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가끔 주부인 제가, 여러모로 필요없는 인간 처럼 느껴지면..너무 힘들고 바닥이 되네요

의욕상실 | 조회수 : 2,377
작성일 : 2012-10-24 12:01:58

남편,아이둘

큰아이가 내면에 좀 우울이나 불만이 많은 편이예요

저도 어릴적 그랬고...지금도 여전히 그런면이 있지만...잘 안보이려고 죽을힘을 다합니다.

겉으로 티안나게요

 

하지만..아이의 그런 아픈 모습을 보면....제가 너무 힘이 빠지고 우울해지네요

아이한테 엄마인 제가 하나 도움안되고 필요없는 인간 같구요

 

저는 가족에게 한다고 최선을 진짜 저에게 없는 면까지 쥐어짜가면서 죽을 힘을 다하면서 하는데

남편이며 큰아이가 저로인해 힘들어하고 무기력해 하는걸 보면...

제가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가끔 한번씩 이렇게 제 자신이 하는 것에 대해....저 스스로가 자신감이 상실되고 의욕이 떨어지고

모든것을 놓고 싶어질때는....반찬이며 집안일이며 아무것도 못하고 멍하게 되요..패닉처럼

 

내가 없어져야  남편이나 아이가 어깨가 가벼울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고..

 

살다가....가끔 한번씩 이러는거......거의 모든 사람들이 그럴까요?

 

아니면....마음이 아프고 우울증이 있는 사람만 이럴까요?

 

우울증을 많이 극복하고 정말 새로운 사람으로 살고 있었는데....

그 뿌리박힌 우울이 뽑히기란 하늘의 별따기인가봐요...

 

그런점에서도 내가 아무리 내자신의 마음의 병을 위해 노력하고 성찰하고 해도

이미 박혀버린 우울감은....어쩔수가 없구나...싶으니....더 무기력해지고 사는게 싫어지네요..

IP : 1.231.xxx.8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24 12:05 PM (59.10.xxx.159)

    운동부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시간나면 밖에 나가셔서 햇빛보며 걸으세요.
    가을 겨울에 일조량이 부족해도 마음도 우울해지고 의욕도 적어져요.

    기운내시고 커피한 잔 들고 산책해보세요.

  • 2.
    '12.10.24 1:09 PM (112.151.xxx.74)

    다들 가족에 올인하지않나요?
    남편이든 아내든 자기 위해서 일한다기보단 결국 가정을 위해서 일하는거에요.
    나가서 돈번다고 자기삶을 영위한다... 본질도 돌아가보면 다 가정과 가족이죠...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것에 당당하셔도 됩니다.

    저도 왜 남편이랑 아이가 님땜에 힘들어한다는건지 모르겠네요;;
    글고 윗분말씀대로 나가서 운동해보세요(특히 근력운동)
    근력떨어지면 우울해집니다.

  • 3. 무조건!!
    '12.10.24 3:08 PM (203.125.xxx.162)

    무조건 바깥으로 나오세요!!! 운동이 되었건 아르바이트가 되었건.. 집에 있으면 안돼요!!

    님글을 읽으니 제모습을 보는것 같아서 간곡히 말씀드려요. 님은 체질적으로 에너지가 속에서 많이 뿜어져 나오는 사람이 아닐꺼예요. 다른사람의 에너지를 받아야지만 활기차지는 그런 사람일꺼예요.
    사람마다 타고나는 모습은 다 달라요. 저도 그런 사람중에 하나구요. 그래서 저는 지금까지 일을 안놓고 죽어라고 힘들어하면서도 직장에 매여서 직장을 다녀요.
    왜냐면요 제가 한 2년정도를 집에만 있어야 하는 시간을 거친적이 있는데요.. 저는 워낙이 게으르게 타고나서 일을 일부러 만들어서 하지는 않구요 누가 부르지 않으면 나가지 않구 그러는 사람인데.. 아무리 집안일 잘해도.. 저는 도저히 저라는 사람의 가치를 찾을수 없고 타고난 우울감이 제 온몸을 뒤덮더군요.
    그때 깨달았어요. 나같은 사람은 아무리 힘들어도 무조껀 밖으로 나와야 겠다.. 하구요. 그리고 사실 운동 다니는것도.. 타고나기를 자기 절제가 잘 되는 사람이 운동시간도 지켜서 꼬박꼬박 운동다니고 그럴수 있는거예요. 아마 그러기도 힘들꺼예요 지금은.. 너무 우울하고 에너지가 없어서요. 차라리 어디 무조건 빼도 밖도 못하게 님이 꼭 다녀야 하는.. 그런 거를 찾으세요. 알바가 제일로 좋아요.
    무조건 밖으로 나오세요. 무조건. 그래야지 님이 활기를 찾을꺼예요. 그리고 그런 활기가 님의 아이한테도 전달될수 있을꺼예요.
    님 잘못이 아니예요. 님은 그냥 남에게서 에너지를 받도록 타고난 사람이예요. 얼른 나오세요. 얼른.

  • 4. 요리초보인생초보
    '12.10.24 9:53 PM (121.130.xxx.119)

    아이한테 엄마인 제가 하나 도움안되고 필요없는 인간 같구요
    ---------
    밥은 해주시고 청소나 빨래 같은 거 하시죠? 그러면 벌써 3가지나 도움되고 있습니다. 엄마노릇, 아내노릇 5가지네요. 원글님이 없으면 집안일 다른 가족이 나눠서 해야 하고 중요한 역할자도 없어지는 거죠.

    제가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
    상담치료는 받으시나요? 필요하면 약도 드시고요.
    시간 나면 운동하시고 자신의 장점일기 같은 거 작성해 보세요.
    아, 난 김치찌개를 잘 끓인다.
    가족을 배려하는 마음이 애틋하다, 원글처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29804 목욕탕을 너무 가고싶은데요. 참을까요?? 2 사우나 23:44:19 103
1229803 악의꽃 거지같은 마지막 3 어우참 23:41:40 343
1229802 유치원생 아이가 친구를 타이르겠데요? 2 ㅇㅇ 23:41:36 100
1229801 혹시 부업하실분들 계신가요? 이상한건 아니구요 3 23:36:20 481
1229800 낮잠자는데 이불 여며주는 남편... 4 ㅎㅎ 23:32:23 656
1229799 반건시도 변비 심해질까요? 변비인 23:32:12 52
1229798 폰에 micro sd 용량 얼마 짜리 하셨나요 ? 2 꺄아 23:24:55 74
1229797 피부관리숍에서 반말했어요. 9 이상 23:23:43 640
1229796 코로나 감염자가 다시 세자리수로 올라갔다고 기분이 좋은 기자. 3 본국으로 가.. 23:20:31 749
1229795 한국관광공사 홍보영상 잘만들었네요 11 111 23:15:10 348
1229794 [美 재무부 첩보 유출] 수상한 국제금융거래 '데이터 지도' 공.. 1 수상한거래한.. 23:14:13 271
1229793 (시사수다방)대통령 유엔연설 비판하려다 헛발질한 ㅈㅅ일보! 1 ... 23:11:03 412
1229792 인서울이 어려우면 취직시 인서울을 알아주나요? 18 .... 23:07:29 884
1229791 서울 아파트 살고싶어요 8 23:04:48 1,181
1229790 8세 6세 영어 스펠링 외우는것.. 쓸모 있을까요? 7 ㅇㅇ 23:04:15 441
1229789 프라다 보스톤백 2 ... 23:00:39 384
1229788 Bts 인더숲 벌써 하네요 8 ... 23:00:30 465
1229787 밤에 애 공부할때 깨어계시나요? 9 아줌마 22:56:38 591
1229786 돌 정도 되는 아기 옷 9 손주 22:51:37 291
1229785 자영업이 힘든이유~~ 7 22:48:29 991
1229784 소아과 의사랑 애엄마랑 바람 말로만 들었는데 아이 다니는 소아과.. 22 ... 22:48:08 3,443
1229783 방탄 실시간 유엔총회 링크예요 10 대한청년들 22:47:11 704
1229782 서무과장이 어떤일 하나요? 4 .. 22:45:40 362
1229781 50대 1년후에 뭘하면서 먹고 살아야할까요? 11 실직 22:45:38 1,366
1229780 국민은행에 독일어하는 낙하산이 내려올려나봐요. ㅋㅋ 22:45:38 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