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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샐러드 사랑에 빠지게 만든 맛난 머스터드소스~

| 조회수 : 6,135 | 추천수 : 224
작성일 : 2007-09-07 09:18:43
82에 가입한 지는 꽤 되었는데, 요리에 관한 글은 처음 올려봐요.

아직 사진기도 없고...무엇보다 진짜 왕 요리초보인지라^^;;

이제 막 이것저것 만들어보기 시작한 자취생이랍니다.

샐러드를 참 좋아하는데

어려서 저희 집은 원래 샐러드 종류 즐거먹질 않았어요. 그래서 사먹는 것만 알지 만들 줄은 몰라요.

혜경 선생님 글이나 키친토크의 고수니들 글 보면  맛있어 보이는 샐러드 종류가 많아서

맨날 침만 흘리다가

"나도 샐러드 세계에 입문해 봐야지!"

며칠 전 굳게 마음을 먹고

이마트 가서 이것저것 사봤습니다.

완제품으로 나온 드레싱은 키위드레싱 오렌지 드레싱 오리엔탈 드레싱...허니 머스터드도 사 먹어본 적 있지만...별로 맛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드레싱 한번 직접 만들어 볼려구요^^


머스터드 종류를 많이 샀습니다. 수입코너에서 홀그레인 머스터드랑 푸레쉬머스터드도 사고

우리나라 소스코너에선 뭘 살까 고민하다가~
그러다 눈에 띄여 위에 사진 올린
'eplus 허니 브라운 머스터드'를 사봤어요. 통겨자씨도 중간중간 보이는게 기존 허니 머스터드랑 좀 달라보여서요.

(그 외 샐러드 소스 만들 때 필요할 것 같은
레몬모양통에 담긴 레몬즙(?)이랑, 발사믹 식초도 modena꺼  청정원꺼 2종류로 사고, 베르톨리에서 나온 올리브유, 땅콩버터도 샀죠.
그냥 겨자도 있음 좋을까? 해서 움트리에서 나온 '강겨자'도 샀구요..참, 마요네즈도 샀어용ㅎㅎ
휴~ 많이 샀죠?^^)


집에 와서 소스병 다~ 개봉~~!!
대체 이것들은 무슨 맛일까?
조금씩 맛을 봤다지요.
ㅋㅋ 이런 맛이었구나~~ㅎㅎ

어라 근데~~ 이마트 허니 브라운 머스터드....얘 진짜 맛나네??

넘 맛있는 거 있죠?

완제품으로 나온 드레싱...맛난 거 한번도 못 봤는데...


식빵에 땅콩버터 살짝 바르고  냉장고에 있던 케일 몇장 깔고 허니머스터드 살짝 뿌려 먹어봤습니다.
우앙~ 맛있다! 신이 났어요 ㅋㅋㅋ

다음 날은 양배추로 소머즈님의 배추겨자절임 해 놓은 게 많아서 , 그것도 조금 넣고 먹어봤는데...더 맛있어요, 더 맛있어!^^
아삭아삭 상큼 달콤 고소한게~ 추릅!

(소머즈님 배추겨자절임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kit&page=1&sn1=&divpage=6&sn=off&ss=...
이거 꼭 해 드셔보세요. 새콤달콤 아삭아삭한게 넘 맛있어요^^
여기에 허니머스터드랑 땅콩버터 조금 넣어 버물버물 먹으면 또 다른 맛의 고소한 게 참 맛나요)

점심으로 먹었는데 저녁까지 가벼우면서도 든든했어요. 이리 가볍게 먹으니 다이어트 절로 되고 있습니다^^
(물론 전 풀로만 샌드위치 만들었지만, 햄 계란 치즈 토마토...등등 넣어 먹으면 더 훌륭하겠죠?^^)




이번엔 샐러드를 만들어봤습니다.

첫째 날!

냉장고에 많이 남은 케일과 양배추겨자절임.

이 두가지만 넣고 (솔로 자취생인지라 뭘 한번 하면 영 줄어들질 않아요...그래도 남겨 버리는 일 없이 먹으려고 이 궁리 저궁리 , 이렇게 활용 저렇게 활용 하게 됩니다^^)

이마트 허니 브라운 머스터드로 버물 버물~

상큼 아삭 달콤~~끼야~ 맛있어!!


둘째 날!

응용 들어갔습니다.

케일 먹기 좋게 썬 것 + 양배추 겨자 절임+ 허니 브라운 머스터드 + (추가) 땅콩버터  반숟갈+ (추가) 생식용 두부 깍둑 썰기 한 것!

추르릅~~ 넘 맛있다~~~

아침에 이 샐러드 한 접시 먹고 났더니 점심까지 든든!

가벼우면서도 든든하게 하루를 시작하니 다이어트까지 절로 되는 듯 ㅎㅎ


셋째 날!

두부 대신 도토리묵 남아 있던 것 조금 썰어 넣고
만들어 보았습니다.

케일 먹기 좋게 썬 것 + 양배추 겨자 절임+ 허니 브라운 머스터드 + 땅콩버터  반숟갈+ (추가) 도토리묵

약간 쌉싸름한 도토리묵이 세상에~~ 이 소스와 너무 잘 어울리네요!

아~ 행복해!!!

ㅎㅎㅎ

이렇게 해서 전 앞으로도 쭈욱~~ 이 이마트 허니브라운 소스를 사랑해 주기로 했어요.
물론 초보딱지를 떼게 되는 그날이 오면
멋진 고수 선배님들처럼
다양한 재료들로 더 다양하고 맛난 드레싱 소스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게 되겠지만...

그 전까진 이 소스가 제게 충분히 행복을 줄 것 같습니다.

270그람에 1720원 주고 샀구요, 이마트 인터텟 싸이트에선 1520원에 파네요^^


참, 아래에 제가 샀던 땅콩버터 사진도 올려봅니다.

이거 땅콩이 중간 중간 씹히면서 참 맛있어요 ㅎㅎㅎ

냉장고에 넣어두면 좀 굳어서 빵에 잘 안 발리긴 하는데요~

뜨거운 물 몇 숟갈 넣어서 풀어주고는~ 꿀로 농도랑 달기 조절해 약간 묽게 만들어 놓고 병에 담아 쓰면 좋아요.
(호텔에서 이렇게 쓴다죠)

하지만 전 귀찮아서 그냥 써요 ㅋㅋ


어머, 쓰다보니 이렇게 길어졌네요.
긴 길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그냥 요리초보의 애교로 봐주세요^^


p.s- 발사믹 식초 있죠~
청정원 발사믹 식초는 좀 달달해요. 꼭 홍초나 미초 같은 느낌이 조금 들어요.
modena 께 더 나은 거 같아요. 혹시 청정원꺼 사시려는 분은 참고해 보셔요^^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난쟁이오야붕
    '07.9.7 6:20 PM

    야채종류를 좀 억지로라도 먹으려고 하는데 참 좋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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