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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문병 가서 -유안진-

| 조회수 : 1,249 | 추천수 : 1
작성일 : 2012-11-19 00:12:08

밤비에 씻긴 눈에

새벽별로 뜨지 말고

천둥번개 울고 간 기슭에

산나리 꽃대궁으로 고개 숙여 피지도 말고

 

꽃도 별도 아닌 이대로가 좋아요

 

이 모양 초라한 대로 우리

이 세상에서 자주 만나요

앓는 것도 자랑거리 삼아

나이만큼씩 늙어가자요.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orning
    '12.11.19 7:51 AM

    제가 아는 시가 올라왔네요 ^^
    유안진 시인 팬이랍니다.

  • 2. 카산드라
    '12.11.19 3:23 PM

    네.....나이 만큼씩 늙어가지요.

    마음도 나이 만큼 성숙해 졌음 하는 바람이...있는데 뜻대로 되질 않아요.

    들꽃님 올려 주신 詩 항상 잘 감상하고 있어요.

    함축적인 언어로 모든 걸 표현하는 게 결코 쉽지 않은데...

    글 잘 쓰시는 분들 부러워요.

  • 3. 첫눈이내리면
    '12.11.21 1:53 AM

    들꽃님이 올려주신 시를 감상하고나면 저도 시인이 되고싶다는
    마음이 가득합니다..그 러 나 시만 읽고 감동만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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