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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낙성대 입구 "'흑룡강"

| 조회수 : 6,011 | 추천수 : 0
작성일 : 2013-07-29 16:54:46

서울대에 놀러갔다가 물어물어 찾아간 곳입니다.

일단 가게는 후미지고 작고 인테리어, ㅎㅎㅎㅎ ㅎㅎㅎㅎ

저희는 탕수육과 해물 쟁반 짜장 시켰습니다. 오후 3시쯤이었는데도 꽉찬 옆 테이블에서는 홍합 짬뽕 시켜 드시고 계시던데요.

저는 탕수육에 후르츠 칵테일 넣는 거 질색입니다. 달기만 하고 성의없고 물컹물컹 맛하나 없고 ....

그런데 "흑룡강"은 생야채 숭덩숭덩 썰어넣은 탕수육 소스에

돼지고기는 적당히 두툼했고 공장에서 물건처럼 튀겨내진 않았구나 싶었어요.

해물 짜장은 좀 특이했습니다. 마늘, 부추, 청양 고추를 적당히 섞어서인지. 느끼한 맛없이 칼칼했습니다. 소스가 아까워서 계속 면을 추가해서 나눠먹었습니다.

함께 간 분들은 너무 맛있다고 다음에 또 오고 싶다고 하셨어요. 제 개인적으로는 예전에 사라진 향원, 광화문 루이가 더 맛있지만 함께 간 분들은 훨씬 더 맛나다고들 하십니다.

사장님 음식에 대한 자부심 대단해 보였습니다. 자기 일 열심히 하는 사람 언제든 보기 좋습니다.

맛이 확실한 동네 식당이 많아지고 그런 식당 주인을 꿈꾸는 청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꼬뽀리
    '13.7.30 10:01 PM

    오~저 그동네 가끔 가는데 위치가 어디쯤 인지 알려주세요.
    그 곳에 맛난 중국집 있는 줄 몰랐네요...

  • 2. 마마뿡
    '13.8.1 9:03 PM

    예전에 많이 갔던곳이네요
    지금도 변함없이 맛있나보네요

  • 3. 아리숑
    '13.8.23 11:20 PM

    동네사람입니다...울동네 사람들 흑룡강 음식않먹어요
    맛없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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