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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사다먹지?

사다먹을 수 있는 식품들에 대한
알찬 정보와 질문들

조금전 얻은 가자미

| 조회수 : 5,340 | 추천수 : 2
작성일 : 2012-12-01 20:22:30


어떤분이 차가 방전이 되어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기에

마침 요즘 경운기시동이 걸리지 않아 점프선을 차에 실어놓았기에

점프를 시켜 시동을 걸어 드렸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번에 발사가 연기된

나로호 발사팀의 연구원......

 

에구~  을매나 맘고생이 심할까 싶어 안타까운 맘에

얼마만에 집에 오느냐 물었더니

3개월이 조금 넘었다고......

그사이 아내랑 아이들 보고싶어 혼났다고......

모레아침에 또 내려가야 한다고...... ㅠㅠ

 

마침 짐칸에 실어놓았던 생기다만 배추 열포기쯤되는 봉지를 건넸더니

고흥의 바닷바람에 말린거라고 가자미를 건네 주시네요.

 

아마 가족들이랑 함께 먹으려고 정성스럽게 말린 것 같아 사양을 해도

극구 차에 밀어 넣어 주십니다.

그래서 못이기는 척 받아는 왔는데.......

 

그래도 그양반 부인이랑 애들이랑 먹을 것을 쉬킹하는 것 같아

한편으로는 맘이 편치 않으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우리 마님이 내일 돌아오시면

큰일했다고 엉덩이 토닥거려주실 것 같은 황당한 기대감이......

 

마님~  저 오늘은 장작 안패여~ ㅋㅋㅋ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소유
    '12.12.1 9:03 PM

    엄청 커 보이네요 O_O
    좋은 일 하시고 받은 거니 내일 가족들과 맛있게 드세요^ ^

  • 게으른농부
    '12.12.3 8:07 PM

    며칠 더 말린 후에 먹어야 할 것 같습니다. ^ ^*

  • 2. 더나은5076
    '12.12.8 4:47 PM

    아유~주고받으며 정을 나눴을 눈빛이 보이는 듯해 기분이 덩달아 좋아집니다 석달만에 집에가는 아빠..짠하네요 나로호 빨리 성공해얄텐데...

  • 게으른농부
    '12.12.8 6:07 PM

    아무래도 쉽진 않을 겁니다. 거기에 별로 투자를 한 것이 없으니......
    뭐~ 뿌린만큼 거둔다잖아요. ㅠㅠ

  • 3. 코코리
    '12.12.15 7:57 AM

    댓글을 처음달아보지만 정듬뿍있고 뚝심도있고 구수한된장찌게같은 마음과글이 느껴져 항상 흐믓하게 눈팅하고갑니다 제가동경하는삶이지만 평생을 도시안에갇혀사는 슬픈주부랍니다

  • 게으른농부
    '12.12.17 6:30 PM

    어헉~ 저를 너무 믿지 마세요.
    어쩌면 저도 친환경상업주의자인지도 모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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