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레시피를 안보고 뚝딱 만들어 내려면...그리고 플레이팅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조회수 : 2,276 | 추천수 : 0
작성일 : 2014-05-16 00:58:22
부끄럽지만 아직 일년된 새댁이구여...

그동안은 요리책을 보고 따라서 하나씩 해봤는데...

맛이 안나는건 아니구요 따라하면 맛은 나더라구요

근데 맨날 책보고해야하고 물 묻은손으로...책장넘겨야하고 ㅠㅡㅠ

한번에한가지가아닌 두세가지 요리를 하게되니까여 ㅠㅡㅠ 국반찬메인요리 ....굉장히 불편하더라구요

저도 오늘은 뭐 만들겠다 이러면 재료 뭐뭐뭐 소스양념은 뭐뭐 이렇게 딱 만들어내고 싶은데....

그렇게 되려면 어떤노력이 필요할런지 ....??

많이 따라 만들어보면서 외워야하나요??
아님 양념공식을 써서 붙여두고 보면서 외우시는지 ??

그리고 플레이팅.... 저는 왜 이쁜 사진들처럼 담는게 안될까요 ㅠㅡㅠ

성격이 급해서 그러나 아님 담는 방법이 있는건가...
뭐 마셰코 보니까 젓가락이나 핀셋으로 엄펑 덜덜해가며 오분십분동안 담긴 하던데.... 그런게 필요한건지 ㅜㅡㅜ

입맛과 기대치는 고급 레스토랑 수준인데
뭐 하는건 ...쩝 ㅠㅡㅠ

아게 매일매일 하루종일 붙잡고 있우신분들 보면 대단해보여요
저도 싫은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요리해서 맛나게 먹울땐 좋은데...
워낙 귀차니즘쩌눈 성격인지라 주 두세번정도밖에 요리 못하겠고...

요즘은 진짜 내가 요리를 좋아하나 아님 먹는것만 좋아하고 요리를 싫어하는 사람인가 헷갈려요ㅠㅡㅠ

공둘여 재료손질하는것과 설거지를 너무 싫어하기때문에 ㅜㅡㅜ
담을때도 빨리먹어야지 이러면서 모양보단 걍담아 먹게되구 ㅜㅡㅜ

양념넣고 지지고볶는것만 좋아하는거같은 ㅜㅡㅜ
아니...이것도 귀찮을때 마나서 만능고추장이나 만눙간장 한번에 해놓고 초고추장이나 이런식으로 변형할땐 약간의 첨가물만 더 넣고있는거 같네여 ㅜㅡㅜ

그러다보니 쉬운요리야 할수있는데
(찜닭 불고기 닭갈비 오징어 볶음 떡볶이 같은거나 뭐 그런 쉬운요리만 주구장창 돌려여 )
특별한 요리를 잘 못하는거 같아여


고수님들은 요리에 진일보 하시면서 어떤 노력을 하셨눈지 궁금합니다....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렌지피코
    '14.5.16 1:48 PM

    원래 처음에는 다 그래요. 경험이 쌓이면 자연 손이 빨라져요...

    그래도 기본적인 고기요리 저만큼 하실수 있으면 대충 먹고 사는데 지장 없어 보이는데요...솔직히 십몇년 살림 살아도 저기서 별로 벗어나는 요리 안해요. 식구들이 잘먹는거+ 조리하기 간편한거 위주로만 합니다.
    고기나 생선 메인에, 국이나 찌개 한가지, 나물같은거나 무칠줄 알면 다 할줄 아는거에요.

    레서피 보면서 요리할때 더 느린 이유는, 뭐가 중요한지 잘 몰라서 하나하나 다 지키려고 하니까 그런거예요.
    물론 초보때는 그렇게 하는게 중요해요. 그래야 기본맛이 나요.
    하지만, 경험이 쌓이면 같은 레서피를 봐도 중요한 부분에서 밑줄 쫙~이 맘속으로 그려져요.

    예를 들면, 무슨 요리를 하든 간이 가장 중요하죠.
    그러니까, 절대로 메인 재료인 고기의 양+ 소금이나 간장이나 설탕 같은것의 양은 바뀌면 안되요.
    하지만, 그 외의 양념들과 부재료는 얼마든지 적당히 바뀌어도 크게 대세의 지장이 없어요.

    만약 불고기를 한다고 할께요.
    고기 600그람에 간장 4큰술에 설탕 2큰술이 들어간다고 요리책에 나와요. 그것은 밑줄쫙~ 이게 틀리면 간이 안맞아요.
    그렇지만 양파가 한개든 반개든, 마늘이 두큰술이든 세큰술이든, 후추 적당량이 과연 얼마인지, 꼭 참기름을 한큰술을 넣어야만 하는건지... 얘네들은 바뀌어도 된다는 뜻입니다. 참기름 두큰술 넣었다고 불고기 망치지 않거든요.

    마찬가지로 만약 고등어 조림에 고등어 한마리에 간장 3큰술과 설탕 2큰술을 넣으라고 되어 있어요. 이것은 반드시 지켜요.
    하지만 과연 고춧가루 3큰술을 꼭 지켜서 넣을 필요가 있을까요? 덜 넣으면 맛이 안날까요? -아니오.
    생강은 반드시 1작은술이어야만 하는걸까요? 2작은술 넣으면 큰일 날까요?-아니오.
    청주 대신 미림이나 소주를 넣으면 안될까요? 꼭 계량스푼으로 재서 넣어야 하나요? -아니오.
    물은 반드시 1컵 반이어야 할까요? 2컵 넣으면 안될까요?-아니오...물 많으면 좀 오래 졸이면 되요..

    같은 요리책을 봐도 이런식으로 봐야 한답니다.
    반드시 지켜야 하는것과 대강 스킵해도 되는것을 보는 눈이 생기면 시간이 훨씬 절약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5067 항아리에 있던 된장이 너무 딱딱하네요.. 8 돈쓰뮤젴 2014.06.14 13,962 0
45066 매실 장아찌 보관법 문의합니다. 2 살구처럼 2014.06.13 7,187 0
45065 콩국수 흉내내는법?! 2 harry_jh 2014.06.13 2,372 0
45064 상추무침 맛있게 하는법 없을까요? 2 놀와 2014.06.13 3,341 0
45063 마늘 보관법 문의 드립니다. 1 얼음좋아 2014.06.12 2,647 0
45062 이런 고추요리가 뭔지 알려주세요~ 1 개인날 2014.06.12 2,398 0
45061 오이지 소금물이 검은색이에요... 2 가을하늘 2014.06.07 5,232 0
45060 매실장아찌 5 접시꽃 2014.06.06 3,607 0
45059 통마늘 장아찌 담글려 하는데? 2 캔디 2014.06.03 2,596 0
45058 팥밥에 녹두도 섞어 밥을 해도 맛있을까요? 1 영이사랑 2014.06.02 2,524 0
45057 작년에 담은 매실액기스가 이상해요 1 꿀맘 2014.05.31 4,022 0
45056 소불고기 감칠맛이 안나요 1 밥해먹자 2014.05.30 2,765 0
45055 설탕대용품 브라운 2014.05.28 2,263 0
45054 매실장아찌담글때 황설탕써도 되나요 3 아카시아꿀 2014.05.25 4,163 0
45053 새송이 보관요 3 허당이 2014.05.23 2,395 0
45052 아삭하고 맛있는 마늘장아찌 5 윤주 2014.05.22 15,385 0
45051 통마늘 장아찌 담기 ㅠㅠ 3 소슬바람 2014.05.22 2,820 0
45050 아@백 그릴드씨푸트로메인 샐러드 드레싱 레시피 문의 엠제이 2014.05.22 1,440 0
45049 산야초 효소 담그는 그릇 2 징검다리 2014.05.21 3,068 0
45048 무슨 버섯인가요? 꽈리 2014.05.19 1,878 0
45047 요리를 어떻게 익히셨는지 ...얼마나 따라해봐야 늘까요?? 3 먹는게행복81 2014.05.18 1,698 0
45046 깨 알러지 아이 채소반찬 고민이에요. 4 빛이조아 2014.05.16 2,427 0
45045 이상적인 양념비율좀.. 앳홈 2014.05.16 2,218 0
45044 레시피를 안보고 뚝딱 만들어 내려면...그리고 플레이팅 ...어.. 1 먹는게행복81 2014.05.16 2,276 0
45043 식혜 가 신맛이 나요~ 2 엠마 2014.05.12 3,805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