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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4계절 아무 때나 담그는 고추장(수정)

| 조회수 : 7,346 | 추천수 : 2
작성일 : 2021-04-13 22:28:40
그동안 직접 메주 만들어 띄워서
장도 담그고 고추장 된장 막장 등
실외에 보관해야 하기 때문에
염도 15%를 기준으로 담갔었는데
요리를 하거나 찌개를 끓이면서
너무 짜다 싶은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시중에 파는 모든 장류들은
점점 저염화 되어 나오는데
김치냉장고도 있겠다 가정에서도
저염식 장을 담가 먹어보자 싶어
처음으로 저염 보리고추장을  담갔어요.
보통 염도 6%~7%로 담그면
적당하다는 정보가 있어 해봤어요.

언제나 준비물은 전기방석 1인용과
히터용 온도조절기가 필요합니다.



메주콩 2kg 압력솥에 삶아
저울에 달아 메주를 세 덩이 만들었어요.



메주 성형 후 이틀 정도
메주 겉마름을 해줬어요.



전기방석 온도는 중간에 
히터 온도는 37도에 세팅했어요.



메주 띄울 준비







면타올 여려 겹 면차렵으로 푹 덮었어요.



4일 띄운 메주



찰보리쌀 1.3kg 압력솥에 밥을 지었어요.



물 조금 붓고 되직하게 죽을 쑤었어요.



메주는 한 덩이만 사용했어요.



보리죽이 뜨거울 때 메주를 넣어
나무주걱으로 으깨가며 섞어요.



잘 풀어진 메주



고운 고춧가루 1.3kg 넣고



골고루 저어요.



장소금 695g(약 700g)
염도는 6.5% 잡았어요.
저울에 다니 고추장 무게가 10kg
소금의 양은?

10 곱하기 6.5 나누기 93.5
계산하니 0.695
즉 장소금 695g



식초로 통 안을 닦은 후
고추장 담고 실온에 10여일 두었다가
김치냉장고에 넣었어요.
무쳐도 맛있고 찌개에 바로 넣어도
정말 맛있어요.
김냉에 넣기 전에 핸드블렌더로
갈아서 넣으니 고추장이 곱네요.


염도는   공식 대입하면 어려우니
그냥 전체 무게의 6%~7%로 잡아
소금을 넣어주심 편합니다.
고춧가루3 : 보리쌀3 : 메주가루1
비율로 담그셔도 됩니다.
프리스카 (kumran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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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프리스카
    '21.4.13 10:34 PM

    재료는 보리쌀 1.3kg
    메주(가루) 650g
    고춧가루 1.3kg
    장소금 700g

    비율은 보리쌀(2) : 메주가루(1) : 고춧가루(2)
    엿기름 조청 안 넣고 해도 맛있어요.

  • 2. 바다
    '21.4.13 10:58 PM

    감사합니다^^
    시누님이 보내주신 고추장 아껴 먹고 있거든요
    이제는 배워서 담궈 먹어야지 결심하고 있던중 입니다

  • 프리스카
    '21.4.13 11:12 PM - 삭제된댓글

    네 직접 해보심 쉬워요.
    가정에서는 5kg 담그면 딱이겠어요.
    염도 구하기가 공식이 있는데 그냥
    대입하심 돼요.
    예를 들어 고추장 총 무게가 5kg일 때
    염도 7%로 담근다면
    5 곱하기 7 나누기 93(100-7) 계산하면 0.376
    즉 장소금 376g 넣으면 된답니다.

  • 프리스카
    '21.4.15 4:11 PM - 삭제된댓글

    네 직접 해보심 쉬워요.
    가정에서는 5kg 담그면 딱이겠어요.
    염도 구하기가 공식이 있는데 그냥
    대입하심 돼요.
    원문에 염도 공식 추가했으니 참고하세요~

  • 프리스카
    '21.4.15 4:17 PM

    네 직접 해보심 쉬워요.
    가정에서는 5kg 담그면 딱이겠어요.
    염도 구하기가 공식이 있는데 그냥
    대입하심 돼요.

  • 3. Alison
    '21.4.13 11:09 PM

    프리스카님 자세한 레시피 감사합니다. 전기 방석이 탐이 나네요. 옥돌 매트가 있는데 그걸로 한번 해보고 싶네요.

  • 프리스카
    '21.4.13 11:14 PM

    옥돌매트에 히터용 온도조절기 꽂아지면 가능해요.
    지푸라기 없어도 메주가 잘 뜬답니다.

  • 4. 롱롱롱
    '21.4.14 9:31 AM

    고맙습니다.

    물엿 안들어간 구수한 고추장 담궈보고 싶었는데
    이리 좋은 방법을 알려주시네요~!!

  • 프리스카
    '21.4.14 9:42 AM

    네 비율 감안해서 조금만 만들어보세요.
    정말 맛있어요~

  • 5. 깐마늘
    '21.4.14 9:33 AM

    저도 도전해보려고 저장합니다~
    엄마표가 최곤데 연세가 드셔서 몸이 힘드시니... ㅠㅠ
    전수받기를 미루다 지금이 되었지만
    프리스카님 레시피로 맛있는 보리고추장담가서 엄마께도 드려야겠어요.

  • 프리스카
    '21.4.14 9:44 AM

    네 비율 줄여서 조금만 담가보세요.
    저염이라 냉장보관하며 먹으니 좋네요.
    나중에 전수받으실 때 소금 양만 줄이면 좋아요.

  • 6. 영우
    '21.4.14 3:00 PM

    정말 간단해 보이는데 막상 해보면 아니겠죠....
    제가 일명 똥손이라 ㅠㅠ

  • 프리스카
    '21.4.14 3:15 PM

    영우님 요즘은 재료가 다 있잖아요.
    구입하셔서 섞어만 주심 돼요.
    간만 맞으면 얼추 맛있어요.

  • 7. hawkjin
    '21.4.14 6:16 PM

    와~!!
    잘 할수 있을꺼 같아요.

  • 프리스카
    '21.4.14 7:41 PM

    학진님 오랜만입니다.
    네 소량으로 담가보세요~

  • 8. dungdung
    '21.4.14 9:40 PM

    자세한 설명 정말 감사합니다.

    요리하는걸 좋아하지만 고추장 된장은 미지의 영역이라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알려주시니 한번 시도해보고 싶은 용기가 생겼어요!
    꼭 한번 도전해보겠습니다^^

  • 프리스카
    '21.4.14 9:50 PM

    메주는 37도
    청국장은 40도
    설정하면 다 잘 돼요.
    막상 해보면 정말 쉬워요.
    메주는 4일 띄워야 냄새가 구수해져요.

  • 9. sugar
    '21.4.14 10:05 PM

    너무 쉽게 써 주셔서 할 수 있겠다 싶은데 막상 하면 또 다른 결과물이 나오겠지요...
    그런데 온도 조절기가 없으면 불가능한가요?
    전기 방석은 있어요.

  • 프리스카
    '21.4.14 10:22 PM

    수족관에 사용하는 히터용 온도조절기인데
    이만 원 초반대에요.
    하나 있으면 오래 사용하니 좋아요.
    일정한 온도에서 유익균이 생성되니
    들쑥날쑥한 온도보다 나아요.

  • 10. samdara
    '21.4.15 2:53 PM

    와 정말 대단하세요.
    설명을 이리 자세히 잘 해주시니 더 엄두가 안나요. ㅎㅎㅎ
    삶고 뭉개고 뭉치고 기다리고 등등 어마어마한 과정이 필요한게 장이었군요.
    항상 감사히 사먹어야겠어요.

  • 프리스카
    '21.4.15 4:10 PM

    시중에 파는 고추장은
    고춧가루가 많이 안 들어간대요.
    힘들어도 직접 조금씩 담가보세요~

  • 11. 프리스카
    '21.4.15 4:45 PM

    의학신문 발췌
    경북대 식품영양학과 이연경 교수팀은 논문에서 “장류 염도를 간장 12%, 된장 9%, 쌈장 6%, 고추장 5% 이하로 낮출 것을 제안한다”

    제가 담가보니 고추장은 6.5%가 간이 맞았어요.
    처음에 6%로 담갔더니
    나물무침이 조금 싱겁고 쉬더라고요.
    입맛에 맞게 염도는 조율해야 맞겠어요.

  • 12. 피오나
    '21.4.15 5:25 PM

    담아보고싶어요
    시중에 파는 메주가루로 해도 되겠지요?

  • 프리스카
    '21.4.15 5:37 PM

    네 됩니다.
    끓인 물 잠시 식힌 것이나 생수로
    메주가루에 섞으세요.
    물도 가감 고춧가루도 가감하면서
    고추장 질기를 맞추세요~
    전체 무게의 6.5%나 7%의 장소금 넣음 맞아요.

  • 13. 시간여행
    '21.4.15 6:02 PM

    프리스카님의 장담그기와 동치미 담그기는 이제 키톡에서 소장본으로 오래 남을것 같아요^^
    이번 된장 고추장도 넘 먹음직 스럽네요^^

  • 프리스카
    '21.4.15 6:26 PM

    그러게요,
    메주와 장에 관심이 많았네요.
    모든 요리에 쓰이니 좋긴 해요.
    이번 고추장은 무침이나 찌개에 넣어도
    정말 맛있어요.

  • 14. 실비아
    '21.4.16 5:10 AM

    감사해요 한번 해보고 싶은데 어머니도 이제는 다 잊으셨어요
    키톡에 프리스카님이 있지~하는 맘으로 들어왔는데 너무도 반가운 초신 글입니다 당진에 사셨던 것 같은데 지금도 사실까요? 어릴 때 근처에 살아서 엄청 반가왔어요

  • 프리스카
    '21.4.16 5:50 AM

    실비아님 감사합니다~^^
    당진 기억을 하시네요.
    지금은 홍성에서 살아요.
    재료 다 사서 담가도 되니
    참고해서 담그시되 입맛에 맞게
    모든 재료는 가감하심 돼요.

  • 15. 하비비
    '21.4.16 5:19 AM

    고추장담그기! 저장합니다. 세상 놀랍습니다.

  • 프리스카
    '21.4.16 5:51 AM

    감사합니다~
    해보면 쉬워요.

  • 16. 유정
    '21.4.17 3:36 PM

    안녕하세요
    프리스카님레시피로 찹쌀고추장 두번 담가서
    첫번째는 남편이 담번에 이맛을 낼수있냐고 의심했을정도로 맛있게 먹었답니다
    두번째는 작년11월에 했는데
    아직 맛은 못봤어요 첫번째보다 단맛이 약간 부족한것 같기도 하지만 고추장항아리를 볼때면 뿌듯하답니다
    글이 길었지만
    이번 레시피의 장소금은 어떤걸 얘기하시는지 여쭤봅니다
    앞서 고추장들은 한주소금을 썼었거든요

  • 프리스카
    '21.4.17 3:46 PM

    유정님 감사해요~
    처음에는 한주장소금을 썼는데
    그냥 동네 하나로마트에서 산
    신안장소금으로 담갔어요.
    위생적으로 다들 만드니 장소금이면
    구해서 쓰심 돼요~

  • 17. 씨페루스
    '21.4.18 12:40 PM

    와~ 고추장 쉬워보여요.
    저도 할수 있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프리스카
    '21.4.18 12:46 PM

    네 요즘은 모든 재료를 다 판매하니
    구입해서 담그기 쉬워요~

  • 18. 딜라이라
    '21.5.16 8:50 PM

    시기에 무관하게 담그는 고추장 비법 저장합니다. 감사합니다.

  • 프리스카
    '21.5.20 10:12 AM

    네 냉장고나 김치냉장고가 있으니
    아무 때나 가능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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