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심야식당의 치쿠와 그리고 아기 재우고 마시는 맥주 (사진 탑재성공!!!)
그러고는 끓여먹고 데쳐먹고 이제사 심야식당 스타일로 해먹었죠.
가운데가 빈 치쿠와 어묵에 오이를 길이에 맞춰 썰어줍니다.
오이를 치쿠와에 밀어넣을 때, 왜 치쿠와한테 몹쓸짓을 한다는 마음이 들까요...
아들 둘만 낳고는 아들 아기들 먹이고 놀아주느라, 재우고 나면 온 몸이 쑤시지만 술안주 만들때는 날라다녀요~
와사비 간장에 오이넣은 치쿠와를 찍어 맛보면 아삭아삭한 오이와 쫄깃한 치쿠와, 코 끝에 찡하게 스치는 와사비향..
목을 찌르르 타고 내리는 맥주 한 모금..
눈을 감으면, 아이낳기전에 혼자 갔던 이탈리아의 아말피해변에서 느꼈던 자유로움을 느낄......
리가 없잖아욧!
애가 둘인데....으헝헝...
그래도 아기들은 고소한 목덜미 냄새를 풍기며 코~자고 있으니
놀이방 매트 위에서 마시는 맥주로도 충분히 행복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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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달걀지단
'11.6.28 10:01 PM아. 심야식당.
문어 비엔나하고...돈까스 튀기던 드라마 장면이 생각나네요.2. 개굴굴
'11.6.28 10:03 PM아,,,사진이 안 올라가요~
키톡 데뷔가 너무 엉성해요..흑흑..3. 그린그린
'11.6.28 10:20 PM아... 부럽습니다..
저는 언제쯤 맥주 한잔 할수있을지.. 지금 수유중인데요
님 글만으로도 침이 꼴깍..ㅎ 심야식당책도 다 들고있어요 ㅋㅋ4. 꼬마 다람쥐
'11.6.28 10:38 PM심야식당 읽으면서 치쿠와 맛이 정말 궁금했었는데 와사비 간장에 찍어 먹는거였군요.
그나저나 <아가들의 고소한 목덜미 냄새>라니....
상상만해도 마구마구 행복해지네요. ^^5. 개굴굴
'11.6.28 10:46 PM와사비 간장은 제가 좋아서 찍어 먹는거구요, 만화에는 마요네즈를 찍어 먹던데요..그건 너무 느끼할까봐서요..치쿠와에 치즈를 넣기도 하구요..
그리고, 수유중인 그린그린님~지마켓이나 옥시장 가시면 무알콜 맥주가 있어요. 밀러에서 만들었는데, 값도 싸고 그럭저럭 욕구를 잠재워준달까요..
마셔도 마셔도 체온이 안 오르는 장점이 있답니다~꼭 사서 드셔보세요..낮에 먹어도 무방하니, 지화자랍니다~6. 그린
'11.6.28 10:52 PM어쩜....
오늘부터 뒤캉다욧 시작한터라 이래저래 심란한데
시원한 맥주에 와사비간장에 찍은 오뎅이라니.....
당분간 키톡을 멀리해야할 것 같아요.....ㅠㅠ7. jasmine
'11.6.28 11:33 PM내가 미쳤어...이 시간에 왜 키톡에 들어와서는....으...맥주가 막 땡겨요...
어묵에 와사비간장 찍어먹음...진짜루...죽음이죠.
언제였는지 기억도 나지않는 아그들의 고소한 냄새....전, 다 잊어뿌렀는데...부럽습니다.
참...무알콜 맥주 브랜드까지 콕 찍어알려주시는 걸....고맙다고 해야하는거지요...ㅠㅠ8. J-mom
'11.6.28 11:38 PM하하 저두 맥주광이라서 임신하고 계속 못마셨잖아요...
그래서 아기 낳자마자 병실에 손님들 잔뜩 왔는데
뭐 먹고싶냐는 질문에 맥주!!! 라고 했다가 완전 알콜중독녀로 찍혔어요...ㅋㅋㅋ
근데 모유수유 카페에서 보고 맥주마시고 몇시간 후 수유 그리고 뭐 조심할것만 지키면 시원하게 마셔도 된다고 해서 가끔 마셨어요.
아기랑 지내는데 스트레스 없이 엄마가 행복해야 하는게 최고예요...
화이팅!!9. 월요일 아침에
'11.6.29 12:15 AMㅎㅎ 울 막내는 여름되면 목덜미에서 쉰 옥수수냄새 나던데.
올해는 짧은 단발로 잘라줘서 그런가 아직까지는 고소합니다.
표현력이 뛰어나세요.
원전사고 이후로 어묵을 못 먹고 있는데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거기에 씨원한 맥주.....!!10. 살림열공
'11.6.29 12:45 AM요 며칠 저녁 마다 한잔 했더니 살이 펑 쪄서
원피스가 안들어가는 사태 직면..
만 하루째 음식을 줄였는데...배 고픈 이 밤에 나는 왜 키톡에 들어와서 내 발등을 찍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우와와아아아아앙 ㅠㅠ11. 무명씨는밴여사
'11.6.29 4:13 AM치쿠와 어묵이라고 하나봐요. 한국말로는 부들어묵.
약간 기름진 어묵에 상큼하고 아삭한 오이와 톡쏘는 와사비. 잘 어울릴 것 같아요.
만들기도 쉽고 예쁘고.12. 오늘
'11.6.29 5:44 AM오이를 치쿠와에 밀어넣을 때, 왜 치쿠와한테 몹쓸짓을 한다는 마음이 들까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개굴굴님~~ 자주 요렇게 짜릿한 포스팅 부탁해요~~!!!
저두 아가 목덜미에서 나는 냄새 진짜루 그립네요.13. 대니맘
'11.6.29 9:09 AM아이들 자고 저녁에 남편이랑 하는 맥주타임...짱이에요...ㅋㅋ
맨날 김이나 과자를 안주 삼았는데...어묵에 오이??? 와.....환상 조합이에요...ㅋㅋㅋㅋㅋ14. 곰곰곰
'11.6.29 9:41 AM오이와 어묵이 무슨 조화람 했는데 동그란 어묵을 본 순간 만들어봤지요.
전 본문에 충실히 마요네즈를 찍어먹었는데 그것도 의외로 안느끼하고 맛있어요.
맥주는 없고 어떻게 와인이라도 한 잔 할까봐요.15. 코로나
'11.6.29 11:28 AM장터 스타 개굴님 오랜만이어요 ^^
오이를 치쿠와에 밀어넣을 때, 왜 치쿠와한테 몹쓸짓을 한다는 마음이 들까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2222222222222222222222222222
어묵과 오이, 조합이 이상할 것 같기도 한데, 의외로 반응이 좋네요? ㅎㅎㅎㅎ16. 레몬사이다
'11.6.29 2:37 PMㅎㅎㅎ
저도 오늘 비가 와서 새로나온 간사이오뎅인지 뭔지.. 구멍 뚫린거 사왔어요.
오이가 한개 남았으니 그거 넣어서 맥주랑 마셔야겠는데요. ㅋ
저도 한번 몹쓸짓 해보고 싶은맘...17. 베티
'11.6.29 2:58 PM뽀로로매트 위에서 마시는 맥주
그리고 두 아이...
와아..
천배만배 공감가는 글과사진입니다^^18. 개굴굴
'11.6.29 9:10 PM앗, 저는 장터 스타 개굴님이 아니에요~ 어딜가나 안구돌출형 동족들이 많이 있네요...ㅎㅎ
저는 개.굴.굴.이랍니다.
키톡 데뷔를 허접한 안주 들고 했는데, 다들 공감해주시는 걸 보니 육아라는 터널을 함께 지나거나 지내온 동포들이라는게 느껴져 뭉클하네요.
몸은 힘들고 고되지만, 아기들에게 꼬순내가 나는 행복한 시절은 금방 지나가니, 많이 사랑해주자~라고 몇 번씩 최면을 걸게되요. (안 그럼 맨정신으로 살 수 가...흑..)
우리 다 같이 아기들 잘 키워요, 힘내세요!!!아기엄마들!!!19. 눈토끼
'11.6.30 3:53 AM땀 많은 우리딸... 항상 쉰내나요...ㅠ_ㅠ;;;;
저도 혼자 마시는 맥주맛이 아주....ㅎㅎ 그래도 뱃살걱정에 자주못마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