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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Mikisew 주립공원 가족 캠핑

| 조회수 : 13,905 | 추천수 : 5
작성일 : 2023-05-27 08:19:17

솔로   캠핑을   다녀온지   일주일만에   Victoria Day 연휴를   맞이해서   이번에는   가족캠핑을   떠납니다 .  벌써   두달전에   예약   해놓은   캠핑이지요 .   늘   비   협조적이었던   웬수   남편이   이번에는   어쩐일인지   금요일에   캠핑   준비를   위해서   휴가까지   냈다해서   웬일인가   싶었습니다 .  이번에는   오래전에   예약해놓은   많큼   아이들과   남편이   막판에   태클걸일은   없을것   같아서   편안한   마음으로   준비를   시작합니다 .  전   캠핑카   ( 사실   영어로는   모터홈이나   RV 라고   불러야   되는데    전   한국식으로   캠핑카라는   이름이   웬지   친숙합니다 ).

 전 캠핑카  내부준비   담당이니   먼저   냉장고를   채우기   시작합니다 .  겨우   3 박 4 일   가면서    음식에   진심인   저는   전쟁이라도   대비하는것처럼   바리바리   챙겨   갑니다 .

떠나기로한   금요일이   됐습니다 .  남편은   소파와   한몸이   되서   웬종일   유투브만   들여다보고   있네요 .  왠지   오늘   꼼짝도   하기   싫답니다 .  예전   같으면   한마디   했겠지만   웬수남편을   속속들이   아는   지금이라   아무말도   않하고   점심도   자알   차려주고   그옛날   가사시간에   배운   토끼모양과   나무잎모양으로   깎은   사과로   후식까지 잘 챙겨주었습니다 .  저혼자   아주   열심히   들락날락하면서   캠핑카를   채워   나갑니다 .  냉장고   로딩이   끝나고   이번에는   침구와   옷가지들 ,  빵이나   김같은   건조   식품 ,  전자기기 ( 랩탑 ,  아이패드 ,  파워뱅크등등 ) 등도   챙겨야되고   자잘하게   할일이   많습니다.


오후 3 시쯤되니 남편이   등에 욕창이 생길려 하는지 어슬렁 어슬렁   일어납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를   전혀   내지   않는   저는 점점   보살이   되어   가고 있는가 봅니다   .  아직도   왠지   몸이   찌부등하다고 하면서  이번엔   차를   마시면서   빈둥빈둥하더니   4 시반쯤에야   정신을   수습하고 폭풍   준비를   시작합니다 . 

카누하고 카약을 캠핑카 지붕에 올리고 끈으로 고정 시켜주고 ,  자전거 네대 싣고 , 뱃놀이에 필요한 구명조끼와   노도   싣고 ,  가지고갈   업소용   생수통도   나르고 ,  급   상남자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  

아이들은 떠나기 전까지도 싫다는데 왜 캠핑에 우릴 끌고 가느야 가기싫다 아주 노래를   불러서 어찌나 밉던지 … 속으로는   옆에있는   파리채로 등짝 스매싱을   하고 싶었는데 현실은 못들은척하고 조용히 내할일 했습니다 .  막상 도착하면   잘 지내면서 꼭 떠나기전에   이렇게 심술을 부립니다 .

그와중에   웬수   남편이   캠핑장   식사   메뉴를   물어보길래   떡국 ,  스파게티 ,  샌드위치 ,  된장찌게 ,  사골   우거지국 ,  바베큐   치킨등   메뉴를   읊어   주었더니   푸른잎   채소가   부족하다고  잔소리를 하길래   열받아서   급하게   가게가서   베게만한   거대한   시금치   두단   사와서   데처서   가져갈려고   준비해   두었습니다 .  어디   한번   푸른잎   채소의   지옥에   빠져봐라하는   저의   소심한   복수입니다 .

저녁   8 시가   넘은   시간   토론토를   떠납니다 . 

다행이   이곳은   여름에는   이때까지도   해가   훤합니다 .  캠핑장이   멀어서   중간에   분독킹을하고   내일   아침에   캠핑장에   도착하는걸로   계획을   세우고   라마라는   카지노를   향해   달립니다 .

 Casino Rama 는   토론토에서   한시간   반쯤   북쪽에   있는데   캠핑카의   밤샘   주차를   허용해주는곳입니다 .  인디안   보호구역에   위치해있는   이곳에서   하룻밤을   묵어가기로   했습니다 .

가는날은   장날 ,  비가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

   내일도   비가온다는   예보가   있어   캠핑   망칠까봐   어째   불안하네요 .  전   비가오나   눈이오나   캠핑카로하는   캠핑은   다   좋은데   아이들과   남편은   날씨가   안좋으면   불만이   많거든요 .

카지노   라마에   거의   11 가까이   되서   도착해서   잘자고   아침에   일어나보니   드넓은   파킹장에   차가   별로   없네요 .  벌써   많이들   떠났나봅니다 .

가다보니   인디언   보호구역이라   간판들이   영어로   표기돼있지만   인디언   원주민들의   말이더라구요  .


빗속에   마구   달려서   드디어   Mikisew Provincial Park 에   도착합니다 . 

흐미 ~  숲이   정말   예술이네요 .  이렇게   곧게   뻗은   키큰소나무들이   가득차있는   숲을보니   보는것만으로도   힐링되고   너무   좋습니다 .

예약해놓은   캠프사이트에   주차를   하고   비가   잠깐   그친   틈을   타서   캠핑장   산책을   합니다 . 

한국에   살때   들은말   삼림욕이라는   말이   절로   실감이   납니다 .  이런   숲에서   이렇게   산책하며   조용히   평화롭게   사는것을   꿈꾸어   왔는데   이런   숲에   실제   와서   걷고   있으니    너무   행복합니다 .

호숫가쪽으로   걸어오니   나무들이   이제   활엽수림으로   바뀌네요 . 

온타리오의    웬만한   캠핑장은   이렇게   반드시   호수를   끼고   있어서   숲과   물이   어우러져   참   멋집니다 .  물안개가   끼어있고   멀리   작은   섬들이   보이는   호수가   운치가   있습니다 .

산책하고   와보니   아빠와   딸이   배구를   하고   있네요 .  딸아이는   한참   배구를   취미로   하다가   요즘은   청소년   축구단에에   입단해서   축구를   아주   열심히   하고   있는   만능   스포츠걸입니다 .

배구가   끝나고   이제   아이들이   조깅을   하겠다면서   아빠를   대동하고   나갑니다 .  아들아이는   10 킬로를   달릴   예정이고   딸아이는   5 킬로 ,  그리고   웬수   남편은 오늘  기운이   딸려서   자전거를   타고   그   둘의   뒤를   따른다고   합니다 .  딸아이는   5  킬로   달리고   나머지   5 킬로는   자전거를   타고   가야하니   남편이   자기   자전거를   타면서   딸아이   자전거를   몰고가는   신공을   발휘할   예정이라합니다 .

하루   일과가   끝나고   비가   아주   살짝   왓다리갔다리   하는   와중에도   캠프   파이어를   시작합니다 .  인도친구네도   같이   건너건너   사이트로   캠핑을   온터라   같이   모여서   캠프파이어를   시작합니다 .

한창   마시멜로를   꼬챙이에   꿰어서   굽고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는데   갑자기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해서         이날은   급   강제   해산당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

잘자고   아침에   일어나보니   다행이   비가   그쳤네요 .

아이들이   일어나기전에   살금살금   일어나서   다시   산책에   나섭니다 . 

아침을   준비하는지   이곳   저곳에서   불을   피워서   장작  타는   냄새도   나고   연기도   올라오네요 . 

캠핑장이   옹기종기   모여사는   어느   평화롭고   아름다운   시골   마을을   연상   시킵니다 .  나이가   드니   리조트같은   휴가도   좋지만   이런   숲속의   소박한곳에서   맑은공기   마시면서   산책하는것에서    더   안정감과   평화를   느낍니다 .

호수를   다시보고   싶어   호숫가쪽으로   걸어   나가는데   아니   저   아자씨가   왜  거기서  나와   ?   조깅하러   나온   웬수   남편과   딱   마추쳤습니다  .

쿨하게   하이 !  한번   외쳐주고   미소한번   지어주고   마치   남인양   스쳐   지나서   가던길   갑니다 .  신혼때같았으면   당장   조깅   멈추고   같이   산책을   했었겠으나   50 줄의   우리는   쿨내   진동하면서   너는   조깅 ,  나는   산책   각자   좋아하는걸   택합니다 .

호숫가를   비롯 ,  온   캠핑장을   누비고   다니다가   캠핑카로   돌아오니   웬수   남편도   어느새   돌아와서   아침 식사를 준비하고 있네요.

아침은   계란과 베이컨으로   먹고   호숫가   근처의   캠프사이트로   이사를   갔습니다 . 

바닥도   축축하고   경치도   별로인   자리지만   호숫가에서   50 미터   전방에   있고   전기도   들어오는   사이트라   배를   띄우기가   편해서    선택한곳입니다 . 친구네도 카누를 가지고 우리 캠프사이트로와서 같이 갑니다.

언제나 그렇듯 늦장부리는 가족들을 뒤로하고 제가  가장 먼저 출발 완료하고   떠납니다 .

날씨도 좋고 뱃놀이하기 딱 좋습니다 .

이렇게   물위에서   육지를   바라보면   걸어서   구경할때와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   .

여기저기   신나게   뱃놀이를   하다   점심때가   되서   해변에   잠시   멈춰서   가져간   샌드위치도   먹고   쉬었다   갑니다 .

뱃놀이   후에는 캠핑카로 돌아가서 간식도 먹고   잠시   쉬다가   자전거를   타고   캠핑장   안과   밖을   투어를   합니다 .  오르막이이   몇군데   있어   힘은   들었지만   숲길을   쌩쌩   달리는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

저녁에는   인도   친구네로   간이   의자까지   들고   출장   캠프파이어를   갑니다 .

가보니   이렇게   저녁   준비가   한창이네요 .  저   큰   남비에는   제가   들고간   석관동  떡볶이가   끓고   있습니다 .

친구가족과   사이좋게   나누어   먹고   어두워질때까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가   저희 사이트로   돌아왔습니다 .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마지막으로   아쉬운 마음 가득안고  소나무숲을   걸어봅니다 . 

오늘은   아침부터   날이   맑아서   더   멋집니다 . 

  산책후   사골   우거지탕으로   간단한   아침   식사를   마치고   이런곳에서   한   열흘쯤   솔로   캠핑을   하고   싶다는   작은   소망을   안고   다시   토론토로   향합니다 .

 

제가 그동안 방치해온 제 유투부 계정에 미키수 공원 영상을 아주 짧게 올려놨으니 캠핑 좋아하시는분들 한번 보세요.

https://youtu.be/s-DfyqgbR_M

 

Alison (alison)

캐나다 토론토에 거주하는 요리와 캠핑카 여행을 즐기는 50대 초반 직장 여성입니다. 사추기로 몹시 까칠해진 캐나다인 남편과, 십대 아이들 둘과 살아가고..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izzle
    '23.5.27 11:01 AM

    아! 아름다운 숲과 호수를 보니
    제 맘도 평화롭습니다!
    출발전 준비가 만만치 않아도
    도착후 행복감이 크시겠어요.

    저희도 캐나다 살고 있는데
    RV 빌려서 캠핑 시도 해 보고 싶네요.

  • Alison
    '23.5.28 1:52 AM

    렌탈 가격과 기름값이 사악하긴하지만 RV 운전에 부담이 없으시다면 한번 렌트해서 가보시면 좋은 추억이 될거예요. 호텔에 머무는것도 좋지만 이렇게 멋진 자연속에서 캠핑카안서 머무는것도 너무 좋더라구요.

  • 2. 이뽀엄마
    '23.5.27 3:01 PM

    많이 부럽습니다.저도 언젠가 꼭 떠나보리라 다짐해봅니다

  • Alison
    '23.5.28 1:55 AM

    이뽀엄마님, 곧 떠나실수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저도 사실 이렇게 한가하게 놀러 다닐수 있는 상황은 아닌데 나이들면서 에너지도 눈도 예전 같지가 않아서 일부러 더 늙기전에 많이 보려고 열심히 다닙니다.

  • 3. hoshidsh
    '23.5.27 4:02 PM

    솔로캠핑 이야기도 정말 좋았는데
    가족 캠핑은 역시 출연진이 다채로워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런데 베개만한 시금치 두 단으로 어떤 복수를 하셨을까요?

    알리슨 님 글 솜씨는 항상 흥미진진..
    유튜브 정보도 감사드려요.

  • Alison
    '23.5.28 2:00 AM

    시금치의 용도를 물어보실 줄이야 ㅎㅎ
    시금치 계란말이, 시금치 된장국, 시금치 오믈렛, 시금치 무침등 끼니마다 시금치를 주는 소심한 복수를 계획했었는데 멋진 소나무 숲에 마음을 빼앗긴 나머지 전의를 상실해서 실천은 못하고 왔습니다.

  • hoshidsh
    '23.5.28 4:00 PM

    하하하, 결국 시금치 지옥은 실현되지 못했군요. 답변 감사드려요^^

  • 4. Alison
    '23.5.28 2:00 AM - 삭제된댓글

    시금치의 용도를 물어보실 줄이야 ㅎㅎ
    시금치 계란말이, 시금치 된장국, 시금치 오믈렛, 시금치 무침등 끼니마다 시금치를 주는 소심한 복수를 계획했었는데 멋진 소나무 숲에 마음을 빼앗긴 나머지 전의를 상실해서 실천은 못하고 왔습니다.

  • 5. 마이애미
    '23.5.28 3:02 PM

    50이 넘어가니 난독증에 가까우리만큼 뭘 읽는게 힘든 요즘입니다몬 앨리슨님의 글을 최근에 알고 읽기 시작했는데
    술술 읽히네요
    너무나도 재밌고 위트있게 글을 쓰셔서 단숨에 읽었네요
    남편이 위니펙대학교에 방문할 일이 있어서 마니토바주 위니펙에 한겨울인 1,2월 두달 살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눈도 너무 많이 오고 추웠지만 다양한 겨울스포츠도 있었고
    맑고 평화로왔던 곳이어서 한국와서 한동안 너무나 그리워 했었답니다
    미국에 잠깐 살 계획이라 꼭 캠핑카로 여행해 보고 싶고
    캐나다도 다시 가보고 싶네요
    가을에 퀘백주에 캠핑카로 단풍구경 가는게 꿈입니다
    캠핑글 자주자주 올려주셔요~

  • Alison
    '23.5.29 2:52 AM

    마이애미님 위니펙이면 춥지만 토론토보다는 한결 한적하고 좋았을것 같아요. 저도 캠핑카로 단풍 구경 실컷 해보는게 꿈이예요. 가을에 캠핑 가보면 모기도 없고 단풍이 어찌나 멋진지 정말 그림 같아요. 미국에 오시면 꼭 캠핑카로 구석구석 여행해 보시길 바래요. 캠핑카가 애물단지네, 호텔이 훨씬 좋으네 많은분들이 말씀하시기도 하지만 전 캠핑카 여행이 그렇게 좋습니다 ㅎㅎ

  • 6. Alison
    '23.5.29 2:51 AM - 삭제된댓글

    마이애미님 위니펙이면 춥지만 토론토보다는 한결 한적하고 좋았을것 같아요. 저도 캠핑카로 단풍 구경 실컷 해보는게 꿈이예요. 가을에 캠핑 가보면 모기도 없고 단풍이 어찌나 멋진지 정말 그림 같아요. 미국에 오시면 꼭 캠핑카로 구석구석 여행해 보시길 바래요. 캠핑카가 애물단지네, 호텔이 훨씬 좋으네 많은분들이 말씀하시기도 하지만 전 캠핑카 여행이 그렇게 좋습니다 ㅎㅎ

  • 7. 상쾌한아침
    '23.5.29 9:05 PM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캐나다의 아름다운 자연에 힐링되고, 앨리슨님 글솜씨에 웃음나네요~

  • Alison
    '23.5.30 7:04 AM

    아침님, 과하게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까칠한 웬수 남편과 십대들과 살려면 모든걸 유머로 승화 시키지 않으면 같이 살기 힘든데 그런게 글에도 은근히 들어나서 웃음을 드렸나봅니다 ㅎㅎ.

  • 8. 챌시
    '23.5.31 3:06 PM

    늘 재미있는 시트콤 같은 Alson님 글은 즐겁고 유쾌해요. 캠핑이야기 신나구요.
    간접 캠핑을 떠난다고나 할까요? 실감나고 실감나는 사진..그리고 깨소금처럼 등장하시는
    남편분 이야기에 키득거리면서요. 즐겁고 유쾌한 이야기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 Alison
    '23.6.2 4:58 AM

    챌시님 시트콤같지만 제가 웃는게 웃는게 아닙니다. 뭘하든 남편과는 생각이 어찌 그리 다른지 모르겠어요. 그나저나 잘생기고 도도한 자태를 뽐내던 챌시는 잘있는지 궁금하네요.

  • 9. Harmony
    '23.6.4 11:01 PM

    같이 떠난듯한 느낌의 사진 너무 좋습니다.
    남편님과의 에피소드는. 본인은 속상하시겠지만
    듣는 저희로서는 알콩달콩 사랑싸움하시는거 같아서리. ...즐겁게 읽고있습니다.

  • Alison
    '23.6.10 4:34 AM

    Harmony님 사랑 싸움 아닙니당 ㅎㅎ 서로 너무 다르다보니 그냥 일상이 아웅다웅 시트콤이네요.

  • 10. 솔이엄마
    '23.6.11 2:18 AM

    캠핑 떠나시는 사진과 글을 볼 때마다 얼마나 부러운지 몰라요!
    저희 남편은 여행은 많이 좋아하는데 캠핑은 복잡하고 손 많이 간다고 안 좋아해서요...ㅠㅠ
    알리슨님은 입버릇처럼 '웬수남편' ㅎㅎㅎ 이라고 하시지만
    남편분과 가족이 함께 떠난 캠핑이 마음 든든하고 즐거워 보이세요. ^^
    캠핑 사진 자주 올려주시면 감사하며 볼께요. 대리만족이라도 하고싶어요!!! ^^

  • 11. 소년공원
    '23.6.12 4:50 AM

    아이 없던 신혼 시절에는 남편과 단둘이 떠나는 여행이 그렇게 재미지더니, 아이들 태어나고 고물고물 자랄 때는 아이들 데리고 이고지고 다니는 여행이 좋았어요.
    그런데 이제는 돌아와 거울앞에 선 누님의 나이가 되고보니 친구네 가족과 함께 하는 여행이 또 그렇게 좋네요.
    남편과는 더이상 볶을 깨가 남아있지 않고, 엄마엄마 거리던 아이들은 과묵한 청소년이 되어서 그런가봐요.

    멋진 캠핑 구경 잘 하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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