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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이런 경우 어쩌죠?

| 조회수 : 1,060 | 추천수 : 11
작성일 : 2004-08-16 13:06:34

맞벌이 부부가 없는 시간틀 쪼개고 쪼개서 집을 좀 고쳤어요.
고쳤다고 해도 구조 자체를 건드린 건 없구요 전에 쓰던 헌 가구(정말 오래된 것들) 죄다 버리고
붙박이 스타일로 가구를 몇 개 짜서 넣고 싱크대 교체하고 그랬습니다.
헌데 작은 집이라 책장을 짜넣는 대신 거실벽에 선반을 짜서 박았습니다.
아주 맘에 드는 부분인데 이것이 문제가 될 줄이야!!!


책을 많이 얹을 선반이라 무지 신경을 써서 튼튼하게 올려놨는데요
이 과정에서 벽 속에 있는 티비 케이블 선을 건드린 것 같아요.
저희는 거실에만 티비가 있는데 시공후 잘 나왔습니다.
헌데 시공한 저녁부터 아랫집 티비가 안 나온다고 하네요.
어제 아침 정리하고 청소하는데 케이블 기사가 왔더라구요.
저희집도 거실은 나오고 안방은 안 잡힌다면서.. ㅠ.ㅠ

아무래도 선반 얹은 철심을 박는 과정에서 선을 잘라 먹은 게 아닌가 싶은데
거실에는 나오는 걸 보면 완전히 잘라 먹은 것도 아니고 반쯤?


혹시 이런 경우 당해보신 적 있나요?
철심 박을 때 전화선 전기선 케이블선을 당연히 띄워놓고 설치했구요
다른 건 다 되는데 티비선만 그렇다합니다.

천만다행인 건 저희집이 7층인데 6층만 안 나온데요
아래쪽으로 줄줄이 다 안 나왔으면 동네 민심 다 잃었을텐데
5층부터는 다른 선을 쓰기 때문에 저희랑 상관이 없다는군요.

선반 얹고 따로 본드를 집어 넣은 건 아니라 실리콘만 제거하면 빼낼 수 있지만
문제는 박혀 있는 철심.. 그게 빼기가 결코 쉽지가 않나네요.
안방쪽으로 선을 확인하고 재설치해야만 하는걸까요?



으휴. 살면서 집 고친다는 거 진짜 힘듭니다.
평일 낮에 쉬지도 못하고 청소에 정리, 게다가 집은 어수선의 극치.
평일에 사람 없으니까 주말에 시공을 하는데
그거 옆에서 죄다 지켜보고 있으니 결과물은 둘째치고 사람이 너무 지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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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4.8.16 9:53 PM

    저희는 공청안테나가 어느날 부터 안나오게 됐어요...그럼 저희도 윗집 때문일까요??

  • 2. 어쩌나
    '04.8.17 10:31 AM

    저도 체면 걸어야겠어요.

    "우리집엔 이쑤시개 하나 더 꽂을 자리 없다~ 우리집엔 이쑤시개 하나 더 꽂을 자리 없다~ 우리집엔 이쑤시개 하나 더 꽂을 자리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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