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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미성년이성교제

스킨십 조회수 : 1,630
작성일 : 2013-07-13 13:22:50

정말 세상이 많이 바뀌어서

따라갈 수가 없는 부분이 많은데요.

특히 이성교제의 빠름과 거침 없는 스킨십 그리고 혼전 임신 등과 관련한

세태의 변화가 너무 받아들이기 힘들 때가 많이 있네요.

순결교육 보다는 피임 교육을 시키는 것이 현명하다고

친구 , 지인 또 82cook같은 온라인 커뮤니티의 조언을 백번 받아들여

마인드를 바꾸고자 노력 중이었습니다.

노력 중일 뿐, 아직은 준비가 다 끝나지 않았는데

고2 아들이 이성교제를 시작했고

짧은 시간에 진도가 나가고 있는 정황을 알게 되었어요.

어제 82에서 본 말!

옆집 아이 다리 부러진 것 보다

내 아이 손톱 아래 가시 낀 것이 더 아프다고...

다른 엄마들은 그게 뭐 어떠냐고

여학생 예쁘고 공부 잘한다더라 그러니 복이라고 부럽답니다.

그러나 막상 그 분들의 아들들이 늦게 오고 거짓말 하고 안들어 오고

전엔 전혀 안 그러던 아이가 반항 하고 묵빅권으로 일관하고  그래도 부럽다 할까요?

노력하고 양보 하는 것도

대학 가서라고 생각했었답니다. 

형은 오히려 그런일이 없었기에 더 당황스럽네요.

아들은 이것 저것 흘리고 다니고

말이 앞 뒤가 안 맞고 계속 들키고 그러는데...

워낙 똑똑한 아이라 그런지

여학생 집에서는 뭐 하나 먼저 알고 대처하는 법이 없네요.

무지 철저하다고나 할까요?

같은 학교 아이들인데

내 맘대로 여기저기 하소연 할 수도 없고(여학생 이미지 때문에)

답답합니다.

제가 개인 적으로 여학생에게 문자를 넣고

너무 늦었으니 아들 전화기 빌려 줘서 통화만 하게 해달라고

사정을 해봐도

(아들이 새벽에 전화기 들고 나가 하도 전화질 하기에

아들 전화기는 없앤 상태라서요)

모든 문자를 씹습니다. 아들에게 보여주지도 왔다고도 안합니다.

진정성으로 사귀는 고등학생들도

두 달여 만에  자꾸 어두운 데 가려 하고

부모 말 안듣고 늦게 오고 그러기도 하나요?

어디까지 인정해 줘야 하지요?

아들들 키우면서 큰 소리 한 번 안냈는데...

이젠 인생이 너무 허무하고

어디서부터 잘 못 된 건지

자책하며 괴롭습니다.

현명한 어머님들!선배님들! 도와주세요.

제발 길을 , 방향을 알려주세요.

결혼 하고 지 가정 꾸려

부모와 같은 대한민국 국민 정도로 잘 살길...

독립시켜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지인 만큼만 연락하자 

늘 다짐 했어요,

그런데 17년 만에 이렇게 남남처럼...

너무 빠르단 생각 들고요.

아빠가 외출 금지 시키고 출근했는데

주고받는 말투가 곱지 않고

아빠께 이런 징계 받는 것도 제 탓인 양 저에게 쌀쌀맞게 대합니다.

숨 막히고 답답해서 도저히 같이 못 있어

나왔습니다.

그리고 도서관 컴퓨터로 글을 씁니다.

아들에게 이런 아이가 겉으로는 모범생이지만 과연

예절이 바른 걸까 하고 얘기해봐도 먹히지를 않고

저만 나쁜 사람이 되네요.

요샌 여학생이 남학생을 찍어서 사귄다고 하는 게 트랜드인가 봅니다.

알고 듣고 보니 많은 케이스가 그렇고

아들도 그런 경우라서 더 억울한 면이 있습니다.

제발 두 달 전의 아들로 돌려놓을 길은

없는 걸까요?

속 한 번 썩이지 않은 딸같은 막내 아들을

되찾고싶습니다. 

IP : 211.61.xxx.2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7.13 1:35 PM (121.165.xxx.189)

    작은녀석도 딱 그 나이.
    엊그제 시험 끝났는데, 셤끝나자마자 친구들하고 논다하더니
    밤 열한시 반이 돼도 감감무소식..
    아홉시 경 전화 한번 했더니 너무 늦지 않을테니 걱정말라해서
    열한시 전엔(이것도 기가 막힌 시간이지만) 오겠지 했는데...
    결국 전화했는데, 곧 들어 온다고...네 곧 들어왔어요 11시 40분에.
    근데 어제 그러네요. 친구들 다 모여있는데 엄마랑 통화하는 소리 듣고
    친구들이 너네엄마 왜 화났냐해서 창피했다고.
    엄마가 화냈니? 했더니 목소리 톤이 높아서 그리 들렸다고.
    그럼 다른애들 엄마는 그 시간까지 애가 안 들어와도 전화 안하냐? 했더니
    그렇대요. 시험 끝나는 날이니까 늦게까지 놀아도 그러려니 한대요.
    한국온지 이제 일년.... 어딜가든 엄마가 태워 다녀야하던 그때가 막 그립네요 ㅡ.ㅡ

  • 2. 스킨십
    '13.7.13 1:47 PM (211.61.xxx.26)

    그렇군요...

    같은 작은 녀석을 키우고 있어서 반갑긴 한데...제님의 아드님은 여럿이 같이 있었나봐요?

    그럼 그나마 다행입니다.

    제 아이의 경우는 여학생의 경우는 우등생이라서 그런가 욕심?독점력?도 장난이 아닌 것 같아요.

    철 들어서 제발 제 자리로 돌아오길 기다릴 뿐입니다.

  • 3. 제...
    '13.7.13 1:54 PM (121.165.xxx.189)

    이녀석, 한국 들어오자마자(중3) 같은학교 여자애랑 사귀었더랬어요.
    어찌보면 일찌감치 지나간게 다행인지도 모르겠네요.
    그 학교 애들만 그랬는지 요즘애들 다 그런지, 여자애들 대쉬가 장난이 아니었어요.
    외국서 왔다하니까 호기심에 더 그랬는지..
    그러다 결국 그 중 하나랑 사귀었는데, 아주 정신없더라구요.
    집에도 오가고...그러다

  • 4. ,,,
    '13.7.13 2:43 PM (1.241.xxx.250)

    남의 일이라고 편하게 요즘애들 다 그렇다. 요즘애들은 다 스맛폰있고 요즘애들은 다 이성교재하고..
    이렇게 말하는 분들 대부분 애들이 어리죠.
    아니면 그런일을 겪어본적 없는 사람들이거나.
    여기도 어린 아이들 부모는 답장 안달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도 그맘때 이성교제를 했지만
    답안나와요. 제일 후회하는게 그거에요.
    제가 지금까지 살면서 그때 이후에 본적도 없는 남자애때문에 인생을 망친거라고 생각이 될정도에요.

    님도 그정도만 이야기 하세요.
    제 글을 보여주셔도 좋아요.
    저도 아들에게 늘 말합니다.
    엄마 인생은 지금까지 살면서 볼일도 없고 만날일도 없고 엮일일도 없는 어떤 남자애들 때문에
    망친거나 마찬가지라고 너는 잘 살라고..
    그때가 인생의 전부같지만 그리고 그 만남이 평생을 갈거 같지만 사실은 아니더라고.
    담배. 술. 그런것들도 마찬가지라고
    니 인생의 지금 순간은 평생을 보면 점. 같은 순간인데
    정말 그 점하나때문에 모든 인생의 전반이 틀어지는게 지금쯤 되면 다 보인다고
    그래서 항상 차조심해야하고 (인생의 순간에 조심하지 않아서 죽을수도 있으니)
    운전조심해야 하고
    내 인생을 늘 조심조심 생각하며 행동해야 한다고.
    엄마가 제일 불쌍하게 여기는 인생이 중학생이 놀이터 구석에서 껴안고 있는건데
    엄마 어릴때도 그랬던 애들이 있었는데
    엄마 대학생때 우연히 길에서 보니 애 업고 시장갔다오더라며 이야기해주죠.
    그땐 그애가 제일 화려하고 제일 행복하게 그 순간을 즐기며 사는것 같았는데
    그 순간의 점의 쾌락에 충실한 삶은 결국 인생 전반을 힘들게 사는듯요.
    그땐 잘나가는 꽃미남 오빠랑 연애하는듯했는데
    그 꽃미남도 나중에 보니 참 추레하게 늙더군요.
    열심히 살면 어떤 인생도 나쁜인생은 없는듯하나 더 나은 인생을 살 수 있다면 그게 더 낫죠.

    안타까운 마음이 느껴집니다만
    하지만 이미 저질러진 일엔 어떤 설명도 먹히지 않을것 같아요.
    엄마들의 이 마음 아이들은 정말 모르겠지요.

  • 5. dd
    '13.7.13 3:44 PM (125.179.xxx.138)

    계속 꼬치꼬치 캐묻고 집요하게 굴수록 자기들 사랑(?) 더 커집니다. 더 거세게 저항하고요.
    전화는 왜 없애셨나요?

    여자애가 문자 읽고 얘기 안해준게 아니라, 남자애가 아마 우리엄마 원래 그래 신경쓰지마-
    해서 연락 안했을 확률이 더 높습니다.

    그러다 아이들에게 엄크, 에미년 소리 듣게 되요 나중에.
    애들이 두려워하는건 또래들 집단에서 이탈하는건데 핸드폰까지 없애시다니..;;;

    지금은 그냥 엄마가 불편한 정도지만 나중엔 정말 미워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공부잘하는 여학생이랑 사귀면 자기들끼리도 수준 맞추기 위해서라도 공부 더 열심히 할 겁니다.
    고맘때 연애하는 여자애들은 똑소리나는 애들은 자기가 남자애 한테 엄마노릇 까지 합니다.

    애를 때린것도 아니고 사람을 죽인것도 아니고, 연애하는건데 뭐 어떤가요.

  • 6. 제...
    '13.7.13 9:13 PM (121.165.xxx.189)

    댓글달다가 갑자기 손님이 오셔서... 죄송^^
    어째껀 이녀석 만난지 백일, 이백일 챙기고 커플옷사고 난리도 아니더니
    한순간에 끝나더라구요. 그것도 끝이 좀 안좋게 끝난모양인지
    고등학교 가서는 남자애들하고만 어울리네요.
    조금 느긋이 기다려보세요 너무 옥죄지 마시구요.
    전, 집에도 데려오라하고 둘 기념일때 용돈도 쥐어주고...그랬어요.
    혹시 말리면 더 음성적(?)으로 만날까봐요.

  • 7. 미성년이라해도
    '13.7.14 12:56 PM (72.190.xxx.205)

    이미 시작한 이성교제를 막으려 하신다면 오히려 더 불이되어 활활 타오를 겁니다.
    사랑이란 게 미치게 되는 것과 같은 것 경험 하신 적 없나요?
    차라리 같이 집으로 데리고 오라고 하시고, 전화도 다시 쓰게 해주시는게
    아드님을 좀 더 가까이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자기를 인정해 주지 않으면 가족이라도 더 멀어지는 경우가 많더군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야 서로 더 알게되지 않을까요?
    어린나이에 부모가 되지 않기위해, 또는 성병이나 또 다른 건강을 지키기 위한 방책으로
    콘돔을 쓰라는 조언도 해 주시는게 더 나빠지지 않게 하기 위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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