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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물머리와 함께하는 일주일] 행정대집행에 저항하라!

| 조회수 : 1,436 | 추천수 : 1
작성일 : 2012-08-06 17:22:50
                                                (오늘 새벽 6시경 두물머리 풍경/솔밧님 사진)    

두물머리와 함께하는 일주일 <행정대집행에 저항하라!>

일시:   2012/08/06  06:00 to  2012/08/13 10:00
행정대집행 개시일인 오늘로부터 일주일.

장소:  두물머리
 
홈페이지:   http://riverun.org/doyou/week

행정대집행을 무산시키는 본격 시민행동! 
8월 6일 두물머리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국민의 뜻을 보여주셨기에 행정대집행을 중단시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행정대집행은 연기되었을 뿐입니다. 
정부는 '기회를 봐서 평화적으로 철거하겠다'라고 말하고 있어요. 
사람만 없으면 언제든지 밀어붙일 기세입니다. 
이번주 두물머리와 함께 해주세요! 
하루도 좋고, 이틀도 좋습니다. 함께 두물머리를 지켜요! 
소진 님의 말씀처럼 함께하면 두물머리를 지킬 수 있습니다.
너무나 소중한 두물머리의 주인이 되어 주세요.
 
8/6 기사스크랩_오마이:    유기농의 요람 '팔당 두물머리', 오늘은 지켰다

8/6 오늘 함께해주신 곽소진 님의 소감: '두물머리에서 하루를 지내고 정말 깜짝 놀랐어요. 자연과 어떻게 함께 지낼 수 있는지는 두물머리에 가보면 알아요.  풀 숲 사이 생태 화장실에서 탁 트인 하늘을 보면서 볼일을 보고 있자면 아, 원래 똥은 이렇게 눠야하는건데! 하는 생각이 절로 들어요.  달밤에 달을 보며 샤워를 하고 있자니 우리 자신이 너무나 섹시한 것 같기도 하고...'불편함'이 아니라 '해방감'을 느끼게 된다는 거.  이렇게 쾌적하게 지낼 수 있었던 것은 두물머리에서 하루를 사는 사람들을 위해 화장실, 샤워장, 식사..등등을 뚝딱뚝딱 만들었던 보이지 않는 손들이 있어서이겠죠. 그리고 그 손들은 매일 매일 분주히 움직이고 있고요. 표현은 못 했지만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두물머리 땅에서 먹고 싸고 춤추고 하다 보면 두물머리 꼭 지켜낼 수 있을 거예요.  여기에서 먹고 싸는 사람이 이 땅의 주인이죠!' 



하루의 일정
새벽: 행정대집행 저지 유기농 행진+춤판
3시: 생명평화미사 (8/6은 2시)
8시: 유기농집회(자유발언, 공연, 상황공유)
10시: <팔당사람들> 상영회
이외 수시로 상황공유도 하고 서로에게 무언가를 제안하는 전체모임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모임은 미사터에서, 잠은 유기농 텐트촌에서.
 

준비물과 할 수 있는 것들
준비물: 텐트/모기장, 랜턴, 긴팔/긴바지, 물, 트위터
밥은 함께 준비해 먹습니다. 짧게 방문하시는 분들은 도시락 환영!
비누/세제 등은 쓰지 않아요. 자기의 쓰레기는 자기가 가져가요.
유기농 텐트촌 생활은 자율적으로.. 
함께하고픈 워크샵/공연 등을 제안하실 수 있어요.
 
두물머리 찾아오는 방법
중앙선 양수역에서 내리시면 되어요. 용산역에서 1시간, 왕십리에서 40분 정도 소요되는데 차가 20~30분 간격으로 있어서 미리 시간을 확인하시면 좋아요. 양수역 1번출구로부터 걸어서 30분 정도, 택시를 이용한다면 약 3,000원 정도 요금이어요. 아래 지도를 참고하세요. 
두물머리 마지막 주차장 지나면 골목길로 들어서게 되고 곧 오래된 구멍가게가 나옵니다. 그 쪽 왼쪽 골목으로 들어와서 쭉 들어오시면 두물머리 유기농지여요.  (헤매실 땐 연락처 O1O-2981-8134,  초행길이라면 걸어서 찾아오시기가 만만치 않아요. 낮에는 너무 뜨겁고, 밤에는 어둡고. 가급적 택시이용을 추천해드려요.)


 
덧. 두물머리 쟁점요약
Q: 유기농이 수질을 오염시킨다던데?
 
A: 팔당호는 BOD를 기준 1급수를 충족시키는 곳입니다. 새로운 수질기준인 총인 배출부하량으로도 팔당호 유역이 하루 8.1㎏으로 가장 낮습니다. 반면 바로 옆의 경안천은 하루 1,131kg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팔당유기농이 수질개선의 1등공신임을 알 수 있죠. 작년 팔당에서 열린 세계유기농대회에 참석한 세계유기농연맹 회장단은 세계적으로 유기농으로 인한 수질개선 효과가 입증되고 있으며, 그에 따라 독일 등 주요선진국은 상수원에서 유기농업을 적극 장려 중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4대강 사업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유기농이 수질을 개선시킨다며 서울시와 농협등이 팔당 유기농 단지를 적극 지원하였었죠.
 
Q: 그래도 유기농 퇴비를 쓰지 않나요? 공원이 더 좋을 것 같은데..
 
A: 2010년 밝혀진 서울시 주요 공원의 농약살포 현황은 시민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서울숲, 보라매공원, 시민의숲, 남산공원, 북서울꿈의숲, 월드컵공원, 선유도공원, 삼청공원 등 서울 시내 주요공원 8곳에 2008년 709.7ℓ, 2009년 722.5ℓ, 2010년(6월까지) 308.7ℓ의 맹독성 농약 ‘그라목손’과 고독성 농약 메코프로프(MCPP) 등을 살포해 왔던 것이죠. 4대강 사업으로 금강에 조성된 생태하천공원에는 완공행사 직전에 소나무에 살충제를 살포하는 사진이 공개되기도 하였죠. 공원이 정말 생태적일까요?
 
Q: 그래도 하천에서 농사짓는 것은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는데?
 
A: 개정된 하천법에 따라 개인이 새롭게 농사를 시작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이미 농사를 짓고 있는 이들의 영농권은 보장되며, 공공단체의 경우 새롭게 농사를 시작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두물머리 농민들의 경우 개정된 하천법의 내용에 맞게, 점용허가를 공익법인으로 전환하고 시설재배 대신 노지재배를 통해 우리나라 유기농업의 메카를 지켜나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천법에는 오히려 하천부지에서 친환경농업을 적극 육성하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쁜솔
    '12.8.7 12:25 PM

    공사말고 농자짓자!

    한강 식수원마저도 녹조로 물들었는데
    아직도 정신을 못차린 사람들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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