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빈마마 입니다.
오랜만에 콩나물 김치 국밥을 끓여봤어요.
콩나물 있겠다. 신김치 넉넉하겠다. 육수 끓일 재료와 계란까지 모두 있으니
못끓일 이유 없겠죠?
뭔가 얼큰하고 시원하게 먹고 싶을때 딱 좋은 메뉴!
콩나물 김치 국밥!
올해 중학교 입학 하는 아들 왈
"엄마~ 무슨 국물로 끓였어요?" 라고 묻더니 코박고 먹습니다.
이 녀석 최고의 칭찬은
"먹을만 해요~." 입니다.
나뻔넘! 이왕이면 "엄마 최고 맛있어요!" 라고 하면 어디가 덧나나?^^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맛이 뚝배기 바닥 긁을만 합니다.
한 번 보실래요?
정말 맛있게 바닥까지 빡빡 긁어 먹은 콩나물 김치 국밥
어느 식당에서 먹은 콩나물 국밥보다 더 맛있었다고 하면 거짓말 일까요?
아삭 아삭 씹히는 맛이 일품.
콩나물 김치 국밥 2인 분 재료는!
콩나물 200g,신김치 2가닥,대파 조금, 계란 1개, 새우젓 조금. 공기밥 1공기,
불린미역 조금,다진마늘. 고춧가루 1/3 숟가락,액젓 조금
육수재료: 다시마 조금, 새우 10-12마리 , 다시멸치 10마리 정도 필요합니다.물 5컵 정도
끓이는법
1.멸치는 머리와 똥을 까내고 살짝 볶아주세요.
2.뚝배깅 물 3컵에 볶은 멸치에 새우와 대파 줄기 부분, 새우를 넣고 팔팔 끓여줍니다.
3.건더기는 건져내고 육수에 신김치를 송송 썰고, 불린미역도 잘게 썰어 넣고 팔팔 끓여줍니다.
이때 육수낸 다시마도 채썰어 넣어주시면 좋아요.
4.콩나물은 끓는 물에 끓기 시작해서 2분 뒤 가스불을 끄고 콩나물만 건져
참기름. 마늘, 액젓조금 넣고 싱겁게 무쳐줍니다.
콩나물 데친 물은 버리지 말고 육수와 함께 사용합니다. 콩나물 삶은 국물은 시원하고 맛있어요.
5.3번에 밥 한공기를 넣고 한 소큼 끓인 뒤 새우젓으로 간을 한 뒤 바로 가스불을 끕니다.
6.무쳐 놓은 콩나물을 모두 올리고 , 계란을 깨트려 넣고 파도 송송 썰어
올려주고 고춧가루를 고루 뿌려주면 끝!
국물이 어찌나 시원하고 맑던지 콩나물 김치 국밥집 차려도 되겠더라구요^^
신김치와 콩나물 재료 준비
콩나물 200g 신김치 2가닥.
콩나물은 깨끗하게 씻은 뒤 팔팔 끓는 물에 넣고 살짝 데쳐주는 기분으로 2분만 삶아줍니다.
얼른 건져 양념에 무쳐주고 국물은 버리지 않습니다.
콩나물 삶은 물은 버리지 말고 육수에 사용합니다.
무쳐놓은 콩나물과 밥 그외 재료들 입니다.
집에 다 있는 재료이죠?
육수를 내고자 준비한 천연재료들.
무가 빠졌는데 혹 무가 있다면 함께 넣어 육수를 끓이면 더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모든 재료 넣고 육수를 만들고
건더기는 모두 건져 줍니다.
건더기는 건져내고 송송썬 김치와 미역을 넣고 다시마도 채썰어 넣어줍니다.
새우젓으로 간을 하고 마늘을 넣은 뒤 밥 한공기를 넣고 끓으며 바로 가스를 꺼줍니다.
콩나물 올리고, 계란 깨트려 넣고. 대파 올리고 고춧가루로 마무리!
이 보다 더 맛있을 수 없다.
콩나물 김치 국밥 속풀이 해장국으로 좋고
가족들 입맛 없을때 강추하고픈 메뉴입니다.
일단 돈이 드는게 없으니 너무 좋아요.
곱슬이 콩나물을 구입하셔야 콩나물 김치 국밥도 맛있게 끓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