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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보육원 봉사후...저 냉혈한인가봐요

... 조회수 : 64,224
작성일 : 2017-06-06 00:14:03
우연한 기회로 보육원 봉사를 따라가게 되었어요
아주 어린아기는 없고 초등 저학년~고등까지 있는곳인데 저희는 초등아이들 놀아주고 공부가르쳐주는 일을 했구요

놀때는 인원이 너무 많으니 적당히 나눠서 여자아이는 여자선생님이, 남자아이는 남자선생님이 맡아 운동하거나 종이접기같은걸 하는데요

그중에 초등여자아이 하나가 놀이시간만 되면 저한테 와서 돈있냐, 얼마있냐 묻고 아이스크림을 사달라 하더라고요
어려운일 아니니 별생각없이 사줬는데 나중에 보육원교사가 그걸 알고는 절대 사주지말라고, 외부인 올때마다 사주는 버릇 들이면 안된다고 간곡히 부탁하더라고요

그아이가 또 사달라기에 운동장 나오느라 돈을 안가져왔다 했더니 도로 보육원에 가서 가지고 나오라고 조르기 시작하더라고요
곤란하다고 잘 설명했어요.. 보육원선생님 허락받아오면 사준다구요.
보니까 이미 안되는거 알고있더라고요. 근데 자꾸 자꾸 조르네요
보육원 선생님 몰래 사주면 되지않냐고 저보고 몰래사달래요
그게 너무 영악하게 느껴졌어요. 거절하거나 혼내기 힘든 봉사자의 입장을 알고 이용하는 느낌..

그리고 제가 자리에 앉으면 꼭 달려와서 제다리위에 앉고
서있을때두 자꾸 팔에 매달려요.. 목을 끌어안으며 체중을 싣기도하고 엄청 치대요.
아기도 아니고 초등이라 몸무게 무겁거든요.
첨에 좀 받아주니 점점 심해지길래 선생님 다리아프니까 바닥에 앉자 좋게이야기해도 자꾸 다리위에 앉아요.
뭐를 얘기해도 전혀 안듣고 그냥 지 하고싶은대로 계속 해요
다큰아이가 자꾸 다리에 앉으려는게 넘 싫고 무겁고 힘들더라구요

진짜 너무 껌딱지같아서 걔를 자꾸 피하고싶고 기빨리는 느낌들고
아직 아이인데 미안한 표현이지만 언급한거 외에도 너무 관심종자같은ㅠㅠ 행동때문에 확 질리는 느낌이에요
공부시간에도 너무 산만해서 주의주는 시간이 반 넘는거같고요

불쌍하니까 사랑으로 감싸주자.. 얼마나 정이 고팠으면.. 이런 아름다운 생각이 안들고
그아이가 보이면 못본척하고 다른일 하게되고 ㅠㅠ 따라오면 너무 싫고 귀찮고 그래요
물론 내색은 안합니다 그래서인지 저를 너무좋아하는데
저는 이후 보육원 봉사에 대한 환상(?)이 깨졌고 앞으로도 별로 하고싶지가 않아요.. 보람도 안느껴지고요

결국 몇번 가다가 중단했어요
차라리 공부의지있는 고등 대상으로 진로상담, 과외를 해준다거나
어린 아기들 밥먹이고 기저귀 갈았으면 보람있었을거같아요

제가 아직 미성숙하고 사랑으로 감싸안을 그릇이 못되나봐요
나중에 아기 낳아보면 그아이에 대한 생각이 좀 바뀔런지.. (참고로 부모없는 아이는 아니었어요. 있어도 맡겨지는경우 있더라구요)

보통은 보육원 봉사 하면 눈물겹고 아름다운 미담밖에 검색안되는데.. 이런경우도 있다는 후기입니다..















IP : 221.157.xxx.21
7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6.6 12:18 AM (183.98.xxx.95) - 삭제된댓글

    그럴수 있어요
    저도 여기저기 다녀봐서 어떤 맘이신지 알아요
    그걸 좋게 거절하는것도 능력이란 걸 알았어요

  • 2. ..
    '17.6.6 12:23 AM (183.96.xxx.221) - 삭제된댓글

    아이가 원글님을 순수하게 좋아하는게 아니네요..뭔가 얻어내기에 만만하다고 느껴서 그러는거..
    그런 영악한 애들 있어요..
    아무리 아이라지만 저라도 싫을듯..

  • 3. ㅇㅇ
    '17.6.6 12:26 AM (58.140.xxx.85)

    어떤 마음인지는 알겠지만.
    아이스크림 하나 몰래 사달라는것도 미움받는 그 아이 상황이 안타깝긴하네요.
    아이스크림 사라고 부모한테 눈 싸움하며 땡강 쓰는 아이도 많은데.. 하긴 이 아이들은 부모가 있으니까 그 땡강을 다 받아주고 귀엽게 봐주는거지만.
    님은 부모가 아니니까 애가 치근덕대고 싫을감정 느껴질순 있어요.
    이래서 엄마없는 아이들이 젤 안된것같아요.
    엄마는 아파서도 안된다는 말이 왜 나왔는지 알듯.

  • 4.
    '17.6.6 12:26 AM (221.146.xxx.73)

    돈 달라는것도 아니고 먹을거 사달라는게 왜요?

  • 5. 그럴수도
    '17.6.6 12:31 AM (120.16.xxx.184)

    그럴 수도 있죠 뭐.. 제 아이도 미울 때가 있는 데요..
    여기서 포기 하지 마시고 다른 어린 아이나 더 큰 아이 계속 찾아 봉사하셨으면 좋을 거 같아요

  • 6. ..
    '17.6.6 12:37 AM (121.141.xxx.251) - 삭제된댓글

    이래서 기관에서 봉사자 받기 전에 교육을 해야하는건데.. 그런 과정이 없었나봐요.
    다른건 차치하고, 원글님이 말한 '관심종자 같은' 특징은 그곳 아이들에겐 비교적 일반적이예요.
    이유도 알고 있으신 듯 한데 저런 표현은 좀 마음이 아프네요.

    공부의지 있는 고등학생 애들도 수월하지 않아요.
    무지하게 말 조심해야하고요. 머리굴리기 시작하면 더하면 더하지 덜하지 않겠죠.
    아기들도 생각보다 서먹하고, 돌아오는 길에 보람보다는 피로/우울감이 많이 들 수도 있어요.

    다른 봉사 시도하실까봐 말씀드리는 거예요.
    좋은 마음으로 가셨겠지만, 몇번 왔다 마는 봉사자들은 아이들 입장에서도,기관에서도 나름 상처예요.
    신중히 생각해보시길..

  • 7. 이해
    '17.6.6 12:37 AM (61.102.xxx.208)

    전 원글이 이해가요. 아이다운 순수함 이런게 아니라 관심 받고자 하는 행동이 부담스러운 그런 아이들 있죠.
    고아 아니더라도 동네에도 부모 관심 못 받고 방치되서 다니는 애들중 종종 있어요. 아이기에 짠하기는 하지만 어느정도 선을 넘어서면 버겁죠.

  • 8. robles
    '17.6.6 12:38 AM (186.137.xxx.119)

    보육원 봉사 갔는데 2살 짜리 아이가 저를 지목해서 안아 달라고 했어요.
    안아주는건 문제가 안됐는데 10킬로가 넘는 애가 팔이 아파 잠시라도 내려 놓으면 고래 고래 고함 지르고
    다시 안아 달라고 난리예요. 알고 보니 모든 봉사자들이 걔한테 학을 뗀 상황이고 거기 있는 사람들조차
    걔 옆에 가려고 하질 않아요. 한 번 시달리면 계속 해 줘야 하니까요. 저도 못해주겠다 싶더라고요.
    애들이 정에 굶부리고 사랑이 고파서 그런 것은 알겠는데 나는 절대 입양할 그릇이 못되는구나 싶었어요.

  • 9. 모든게
    '17.6.6 12:39 AM (222.98.xxx.199) - 삭제된댓글

    천태만상입니다
    공부의지 있는 학생상담이나 과외하다 보면 또 다른 애로사항있고, 아기 돌보다보면 생각지도 못한 애로사항 또 나오겠죠..뭘하든 내 입맛대로 할수 없는게 봉사라고 생각해요
    원글님은 그냥 아직 내공이 부족하거나 희생봉사가 어려운
    타입인거 같아요.저도 좀 그런 스타일인데 그래서 전 유기동물 사료나 돈으로 후원하고 길냥이 돌보고 아픈 아이들 상대로 조금씩 형편에 맞게 기부하고 그래요.각자 자기에 맞는 봉사를 찾아하면 되지 않을까요?

  • 10. 이해
    '17.6.6 12:40 AM (61.102.xxx.208)

    기관에서 저런 경우 노련하게 가이드해줄수 있는 분이 있어야 봉사자도 요령 익혀나가고 아이도 상처 덜 받을수 있겠죠.
    알아서 하라고 하면 초보 봉사자가 난감한게 당연한거죠.

  • 11. ...
    '17.6.6 12:44 AM (221.157.xxx.21)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봉사자 교육도 하는군요.. 아마추어 동아리같은 봉사단체라 그런지 그런교육은 없었는데 받고 시작했더라면 좋았을거같아요.
    하긴 머리굵은 고등학생들도 다루는데 힘든점이 있을수도있겠어요.
    저같은 타입은 그냥 기부형식으로 봉사하는게 더 적합할듯합니다^^;;

  • 12. 원글도 이해가지만
    '17.6.6 12:44 AM (14.207.xxx.232)

    그아이 상황이
    뭔가 안타깝네요..

  • 13. 기가 약하면 하지 말아야 할 봉사
    '17.6.6 1:19 AM (68.129.xxx.149)

    애들을 돌보거나, 가르치는 일을 할때엔 애들에게 휘둘릴 수 있는 성향이 있는 분들
    (착한 편이거나, 착한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 욕구가 있는)은 조심하셔야 해요.
    애들이 나빠서가 아니고,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쉽게' 줄 사람들을 알아보는것 뿐이거든요.

    원래...애들을 상대할때엔,
    내 아이든, 남의 아이든,
    꼭 지켜야 할 것이
    '한결같음' 이예요.
    부모도 아이들에게 자기 기분에 따라 휩쓸리지 않고,
    말한대로 지켜야 애들한테 존경받는 것처럼,
    남의 집 애들을 대할때도 (특히 선생님) 되는것과, 안되는것에 대한 정확한 선이 존재하고, 그걸 잘 지키는게 중요합니다.

  • 14. 전 못하겠네요
    '17.6.6 1:19 AM (112.150.xxx.63)

    얘기만 들어도 상황이 그려지면서 스트레스ㅜㅜ
    저도 봉사자 그릇이 못되나 봐요ㅜㅜ
    그냥 주방에서 밥이나 하던가..청소 빨래면 모를까..
    전 요즘 미용일 배우면서 요양병원에 봉사 나갔었는데
    기분이 이상했어요.
    제가 40대 중반인데....거기 계신분들 보면서 마음이 짠한게...
    간병인들은 머리 짧게 자르라고 막 그러고 할머님은 안된다고 화내시고..
    아가씨처럼 잘라드릴께요..하면서 없는실력으로 잘라드렸는데도
    좋아하시더라구요.
    더 열심히 해서 잘 해드리고 싶은 마음도 들고..
    나의 미래 모습이 아닌가 싶어 마음이 복잡하기도 하고..

  • 15. 냉형한이 아니라
    '17.6.6 1:42 AM (36.38.xxx.116)

    원글님에 공감 못하는 사람 없을 듯.....
    근데 사람 마다 좀 다른 것 같긴 해요.

    68 129윗님 쓰신 거 처럼 아이들 잘 다루는 분들도 있거든요.
    원글님에게 치댄 아이가 원글님 따르는 거 같죠?
    아뇨, 오히려 윗님 같은 분이 봉사자로 오면 또 잘 따를 수 있어요...
    원글님은 좀 섬세한 데가 있어서
    고딩들 진로 과외가 잘 맞을 거 같아요.
    좀 강하고 밝은 분들이 애들을 잘 다루고 애들도 더 잘 하더군요.
    좀 섬세한 타입들은 중딩 이상 고딩들하고 더 코드가 맞을 수 있음... 수평적인 관계?
    잘 하실 것 같은데 .....

  • 16. lo
    '17.6.6 2:53 AM (223.33.xxx.52)

    어떤 마음인지는 알겠지만.
    아이스크림 하나 몰래 사달라는것도
    미움받는 그 아이 상황이 안타깝네요 222

  • 17. ..
    '17.6.6 3:59 AM (112.152.xxx.96)

    아인 그냥 기억에 아이스크림 얻어먹은 추억 이겠죠..지나고 나면 ..애가 안타깝긴하네요..얼마나 먹고싶으면..

  • 18. 좋게
    '17.6.6 4:16 AM (39.7.xxx.130)

    아이들은 어리광피우며 그것이 받아들여지는 사람이 있을때 비로소 성장한다고 해요
    부모가 있었으면 그런일은 아무것도 아니겠죠
    또 영악한게 나쁜건 아네요
    비빌언덕도 없는 천애고아면 영악하기라도 해야 정글같은 세상 만신창이 안되고 살아갑니다

    즉석에서 사주지말고 담번엔 아예 아이스크림 사가시면 어때요?

  • 19. 관심 받고
    '17.6.6 5:11 AM (39.7.xxx.95)

    사랑 받고 싶은 욕구는 누구나 있고 그것이 충족 안되면 앞으로 나갈 수 없다고 하더군요.
    예전에 비슷한 경험을 한적이 있어서 충분히 이해가 되네요.
    봉사하면서 여러 경험들을 통해 , 내자신에 대해서도 더 잘 이해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어요.

  • 20. 아휴
    '17.6.6 6:11 AM (125.186.xxx.35)

    몇 번 가다가 때려칠 것 같으면 애초에 시작하지를 마세요.
    괜히 봉사합네~ 나 착한 사람입네~
    이런 갸륵한 마음으로 쉽게 시작해 놓고 중간에 그만두는 게 제일 나쁩니다.
    최소 1년 이상 계속할 것 아니면 아예 시작하지 마세요.
    뜨내기들 왔다 가고 왔다 가고... 정 좀 붙일 만하면 이게 힘들고 저게 힘들다고 안오고
    차라리 평생 아무도 안 오는게 애들한테 더 도움됩니다.
    진짜 제일 나빠요.

  • 21. 차라리
    '17.6.6 6:14 AM (178.190.xxx.230)

    아이스크림을 사서 애들한테 전부 돌려야죠.
    저렇게 봉사자한테 떼써서 몰래 혼자 사먹는 행위는 규제되어야 하는게 맞아요.

    원글님 이해되고 공감되어요.
    내 애도 항상 이쁘진 않아요. 귀찮고 짜증나고 밉고 다 그렇죠. 하물며 남의 앤 더하죠.
    그래도 금방 그만두신건 아쉽네요. 이 경운 아이한테 님이. 휘둘리다 나자빠진 경우거든요.
    계속 공부하면서 다녔으면 님도 아이도 성장하는 기회가 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 22. 약자라고 해서
    '17.6.6 6:46 AM (223.33.xxx.116)

    천사는 아니죠.
    힘이 없다고 천성이 선할 것이라는 착각은 말아야죠.
    처지가 어려운 아이라도 선은 그어야 해요.

  • 23.
    '17.6.6 7:00 AM (119.64.xxx.243) - 삭제된댓글

    사랑 결핍이라 더 그런건데. .
    보통 자기자식이면 안쓰러워서 들어주고 먹는거보면 떼재이가 귀엽게 보이고. . 이러면서 애 키우죠. ㅜㅜ
    원글님이 아이를 안키워봐서 그래요. ㅜㅜ
    애정결핍을 먹는거로 온 아이가 일년을 미친듯이 먹는걸 봤어요 저러다 배터지면 어쩌지 싶을 정도로. . .
    그래도 일년을 실컷 먹게 해주고 안아주니까 보통 아이처럼 되돌아오더군요.
    생각하니까 짠하네요. ㅜㅜ

  • 24. 관심종자라‥
    '17.6.6 7:42 AM (211.36.xxx.4)

    봉사의 환상을 꿈꾸고 시작하셨다니 당연히 깨질 수 밖에 없겠네요ㆍ원글이 말하는 관심종자의 행동에 그나마 관심가져주고 사랑을 느끼게 해주러 간거 아닌가요‥ 말로만 하는 저도 어렵겠다 싶지만, 봉사도 아무나 할 수 없는거란 생각이 다시 한번 드네요ㆍ

  • 25. ㅇㅇ
    '17.6.6 7:55 AM (110.70.xxx.186)

    저도 중증 장애인을 대상으로 봉사해봤지만 보람이 없었고,
    내가 희생정신 넘치는 착한 이는 아니라는..한계를 깨달았
    어요. 누워지내고 격리된 그들의 모습에서 불리한 처지의
    비참함과 답답함을 느꼈구요. 저두 어린애들 대상으로
    지역아동센터에서 봉사형식으로 가르치는 일해봤는데..
    참 애들이 영악해 어리숙한 제 위에 올라있고..컨트롤이
    안되니 회의가 들더라구요. 자기들필요에 의해서 만만히
    보는 느낌..그래서 불리한 처지의 사람을 직접 대면하는건
    맞지않다고 느꼈어요. 왠지모르게 죄책감이 들고 회의가
    들었었는데...저나 님처럼 직접봉사보다는 기부같은 간접적
    인 형식이 맞는 사람이 있나봐요.



    저두 사랑과 관심이 부족해서 결핍이 심한 사람이라..

  • 26. ㅇㅇ
    '17.6.6 8:02 AM (110.70.xxx.186)

    이어서 쓰려다가 글이 밀려났네요;;;
    저두 사랑과 관심이 부족해서 결핍이 심한 사람이라..
    시작해본 봉사였는데 님글을 읽고 저역시도 제가 냉혈한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던 기억이 나요. 쉽게 무턱대고할것도
    아니고..나를 잘 알고 잘 맞는게 뭔지 생각해본뒤에 해야겠
    더라구요. 암튼 솔직한 경험을 글로 나눠주셔서 잘봤습니다

  • 27. . .
    '17.6.6 8:18 AM (121.88.xxx.102)

    애졍결핍이고 영악은 생존전략이죠

  • 28. ...
    '17.6.6 8:32 AM (221.157.xxx.21)

    제가 봉사에 대해 무지했었다는 반성이 드네요
    저는 보육원은 늘 일손이 부족할테니 한번을 가더라도 도움되고 반겨줄줄 알았거든요
    근데 가보니까 봉사원하는팀이 너무많아 예약안하면 봉사못하더라구요,
    그리고 아이들 입장에서도 조금 가다가 중단하는게 나쁘다는생각도 못해봤어요.. 그것도 상처가 될수있겠네요

    보육원봉사에 대한 환상이라는거는.. 애들이 다들 순수하고그럴줄 알았고, 제가 잘할줄 알았거든요. 제가 여러명의 사촌들중에 맏이라서 나이차이 많은 동생들이 많은데.. 제가 너무너무 귀여워했고 동생들이 저를 정말 좋아했거든요. 그런관계를 상상하다 갔더니 그렇진 않더라구요.

    아이스크림은.ㅠ 그아이가 아이스크림이 너무 먹고싶다고만 조르는게 아니라.. 선생님이 보육원선생님한테 말 안하면 되는거 아니냐 이런식으로 말을 하니.. 안사주는 제가 매정하게 느껴지고 뭔가 시험에 빠지는 기분이더라구요.
    초3이었는데 그나이면 아주 어린아이 느낌은 아니거든요.. 생각해보면 초3도 어린데 그당시엔 제가 휘둘리는 느낌이라 그냥 피하고싶고 그랬나봐요. 좀더 어른스럽게 대하면 좋았을걸 반성도 되네요.

    댓글보고 많이 배웁니다.

  • 29. ...
    '17.6.6 8:42 AM (221.157.xxx.21)

    딱히 다른아이들보다 더 천사같을거라고 생각한건 아닌데 영악할거란 생각은 전혀 못했죠. 매체에서 보육원, 고아원 봉사장면같은거 보면 봉사자들이랑 다같이 즐겁게 웃으며 노는장면만 나오고 님 말마따나 관용어구처럼 '천사같은 아이들'이라는 표현도 많이 나오구요.
    우연히 따라가게된거라 딱히 깊은 고민없이 시작했었어요
    보육원에서 놀아주는 봉사는 앞으로 안하게될거같아요

  • 30. ㅇㅇ
    '17.6.6 8:51 AM (110.70.xxx.186) - 삭제된댓글

    ㅉㅉ 윗댓글 봉사후기를 남길수도 있지 뒷담화라고 몰아
    붙이는 건 제3자가 봐도 눈쌀이 찌푸려지네요.
    솔직하게 쓴글보고 공감가고, 그럴수도 있겠구나 싶었
    는데..님 관계자거나 고아원출신이세요?
    반대입장은 제시할수 있는데 감정적이고 몰아부치는듯한
    댓글은 거부감드네요.

  • 31. ㅇㅇ
    '17.6.6 8:54 AM (110.70.xxx.186)

    ㅉㅉ윗댓글..봉사하고 나서 느낀 감상을 솔직하게 남길
    수도 있지..그런 의도가 아닌거 같은데 뒷담화라고 몰아
    부치는건 눈쌀이 찌푸려져요. 님 관계자거나 보육원
    출신이신가요? 반대입장은 제시할수도 있는데 상대입장도
    좀 헤아려가며 댓글다시길요. 글쓴님의 글 어조나 내용이나
    의도는 그런게 아닌데 혼자 바른척, 생각깊은척 훈계하니
    좀 거시기하네요.

  • 32.
    '17.6.6 9:07 AM (125.185.xxx.178)

    애들이 많으니 제딴엔 살아남겠다고 영악해지는거죠.
    순하면 힘에서 밀려나버리거든요.
    원래 애들 좋아하고 같이 노는거 좋아해서 봉사가 어렵지는 않았어요.
    엄마가따고 안아달라는 애 꽉 안아주고 그랬는데.
    그러나 지금은 후원만 하네요.
    봉사하시는 분들 정말 대단하십니다.

  • 33. 음 님께
    '17.6.6 9:07 AM (175.195.xxx.107)

    음님, 자기 경험담과 느낀점을 쓴 원글에게 무슨 막말이세요?

    이해합니다. 뒷담화하지 말고 봉사하지 마세요. 라니...

    누구나 경험해보지 않으면 이해하지 못하는 다양한 삶이 있는 겁니다.

    보육원 아이들이 불쌍하다고 거기서 좋은 맘으로 봉사한 사람에게 공개적으로 막말하시는 님이야말로 이사이트에 글 쓰지 마시고 오지 마세요.

    이런 말 들으면 좋으십니까?

  • 34. robles
    '17.6.6 9:12 AM (191.85.xxx.12)

    원글님이 그래도 마음이 있어 봉사를 했고 그 소감을 진솔하게 쓴 것에 대해 뭐라하지 맙시다.
    그래도 '봉사'를 한 사람이구요. 안 한 사람은 아무 말도 하지 마시라고 하면 참견이라고 팔팔 뛰시겠죠?
    사실 어렵고 힘들게 산 사람들에 대해 우리가 보통 마음 아파하고 도와주고 싶어해요.
    그런데 막상 겪어보면 그 사람들이 남의 도움이 필요한 처지라고 해서 절대 착하고 순하지 않아요.
    오히려 더 비뚤어져 있고 세상을 보는 눈이 냉소적이기도 하고 불신에 가득차 있는 경우가 훨씬 많아요.
    그리고 저 위에 휘둘리는 느낌이라고 쓰셨는데 말하자면 타인을 조종하는 습관이 들어 있어요.
    그러니까 자기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타인을 움직이려 하는 기술이 자기도 모르게 형성되어 있어요.
    왜냐하면 부모라면 아이스크림 사줘...하면 사주니까, 하지만 타인에게는 그렇게 못하니까
    조종하는 방식으로 말을 하죠. 그것을 볼 때 사람들은 좀 불편하게 느끼는 것이구요.
    그러니까 잘해주려고도 하지 말고 안 되면 안된다고 야단도 치고 분명하게 기준을 가지고 대하는게
    나을 수 있겠다 싶어요. 해줄 때는 해주더라도요. 그래도 그 애가 몰라주고 이용해 먹는 것 같더라도
    상처를 받지 않는 마음이 필요해요. 그건 아주 당연한 거라고 이미 받아 들여야죠.

  • 35. ..
    '17.6.6 9:14 AM (219.248.xxx.252)

    봉사하면서 이런거 저런거 느낄 수 있는데 뒷담화 봉사하지마세요
    이러는게 제눈에는 더 훈계질이네요
    수많은 봉사자들이 전부 좋은마음 착한마음으로 하는건 아니잖아요
    아무 생각없이 봉사활동은 그냥 애들점수로나 생각하는 저에 비해
    행동하는 원글님은 정말 훌륭하신 분이세요

  • 36. ....
    '17.6.6 9:44 AM (1.237.xxx.189)

    초등3학년이면 어린애죠
    여기 엄마들 보세요
    중딩 고딩자식도 아직 애기라고해요
    심지어 20살도 어리다고 하는거 봤어요

  • 37. ___
    '17.6.6 9:45 AM (58.141.xxx.112)

    위에 뒷담화라고 하신분,, 이런 걸 뒷담화라고
    하지 않아요.남이 좋은 일 하다가 되려 속상함을 느낀 일인데 그렇게 보시나요??
    봉사 해 본 이런 후기는 오히려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38. 음..
    '17.6.6 9:48 AM (223.62.xxx.35)

    보육원은 아니고 저소득결손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아동센터에서 봉사활동했는데, 비슷한 경험있어요. 저는 그때 저의 내공을 깨닫고 다시는 봉사활동 안해요.

  • 39. ㄱㄱㄱㄱ
    '17.6.6 10:08 AM (122.34.xxx.200) - 삭제된댓글

    저는 아이들에 대한 봉사보다는 보육원 옷정리와 청소봉사 갔었는데 시설이 깔끔하고 아이들 옷가지도 넘 깨끗해서 놀랐어요 근데 님글을 읽으니 아이들맘에 채워지지않는게 큰듯해 안타깝네요 봉사가신거 대단하시네요 저는 아이들 만나는건 엄두가 안나요

  • 40. 음님
    '17.6.6 10:19 AM (223.62.xxx.169) - 삭제된댓글

    말하는 투보니
    참 싸가지 없을 듯

  • 41. 저도
    '17.6.6 10:32 AM (124.54.xxx.150)

    봉사하시는 분들 특히 오랫동안 하는 분들은 정말 대단하신 분들이라고 생각해요. 사실 아이스크림으로만 끝나는게 아니라 단위가 점점 커지기도 하구요 이런거 저런거 정말 일관성있게 한결같이 사랑으로 훈육한다는건 정말 내아이에게도 힘든일이에요. 가장 의미있어 보이지만 가장 어려운 봉사를 선택하셨던거네요. 원글님의 그런 마음을 누구나 가질수있지만 그걸 극복하는 때에 비로소 참 봉사자가 되는걸꺼구요. 그래도 한걸음 떼셨으니 다른 봉사도 찾아보시고 봉사에서 멀어지지않으셨음 좋겠네요. 봉사하지말라는 저런 말은 그냥 무시하세요. 봉사를 시작하신 그 마음만으로도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 42. 그래도
    '17.6.6 10:34 AM (39.7.xxx.130)

    원글과 댓글에서 많~~~~~이 배우고 갑니다♡

  • 43. 그게
    '17.6.6 11:35 AM (210.96.xxx.253)

    아이가 영악한게 봉사자가 오다말다하는거에 상처받기싫어서 원하는것만 얻어내자 싶은 방어기제일수도 있고...초3아이들 가르쳐봤는데 쎈애들은 쎄더라구요
    초1,2까진 순둥순둥한 애들많구요

  • 44. 원글님
    '17.6.6 11:37 AM (211.219.xxx.31) - 삭제된댓글

    그래도 대단하신거 같아요.
    보육원 봉사에 직접 다녀오신거잖아요.

    가정 환경이 남들과 조금 다른 아이들은 그런 아이들이 많아요.
    또래 아이들은 100만큼 관심을 받아서 그 관심이 덜필요할수 있는데
    사랑이 고픈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만큼 관심을 못받아서 배가 고픈 상태거든요.
    칭찬으로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어른들을 당황시키거나 화를 나게 만들어서라도 나를 쳐다보게 만드는 것도 관심이라고 생각하는 아이들도 있어요.

    좋은 경험 하셨다고 생각하셔요. 이상한 덧글은 무시하시고요.

  • 45. 많은걸
    '17.6.6 12:59 PM (24.228.xxx.163)

    배우네요.

  • 46. 자봉이
    '17.6.6 1:17 PM (211.179.xxx.60) - 삭제된댓글

    그러면서 자봉에 대한 내공이 길러집니다.
    하루를 하고 그만두더라도 일단 자봉을 하기로 마음 먹은 순간부터 원글님은 대단하신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상담,성인들에게 무료로 공부 가르쳐서 검정고시 합격시키는 학교, 성보 박물관의 문화해설 안내,
    하천 지킴이등 거의 20년 가까이 자봉을 했는데 어느 순간 진저리나게 싫어서 4년 정도 쉬다가
    지난달부터 도서관에 자봉 나가고 있어요.
    역시나 어느 기관에나 있는 친한 사람들끼리 팀으로 와서 자기들끼리 뭉쳐 다니면서 다른 봉사자들 따시키는 사람들,차마시고 떠들고 놀다가 직원이 오면 엄청 열심히 하는척 하는 사람, 봉사에는 관심 없고
    직원이랑 인맥 쌓아서 자기나 자식들 일자리 알아보려는 사람,자기 자랑이 너무 심한 사람,등등 다 있네뇨.
    벌써 저랑 같이 시작한 사람중에 두 명이 저런 분위기에 실망하고 외로워서 그만 두었어요.
    근데 저는 지금까지 자봉하면서 온갖꼴을 다 봐서 남들은 그러거나 말거나 신경 안쓰고 내 할일만하고
    와요.
    그래서 자봉교육을 가면 관계자들이나 강사들마다 내 만족을 위해서 하는거니까 사람때문에
    그만두지 말았으면 한다고 해요

  • 47. 지도 살아야지.
    '17.6.6 2:39 PM (14.44.xxx.97) - 삭제된댓글

    울 애 초3 담임샘이 하신 말씀
    거짓말은 당연한 거라고
    그것도 못하면 지가 죽는데 해야죠.
    그걸 못하게 가르치는게 교육이고.
    걔는 당연한걸 하는 거예요.
    자식도 각양각색. 다 달라요
    님이 안사줬으니 거기서 좋든 나쁘던 뭔가 배울거고
    사주면 거기서도 뭔가 배우겠죠

  • 48. ..
    '17.6.6 5:30 PM (211.208.xxx.144)

    규칙은 지켜야 해.
    하면서 보육원교사의 말을 지키도록 아이를 설득해야 하더라구요.
    아이들은 스스로 생존하기 위해 용할 수 있는 것은 이용하는 거죠.
    가르쳐줄 어른은 부족하고. (가정에서는 부모가 아이하나 기르기도 버거워 하는데)
    좋은 경험 하셨다고 봅니다.
    경험을 해보면 내가 어떤 사람인가, 어떻게 해야 하나를 알게 되니...
    한번이라도 봉사하신것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 49. 무심
    '17.6.6 5:51 PM (122.37.xxx.213)

    원글도 맘에 와닿고 댓글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

  • 50. 토닥토닥
    '17.6.6 6:12 PM (223.62.xxx.143)

    이 글은 유치한 뒷담화로는 안느껴지는데...
    좋은 경험하셨고 애쓰셨어요...
    그렇게 세상의 또 다른 한 단면을 겪으면서 경험치를 쌓아가고 깨달음을 얻고 나의 한계도 마주하게 되고 그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도 고민해보고 그러는거죠..^^

  • 51. 좋은 글
    '17.6.6 7:09 PM (211.108.xxx.159) - 삭제된댓글

    원글님 글 참 좋은 글이에요.

    아이들 상대 봉사를 해 보지 않은 사람들은
    드라마에서 선남선녀가 천사같은 아이들과 뛰어노는 장면만 생각할 수 있어요.

    자원봉사같은 건 꼭 교육받고 해야하고,
    정해진 역할의 선을 넘으면 안된다는 건 필수로 배워요.
    원글님께서 그릇이 안된다기보다는
    자원봉사를 위한 사전지식과 스킬이 없었을 뿐이라고 생각해요.

    아무지식 없이 맨땅에 헤딩해서 잘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잖아요.

    아이들이 영악하다기보다는
    끝없이 채워지지 않는 결핍을 낯선 사람들을 통해 채우려고 발버둥치는 치는 것 같습니다.

    아이든 어른이든 결핍이 심한 사람들을 상대하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그 어려운 일에 도전하신 것 만으로도 감사드리고 안아드리고싶어요.

  • 52. 좋은 글
    '17.6.6 7:11 PM (211.108.xxx.159)

    원글님 글 참 좋은 글이에요.

    아이들 상대 봉사를 해 보지 않은 사람들은
    드라마에서 선남선녀가 천사같은 아이들과 뛰어노는 장면만 생각할 수 있어요.
    원글님 글이 도움되시는 분들도 많을거에요,

    자원봉사같은 건 꼭 교육받고 해야하고,
    정해진 역할의 선을 넘으면 안된다는 건 필수로 배워요.
    원글님께서 그릇이 안된다기보다는
    자원봉사를 위한 사전지식과 스킬이 없었을 뿐이라고 생각해요.

    아무지식 없이 무작정 시작해서 잘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잖아요.

    아이들이 영악하다기보다는
    끝없이 채워지지 않는 결핍을 낯선 사람들을 통해 채우려고 발버둥치는 치는 것 같습니다.

    아이든 어른이든 결핍이 심한 사람들을 상대하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그 어려운 일에 도전하신 것 만으로도 감사드리고 안아드리고싶어요.

  • 53. 유경험
    '17.6.6 7:17 PM (203.226.xxx.250) - 삭제된댓글

    제가 그런쪽으로 오래 일했는데요...
    요즘 애들 엄청 시크해요.
    금방갈사람인거 알기땜에 바라지도 않는데요
    원글님 말씀하신 애는 온 지 얼마 안됐나봐요.

  • 54. ..
    '17.6.6 7:48 PM (182.228.xxx.37)

    저는 3,4살 애들 보육원 봉사 몇번 갔는데 아이들중 유독 안기려는 아이가 있어서 짠해서 안아줬는데 보육하시는분이 안아주지 말라고 하더라구요.버릇되면 자기들 힘들다고~
    제가 몇번 가보고 느낀건 봉사자 교육 없이 바로 투입되는게 문제예요.잘 몰라 서투니까 보육원 선생님들이 일일히 지적하고 눈치보면서 봉사하게 되요.
    30분만이라도 기본교육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교육받고 시작하면 책임감도 느껴질거 같구요.

  • 55. ㅇㅇㅇ
    '17.6.6 8:21 PM (110.70.xxx.69) - 삭제된댓글

    원글과 댓글을 보니 저 초3은 저 어릴때 같네요
    부모가 다 있었는데도요
    현재는 인연을 끊었어요

  • 56. 부모가해야하는거..
    '17.6.6 8:49 PM (223.62.xxx.20) - 삭제된댓글

    못해줄수밖에 없습니다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나 엄청 치대는 아이를 교사가 케어못합니다
    규칙을 정하고 일관되게 화내지않고 대하는것이 필요하고 그거 부모가채워줘야해요
    부모가 있어도 제대로 안채워지면 어디선가 치대거나 교사를 피곤하게합니다 한두명도아닌아이를 어떻겜다받아줍니까..ㅠ

  • 57. ...
    '17.6.6 9:13 PM (118.176.xxx.202)

    단순한 애정결핍이 아니라
    그 아이가 영악한거네요

    자기에게 이득이 되도록
    사람을 이용하는법을 알고 있잖아요

    나랑 같이하자 저거하자 안아달라
    애정결핍이면 이런식으로 나오겠죠

    원글 마음이 이해가 가요...

  • 58. ...
    '17.6.6 9:19 PM (112.154.xxx.174)

    robles님 댓글 좋네요
    막연히 약자는 선할거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원글님과 robles님 글들, 댓글들 보니
    정말 세상에는 내 생각과는 참 다르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예전 여기에서 시골사람들이 결코 순박하지 않다는 것도 고정관념을 깼더랬는데
    그 사람들을 비하하기 보다 어떻게 대해야 할지 많이 느껴서 좋네요

  • 59. 둥둥
    '17.6.6 9:49 PM (112.161.xxx.186)

    원글님 대단하시네요.
    저는 글만으로도 원글님 마음이 이해되고 그러네요.
    애쓰셨어요.

  • 60. ...
    '17.6.6 9:50 PM (101.108.xxx.107)

    봉사도 한곳에서 오래하니 봉사자들을 막 부려도 되는
    하인처럼 생각하는 곳도 있어요.
    아이들도 봉사자들에게 막 대하는 경향이 있구요.
    너무 익숙해져서 그런거라 생각은 하는데
    가끔은 내가 왜 여기서 이러고 있지라는 마음이 듭니다.
    그런면에서 오랫동안 봉사하는 82 봉사팀 존경해요.
    저도 보육원 한곳은 5년, 유기견센터는 1년 했는데
    보육원은 속상하면서도 아이들 이뻐서 계속 다녔고
    유기견센터는 진심 빈정 상해서 그만뒀어요.
    봉사 하시는분들 원글님같은 마음 다들 가져볼 거에요.
    그러면서 자신을 돌아보는거죠.

  • 61. 원글님 이해해요.
    '17.6.6 9:53 PM (175.125.xxx.22)

    원글님한테 비난하는 사람들 참 그러네요. 직접 봉사해보셨는지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이스크림 사주면 안됩니다.
    한번 사주면 다음 봉사자들도 사줘야 하는 암묵적 룰 이 생기거든요.
    그깟 아이스크림이요??
    그럼 아이스크림이 기본이 되고 난다음에는 또 무얼 사줘야 할까요??
    이거한개 저거한개...그러다 보면 봉사 못합니다.
    정 무엇인가 사주고 싶으시면 봉사 끝내고 사주셔야 해요.

  • 62. 원글님 이해해요.
    '17.6.6 9:55 PM (175.125.xxx.22)

    원글님의 어려우셨던 마음 이해해요. 그리고 봉사를 시작하신 원글님 저도 꼭 안아드리고 싶어요. 훌륭하십니다.

  • 63. 냠냠이
    '17.6.6 10:29 PM (45.64.xxx.101)

    저도 그런보육기관 봉사 다녔는데..애들이 정이 고파서 그렇더라구요..
    좀 저학년은 달라붙고 고학년은 시크해지고...
    그러다 고등학생되면 사회에 나가야되서 엄청 힘들어 하고....ㅠㅠㅠ
    전 대학생때 잘 모르고 갔다가 힘들었는데 나중에 들으니 애들이 정이 고파서 그런거더라구요....
    그거 알고 또 마음이 아퍼서 잘 못가고 그랬어요...

  • 64. 22흠
    '17.6.6 10:42 PM (112.152.xxx.3)

    원글님 경험 넘 공감됩니다

    저도 그랬어요 그리고 댓글에서 참 많이 배웠습니다 원글님 진솔한 경험담 덕분에 생각고리를 얻고 가네요 이래서 팔이가 좋네요

  • 65. 글케따짐
    '17.6.6 10:45 PM (112.150.xxx.158)

    보육원에서 미리 봉사 지원자 받을때.....최소 1년이상 꾸준히 할 봉사자를 바란다고 했어야지요.

    저런 경우 한두번 본것도 아닐텐데....봉사자 지원 받을때 그런 주의사항을 미리 말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 66. ...
    '17.6.6 11:05 PM (1.229.xxx.104)

    아이를 키워 봤다면 그 아이의 행동을 적절히 이해할 수 있었을 텐데 좀 안타까워요.
    원글님도 고생 많으셨지만 그 아이도 살아남기 위해 고생 참 많이 한다는 생각이 들고 그 나이에 영악할 수밖에 없는 아이가 참 짠하네요.

  • 67. 별따라
    '17.6.6 11:18 PM (220.85.xxx.136)

    윗글대로 원글님 심정이해하지만 그런 마음가짐으로 봉사해서는 안되죠. 무작정 선의로 하기엔 교육만있지희생과 인내심 이타심이 결여된것 같아요. 예전에 직장그만두고 봉사하러 다니고싶다고하니칸 남편이 노발대발.. 몇년 지나서야 남편의 언행을 이해할수가 있었어요. 무작정 선의만 갖고 하면 그들의 상황을 제 멋대로 재단하고 곡해해버려서 그들도 저와 같은 일반인은 못된 아주 나쁜 경험을 갖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 아이의 상황과 그 나이때까지의 힘든 과정을 이해하는 노력이 전혀 안되어있네요. 내쳐진 그 아이가 불쌍하네요....

  • 68. 저는
    '17.6.6 11:34 PM (223.62.xxx.246) - 삭제된댓글

    자식 있는 사람인데.. 다 큰 애들에게 기빨리는 느낌 알아요. 다 큰 애가 내가 싫다는데 힘들다는데도 내 무릎에 앉으려하고 자꾸 치대는 거. 싫고 힘들다고 말하는데도 자꾸 선을 넘는 거. 그거 그 아이가 보육원 아이라서가 아니라 그냥 그런 아이들이 있어요. 그런데 싫더라고요. 나도 자식 가진 엄마면서도 거부감 들더라고요. 내 자식도 너무 치대면 어떨 땐 밉고 힘들어요. 원글님 이해해요.

  • 69. ..
    '17.6.6 11:45 PM (182.215.xxx.14) - 삭제된댓글

    같은경험있어요

    굉장히 여유있는 재단이운영하는곳이라
    시설치고 아이들환경이 정말좋았어요
    예를들면 취미활동 지원도되고..
    저는 그 취미활동 봉사를 1회성으로 갔는데요

    재료를사기위해 모인곳에서 구입후
    차로이동하는데
    아이들이 햄버거먹고싶다~ 하더라구요
    주차가어려운곳이라 다른분이 뱅뱅돌고있는상황이라
    급히갔는데
    주차문제만 아니라면 100%사줬을거예요
    이른시간이라 배가고플법도하다 생각했는데
    차에타고알았어요 (같이오신 보육교사와 아이들의대화로)
    그런식의 기회마다 뭔가를 얻어내나봐요

    시설도착후 서로 처음본 교사옆에앉겠다고 기싸움을해요
    수업후 자기들끼리 설명을한다며 함께다니는데
    무슨 외출도장찍는판? 같은게있는곳에가서
    주말외출 자랑을해요
    원글님말씀하신 부모가있으나 주말에만 가끔데리고나가는 아이들이
    난 니들이랑달라 (부모가있어) 이걸
    일부러 타인앞에서 자랑하더라구요

    팔짱끼고 매달리고 사랑해요 노래를불러요
    처음엔 내가진짜좋은가보다 하다가
    너무심하니까 나아닌 누구한테도 이러는구나
    정이 얼마나 그리우면 싶다가도
    영악하기 짝이없네 싶기도하고

    취미반 아이들은 초등생이었고
    우연히 마주친 4세아이와 놀다가
    주머니에있던 abc초코렛을 하나씩나눠먹었어요
    주변엔 아무도없었구요
    잠시후 4세 다른아이가와요 자랑했나봐요
    나두달라하는데
    따로 준비해간게아니어서 정말미안한데
    없다는 설명을했더니
    돈주세요 이래요

    이런식으로 애들도 하나하나가 곱게보이지않고
    내가 이렇게 나쁜사람이었나 자괴감들고

    미리 교육받아야한다는게 정확하네요

  • 70. .....
    '17.6.6 11:50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초등학생 때 잠깐 고아원에서 며칠 있어봤는데..
    정말.. 드라마나 영화에서 묘사되는..
    사랑받지 못해서 고아원 원장한테 사랑을 갈구하며(어떻게든 잘보이려..),
    새로 들어온 사람에게 밉게 말하며 매정히 텃세를 피우는 거
    당해봤어요(저도 고작 초등학생이었는데 저보다 더 어린애들도 그러더군요..).
    크게 당한 건 아니지만, 두고 두고 많은 생각하게 되더군요.
    환경이 아이들을 그렇게 만든 건 당연한 거고요..
    그 특유의 사랑하지 못해 모난 모습으로
    그 어린애들이 사람 기빨아가는 기운을 내뿜던
    모습들이 참 쓸쓸한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 71. .....
    '17.6.6 11:54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초등학생 때 잠깐 고아원에서 며칠 있어봤는데..
    정말.. 드라마나 영화에서 묘사되는..
    사랑받지 못해서 고아원 원장한테 사랑을 갈구하며(어떻게든 잘보이려..),
    새로 들어온 사람에게 밉게 말하며 매정히 텃세를 피우는 거
    당해봤어요(저도 고작 초등학생이었는데 저보다 더 어린애들도 그러더군요..).
    크게 당한 건 아니지만, 두고 두고 많은 생각하게 되더군요.
    환경이 아이들을 그렇게 만든 건 당연한 거고요..
    그 특유의 사랑받지 못해 모난 모습으로
    그 어린애들이 사람 기빨아가는 기운을 내뿜던
    모습들이 참 쓸쓸한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그리고 그보다 더 충격이었던 건
    고아원 원장이 봉사자가 있을 때랑 없을 때
    애들 대하는 게 너무 달랐던 거...

  • 72. ....
    '17.6.7 12:08 A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초등학생 때 잠깐 고아원에서 며칠 있어봤는데..
    정말.. 드라마나 영화에서 묘사되는..
    사랑받지 못해서 고아원 원장한테 사랑을 갈구하며(어떻게든 잘보이려..),
    새로 들어온 사람에게 밉게 말하며 매정히 텃세를 피우는 거
    당해봤어요(저도 고작 초등학생이었는데 저보다 더 어린애들도 그러더군요..).
    크게 당한 건 아니지만, 두고 두고 많은 생각하게 되더군요.
    환경이 아이들을 그렇게 만든 건 당연한 거고요..
    그 특유의 사랑받지 못해 모난 모습으로
    그 어린애들이 사람 기빨아가는 기운을 내뿜던
    모습들이 참 쓸쓸한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그리고 그보다 더 충격이었던 건
    고아원 원장이 봉사자가 있을 때랑 없을 때
    애들 대하는 게 너무 달랐던 거...
    봉사하는 분들.. 정말 보이는 게 다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 애들은 정말 생각보다 더 사랑에 목이 말라서
    봉사하는 분들께 밉상으로 엉기는 걸 수도 있어요.

  • 73. 맑은맘
    '17.6.7 12:12 AM (14.202.xxx.179) - 삭제된댓글

    4세 아들 하나 키우는데 제 아들이 딱 그 원글님 묘사하신 모습이예요. 물론 아직 아이스크림 사달라 하고 안된다면 울고 삐지는 수준이지만, 엄마가 있어도 아이가 원하는 사랑은 정말 끝이 없고 저도 제 아이를 키우며 이해했어요. 진심 아이는 사랑을 먹고 자랍니다. 그 아이로서는 사랑에 대한 갈망과 잘못 들여진 버릇, 주어진 환경에서의 생존 등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했겠지요. 이런 봉사는 아무래도 아이를 키워 보신 분이 더 적절할 거 같아요. 저도 아이가 없었다면 원글님과 똑같이 느꼈을거예요. 제가 그 상황에서 더 잘한다는게 아니라 그래도 그 아이의 심리가 좀더 이해는 됐을거 같아요. 답글 중에 4살 아이가 쵸코렛 없다니 돈달라 했다는거.... 그걸 어른의 입장에서 아이가 영악하고 밉상이다 생각하시면 안돼요. 4살 아이는 4살일 뿐입니다. 계산하는 꿍꿍이가 존재하는게 아니라 액면 그대로 아이는 쵸콜렛은 돈으로 살수 있다는걸 배워서 돈 주세요. 한 겁니다. 아직 돈의 의미나 관련된 사회적 룰까지 이해하는게 아니예요. 저도 대학생 때 중고등 과외하며 애들 무섭고 대하기 어려웠는데 더 나이들어 보니 아이는 결국 아이일 뿐이구나 싶더라구요. 내 관점에서 여러 이해관계를 따져 복잡하게 보는게 아니라 그냥 단순하게 생각하고 받아들이는게 맞는것 같아요.

  • 74. 노고단
    '17.6.7 8:54 PM (124.50.xxx.116) - 삭제된댓글

    그럼 보육원 아이들이 천사 같을 거라고 생각하셨어요?
    순하고 천사 같은 아이들은 부모 사랑 많이 받고 애정이 충족 될 때 가능한 얘기에요
    그 좁은 곳에서 얼마나 치열하게 그 아이들이 아기 때부터 사랑 받으려고, 의식주를 차지하려고 노력했는지 생각해보셨어요?
    영악이요?그럼 영약해야죠 애정과 의식주가 늘 무언가 결핍되어 있는 상태이고 평생을 그렇게 살아가야만 하는 애들인데요
    다른 집 아이들은 스무살이 훌쩍 넘어도 애 같다 이러는데
    그 아이들은 성인 되면 보육원 나가 정말 혼자 힘으로 인생 살아가야 합니다

    그런 눈으로 아이를 보실 거면 봉사하지 마세요
    원글님 이해가 안되는 건 아니에요 이해합니다
    그냥 여기서 아이 뒷담화 하시지 말고 봉사 하지 마세요 222
    -----------------------------------------------------

    음님 말씀 구구절절 맞는 말이구만 비난하는 댓글들은 뭐지?
    걔도 애정결핍이라 지 나름대로 살려고 발버둥치는거구만 부모 있는 애들은 그럼 그런 애들 없어요?
    부모도 없어서 서러운데 관심과 먹을 거좀 달랬다고 어린애한테 관심종자 라는 둥 참 ...
    거기다 이해하네 안아주고 싶네 하는 댓글들은 대체 뭐지?

    원글이는 가서 봉사하면 거기 아이들이 천서같은 얼굴로 하나도 부담스럽게 굴지도 않고 봉사자로 하여금 봉사한다는 뿌듯한 보람과 행복감..난 좋은 사람이야 란 느낌만 갖개 해주는 그런 존재가 되어줬음 좋겠는데 안 그래서 싫다 이거 잖아요?
    봉사가 부담스럽고 자기 그릇이 작고 봉사에 이런 면이 있으니 참고하라까지만 했음 좋았을걸..

  • 75. 노고단
    '17.6.7 8:56 PM (124.50.xxx.116) - 삭제된댓글

    그럼 보육원 아이들이 천사 같을 거라고 생각하셨어요?
    순하고 천사 같은 아이들은 부모 사랑 많이 받고 애정이 충족 될 때 가능한 얘기에요
    그 좁은 곳에서 얼마나 치열하게 그 아이들이 아기 때부터 사랑 받으려고, 의식주를 차지하려고 노력했는지 생각해보셨어요?
    영악이요?그럼 영약해야죠 애정과 의식주가 늘 무언가 결핍되어 있는 상태이고 평생을 그렇게 살아가야만 하는 애들인데요
    다른 집 아이들은 스무살이 훌쩍 넘어도 애 같다 이러는데
    그 아이들은 성인 되면 보육원 나가 정말 혼자 힘으로 인생 살아가야 합니다

    그런 눈으로 아이를 보실 거면 봉사하지 마세요
    원글님 이해가 안되는 건 아니에요 이해합니다
    그냥 여기서 아이 뒷담화 하시지 말고 봉사 하지 마세요 222
    -----------------------------------------------------

    음님 말씀 구구절절 맞는 말이구만 비난하는 댓글들은 뭐지?
    걔도 애정결핍이라 지 나름대로 살려고 발버둥치는거구만 부모 있는 애들은 그럼 그런 애들 없어요?
    부모도 없어서 서러운데 관심과 먹을 거좀 달랬다고 어린애한테 관심종자 라는 둥 참 ...
    거기다 이해하네 안아주고 싶네 하는 댓글들은 대체 뭐지?

    원글이는 가서 봉사하면 거기 아이들이 천사같은 얼굴로 하나도 부담스럽게 굴지도 않고 봉사자로 하여금 봉사한다는 뿌듯한 보람과 행복감..난 좋은 사람이야 란 느낌만 갖게 해주는 그런 존재가 되어줬음 좋겠는데 안 그래서 싫다 이거 잖아요?
    봉사가 부담스럽고 자기 그릇이 작고 봉사에 이런 면이 있으니 참고하라까지만 했음 좋았을걸..

  • 76. ..
    '17.6.7 8:58 PM (124.50.xxx.116)

    그럼 보육원 아이들이 천사 같을 거라고 생각하셨어요?
    순하고 천사 같은 아이들은 부모 사랑 많이 받고 애정이 충족 될 때 가능한 얘기에요
    그 좁은 곳에서 얼마나 치열하게 그 아이들이 아기 때부터 사랑 받으려고, 의식주를 차지하려고 노력했는지 생각해보셨어요?
    영악이요?그럼 영약해야죠 애정과 의식주가 늘 무언가 결핍되어 있는 상태이고 평생을 그렇게 살아가야만 하는 애들인데요
    다른 집 아이들은 스무살이 훌쩍 넘어도 애 같다 이러는데
    그 아이들은 성인 되면 보육원 나가 정말 혼자 힘으로 인생 살아가야 합니다

    그런 눈으로 아이를 보실 거면 봉사하지 마세요
    원글님 이해가 안되는 건 아니에요 이해합니다
    그냥 여기서 아이 뒷담화 하시지 말고 봉사 하지 마세요 222
    -----------------------------------------------------

    음님 말씀 구구절절 맞는 말이구만 비난하는 댓글들은 뭐지?
    걔도 애정결핍이라 지 나름대로 살려고 발버둥치는거구만 부모 있는 애들은 그럼 그런 애들 없어요?
    부모도 없어서 서러운데 관심과 먹을 거좀 달랬다고 어린애한테 관심종자 라는 둥 참 ...
    거기다 이해하네 안아주고 싶네 하는 댓글들은 대체 뭐지?

    원글이는 가서 봉사하면 거기 아이들이 천사같은 얼굴로 하나도 부담스럽게 굴지도 않고 봉사자로 하여금 봉사한다는 뿌듯한 보람과 행복감..난 좋은 사람이야 란 느낌만 갖게 해주는 그런 존재가 되어줬음 좋겠는데 안 그래서 싫다 이거 잖아요?
    봉사가 부담스럽고 자기 그릇이 작고 봉사에 이런 면이 있으니 참고하라까지만 했음 좋았을걸..

  • 77. 저도
    '17.6.8 2:46 PM (218.154.xxx.78)

    봉사가서 원글님과 비슷한거 느끼고
    제 한계를 알고 다시는 직접봉사는 안해요

    원리원칙 있으면서 동정이나 환상없이
    단단한 마음으로 오래 할 수 있는 사람이 해야지
    어설픈 사람이 가면 애들도 눈치채고
    서로 안좋은 모습이 더 부각되는 관계가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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