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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오늘 문재인후보 봤어요.

ㅇㅇ | 조회수 : 2,720
작성일 : 2012-09-10 00:07:30

오늘 ktx 타고 대전에 가는데 tv에서 대전에서 경선.. 뉴스자막 나오더라구요.

볼일이 생각보다 일찍 끝나서 끊어놓은 좌석표는 있었지만.

조금이라도 서울에 일찍 돌아오려고 제일 빠른 좌석으로 교환을 했거든요.

근데 그게 입석.ㅠ

입석 첨이라 스마트폰 검색을 하니 5호칸 의자가 좋다길래 그쪽에서 대기하고 있다 타야지..했는데.

어찌하다보니 귀찮아서 맨 앞칸에서 탔어요.

근데 미니좌석은 놓쳐버리고 뒤로 가자며 이동중 특실 넓직하군..이러며 가는데.

티비에서만 보던 익숙한 얼굴이!!!!!!

창가쪽에서 살짝 몸 일으켜서 누구랑 인사하고 있는데 와.... 갑자기 보니깐 어찌나 신기하던지.

바로 그 옆에 얼음처럼 서서.. 동공 확장되면서 어어어... 막 이러니깐 뒤에오던 남친도 첨엔 영문을 모르더니.

같이 어-어-어.

좋아하는 연예인 본것처럼 얼음땡 되어서 촌티 내다가 그냥 지나쳤는데...

나중에 아쉽더라구요.

남친도 악수 하고 싶었다 하구...

덕분에 생각지도 않았던 분을 뵈서 한시간 기쁜 마음으로 왔네요.

남친 1차면접 보고 오는 길이었는데 대통령 후보를 아주 근접거리에서 만났으니

좋은 소식 있을꺼라고 우리끼리 막 신나가지고...ㅎ

저번 시장선거때 타임스퀘어에서 나경원이랑 박근혜를 하필 셋트로 본 날은 둘다 기분 별로였는데.

안맞는 부분도 많지만  좋아하는 거, 취미생활, 정치성향, 종교관이 거의 비슷해서 그나마 다행인거 같아요.

 

IP : 112.155.xxx.8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나나 머핀
    '12.9.10 12:09 AM (59.17.xxx.135)

    부러워요. 계타셨네 ^^

  • 2. 부럽
    '12.9.10 12:10 AM (125.177.xxx.83)

    남친분이랑 함께 문재인 후보를 보고 동시에 기뻐하는 공감대가 보기 좋네요
    저도 작년 문재인님 북콘서트 보고 나와서 로비에서 마주쳐서 일빠로 책 '운명'에 싸인받고 무척 행복했답니다~

  • 3. 악...
    '12.9.10 12:12 AM (188.22.xxx.42)

    님 로또사세요!!!

  • 4. ㅇㅇ
    '12.9.10 12:15 AM (112.155.xxx.83)

    입석으로 가게되어 짜증이 난 상태였는데 깜짝 선물 받은 느낌이었어요. 생각지도 못한곳에서 뵈니깐. ㅎ
    덕분에 둘이서 신나서 대선 이야기 좀 하다보니 금새 도착하더라구요.
    적어도 같이 살면서 선거때 싸울 일은 없을거 같아요.
    사실.... 처음 사귀기 전에도 대선때 누구 뽑았냐고 먼저 물어봤는데 똑같은 후보....
    그분 이름이었으면 사귀자고 안했을꺼에요.ㅋ
    로또는 토요일에 이미 샀어요;;; ㅎ 남친 회사만 합격했음 좋겠네요. ^^

  • 5. 아줌마
    '12.9.10 12:43 AM (219.240.xxx.190)

    아! 뭐야? 진심 부러워요.
    누구는 보고 싶어서 몇 시간을 기다려도 못 봤다는 ㅠㅠ

  • 6. 아줌마
    '12.9.10 12:44 AM (219.240.xxx.190)

    남친 합격 바랍니다. !!

  • 7. 저도
    '12.9.10 12:59 AM (188.22.xxx.42)

    남친 합격 기원합니다!

  • 8. ㅋㅋㅋ
    '12.9.10 1:20 AM (110.8.xxx.109)

    부럽다 부럽다~~~ 저도 소심해서 막상 가서 아는 척은 못했을 것 같지만 넘 기분 좋았을 것 같네요^^

  • 9. 보리수
    '12.9.10 1:24 AM (211.255.xxx.150)

    저는 북콘서트 갔다가 악수도 하고 사진도 찍고 했었어요.
    그때 바쁜 남편이 일정을 다 취소하고
    대통령이 되시면 만나기 힘들테니 지금보자 하고 갔었는데...
    작년 이었지요.

    응원합니다.기원합니다.

  • 10. ...
    '12.9.10 1:25 AM (128.103.xxx.44)

    님 글을 읽으니 제가 김어준 보고 처음 호들갑을 떨 때가 생각이 납니다. 이상하게도 그 날 이후로 완전 김어준 팬이 돼서는 나꼼수에 뉴욕 타임즈에 그리고 모든 정치기사에 힘들다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암튼, 저도 그 때 주진우 김어준 김용민 보고 좋아서 죽는 줄 알았어요. 사실 그 전까지는 나꼼수도 잘 안들었는데 말이죠... 암튼, 저도 살면서 문재인 후보얼굴 한번 볼 날 있겠죠?

  • 11. 그린 티
    '12.9.10 1:36 AM (220.86.xxx.221)

    전 작년 6월에 운명 북 콘서트에서 처음 뵀을때 생각 나네요. 그 즈음엔 정치 생각 없으셨던듯 했는데 김어준씨와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행사 기획하시던..(이름이 생각 안나네요) 그 분이 북 콘서트 자리 만들어서 나오셨던 모습 아직도 선해요. 무릎나온 면바지에 자켓 걸치시고 쉬엄 쉬엄 쑥쓰러워하며 말씀 하시던 그 모습이.. 이후 힐링 캠프에서 보고 말발 많이 늘으셨다 하고 웃었죠.그때 바로 앞에서 가지고 간 운명 책에 사인도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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