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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많이 부끄럽지만 살짝^^

| 조회수 : 9,921 | 추천수 : 11
작성일 : 2016-03-04 10:15:20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 10년차에 접어든 직장맘이에요.
육아독립군이다보니 항상 좀 정신없이 살고 먹는것도 마음같이 안될때가 많지만
그래도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여기에 올라오는 사진들은 너무 엄청나서 맨날 눈팅만 했는데, 
눈 질끈감고 사진 한번 올려봅니다^^




오랫만에 먹은 친정엄마표 햄버그 스테이크에요..
간만에 엄마가 해주신거 먹으니 맛있고 행복했어요^^
전에는 당연하게 생각했던 엄마의 음식들이 제가 나이들어가면서 점점 감사하고 소중해집니다.





주말에 반찬도 없고 해서 얼른 마파두부라고 부르고 싶은 두부반찬 만들어서 밥이랑 비벼먹었어요.
주말에는 주중에 못잔 잠 느긋하게 자구싶어서 아이는 안놓치고 세끼 차려주고 남편하고 저는 맨날 하루에 두끼만 먹어요 ㅋㅋ





일곱살 딸아이가 샐러리 장아찌를 좋아해서 한번씩 저렇게 왕창 만들어놔요. 
저두 많이 좋아해서 둘이 엄청 먹습니다^^





만인의 반찬 계란말이를 해봤는데 조명발받아서 그런지 유독 윤기가 좌르르 흐르게 만들어진 날 한번 찍어봤어요.





실제 음식은 아니지만 마지막 사진은 저의 분신 일곱살짜리 딸아이가 만든 play doh 김밥이에요..파란색 김밥은 아빠꺼 핑크색 김밥은 엄마꺼라는데 김밥 꼬다리까지 만든게 너무 귀여워서 사진으로 남겼어요^^


별볼일 없는 사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즐거운 주말되세요~^^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쟝폴고티에
    '16.3.4 10:37 AM - 삭제된댓글

    김밥꼬다리 진짜 제대로네요. *^^*

    요리도 잘 하시고 행복하신 듯 해서 저도 기분 좋아지네요.

  • carpediem7
    '16.3.4 10:58 AM

    감사합니다.
    요리는 요리라고 할수도 없고 그냥 직장다니느라 한끼 한끼 해결하는 수준이에요...^^
    언젠가 저도 좀더 나아질 날이 있겠죠 ㅋ

  • 2. 수늬
    '16.3.4 11:24 AM

    저 양파장아찌 다먹어서 만드려는데..
    샐러리장아찌보니 눈이 뿅~~^^
    마지막..따님이 만든 김밥 사진에서..
    사랑스러움이 물씬 묻어납니다~^^

  • carpediem7
    '16.3.4 12:13 PM

    저두 양파장아찌랑 오이고추 장아찌랑 샐러리 장아찌랑 다 좋아해서 곧잘 만들어먹는데 저마다 맛이 다 달라요^^ 샐러리 장아찌 맛있으니 도전해보세요~

  • 3. 주니엄마
    '16.3.4 1:22 PM

    마지막 김밥사진이 너무 예뻐서 들어왔어요
    너무 사랑스러운 따님일것 같네요
    샐러리 피클은봤지만 장아찌 ..도전해볼만한거 같아요

  • carpediem7
    '16.3.4 1:27 PM

    감사합니다.
    아빠랑 엄마 많이 위해주고 사랑표현도 많이 해주는 고마운 아이에요...
    샐러리 장아찌는 많이 안짜게 담으시면 거의 피클하고 느낌은 비슷하실거에요~

  • 4. 내사랑로징냐
    '16.3.4 1:22 PM

    엄마아빠위해 맛있는 김밥만들어 드리는 예쁜 딸이네요
    요리솜씨가 엄마 닮은듯 ^^

  • carpediem7
    '16.3.4 1:28 PM

    감사합니다~
    딸아이가 맨날 소꿉놀이 가지고 요리해서 아빠랑 엄마랑 잘 챙겨준답니다^^

  • 5. 공주
    '16.3.4 1:27 PM

    아 살림 고수세요
    모든 것이 다 신기
    근데 저 샐러리 장아찌 만드는 비법좀 전수부탁...
    저 요리의 abc도 모릅니다.

  • carpediem7
    '16.3.4 1:35 PM

    제가 말재주가 없어서....

    1.샐러리를 씻고 물기를 뺀뒤 잘게 자른다.(사이즈는 개취에요)
    2.간장, 설탕, 식초, 물을 섞어서 팔팔 끓인다.
    3.보관할 용기에 1의 샐러리를 담고 2를 식히지 말고 팔팔 끓은 상태로 그대로 부어준다.

    **2번의 간장:설탕:식초:물의 비율은 정말 개취에요...
    그래서 제가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난감해요. 정확히 알려드리지못해서 죄송합니다.

  • 6. 깜찍이
    '16.3.4 1:37 PM - 삭제된댓글

    햄버그 스테이크 너무 맛있어 보여요.
    그리고 샐러리로 장아찌 만드는거 생각도 못했는데 요리팁 얻어가요.
    감사드립니다

  • carpediem7
    '16.3.4 1:46 PM

    햄버그 스테이크는 친정엄마가 직접 고기 썰어서 일일이 다져서 만들어주신거라 제 입엔 너무 맛있었어요..
    누구에게나 엄마표는 뭐든 맛있지않을까요^^
    샐러리 장아찌두 엄마가 주신 아이디어에요.
    즐거운 주말보내세요~

  • 7. 백만순이
    '16.3.4 2:49 PM

    핑크 꼬다리 찜!
    아이가 관찰력이 좋은가봐요^^
    샐러리도 장아찌를 하는군요
    냉장고 속 죽어가는 샐러리는 장아찌로 환생시켜봐야겠어요

  • carpediem
    '16.3.4 3:03 PM

    감사합니다^^
    아이가 눈이 좀 매워서 저를 한번씩 놀래킬때가 있어요..
    저두 친정엄마가 맛 괜찮으니 해보라고 하셔서 도전해봤는데 지금은 자주 해먹고있어요..
    즐거운 주말되시길~~~

  • 8. 도현엄마
    '16.3.4 5:51 PM

    꼬다리...

    넘 귀여워요

    샐러리장아찌도 맛나보이구요 ~~~~~~~

  • carpediem
    '16.3.4 10:45 PM

    감사해요 ㅎ
    아이가 꼬다리까지 저렇게 놓을줄은 생각못했던지라 처음 보고 한참 웃었어요 ㅎ
    샐러리 장아찌는 샐러리만의 독특한 풍미때문에 나름 매력있고 맛도 좋아요^^

  • 9. 올갱이
    '16.3.4 5:54 PM

    직장맘 독립군, 샐러리 장아찌를 좋아하는 딸...
    범상치 않은 모녀네요.
    김밥도 맛나 보여요. 쩝.

  • carpediem
    '16.3.4 10:50 PM

    시댁이랑 친정이 너무 멀어서 부부가 오롯이 육아에 매달리다보니 육아독립군이 되었어요 ㅎ
    때론 힘들지만 그래두 부부가 육아에 집중하게 되는 장점도 있더라구요..
    저희아이가 식성이 좀 아이같지는
    않아요 ㅋㅋ
    햄, 소세지는 전혀 안먹구요 메생이, 우거지된장국을 너무 좋아하구요, 누룽지엔 꼭 조기구이를 먹어야하고 파프리카 생으로 엄청 먹어대고 좀 독특해요 ㅋ

  • 10. 털뭉치
    '16.3.4 8:20 PM

    아오 귀여워요.
    앞으로 김밥소녀라고 불러야겠어요.
    마음까지 이쁜 김밥소녀라니 부럽습니다.

  • carpediem
    '16.3.4 10:51 PM

    저희집 김밥소녀가 저에겐 참 과분해요...
    못난 엄마에게 어쩜 이런 아이가 왔을까 하는 생각을 종종하면서 감사하고 있어요^^

  • 11. 소년공원
    '16.3.4 10:32 PM

    아, 저희 딸아이도 플레이도우 좋아하는데 저렇게 김밥 만드는 걸 가르쳐줘야겠어요!
    정말 한 입 먹어보고 싶을만큼 귀엽고 예쁘네요.

  • carpediem
    '16.3.4 10:53 PM

    여자애들이 플레이도우를
    좋아하더라구요 ㅎㅎ
    저희아이는 진짜 김을 한장 만들고 그위에 밥이라고 또 한겹깔고 그안에 김밥재료들 일일이 넣어서 도르르말고 칼로 썰더라구요..
    김밥만들기를 같이 몇번 했더니 그대로 ㅋㅋㅋ

  • 12. 명랑아줌마
    '16.3.4 10:54 PM

    저도 직장 다니면서 살림하지만 끼니 안 거르고 해먹는 것만도 대단하다고 생각하는데 사진 보니 멋지십니다.^^

  • carpediem
    '16.3.4 11:04 PM

    저건 사진으로 남긴걸 올려서 그렇구요 ㅋㅋㅋ
    현실에선 아이만 제대로 챙겨주고 부부는 냉장고 뒤져서 배만 채울때도 많아요...
    맛은 보장못하지만 그래두 가능하면 외식이나 배달은 최대한 안하고 집밥먹으려구 노력하고 어른들 힘드시니 제 김치는 제가 담궈먹고 나름 아둥바둥하면서 살아요..
    그래두 실력좋으신분들 보면 갈길이 멀다 싶어요
    즐거운 불금되세요^^

  • 13. Harmony
    '16.3.5 3:37 AM

    사진도 예쁘고 귀요미 표 김밥도 이쁘고.. 안봐도
    이쁜 엄마임이 틀림없습니다.^^

  • carpediem
    '16.3.7 12:01 AM

    감사합니다^^
    근데 외모는 안되니 마음이라도 이쁘고 싶은데 잘 안되네요 ㅎㅎ

  • 14. 발상의 전환
    '16.3.7 2:12 AM

    부럽습니다.
    딸들은 정말 뭔가 분홍분홍하고 아기자기하고 막 그러네요.
    신기할 정도로 사랑스러워서 넋놓고 봄...

  • carpediem
    '16.3.7 10:26 AM

    감사합니다^^
    딸은 아기자기하고 러블리한 반면에
    아들은 아들대로 듬직하고 늠름해서 좋으실것 같아요~~

  • 15. carpediem
    '16.3.7 10:26 AM - 삭제된댓글

    감사합니다^^
    딸은 아기자기하고 러블리한 반면에
    아들은 아들대로 듬직하고 늠름해서 좋으실것 같아요~~

  • 16. ㅁㅁㅁㅁ
    '16.3.11 8:34 AM

    샐러리 장아찌 저도 꼭 한번~~~~

    어른 입맛용일 거 같은데 일곱살 아이가 잘 먹는다 해서 놀라고 갑니다

  • carpediem
    '16.3.11 2:51 PM

    샐러리 좋아하시면 입에 맞으실거에요...
    저희 아이는 어른입맛도 아니고 아이 입맛도 아니고 독특한 자기만의 입맛을 갖고있어요^^

  • 17. 깜찍이
    '21.9.6 8:17 PM - 삭제된댓글

    샐러리 장아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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