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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아침밥상을 준비하면서....

| 조회수 : 26,342 | 추천수 : 365
작성일 : 2010-07-24 22:53:02

지난 목요일의 아침밥상입니다.
먼저 얼큰한 잡뼈매운탕 끓이기부터...

이 날... 목요일 아침상을 준비하면서
광어살 발라서 회를 치고 남은 광어뼈로 매운탕을 끓여서 먹었어요.
무 넣고 팔팔 끓는 냄비에 광어뼈 손질한 것을 넣고
이렇게 뼈에서 구수한 육수가 우러나오도록
일단 지리로 푹 끓이다가...





두부에 대파,고추 등등 맛있는 건더기 재료들 넣고서
빨갛고 칼칼하게 매운탕을 끓여 냈지요.

우럭처럼 국물 잘 우러나고 살코기도 맛나는 생선을
통째로 넣어서 끓여내는 매운탕도 좋지만
이렇게 횟집에서 마지막에 끓여서 주듯이...
집에서도 생선회 발라낸 뼈로 푹 우러내 듯 끓여 낸
잡뼈매운탕을 냄비째로 상에 올려서 먹는 맛...
이것도 아주 좋답니다.





건더기 그윽하게 닭한마리로 순한 닭볶음탕도 만들었지요.

기왕이면 값비싼 한우나 돼지고기의 좋은 부위로
고기반찬 한가지 마련해서 상에 올려 먹는것도 좋겠지만...
이런 무더운 여름에는
기왕이면 여름철 보양에 도움이 되는 닭 한마리로
기호에 맞게 이것저것 만들어 먹는것도 참 좋은 것 같아요.

닭도리탕처럼 맵게 만들어 먹으면 칼칼하고 얼큰한 맛에 땀이 쭉 나고...
백숙처럼 국물 진하게 우러내어서 떠 먹으면 또 이열치열 건강함이 느껴지고...
그냥 간장양념 닭볶음으로 순하게 볶거나 푹 익혀서 찬거리로 내어도
어떤 식으로 만들어 내어도 어른도 아이들도 모두 잘 먹어주니...
이 여름에 닭 한마리만 냉장고에 들어 있어도
끼니 때 찬꺼리 걱정할 필요가 없을 정도지요.

얼큰한 잡뼈 매운탕이 준비되어 있으니
매운 양념보다는 순한 양념으로 닭을 볶아서 상에 올립니다.

마늘 넉넉하게 넣어서 닭과 같이 볶다가





몇가지 준비한 부재료들을...





잘 익어가는 닭 냄비에 모두 넣고...
모든 재료들이 다 골고루 잘 익혀지도록
양념도 이 때 맞춰 넣어가면서... 잘 볶아야지요.





순하게 닭을 볶아낼 적에 잘 넣는 채소 부재료 중에
이 로메인상추가 자주 들어갑니다.
보통 상추는 겉절이로 먹거나 쌈으로만 즐기고..
익혀서 먹으면 이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 로메인상추는 상추자체에서 특유의 달달함이 배어 나오고
익혀 놓아도 보드랍고 촉촉하게 입으로 그냥 호르륵 들어오는 그런 맛이 납니다.
청경채 볶아내는 요리에, 청경채 대신으로 써도 무방할 정도지요.

로메인상추 씻어서 갈무리 해서 냉장고에다 차곡차곡 넣어 두었던 것을 꺼내어,
큰 것은 이렇게 주방가위로 반을 뚝 자르고
작은것은 그대로 써서
보글보글 끓고 있는 닭볶음 냄비에 넣어요.
다른 재료들이 거진 다 익었을 즈음,
마지막에 이렇게 넣는거지요.






이렇게 닭은 볶아서
큼직한 접시에다 다른 건더기들과 같이 푸짐하게 덜어서 상에 내면,
고기는 고기대로, 다른 채소건더기들은 또 그 나름대로 다 맛이 있으니...
한가지만 골라먹고 하는 일 없이
두루두루 깨끗이 그릇을 비우게 됩니다.
물론 아무래도 아이들은 저희들 입맛에 제일 딱 좋을 고기 위주로...
어른들은 고기보다도 더 맛난 채소건더기 위주로...
이렇게 해서 그릇이 깨끗이 비워지는 것이겠지만요.

목요일의 전체 아침상 사진은 올리지 않을께요.
그저 이렇게 2가지 준비해서는...
있는 밑반찬들 꺼내어서 늘 먹던 식으로 그렇게 차려 내었지요.












금요일 아침에는요...

넉넉하게 국물멸치와 다시마 넣고서
밑국물부터 끓였어요.
일부러 넉넉하게 끓여 놓았습니다.

나중에 건더기 모두 건져내고,
찌개 끓일적에 쓰려고 국물은 조금 따로 덜어 두고...
나머지는 이 냄비 그대로 남아있는 밑국물에다
된장 풀어서 구수하게 씨락국을 끓였지요.






찌개를 끓이든 국을 끓이든...
이렇게 된장을 풀어서 끓이면
입맛이 토속적이고도 소박한 남편이 아주 좋아합니다.

아이들도 예전엔 고깃국이 최고인 줄 알더니...
이제는 이렇게 보드랍게 씨래기 넣어서 푹 끓인 된장국을
한 그릇씩 거뜬하게 후루룩 마셔버려요.





단호박 한통이 있다면 뭘 만들까 고민할 필요도 없이
단호박 사라다를 만들어 냅니다.

이 단호박사라다... 참 맛있지요.
단호박 자체가 그냥 쪄서 먹기만 해도
달달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넘쳐나니...

그냥 폭 익혀서 단호박만 먹어도 좋고...
감자사라다 만들듯이...
이 단호박도 마요네즈에 삶은달걀 등등 기본 몇가지만 같이 버무려 놓아도
참 맛있는 밥반찬이 나오지요.

단호박 한통을 깨끗하게 씻어서 준비해요.
단호박은 뉴질랜드것이 당도도 높고 아주 좋지요.
요즘은 국산 단호박을 먹는데
아주 당도도 높고 맛이 고소해요.

단호박 한통을 물에 깨끗이 씻어서





반으로 뚝 자릅니다.
칼이 들어가기 수월하게 전자렌지에 익히거나
찜통에 살짝 쪄서 하는 분들도 계시지요.
무 썰듯이 칼로 썬다는 느낌으로 반을 가르려면 정말 힘들고,
이 단호박은 칼을 위에서 한군데를 푹 꽂은 다음,
그 칼로 반을 가른다는 느낌으로 내리게 되면 쉽게 반으로 나뉘어요.
보시면 금방 아실텐데, 글로 설명하려니 많이 부족하네요.





반통은 냉장고에 보관하고, 일단 이 반통만 익혀 낼 겁니다.
숟가락으로 속의 씨를 박박 긁어 내고는





밥 짓는 밥솥에 늘 넣는 그 스뎅그릇을 이용해서
속 깨끗하게 긁어낸 단호박을 이렇게 넣고





취사버튼을 누릅니다.
밥과 함께 단호박이 맛나게 익혀져 나오기를 기다리면 되겠지요.





(30~40분 경과 후...)
밥이 다 되었다고 소리가 나서
밥솥을 열어보면,
밥에 얹어서 같이 익힌 단호박이
이렇게 얌전하게 잘 익혀져 있지요...





그릇이 아주 뜨거우니 조심스럽게 꺼내어서
이 단호박을 뒤집어 봅니다.
보시다시피, 아주 보드랍게도 폭 익어서
힘을줘서 뒤집다가는 단호박이 부스러질 정도예요.

이렇게 익혀낸 단호박은 당장 쓸 것이 아니라,
열이 좀 식은 다음에 냉장고에 차갑게 넣어 두었다가
다음날 아침밥 차릴적에 즉석에서 단호박 사라다를 버무려서
상에 내려고 이렇게 익혀낸 것이랍니다.
어차피 밥 짓느라 밥솥 사용하는김에
이렇게 뭐 한가지 같이 넣어서 익혀낸 거지요.






밥이 되는 동안,
신문깔고서 콩나물 한 봉지를 다듬기 시작했지요.
시장에서 사 온 더 싱싱한 콩나물이 있는데...
마트표 콩나물 한봉지 남아있는것이 약간 시들거리는 듯 하니
얼른 이것부터 먼저 써야겠지요...





콩나물을 다듬은 이유는, 나물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콩나물잡채를 만들기 위해서예요.

기존 잡채 만드는 것에다
콩나물만 추가해서 잡채를 볶아내게 되면...
식감도 맛도 훨씬 더 좋은 잡채가 나옵니다.
평소에는 잡채 만들적에 이 콩나물 한가지 더 준비하는게
번거롭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고 하니...
그냥 늘 하던대로 잡채를 만들곤 하는 것이구요.
오늘은 콩나물이 냉장고안에서 시들해 지려고 하고 있으니..
얼른 꺼내어서 이렇게 콩나물잡채로 만들게 되었네요.

만드는 방법은 똑같습니다.
일반 잡채 만드는 것에
제일 처음 손질한 콩나물부터 이렇게 볶아내 준다는 것만 추가하면 되지요.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볶아내야 하니
콩나물에 물기가 많으면 볶아지면서 기름이 많이 튈껍니다.
그러니 미리 콩나물을 씻어서 채반에 좀 받쳐 두어서
물기가 제법 빠진 다음에 이리 볶기 시작하면
기름 튀는것도 훨씬 적고 아주 볶아내기가 수월해요.





그리고 나머지는 똑같지요.
각종 채소들도 여기 넣어서 같이 볶아내고....





간장이나 설탕 등의 맛난 잡채양념들을 넣어가면서
맛나게 볶아 줍니다.
그리고 미리 양념하고 볶아서 준비해 둔 돼지고기와 버섯 볶은 것도
여기에 넣어서 섞어서 볶아주고...
실파도 길이로 뚝뚝 썰어서
시금치 대신 넣어서 같이 볶아요.
시금치를 데쳐서 손질해 넣어도 맛나지만
이렇게 실파를 넣어서 볶아주면 파 향이 은은하게 느껴져서 아주 입맛을 살립니다.





야들야들하게 익힌 당면도 넣어서
달달하게 양념하고 맛나게 볶아내면 완성.
큼직한 웍 가득 볶아 놓아서
아마 다음날까지도 푸짐하게 먹을 수 있을껍니다.

날이 하도 더우니 이대로 그냥 두기 보다는
몇시간이 지나서 웍의 열기가 자연스럽게 사그러 들었을 적에,
한번 먹을 양만큼 위생백에다 소분해서는
냉장고 시원한 곳에 넣어두어야 하구요.

금요일의 아침상도.. 전체 상차림 사진은 생략할께요.
이렇게 잡채에 몇가지 반찬... 또 씨락국 곁들여서...
그저 늘 먹듯이 방금 지은 밥 한공기에...
배불리...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2010.7.24  토요일의 아침상 차리기....



어느새 토요일이네요.
이른 아침부터 바깥공기가 후덥지근하니
오늘 하루도 많이 무더울 듯 느껴집니다.

그래도 어쩌겠어요.
이렇게 주어진 하루를 또 살아야지요.

여름은 여름대로... 또 시원한 가을은 가을대로...
계절은 돌고 돌기 마련일테고,
자연이 주는 이 정도 시련쯤이야...
우리가 살면서 사람들간에 겪게 되는 이런저런 일들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닐테지요.

오히려 자연은 때로은 쾌적함으로 혹은 때로은 이러한 불편함으로
늘 쉽게만 살아가려는 사람을 더 단련시켜 주는 듯 해요.

집에 에어컨이 없으니 여름이라는 계절이 좀 힘들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지나고 보면
그 뜨거웠던 열기를 견뎌내고 풍성한 결실이 넘치는
가을이라는 아름답고 좋은 계절이 찾아옴이 참 고맙기만 하지요.

벌써부터 가을을 기다리면서...
오늘도 아침상을 준비해 봅니다.

늘 똑같지요.
신문지를 넓게 부엌 바닥에 펼쳐 놓고는...
아침상에 올릴 반찬거리 재료들 손질부터 시작해 봅니다.
아래쪽 왼쪽부터 참나물, 그리고 콩나물, 그리고 비름나물...
다 입에 착착 붙는 맛있는 나물재료들입니다.





콩나물은 이런 여름에는 팬이나 냄비에 볶아낼 것 없이
밥 할적에 스뎅그릇에 얹어서
맛있게 잘 쪄져서 나오면
바로 양념에다 비벼내기만 하는게
최고 편하기도 하고 맛도 좋지요.
어차피 밥 하느라 전기세 나가는 것...
이렇게 뭐라도 같이 익혀내면 더할 나위 없을테구요.





스뎅그릇에 깨끗하게 손질한 콩나물을 소복히 담아서
씻어놓은 쌀에 살짝 올려서
취사버튼 누르고 밥이 되기를 기다립니다.
이 콩나물도 그 때 뜨끈뜨끈하니 밥과 같이 맛있게 익혀져 나올테니까요.





가스불위에는 큼직한 스뎅들통에 물을 담아서
팔팔 끓기를 기다리면서
참나물과 비름나물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 둡니다.
알맞게 데쳐내어서 무치기만 하면 되니...
볶아내는 나물보다는 수월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무엇보다도...향긋하니 참 맛있지요.





들통의 물이 팔팔 끓으면,
먼저 참나물부터 이리 데쳐내고...





참나물을 건져낸 다음, 찬물에 담궈 열기를 식혀 두고는
이어서 준비 된 비름나물도
같은 들통에 넣어서 데쳐 냅니다.

나물들은 미리 깨끗하게 몇번이고 씻어서 준비 해 두었고,
이렇게 데쳐낸 다음에도
찬물에 몇번이고 깨끗이 헹궈낸 다음 꼭 짜서 쓰는 것이니...

들통에 물을 처음부터 넉넉하게 잡아서 팔팔 끓이면서
나물이 여럿 있으면 물을 중간에 갈지 않고
이런 식으로 모두 같은 들통에 차례차례 데쳐내는것이
가스불도 아끼고 물도 아끼게 되지요.





조물조물 맛나게 무쳐낸 비름나물과 참나물이예요.
우리야 입맛이 늘 좋으니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지만...
기력도 떨어지고 입맛도 떨어지는 때에 이런 향긋한 나물반찬 한 두가지만 있으면
몸이 다시 건강해지는데 참 큰 도움이 되지요.

특히나 비름나물은 요즘 이렇게 더위가 시작된 여름에도 한참 먹을만한데...
예전에 어른신들 말씀이 이 비름나물을 꾸준히 먹으면
한 여름에도 더위병에 걸리지 않는다고 말씀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몸에 좋은 나물이고 맛도 얼마나 좋은지...

이 비름나물은 보통 된장양념으로 무쳐내거나, 고추장양념으로 무쳐내거나,...
이렇게 2가지 방법으로 많이들 드실꺼예요.
오늘은 비름나물은 고추장 양념으로,
참나물은 국간장에 참기름, 깨소금으로...
적은 양념으로 무쳐내어서 원래 맛이 제대로 잘 느껴지도록 만들었더니
무쳐내면서 벌써 1/3은 먹어버린 듯 하네요.

비름나물이 혹시라도 생소하게 느껴지는 분들이 계신다면...
손질부터 맛나게 무쳐내는 레시피를 곧 준비해서 올려 볼께요.
한번 이리 무쳐낸 것을 맛보게 되면 참말로 맛난 나물이니..
어쩌면, 시장에서도 눈에 띄면 그냥 지나치기가 힘들게 될 꺼예요.
제가 그렇거든요.






이제, 어제 쪄서 시원하게 냉장고에 넣어 두었던 그 단호박 반통을 꺼내어서
즉석에서 간단하게 단호박 사라다를 부쳐내 봅니다.
재료도 복잡하지 않고, 정말 간단하지요.


<단호박사라다 레시피>
단호박 1/2통 (450g)
삶은계란(大) 5개 (350g)
마요네즈 5숟가락
설탕 1숟가락
(집에서 늘 쓰시는 어른밥숟가락으로 편하게 계량해서 만드시면 됩니다)



도마에 단호박과 삶은 계란을 올려서
조금 큼직큼직하게 썰어서 준비를 합니다.
삶은 계란은 우리집은 늘 요즘엔 집 앞 부식가게에서 한판씩 사 오는지라...
그 가게에는 아주 큼직한 왕란만 가져다 놓고 팔기 때문에
이렇게 큰 계란 기준으로 말씀드린 것이지요.
보통 크기의 계란이라면 한 7개 정도..
껍질을 까서 쓰면 거진 맞을겁니다.
계란은 이렇게 큰 것 보다는 좀 자그만한 것이 더 좋기도 하구요.





분량의 재료들을 모두 함께 넣어서
그냥 편하게 쓱쓱 비벼내기만 하면 되지요.
기호에 따라 견과류 같은 여러 다른 재료들을 넣기도 하는데,
딱 기본이 되는 이 재료들만 넣어서 버무려 주어도...
얼마나 맛있는 단호박사라다 한통이 나오는지 몰라요.
아주 촉촉하니 목막힘도 전혀 없지요.





이렇게 한 통 만들어서 반찬통에 담아 두고
밥상 차릴적에 접시에 바로 덜어서 내야지요.
한통 넉넉하게 되는 듯 보여도...
이 날 만들면 금방 없어집니다.
구수하면서도 고소하고...보드라운 식감의 달달한 단호박이 입에서 녹는 듯...
사실 감자사라다도 맛나지만
이 단호박사라다는 감자사라다보다도 몇배는 더 맛있지요.





이제 생선 한가지만 구워서 준비해야지요.

한창 자라는 우리집 아이들...
고기도 참 좋아하지만,
생선 반찬도 고기만큼이나 아주 맛나게 잘 먹어요.
막내 예본이는
특히나 꽁치나 고등어 같은 등푸른 생선을 참 좋아하구요.

집에서 생선 굽는 냄새가 나더라도...
어쩌겠어요.
집밥이란게 다 그런거지요.
재료들이 무엇이든 그것을 요리할적에 집안에 냄새가 풍기기 시작하고...
그 냄새를 맡고서 아이들은 부엌으로 왔다갔다...
좋아하는 반찬 냄새가 풍기면 밥 먹기도 전부터 기대를 하구요.

저 어릴적에도 늘 어머니께서 아침을 준비할 적에
부엌에서 지글지글 생선굽는 냄새가 나곤 했는데...
그 냄새가 그리 반갑지 않으면서도
지금 생각해보면 참 친근하고 정겨웠던 것 같습니다.
어머니가 아침상을 차려내시기 전부터,
생선굽는 냄새에 벌써부터 배가 고파져 오기도 했구요.

자반고등어 2마리를 한 손으로 겹쳐 놓은것을 사 와서
고등어 대가리는 없애버리고
이렇게 몸통만 가지런히 후라이팬에 올려서
버터 한 조각이랑 같이 구워 봅니다.
버터를 넣고 같이 지져내면 생선 비린내는 훨씬 적어지면서
고소한 맛이 생선살에 배이는 것이...
고등어구이가 몇배는 더 맛있어 지니까요.





지글지글 맛나게 잘 구워졌지요.

한마리는 아침상에 올려서 맛있게 먹고,
나머지 한마리는 서늘하게 바람 잘 통하는 뒷베란다에
랩이나 뚜껑 덮어서 잘 두었다가
저녁상에 그대로 올려서 또 맛있게 먹어야지요.
요즘같은 여름에는 굳이 뜨겁게 다시 데워내지 않아도
이대로 두었다 먹으면 비린내도 덜 풍기지요.
기름에 지글지글 구워낸 생선인지라...
그때까지 정도는 그냥 이리 두어도 구운생선이 상하거나 하는 일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그동안 밥이 다 되어서...
밥솥에서 삐릭삐릭 소리가 나네요.
밥 다 되었다고 소리가 나면 괜시리 즐겁습니다.
역시 밥 힘으로 살아가는 사람인 듯...

전기밥솥 뚜껑을 열어보면
이렇게 얌전하니 콩나물이 잘 익어 있지요.
냄새도 참 구수해요.





그릇이 뜨거우니 조심해서 들어 올리고...
바로 이 그릇에다 양념을 합니다.
국간장에 고춧가루, 참기름, 깨소금..
그리고 잔파 다진것 조금 넣어서





모두 같이 슬슬 버무리기만 하면...
한여름 밥도둑 콩나물무침 한 접시가 참 쉽게 만들어 지지요.





반찬통에 한 통 담아 놓고나니
나물 반찬 한가지가 또 이렇게 준비가 되어서
마음이 든든합니다.
나중에 남은 나물들 모두 섞어서는
고추장에 밥 비벼먹을 생각에 그런걸까요.





마지막으로 찌개 한가지를 끓입니다.
오늘은 얼큰하게 순두부찌개를 끓이려고 준비를 했네요.
조개 얼려 둔 것 냉동실에서 한 봉지 꺼내고...
버섯 몇가지에 양파 등의 채소 약간..

돼지고기 약간에 김치도 잘게 썰어서 같이 넣고
얼큰하고 빨갛게 양념 맞춰 넣어서
바글바글 순두부 넣고서 맛나게 끓이다가
이렇게 준비 해 놓은 부재료들 넣고 조금만 더 끓입니다.





뚝배기채로 바글바글 맛있게 끓고 있네요.

이렇게 뚝배기채로 상에 바로 올리면
요즘같이 더운 날에는 밥 한공기 다 먹을때까지
식지도 않고 처음처럼 뜨겁게 먹을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아무리 여름이라도...
식은 찌개나 국은 영 맛이 덜하니까요.






이렇게 차려서 먹은 오늘의 아침밥상입니다.

고등어 구워낸 것 한마리 접시에 올려서 내었어요.
은근히 고소한 냄새와 맛...
이렇게 버터에 지져내면 조금 비린 듯 하던 생선맛도 달라지지요.





입맛 향긋하게 살려주는 참나물 한 접시에..





고추장양념으로 버무려낸 이 비름나물도...
언제 먹어도 밥도둑 나물반찬 중 한가지예요.





밥솥 덕분에 오늘도 수월하게 익혀내어서는,
빨간 양념으로 슬슬 무쳐낸 콩나물 한 접시...





그리고 이 단호박사라다 범벅...
말이 필요없지요.
이만한 한 접시 쯤이야... 숟가락 그대로 들고서 먹다보면
어느새 금새 없어집니다.





어제 만들어 놓은 콩나물 잡채도 한 접시 넉넉하게 담아서 냈지요.
잡채가 좀 남아야 내일은 또 잡채전도 부쳐먹고 할텐데...말이지요.





아직도 밥상위에서 바글바글 끓고 있는 이 순두부 찌개...
한 여름에도 이런 이열치열 뜨끈한 찌개 한가지
밥 한공기 푸짐하게 퍼서 함께 먹어줘야...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밥이 제대로 든든하게 느껴지지요.





오늘... 토요일의 아침밥상은...
이렇게 차려서 든든하게 먹었습니다.
집에 에어컨이 없어서 그런지,
뜨거운 찌개국물에 밥을 먹는 내내 땀이 나네요.
그래도 다들 이런게 이열치열이라며 좋게들 생각하니
그게 또 고맙구요...

아침에 새로 한 것 몇가지에...
전 날 해 놓았던 것도 같이 상에 올리니
괜시리 푸짐하게 느껴집니다.

반찬 하나하나가 사실 다 소중하니...
특히나 요즘같은 때에는 무더위에 상해서 버려지는 음식이 없도록
늘 부지런히 이것저것 비벼도 먹고, 다시 볶아도 먹고 하지요.
냉장고가 있는 시대에 살고 있어서 이것도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제가 이런 아침밥상을 왜 올리는지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이 계셨나 봅니다.
아침밥상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이렇게 별 것 아닌듯한 음식들이라도
레시피나 여러가지 먹고 사는 이야기들, 갈무리 이야기...

예전에 한번 글에 쓴 적이 있습니다.
이런 소소한 일상을 담은 엄마의 작은 기록들은...
훗날에도 딸과의 소통을 이어가지 위한 것이지요.

저는 어머니가 너무 일찍 돌아가셨어요.
마음의 준비도 전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병이 오래 되어서 늘 고생하며 살아가시는 모습을 보면서도
그런 어머니의 힘든 모습이 오히려 그 때는
오랜 세월동안 같은 모습이 내 마음에, 내 눈에...
그저 너무나 익어져서 그랬을까요.
그렇게 갑자기 떠나가실꺼라고는 생각을 못하고 있었던 거지요.

사람이란 늘 그렇습니다.
가까이 있을적에는 그 소중함을 깨닫지 못하고...
늘 먼곳으로... 놓쳐버리고 만 다음에야...
닿을 수 없고 함께 할 수 없음에
가슴이 찢어지는 후회를 하면서 살아가지만...
늘 한 발이 늦어요.

어머니를 지금도 매일 그리워 합니다.
잠자리에 들 때도... 아침에 일찍 눈이 떠 졌을때도...
가장 먼저 생각하는 사람은 바로 우리 어머니지요.
아마도 평생에 이런 마음의 짐과 그리움을 가지고 살아갈테구요.

저 역시 마찬가지란걸 잘 알고 있어요.
우리 사람은 한치 앞의 일도 모르는 삶을 살고 있으니...
늘 아이들곁에서 사랑하는 가족 곁에서
그들의 삶과 오래오래 함께 하고 싶지만
지금은 참 건강하고 활기가 넘치는 지금의 나 역시도...
내일은 또 어떤일이 있을지 모르지요.

우리 큰 녀석... 예인이는요.
지금 중학생이라도
음식 한가지 할 줄 모르는 철부지입니다.
예전의 제가 그랬어요.
어머니는 늘 정성으로 아침상을 준비해서
꼬박꼬박 방금 지은 따스한 밥과 반찬을 마련해 주셨지만...
한번도 이건 어떻게 만드는 것이니 배워야 한다는
그런 강요나 가르침이 없었지요.
그저 늘 똑같은 마음으로 따뜻한 밥 한 끼를 챙겨 주실뿐...

어쩌면 뭘 이런 설명에 사진까지 싶을 정도로
그런 소소한 사진과 글들...
먼 훗날... 우리 예인이가 혹시 엄마가 곁에 없더라도...
엄마의 이런 기록을 통해서
하나하나 풀어나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서
늘 글을 씁니다.
그냥 음식 한가지 만드는 것 뿐만이 아니라...
너희들을 이렇게 생각하면서 만들었다는
매일 아침의 소박한 마음을 그저 담아서 글을 쓰는거지요.
그리고, 혹시라도 이런 음식들 만드는 소소한 이야기들이
어느 한분에게라도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이렇게 별 것 없는 글이나 사진이라도
같이 나누는 것이구요.

아침을 정성으로 준비하는 이유도 이런것일테지요.
한 자리에 모여서 하루를 함께 할 수 있는 이 시간...
늘 오늘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가족들과 함께 하는 작은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게 됩니다.
정말 훗 날, 아이들이 엄마의 이 아침상을 보게 되면
어린 시절 함께 나누었던 그 아침밥상의 풍경...
그 정을 되내이면서 살아가는 큰 힘이 될 수가 있게요.

아침밥상책을 한 권 내기 위한 준비라고 생각하셨다면
전혀 그런 계획이 없어요.
책으로 만들려면 사진기부터 좋은걸로 하나 마련해야지요...
화려한 사진 한 장 없이 이런 수수한 이야기가
한권의 책이 될 수나 있을까 싶기도 하고...
왜 그런 오해의 시선으로 보게 되는는지
그저 모를일이지요.

반찬의 가짓수가 사실 중요한가요.
그저 있는 재료로 후다닥 한 두가지만으로 상을 차려내더라도
그 마음을 늘 똑같습니다.
제가 보여드리는 아침의 밥상...
1년 365일이 언제나 똑같을 수는 없겠지요.
제가 보여드리는 상이 모든게 아니니까요.
어떻게 1년 내내 아침이 여유로울수가 있겠어요.

저도 몸이 안좋아서 아침부터 하루내내 힘들때가 있고...
또 다른 여러 사정이 생겨서
아침시간에 평소처럼 여유롭게 밥을 준비하기 힘들때도 분명 있을껍니다.
그럴때면 전날 저녁에 먹던 국이나 찌개 한가지 퍼뜩 데워서
밥만 새로 지어서 상을 차려 먹지만...
그런 밥상이 정성이 부족하고 영 부실하다고 느낀 때는 한번도 없어요.

오늘도 같은 마음으로 그저 아침을 준비하고...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음이 고마울 따름입니다.
이게 이 복잡한 세상, 참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하면서...
그래도 살아가는 맛이고 정이라고 늘 생각하지요.
오늘도 따뜻한 정을 서로 나누면서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있기에...

왜 사냐건... 그저 웃지요.
1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olce
    '10.7.24 10:54 PM

    1등인가요?ㅎㅎ
    선리플 후감상 하려고요 ^^;;

  • 2. kamawanu
    '10.7.24 10:57 PM

    ㅋㅋㅋ2등!?

  • 3. morning
    '10.7.24 10:58 PM

    마음이 넓고 깊으십니다.
    글 잘 읽고 가요.

  • 4. dolce
    '10.7.24 11:00 PM

    보라돌이맘님, 글 보면서 많이 배워가는 새댁 입니다-
    자게의 익명에 감춰진 그런.. 글들은 그냥 걸러서 보세요.
    각자 사는 방식이 다른데 자기와 다르다고 고깝게 보는사람들
    어디에나 있기 마련인 것 같아요~
    응원하고 고마워 하고 있는 사람이 훨씬, 몇십 몇백 배는 많을테니
    앞으로도 이런 좋은 게시글 감히 부탁드릴께요- ^^*

    + 감자넣은 스텐그릇 압력밥솥에 넣어서 찌면.. 폭발 할까요? ㅠㅠ
    전기압력밥솥 실리콘이 좀 새는지 밥이 찰지게 안되서 보온용 으로만 사용하고 있는데
    요즘 보라돌이맘님 글 볼 때마다 아쉽네요 어서 고쳐야 겠어요~~

  • 5. kamawanu
    '10.7.24 11:03 PM

    선리플 후감상...
    실은 저는 키톡글은 안 읽어요.
    보라돌이맘님 글도 거의 글은 안 읽고 그림만 봐요.ㅎ
    근데, 자게에서 여러가지 일도? 있고 해서 밑부분만 읽었어요.
    솔직히...눈물이 나네요;;;
    그러셨군요...
    키톡의 아침밥상들이 따님에게 언젠가 엄마가 이 세상에 없을 때도
    귀한 소통이 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아무렇지도않게 다시 글 올리셔서 기쁩니다.

    저는 일본에 사는데 이런 속담이 있어요.
    대충 옮겨보자면 '취미가 변해서(발전해서) 일이 된다'...쯤 되겠군요.
    이렇게 올리시다가 <보라돌이맘의 아침밥상 씨리즈> 책으로 꼭 나오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 6. 백세만세
    '10.7.24 11:04 PM

    단호박사라다는 한번도 안해봤는데 한번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고요.
    콩나물 넣은 잡채도 해보고 싶어지네요.
    오늘 낮에 피망과 양파만 넣은 잡채 해먹었는데 콩나물도 넣는 줄 알았다면 야채 박스에 들어있는
    콩나물을 넣었을텐데.
    맛있는 음식들 잘 보고, 많이 배워갑니다.

  • 7. ca va bien
    '10.7.24 11:07 PM

    예전에 딸아이에게 도움이 될까 해서 요리법 자세히 올린다는 말씀 기억하고 있어요.
    하루하루, 무사히 맞이하는 아침,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일인가요.
    그 소중한 순간에 내가 가장 사랑하는 가족과 밥을 같이 먹는 것도 너무나 감사한 일이지요.
    삐딱선 타고 보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라돌이맘님의 그 마음 잘 알 거에요.
    최근 프리님 따님 일도 그렇고 저도 많지 않은 나이지만
    인생에 있어 정말 가치있고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또 저와 제 딸, 또 저와 제 엄마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본답니다.
    그래서 저도 한끼한끼 열심히 준비하려고 노력해요.
    지금의 저로서는 그게 가족에 대한 제 사랑을 나타낼 수 있는 방법이니까요.

    댓글달지 않고 늘 읽기만 했는데 오늘 정말 오랜만에 댓글 다네요.
    그리고, 암튼간에,
    보라돌이맘님와 프리님 모두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 8. janicekim
    '10.7.24 11:09 PM

    에효...모르셨음했는데, 결국 이런 해명글?까지 올리셔야하다니...
    사람 맘이 다 내 맘같지 않더라구요. 사람에 상처받고 또 사람으로 치유되고.
    맛난 아침밥상으로 내일 또 뵈요.^^

  • 9. 노란리모콘
    '10.7.24 11:13 PM

    보라돌이맘님은 차려내는 밥상같은 분이실거라 생각했어요.
    고민이 있으면, 또 오해를 받으면 저처럼 팔짝팔짝 뛰는 사람이 아닌
    신문지 펴놓고, 나물 다듬으면서....웃으실.
    저도 며칠전에 따라서 호박잎을 다듬었어요.
    좋더라고요. 더운 여름 건강하세요.
    오늘도 한상 잘 먹고 갑니다.

  • 10. 꿈꾸다
    '10.7.24 11:15 PM

    보라돌이님~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할지.. 다름을 받아들이는게 어려운 일인가봐요.
    나중에 제가 가족을 위해 밥상을 차릴때가 오면 잘하려고 열심히 보고 있어요 ^^

  • 11. 새색시사과
    '10.7.24 11:16 PM

    정말 처음으로 키톡에 댓글 올립니다~
    저는 대학 졸업하고서 계속 외국에서 살고있는데, 엄마가 초등학교때 부터 마늘 빻아달라고하고
    음식 만드실때면 늘 간보라고하셨던 이유를 이제야 알 것 같아요.
    어렸을 때부터 익혀온 기억이 시간이 오래지난 지금까지도 잊혀지지 않고 그때 그맛처럼은 아니더라도 가깝게는 만들 수 있는 바탕이 되니까요.

    고등어 굽겠다고 버터 두르는 저를보고 남편이 고등어를 버터로 굽냐고 했는데,
    한번 먹어보더니 고등어는 버터로만 구워먹자고해요 ^^
    늘 감사합니다,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

  • 12. 노란리모콘
    '10.7.24 11:17 PM

    dolce님 압력밥솥에 스텐그릇 넣어도 괜찮습니다. 저는 현미밥이 좋은데 식구들이...싫어해서 제 현미를 담아서 밥위에 얹어서 밥을 같이 하거든요. 이상 없슴다!!!

  • 13. papa
    '10.7.24 11:24 PM

    보라돌이맘님, 리플이 많아지면 혹시 못 읽으실까봐 부랴부랴 리플 달아요.
    그냥 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책 내기 위한 준비인 것 같다고 하신 분도 제가 리플 읽었을 때는(같은 분인지 모르겠지만요) 분명 보라돌이맘님을 위한 마음으로 쓴 것 같았어요. 편집자를 탓하면서 저자만 상처받는다고 그러지 말라고요..(저도 보라돌이맘님에 대한 글을 다 읽은 것은 아니지만 제가 읽은 것은 그랬고요)
    또 어떻게보면 서로 인터넷으로 활자를 통해 이야기하다보니 그런 의도가 아니었는데도 말꼬리를 잡게 되는 경우도 있는 것 같고요. 아침밥상 간단한게 좋다는 분도 제가 보기에는 그렇게 심한 의도로 쓴 게 아니라 그저 약간은 경솔했지만 그냥 가볍게 쓴 것 같았거든요.
    어쨌든 보라돌이맘님, 정말 요리에 도움 많이 받고 있고 그저 클릭 한번으로 이렇게 봐도 되는지 미안할 정도예요. 감사해요 보다가 그래도 한두가지정도는 저도 흉내내본답니다. ^^
    어머님 이야기는 마음이 아프네요. 저도 아버님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제 손으로 밥상 차려드린 일이 거의 없어서 죄송한 마음이 다시금 들고요.. 오늘따라 글이 뭔가 힘이 빠진 것처럼 느껴지는데 현명하신 분이니 저는 보라돌이맘님에 대해 별로 걱정 안 합니다. ^^

  • 14. 카민
    '10.7.24 11:27 PM

    날마다 보라돌이맘님의 글을 기다립니다.
    오늘은 무슨 음식을 해 드셨나....반찬을 어떻게 만드셨나 궁금하기도 하지만
    그보다 글을 읽고 사진을 보면서 편안해지기도 하고 또하루를 열심히 살아보고 싶다는
    의욕도 얻어 가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저 같은 사람 때문에 오늘도 숙고 끝에 글을 올려 주시는것도 잘 알겠구요.
    언제나 고맙습니다.

  • 15. 다희누리
    '10.7.24 11:37 PM

    어디가지 마시고 항상 키톡에 있어주세요..저도 보라돌이맘님 바짓가랑이 붙들고 있을게요.

  • 16. naness
    '10.7.24 11:37 PM

    단호박샐러드 잘 배웠습니다
    매번 호박에 손이 가다가도 자신이 없었는데
    저번 계란찜 스댕에 넣어서 성공한 다음부터는 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라돌이맘님을 비롯해서 키톡에선 요리뿐 아니고 삶의 향기를 간직하신 분들이
    많네요 좋은 글 잘봤습니다

  • 17. 나나
    '10.7.24 11:40 PM

    늘 좋은 정보에 좋은 공부가 됩니다.^^

    그런데.. 이상한 질문인데요..

    상차림에 늘 한쪽에 계랸이 보이는데
    삶은 계란을 저렇게 내어 놓으시는지요?
    늘 건강하세요.

  • 18. smileann
    '10.7.24 11:41 PM

    보라돌이맘님글 올라오기만 기다리다가, 로그인하고 댓글 답니다.
    로그인 일부러 하지요~^^
    보라돌이맘님 밥상을 보면서
    어릴 적 아침을 하루도 거른 적이 없이, 맛있는 새로 지은 밥 먹고, 갓끓인 된장찌게, 따뜻한 계란찜 먹고 학교갔던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우리 두 아이에겐 그렇게 늘 정성껏 밥상을 준비하지
    못해주었다는 아쉬움이 들었지요.

    고2와 중3인 아들들이
    이 다음에 엄마를 어떻게 기억할까 생각했던 적이 있어요.
    엄마의 손맛이라고 기억할만한 것이 있을까?
    지금이라도 열심히 무언가 하자~
    보라돌이맘님 밥상을 날마다 받으며^^
    다짐했답니다.

    참 아름다운 분이라 생각합니다.
    내일도 밥상 주실거죠?
    내일 또 인사드리러 옵니다요~^^

  • 19. 애니
    '10.7.24 11:42 PM

    일부러 로그인 했습니다.

    마지막 글....
    덤덤하니 받아내시는 글에 안심이 됩니다.

  • 20. SIMPLE LIFE
    '10.7.24 11:44 PM

    다름이 틀림은 아닌데..넘 마음쓰지 마세요..

    이밤에 사진만 봐도 입에 침이 고이네요..^^

  • 21. 인왕산
    '10.7.24 11:51 PM

    전기세는 스탠드보다 방안에 있는 것이 전기세 덜 나온다 알고 있어요. 냉방보단 제습이 또 덜 나오구요

  • 22. 별꽃
    '10.7.24 11:52 PM

    한결같은 모습 그저 감사합니다.

    50넘은 아짐도 배울게 넘 많아요^^

  • 23. 무린의세상
    '10.7.24 11:54 PM

    눈팅족이지만 올려주신 레서피 정말 좋습니다.
    그리고 일관된 삶을 산다는건 정말 힘들고 많은 인내심을 갖게 만든다고 생각해요..
    글마무리에 살짜기 눈물이나네요......
    친정엄마가 보고싶어서...
    밥상 이야기 계속 기대하겠습니다.

  • 24. 초록
    '10.7.24 11:59 PM

    보라돌이맘님~~정말 님의 성품 많이 존경하구, 또 많이 좋아 해요.

  • 25. 푸딩이
    '10.7.25 12:04 AM

    예인이는 참 좋겠습니다. 보라돌이맘님 같은분을 엄마로 두었으니요..
    언젠가 예인이가 이글을 보게된다면 엄마의 따뜻한사랑에 가슴이 벅차오를겁니다.

  • 26. 송이네
    '10.7.25 12:06 AM

    읽으면서 저도 모르게 눈가가 촉촉해지네요,,
    자꾸만 게을러질 구실만 찾는 제겐 정말 약이되는 밥상이에요,,,
    앞으로도 쭈~욱 올려주실거죠?

  • 27. 지니
    '10.7.25 12:08 AM

    저도 일부러 로그인 했습니다~
    보라돌이맘님 글 요즘 매일 올라와서 그거 보고 따라하는게 하나의 일과가 되어버렸어요~
    그러니 매일 꼬옥 올려주세야 되요~
    전 매일 아침 기다립니다~!!

  • 28. kittykitty
    '10.7.25 12:10 AM

    정말정말 존경합니다...^^*!

  • 29. 바다
    '10.7.25 12:10 AM

    내심 조금 걱정스러웠는데... (뭐가? ㅎㅎㅎ) 다시 글 마주할 수 있어 고맙습니다.
    그래도 왠지 조심스러워하시는 듯한 분위기가 있어 안타깝네요.
    세상 모두를 다 맞추며 살 수는 없답니다.
    세상 모두가 나를 좋아하고 이해해 줄 수도 없답니다.
    세상 모두에게서 이해받기 위해 노력할 필요도 없답니다.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그 사실에 나 스스로가 만족할 수 있고 그것이 타인에게 해가 되지 않는다면 족한 것이지요.

    왜 사냐건... 웃지요...
    저도 자주 되뇌이는 말입니다. ^^

  • 30. 또레아리
    '10.7.25 12:17 AM

    밥상보면서 노트북에 침흘리고 있네요. ㅋ

    매운탕 너무 먹고 싶어요~ 글구 저 나물들 넣고 비빔밥도 먹고 싶고.
    한국에서 여름 날려면 에어컨 없이 힘들텐데 멋지십니다.
    누가 에너지를 걱정하나요?
    누가 책낸다는 엄한 소문내고 다니나요?

    보라돌이맘님, 이렇게 밥상을 보니 넘 반갑고 감격스럽고 그러네요. ^^
    저도 요새 올리신 상차림 반찬보고 아이디어 얻고 갑니다. 고마워요. ^^

  • 31. lana
    '10.7.25 12:17 AM

    정말 존경합니다.
    참 품위있으신 분 같아요.
    오래오래 저희 곁에 있어주세요.

  • 32. 데빗앤폴
    '10.7.25 12:28 AM

    아주 오래전 보라돌이님의 글 속에서 저의 정체성을 발견한 사람입니다.
    가족 속에서의 나의 정체성을 깨닫고 돈으로 살수 없는 행복을 누림에
    얼마나 감사한지요....
    그런 은인이십니다.
    보라돌이님은요.

  • 33. 가지않은길
    '10.7.25 12:59 AM

    감사합니다...
    저도 친정어머니에게 배우는 심정으로 글을 읽습니다.
    따님은 자라서 결혼을 하면 엄마에 대한 고마움과 감동으 느낄 수 있을 듯해요.

  • 34. 언제나봄날
    '10.7.25 1:07 AM

    이밤에 님 글읽으니 엄마생각에 눈물도 찔끔나고 .. 단호박사라다 꼭 한번 해봐야지 하는생각도 들고.. ㅎㅎ 존경스럽습니다.. 많이 배울게요..

  • 35. 소년공원
    '10.7.25 1:08 AM

    아유 몰라몰라...
    보라돌이맘님 글 읽다가 울었잖아요...

    저도 미국에서 결혼해 살면서 독학으로 살림살이며 음식하는 법을 익히고 있는데, 님의 글이 큰 도움이 되고 있어요.

    그리고, 오늘 이 순간이 우리 가족이 함께하는 마지막 순간일 수도 있다는 생각... 저도 늘 하곤 해요.
    사실, 가족이라는 것이 숨쉬는 공기처럼 늘 내 곁에 있는 것 같지만, 사람이란 언제 무슨 일을 만날 지 알 수 없는 존재니까요...
    저희 가족 모두 건강하고 아무일 없이 잘 살고 있지만, 저는 조만간 아들아이에게 쓰는 장기편지 프로젝트를 시작하려고 해요. 그냥, 제가 하루하루 살면서 배우고 느낀 것... 순간 순간 아이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 그런 걸 노트에 적어두려고 해요. 마치 보라돌이맘님이 음식사진과 글을 차곡차곡 쌓으시는 것 처럼요...

    격하게 허그 한 번 해드리고 갑니다... ^__^

  • 36. 숭늉
    '10.7.25 1:12 AM

    키톡에 들어오면 보라돌이맘님 글이 올라왔나..부터 확인해요.
    별다른 꾸밈없이도, 보는 사람을 따뜻하게 만드는..정이 가득한 그런 밥상이에요.
    물론 거기엔, 준비하는 사람의 노력과 애정이 깃들어있기 때문이겠죠..
    안면이 있는 것도 아니고, 상대에 대해 잘 아는 것도 아닌데, 포스팅 하나로.. 모르는 이를 따뜻하고 기분 좋게 만든다는것..대단하지 않나요? ^^
    글 전반에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많이 묻어나와서..이런 느낌으로 기다리고, 보는 사람도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어서요.
    일요일 아침밥상도 기다릴게요^^

  • 37. Elly
    '10.7.25 1:22 AM

    우리 친정엄마는 상당히 쿨(?~)하신분이라 저는 지금도 거의 모든걸 독학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보라돌이 맘님의 자상한 설명과 레서피를 많이 따르고 해먹어봅니다. 아주 쉽고 잘 따라할수있게 친절하게 설명해주신 부분이 딸과의 미래에 대화라는게 정말 감동이네요,, 저도 그런 딸들에게 그런엄마가 될수있을까요??

  • 38. 우주
    '10.7.25 1:24 AM

    보라돌이맘님의 푸근하고 넉넉한 밥상을 보면서 엄마 생각을 많이 합니다. 보고나면 정신적인 포만감을 느끼고 어렸을 때 엄마가 해주시던 음식들도 같이 떠오르면서 메뉴를 정하고 요리하고 추억에 젖고,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 39. 쿵야
    '10.7.25 1:29 AM

    보라돌이맘님 감사해요^^

    최근 올라온 아침밥상 논란글로 정말 짜증났었는데, 보라돌이님의 글에 안심이 되어요.

    혹시나 맘상하시면 어쩌나 걱정했거든요. 보라돌이님 글보고 아침밥 싫다는 남편에게 요즘

    억지로 아침밥 조금씩 해먹이고 있어요. 남편도 속이 든든한지 좋은 눈치네요.

    어머니의 마음으로 글 올리신다는 말씀에 울컥.. 눈물이 나네요

    저도 결혼하고 아이 낳아보니.. 그 심정 정말 알것같아요. 친정엄마생각도 나구요.

    앞으로도 속좁은 소인배들의 잡?소리에 귀기울이지 마시고 ... 열심히 아침밥 차려주세요~^^

  • 40. 디자이노이드
    '10.7.25 1:29 AM

    항상 감사히 잘 보고 있습니다...

    보라돌이맘님의 밥상이 문득문득 떠오릅니다...
    '일상'이 얼마나 귀한것인가 가만 생각하곤 했지요...

  • 41. 그린그린
    '10.7.25 1:41 AM

    저도 항상 기쁜맘으로 잘 보고있어요~
    보라돌이 맘님 글 읽다보면.. 멀리있는 엄마생각도 하게 되고...
    힘내시고 열심히 아침밥 차리고 올리는거 계속 해주실꺼죠~~^^
    그리고.. 항상 건강하시구요~~^^

  • 42. aris
    '10.7.25 1:52 AM

    하루에 보라돌이맘님 메뉴 세개씩 빌려가고 있는 눈팅족입니다 ^^::

    질문 있는데요,,콩나물을 밥과 같이 찌면 밥에서 콩나물 비린내는 안 나나요??
    감자 계란은 해보는데 아직 콩나물은 안 했거든요 ,,,

    월요일엔 단호박사라다(요건 샐러드가 아니라 사라다 ㅎㅎ) 해보려구요^^

  • 43. 꿀맘
    '10.7.25 2:36 AM

    정말 감사해요. 레서피 그대로 해서 계속 성공이고요. 제 입에 정말 잘 맞아요. 눈물이 찡하고 나는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 44. 꿀맘
    '10.7.25 3:02 AM

    순한 닭볶음탕 레서피좀 알려주세요

  • 45. 엠마..
    '10.7.25 3:19 AM

    새벽에 보라돌이맘님의 반가운 글을 읽으면서 울컥해서 댓글 남깁니다..
    요 근래 자게에서 일어난 작은 소란들... 보라돌이맘님이 모르시길 바랬어요.
    혹시라도 상처받으셔서 82쿡의 보물을 또 잃어버릴까봐 겁이 났습니다.
    그런데, 제가 사람을 잘못 봐도 한참 잘못 본 거 같아요.
    지난번에도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 보라돌이맘님 참 대인배십니다. 인증해드릴께요.. ^^

    님 덕분에 요즘 제가 얼마나 많이 부지런해졌는지 한번 보여드리고 싶어요.
    아이들이 놀래요. 주방은 더 깨끗해지고, 식탁은 더 풍성해져서 좋아합니다.
    예전에는 매일 매일 차려야 하는 밥상이 싫었어요. 좀 많이 귀찮았어요.
    한두알만 먹어도 배부른 알약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참 많이 했었어요.
    그런데 생각을 바꾸니까 마음이 바뀌고, 저의 행동들도 바뀌더라구요.

    지금은 아무리 더운 날씨라도 선풍기 틀어놓고 헉헉 대더라도 기쁘게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밥 한그릇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았거든요.
    내 아이들의 입에 들어가는 밥 한톨한톨이 그냥 양식이 아니라 사랑임을 압니다..
    보라돌이맘님 덕분에 음식하는 것도 배우고, 인생도 배웁니다..
    오래도록 이곳에서 보라돌이맘님의 글을 보고 싶습니다. 아주 오랫동안이요..

    저는 딸만 둘을 키우는데, 이제부터라도 엄마의 기록을 한번 남겨볼까 합니다.
    뜻하지 않게 갑자기 부모님을 잃은 황망한 경험을 저도 가지고 있거든요.
    갑자기 끈 떨어진 연이 된 듯 너무 너무 막막했던 기억이 제게도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나중에 제가 아이들 곁에 없을 때, 아이들이 그런 막막함으로
    더 슬프지 않게 지금부터라도 그 아이들에게 엄마를 남겨줘야겠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래요... 늘 고맙습니다..

  • 46. chirp
    '10.7.25 4:02 AM

    맘이 찡하네요
    한국장도 없는 외국에서 밥 세끼 차려 내면서
    보라돌이맘님께 많은 도움 받고 있어요
    글로나마 꼬옥 안아드립니다

  • 47. 초록맘
    '10.7.25 5:33 AM

    오랜만에 키톡에 글을 남기네요.항상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부지런한 보라돌이맘님 여러모로 맘 상하셨을텐데 훌훌 털어버리세요.
    뒤에서 응원하는 여러 회원님들 계시잖아요.저또한 너무 큰 도움 받고 있습니다.
    건강하시고 좋은 밥상으로 또 다시 뵈어서 넘 좋습니다.^^

  • 48. 아네모네
    '10.7.25 7:12 AM

    보라돌이맘님이 오늘은 뭘 해드셨나...따라서 해볼까 하고 기다리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다는 못하더라도 몇가지씩이라도 해볼려고 노력도 해서 덕분에 우리 가족들도 행복한 식탁을 누리고 있는 중이랍니다.
    그런 선행을 베푸시는 중이라는걸 기억해 주세요.
    안오시니 상처 받으셨을까 하는 염려로 걱정했었답니다.
    저도 책으로 다시 내주셔도 참 좋겠단 생각도 합니다.
    독립해 살면서 스스로 해먹고 살아야 하는 우리아이에게도 선물하고 싶으니까요.
    오늘 아침에 들와서 이렇듯 뵈니 반갑고 기쁩니다.

  • 49. 마일럽단심
    '10.7.25 7:35 AM

    참 지혜로우신분같아요..
    화내거나 돌아서거나 외면하시지 않으면서
    차분하신 그대로의 모습... 뵈니 반갑고 너무 감사합니다

    아침밥상..보라돌이맘님의 아침밥상은
    나태해지려하는 나를 돌아보게 하십니다
    음식을 만드는법을 올리시지만
    전 더 많은걸 배우고 느끼고 감동하곤합니다


    정성껏 차려진 아침밥상에서
    서로 하하호호 마주보며 즐거운식사를 하는가족들의 모습은
    따스하고 아름다워요..^^

  • 50. 그린라떼
    '10.7.25 8:38 AM

    항상 부러워하며 잘 보고 있어요
    저도 언젠가는 보라돌이맘님 처럼 우리 아이들에게 해주어야지 하면서요...
    어쩜 세상을 그리 삐딱하게 보는 맘들이 많은지 항상 안타까웠어요
    남을 자기와 똑같지 않다는 이유로 그렇게 막글들을 올리는지 ...
    맘이 짠하네요.너무 따뜻하신 어머님이세요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 51. 가정있는 여자
    '10.7.25 9:03 AM

    보라돌이맘님~ 괜히 찔끔해져서 댓글 답니다. 지금 제 곁에 건강히 계시는 엄마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는거 같아요 ㅠㅠ 건강하게 많은글 남겨주세요~ 예인이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주세요~ 감사합니다 항상.

  • 52. 또하나의풍경
    '10.7.25 9:17 AM

    제가 너무나 좋아하고 존경하는 보라돌이맘님...^^

    이러저러한 여러글들을 읽으면서 보라돌이맘님이 상처받을실까봐 너무 안타까웠어요..못읽으셨기를 바랬는데 읽으셨군요...
    하지만 진정한 대인배셔요.저도 보라돌이맘님의 그 넓은 성품을 본받고 싶네요.
    오늘은 글 읽으면서 내내 코끝이 찡했네요..
    며칠만에 올라온 보라돌이맘님 글이라 폭풍클릭했답니다 ㅎㅎ

  • 53. 히토
    '10.7.25 10:02 AM

    아... 맛있겠다...

    모두들 이리 먹고 살면 다들 건강하고 행복하겠다 싶어요.
    그러나 엄마들이 다 전업주부가 되어야 흉내라도 내겠지요... ㅠ.ㅠ

  • 54. onsuchawinter'sday
    '10.7.25 10:23 AM

    신문지 펴서 나물 다듬는 것부터 시작하시잖아요, 매일 매일 읽다보면..... 아, 반찬 만들기 과정을 저렇게 하는 거구나, 집안 일의 순서랄까, 그런 것들이 머리에 익혀지기 시작해요. 보라돌이맘님의 글은 따님을 위해서뿐 아니라 여기 82쿡 모두를 위한 글이에요. 마치 차근차근 옆에서 반찬하는 거 일러주는 엄마나 친자매 느낌?
    그리고 원래 스타가 되다보면 이런저런 말은 듣게끔 되어 있는 거 같아요. 나는 상대방을 전혀 모르는데 상대방은 나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죠. 산다는 것이.... 그래서 녹록치만은 않지만 또 한편 생각해보면 별로 마음 쓸 것도 없다고 봐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시고 흘려보내세요.^^

  • 55. 강쥐
    '10.7.25 10:25 AM

    오늘 아침준비하면서 보라돌이맘님을 생각했어요..
    전 언니가 없어서..늘 맘 속에 울 언니 한 분 계시다 생각하는 동생이네요(허락도 없이요^^)
    여기에서 삶을 배우고 다시 깨닫고 자유게시판이든 키톡이든 그저 바라보고^^배우고 있습니다
    글 보고 눈물납니다..마음이 따뚯해지네요^^

  • 56. 코리나나
    '10.7.25 10:53 AM

    처음 댓글 달아봐요~
    항상 눈팅만 하다가 어느새 보라돌이맘님의 포스팅에 중독되어가더군요~
    몇일동안 아침밥상 올리셨나 하면서 들락날락 거리는 저를 발견했답니다^^
    항상 푸짐하고 맛깔스런 엄마손밥상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혼자사는 저로써는 대리만족 500%!!!!
    앞으로도 눈으로 배부를 수 있도록 부탁드리겠습니다아~~~~

  • 57. 비단잉어
    '10.7.25 11:14 AM

    맨날 꼬기꼬기하는 우리 아들녀석 고구마순도 먹구요... 고사리가 식감 좋은 고기같다고 맛나답니다.
    제가 따라돌이처럼 하나하나 실습중인데요...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답니다. 오늘은 버터고등어구이와 단호박과 삶은 달걀로 샐러드해서 가족과 행복한 시간 가질 거예요...

  • 58. hey!jin
    '10.7.25 11:16 AM

    감사합니다 보라돌이맘님,
    보라돌이맘님 글을 읽고보니. 따님께도 고마운 맘이 드네요 :)
    앞으로도 오래오래 이렇게 훌륭한 솜씨와 좋은 글 많이 부탁드려요-*

  • 59. 아령맘
    '10.7.25 11:16 AM

    고맙습니다.
    일부러 로긴해서 댓글 달아요.
    매일 여기 들어오면 님의 닉넴부터 찾아읽고 그다음에 다른 카테고리 찾아서 읽습니다.
    늘...습관처럼요..

    결국은 변명아닌 변명의 글을 올리셨군요.
    정말..속상하네요..책 안낸다는 소리까지 하시게 만들다니..ㅠㅠ

    왜 이렇게 까지 하셔야하는지..보라돌이맘님 글에 도움받는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한데요..
    자게글로 속상하셨어도
    그외의 많은 저같은 사람들 위해서 계속 글 올려달라하는건 제 욕심이겠죠..?ㅠㅠ

    오늘도 감사히 잘 읽고 갑니다. 오늘은 저두 잡채전하려구요..

  • 60. 워니미니
    '10.7.25 11:30 AM

    백만년 만에 다는 댓글입니다.
    보라돌이맘님께서 늘 마련하시는 정성스런 아침밥상 보다도 더 존경스러운 것은
    님께서 가지신 넓은 마음입니다.
    저도 부탁드리니 앞으로도 계속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61. 송이맘
    '10.7.25 11:31 AM

    그래서였군요...님의 글을 보면 꼭 오래전에 돌아가신 엄마가 알려주시는 듯한 이 편안함이...고맙습니다...

  • 62. 파인트리
    '10.7.25 11:41 AM

    일부러 로긴해서 추천 누릅니다.
    굳이 책 안 내신다는 말씀까지 하셔야 하는 상황이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고 씁쓸하네요.
    힘내시고 강건하시길....

  • 63. 미니혀니
    '10.7.25 11:42 AM

    엔지니어님 처럼 떠나시게 될까봐 얼마나 불안했던지...
    조금은 힘빠진듯한 모습으로 돌아오신것 같아 짠하지만 다시오셔서 너무 안심되는 기분은 ㅎㅎ
    제가 요즘 그래요....오늘 아침도 눈떠서 옆에 자고 있는 두딸의 모습을 볼수 있어 참 감사하다는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힘들어도 따습은 아침상 만들고, 방학이라 두아이 점심까지 챙겨두고 출근길에 오릅니다. 어제는 자반고등어 스뎅그릇에 양념얹어 밥솥에 얹어 밥을 했는데...딸아이들이 엄마짱이랍니다. 맛나다고 ㅋㅋ 이렇게 님에게 하나씩 배우고 실천하는 이들이 있다는 것에 힘내시고 더운날 건강조심하셔요. 모두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수 있는 세상이 되면 좋으련만...

  • 64. 나타샤
    '10.7.25 12:17 PM

    안오셔서 허전해서 어젯밤에는 지금껏 올리신 것 보두 검색해서 새로 공부 좀 했어요~ㅎ
    근데 초창기 올리신 게시물들은 사진이 액박으로 나오네요.아쉽아쉽

  • 65. 새리
    '10.7.25 12:26 PM

    보라돌이맘님 글을 보면서 댓글을 단적은 없지만 늘 흐뭇하게 눈팅을 했답니다.
    제 지인들도 간혹 저에게 대충하고 살아라고 음식에 허비하는 시간이 아깝지 않는냐고
    묻곤 한답니다.
    그렇다고 제가 늘 진수성찬을 차리는건 아니지만 음식을 할때 노력하는 편이거든요.
    사람들은 자기가 소중히 여기는 가치도 다 다르고 가족들간 소통하는 방법도 다 다르잖아요.
    마흔 중반이 되면서 음식이 어떤경우에는 참 위대하다는 걸 가족간의 관계에서도 많이
    배워는것 같아요.
    다르게 살아간다해서 서로 비난할 것도 없고 자기식대로 살면서 서로서로 존중을 해줬음 좋겠네요.
    보라돌이맘님을 보면서 가족에 대한 마음을 정말 동감합니다.
    그마음이 제마음을 대신해 표현해주시니까요..

  • 66. 페페로미아
    '10.7.25 12:33 PM

    매일 매일 기다렸는데~아주 방가운 글이 올라왔네요~
    보라돌이님 글 읽고 저도 눈가가 촉촉해지네요..

    올려주신 글 늘 감사한 맘으로 읽고 있답니다~
    계속 올려주세요 ㅋㅋㅋ

  • 67. 메종
    '10.7.25 12:47 PM

    어제부터 남기려던 댓글인데...
    보라돌이맘님 항상 응원하고있습니다!!
    여러가지 반응들에 너무 게의치마시라고 말씀드리려고 왔어요
    그냥 본인만 느끼면 될 것을 왜 그런 분석글까지 올려 굳이 공감을 끌어내서 공개적으로 한사람을 질타의 대상으로 만드는 것인지
    너무 성숙하지못한 분들이 많이 계신것같아 씁쓸하구요

    전 보라돌이맘님 글 오래도록 보고싶어요..... 늘 건강하세요.^^화이팅!!

  • 68. 몰겐도퍼
    '10.7.25 12:56 PM

    대인배 보슨생님^^;;;
    전 대학때부터 자취를 시작해서 엄마가 음식 준비하는 모습 많이 못봤어요.
    전화로 물어봐도 늘 두리뭉실하게 이야기 해주시고,요리책은 또 계량은 정확한데
    재료 다듬고 이런 부분은 좀 약하잖아요.
    보라돌이맘이 올려주신 포스트 보면서 정말 많은 도움되고 있어요.
    밥하면서 밥솥에 감자찌기,무나물하기도 잘해먹고 있고요.
    하여간;;; 기운내시고 계속 기다릴께요^^

  • 69. 깜찍이공주님
    '10.7.25 12:59 PM

    맘이 편치 않으셨으리라 짐작이 되어요
    며칠 뜸하셔서
    상처받으셨구나...걱정이 되더군요
    사람은 다 내 맘 같지 않다고 합니다...나는 이런 의도였는데 상대는 내 의도와 달리 해석을
    하곤 하니까요
    나는 착한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상대는 나쁜 생각으로 해석할 수도 있는게
    사람이라고 합니다
    다양한 군상들의 목소리라고 생각하시고..이게 인생이구나...세상이구나...여기시고
    편안하시면 좋겠어요

  • 70. yijoo
    '10.7.25 1:02 PM

    굳이 책 안 내신다는 말씀까지 하셔야 하는 상황이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고 씁쓸하네요.222222222222222222222222

    늘 공짜로 이렇게 귀한 포스팅을 봐서 대머리 되는거 아닌가 싶어;;
    맘 속에 이분이 책을 내면 무조건 몇권이고 사야지 했어요.
    그럼 아침 일찍 요리하시면서 사진기들고 찍어가면서 html로 링크걸고
    긴긴장문이지만 어느 한 절 진심아닌게 없는 이 사랑의 밥상을
    눈으로 맘으로 먹고 또 먹은 밥값으로 보답하고 싶었어요.
    페이퍼로도 만나고 싶었구요.

    게시판에 왜 그런 글이 논란이 돼었는지 몰겠어요.
    글이란게 아무리 편집하고 돌려말해도 사람의 진심은 기막히게 다 드러나거든요.

    보라돌이맘님이 포스팅한 글 다 읽었는데 정말 가족을 위한 밥상을
    차리는 순간과 맛있게 먹은 기억을 너무 신나게 신명나게 과정 하나하나에
    사랑의 에너지가 들어있어 읽는 내내 막 힘나고 밝아지고 절로 기뻐지는
    정말 좋은 기운이 들어 있었어요.

    누구 보라고 내 실력이 이정도다는 자랑 한톨없고 그저 가족이 맛있고 건강하게 먹을 사랑의 밥상을 차려내고 그 사랑의 기운이 게시판에 포스팅하면서 여러사람이 함께 공감했음한다는 형태로 넘쳐나던데요.
    좋고 기쁘고 신나고 힘나는거 왠지 다른 사람도 알았음 하는 맘까지 생겨나잖아요.

    왜 이 좋고 기운차고 활기찬 보라돌이맘님의 포스팅을 힘없게 하는지 몰겠네요.

    전 보라돌이맘님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존경하며
    포스팅속의 글도 사람들의 궁금증에 대한 답변 or 자게 논란이
    되는 글에 대한 해명?(할 필요조차도 없는)이 안됐음 합니다.

    인터넷접속만으로 이 귀하고 수고로운 정보를 가만히 앉아 본다는게
    이제 고맙다는 말만으론 넘 부족해서 미안한 맘이 들던데요.

    가만히 계시는 분께 왜들 그러시는지..
    다시 모든게 자연스러워지길 바랍니다.

    보라돌이맘님 값진 포스팅 오늘도 공으로 봐서
    제 손이 부끄럽습니다.
    늘 고맙습니다.

  • 71. india01
    '10.7.25 1:16 PM

    백인백색이지만 감사한 맘으로 눈팅만 하는 저같은 사람이 더 많음을 항상 기억해 주세요..
    늘 고맙습니다-1.

  • 72. 미래
    '10.7.25 1:24 PM

    보라돌이맘님
    또 공짜로 님의 밥상에 맛나게 올라있는 몇가지 가져다가 저희 집 식탁으로 옮기겠습니다
    오늘은 휴일이다보니 조 위에 있는 매운탕과 콩나물잡채를 옮겨볼까 합니다
    며칠전 회집에서 배불러서 매운탕은 못먹겠다 했더니 그럼 매운탕거리 싸드릴까요? 하더군요
    너무 반가웠어요 싸주신다는 말에...
    냉큼 받아오기는 했는데 그냥 냉동실로들어가서는 깜빡했는데 님의 글보면서 생각이 났습니다
    콩나물도 늘 쟁여져 있으니깐..좀 있다가 당면을 불려놔야 겠네요
    좀 전에 아침들 먹었으니 점심겸 저녁을 4~5시쯤 맛나게 차려줘야할 것 같으네요
    아`~참 소주도 한병 차갑게 준비 해야겠어요
    아무래도 남편이 아들녀석 술 가르친다고 찾을 것 같아서요
    요즘 얼큰한것만 있으면 아들앞에 앉혀놓고 한잔하자고 꼬셔대는 중입니다
    보라돌이맘님.........매번 고맙습니다^^

  • 73. 비오는날
    '10.7.25 1:35 PM

    역시 보라돌이맘님답습니다~
    소소한 논쟁에 일일히 대응하기 보다는 진심어린 이런
    글이 더 가슴을 찡하게 합니다.
    그래도...어찌 보라님 가슴에 생채기가 남지 않겠습니까.....

    저야 흉내내다 쓰러질뻔 했어요~~ㅋㅋ
    하지만 예전엔 음식하는게 넘 짜증나고 그랬는데
    요즘엔 좀 덜해요
    그리고 아이디어도 팍팍 떠오를때가 있고
    보라님 글을 한번씩 뒤져보면 저희집 재료에 알맞은 것도 많고~
    앞으로도 도움 주실거지요?^^

  • 74. 오로라
    '10.7.25 1:56 PM

    보라돌이맘님 글 읽으면서 눈물 줄줄 흘렸어요.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이 나서요.. 그렇게 영원할 줄 알았던 귀하디 귀한 인연을 잃어보고서도
    다시 예전처럼 살고 있는 제 자신이 보라돌이맘님과 비교되기도 하고...
    보라돌이맘님의 그 마음이 어떤 건지 너무 잘 알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요..
    요며칠 안보이셔서 계속 걱정했었어요.. 얼마나 마음이 상하셨을까... 이제 안오시면 어떡하나..
    근데.. 이렇게 글 올려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요..
    저처럼 보라돌이맘님 글에서 도움받고 힘 얻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 꼭 기억해주세요..
    그래서... 이렇게 와주셨겠지만요..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을 끼치고 계시답니다.. 제 기준으로 보면, 보라돌이맘님은 이미 저에게는 꿈인 일을 이루신 분이세요..
    늘 존경하고 감사합니다.

  • 75. 칠리차차
    '10.7.25 2:44 PM

    사진 밑에 다신 글때문에 일요일 오후에 괜히 눈물 한방울 흘려봅니다..
    우리 딸에게 난..무엇으로 날 기억하게 해줄까....하는 물음에
    님처럼 훌륭한 요리 솜씨를 가지고 있다면 좋겠지만..그건 영~아니라는 것이 이미 드러났고..^^;;
    그래서 좀 더 적극적으로 고민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보라돌이맘님....제 연배이신걸로 알고 있지만..존경합니다.
    늘 자극받고 배우고 가는 또 한명의 팬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길...

  • 76. annabeth
    '10.7.25 3:04 PM

    무슨일인가 했는데.. 대충 감이 잡히네요..
    보라돌이맘님 글 잘 읽었구요.. 추천하고 갑니다..
    담담하신 마음이 제가 아직 어리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하네요..
    좋은 글 매번 잘보고 있고 오늘도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 77. 비오는날
    '10.7.25 3:20 PM

    저도 너무 감사해서 혹시 이분이 아침밥상 책 내시면 꼭 사드려야지 생각했던 사람입니다.
    저도 살다보면 참 터무니 없는 사람들을 볼 때가 종종 있답니다.
    제발.....제발, 맘 상하지 마시고 그냥 하고싶은 대로, 맘 가는대로 하고 사세요.
    늘 감사드립니다.

  • 78. 너와나
    '10.7.25 4:06 PM

    내가 모르는 사람에게서 내맘과는 다른 소릴 들으면 참 마음이 그렇지요.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는 씁쓸함 기분이 나쁘다는것 이상의 야릇한 기분등등...

    전 초등 졸업하고는 객지생활을 시작해서 인지 옛날 엄마가 차려주셨던 밥상이 새록새록 그리울때가 많아요.
    지금도 건강하셔서 이것저것 많이 챙겨주시고 도와주시지만 어렸을때 먹었던 음식들 엄마가 음식하시던 모습 모두모두 어릴때 기억이지요.

    요즘 저도 아침만 집에서 먹는 남편과 먹성좋은 아이들을 위해서 아침에 신경쓰려고 노력중이예요.
    보라돌이맘님 덕분이지요.
    전 아침에 엄마가 탁탁탁탁 뭔가를 써시던 소리랑 가마솥에 누룽지 긁으시면 형제들이 조로로 달려가서 목빼고 기다렸던 기억이 너무나도 따뜻하게 기억에 남아있어요.
    항상 좋은글 감사하고 감사해요 ^^

  • 79. 묵향
    '10.7.25 4:08 PM

    댓글은 잘 안달아도
    많이 열어봅니다.
    감사하는 맘 놓고 갑니다.^^

  • 80. 순덕이엄마
    '10.7.25 4:59 PM

    보라돌이맘님~~~ ^^

  • 81. 나빌레라
    '10.7.25 5:12 PM

    아우~~ 힘들다;;; 로긴하고오느라 힘들었어요 ㅋ
    보라돌이 맘님!! 책 내세요~~ 책 내는게 뭐 어때서요!!
    상처 받지 마시고! 지금처럼! 처음처럼! 쭉~~
    하고 싶으실때까지 계속~~~~
    아침밥상 이야기 올려주셔요~~~
    보라돌이맘님을 응원합니다!!!!!!!!!!!!!!

  • 82. 유월장미
    '10.7.25 5:29 PM

    근데 남편만 단속하는 방법이 이미 실패했거나 실패 중 아닌가요?
    어떤 정신 나간 여직원이 아무 사이도 아닌 직장 남자와 저렇게 문자를 하나요..
    이성관계는 아니더라도 특별히 살가운 사이인 건 맞는 것 같아요.
    저도 예전에 남친 시절에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남친한데 내가 싫어하니 보내지 말라고 말하라고 시켰어요.
    그러고는 문자 안 오더군요. 내가 질투한다고 남친은 오히려 좋아하던데..--;
    와이프가 말해도 계속 하고 있는 건 문제 많습니다.
    당신은 믿지만 업무외 문자는 일절 하지 말라고 하세요.
    그래도 우기면서 계속 하겠다면 그것도 불륜이죠.

  • 83. 지니야
    '10.7.25 6:15 PM

    세분 모두 감사합니다

  • 84. 상큼마미
    '10.7.25 6:46 PM

    항상 좋은 레시피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역시 보라돌이맘님 홧팅!!!!!!!
    "왜 사냐건 ... 그저 웃지요"
    명언이십니다^^
    저도 같은 생각이구요~~~
    보리돌이맘님 !!!
    님의 한결같은 마음에 더더욱 존경심이 솟아납니다~~~
    시간이 되시는대로 계속 올려주실거죠???
    부~~~탁합니당~~~
    몇시간 남지 않았지만,주말 즐겁게 보내세욤~~~~~~~^--^

  • 85. 가브리엘라
    '10.7.25 7:18 PM

    요며칠.. 무덥고..힘드셨지요...

    복잡한 마음, 아침준비하면서 이래저래 털어버리고 녹이셨군요.

    변함없는 모습보니 반갑고 찡하네요.

  • 86. 은빛바다
    '10.7.25 7:28 PM

    어느 누군가가 한 생을 살다간 흔적이...사람들이 죽음이라고 부르는 삶의 쉼표가...
    누군가의 가슴에 선물로 남을수있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생각해보았습니다
    보라돌이맘님은 여기 키톡의 많은 분들과 더불어 저에게는 선물같은 분이십니다
    그리고...책을 내신다면...
    그 책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선물이 될겁니다^^
    오늘은 글을 읽으며 눈물이납니다
    건강치못한 제가 삶의 쉼표를 찍고나면,홀로 남으실 어머니생각에...
    이런,저런 소리들에 상처받지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람합니다^_^

  • 87. 기혁나라
    '10.7.25 8:05 PM

    아~ 다양성인가요? 늘 세상 어디에나 존재하는 나와 다른 어떤 색깔, 생각...
    보라돌이맘님이 대인배인 것이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진심이 왜곡되어질 때는 너무 속상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말고... 사랑합니다.
    부탁드리자면... 앞으로도 더 유유히 가주시기 바랍니다.
    그저 웃고, 그저 가지요. 우리~

  • 88. *.*
    '10.7.25 8:18 PM

    저도 항상 눈팅만 하다가 오늘은 댓글을 드립니다.
    정말 감사히 보고 있었어요. 전 82의 회원이 된지 얼마되지않아 사실 보라돌이맘님의 게시물을 많이 접하지는 못했지만, 말씀하시는게 정말 딸에게 조근조근 설명해 주시는 듯해서 웃음이 살~ 나더군요. *^^* 아마 그 익명의 처자도 시간이 지나면 후회할거예요. 얼마나 철없이 깊은 생각없이 글을 올렸었는지, 그건 시간이 지나서 나이가 더 들어보고 경험도 더 풍부해지면 분명히 알게 될거예요.그래도 마음이 많이 무거우셨을텐데. 이렇게 다시 와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정말 저도 순간순간 요리에 대한 힌트도 많이 얻고, 엄마로서의 자세도 다시 한번 되짚어보곤 한답니다. 주어진 오늘에 감사하면서 또 이렇게 돌아오셔서 주신 새로운 밥상에 감사를 드립니다.

  • 89. jysalt
    '10.7.25 9:11 PM

    저 키톡엔 한번도 댓글단적없는데 정말 속상해서 눈물이 다 나네요...
    언제나 느끼는거지만 정말 그릇이 큰분이세요..
    이렇게 든든하게 중심을 잡아주는 엄마가 있어 예인이 예본이는 정말 행복하겠어요^^

  • 90. 슈아
    '10.7.25 9:23 PM

    대인배 보라돌이님^^
    담담히 넘기셔서 완전 감사해요
    자게 글볼때마다 떠나실까바 완전 조마조마했는데
    계속 홧팅입니다.^^///

  • 91. 파스타
    '10.7.25 9:40 PM

    키친토크방에 첫 댓글 데뷔합니다 ^^
    일련의 일들을 보면서 혹시나 보라돌이맘님이 글 안 올리면 어쩌지,하면서 걱정했지만
    곧 올리실거라 믿었습니다
    보라돌이맘님 포스팅에서 님의 마음 넓이를 알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저도 보라돌이맘님 밥상을 보면서
    헐 저 많은 음식을 어떻게 먹어?했던 적도 있엇어요
    하지만 그 한 접시 4인분으로 나눠보면 딱 적당해 보이더군요..
    참 저도 오지랍이였죠?

    제가 보라돌이맘님 포스팅을 좋아한 이유는
    음식도 음식이지만 써내려오는 글을 읽으면 맘이 따뜻해 졌거든요
    이 재료로는 아이들하고 무슨 얘기를 해봐야겠다,이런 글을 쓰셨을 때 특히 좋았어요
    작은 음식 하나로도 아이들과 대화를 할 걸 생각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교욱이란 게 바로 이런거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구요

    아래 어머님에 관한 글에선 저 또한 많이 울 수 밖에 없었어요
    저도 20살때 어머니가 돌아가셨기에 여러 일이 생각났네요

    보라돌이맘님
    책으로도 꼭 만나뵈었으면 좋겠어요.
    출판사분들 보라돌이맘님 어여 잡으세요 ^^

    앞으로도 이곳에서 항상 기다리겠습니다

  • 92. yijoo
    '10.7.25 9:52 PM

    책으로도 꼭 만나뵈었으면 좋겠어요.
    출판사분들 보라돌이맘님 어여 잡으세요 ^^ 222222222
    ^-----------------------------^

  • 93. 월요일 아침에
    '10.7.25 10:00 PM

    저같은 요리젬병도 보라돌이맘님 글과 사진을 읽고 따라하면 얼추 맛이 나니까
    엄마의 손맛을 물려받고 늘 요리하시는 모습을 보아온 따님은 어련하겠어요!
    그리고...보라돌이맘님은 오래오래 건강하셔서
    나중에 따님과 손주들^^과 함께 블로그를 보면서,
    "이 날 아침에 밥 먹으면서 무승 얘기 했었는지 기억나나?"하고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실거에요.

    글 속에 인격이 드러난다지요.
    매번 글 읽으면서 솜씨 뿐만 아니라 사랑도 마음도 바다처럼 넓고 깊은 어머니겠구나...생각해 왔답니다.
    요리도 요리지만 가족에 대한 따스하고 넉넉한 사랑을 배우고 싶어요, 저에게 특히 그런 면이 부족하거든요.

    그리고 책은...사실 전부터 2권도 나왔으면 하고 내심 기다려오던 사람이에요. 아날로그형 인간이라 책 펼쳐놓고 따라하는 게 훨씬 좋거든요. 그리고 보라돌이맘님 레시피를 따라하면 저희 아이들이 "짱짱 최고!!"라며 무척 잘 먹어요...
    나중에 준비가 되면 2권도 꼭 내시길 기대하고 있을게요.

  • 94. 소박한 밥상
    '10.7.25 10:00 PM

    젊으신 분이 퍽 점잖으시다 했더니 그런 아픔이 있었군요 !!!
    어머님께서 당신의 손맛과 생활의 지혜를 물려받은 따님을 보면서 흐뭇해 하시리라 믿어요 .
    어디에나 소수 1%는 꼭 있답니다 .... 어쩌겠어요 ?? ㅠㅠ

  • 95. 다몬
    '10.7.25 10:40 PM

    보라돌이맘때문에 행복한 1인입니다
    울 엄마가 음식솜씨가 없으세요 히히
    음식전수 엄마한테만 받으란법 있나요 이렇게 인터넷공간에서 님같은분한테 받으면 되죠
    님한테 배우는게 얼마나 맣은데요 요 근래글이 안올라와서(엉뚱한 댓글때문에 맘상해서 ) 화나더라구요 님 글 보니 너무반가워요
    어쨌든 님 바라보는사람 많다는거알아주세요

  • 96. 고독은 나의 힘
    '10.7.25 10:45 PM

    저도 일부러 로그인했습니다.

    여기 82에서 만큼은 그런 근거없는 비방이나 음해가 없으면 하는데 가끔씩 그런일이 꼭 한번씩 생기네요..

    저도 엄마가 제가 대학때 돌아가셨어요. 저도 엄마가 오랫동안 투병을 하셨던지라

    아프시다는 말에 면역이 되어서 돌아가시기 직전까지도 엄마의 고통을 마음으로 느끼지 못했었답니다.

    지금은 내가 엄마한테 소소한 삶의 지혜들을 좀더 배웠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구나 하는 마음이 들어요..

    그 부분을 보라돌이 맘님을 비롯한 82 언니들이 채워주시고 있어요..

    보라돌이맘님 글보며 항상 메모하곤 합니다.

    비록 한번도 뵙진 않았지만 왠지 만나면 따듯하게 손잡아 주실것같아요..

    꿋꿋하게 82 키톡을 지켜주세요..

  • 97. 다몬
    '10.7.25 11:01 PM

    아 참고로 나 44살 아짐이예요
    메추리알 장조림 ,어묵장조림, 돼지고기납작주물럭,마늘쫑돼지고기볶음.그리고얼마전 삼계탕에낙지넣은것,밥할때감자,계란같이찌는것 그리고 아직 해보지는 않았지만 잡채 ->잡채전-> 그리고 계란물입혀 다시굽는것 등등등 얼마나 보고 배울게 많은데요
    저 사실 요리솜씨좋다는 말 잘 말 함 울 신랑 기함을 하거든요
    왜냐면 손님 접대음식 요리잘하나 (그게 다 인터넷,82에서 본 레시피덕분) 늘 먹는반찬은 못해요 ㅋㅋㅋ
    만들기 겁도나고 . 그런데 님 덕분에 일하는게 즐거워졌어요 입도 즐겁구요
    늘~함께하기바래요 보라돌이맘님~~~~~~

  • 98. 깨어있자
    '10.7.25 11:12 PM

    보라돌이맘님...
    아침밥상에 그런 의미가 있었군요.

    전 가끔 속으로 엄마를 원망했답니다.
    제가 어린이집에 애 맡기고 맞벌이하며 밥해먹는다고 그렇게 고생을 하는데(제 생각으로는...^^;;)
    반찬도 한번 해주는 법이 없고 늘 '내 밥도 해먹기 귀찮다.만들기 힘들면 사먹어라.'하고 말하는
    엄마에게 대놓고는 말 못하고 혼자 속으로는 많이 섭섭해했지요.

    결혼하고 애만 낳았지 저도 아직 철이 없었나봐요.
    아직도 부모님한테 그저 받을려고만 하는 마음을 가졌으니...

    참...고맙습니다.
    반찬하는 걸 어려워하는 저같은 사람에게 쉬운 방법을 가르쳐주며 자신감을 심어주셔서...
    소중한 따님을 위한 글을 이렇게 개방된 공간에서 공유해주셔서...
    그리고,..이리저리 떠도는 말에 의연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주셔서...

    오래오래 보라돌이님의 집밥 얘기를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날씨가 덥지요?자녀분들과 건강한 여름 보내세요...

  • 99. @
    '10.7.25 11:57 PM

    깊은 뜻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참 잘 읽고 있습니다.
    양식이나 중식은 안 해 드시는지요.
    님의 음식을 보고 싶습니다.

  • 100. 프라이드
    '10.7.26 1:07 AM

    보라돌이맘님 .. 글을 읽을때면 항상 동기부여가 돼요..

    그 힘의 원천은 무엇일까.. 하면서.
    난 왜이리 밥상차리는게 힘이 드는걸까.. 하면서 반성도 해가면서..^.^

    4남매를 키우시던 엄마는 직장일을 하셔서 그랬던지,
    일주일에 한번 밑반찬을 만드시고, 밥도 삼사일것을 만들어 놓고,,그렇게 생활하셨어요.
    카레, 짜장도 엄청 큰 솥에 만들곤 했지요... 전 그게 참 싫었어요.
    매일 똑같은 반찬에 식어서 나온 반찬이 그리 맛있지도 않았구요.
    아침에 엄마가 출근하면, 언니가 일찍 나가고, 둘째인 내가 ..초등학교 다니던 동생들이 나가는.
    아침밥상은 언제나 혼자였던.... 결혼후 음식이 얼마나 부담으로 다가오던지..
    아이가 더구나 아토피까지 있어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 지 막막하더라구요.
    보라돌이맘글을 읽을때면, 나도 우리 아이에게 저런 엄마가 되고 싶다.
    부담갖지 말고 쉽게 쉽게 생각하자,, 그런 저에게 보라돌이맘글은 저에게 큰 힘이 되네요.

  • 101. 오믈렛
    '10.7.26 2:21 AM

    낼 아침은 또 어떤 정성과 애정으로 그득 차려 내실려나요.........
    저도 얼릉 자야 겠어요 ^^

  • 102. 김명진
    '10.7.26 8:52 AM

    82에 온지 그래도 몇년은 되어 가요.
    좋은 분들이 많았지요.
    여기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있으니..시선이 각양 각색...
    그냥 그렇게 그렇구나 하지 않는 이들도 물론 있어요.
    제 자신도 어떨때는 정말 편협해지곤 하지요.
    또...때로는 많이 배우며 삽니다.

    선배님,
    잘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전 잠도 많고 더위도 너무 타서 요즘 최악의 밥상이어요.
    그래도 최선을 다하려고 해요.
    냉동만두를 튀기던...만두를 만들던...
    주어진 그 순간에....

    간이 쎄서 우울 하고, 딱 맛있어서 우쭐 하던 그 순간도 모두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이 왜 없겠어여.
    최선을 다하자...라는 마음입니다.
    그 마음은 선배님과 같지요...
    안그래요? 여러분?

    때로 선배님 상 처럼 차려내지 못한다고 자책 하거나...나도 그런 상 받아봤으면 하는 생각이 안들면 바보지요...또 때론 뭐얌...하면서 질투도 당연히 나지요.

    그렇게 그렇게...이것저것 느끼라고...이 소통의 공간이 필요 한거 아닌가요?
    무엇때문에 우리가 이곳에 와서 소속감도 때로 느끼고...열심히 댓글도 달겠어여.

    때로 초심도 돌아 보게 하구요. 때로...아 이런 편볍이 있었네 하고 배워가지요.
    흐흐흐...난 이정도는 아니구나 위안도...^^

    그저 고맙습니다,.

  • 103. Gina
    '10.7.26 9:13 AM

    매일 82를 들락거리면서도 무슨일이 있는지 모르는 둔한 아줌마입니다 - -;;
    보라돌이맘님 글 보면서 눈으로 익히다 보면 제 머릿속에 익혀져서
    저도 전업이 되었을때 아이들에게 그렇게 해줄수 있으리라 주문을 외우며
    키톡을 들락날락 하는데 .. 마음아픈 일이 있으셨다니 덩달아 마음 한쪽이 아리네요.
    갠적으로 책보단 이런글이 좋아요^^
    매번 안부도 들을수 있고, 책은 정지해있지만 현실은 ing잖아요 ^^
    사실 혜경샘께 죄송하지만 혜경샘책을 죄다 산 1인으로서 .. 책을 책꽂이 장식용으로만
    모셔놓고 있거든요 ^^;;;;;;;;;;;하하 아..부끄..

  • 104. 푸른거북이
    '10.7.26 9:49 AM

    보라돌이맘님.... ^^
    마음은 이만큼인데 글로 옮겨지지가 않네요.
    소중한 글, 레시피 감사합니다.
    저도 님같은 엄마가 되고파요.

    오늘은 단호박 사라다와 버터두른 고등어구이 당첨입니다. ^^

  • 105. 쎄뇨라팍
    '10.7.26 10:02 AM

    ^^

    요즘 날씨에 일부러 애써 가슴까지 뜨끈한
    땀 뻘뻘나게 만드는 보양식을 찾는 이유가 있는데,
    전 free로
    울 보라돌이맘님의 글로 월요일 아침에 마음의 보양을 합니다ㅎㅎ
    언제나, 진심을 담아 소신을 갖고 행함에 이상하게 아픔도 동반되지요
    하지만, 든든한 소리없이 응원하는 사람들이 있음을 상기하시고
    건강한 사랑이 넘치는 아침밥상 계속 쭈욱 부탁드려요~~
    Keep going!!!^^

  • 106. 긴팔원숭이
    '10.7.26 10:34 AM

    남편이 좋아하는 감자사라다 귀찮아서 잘 안해줬었는데,
    올리신 글보고 어제 감자랑 달걀 삶아서 해줬는데 넘 잘 먹네요..
    제가 살고 있는 집이 가스렌지 화구가 달랑 하나라서 감자 삶고 달걀 삶고 하기에 너무 힘들어서..
    밥하면서 감자 삶으니까 정말 편해요..^^
    생각날때 한가지씩 반찬해서 냉장고에 넣어놓으니까 반찬 가짓수가 정말 많은거 있죠..ㅋㅋ
    오히려 밥 먹기가 더 편해졌어요..
    이 더운 여름날 대만에서 학교다니면서 3돌 안된 애 보면서 하루 세끼 밥해먹으면서 남편 도시락까지 싸면서 넘 힘들다 생각했었는데 보라돌이맘님 글 읽으면 싫었던 집안일이 뿌듯하게 느껴져서 힘든줄 모르겠어요..여기는 하루 세끼 다 사 먹는 문화라서..대만 아줌마들은 보라돌이맘님 포스팅 보면 기절할 듯...ㅋㅋ

  • 107. Jacqueline
    '10.7.26 10:50 AM

    보라돌이맘 님의 포슷은 언제나 배우는 자세로 읽게 됩니다.
    아직은 찌개 몇 가지 겨우 만드는 초보지만
    앞으로도 이렇게 키톡에서 꾸준히 뵙고, 좋은 레시피과 따뜻한 마음가짐 배우고 싶어요.
    저도 어머니께서 준비하시던 아침식사, 음식냄새에 지금까지도 아련한 감사의 기억을 갖고 있어요.
    분명 예인, 예본이에게도 그러하리라 생각합니다.

  • 108. 비오는사람
    '10.7.26 11:22 AM

    보라돌이맘님 .. 감사해요..
    제가 매일 키톡에 눈도장찍는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가 보라돌이맘님 아침상 인데...
    예전에는 장볼때마다 뭘 사야 할지 몰라 망설였지만...
    보라돌이맘님 덕에 잘 모르는 나물도 사보고... 생선도 사보고... 안해먹던 반찬도 만들어 보고..
    제2의 친정엄마 같은 보라돌이맘님이 계셔서 저는 너무 든든하고 감사해요...
    늘 ... 있어주실거죠?
    보라돌이맘님 기다리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 보다 999배 많다는거 ~~~~ 꼭 알아주세요~

  • 109. 궁금해요.
    '10.7.26 11:42 AM

    많은 도움 주시고 가르쳐 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논란이 있어 걱정이 되었는데
    소리없이 강하시네요.

  • 110. 영원사랑
    '10.7.26 11:46 AM

    보라돌이님의 밥상을 보며 친정엄마의 사랑을 대신 느끼고갑니다...
    어릴적 엄마의 맞벌이로 힘드셨기에 아침을 안차려 주셨어요...
    그래서 늘 따뜻한 밥상에 목말라했는데....
    보라돌이님의 밥상을 보면서 그 허전함을 대신 채우고 ,,달래고 있었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앞으로도 있는 그대로의 생활을 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111. 단미희야
    '10.7.26 11:51 AM

    결혼전에 부엌일은 관심도 없었던 터라 아무것도 못했다가,
    결혼하고 하나둘 82쿡에서 배우고 있어요
    보라돌이맘님 글 보면서, 나중에 아이낳고 가족 많아지면 과연 나는 잘할수 있을까?
    보라돌이맘님 처럼은 어렵더라도, 꼭 끼니는 거르지 말고 챙겨줘야겠다~고 다짐도 했는걸요^^

    저처럼 감사한 맘으로 글보고 살림 노하우 배우고 있는 사람 많을꺼에요~
    힘내시고 내일 아침상 준비하시고, 포스팅 해주세요 ^^

  • 112. 가브리엘라
    '10.7.26 12:45 PM

    예전에 보라돌이맘님이 처음 포스팅을 시작할 무렵에도 사람들이 과하다는 댓글달고 그랬었는데
    그때도 보라돌이맘님이 엄마이야기, 딸이야기 하셔서 마음이 아렸었죠.
    솔직히 보라돌이맘님 레시피가 저희 식구들 식성에 전혀 맞지 않아 몇번 해보다 따라 하지 않지만
    그래도 아 요즘 어떤 식재료가 제철이구나, 하고 팁도 얻고 나름 응용도 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습니다.
    가끔 오해를 하더라도 마음을 닫지 마시고 이겨 주시면 좋겠습니다.

  • 113. tthat
    '10.7.26 1:26 PM

    애틋함과 따스함이 공존하는 그런 상차림을 볼수 있어 행복합니다.
    서로 다른 의견들이 공존하는 인터넷이란 점이 지치고 화나게 할때도 있지만, 항상 보라돌이맘님의 상차림을 기억하고, 기다리는 82쿡의 멤버들이 있답니다 ^^

  • 114. 아그니
    '10.7.26 3:03 PM

    아~~보라돌이맘 글을 읽는동안 마음이 울컥해 가슴이 찡 해 오네요...
    그동안 보라돌이맘 아침상을 보며 나 자신을 반성하며 하루하루가 행복 했습니다
    14년 차 주부이지만 매일 매일 바쁘다는 핑게로 먹는 것은 대충 해 먹엇는데 오늘이 마지막일수 있다는 생각으로 아침 상을 정성껏 준비하시는 보라돌이맘 에게 정말로 많은것을 배우게 되고 우리가족 모두가 요리하나로 행복해 지는 것을 보니 이 또한 커다란 변화가 아닐까요
    키톡에서 오래오래동안 보라돌이맘 님의 글을 볼 수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115. 천우맘
    '10.7.26 3:52 PM

    아유~ 저두 보라돌이님 글 항상 키톡에 오면 젤 먼저 찾아 보게 됩니다..(진짜에요~)
    눈물이 납니다.. 저두 너무 어릴때(21살).. 갑자기 친정엄마께서 사고로 돌아가시게 되어서요.
    저는 엄마와 단 둘이서만 살다가 갑자기 그렇게 되셨거든요..
    그 나이 되도록 밥도 한번 직접 해보지두 않다가.. 갑자기 그렇게 되는 바람에..
    다른 사람들처럼 기본적으로 엄마께 배울수 있는 그런것들을 전혀 배워본적이 없어요..
    그래서인지 결혼한지 10년이 지나도 여전히 초보새댁보다 더 모르는게 많아서요..
    늘 따라하기 쉽고 이해하기 쉬운 보라돌이님 글 을 젤 자주 봅니다..
    얼마나 감사한지요~~
    근데 참 이상하게도.. 엄마가 안계신지..10몇년이 지났지만...
    처음보다도 오히려 시간이 가면 갈수록 점점더 많이 그립고.. 늘 생각이 나고..
    가만있다가도 갑자기 생각이나면 눈물이 왈칵왈칵 나구 그러네요...
    바로 얼마전에 돌아가신것 처럼요.. 넘 슬프네요...
    저두 너무 모르는것이 많아서요.. 늘 보라돌이님 글 도움 받고 있거든요..
    항상 이런글 늘 올려주세요... ^^*

  • 116. 유니콘
    '10.7.26 4:28 PM

    항상 감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많이 배우고 있고요...늦게 나마 인사드립니다...^^

  • 117. 윤진이
    '10.7.26 4:51 PM

    자게에 그런 일이 있었나보군요... 자게에 들어가지 않은지 꽤 됐거든요.... 지금도 들어가서 확인해 보지는 않았습니다.. 댓글을 읽어보니 대충 어떤일이었는지 감은 오네요....

    맞아요... 세상에는 별별 사람들이 다 있지요... 내 뜻을 가지고 있고 다음으로 내가 표현하고 다음으로 남이 읽어주지요... 이때 내가 표현하는것도 아주 주관적인거고(이건 내 주관이고요..) 남이 읽어주는 것도 아주 주관적(이건 타인의 주관이지요..)인거라 이 부분에서 항상 오해가 생기지요...
    그 오해는 여러가지가 있고 해결하는데도 많은 방법이 있지만
    일일이 다 오해를 풀어 줄수도 없고.... 그저 시간이 해결해 주기를 기다릴때도 많이 생거더군요...

    저는 진실은 빛과 같다는 말에 아주 공감하며 살아요... 아주 작은 촛불 한개의 빛이라도 손으로 아무리 가리려해도 다 가려지지가 않고,, 또 언젠가는 빛이 새어나오지요....
    진실은 빛과 같아서 언젠가는 모든이 들이 알게 된다고 생각해요....

    어쨋든 보라돌이맘님의 뜻이있고 그것이 진심이니 언젠가는 다들 알아줄겁니다... 넘 상심하지 마세요...

    화이팅하시길 바라고 화이팅하라는 말을 이리 두서없이 적네요....
    애들이 컴한다고 옆에서 대기중이네요...ㅋㅋㅋ
    저도 매일매일 님의 글을 잘 보고 있고 (저는 따로 정리도 했습니다... 6월 9일부터 하루도 놓치지 않고요... 복사해서 뽑아서 부엌에 두고 매일매일 읽으며 아주 훌륭한 지침서로 사용하ㅣ고 있지요...) 님께 정말 감사하고 고마워하고 있는 1인 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뵙길 정말로,,, 진짜로,.... 바래요....^&^

  • 118. 뚝섬 아줌마
    '10.7.26 6:28 PM

    보라돌이맘님 덕분에 신랑이 자기 호강 하고 있다고 너무 좋아해요~~~ㅎㅎㅎ

    사진만 보면 뚝딱 만들어지는 저 음식들..ㅎㅎㅎㅎ 그래서 용기내서 부족 하지만
    하나씩 하나씩 만들고 있답니다 정말정말 감사 드려요^^*
    어느 광고송이 생각 나네요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앞으로도 맛난 음식들 부탁 드려요^^* 아울러 마음 쓸일 없으신 일에는 아예 신경 쓰지 마세요...

  • 119. 또띠양
    '10.7.26 7:24 PM

    저도 시끄러운일 모르시길 바랬는데..
    보라돌이맘님이 아무리 대인배이셔도..
    얼마나 마음이 스산하고 서운하셨을까요?
    그래도 이리 이겨내주시니 감사할따름입니다.
    오늘 점심에 잡뼈매운탕으로 남편,아들한테 완전 점수땄습니다.
    생선잡뼈만 파는줄도 몰랐던 제가 님 덕분에 마트에서 잡뼈를 사와 요리를 한것이지요.
    요리뿐 아니라 넉넉하고 소박하며 겸손하신 삶의 자세가 매번 글에서 느껴져서
    제마음도 정화되고 있답니다. 힘내세요~ 그리고 정말 감사드립니다.

  • 120. 망구
    '10.7.26 9:42 PM

    고맙습니다..넘 가슴이 짠해서,....제가 꼬옥 안아드리고 싶네요...글 읽어 내려가면서...혹시나 마지막에 이제 그만 올립니다..오늘이 마지막이네요..하실까봐 너무 두근 거렸어요... 잘하셨어요...날씨가 너무 덥네요...가끔씩 편한 밥상도 차리셔야지요...

  • 121. Crystal
    '10.7.26 9:52 PM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78093
    이렇게 상세히 친절히 말이죠.

  • 122. 소연
    '10.7.26 11:38 PM

    dolce님... 스텐압력솥에..생선찜이나 감자찜 달걀찜은... 가능해요..
    스텐그릇사용해도 되시구요.. 도자기 그릇 넣어도.. 달걀찜,생선찜은 잘되요..
    야채 종류는 압력때문에 좀 무르게 익어버리구요..
    아기 어리신분들은 아기용달걀찜이나 흰생선 찜 같은건 전기압력솥이나 스텐압력솥에..
    하셔도 될거 같아요..
    전기밥솥이이 없어서 스텐으로 따라쟁이 연습중입니다 ^^

  • 123. 용감엄마
    '10.7.26 11:42 PM

    정말 오랜기간 눈팅만 하다가...댓글 답니다.
    보라돌이맘님 소개해주시는 밥상과 알려주시는 소소한 비법들이 정말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저희 친정엄마도 제가 아주 어렸을적에 돌아가셨거든요.
    이렇게 게시물 올리는 일이 보통일이 아닌데,,, 넙죽넙죽 좋은 정보만 받아먹는것 같아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앞으로도,, 응원하는 저같은 사람이 많으니 힘내시고요... 늘 고마워요...

  • 124. 푸르른 나무
    '10.7.27 12:10 AM

    82에서 활동하면서 본인의 의지와 기대와 상관없이
    공인 아닌 공인이 되어버리신 보라돌이님.
    그러기에 쓸데없이 힘들어야 할 이유도 없으신데.
    누굴속인것도,욕한것도,뭐한것도 아닌데 그런 보라돌이님이 맘아픈일이 없으시길 바랄 뿐입니다.
    집밥을 통해서
    엄마라는 자리에
    아내라는 자리에
    가정이라는 자리에
    열정을 불러일으켜주신 나에겐 "엄마" 같은분...

  • 125. 콩도령
    '10.7.27 12:49 AM

    글에 대해 점점 무뚝뚝해지고, 이면에 뭐가 있을지 날 세워 생각하는 버릇이 들어 있었는데
    보라돌이맘님의 글을 보고 무장해제되는 기분입니다.
    저대로 하면 정말정말 맛날 것 같은 생각에.. 침 꿀꺽~ ^^
    감사합니다.

  • 126. 새생활 내게
    '10.7.27 10:37 AM

    감.사.합.니.다...
    역시 멋진 분이세요 ^^

  • 127. hoshidsh
    '10.7.27 1:16 PM

    보라돌이맘 님.
    언제부터인가 님의 글을 읽고 있노라면
    이 분은 요리하는 엄마가 아니라 수도자의 마음으로 수행을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그마한 분란 따위 큰 파도 안으로 받아들여 넉넉히 감싸 안아 주시는 모습에 감탄하고 갑니다.

  • 128. 쿡렐라
    '10.7.27 4:41 PM

    눈팅만 하다가 댓글 달려고 아이디와 비밀번호찾기 했답니다^^보라돌이맘님~~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아는 것이 힘이 아니라 하는 것이 힘이다`하며 님의 레시피를 한가지라도 할려고 노력중이랍니다..
    우선 밥솥을 이용한 감자조림,깻잎찜,감자.계란찌기를 했답니다.
    김치찜해볼려구요^^하나씩 하나씩 님의 정성 담아볼께요~~~~~

  • 129. happygo
    '10.7.27 9:31 PM

    아이키우는 엄마인데요...눈물이 납니다...아이와의 소통..정말 가슴이 찡하네요...그 깊고 넓은 마음 배울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130. 제니
    '10.7.27 9:41 PM

    죽~ 읽어 내려가다 보니 마음이 차분해지네요.
    인생 선배임에도 제가 많이 배웁니다.
    보라돌이맘님 덕에 요즘 우리 주방이 달라졌어요^^
    감사해요.

  • 131. 청명하늘
    '10.7.28 3:49 PM

    읽으면서 눈물이 났어요.
    귀감을 가질 수 있는 분이 이렇게 계서서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스스로도 그리 될 수 있게 자책질을 할 수 있는 계기도 만들어주셔서도 더욱 감사하고요.
    항상 이렇게 읽을 수 있길 조용히 응원하고 있어요. ^^

  • 132. 하이
    '10.7.29 11:11 AM

    오랫만에 왔는데 정말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아침에도 저렇게 정성스럽게 밥상을 차리시다니 놀랍습니다.

  • 133. 독도사랑
    '11.11.18 7:47 AM

    진짜 맛있어보이네요 ㅎㅎ 너무 먹어보고싶어요 ㅋㅋ

  • 134. 엘비라
    '12.4.24 11:54 PM

    콩나물 잡채..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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