려고 버티고, 버티다 
시크릿 가든을 한번에 몰아 보고는 더 심하게 빠져 한동안 허우적~
현빈 '그남자' 노래를 얼마나 들었던지...ㅜㅜ

그래서 요즘은 재밌다고 하는 건 띄엄 띄엄 보며 조절하는데
얼마전 아들때문에 보게 되서 제가 더 광팬이 된
셜록의 데이비드 컴버배치... 큐컴버배치라 불리는 그 얼굴을 
좋아하게 될 줄이야...
힘들게 나왔습니다. 바쁜 일이 몰아치니 아주 조금 낫네요.
그런데 더 외로워요ㅜㅜ

이상하게도, 좋아하는 과정과 정신 차리게 되는 그 과정들이 모두 힘들고 허무해요.
원래 누굴 좋아하면 기분 좋아지는 거 아닌가요?
연애를 제대로 안해봐서 그럴까요? 남자를 잘 몰라 과대망상 일까요?
물론 무척 외로운 아줌마긴 합니다...
IP : 182.212.xxx.56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댓글들이
    '18.11.9 1:02 AM (122.38.xxx.224)

    이상하네ㅜㅜ

  • 2.
    '18.11.9 1:04 AM (223.38.xxx.29)

    다른 글이 삭제되면서
    거기 댓글이 여기 댓글과 섞였네요.
    사이트의 오류

  • 3. 진짜
    '18.11.9 1:07 AM (115.137.xxx.76)

    오류인가봐요 댓글들이 ㅎ

  • 4.
    '18.11.9 1:07 AM (182.212.xxx.56)

    제 글은 자폭해야 하나요?
    서럽...ㅜㅜ

  • 5. 자폭 노...
    '18.11.9 1:08 AM (122.38.xxx.224)

    재밌잖아요ㅋㅋㅋ

  • 6. 소지섭은
    '18.11.9 1:09 AM (122.38.xxx.224)

    유령 때가 제일 멋져요.
    유령 보세요. 귀신 이야기는 아님..

  • 7. ,,,,
    '18.11.9 1:11 AM (223.38.xxx.29)

    댓글 프로그램이 오류나서,,
    그런데 원글님 글은 공감이 가네요.
    저도 그런 적 많아요.
    누군가를 사랑할 준비는 되어있는데
    상대는 없고 그러다보니 티비에서
    보이는 이미지에 빠져들어요.
    이렇게 나이만 먹네요

  • 8. 댓글 부자
    '18.11.9 1:22 AM (182.212.xxx.56)

    그럼,인기 있어 보여 좋다고 여기고 자폭은 안 하겠습니다~
    단순한 저는 재밌다 생각하니 재밌네요.ㅎㅎ

    223.38님
    정말, 준비는 수십년 한 것 같은데...아직 제대로 사랑을 못해봐서 그런가봐요.
    이젠 이렇게 늙어버리고 끝인건가 하네요.ㅜㅜ

  • 9. ㅁㅁ
    '18.11.9 1:35 AM (180.229.xxx.143)

    저는 아이돌한테 빠져서 일년동안 우리애들을 등안시 하고 유툽만 팠어요.굿즈도 모으고 콘서트도 가구요.빨리 여기서 빠져나와야 하는데 안되더라구요.죽어야지만 끝날거 같던 무한사랑이 바로 어제 갑자기 한순간에 식었어요.저도 당황스러워요.
    일년동안 헛짓한거 같고 그시간 동안 애들 방치한게 가장 후회스러워요.엄마가 컴만 보고 있으니 애도 컴만 보는데 절 안괴롭히니 그냥 놔둔거 같아요.
    애는 공부습관 잡아줘야할 중1인데 이제 벌써 2학년이네요...그냥 너무 속상해요.왜 그렇게 그 아이돌을 좋아했는지 모르겠어요.살면서 연예인 좋아해본게 처음이라 그 감정이 너무 신기했어요.이제 나이 오십바라보니 다시 이런감정이 생기진 않겠죠...
    온가족한테 미안하고 오늘 한번도 유툽을 안본 제 자신이 너무 놀랍네요.일년동안 하루라도 안본적이 없었는데...그냥 왠지 쓸쓸해요....여기라도 털어 놓으니 후련하네요.

  • 10. 아...
    '18.11.9 1:45 AM (182.212.xxx.56)

    ㅁㅁ님, 맞아요.
    저도 주인공에게 빠져 있으면 일상 생활이 소홀해져요.
    출근하고 살림하고, 애들 챙겨야 하는데 그런 것들이 우선순위에서 밀려나요.

    좋아하는 마음이 마냥 행복하지 않은게 그래서 그런가봐요.
    챙기고 신경써야 할 중요한게 많은 내가 이럴때가 아닌데 하는 마음이요.

    아...공부도 그렇지만 사랑도 다 때가 있나봐요.

  • 11. 00
    '18.11.9 4:13 AM (182.31.xxx.187)

    예전에 한 아이돌을 좋아해서 콘서트가고, 뮤지컬 여러번
    보러가고, 굿즈사고, 난리도 아니었죠..
    연예인을 첨 좋아해봐서 신세계였죠..
    새벽까지 동영상 매일 보며 날새고..
    아이들은 방치되고..
    밖에 잘안나가고 친구들 만나는것도 귀찮고,
    근데 젤 힘든건 맘이 아프더군요..
    다른그룹들이 잘나가고, 인기얻고하니..
    컴백해도 성적 저조하고..
    광고도 서서히 없어지고..
    뒤에서 응원하지만, 내자식처럼 맘이 아프더군요..
    그런게 힘들었어요..

  • 12. ㄱㄱ
    '18.11.9 6:56 AM (14.37.xxx.215)

    저는 처음부터, 내사람 나만의 사람이 될 수 없는 존재라는걸 알고 시작하니 힘들더라구요. 영원한 짝사랑이라는게.. 연예인 좋아하는게 원래 그렇긴 하지만. . 내 마음이 이렇게 커도 그사람은 내존재도 모르겠지 싶어 허무하고 쓸쓸하고.

  • 13. ㅇㅇ
    '18.11.9 8:08 AM (116.47.xxx.220)

    왠지 원글님 귀여운분일듯

  • 14. 저도
    '18.11.9 8:29 AM (97.70.xxx.230)

    좀 그래요. 한 번 빠진 드라마는 보고 또 보고...ㅜㅜ
    그래도 우울할때는 드라마 보면 기분 좋아집니다

  • 15. ㄱㄴ
    '18.11.9 8:59 AM (125.178.xxx.37)

    홀몬 장난일까요?
    전 오히려 그런감정 1도 안들어서
    원글님 부럽네요..뭘봐도 남주한테 덤덤...
    좀 괜찮네 정도...
    떠나서..
    '나의아저씨'보면서는
    주인공에 감정힐링이 되더라구요..
    심지있는 선한 사람이 주변사람 뿐만아니라
    보는 저에게도 '아 저렇게 사는것도 좋겠다 '같은
    감정이 들게 하더라구요.

  • 16. ..
    '18.11.9 12:05 PM (121.142.xxx.193)

    사랑이 깊으면 외로움도 깊다잖아요.

  • 17. 신기
    '18.11.9 1:14 PM (211.219.xxx.251)

    사람들이 각각 같은 듯 다르네요.
    좋아하면서도 힘든 분들, 쉽게 빠지지 않는 분들...
    진한 사랑을 하셨던 분들이 경험해봐서 덜 빠질까요?
    전 쓸데없이 눈물도 많아서 티비보며 잘 울어요.
    저처람 잘 빠지는 분들도 눈물이 많을까요?
    그래서 혼자 보는게 좋아요.
    뉴스, 예능 안가리고 우는 내가 싫다는...ㅡㅡ

    어쨌든, 저위에 귀여울 것 같다는 댓글도 있으니
    기분은 좋습니다~
    어릴때도 들어보지 못한것 같아서ㅎㅎ

  • 18. 참내
    '18.11.9 2:41 PM (211.48.xxx.170)

    이것도 병인것 같아요.
    중학교 때 처음으로 박노준이라는 고교 야구 선수한테 빠져서 일년 넘게 매일 한 통씩 편지 쓰고 부상당했을 때 병원으로 찾아가고 경기장에서 살다시피 했었어요.
    그걸 시작으로 대상만 바꿔 가면서 일평생 끝없는 팬질 팬질..
    외국 배우 좋아할 땐 그 배우 모국어로 팬레터 쓰려고 언어까지 배우고요.ㅜㅠ
    50이 넘은 요즘은 젊을 때보다 대상을 향한 애정의 깊이와 빠져 있는 기간은 줄어 들었지만 아직도 드라마 볼 때마다 몇 달씩 여운에 빠져 허우적거리느라 괴로워요.
    근데 빠순이 근성도 자식한테 유전되는 것 같아요.
    두 딸도 저처럼..흐윽~

  • 19. 삼남매아줌
    '18.11.9 6:37 PM (219.248.xxx.178)

    즐기시면 되지않을까요? 전 서강준에 빠졌어요.ㅠㅠㅠ

  • 20. ㅡㅡ
    '18.11.9 7:12 PM (122.34.xxx.201)

    제가 오래전 미드 Dr.House 에서
    주인공 Hugh Laurie 에 불같은;; 쎅슈얼 매력을 발견해서
    휴 로리 폐인으로 살다가··
    (그가 영국 현지에선 섹시가이는 커녕
    이경규급 개그맨이래서 어이상실ㅜ)

    극중 연인이 등장하고 둘이 하룻밤 지내는 에피소드에서
    갑자기 확~~~깨더라구요··

    한동안 얼마나 헛헛하던지 ㅜ
    그 허망함 잘 알죠ㅋ

  • 21. 전드라마는안보지만
    '18.11.9 7:27 PM (121.185.xxx.67)

    그렇게 어떤것에 엄청난 몰입.
    그것밖에 그 사람밖에 안보이고
    모든 정신과 마음을 쏟아붓고
    그 외의 일들은 등한시하고.


    그러다가 어느순간 정신차리고 허무하고..
    이게 뭐라고 싶고..
    지난 몇년간 돌아보면 웃음나고.

    뭐 그런경험은 많이 있네요.
    스스로가 쓸쓸해지는 기분이죠..

  • 22.
    '18.11.9 9:00 PM (61.74.xxx.71)

    저는 한 때 뮤지컬 배우 정확히 말하자면 그가 연기하는 작품 속 주인공들에 빠진 적 있어요 브라운관이 아닌 직접적으로 내 눈으로 볼 수 있고 매번 압도적인 연기와 노래가 더해지니까 그 몰입감이 너무 커서 드라마 영회 속 주인공은 시시하게 느껴질 정도~~ㅠㅠ
    그러다 문득 점점 텅장이 되가는 내 통장을 보며 현실로 돌아가기로 결심!!^^ 요즘은 최대한 자제하면서 지내요
    원글님의 그 감정이 어떤건 지 알 거 같아요

  • 23. 그게...
    '18.11.9 10:15 PM (125.130.xxx.20)

    드라마를 참고 가끔 보셔서 그래요
    자주 보시면 빠지기도 전에 이남자도 좋고
    저남자도 좋아서 바쁘거든요...
    그냥 바람둥이 같은 생활을 즐겨보세요^^

  • 24. 음...
    '18.11.9 11:10 PM (182.212.xxx.56)

    저와 같은 분이 많은 것 같네요. 같이 힘내봐요.
    드라마 참지 말고 많이 보라는 분... 정말 생각지도 못한 유레카네요!!!
    이 사람, 저 사람 다 좋아하다 보면 너무 깊이 빠지지 않는거겠죠?
    아~ 여기서 가르침을 받다니~~

  • 25. 너무귀욤
    '18.11.10 12:21 AM (223.62.xxx.138)

    ㅋ ㅋ ㅋ 원글님 글 읽고 혼자서 크크큭 하면서
    웃었네요 ㅋ ㅋ 진짜 너무 귀여우신데요~
    그만큼 순수하단거잖아요~ 계속 드라마보시고
    좋아하셔요! 그렇게 뭔가를, 누군가를 좋아할 수있다는
    것도 진짜 행복인것같아서,. 이해도되고
    부러워요! ^^

  • 26. 베니팬
    '18.11.10 12:32 AM (211.108.xxx.172)

    베니 팬이예요. 전 몇년째 빠져있는데
    벌써 나오셨어요? 안돼요 ㅎㅎㅎ
    상냥하고 재치있고 무엇보다 잘생김을 연기하는 그 얼굴 좋아요.
    다시 드루오세욥^^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64695 주말 판매 알바 2 이런경우 06:06:20 84
1364694 자유여행은 가고 싶고 일정은 짜기싫고 23 유럽 05:17:15 538
1364693 "트럼프 행정부, 中 통신장비 사용제한 행정명령 준비&.. 뉴스 04:56:08 107
1364692 다른 사람의 향기를 기억하시나요 중요하게 생각하시나요 1 보리밭 04:50:59 224
1364691 애가 바뀌고 뭐 그렇진 않은거 같기도 하구요.. 1 ..... 04:47:02 207
1364690 전 예서가 불쌍해요 5 ... 04:33:51 610
1364689 손혜원 감옥가야 30 성형의원 03:55:59 868
1364688 주말부부 합쳐야 할지? 계속 따로 살 지? 4 애가 셋 03:40:27 516
1364687 '말모이 독주' 가장 보고싶은 영화 '3주 연속 1위' 2 영화 03:36:53 222
1364686 스카이캐슬에서 왜 우주 아빠는 강준상에게 화내요? 7 스쿨 03:36:16 1,179
1364685 어제 손혜원 난도질하던, 조선일보 나전칠기 장인 뉴스 가짜랍니다.. 5 ㅎㄷㄷㄷ 03:30:07 695
1364684 사찰 김장: 부석사 월정사 해인사 구인사! 1 소박이 03:22:48 283
1364683 조선일보 나전칠기장인 인터뷰..오보랍니다 3 .. 03:19:58 549
1364682 중1 아이..다한증 시작되나봐요 ㅜ 1 ㅇㅇ 03:18:42 193
1364681 케이를 김 주영이 저렇게 만든것-자동차에 무슨 장치를 ? 2 캐슬 03:14:13 655
1364680 뚱뚱함과 똥배 1 ㅈㅈㅈㅈ 02:39:02 401
1364679 18회 방송분 초반의 미향이 전 참 혐오스럽더군요. 2 ... 02:38:25 769
1364678 토하고 나서 혀가 계속 마르는데요 3 급체 탈진 02:23:39 343
1364677 적성이 맞는지 어떻게 아나요?(대입) 돌아돌아 02:23:38 159
1364676 tv 예술무대 보고 계시나요 9 돌돌 02:20:55 471
1364675 스카이캐슬 볼때마다 느끼는거지만 12 ... 02:13:02 2,641
1364674 예서가 우주아닌 다른 사람이 누명을 썼다면 저랬을까?? 4 스카이콩콩 02:12:49 1,215
1364673 곽미향이세요, 이수임이세요? 12 .. 02:12:42 1,742
1364672 트립토판b6 이거 불면증에 효과 있나요? 핑크소라 02:11:28 141
1364671 미역국 끓일 수 없는 미역, 버리기도 뭐해서.... 2 .... 02:09:51 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