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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입시생 부모님들 화이팅!

| 조회수 : 3,166 | 추천수 : 1
작성일 : 2025-11-13 06:29:54

이제 한국은 목요일 아침이 시작되었겠네요.

명왕성은 아직 수요일 오후입니다.

제가 거의 석 달만에 키친토크에 돌아왔어요. 즐거운 여름 방학이 끝나고 일하느라 바빠서 못온 이유도 있지만, 저희집 코난군이 대학에 지원하는, 그러니까 입시생이어서 제가 뭘 따로 할 일은 없지만 정신적으로 여유가 없어서 오지 못한 것도 있어요.

하지만 오늘 수능 시험을 보는 자녀를 둔 분들과 동지애를 느끼며 응원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음식 사진은 부실하지만 찾아오게 되었어요 :-)

 

오늘 시험 보는 아이들 모두 그동안 공부했던 것 잘 풀어내어 좋은 성적 만들어내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합격 기원 고사 떡은 아니고, 지지난 달에 친한 분 생일 축하를 위해 만들었던 무지개 떡 케익입니다 (띄어쓰기 잘못하면 무진장 개 같은 떡이 되니 조심조심... ㅎㅎㅎ)

저한테는 맏언니 같은 분인데 육고기는 물론이고 계란이나 생선 조차 안드시는 채식주의자이시라 계란이 들어가는 케익은 안드세요. 

그렇다고 명왕성에 화려한 떡 케이크를 만들어주는 가게도 없고 해서 부족한 솜씨로 제가 직접 만들었어요.

찹쌀을 충분히 불리니 푸드프로세서로 갈아도 방앗간에서 빻은 것만큼 고운 쌀가루가 되더군요.

체리 쥬스, 코코아 파우더, 등등 집에 있는 식재료중에 색을 낼 수 있는 것을 넣어 무지개를 만들었어요.

 

 

같이 밥먹자고 불렀는데 고기나 생선이 안들어가는 요리를 하려고 장을 보니 도무지 돈이 들지를 않더라구요.

그래서 두둑한 지갑을 열어 먹지도 못하는 - 그렇지만 그래서 더 아름다운 :-) 꽃을 두 다발이나 샀습니다.

 

 

조화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초현실적으로 싱싱하고 쨍한 모양과 색의 꽃 두 다발이 2만원도 안했어요.

꽃은 눈으로 드시고, 입으로 드실 것은 비빔밥과 미소를 넣은 미역국을 차렸습니다.

(쇠고기가 없는 미역국이라니... 제 생일이었다면 용납할 수 없는 일이죠 ㅎㅎㅎ)

 

 

 

 

이 분은 자식복이 터져서 딸과 아들이 모두 명문대학교에 풀커버리지 장학금을 받고 입학 졸업하고 대학원도 마쳤어요.

이 댁 아이들이 대학갈 무렵에 저희 아이들은 아직 아기였는데, 이 다음에 우리 아이들도 혹시나 저렇게 공부를 잘 해서 자기 돈 한 푼 안들이고 대학을 보낼 수 있게 되면 그건 완전 복권 당첨이겠다, 하는 생각을 했었죠.

 

 

그리고 2년 전...

저와 친하게 지내는 후배의 딸아이가 또다른 명문대학교에 완전 장학금을 받고 대학에 입학을 했어요.

제가 말하는 '완전 장학금' 이란 등록금만 면제되는 것이 아니고 기숙사비에 용돈까지 받고, 심지어 한 학기 외국 연수 비용까지 주는 그런 대단한 장학금이죠. 

 

 

이 아이가 다니는 대학은 저희집에서 많이 멀지 않은 곳이라, 입학할 때와 아이를 방문할 때 머나먼 곳에 사는 후배가 우리집에 들러서 하룻밤 자고 가니 저도 정말 좋았어요.

아보카도를 얹은 오믈렛은 후배와 후배의 아이에게 차려주었던 아침 식사입니다.

 

 

우리집 코난군도 저런 장학금을 받게 된다면, 대학 등록금으로 저축해둔 돈으로 유럽 여행을 가야겠다... 하는 행복한 상상을 하기도 했어요.

연간 8만 달러, 4년 동안 32만 달러의 돈을 한 푼도 내지 않고 다니게 되니 수억짜리 복권 당첨과 다를 바 없죠.

 

 

하지만...

잘난 아들은 국가의 아들, 돈 잘 버는 아들은 사돈네 아들, 빚있는 아들은 내 아들...

이런 말도 있듯이... ㅎㅎㅎ

대단한 장학금을 받는 아이들은 모두 남의집 아이들이고, 나의 아들은 엄마에게 복권 당첨을 선물해주지 않았습니다.

암요, 그래야 제 아들이죠 :-)

 

 

그래도 저는 세상에서 제 아이가 제일 소중하고 자랑스러워요.

아기때부터 지금까지 자라느라 얼마나 수고도 많이 했게요.

돈으로 보상받는 복권 당첨은 없지만, 마음으로 감사할 일을 얼마나 많이 안겨주었는지 몰라요.

건강하고 착하고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려 지내고...

 

 

저희 아이가 대학 지원하면서 쓴 에세이를 읽으면서, 이만하면 나도 복권당첨이다 생각했어요.

https://www.apiacere.net/2025/10/25/코난군의-에세이-리시스-버터컵...

 

저, 오늘 아들 자랑하려고 글 쓰는 거 아니구요, 내일 시험 보는 아이들 그 누구라도 사랑받을 만하고 그것만으로 장한 일이니 결과에 너무 연연하지 마시고 세상에 태어나서 이만큼 자라온 아이들 모두를 격려해주자고 쓰는 글입니다.

제가 한국말이 점점 쇠퇴해가서 의도가 잘 전달되었는지 모르겠네요.

 

 

 

마지막으로 명왕성 늬우스!

여러분들이 익히 알고 계신 대단한 명왕성 거주자 (주주엄마라든가, 아트 선생님, 등등) 집단에 혜성같이 등장한 신인이 있습니다.

그 분은 성별이 저와 다릅니다만 최근에 요리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이런 믿기 힘든 결과물을 만들고 계십니다.

 

 

꼭 가게에서 구입한 것 같은 형상이죠?

 

 

김치만두

 

 

고기만두

 

 

코난군의 친구 아빠인데요, 부인은 나가서 돈벌고 이 분은 댁에서 요리와 아이들 라이드를 전담하고 계세요.

아마 앞으로 이 분의 요리 작품을 소개할 기회가 생길 것 같습니다.

기대하시라~~~

소년공원 (boypark)

소년공원입니다. 제 이름을 영어로 번역? 하면 보이 영 파크, 즉 소년공원이 되지요 ^__^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현
    '25.11.13 7:28 AM

    소년공원님 반갑습니다.
    지하철 3정거장 출근길 로그인.
    코난군과 82쿡 수험생 딸, 아들 모두
    담담한 마음으로 마음껏 실력발휘 해 윈하는 열매를 수확하기를.... 축복합니다.

  • 소년공원
    '25.11.13 10:21 AM

    아이들 입시는 진작에 경험하고 졸업하신 진현님.
    유경험자 엄마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2. 솔이엄마
    '25.11.13 9:11 AM

    오마나 이게 얼마만이에요!!! 명왕성에 전화할뻔했어요~! ㅋㅋ
    그나저나 코난군이 벌써 대학입시를 목전에 두고 있군요.
    올려주시는 사진을 보면서 코난군과 둘리양이 참 잘 크고 있구나 생각했는데
    벌써 대학생이 되다니. ^^ 세월이 참 빠르네요.
    우리 코난군, 꼭 원하는 결과를 얻길 멀리 한국에서 기원할께요. 아자아자!
    더불어 한국 입시생 부모님들도 모두모두 화이팅!!
    (실은 저희 둘째가 군휴가를 내고 오늘 수능보러 갔어요ㅜㅜ
    작년에 원하는 대학에 들어갔음에도
    내년에 다시 수능을 보고 싶다면서 이번에는 경험상 보고싶다고...
    새벽에 수능도시락 싸고 컴앞에 앉아있는 솔이에미입니다...)
    우야든등 소년공원님 자주 뵈요!!! 오늘도 좋은 날 되시구요!!!

  • 소년공원
    '25.11.13 10:23 AM

    전화가 안와서 제가 왔죠 ㅎㅎㅎ
    정말 오랜만이에요 솔이엄마 님!

    군대 휴가를 내고 수능시험을 보다니, 정말 대단하네요.
    경험삼아 보는 시험이라도 잘 보길 바랍니다.
    근데... 원하던 대학에 입학했는데 왜 또...?

  • 3. juju
    '25.11.13 10:58 AM

    코난군이 수험생이었군요. 좋은 결과 있을 거라 믿어요.
    수능이라면 저도 할 말이 많지만...일단 코로나와 함께 고3이 시작되면서 고3이 학교를 못가는 비현실적인 상황부터 하나같이 경험하지 못한 일의 연속이라(졸업할 때까지 담임선생님을 뵙지 못했고 졸업식날도 학부모들이 학교에 들어가지 못했던..)수능 시험날 시험장에 들어가는 아이를 보며 울컥하면서도 이상한 안도감이 밀려왔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건강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결과와 무관하게 감사한 마음이었으니까요.

  • 소년공원
    '25.11.13 9:25 PM

    코로나19 시절에 입시를 겪으셨군요.
    아유 정말 그 시절 어떻게 버텼는지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해요.

    정말이지 건강한 몸으로 시험을 치르러 들어간 것만 해도 정말 얼마나 다행인지요.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아이들이 아프지 않고 몸과 마음이 건강한 것만 해도 제 할 일은 다 한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 4. ria
    '25.11.13 11:36 AM

    전 세계에 모든 수험생들 화이팅입니다!!
    링크된 에세이를 읽으며 눈물찔끔했어요.
    이 세상 아이들 모두 건강하고 따뜻하게 자라길!

  • 소년공원
    '25.11.13 9:26 PM

    감사합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아이라면 좋은 어른이 될거고 좋은 어른으로 가득찬 세상에서는 그 누구라도 그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이라도 행복하게 살 수 있겠지요.

  • 5. 여름좋아
    '25.11.13 12:03 PM

    코난군의 에세이 다행스럽게도 번역본^^이 있어서 다 읽고 왔습니다
    저는 손주 둘둔 할머니라 수능과는 거리가 좀 있지만 응원 또 응원 보냅니다
    에세이에 나온 이말 새겨봅니다
    ***우리 함께 어떻게든 해보자***

  • 소년공원
    '25.11.13 9:27 PM

    선배님,
    저도 언젠가는 코난군과 둘리양이 낳은 손주들을 보는 날이 오겠죠?
    응원 감사합니다!

  • 6. 행복여왕
    '25.11.13 2:48 PM

    얼마나 떨릴지ᆢ
    오늘이 그날이군요
    옛날생각나서 순간 찡~했어요
    모두 건강하고 밝게 화이팅 이예욤

  • 소년공원
    '25.11.13 9:44 PM

    대입 치뤄보신 경험자 선배님들이 댓글로 응원해 주시니 더 좋아요!
    이제 한국은 밤시간이니 시험 치른 학생들 모두 꿀잠자길 바랍니다.

  • 7. 프리
    '25.11.14 12:28 AM

    여전히 잘 지내시는군요, 반갑게 소식 잘 읽었습니다

  • 소년공원
    '25.11.14 2:42 AM

    프리님께서도 잘 지내고 계시지요?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리게 되어서 정말 반갑습니다!

  • 8. 별헤는밤
    '25.11.14 12:43 AM

    이렇게 따스하고 감동적인 에세이를 쓰는 코난군이라니
    소년공원님은 더할 나위 없으시겠습니다
    코난군의 앞으로의 시간을 응원합니다!!!

  • 소년공원
    '25.11.14 2:43 AM

    응원 감사합니다!

    미국 대학 입시에서 에세이가 꽤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미국 입시를 직접 경험하지도 못했고 영어도 부족해서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아이가 스스로 알아서 잘 한 것 같아요.

  • 9. 제닝
    '25.11.14 12:33 PM

    둘째 넘 재수생인데 왜 시험은 안망한 적이 없을까나요.

    왜 평가원은 맨날 평이하게 출제했다는 개뻥을 칠까요 ㅎㅎㅎ

    인생이 이게 다가 아니다라고 제가 저한테 위로를 한 바가지 부으면서 다시 추스리고 일어나자 하고 있어요. 차라리 제 맘은 담담하네요.

  • 진현
    '25.11.14 1:20 PM

    제닝님 둘째가 두 번째 수능을 봤군요.
    제닝님 끝날 때 까지 끝난 게 아니니니 신발끈을 풀르지는 마세요. 마지막 시간 원서 영역이 남았으니까요. 자식을 낳아 기르며 육!아의 최종 목적은 독립이니 어떤 학교, 어떤 직업을 갖더라도 부모로 부터 정서적 경제적으로 독립된 삶을 살면 자식 농사 성공이다 라고생각합니다. 주말 맛있는 음식 가족들과 먹으며 에너지 충전하세요. 제닝님께 응원 댓글 쓰려고 점심 시간 로그인 했어요.
    제닝님 둘째에게 화이팅 응원을 보냅니다.

  • 소년공원
    '25.11.14 10:39 PM

    그럼요 그럼요, 그깟 시험이 기나긴 인생에 뭐 그리 대수라구요.
    결과에 실망할 때도 있고 기뻐할 수도 있지만, 언제나 그 다음을 생각하고 준비하며 성실하게 살아가면 좋은 결말이 반드시 올거에요.

    아래 진현님 말씀처럼 육아의 마무리는 좋은 대학 입학시키는 것이 아니라, 온전한 사람으로 독립적으로 잘 살아가는 어른을 만드는 것이니, 부모가 할 일은 아직 많이 남아 있는 것 같아요. 스트레스 보다는 감사함과 즐거움으로 그 할 일을 해나가요 우리 함께.

  • 소년공원
    '25.11.14 10:40 PM

    댓글을 작성하는 동안에는 진현님의 댓글이 "아래"에 보였는데 전송하기 버튼을 누르고 나니 위로 올라갔네요 :-)

    경험에서 우러나는 조언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위로 언니나 오빠가 없고 또 동떨어진 머나먼 명왕성에 살다보이 경험에서 우러나는 이런 좋은 말씀 해주시는 분들이 더욱 좋아요.

  • 10. 공주
    '25.11.14 5:00 PM

    코난군 글 정말 넘 감동깊게 잘 읽었습니다.
    부럽고 존경스러워요

    “괜찮아, 우리 함께 어떻게든 해보자.”

    이 구절 외우고 마음판에 새겨서 내 자녀들뿐만 아니라 격려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말 해 주고 싶습니다.

  • 소년공원
    '25.11.14 10:43 PM

    칭찬 말씀 감사합니다!
    제가 직접 경험했던 일이라 제게는 참 소중하고 감동적인 이야기였는데, 이게 대학 입학 심사관에게는 어떻게 여겨질지 모르겠네요.
    암튼, 결과와 상관없이 우리는 서로 돕고 격려하며 우리의 할 일을 해나가는 것이 우리 어른들의 의무이겠죠.

  • 11. 챌시
    '25.11.15 12:07 AM

    반가워요. 한국은 밤 12시..저 지금 완전 녹초 상태인데..댓글을 답니다.
    코난군 엣세이 읽고 저도 글이 너무너무 담백하고 순수하고, 아름다워서, 놀랬어요.
    소년공원님 마음. 어땟을까. 충분히 공감 합니다. 아들이란.... 내몸으로 낳았지만,
    완전 다른 생물학적 구조를 가진 이성이고, 그런 다른 생명체와 나의 주파수가
    찌릿찌릿 통하는 특별하고 따스하고 말할수 없는 기쁨과 다정함이 있죠.
    특별히 아름다운 감성과 표현력이 오래오래 코난군 앞날에 여기저기서
    반짝였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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