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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그 남자를 차버려라, 30대의 여자의사가 쓴 책인데요

.. 조회수 : 3,371
작성일 : 2012-03-25 02:45:23
이 책 조금 유익하네요. 
72년생이니까 이 책 나왔을 때 저자나이가 30대 중반정도 되었겠죠. 


미혼여성이 애인의 성향을 고민하는 상담글 보여주고 ( 게임중독, 지독한 짠돌이질, 집에서만 데이트 )
결혼 3,4년 후 이혼한 사례글 보여주고, 
의사가 멘트 달고 그런 형식의 책이예요. 


친한 언니의 혼수남비 실종시키고도 뻔뻔한 동생이야기, 이전 페이지에 나오잖아요.
거기도 비슷하게 해당 되는 이야기인데요,
남자가 학생인 경우 처음에 여자가 데이트비 90%대기 시작하면 나중에도 
기대는 사람, 버팀목이 되는 사람, 각자의 역할이 그렇게 고정........되어 버리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한번 역할이 고정되면 바뀌기 힘들다네요, 
헌신해도 되돌려받지 못하는 사람이 82에 그토록 많은 이유를 간결하게 설명해 주는 대목이죠.


버팀목 역할 해주고 손해보는 걸 여자가 남자의 이기심이나 철없음을 너그러이 다 이해해도 문제는, 
나중엔 그 남자가 버팀목 역할을 하는 여자와 결혼하지 않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그 애는 내가 없으면 안 되지만, 너는 내가 없어도 강하니까 잘 지낼거야' 이따위 말이나 들으며
이별통보 받는 경우가 많다네요. 새로운 사랑에 빠져 그녀의 버팀목이 되고 싶어한다는 거죠. 
엄마처럼 편안한 여자랑 연애하다, 
철 들고 나서, 자신의 보호본능 자극하는 여성으로 가버리니 남은 여자 황당하죠. 


책에서 오려온 부분.


나카지마 요시미치 작, 우리가 정말 사랑한 걸까' 를 보자.
정서를 관장하는 측두엽에 문제가 생기면, 감정에 병적으로 둔감하게 되기도 한다. 
이 작가나 그 아버지도 그런 사람인 거 같다.

가족이라면 아버지에게 기대한다. 
강도가 오면 몸을 던져 싸우진 않더라도 물에 뛰어들어 자식을 건져내진 못하더라도.
불길을 피해 도망쳐도 상관없다, 하지만 도망치더라도 자식이니까 아내니까
최소한 걱정은 해 주었으면. 무사한 걸 확인하면 환성지르며 끌어안는것.
하지만 부정적인 자기애를 가진 사람은 이런 기대에 부응하기 어렵다. 

왜 기뻐하는지 무슨 생각하는지 알려고 하지 않는다. 
어머니가 40도의 고열을 참고 일해도 아프다고 호소하기 전에는 알아차리지 못한다.
그러한 무관심은 아버지에게는 자연스러운 것이라 전혀 고민할 필요도 반성할 필요도 개선할 필요도 없다.


7시간이 넘는 어머니의 수술시간동안 아버지는 흐트러짐이 없었다. 
신문만 보고 있었다. 
어디를 봐도 어머니를 걱정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

위 책에서 나오는 유형을 제대로 간파하지 못하고, 
뭔가 석연치 않지만 크게 불만이 없다고 해서 결혼하면
일생이 고문이 된다. 
무언가 한쪽이 강하게 결핍된 연애는 영화에서나 아름다운 것이지 현실에선 지옥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가 끌어들이는 불행과 혼란에 말려들어 같이 빠져드는 것은 위험한 착각에서 비롯된다. 





 






IP : 211.207.xxx.14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2
    '12.3.25 2:57 AM (121.172.xxx.83)

    역할때문이 아니라
    찌질이를 만났기 때문입니다
    아예 없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역할탓이라고 생각 될 뿐..
    처음부터 그런 사람을 만났기 때문에 역할탓이라고 치부하는 것 같네요
    처음부터 찌질이를 안 만나면 원인 해결..

  • 2. .,
    '12.3.25 3:03 AM (223.33.xxx.59)

    -2님 말씀처럼 간단한건 아닌거 같아요
    정말 주위에보면 남한테 아쉰소리 하나 잘해서
    인생 편히 가는사람 제법 봤어요.

  • 3. ..
    '12.3.25 8:41 AM (124.51.xxx.157)

    찌질이 구별못하는사람 많아요.. 지금상황이이래서 이럴꺼야 앞으로 상황좋아지면 바뀔꺼야하면서
    연애힘들어하시는분들은 읽으면 좋을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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