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늦게 자고 아침 일찍 일어나 양평에 다녀 왔습니다. 형제자매가 사나산아 식당에 모여 점심을 먹고
근처 언니네 별장으로 갔어요.
그런데 별장이 팔렸다네요. 언니에게는 기쁜 소식.
8년을 주말 마다 다니며 정원이랑 텃밭도 열심히 가꾸더니 정리하고 싶어졌대요.
언니가 땅콩을 정말 좋아 하는데 올해 처음 땅콩 농사를 지었는데 9월에 비워줘야 해서 아쉽다고 말했더니
구입하신 분이 얼마든지 그 이후에도 수확해도 좋다고 했대요. 언니가 그럼 계약서에 특약 한 줄 써달라고 해서 그리 마무리가 되었답니다.
텃밭에서 마음껏 가져 가라고 해서 저는 이만큼 가져 왔어요.
일단 재료를 손질해서 전기 밥솥에 넣고 카레 가루 투하 취사를 눌렀습니디. 전기 밥솥에 음식 할 때 마다 얼굴도 모르는 ㅁㅁ님 항상 생각 날 것 같습니다.
사나산아에서 먹은 음식들.
예약도 안돼, 자리 맡는 것도 안돼, 솥밥이라 30분은 기다려야해. 친절하지도 않아.
언니가 그러는데 떠들어도 안 된대요.
조근조근 이야기 해야 한다고.ㅎ
그런데 음식은 대체로 좋았습니다.
얇은 야채전도 맛있었고 오리주물럭, 황태탕은 뽀얗게 나오는데 이집의 붉은 황태 두부탕도 비오는 날이라 그런가 꽤 괜찮았어요.
밥솥에서 카레가 다 되어 가나봐요. 카레 향이 진동을 하네요. 내일은 일찍 출근해야 해서 이만 총총.
다 올리고 나니 사진이 일부 사라져 다시 찾아 올리고 저 진짜 자러 가요. 모두들 굿 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