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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아는 김어준 총수님

13년째 총수 팬 조회수 : 4,453
작성일 : 2011-10-27 08:48:35
안녕하세요

전 오래전부터 총수를 사모해온 사람이에요
한 십년전부터.. 총수는 혹시
외계인이나, 뱀파이어나,
옛날에 피라밋과 기타등등을 짓고 사라져버렸다던 그 인류거나, 한게 아닐까.. 생각해왔어요
평범한 보통 인간이 저런 혜안과 지식과 용기와 기발함을 가졌으리라고는 잘 상상이 안되더라구요

첨엔 딴지일보를 읽으면서 총수를 알아갔는데..
살다보니 저 일하는 직장 건물에 총수가 자주 올 일이 생겼거든요
재밌는 농담도 스스럼없이 잘해서 넘 즐거웠죠
(물론 저한테만 한게 아니고 거기 있는 사람들 모두에게..
총수는 제가 거기 있었는지도 몰랐을 거고요)

딴지일보는 여러곳에서 총수가 밝힌대로
첨엔 엉성하게, 우연히 시작됐는데

2000년도쯤, 컴과 넷을 기반으로 한 모든 사업체들이
여기저기서 많은 투자를 받을 때쯤,
딴지도 큰 투자를 받게돼요
큰 투자래봤자 그냥 몇억정도 아니었을까 싶긴 한데
여튼 딴지로선 아주 큰 돈이었겠지요
이건 제 생각인데 아마 처음으로 전직원 월급을 주게된건 아닐까 싶어요

여튼 그때.. 총수는 평소 갖고있던 재미난 발상들을 그대로 옮긴
재밌는 사옥을 얻고 재밌게 꾸며나가죠
영등포 어디매의 헛간같기도 하고 공장같기도 한 널찍하고 허름한 건물을 얻었는데
천정이 아주 높았고요 벽이고 바닥이고 천정이고 다 시멘트 색깔이었는데
여기저기 튀는 색깔의 예쁜 소품들이 많았구요

총수랑 간부진들은 방이 하나씩 따로 있었는데 문이 전면 유리로 돼있어서
안에서 노는지 일하는지 직원들이 감시(?)할수있게끔 돼있었어요

그리고 높은 천정을 이용해 일종의 복층구조를 만들었는데
거기에는 당구대와 트레드밀 등 운동과 오락 기구들이 있었구요

화장실에 있을 때 가장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떠오르게 마련이다, 하여
예쁜 화장실 변기마다 그 앞에 랩탑이 설치돼 있었어요

지금와서 설명하니 별거 아닌거처럼 느껴지실지 몰겠는데,
당시로선 정말 구글 사무실을 보듯한 놀라움이었어요

여튼 딴지가 잘나갈 때였는데,
당시의 닷컴 붐으로 인해 각종아이티분야 인력들이 여기저기 불려나가기 정신없는 상황이라서
일시적으로 딴지가 인력난을 맞았던 걸로 추리돼요 (저한테까지 연락이 온거 보면요)

그런 상황에서..
어느날 웬 전화가 왔어요
살짝 웃는 목소리로 친한 듯 "김어준입니다" 하는데
전 그때 저랑 사이가 아주 안좋던 제 전 동료 이름으로 잘못듣고
아주 냉담하게 네 그런데요, 했거든요
제 목소리가 하도 냉담하니 좀 황당했는지 나꼼수 방송에서 자주 들리는 특유의 웃음을 막 웃더니
당황한 목소리로 용건을 얘기하기 시작했어요
딴지 일로 의논하고싶은 게 있는데 만났음 좋겠다구요
(물론 이제 알아차리고 사과를 드렸죠..)

저야 이거저거 떠나 너무 영광이니 당장 약속 정하고 만났는데
딴지에서 같이 일하자는 거였어요
저는 이런 제안이 너무 놀랍고 또 영광스러우면서도
맘에 걸리는게, 직장 다니며 거의 방치해놓았던 돌쟁이 아기였어요
그 직전에 직장을 그만둔 상태였고 중요한 이유중 하나가 아기였거든요
이 이야기를 하자, 제가 느끼기에 진짜 놀라웠는데,
총수가 결혼생활도 짧았고 더군다나 육아에 대해서는 전혀 모를거 아니에요

그런데 너무나 진지한 어조로, 영등포 일대에서 가장 좋은 놀이방을 함께 알아봐주고,
아기를 맡기는 비용을 전액 다 대주겠다는 거예요
그걸 마치, 딴지 십개년 계획을 발표라도 하는 듯한 진지함과 자신감으로 말하는 거예요

그건 합빠리 인력 하나를 꼬셔보려고 그냥 대충 아무렇게나 갖다대는 말이 아니고,
육아라는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아는 사람만이,
그것도 책임을 가진 친한 친구에게나 할수있을 진지하고 진실한 모습으로 말하더라고요..
애아빠 당사자인 제 남편도 갖지못했을 생각을..

그때 저는 총수에게 정말 결정적으로 돌이킬수없게 반해버렸고 지금까지 쭈욱 반해있습니다

중간중간 읽은 그까이꺼 아나토미나 건투를 빈다, 뽕빨이너뷰, 우리는 강팀이다, 노짱 추모사 등을 통해
그 마음은 계속 이어졌구요
(참, 저는 그 때 전 직장에서 지칠대로 지친 상태였고,
오랫만에 제 손에 들어온(?) 아기를 쉽게 놓을 수가 없어서, 결국은 거절의 이멜을 드렸어요 나중에 공손하게..)

이제 나꼼수와 요즘의 활약상을 통해 완전 활활 불타오르네요
언젠가 연예기사중에,
정자기증을 통해 자기도 모르는새 150명 아이가 생겼다는
한 청년 기사를 봤는데, 전 총수가 그런 일좀 했음 좋겠어요
본인은 영원히 풋풋함을 유지하면서도 그 우월한 유전자를 널리 퍼뜨릴 수 있게.. ^^
(솔직히 가정이 생기면 시야가 좁아질 수밖에 없잖아요)

그리고 신념이 있으니 목숨내놓고 하는 일이겠지만
다치지 말고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그렇게 풋풋해서..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주면 좋겠습니다

이상, 총수를 오랫동안 흠모해온 팬의 연서였습니다..
눈에 뵈는거 없는 팬이 쓴 글이니
거슬리는게 있어도 널리 양해 부탁드려요..
IP : 68.68.xxx.2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1.10.27 8:53 AM (118.46.xxx.133) - 삭제된댓글

    정자기증은 좀....

  • 원글이
    '11.10.27 8:57 AM (68.68.xxx.2)

    아, 꼭 필요한 분들께만요.. ^^;;

  • 2. ...
    '11.10.27 8:55 AM (14.35.xxx.194)

    거절하셨다는 사실에 제가 안타까워 죽겠습니다
    허나 아기를 위해서라면...

  • 원글이
    '11.10.27 8:59 AM (68.68.xxx.2)

    제가 넘 설레서 일도 잘 못했을 거 같아요 ^^

    근데 왜 제 아이콘은 초록이 아니죠? 제가 원글인데..

  • 원글이
    '11.10.27 8:59 AM (68.68.xxx.2)

    아, 이제 보니 초록이네요..
    일시적으로 색맹이 됐었나..

  • 3. 아우~~ㅎㅎㅎㅎㅎ
    '11.10.27 8:57 AM (203.249.xxx.10)

    미치겠다...ㅋㅋㅋㅋㅋ 완전 감동하며 읽다가 결론에서 빵터졌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자기증...

  • 원글이
    '11.10.27 9:00 AM (68.68.xxx.2)

    쓰고보니 웬지 총수께 실례되는 말이었을까 싶어 좀 소심해지네요 ^^;;

  • 4. 친일매국조선일보
    '11.10.27 9:04 AM (173.33.xxx.60)

    아 원글님 너무너무 부러워요
    무슨 일을 하셨길래 매력만점 총수님이랑 알고지내셨다니!!
    저도 총수님 너무 좋아해요
    딴지일보 생긴지 얼마 안됐을때 신선해하며 신기해하며 하루에 몇번씩 들락거렸었어요
    놀라운 통찰력은 그때부터 반짝반짝 빛이 났었죠
    총수님 완전 매력적이에요~!!!

  • 원글이
    '11.10.27 10:30 AM (68.68.xxx.2)

    저는 편집 출판 쪽 일을 했었어요
    총수님도 멋지지만 너부리 파토 필독 물뚝 등등등등
    딴지 필진들도 대단하고 멋지죠 ^^
    전 2002 월컵때도 총수 글에 엄청 감동했어요

  • 5. 멋진 총수님 +_+
    '11.10.27 9:16 AM (211.193.xxx.30)

    나꼼수와 닥치고 정치를 읽고 이 분은 정말 미래에서 온 예언자가 아닐까 싶었는데
    원글님의 글을 보니 총수님이 얼마나 멋진 사람인지 알거 같아요
    제의 거절하시기가 쉽지 않으셨겠어요
    영등포 일대에서 가장 좋은 놀이방과 전액 비용 부담이란
    한마디의 그의 배려심이 느껴지네요 ^^
    어떻게 하면 그런 영특함과 시야와 배려와 생각으로 살 수가 있을지
    걸림 없이 사는 그가 부럽습니다 ^^

  • 원글이
    '11.10.27 10:32 AM (68.68.xxx.2)

    정말 놀라웠어요
    대개는, 아 그러시군요, 근데 아이 할머니는 안계시나요? 뭐 이런식의 반응과 인식인데 말이죠..
    아니할 말로, 아기 생부인 제 남편보다도 이해가 훨씬 깊더라니까요 ^^

  • 6. 동생이
    '11.10.27 9:31 AM (203.247.xxx.216)

    딴지일보 문래동에 있을때 1년여 일했었어요. 지금 스노우캣으로 유명한 작가분도 있었구요...곧 그만두었지만.
    구글사무실 뺨쳤죠. 그 2층?에서 내려올때는 계단이 아닌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와야한다던가 ㅎㅎ
    그 당시 채림이 나오는 드라마가 있었는데 직장배경이 딴지일보사옥?이었어요.
    톡톡 튀는 곳이더군요. ㅎㅎㅎ
    그 뒤 제 동생은 미국으로 유학을 갔는데 동생에게 전해듣기만해도 신기한 곳이었죠, 딴지.
    이런 직장이 어디에 있나 싶었어요. 지난 10년동안 힘드셨을텐데 요즘 다시 각광받는거 보니 좋네요.

  • 정말요?
    '11.10.27 9:49 AM (125.141.xxx.222)

    스노우캣 작가도 딴지에 있었나요? 우왓!
    전 총수와 스노우캣 모두 광팬인데!!!

  • 원글이
    '11.10.27 10:34 AM (68.68.xxx.2)

    맞아요 정말 새롭고 대단했죠 아이디어가..
    지금 생각해보니 구석엔 침대도 몇개 있었던거 같아요
    샤워실도 봤던 거 같은데.. 이건 긴가민가 하네요 ^^

  • 7. 니모
    '11.10.27 9:31 AM (210.103.xxx.29)

    딴소리긴 한데 만약 그 150명의 자식들이 부모에게 친자로 인정해달라고 하면 어떻게 되는건가요?
    유전적으로 부모가 맞는데,,,,

  • 전에
    '11.10.27 9:34 AM (221.139.xxx.8)

    미국 뉴스에서보니 돈 많은 아버지면 양육비를 달라고 소송 벌어지던데요?

  • 원글이
    '11.10.27 10:34 AM (68.68.xxx.2)

    음.. 그래도 재산은 별로 없으실테니 복잡한 소송문제 같은 건 없겠지요?
    뻘소리한 거 같아 급소심..

  • 8. ^^
    '11.10.27 9:40 AM (122.36.xxx.20)

    부럽습니다. 저도 그의 목소리를 한번 들어보고 싶습니다.. 단둘만의 대화...ㅋㅋ
    상상만으로도 설레입니다

  • 원글이
    '11.10.27 10:36 AM (68.68.xxx.2)

    헤헤 대단히 멋진 까페는 아니었구요
    그냥 난다랑 분위기의 찻집이었어요
    정말 난다랑이었는지도 몰겠네요
    사진이라도 찍어두는 건데.. ^^

  • 9. 원조뒷북
    '11.10.27 9:41 AM (1.240.xxx.2)

    총수의 안목을 믿어의심치 않기에 원글님이 얼마나 대단한 인재인지 알 것 같습니다. 완전 부럽~
    저도 딴지일보 사옥 가 본 적 있어요. 총수같은 사람과 함께 그런 곳에서 일하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지금 이 시대에 김어준 같은 사람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운인지...
    사실 150명의 김어준이 있다면 정말 재미있는 세상이 될 것같아요.
    원글님의 의견을 받을어 총수는 정자기증을 의무적으로 한달에 한 번씩 하라!!!! ㅎㅎㅎ

    그래도 총수는 '사실상' 내 남자라고 살포시 주장해 봅니다.
    왜? 기냥!!!

  • 원글이
    '11.10.27 10:37 AM (68.68.xxx.2)

    과찬.. 감사드려요 ^^
    흐흐 한달에 한번씩 기증이라니 웬지 생리같은 생각도..^^;;
    근데 총수는 실은 제껍니다 제가 제일 오래 좋아했을 거 같거든요
    현재 여친분도 총수님을 저보다 더 오래 좋아하진 않으셨겠지요 ^^

  • 10. 해어지화
    '11.10.27 9:42 AM (132.3.xxx.68)

    정자기증 굿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ㅋㅋㅋㅋ

  • 원글이
    '11.10.27 10:37 AM (68.68.xxx.2)

    지지 감사합니다 ^^

  • 11. 저도 그 사옥 기억나요
    '11.10.27 9:46 AM (119.70.xxx.86)

    어느 매채였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참 기발하다 멋있다 생각했었거든요.
    지금은 정리했겠죠? ㅜ.ㅜ

  • 원글이
    '11.10.27 10:38 AM (68.68.xxx.2)

    아주아주 오래전에 정리됐을 거예요..
    지금은 직원수도 아주 미미하다 들었어요..
    돈 많이 버시고 투자도 많이 받으셔서
    옛날처럼 빵빵하게 운영하시면 좋겠어요..

  • 12. 살짝 시샘까지..ㅋㅋ
    '11.10.27 12:14 PM (125.177.xxx.193)

    저는 완전 새내기 팬이예요.
    원글님의 연한에는 명함도 못내밀겠네요.-.-;;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냥 좀 특이한 생각을 가진 욕쟁이겠거니.. 요게 다였거든요.
    나꼼수 듣고 색다른 상담소 듣고 닥치고정치 읽으면서 완죤히 그 매력에 빠져버렸네요.
    요즘에는 저 혼자서 그냥 어준씨라고 호칭하고 있어요.ㅋㅋ

  • 13. 신참회원
    '11.10.27 1:05 PM (110.45.xxx.22)

    원래 머리 좋은 수재에요.
    여의도 고등학교 전교2등 졸업했구요, 서울대 3번 떨어져서 후기로 홍대 갔어요.
    학창시절 내내 본인이나, 가족, 학교에서도 당연히 서울대 갈 놈으로 지정되서 살았다고 했구요.
    서울대 3번째 떨어진날 화장실에서 문 잠궈놓고 울고 있는데, 엄마가 문 부시고 들어왔다고 하더라구요.
    사내 놈이 뭐 그깟일 로 쳐 울고있냐구요;;;
    제 생각에는 말로는 그러셔도 혹시 딴생각?이라도 할까봐 불안해서 그러신 듯 했어요.
    암튼 걍 사심없이 볼 때마다 짠한 생각이 좀 들어요.
    10대의 공인된 수재가 서울대를 3번이나 떨어지면서 얼마나 깊이 절망하고 좌절했었을까요...
    만약 김어준이 예상대로 서울대를 들어갔더라면 지금과는 조금 다른 인간이 되어있지는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젊은 시절에 많은 아픔과 고뇌를 겪었기 때문에 타인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고, 타인의 아픔에 대해서 깊이 공감 할 줄아는 사람이 되었다고 보여져요.
    암튼 이분 차기나 차차기 때 고향? 여의도에서 국회의원 출마했으면 해요.
    안철수, 박경철, 김어준, 조국, 손석희 같은 분들, 지켜주고 싶다, 정치판에 물들지 안았으면 좋겠다 라는 소망같기에는 이 나라 정치판이 넘 개판 이잖아요.
    이분 같은 기질이면 험난한 정치판 얼마든지 비웃으며 종횡무진 과감하게 개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분 정치판 나오시면 열심히 응원해 드리렵니다~

  • 그랬군요
    '11.10.27 1:24 PM (125.177.xxx.193)

    저도 항상 응원할거예요~

  • 14. 천개의 바람
    '11.10.27 2:06 PM (119.201.xxx.98)

    원글님~ 정말 부러워요
    그렇지 않아도 요즘 "우리는 강팀이다" 가 자꾸만 떠올랐는데...^^

    사족인데요... 어제 노회찬님 오타(?)의 여파인지 윗댓글 "지지 감사합니다" 가 ..아 부끄럽다

  • 15. 아니 원글님 &댓글님 정말 멋지세요~
    '11.10.27 2:11 PM (58.232.xxx.193)

    김어준님의 관한 이야기 정말 감사합니다.
    알고난 이후부터 주욱 평생관심있습니다. 전 아주많이 큰누나입니다.
    그냥 국민적영웅처럼 호감입니다.
    김어준님은 이미 벌써 아주 큰~일 하셨어요.

  • 16. 오~! 사옥내 미끄럼틀
    '11.10.27 7:04 PM (124.195.xxx.143)

    대박입니다.
    최고로 멋집니다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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