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올 가을 아이들과 꼭 가 볼만한 전시 <나 거기에 그들처럼>

| 조회수 : 1,687 | 추천수 : 51
작성일 : 2010-09-27 09:46:41





이 가을날, 시인과 떠나는 지구마을 골목길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중남미 현장에서 기록해온

박노해의 흑백 필름사진 120점이 마침내 우리 앞에 펼쳐진다.


에티오피아의 아침을 여는 '분나 세레모니' (커피 의례)와

쿠르드 아이들의 '지상에서 가장 슬픈 비밀공연'의 순간까지.

체 게바라가 총살당한 라 이게라에서 안데스 고원의 가장 높은

께로족 마을까지, 긴장음이 가시지 않은 다르푸르 난민촌에서

이라크, 레바논, 팔레스타인, 아시아 등의 분쟁현장까지.



박노해의 흑백 필름사진에서는 시가 울려온다

시인이자 노동자이자 혁명가로 온몸을 던져 살아온 박노해는

“사랑이 없다면, 나는 살아도 산 것이 아니다”는 영혼의 부르짖음으로,

지난 10여 년 동안 국경 너머 가난과 분쟁의 현장을 두 발로 걸어왔다.


그는 현실을 최대한 비참하게도, 최대한 아름답게 보여주지도 않는다.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삶을 포기하지 않는 강인함에서

인간의 위엄을 응시한다. 박노해의 흑백 필름사진에서는 詩가 울려온다.

이기명 (한국매그넘에이전트 대표) 에서


그곳에서 오래된 희망이 희미하게 빛나고 있었다

아프리카...중동...아시아...중남미... 세계화의 모순이 내리꽂힌

인류의 가장 아픈 자리이자, 오래된 희망이 빛나고 있는 그곳.

우리가 가야할 미래의 목적지에서 우리를 부르는 사람들.

오늘 '최후의 영토'에 살아 숨쉬고 있는 '최초의 사람'을 만난다.


“기쁨이 없고 노래가 없는 노동은 삶이 아니지요.

그라시아스 알 라 비다. 내 삶에 감사합니다.”

















“혁명이란,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본성대로 돌려 놓는 것이고, 참모습을 되찾는 것이니.

그곳에서는 그들처럼, 나 거기에 그들처럼.

내 아름다운 것들은 다 제자리에 있다”

박노해






전시기간 | 2010년 10월 7일(목) - 10월 25일(월)

전시장소 |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본관

관람시간 | 오전 11:00 - 오후 8:30 (금,토,일은 9시까지)

관 람 료 | 3,000원 (6세 이하 65세 이상 무료)


작가의 뜻에 따라 사진전의 수익금은 글로벌 평화나눔과 생명을 살리는 일에 쓰입니다



홈페이지(www.likethem.kr)에서 대표 전시작 감상, 박노해 시인의 글과

사진 설명을 보실 수 있으며, 작가와의 대화 참석 신청, 단체관람 예약을 하실 수 있습니다.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3092 그리스도의 수난일 (성금요일) 1 도도/道導 2025.04.18 49 0
    23091 오랜만에 수술한 개프리씌 근황 알려요 3 쑤야 2025.04.17 119 1
    23090 내 이름은 김삼순.... 네번째 6 띠띠 2025.04.17 189 1
    23089 분갈이 필요할까요? 2 1 동원 2025.04.17 175 0
    23088 어두운 터널을 지나면 1 도도/道導 2025.04.17 93 1
    23087 마당 들꽃으로 식탁 꽃장식 했어요 ~ 4 공간의식 2025.04.16 752 2
    23086 남의 불행을 내 행복의 발판으로 2 도도/道導 2025.04.16 270 1
    23085 열면 행복해집니다. 2 도도/道導 2025.04.15 282 0
    23084 무화과나무잎이 갈색으로 마르고있는데 스폰지밥 2025.04.14 400 0
    23083 석촌호수의봄 1 박다윤 2025.04.13 431 1
    23082 내것이 될때까지 2 도도/道導 2025.04.13 231 0
    23081 봄날의 교훈 2 도도/道導 2025.04.12 311 0
    23080 4월의 고양이들 구경하세요~ 14 챌시 2025.04.10 931 1
    23079 내 이름은 김삼순...세번째 6 띠띠 2025.04.10 632 1
    23078 봄에 만나는 흰색 2 도도/道導 2025.04.10 333 1
    23077 82 회원분들에 대한 감사 인사글들 6 유지니맘 2025.04.08 1,673 4
    23076 같이 노래하실분~~~ gajoon21 2025.04.06 566 0
    23075 불쌍하고 안쓰러워도 2 도도/道導 2025.04.06 609 0
    23074 4.5일 파티 파티 3 3 유지니맘 2025.04.05 1,812 4
    23073 4.5일 파티 파티 파티 2 3 유지니맘 2025.04.05 1,605 4
    23072 4월 5일 파티 파티 파티 2 유지니맘 2025.04.05 1,916 4
    23071 마음 졸이던 시간은 지났지만 2 도도/道導 2025.04.05 334 0
    23070 가죽공예 폰 가방 중간 모습입니다 4 자바초코칩쿠키7 2025.04.04 905 1
    23069 내 이름은 김삼순.....번외편 8 띠띠 2025.04.04 728 2
    23068 4월 5일 시청역 7번출구 축하파티에 초대합니다 5 유지니맘 2025.04.04 1,089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