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와중에..학교폭력 문의드려요.. 죄송요ㅠ (조언절실)

초5엄마 조회수 : 1,763
작성일 : 2012-12-18 19:27:39

이제껏 일들을 아래에 링크했습니다.

1학기초부터 계속 사이가 안좋았던 같은반아이인데

지난주에 저의아이를 붙들고 못움직이게 하고서는 공으로 맞추는

일이 발생해서 학교끝날때 기다려서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가해자아이가 1학기부터 저의아들에게 늘 잔소리에 시비를 걸었고

저의아이가 참다가 2학기부터 대들었는데 또 한번 팔뚝을 맞고 끝났나봅니다..

 

(지금껏 사례들을 82쿡회원님들꼐 상담드렸던 게시물입니다)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441600

 

오늘 가해자아이와 엄마, 저와 저의아들, 증인3명이 담임썜과 함께 교실에서 만났구요.

저는 그자리에서 사과약속, 재발방지각서받고 끝내려고했어요.

그런데 그엄마가 그러더라구요.

애들이 그러면서 크는거구 자기아이가 잘못한게 없다면서

저더러 하고싶은데로 하라고하더라구요.

방학떄까지 자기아들을 학교 안보내면 되겠냐고하면서 안보내겠데요.

그래서 제가 그럼 방학끝나고는 어쩌시겠냐고 했더니 저더러 대박~ 이러는 겁니다.

 

제가 저의집에서 아이들노는거 망원경으로 종종본닥 예전에 얘기한적있느데

그것도 얘기하면서 그러는 엄마니 오죽하겠냐는둥.

저의아이 무서워서 아이 학교보내겠냐는둥..

이 말에 저도 큰소리로 대응해줬어요..누가 누구에게 할소리냐구.

 

암튼 담임쌤앞에서 못볼꼴보여드렸고,

담임쌤은 그냥 상담센터로 내려가서 신고하시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상담쌤과 상담하고 집에 왔는데 학교폭력담담썜이 다시 전화를 해서

접수증을 써놓고 가야 접수가 된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다시 학교에 가서 접수증쓰려고하는데 교감썜이 올라오시고

한시간가량을 얘기를 듣다 결국은 더 생각해보고 오기로하고 접수증은 받아만왔습니다.

 

학교에서 알게되었으니 학폭위에서 조사할 만큼을

신고안해도 조사할거라고 하시며 구지 신고를 해서 아이들 상처받게 할거냐고도 하시고

경찰, 변호인들 다 오고 일이 커지는데 아이들 상처받는거 걱정하시는 분이라 걱정된다고도 하시고

무엇보다 조사과정에서 두아이다 잘못이 있으면 경중에 따라 벌칙을 둘다 받을수도 있고

생활기록부에 둘다 기재될수도 있다는 말에 ....

좀더 생각하고 목요일에 접수를 하든지하겠다고 했어요.

 

아이들 생각하면

지금도 저의아들은 부담이 많이 되는지 (오늘 방과후에 가해자부모와 증인들모였떤 그시간)

집에와서 조금 울었구요... 그떄문에 우는건 아니라고 했지만 그때문이겠죠..

그런데 학폭위로 일이 커지고 여기저기서 불러서 물어보고 하는 그 일을

울애가 감당하룻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아까 가해자 부모하는 꼬락서니보니 정말

일벌백계로 힘만믿고 까부는 놈들 혼구녕을 내주고픈 마음이 굴뚝입니다..

 

어찌할까요..

목요일에 접수시키려고 맘은 거의 굳혔는데요...

조언 절실합니다.

저도 울고 싶어요.. ㅠㅠ앙....

 

IP : 121.190.xxx.5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가 받을
    '12.12.18 7:32 PM (58.236.xxx.74)

    스트레스나 상처는 엄마가 연기로라도 의연한 모습을 보이면 그나마 최소화된다 생각해요.
    해 볼테면 해봐라 그랬고 중재에 한계를 느껴 담임도 센터에 신고하라 하신 상태인데 뭘 망설이세요.
    저라면 하겠어요, 가해자 아이를 위해서라도요. 더큰 폭력을 막을 수 있을 거 같네요.
    참담한 사건들요, 초기에 엄정히 부모나 교사가 진화 잘 해주었다면 그들이 그렇게 괴물이 되었을까요.

  • 2. 여기
    '12.12.18 7:36 PM (114.206.xxx.37)

    댓글 보시고 결정하세요. 교장이 그러는 건 아이들 생각 해서가 아니랍니다.
    가해자 부모가 막장인데 이럴 땐 세게 나가는 게 좋습니다. 어차피 그냥 넘어갈 수는 없는 일이고요,
    남편과 상의하시고 저라면 바로 경찰서에 신고할 것 같네요.

  • 3. 피해자가 잘못한게 없다면...
    '12.12.18 7:47 PM (175.253.xxx.11)

    염려할건 없습니다. 가해자 엄마가 막무가내라 자식을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는군요. 각서 쓰고 재발 방지만 약속하면 될 일을... 같이 처벌 받을 수도 있겠지만 여러 정황으로 봤을 때 가해자 잘못이 명백해 보이네요. 저도 초등교사로 작년에 가해자 엄마들에게 사과하고 마무리하자해도 끝내 사과 안해서 학폭위 가고 결국 서면 사과 받았어요. 올 해 깉았으면 생기부 기록 남아서 사과 먼저 하지않았을까 싶네요. 중간에 말 바뀌지 않도록 증인 해 준 아이들 말 전부 기록하시고 담임, 교장쌤 말도 기록해 두세요. 가해자 엄마가 참 물정을 모르시네요...

  • 4. 한가지 더요
    '12.12.18 7:56 PM (175.253.xxx.11)

    여기서 이러다 말면 가해 아이는 변하지 않아요. 원글님 아이에게 정식으로 사과하게 하시고 반성문도 받으셔야 할것 같아요. 다음에 또 이런 일이 생기면 가중 처벌 된다는 것도 알려주시고요(학교에서 이렇게 지도할 것 같네요) 이왕이면 학폭위 까지 가지 않는게 좋죠. 안볼 사이라면 모를까. 학폭위 전단계에서 마무리 되면 제일 좋을 듯하네요. 많이 석상하시겠어요

  • 5. 트기
    '12.12.18 8:06 PM (210.112.xxx.161)

    원글님 토닥토닥... 세게 나가실때는 세게 나가셔야 해요...
    일단은 원글님 아이입장에서 부모가 자신을 지켜준다는
    믿음을 심어주셔야 하구요... 그래야 자신감이 늘어요... 기죽지 않고

    그리고 가해자 아이에게는 내가 잘못하면 울엄마가 고생하는구나
    하고 깨우쳐 줘서 행동교정도 되구요...

    마지막으로 가해자 부모가 너무 괘씸해서 빅엿한번 먹여드리고
    사과하면 그때가서 보자구요... 일단은 빅엿한번 거나하게 먹여드려야 합니다...

    화내지도 마시구요 맘아파하지도 마시구요... 맘약해지지도 마시고 냉정하게
    질러버리세요...

  • 6. 교사
    '12.12.18 8:36 PM (121.142.xxx.199) - 삭제된댓글

    저는 초6 담임을 맡고 있습니다.
    원글님 글을 읽다 보니 너무 화가 나고 참담하네요.

    교감선생님이 말씀하신 학교폭력 신고 후 조사 과정과 결과 처리 내용이
    심하게 과장되었다는 느낌을 받아요.

    저도 저희반에서 비슷한 사례가 있어서 알고 있는데
    117에 신고하면 경찰이 나오긴 해도 조사는 학교 폭력 담당자(윤리부장) 선생님이 하십니다.
    학교별로 메뉴얼이 있으니 그 학교 규칙을 보여 달라고 하세요

    조사과정은 관련 아이들 따로 불러서 물어 보고 상담 후 조치하는데
    일단 117에 신고해서 조사 시작하면,
    가해사실이 드러 나면 피해자가 원하는대로 해야 합니다.

    그리고 학교폭력신고를 왜 학교에서 하려고 하는지요?
    원글님이 직접 117에 하세요.
    조사 나오면 교감 선생님이 하셨던 말씀 그대로 다 하세요.

    정말 창피하지만 교장선생님이나 교감선생님은 이런 경우
    피해학생이나 가해학생보다는 학교가 시끄러워질까 더 걱정하시지요.

    이 과정에서 원글님 아이가 겪을 일을 걱정하시는데,
    해야 할 일을 하는 거라고 말해 주시고,
    무엇보다 원글님이 강하게 마음 먹고 추진하시길 부탁 드립니다.

    잘 해결되길 바랄게요.

  • 7. 경험자
    '12.12.18 8:38 PM (210.205.xxx.15)

    남의 아이를 위해서가 아니라 님 아이를 위해서 메시지를 보여주는 겁니다 " 엄마와 아빠는 너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것이다 엄마가 지켜중께" 라는 메시지요 혹시 다쳤다면 진단서는 필수에요 학교에서 도움안되면 117에 신고하셔도 되요 일년동안 아이가 힘들어하고 상처받은거 노트에 다 정리하세요 앞으로 문자캡쳐 필수구요 근거가 있으면 쉬워요 그리고 가족회의 하셔요 앞으로의 일처리에 대해서 강경하게 하려면 가족이 뭉쳐야되요

  • 8. 학교 폭력 자치위원회
    '12.12.18 8:55 PM (14.52.xxx.49)

    열어 달라 하시고 또 다시 가해자 아이들이 님 아이에게 큰소리 치거나 물리적인 접촉을 가하는 행위가 발생한다면 가해자 아이들을 전학을 시키는 조건으로 마무리 하시면 좋으실 듯 싶어요
    그리고 불안하고 화나시는 심정 충분히 이해하는데요 이쯤에서 일단락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9. 초5엄마
    '12.12.18 11:48 PM (121.190.xxx.52)

    원글입니다. 조언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 담임쌤앞에서 증인들과 두 당사자들이 부모앞에두고 얘기하는데 울아들은 떨리는지 저에게 얘기할때랑 담임이 물어볼때랑 대답이 좀 다르더라구요. 저한테는 배를 맞았다고했었는데 담임쌤에게는 팔을 맞았었나?..아무튼 아팠어요. 이렇게..ㅠ. 그래서..앞으로 계속 조사받으러 갈때마다 말을 틀리게할까봐 그것도 걱정입니다. 목요일에 학교에 신고접수할거구요.. 가능하면 학폭위안가고 중재위원회까지만 갔으면 좋겠어요. 거기서 각서랑 사과 다 받았으면..하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언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10. ...
    '12.12.19 12:13 AM (1.232.xxx.207)

    꼭 학교 폭력으로 신고하세요 어차피 해도 그사람들 바뀌지 않을테지만 꼭 하셔야 할것같아요 저의아이랑 비숫한것같아 정말 속상하네요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0124 지금 빌라 사면 안될까요? 1 고민 03:57:23 43
1580123 포르쉐, 테슬라에 도전장 낸 샤오미 SU7… 최고 5600만원 1 가격전쟁 03:00:06 191
1580122 스피커폰으로 공공장소에서 통화하는 사람 핸드폰 02:43:08 166
1580121 권도형이 미국오면 7 오늘 02:18:33 674
1580120 지금 뭐하세요? 6 .. 02:17:33 397
1580119 청소년 소아정신과 상담 가려는데 약처방 무조건 해주는건 아니죠?.. ㅁㅁ 02:13:43 84
1580118 민주당쪽 초선으로 들어갈 사람들 전투력은 있는듯 11 .. 01:13:58 620
1580117 질 좋은 한우를 양껏 사려면 얼마나 드나요? 6 요새 01:04:50 798
1580116 약속시 예쁘게 차려입는건 어떤걸까요? 8 낮에 00:54:49 1,582
1580115 의대 배정심사에 충북 지자체 간부가 참석했대요. 4 ... 00:52:28 717
1580114 범죄도시4 에 이범수 또나오네요 3 싫다 00:34:10 1,352
1580113 직장 사수가 별로네요. 3 sayNo 00:29:06 889
1580112 네이버페이 줍줍 (총 26원) 4 zzz 00:28:01 776
1580111 너무 고민되네요.... 9 정말 00:26:31 1,199
1580110 양문석 딸은 대학생이 어떻게 11억 대출을 받았죠? 3 의문점 00:25:26 970
1580109 고용노동부에서 최저임금보다 낮은 차등업종 둘려고 하네요 9 .. 00:02:18 784
1580108 저 내일 비오면 버스타려구요 9 날이좋아서 2024/03/28 2,089
1580107 유튜브로 한동훈, 조국 둘다 보는데 16 2024/03/28 2,990
1580106 인천·양산 사전투표소서 몰카 발견 잇따라 미쳤나 2024/03/28 662
1580105 전철 앱 뭐 쓰시나요? 7 ... 2024/03/28 824
1580104 데이트 좀 해보고 싶네요 7 2024/03/28 858
1580103 신생아 Ct 촬영 5 ㅇㅇ 2024/03/28 1,269
1580102 나솔사계 그후 17기순자 보는순간 김빠지네요 5 짜증나 2024/03/28 3,166
1580101 근데 이런 기사도..."이범수 子, 아빠와 살기원해…母.. 7 ..... 2024/03/28 4,265
1580100 검찰은 스스로 개혁을 부르는거네요 4 sgh 2024/03/28 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