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마지막 도시락

| 조회수 : 8,767 | 추천수 : 3
작성일 : 2023-08-11 16:29:11

제목이 마지막 도시락인데 하나는 아니고

마지막 근무지에 싸왔던 도시락들입니다

가장 즐거웠던 시간이 도시락 까먹는 시간이었어요

애한테 싸주는 도시락보다 더 진심이었을지도요,^^;;

멤버 4명의 굳건한 도시락 동맹이랄까요?ㅎㅎ

물론 김밥에 떡볶이 먹은 날도 있었습니다


집에서 만든 동그랑땡과 동태전, 불고기, 상추겉절이, 오이지

냉동실에 비상식량으로 쟁여놨던 곤드래나물밥을 해동해서 싸오기도 하고

어머니가 주신 호박잎도 쩌오고 전날 남편이 사온 죽을 싸오기도 하고 도시락을 위해 평소엔 귀찮아서 안까던 메추리알도 식초 듬뿍 넣은 물에 팍팍 삶아서 깨끗하게 졸여왔어요. 시커먼건 다시마

4인분입니다. 남기지도 않아요..뜨악..

비슷비슷한 도시락.. 슬슬 밑천들이 바닥 나는거죠

영원한 친구 계란후라이, 풀땡원 된장에 두부 등등 넣고 끓여 꽁보리밥에 비비면 꿀이죠

둥굴둥굴안 전은 참치와 갖은 채소 다져넣은 잡전

왼쪽 하단의 밥은 메밀밥. 건강에 좋다는데 쌀과 섞어야합니다. 순도 100의 메밀밥은 메밀묵이에요


단무zi (pucololo)

82를 시랑하는 여성입니다.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봄여름1
    '23.8.11 4:53 PM

    건강한 밥상이네요.

  • 2. andyqueen
    '23.8.11 5:38 PM

    도시락 싸는거 보통일아닐듯해요 .대단하세요 ~저두 옆에 슬쩍 끼어 한술 같이 뜨고 싶네요~~

  • 3. 뽀그리2
    '23.8.12 10:00 AM

    진짜 정이 모락모락~
    도시락 먹었던 시절 그립네요.

  • 4. 챌시
    '23.8.12 9:01 PM

    너무너무 맛있어 보이는 도시락 입니다.
    함께 어울려 즐거운 웃음소리가 들리는듯..

  • 5. 솔이엄마
    '23.8.15 1:00 AM

    저도 20년전에 삼성역으로 출근하던 때가 떠오르네요.
    친한 여직원들과 도시락 까먹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정이 느껴지는 도시락입니다.^^

  • 6. 잘될꺼야!
    '23.8.15 11:49 AM

    지금 같은 더운 날에
    밖으로 돌아다니는 아이 도시락은
    어떤걸 어떻게 싸주는게 좋을까요
    도시락 가방을 따로 가지고 가지 않는 아이인데요
    일반 옆으로 매는 가방만 가지고 가는데요
    그 가방안에 넣어주어야 하거든요ㅜㅜ
    안 상하고 부피 많이 차지하지 않게 싸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0885 최애는 김밥이죠 33 메이그린 2023.10.16 14,915 4
40884 소소한 음식사진들 올려봅니다.(고양이도 있어요!) 19 carpediem 2023.10.14 9,640 4
40883 164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3년 9월 낙지볶음과 사태찜 5 행복나눔미소 2023.10.13 4,250 10
40882 3대9년만의 생존인사 15 모니카 2023.10.11 10,718 4
40881 저도 보온도시락 올려봅니다. 17 유니 2023.10.09 10,472 6
40880 나도 김밥! 3 진현 2023.10.09 7,955 6
40879 나름 건강식 16 메이그린 2023.10.08 7,827 7
40878 방학특식 시리즈 21 쮸피루 2023.10.08 7,631 5
40877 처음 올려보는 보온 도시락사진입니다^^ 19 로젤리나 2023.10.07 9,001 5
40876 김밥 6 행복나눔미소 2023.10.06 6,321 3
40875 가을 문턱 5 코댁 2023.10.06 4,223 3
40874 비루한 음식사진과 추석맞이 챌토리랑이 수돌이 사진 16 챌시 2023.09.30 10,734 5
40873 아프리카 케냐 여행~ 22 시간여행 2023.09.30 5,407 5
40872 그냥 평범한 일상입니다 4 메이그린 2023.09.29 5,400 4
40871 2023년 추석인사 10 솔이엄마 2023.09.28 8,720 5
40870 인생 최고의 식사( Feat 케냐) 36 시간여행 2023.09.26 12,213 7
40869 이정도는 약과지~ 22 냉이꽃 2023.09.24 10,437 3
40868 지난 여름 도시락 14 서윤 2023.09.23 9,100 5
40867 맥주 좋아하세요? 41 메이그린 2023.09.20 10,121 9
40866 혼자먹는 밥 25 메이그린 2023.09.19 10,641 8
40865 집밥 6 경민맘 2023.09.19 8,623 5
40864 1분기 도시락 23 해리 2023.09.18 10,172 4
40863 소문듣고 왔습니다 11 초보파이 2023.09.16 7,531 6
40862 야매 가정식 백반 10 Alison 2023.09.16 10,769 2
40861 먹고 살기 6 경민맘 2023.09.15 6,909 3
40860 감자전, 오므라이스,그리고 아기고양이 입양 보냈어요 9 챌시 2023.09.15 6,042 3
40859 친정엄마생신&9월모의고사&음식나누기 56 솔이엄마 2023.09.11 12,166 7
40858 163차 봉사후기) 2023년 8월 닭볶음탕 2가지와 김치전 5 행복나눔미소 2023.09.10 4,969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