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오늘 아침 밥상과 요즘 참 자주 해 먹는 칼칼한 대구뽈찜 이야기...^^

| 조회수 : 31,769 | 추천수 : 17
작성일 : 2012-09-19 22:51:04









<칼칼한 대구뽈찜 이야기>


큰 냄비 꺼내어서
물 넉넉히 넣고 팔팔 끓을 때...

먼저 콩나물부터 삶아냅니다.










구멍 숭숭뚫린 건짐채망으로
잘 익은 콩나물들 모두 건져내고요.
바로 이렇게 건져내면 아주 수월합니다.










양파도 잘다 싶은 크기로
총총총 썬 다음,
끓는 물에 익혀내지요.

마찬가지로,
스뎅으로 된 이 건짐채망으로 똑같이 건져 냅니다.

콩나물 다음으로 또 양파를 익혀낼 때
새로 냄비를 준비하거나,
따로 설거지해서 다시 쓸 필요가 없어요.

방금 콩나물 건져낸 끓는 냄비 그대로,
그 열기 그대로 계속 불 위에 두고 이리 씁니다.










이렇게 익혀낸 콩나물과 양파랍니다.

찜에 쓰는 콩나물은 풀무* 같은 마트표 콩나물류보다는
오동통한 재래시장표 콩나물이 더 제격이고,
또 맛도 더 좋습니다만,

그냥 집에 있는 것으로 편하게 쓰려니
냉장고 안에 있는 콩나물봉지를 꺼내어서
이리 찜에 쓰려고 익혀낸 것이지요.

콩나물도, 또 물론 양파도...
절대 찬물에 헹궈내지 않아요.
방금 건져낸 그대로 씁니다.

같이 나란히 스뎅볼에 뜨거운 그대로
따근따끈한 상태로 대기시켜 두고...









좀전의 그 냄비에는
여전히 물이 끓고 있겠지요?










냉동실에 그윽하게 재워두고 먹고 있는 동태를 미리 꺼내두어,
적당하게 잘 녹은 것을 또 깨끗하게 씻어서,,,
이제 이 동태를 익혀낼 차례예요.

생대구로 만드는 찜이 아니라,
늘 1년 365일 편하게 구해서 쓸 수 있는..
얼린대구..동태로 만드는 찜입니다.

대구 대가리만 들어가는게 아닌데도,
대가리들과 몸통들을 잡히는대로 섞어서 쓰기에
밖에서 파는 것처럼 그저 편하게..
집에서도 이렇게 대구뽈찜이라 하지요.

동태 익혀낼 때에도
방금 썼던 끓는 그 냄비,
그 냄비안의 물 그대로를 씁니다.

깨끗한 콩나물과 양파를 익혀낸 냄비안의 끓는 물은
새로 맹물 받아서 끓여쓰는 것 보다...

이런 생선류,
오늘의 경우라면 이 동태를 익혀낼 때에
생선살에 맛난 향이 은은히 배이게 하면서..

훨씬 더 그 맛과 풍미를 좋게 해 줍니다.










어차피 나중에 맛있게 찜 양념을 만들어서
잘 익은 생선살 위에 끼얹을것이지만,

두툼한 생선살 그대로 밍밍하게 쓰기 보다는
과하지 않게 가볍게 밑간을 살짝 해주며 익히는 편이..

후에 양념과 같이 버무렸을적에
훨씬 더 감칠맛이 서로 어우러지면서
더욱 맛있는 찜이 되게 합니다.

특히나 이렇게 생선을 물에 익혀낼 때에는
'식초'는 꼭 필수지요.
생선 특유의 비린내를 확 잡아주는
식초부터 이렇게 넣고요.











여기에 적당량의 소금을 같이 넣어서
약간 짭쪼롬한 상태로 간을 잡아서
이 상태로 좀 더 팔팔 끓여가며...

생선을 충분하게 잘 익혀 주면 됩니다.

좀 부숴지는 한이 있더라고,
생선살은 설 익혀내기보다는
충분히 익혀주는 편이 훨씬 맛있습니다.











다 익었으면,
마찬가지로 스뎅채망을 사용해서..
여분의 물기는 아래로 빠지도록 하면서

이렇게 동태도 모두 뜨거운 상태 그대로
스뎅양푼 같은 곳에다 잘 건져놓습니다.

양념과 같이 생선을 입에 넣었을적에
생선살이 마치 밀도높은 크림인 듯 마냥 부들거리며
입안에서 촉촉하게 퍼지며
야들야들하게 느껴질 정도면 최고지요.

이리하면,
입 안이 여리고 보드라운 아이들까지도
다소 칼칼하고 매콤하니 자극적으로 느껴지는 양념이지만,

이렇게 만들어내는 찜종류는 다들 맛있게 아주 잘 먹고요.

평소에 매운 것 잘 못먹는 우리집 막내 예본이까지도
아구찜이든 동태찜이든 코다리찜이든 해물찜이든 간에...
이리 만들어 놓으면 없어서 못 먹습니다.











뜨겁게 익혀낸 주재료들이
제각각 스뎅양푼에 담긴 채로 나란히 보이네요.

동태같은 경우는 스뎅양푼에 건져 둔 것을,
살짝 턱이 있는 곳에 비스듬하게 두거나
아랫쪽 한 군데에 적당한 것을 받쳐두어서...
스뎅양푼이 적당하게 기울도록 둡니다.

그러면 동태에 배어있는 여분의 물기가
자연스럽게 스르르 기울어진 아랫쪽으로 흘러 나오지요.

이렇게 불필요한 물기를 뺀 다음
접시에 담아서 찜 양념을 얹어내게 되면,

접시 아래에 동태에서 흘러나온 물이
보기에 지저분하게 홍건하게 고이게 되는 일이 없으니...

더 깔끔하고 맛깔스럽게 동태찜을 즐길 수가 있어요.











이제 양념을 만듭니다.

늘 자주 해 먹고,
그만큼 자주 만들다보니,
정말 준비하면서 이렇게 사이에 금새 만들게 되어요.

재료들도 늘 마음만 먹게 되면
바로 손 뻗으면 닿는 위치에 준비되어 있으니...

자주 쓰고 만드는 양념재료들은
이렇게 가까이에 늘 준비가 되어 있기만 하면
어떤 음식이라도 더 금새 만들기가 수월케 되지요.

집집마다 찜 양념은 비슷하면서도 조금씩 다를꺼예요.

저야 늘 자주 만들어 먹는 것인지라,
이제는 손에 익어서 계량이랄것도 없이
숟가락으로 척척 덜어내어서 바로바로 간단히 만들어 쓰지만,

꼼꼼하게 재료 준비해서
일단 양념부터 맛있게 만들어 낸다면,
주재료 건더기가 무엇이든 양념맛으로도 끝까지 맛있게 먹게 되지요.

이런 찜종류에 쓰는 양념을
감칠맛 나면서도 칼칼하니 맛깔스럽게 만드는 방법이 혹시 궁금하시다면,
예전에 제가 올렸던 해물찜에 나오는 양념레시피를 참고해 보셔도 좋을꺼예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6&cn=&num=179577&page=7&searchType=search&search1=4&keys=8450



이 양념을 기준으로 해서 만들어서 드셔 보시고
집집마다 조금씩 다른...좀 더 선호하는 짠맛이나 단맛으로...
이후부터 필요한 양념만 조금씩 더 가감해서 만들어 드시면 더 좋을테고요.












양념도 금새 뜨겁게 끓여서 준비가 되었으니...
이제 바로 담아서 상 위에 올려 봅니다.

접시에 준비해 놓은 동태부터 이렇게 올리고..












뜨겁게 끓여 준비한 양념을
앞서 준비해 둔 콩나물과 양파에 끼얹습니다.

그리고 정구지도 먹기 좋게 미리 썰어 두었다가
이 때, 같이 여기에 섞어주지요.

정구지까지 양념에 같이 들어가게 되면
특유의 그 입맛을 자극하는 향 때문에
더더욱 찜 양념의 풍미가 좋아지니까요.












위생장갑 낀 손으로 잘 버무려서
접시 위에 준비해 놓은 동태 위에,













뜨거운 이 상태 그대로 푸짐하게 얹져 내기만 하면 됩니다.











이 해물찜 종류 한가지 밥상에 올라오면
우리 가족들은 모두 밥 한공기로는 모자랍니다.

주재료만 바꿔가며 변화를 줍니다.
하루는 아구찜,
또 하루는 코다리찜이나 동태찜, 아니면 대구뽈찜.

시장에 나가서 싱싱한 해물을
여러 종류 넉넉히 사 오는 날이면
생물 해물들을 가지고 또 맛있는 해물찜을 푸짐하게 만들어 내고...

아무튼 가을이 오긴 왔나 봅니다.
입맛이 점점 더 좋아지고 있어요.

이렇게 힘들었던 더위가 어느새 사라져 버리고
또 계절이 바뀌는 것을 느끼며..
올해도 또 새로운 가을을 이렇게 맞이할 수 있음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밥 한끼 정말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밥상은...>


그리고...추가로,
오늘 아침상 사진만 간단히 올려 보아요.

예전엔 참 부지런히 하나하나 과정샷 찍어 올리곤 했는데...
비록 간단하지만 이렇게 아침밥상 올려보는 것, 
참 오랫만이네요.

이상하게 아침밥의 여운은 참 오래도 갑니다.
어쩌면 점심보다도 더...

아직까지도 뱃속이 따끈따끈한 듯 느껴지는...
오늘 먹은 아침상 사진을 몇 장만 아주 간단하게 올려봅니다.










칼칼하면서도 구수한 청국장 뚝배기.

방금 불 위에서 내려서 펄펄 끓고 있는 중인데도,
역시 제 사진찍는 기술이 많이 약해서
데일 듯 뜨거운 뚝배기 상태가 잘 보이지 않는 듯 해도...

이 때, 뚝배기 안 청국장은 팔팔 끓고 있는 중입니다.










깍두기는 보름쯤 전에 담은 것인데,
아주 맛이 제대로 들었습니다.

아이들 좋아하는 꽁치도 2마리 구워서 내고요.
기름 한방울 두르지 않아도 제 몸에서 나온 기름으로 저렇게 지글지글...
기름지고 맛있게 구워졌지요.

빠지지 않는 나물반찬도 한 접시에 간단하게 다 모아서 담아 냈어요.
오늘은 콩나물과 무나물, 그리고 고구마쭐거리 나물입니다.









열무김치는 만든지 사흘째인데, 절이기가 잘 되어서...
바로 다음날부터도 맛이 들어서 이렇게 꺼내먹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우리 막내, 예본이가 이 열무김치를 참 좋아하네요.
그래서 이렇게 먹기 편하라고...
기왕이면 제 앞자리에 놓아주지요.

우리 어른들 팔이야 다들 이 막내보다 훨씬 기니...
이렇게 어린 아이들 앞에 먹기 좋게 음식을 놓아두는 것에 대해서
불만있는 어른은 아무도 없지요.

아이도 작은 것을 배려 받게 되면,
그만큼 감사하는 법을 어려서부터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아침상에 안 어울리는 듯한 떡볶이...
또 비엔나소시지까지 보입니다.

물론 소시지는 펄펄 끓는 물에 삶아내듯이 익혀서는
불순물들 빠지도록 해서 건져낸 것입니다.

후라이팬에 구워내지 않으면
왠지 맛이 좀 떨어질 듯 해도,

물에 삶아내듯
제대로 익혀가며 방금 갓 건져낸 이 소시지는
기름기가 쏙 빠져서 더 담백하고 뜨거울때가 제 맛이지요.
 
입이 데이지 않도록 조심조심
하나씩 잡아서 입에 넣어 먹을적에..
야들야들거리는 식감까지도 참 좋습니다.

엊저녁을 아주 일찍 먹고...
이제 곧 중간고사라 늦게까지 공부를 하는 아이들이,
잘 시간이 다 되어가는 늦은 밤에 속이 좀 출출하다 느꼈는지...
예인이가 갑자가 떡볶기가 먹고 싶다고 합니다.

매운걸 아직은 잘 즐기지 못하는 예본이는
떡볶기 말고 안 맵고 고소한 햄이나 소시지같은 게 또 먹고싶다고 하고요.

만들어 먹는거야 문제도 아니지만
아무리 봐도 아이들 눈빛이 영 피곤한것이,
먹자마가 그냥 포만감과 같이 곧 잠이 들꺼같은 늦은 시간인지라...

아..그러면 내일 아침에 꼭 해줄께.
아침밥 먹을때 우리 맛있게 만들어서 먹자, 응? 하고는...
피곤한데 공부는 이제 그만~

바로 모두 이 닦고 책이나 좀 읽다가는
다들 곧 잠자리에 들었어요.

어젯밤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아침상에 만들어 올린 밥반찬인 셈입니다.









구수하게 보리 섞어서,
뜨끈뜨끈 맛난 보리밥도 밥그릇에 퍼서 내고,

뜨겁게 펄펄 뚝배기에서 끓어 넘치는
꼬롬하면서 구수한 청국장찌개와 함께...

이렇게 오늘 아침밥,
든든하게 잘 먹었습니다.

쌀쌀해진 바깥 공기도 이겨낼 수 있는 뱃속 깊은 곳의 따끈함...
이 기분좋은 포만감과 함께,

오늘도 이 가을의 새로운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했지요.

날이 점점 더 쌀쌀해 질텐데...

아침 거르지 마시고
맛있게 든든히...
꼭 잘 챙겨 드시길요.

뱃 속부터 따뜻한 기분좋은 느낌으로
힘차게 또 하루 시작하세요.

 

 

 

 

 

 

 

8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구현정
    '12.9.19 11:04 PM

    와우 내가 첫 댓글이라니요!!!

  • 보라돌이맘
    '12.9.20 8:13 AM

    저도 그렇답니다.
    첫 댓글로 이렇게 만나서 그런지, 구현정님... 정말 반갑습니다~^^

  • 2. 새색시사과
    '12.9.19 11:04 PM

    반갑습니다 ^^늘 좋은 레시피.알려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

  • 보라돌이맘
    '12.9.20 8:13 AM

    뭘요.. 새색시사과님의 따뜻한 댓글에 제가 더 감사드려요.^^

  • 3. 디자이노이드
    '12.9.19 11:06 PM

    반갑습니다 고맙습니다 존경합니다
    저는 엄마의 자리를 반성 또 반성합니다ㅎㅎ

  • 보라돌이맘
    '12.9.20 8:14 AM

    디자이노이드님은 참 좋은 엄마시면서 이렇게 늘 겸손하신 말씀만... ^^
    저야말로 덕분에 이렇게 제 자신을 다시 돌아봅니다.

  • 4. 구현정
    '12.9.19 11:17 PM

    보라 언니 저도 언니덕을 많이 보고 산 1인 중 하나입니다
    해 먹기도 잘 해 먹고 제 요리수업에서도 언니 메뉴 많이 응용해서 반응좋았구요.
    기분 안 좋을 때 언니 글 보면 밥상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어느날은 힐링까지 되는 기분이구요
    가끔씩 언니글만 죽 읽고 있을 때도 많아요. 기분 좋-아요
    한 번도 감사인사를 못해서요 오늘 1등한 김에 인사도 드리네요.
    근데요 매번 궁금했는데요 아침에 그렇게 많이 드시는 게 신기해서요.
    저도 웬만한거 다 집에서 해 먹는데요 아침에 그렇게 반찬을 다 놓고 드시는 게 신기하더라구요
    다 드실수 있나? 저희도 아침은 꼭 먹는데요 반찬 다 꺼내지는 않거든요
    질문이 너무 우습네요^^
    아무튼 보라 언니 제가 완전 사랑합니다

  • 보라돌이맘
    '12.9.20 8:18 AM

    전에 아침밥상 참 자주 올릴적에, 이런 질문들을 많이 하셔서..
    그때에 답글도 몇 번 남겼던 기억이 납니다.
    아침에 부지런히 만들어서 올린 이런 반찬들,국들, 또 한 냄비 지어놓은 밥...
    당연히...모두 한끼에 다 소진해 버리는게 아니고요.
    점심, 저녁까지 고스란히 가져가는거지요.
    물론, 아침에 다 먹어버린 찬거리는 제외하고...
    다른 끼니때에는 새로운 반찬 1~2가지만 맛깔스럽게 다시 만들어 차려내면,
    또 새롭고 환한 식탁이 되니까요.
    반찬을 다 꺼낸다는 의미는 잘 모르겠지만...
    만든것을 다 한 접시에 덜어내는게 아니라 먹을만큼 꺼내어서 먹고요.
    구현정님...궁금하셨던 이야기에 답이 되었을까...저도 궁금합니다.
    그리고 따뜻한 사랑 감사하고요...^^

  • 5. berngirl
    '12.9.19 11:21 PM

    행복을 요리하시는것 같아요 저도 좀 더 바지런해져서 보라돌이맘님처럼 멋진 아침상을 준비해봐야겠어요 식탁에 모인 식구들의 함박웃음이 절로 느껴지네요 ^^

  • 보라돌이맘
    '12.9.20 8:20 AM

    우리 가족이야 늘 아침밥상은 한사람 빠짐없이 다 모일 수 있는 자리인만큼...
    또 그런만큼 이런저런 이야기도 두런두런 제일 많이 나누게 되니...
    그래서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berngirl님 말씀처럼 함박웃음만 늘 있는 자리는 아니어도...
    하루를 힘차고 기분좋게 시작하게 만드는 시간인것은 분명 맞는 것 같아요.^^

  • 6. 오늘맑음
    '12.9.19 11:21 PM

    "냉동실에 그윽하게 재워두고 먹고 있는 동태"
    이 표현에 눈길이 갑니다.
    동태를 이보다 더 우아하게 냉동실에 보관할 순 없을듯 해요. ^^

    보라돌이맘님의 요리과정은 술술 자연스럽게 풀려가는 실타래 같습니다~ ^^

  • 보라돌이맘
    '12.9.20 8:23 AM

    오늘맑음님.... 닉네임만 뵈어도 하루의 좋은 기운이 왠지 술술 느껴지니 참 좋네요.^^

    냉동실에 그윽하게 재워 두고 먹고 있던 그 동태들...
    요즘 이렇게 자주 해 먹다보니... 어느새 동태가 차 있던 자리가 텅 비어져 가네요.
    아쉽지만 또 좋은 동태 보일적에 사 오면 되니...
    냉동실에 좋은 재료 간직하면서 그저 아끼기 보다는..
    그 재료는 아낌없이 그때그때 써서 뭐라도 만들어 먹는게 가장 최선인 듯 하고요.

  • 7. 고독은 나의 힘
    '12.9.19 11:22 PM

    와.. 오늘 따라 대선 뉴스들에 설레여서 늦게까지 82에 기웃거렸더니.. 반가운 보라돌이맘님 글이 올라왔네요..

    이런 찜요리는 정말 식당에서나 먹는 것인 줄 알았는데.. 역시 보라돌이맘님!!!

  • 보라돌이맘
    '12.9.20 8:25 AM

    저도 고독님을 뵈면서, 힘을 얻어요.
    제 신혼때에는 이런 성실한 삶의 모습이 아니었던 듯 하고,
    비교해보면 제 새댁시절은 참 철부지 같기만 했었는데 싶기도 하고...

    이런 마음 따뜻하고 부지런하고 예쁜 새댁이 우리 이웃에 함께 살면 참 좋겠다..하면서 말이지요.^^

  • 8. 고독은 나의 힘
    '12.9.19 11:23 PM

    아참!! 사상구민이시죠? 키톡 댓글에 이런 것 써서 좀 죄송하지만.. 사상구에서 대통령 배출하길 응원합니다.!!!

  • 보라돌이맘
    '12.9.20 8:27 AM

    세상을 바라보는 많은 분들의 눈을 통해서 진심이 전해지고,
    또 많은 분을이 서로 선하게 마음이 통하니...
    꼭 좋은 날이 오겠지요?

  • 9. 깜찌기펭
    '12.9.19 11:27 PM

    고구마쭐거리....정겨운 울고향말투...ㅎㅎ
    해물찜을 이젠 지원이도 먹을수있는 나이라 열심히 메모했어요

  • 보라돌이맘
    '12.9.20 8:30 AM

    깜찌기펭님... 와...지원이가 이런 매콤하고 칼칼한 찜도 그리 잘 먹나 봐요.
    우리 예본이보다도 더 입맛은 어른스러운 듯.
    둘이 같이 한 자리에 앉아서 이런 얼큰한 음식 먹는 모습 한번 보고싶어요...^^

  • 10. remy
    '12.9.20 12:01 AM

    에잇.. 밤에 보는게 아니었어요...ㅠㅠ

  • 보라돌이맘
    '12.9.20 8:33 AM

    맞아요,remy님, 정말그렇죠?^^

    밤에 맛있는 것 보면서 마구 입맛 돌아서 낭패인 경우가 저도 많아요.
    그래도 저는 엊저녁은 이렇게 좀 늦게까지 깨어있었지만,
    보통은 일찍 잠자리에 드는 편인지라...
    차라리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먹고 싶은 것 이것저것 만들어 먹는 재미도..
    그래서 더 좋은 것 같기도 하고요.

  • 11. 진선미애
    '12.9.20 12:08 AM

    저희집도 아침식사시간이 식구 모두 함께 밥상을 할수 있는 시간이어서 제일 걸게(?)
    먹기때문에 보라돌이맘님네처럼 생선,떡뽁이 , 햄 ..다 소화가능한집이랍니다 ㅎㅎ

    찜스타일이 제겐 조금 다른방법이긴한데 의외로 또 간단해보이고 또 칼칼한맛이 막 느껴셔서^^
    도전 한번 해볼게요

    감사합니다~~(여러가지로 ㅎ)

  • 보라돌이맘
    '12.9.20 8:35 AM

    진선미애님도 어찌나 열심히 사시면서 매 순간순간 부지런하신지...
    실제로 만나뵌 적이 없어도,
    댓글이나 그간의 글만 뵈어도...이렇게 강하게 느낌이 옵니다.
    아침식사 시간도 분위기도 아마 우리집과 비슷할 듯 해서,
    늘 아주 가까운 이웃사촌처럼 더 친근하고요...^^

  • 12. 쑥뜸과마늘
    '12.9.20 1:17 AM

    내일 한번 해볼께요..항상 동태찌개를 끓였는데 색다르네요.

  • 보라돌이맘
    '12.9.20 8:36 AM

    쑥뜸과마늘님... 동태찌개는 또 나름대로 시원한 국물맛과 담백한 동태건더기 맛이 일품이듯이...
    이렇게 찜으로 칼칼하게 만들어 먹게되면 또 다른 별미예요.
    밥도둑..술도둑.. 무엇으로도 참 좋습니다.^^

  • 13. 엘레나
    '12.9.20 1:38 AM - 삭제된댓글

    청국장찌개가 반가운걸보니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부는 계절이 오긴 왔나보네요^^
    저도 아침에 일어나면 떡볶이가 뚝딱하고 식탁위에 있었음 좋겠어요.
    오늘도 마음으로나마 보라돌이맘님 식탁에서 함께 식사하고 갑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 보라돌이맘
    '12.9.20 8:39 AM

    그러고보니, 엘레나님 말씀대로 유난히 무덥고 힘들었던 올 여름에는...
    좋아하는 청국장찌개는 거의 끓여먹었던 기억이 없어요.
    무난하니 된장찌개나 김치찌개 정도야 자주 해 먹었지만....

    그만큼 이 빡빡하면서 콤콤하고 또 구수하면서도 짭쪼롬한 청국장은...
    왠지 이런 쌀쌀한 계절에 더 어울리는 듯 하지요?^^

  • 14. 좌충우돌 맘
    '12.9.20 2:57 AM

    제 글에 친정엄마 이야기 쓰면서도 안 울었는데
    보라돌이맘님 아침 밥상을 보니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네요.
    저도 저렇게 정성스런 밥상을 받아보았는데....

    집에 돌아가게 되면 저도 꼭 저런 정성가득 밥상을 차려보렵니다.
    그나저나 보라돌이맘님 손이 늘 궁금한 1인입니다.

  • 보라돌이맘
    '12.9.20 8:42 AM

    친정엄마라는 글만 봐도...
    저도 마음이 울컥하고 눈물이 뜨끈하니 왈칵 올라옵니다.
    비록 돌아가신지 오래고... 제 나이 마흔이 넘어갔어도...
    아직도 마음으로는 어머니라는 말 보다는,
    마치 아이처럼 '엄마..엄마..'하고 불러보고 싶고요...

    좌충우돌맘님 댁에서 정성가득한 밥상이야 늘 보이는 풍경인데...
    따뜻하고 겸손하신 댓글 읽으면서,
    저도 감사하면서...다시 한번 마음을 잡아 보아요...^^

  • 15. Erinne
    '12.9.20 3:53 AM

    사먹어야되는 줄로만 알았던 대구뽈찜을 집에서 만들수 있다니..
    사진으로만 봐도 대구가 정말 쫄깃해보여요
    설명하시는것 보면 참 쉽고 편하기 하시는듯 보이는데 막상 제가 하면 만만치 않을것 같네요
    그래도 열심히 따라해볼게요 :)

  • 보라돌이맘
    '12.9.20 8:43 AM

    아니예요.. 만들어 보시면 아, 정말 쉽구나, 맛있구나...
    아마 우리 Erinne님 분명 그러실 듯...^^

    가끔 사 먹는 아구찜같은 것도 참 우리 입맛에 별미로 느껴지듯이,
    이렇게 집에서 만들어 먹는 맛은 사실 그 이상일꺼예요.

  • 16. 달걀지단
    '12.9.20 5:49 AM

    아침든든히 먹고싶다는 의지가 막 불타올라요.
    대구뽈찜 한번도 먹어본적 없기도 하고 계속 다이어트중이라서 매운 음식 자제하는데 참기 너무 힘드네요

  • 보라돌이맘
    '12.9.20 8:46 AM

    아...다이어트 중이시라니...달걀지단님, 힘 내시고요.

    그래도 이런 찜 종류는 그리 칼로리 높은 편이 아니니...
    어쩌다 한 두번 정도라면 기분좋게 드시면 좋을 듯 해요.
    매콤하고 칼칼한 음식이 스트레스 해소하는데 왠지 도움이 될 때도 많으니까요.

    달걀지단님.. 아침 거르지 마시고, 든든하게 꼭 잘 챙겨 드세요.^^

  • 17. 미송
    '12.9.20 7:37 AM

    아침밥...선식,,,시리얼...식빵 한쪽...찰떡 한입...그게 다인데...

    애들이 엄마에게서 어떤 정을...향수를...그리워 할 수 있을까...문득 반성 해 봅니다.

    대구 볼찜...도전 해 봅니다...항상 감사드려요^^

  • 보라돌이맘
    '12.9.20 8:47 AM

    평소에 칼칼한 이런 찜 종류 좋아하시면...
    한번쯤은 꼭 도전해 보세요.
    생각보다 참 쉽고도 맛있으니...

    미송님께서도... 분명 생각보다도 더 맛있게 푸짐하게 한 접시 만들어 내실꺼예요.^^

  • 18. 국제백수
    '12.9.20 9:45 AM

    일단 추천 한 방 꾸욱 누르고.....

    위 아래 몇 번을 드래그해봅니다.

    아! 다 먹고싶다! ㅠ.ㅠ

  • 보라돌이맘
    '12.9.20 5:36 PM

    이런 음식들을 좋아하신다니... 딱 제 마음이 그런걸요.^^
    우리집 밥상에 국제백수님도 함께 모셔서,
    이렇게해서 한 상 푸짐하게 차려내서 대접해 드리고 싶네요.

  • 19. 또하나의풍경
    '12.9.20 9:46 AM

    언제 어느때보아도 보라돌이맘님의 정성스럽고 정갈한 밥상 너무 좋고 행복해요 ^^
    오늘도 저에게 행복을 한가득 안겨주시는 보라돌이맘님~~

    그리고 대구뽈찜! 이렇게 쉽다니!@@!!
    양념장레시피 메모했어요~~~ ^^ 항상 감사드려요 ^^

  • 보라돌이맘
    '12.9.20 5:39 PM

    또하나의풍경님도... 아구찜이나 뽈찜같이 빨간 찜들...
    얼큰한 맛의 찜종류 평소에 좋아하세요?
    전분 훌훌 섞어 넣고, 걸쭉하게 해서 버무려 내어도 좋지만..
    이런 양념으로 만들어서 섞어내면 제대로 칼칼한 맛이 더 먹음직스럽고 실제로 맛도 훨씬 좋지요.

    저야말로..언제나 따뜻한 마음에 감사하는 마음이 참 크니....
    우리 풍경님 함께 모시고, 대구뽈찜 한 상 차려서 함께 하고프네요.^^

  • 20. 주이맘
    '12.9.20 9:46 AM

    진수성찬인 아침을 준비할려면 몇 시에 일어나서 준비를 하시는 지 정말 대단하세요... 전 등교하는 아이들 간신히 깨워 국 하나 끓여 간신히 주는 데... 제아이들에게 살짝 미안해지네요~ 참 저희 집은 동태대신 코다리로 찜을 해 먹는 데 이렇게도 한번 만들어 봐야겠네요~

  • 보라돌이맘
    '12.9.20 5:45 PM

    주이맘님 방식대로 코다리로 찜 해 드셔도, 정말 맛있지요?
    그때 그때마다 들어오는 조건이나 양에 따라서 차이는 좀 나긴해도...
    사실 식재료로 장만해 두려고 보면,
    보통 코다리가 좀 더 비싸고 고급이예요.
    평소에도 이렇게 맛있게 만들어 드신다니 참 좋네요. 주이맘님 댁 코다리로 만드시는 찜 맛도 궁금하고...^^

  • 21. 깜찍이
    '12.9.20 10:07 AM - 삭제된댓글

    대구뽈찜을 집에서 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해보고 식당에서 사먹는거라는 생각만 했는데
    이렇게 쉬운 방법이 있었다니 놀라울 따름이네요.
    없는 솜씨지만 한 번 따라해봐야겠어요.

  • 보라돌이맘
    '12.9.20 5:47 PM

    깜찍이님, 글로 읽으면서 느끼셨듯이, 정말 쉬우니...
    다음에 시장이나 마트에서 동태 좋은 것 들어왔을 때 좀 넉넉히 가져오셔서...
    동태도 시원하고 뜨끈하게 국이나 찌개도 끓여 드시고,
    나머지는 또 이렇게 칼칼하게 찜으로 한 접시 푸짐하게 만들어서 상에 올려서 드셔 보세요.
    밥도둑이...정말 따로 없습니다..^^

  • 22. 밀랍고릴라
    '12.9.20 10:22 AM

    급 반성하게 됩니다
    울집 아침은 늘 정신이 없어서...
    대구 뽈찜 꼭 해먹을께요

  • 보라돌이맘
    '12.9.20 5:49 PM

    아침에 정신이 없고 바쁘시면,
    뭐 저녁이나 밤에 여유로우신 시간에... 일부나 대부분을 미리 해 두시면 되지요.
    방금 갓 만들어 낸 그대로 상에 올리는 맛과 완전 똑같지는 않겠지만,
    정말 시간 없으실때에는 이리 만들어 두셨다가
    아침에 전자렌지에 뜨끈하게 데워 내셔서 드셔도 괜찮습니다.
    그렇게 든든하고 맛있게 드실 수 있으시면, 그걸로도 그저 참 감사하고 좋은 일이지요.^^

  • 23. 조온
    '12.9.20 11:43 AM

    아아.. 제 입맛에 딱 맞춘 상차림이에요. 수저만 들고 찾아가고 싶어요 ㅠㅠ

  • 보라돌이맘
    '12.9.20 5:50 PM

    이런 저희집 밥상, 맛있게 봐 주시니 얼마나 감사한지...
    사실 그리 맛잇는 것도 없는데도 말이지요.

    저도 조온님...수저만 들고 오시라고 하고 싶네요.
    아니... 깨끗하고 좋은 수저까지도 제가 준비해서 대접 해 드리고 싶습니다.^^

  • 24. 나나뿡뿡이
    '12.9.20 1:28 PM

    항상 먹음직한 음식, 친절한 레시피 감사합니다..!!!

  • 보라돌이맘
    '12.9.20 5:51 PM

    저야말로 이렇게 따뜻하고 친절하신 댓글...
    참 감사해요.
    나나뿡뿡이님도 저와 마음이 통해서, 아마 제 맘 잘 아실 듯...^^

  • 25. 상큼마미
    '12.9.20 1:50 PM

    청국장찌게를 보니 가을인가 봅니다^^
    오랫만에 82쿡에 들어와보니 보라돌이맘님글이 저를 반기네요~~~
    소박한 아침밥상을 보며 흐믓한 미소가 저절로 피로를 풀어줍니다^^
    지난주 토욜날 사랑하는 이모님께서 하늘나라에 가셨거든요
    많은 병치레로 고생을 많이 하셔서 모두들 좋은마음으로 보내드렸지요
    이제 일상으로 돌아와서 제일을 하렵니다~~~
    보라돌이님도 행복한 나날되세요~~~

  • 보라돌이맘
    '12.9.20 5:55 PM

    청국장찌개에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가을을 느끼시네요.
    계절이 바뀌면서 마음도 싱숭생숭하고...
    어른인 우리야 늘 그렇다쳐도,
    아이들이 머리가 굵어지고 키가 훌쩍 커지고 덩달아 마음까지 또 커버리는 모습에...
    이 험하고 걍팍한 세상에서 참 잘 자라주면 얼마나 좋을까 하면서,
    저도 엄마로써 아이들과의 거리를 지혜롭게 잘 유지하면서...
    그들과 최선의 마음으로 소통하고 싶어서 많이 노력하고 있지요.

    올 해 그 무더운 여름을 견뎌내시고, 좋은 계절을 맞이하며 떠나셨네요.
    이모님께서 분명, 이제 편안히 쉬실꺼예요.
    상큼마미님도 올 가을은 더 맘 편안하게,
    몸도 마음도 더 건강하고 좋은 마음으로 하루하루 보내시길 바래요...^^

  • 26. 물레방아
    '12.9.20 2:44 PM

    보기만 해도 항상 든든한 아침상입니다
    그런데
    해물찜 사진이 안보이네요

  • 보라돌이맘
    '12.9.20 5:57 PM

    해물찜 사진 뿐 아니라 예전에 다른 사진들이 다 안보였었는데...
    어찌어찌해서 저같은 컴맹 수준이 이렇게 복구를 시켜서 대부분 보이게 해 두었답니다.
    그런데, 정말로 해물찜 사진은 여전히 안 보이네요.
    물레방아님 말씀 읽고서... 다시 찾아서 시도해 볼께요.

    그리고 저도 왠지 물레방아님께... 늘 든든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 27. janoks
    '12.9.20 4:19 PM

    정성스럽고 푸짐한 아침 상이 너무 먹고 싶습니다
    항상 자세하게 레시피 올려주시고 재미있게 글 쓰시는 보라돌이맘님을 존경하는 펜입니다
    콩나물이 귀해서 통조림으로 생선 찜을 시도해 볼께요

  • 보라돌이맘
    '12.9.20 6:00 PM

    콩나물이 그래도 여기는 참 흔한 편이고,
    또 오를대로 오른 물가에 그나마 효자격으로 아직은 편안한 가격대를 유지하는지라...
    janoks님 댓글 읽으면서 제 맘까지 얼마나 안타까운지 몰라요.
    우리는 늘 가까이 있고 쉽게 접할 수 있으니.. 귀한줄을 모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있는 재료만으로 시도해보신다는 그 마음이..
    진정 대단하십니다. 멋지시고요.^^

  • 28. janoks
    '12.9.20 4:20 PM

    정성스럽고 푸짐한 아침 상이 너무 먹고 싶습니다
    항상 자세하게 레시피 올려주시고 재미있게 글 쓰시는 보라돌이맘님을 은근히 존경하는 팬입니다
    콩나물이 귀해서 통조림으로 생선 찜을 시도해 볼께요

  • 보라돌이맘
    '12.9.20 6:02 PM

    저 역시 janoks님과 같은 마음입니다.
    정성스럽고 푸짐하게 아침상 차려서...
    대접해 드리고 싶어요..정말로..^^

  • 29. 딸기
    '12.9.20 4:21 PM

    너무 맛있을거 같아요~ㅎ

  • 보라돌이맘
    '12.9.20 6:02 PM

    맛있게 봐 주셔서 고마와요, 딸기님.
    저 역시...지금 한창 배가 출출한 시간인지라...
    이것저것 먹고 싶은 음식들이 한가득입니다.^^

  • 30. 재영맘
    '12.9.20 4:27 PM

    대구뽈찜을 먹어 본적도 없는데 꼭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근데 양념장은 함께 섞은뒤에 팬에 끓이기만하면 되나요?

  • 보라돌이맘
    '12.9.20 6:05 PM

    재영맘님 말씀대로... 한번 끓여주시면 됩니다.
    양념이 저렇게 푸짐하고 진하게 들어가면 센 불에는 아차하는 순간에 쉽게 타기 쉬우니,
    약불 정도로..아니면 그 곁에서 지켜보실수 있다면 중간불 정도로 해서...
    뜨끈하게 한번만 끓여서 바로 쓰시면 되지요.^^

  • 31. annabell
    '12.9.20 6:54 PM

    대구뽈찜 첨 들어보아요.
    대구는 여기도 흔한데 저렇게 통으로 파는곳은 드문거 같죠.
    제대론 된 아침상을 보면서 대충 해먹고 사는 제밥상이 부끄러워지는 아침이네요.
    늘 쉽게 설명해주시는 레시피 여러가지로 도움이 많이 되어서 늘 감사해요.

  • 보라돌이맘
    '12.9.21 10:48 AM

    annabell님...대구는 절단해서 파는 냉동대구나 생대구..
    흔한것으로 무엇이든 편하게 쓰시면 되어요.

    아..그리고 무슨 그런 말씀을요.
    보통 저녁상을 거하게들 차려 드시지만 우리집은 저녁에는 좀 더 단촐하면서 편하게...
    일찍 일어나니 피곤해서...저는 잠자리에도 일찍 들고요.
    가족이 다 모여서 함께 먹는 아침시간이 하루 세 끼중 가장 귀하다고 느끼니,
    아무래도 아침 먹는것에 조금 더 신경을 쓰는 것 뿐이지요...^^

  • 32. 소선
    '12.9.20 7:25 PM

    칼칼한 대구뽈찜, 해산물 찜들은 모두 이렇게 하면 되겠군요. 감사합니다

  • 보라돌이맘
    '12.9.21 10:50 AM

    맞습니다.
    소선님 말씀대로 이런 칼칼한 해물찜 종류...무엇이든 편하게 하시면 되어요.
    걸쭉한 양념 좋아하시면 마지막에 전분물 풀어서 섞어주시면 되지만,
    굳이 그지 않으셔도, 이대로가 더 맛있습니다...^^

  • 33. 가을하늘
    '12.9.20 7:48 PM

    와우,,아들이 휴가나와서오늘 장에 가서 코다리 사다놧는데 이대로 해야겟어요,,

  • 보라돌이맘
    '12.9.21 10:53 AM

    와... 가을하늘님, 참 행복하실 듯...^^

    저도 먼 훗날 일 같지만...살다보면 또 금새 닥칠 일인걸 알지요.
    제 조카들이나 주윗분들 일을 자주 보아왔으니...
    보고싶은 아드님이 휴가 나온 지금, 얼마나 좋으실까요..
    코다리찜 말고도, 맛있는 것들...아드님과 같이 많이 많이 드세요.

  • 34. 혀니맘(농산물)
    '12.9.20 8:06 PM

    오 ... 보라돌이 맘님 덕분에
    제가 찜에 도전을 해볼수있겠네요^^

    항상 좋은 레시피 감사합니다.

  • 보라돌이맘
    '12.9.21 10:56 AM

    아니예요.
    혀니맘님께서 맛있게 해 드신다면,
    그게 제 보람이고 기쁨이랍니다...^^

  • 35. 정다워라
    '12.9.20 8:17 PM

    저도 가족들에게 반성하게 되네요
    레시피대로 맛있게 만들어 볼래요 ^^

  • 보라돌이맘
    '12.9.21 11:00 AM

    집에서 한번씩 이렇게 얼큰한 양념 듬뿍 얹어서 찜 한접시 해 드시면,
    또 다른 즐거움, 또 다른 멋과 맛이 있으니...

    정다워라님 가족분들 입맛에 잘 맞게 조금씩 조절하셔서, 꼭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 36. 샐리
    '12.9.20 8:55 PM

    보라돌이맘님 따라하면서 음식하는 방식이 간결해지고 속도가 많이 빨라졌어요
    부지런히 가족들 해 먹이며 늘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아. 이렇게 솜씨좋은 여인네가 답글다는 마음씨는 어찌그리 따뜻하고 고운지요
    뉘댁 따님이며 며느님인지.. 복덩이 같아요..ㅎㅎ

  • 보라돌이맘
    '12.9.21 11:02 AM

    샐리님 댓글이야말로.. 온갖 복이 철철 넘쳐나는 듯 합니다.^^

    따뜻한 마음이 그대로 담겨있는 글, 소중히 생각하고 감사해요.

  • 37. 콤돌~
    '12.9.20 9:43 PM

    대박! 보라돌이맘님 어디사세요? 저 딱 한번만 초대해주시면 안되요? 힝~~;;
    조만간 대구뽈찜 꼭 해서 성공샷^^;; 포스팅 올리겠습니다!
    뚜둥~~~

  • 보라돌이맘
    '12.9.21 11:05 AM

    콤돌님, 저 위에 고독님께서 댓글 쓰신 것 읽어보시면 답이 있지요...
    부산하고도 사상구..
    여기 사상구 쪽에서도 가장 끝자락 쪽에 삽니다.
    솜씨야 평소에도 좋으시니 대구뽈찜 꼭 맛나게 만드실꺼예요.
    저도요. 다음에 콤돌님이 좋아하시는 것...더 맛있는 것 준비해서 초대하렵니다.^^

  • 38. carry1981
    '12.9.20 9:49 PM

    식단 짜는것도 정성한가득!
    맛나게 요리하는 것도 정성한가득!
    예쁘게 담아내는 것도 정성한가득!
    정성으로 차린 상이네요~
    밥상머리교육이라고 가족이 정성스럽게 차린 밥상을 많이 접한 아이일수록
    성적이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어요~

  • 보라돌이맘
    '12.9.21 11:08 AM

    글을 읽으면서...
    저는 사실 제가 많이 부족함을 잘 안답니다.
    그러니 더 마음을 담아 요리도 하고, 예쁘게도 담아내고,
    상차림 하나하나 세심하게 정성을 담아서 내어야 겠다는 다짐을 더욱 하게 되어요.

    carry1981님... 밝게 힘 주시는 댓글 감사해요.^^

  • 39. 보금자리
    '12.9.21 10:26 AM

    정성이 느껴지는네요..
    게으른 엄마 긴장하며 지내야하는데...
    잘보고 갑니다..^^*

  • 보라돌이맘
    '12.9.21 11:11 AM

    다른분들 살아가시는 모습 뵈면,
    저 역시도 게으르지 않게 분발하며 살아야지 하는 맘을 잡게 되는 것과 같은 듯 해요.
    모든 어머니들.. 그 일상의 정성이야 다들 훌륭하시고, 귀합니다.
    그래도 그저 좋게 보아주시니..보금자리님께도 감사드리고요..^^

  • 40. 그리움
    '12.9.21 5:03 PM

    따뜻함이물씬.정감있는마음이그대로느껴지는밥상입니다

  • 보라돌이맘
    '12.9.22 5:50 AM

    뭘요..고맙습니다.
    그렇게 봐 주시는...그리움님의 마음이야말로,
    제게는 더 정감있고 따스하게 느껴져요.^^

  • 41. 요레
    '12.9.21 5:46 PM

    우와 대박이네요!!!!! 너무너무 맛있어보여요.. 저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생선요리 레서피 감사합니다!!! 항상 이렇게 착한 레시피 공유해주시고 너무 감사해요~ 조만간 해먹어봐야겠습니다.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

  • 보라돌이맘
    '12.9.22 5:52 AM

    네~실제로도 수월하면서도 간단하게..부담없이 잘 만들어 먹는 음식이니...
    아마 요레님 만들어 보셔도 어렵지 않게 느껴실꺼예요.
    고맙습니다~요레님도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42. 코렐
    '12.9.22 2:51 PM

    보라돌이맘님.. 오늘 아침 밥상과 요즘 참 자주 해 먹는 칼칼한 대구뽈찜 이야기...^^
    잘 배웠어요. 감사해요.

  • 43. 스스로
    '12.9.28 9:45 AM

    해물찜 꼭 도전해 보고 싶은 음식인데...
    요번 추석에 도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0980 어쩌다보니 손님맞이 주간, 그리고 큰아이 생일날 10 솔이엄마 2024.04.15 6,703 2
40979 봄봄 9 juju 2024.04.13 5,695 1
40978 행복만들기 170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3월 육전과.. 5 행복나눔미소 2024.04.11 3,704 2
40977 시드니 시내 한복판에 Community Farm 8 솔바람 2024.04.09 5,196 2
40976 어린 것들이 자라나는 시즌, 봄! 29 소년공원 2024.04.08 7,672 1
40975 특별한 외출 14 Alison 2024.04.07 6,641 2
40974 제겐 역시 익명방은 안맞더라구요 (음식없는 수다 주의요함) 25 김흥임 2024.04.06 5,065 2
40973 24년 봄을 맞이하며 .. 23 주니엄마 2024.04.03 8,841 3
40972 어느새 봄이네요 16 메이그린 2024.04.03 6,029 3
40971 닉네임 순덕어머님은 잘 계시는지 갑자기 궁금요. 14 바람 2024.04.03 6,916 0
40970 사진은 뒤죽박죽이지만... 16 고독은 나의 힘 2024.04.01 7,620 2
40969 일년이 흘렀네요... 16 catmom 2024.03.29 9,090 3
40968 대부분의 시간을 부부 둘이 붙어있는 상황에 뭘먹을까? 14 솔이엄마 2024.03.26 11,805 3
40967 선 반찬 배달, 후 외식 7 진현 2024.03.25 8,026 2
40966 챌토리네도, 소주잔 김밥 추가요 - 18 챌시 2024.03.15 12,093 2
40965 17년만의 부부여행 41 Alison 2024.03.14 14,393 5
40964 여러가지 잡다한 음식들. 18 뮤즈82 2024.03.13 10,336 3
40963 169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2월 수육, 대패삼겹살,.. 10 행복나눔미소 2024.03.08 6,192 8
40962 소주컵 김밥 도전~ 27 mayo짱 2024.03.08 15,033 6
40961 어린이집 냠냠쌤...점심밥 꽃식판 67 민뚱맘 2024.03.03 12,606 6
40960 음료 사진 몇 개 4 블라썸데이 2024.02.29 5,954 2
40959 오랜만에 왔습니다! 혼밥러입니다 12 옐로우 2024.02.26 13,524 6
40958 입시를 끝내고 홀가분하게 돌아왔어요! 65 솔이엄마 2024.02.25 15,281 6
40957 미니오븐으로 케익 시트 만들 수 있나용? 4 한가지 2024.02.20 5,103 1
40956 굴림만두와 몇가지 음식들 31 Alison 2024.02.20 9,398 5
40955 피자, LA갈비, 유채나물 18 ilovemath 2024.02.19 8,446 4
40954 설날 플렉스 15 시원한 2024.02.16 9,985 4
40953 음력으로 새해 인사 드리러 왔어요 :-) 33 소년공원 2024.02.15 7,106 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