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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마구 먹고 떠들고

| 조회수 : 10,632 | 추천수 : 6
작성일 : 2021-03-19 16:04:36

새글이 안 올라오나하고 기웃기웃했습니다.

게시판 기능이 워낙 올드하여 사람들 손가락 속도를 못 따라주기도 하고,

작정하여 컴 앞에 앉아야 하는 수고를 부르는 키톡입니다.


무슨 의무방어전 할 일도 아닌데 뭐라도 떠들어야 되는 봄날 오후입니다.

겨울커텐 세탁 중입니다.

속이 다 시원~, 사람이 우째이리 간사한 지^^


뻔한 이야기, 

제가 쓰는 이야기에 제가 질려 오늘은 마구 날리겠습니다.

고로 두서없습니다. ㅎㅎ




키톡에 글을 올려야한다면 이 정도 술상을 차려야하지 않겠나하고

어젯밤 술상입니다. ㅎ

미나리바지락전, 손두부, 멍게무침, 달래장입니다.

제가 한 건 하나도 없습니다.

저 멀리 광주에서 온 반찬집 반찬입니다. ㅎㅎ

좌우로 아새끼들이 저 두부 먹겠다고 자세 잡는 겁니다.ㅎ


 


평소에는 이렇게 아주 간단 ㅎ

저 잔은 친구가 이태리 여행 중 커피집에서 사 온 에스프레소 잔,

제 집에서는 소주잔^^



개봉 첫 날 영화 미나리를 봤습니다.

보다 좀 졸았습니다.

우리는 윤여정 배우를 매일 볼 수 있으니(윤스테이 맨날 재방송^^)

익숙합니다.


미국은 이민자의 나라, 가장 극대화된 영화가 "대부" 입니다.

정체성을 찾아가는 중인가? 미국이?

뭐 그런 생각을 하고




미나리는 먹어줘야 제 맛이지 ㅎ

삼겹살에 야무지게 싸먹었습니다.

부산에서는 미나리밭이라 안하고 미나리꽝이라고 불렀습니다.

옛날 사람들이 "그 때 거기는 미나리꽝이였어"

볼품없는 땅이 지금은 번화가가 된 곳을 주로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논 한 마지기 정도 되는 곳에 물 대어 미나리 꺾는 아주머니들 예전에

자주 봤습니다. 미나리 가격은 얼마 안하고 인건비가 나오나?

결코 편한 미나리는 아니였지요.




조선왕조실록도 안 본 인간이 뭔 러시아에 꽂혀 이 책으로 러시아는 끝냈습니다.

천페이지가 넘는 넘의 나라 역사를 어찌나 질리게 봤는지

좋은 점은 영화를 보더라도 시대 윤곽을 좀 알면서 본다는 겁니다.

에너미 앳 더 게이트, 영화 중 흐르쵸프 만세 뭐 이런 장면이 나와요.

그 시기에 흐르쵸프가 집권한 시기가 아닌데 하면서

혼자 검증하는 재미 뭐 그 정도 ㅎㅎ




이 책의 시작은


"넌 너무 머리가 좋아서 탈이야"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는 모든 사람에게


이런 말 들은 분들 많을 겁니다.

책 많이 읽으면 시집 못 간다,

넌 여자치고 너무 똑똑해

고등학교 나온 애치고는 똑똑해

우리 사회에서 무수히 남발했던 했고 들었던 말들이지요.


저는 20대 시작을 남자들 속에서 공부했고, 일도 기획이나 교육파트로 남자들 속이었고

50대 초반까지 남자들 대상으로 사업을 했습니다. (유흥업소는 아닙니다.ㅎㅎ)

그래서 교묘하게 그 속에서 사는 법을 잘 알았습니다.ㅎ

나중에 알려드릴게요.^^


이 책은 20세기 미국 여성작가들의 이야기입니다.

낯선 작가들이 많습니다.

이 중 제가 갖고 있는 책은 한나 아렌트의 "인간의 조건"밖에 없습니다.




넘들이 좋다고 하는 책, 베스트셀러 잘 안 읽습니다.

제목에 끌리기도 했고, 보통이 우리나라에 왜 인기가 있는지 궁금해서 사봤습니다.

많이 팔린 책입니다. 무려 3판 28쇄? 하여간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자가 나오는

꽤 괘씸한 책. 내용은 정말 꽝이였습니다.

너도 알고 나도 아는 이야기 정도.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마을서점에 중고로 나와 있어 덜렁 갖고 와

사흘 만에 다 보고 다시 그 서점에 기부했습니다.

너무 수다스러워 번역이 엉성한지 원본이 그런지 여하간 총균쇠 아류작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겨울 밤은 군밤 하나로도 행복해지는 구석이 있습니다.

너 반 내 반 나눠먹고, 생고구나 잘라 사각거리면서 나눠먹기도 한

겨울밤이 이제 지나고, 여기 남도에는 벚꽃이 봉우리를 터트리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몸과 마음은 어디에 묶여있는지

잘 움직이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노래 한 곡 올립니다.

제가 거의 매일 배캠 들으면서 집을 나섭니다.

이 노래가 나오는데 90년대 나이트클럽 삘이 살짝 나오면서

오호라~^^


https://www.youtube.com/watch?v=w8KQmps-Sog


좀 놀아본 언니들은 감이 금방 올겁니다. ㅎ

라이브 버전도 신납니다.


오늘 마구 사진과 밀린 이야기로 잘 놀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을 위해 아자!!!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숨은꽃
    '21.3.19 6:08 PM


    고고님 글은 믿고 보는 맨날 눈팅만 하는 묵은지 회원입니다'
    오랫만에 들어왔다가 저 밑에 세희님 글보면서 눈물 훔치고
    고고님 글 보면서 그래 봄이 왔구나
    뭔가 봄맞이를 해야 하나 하기도 하고
    밑에 강쥐 사진 보면서 무지개 다리 건너간
    우리 하늘이 생각도 하고
    그냥 마구잡이 댓글 답니다 ㅎㅎ

  • 고고
    '21.3.21 4:51 PM

    마구 댓글 환영, 감사합니다.
    봄은 왔는데 왜이리 축축 늘어지나 모르겠어요.
    개기다가 겨우 일어났습니다. ㅎ

  • 2. 리브
    '21.3.20 9:48 PM

    광주 반찬가게라니 엄청 맛있겠네요 ^^

  • 고고
    '21.3.21 4:53 PM

    엄마반찬 챙기느라 제가 사는 동네 반찬집 두루 맛보고 성에 안 차
    광주에서 반찬과 안주를 주 2회 주문합니다.
    역시 광주 반찬이 제 입맛에 간도 맞고 재료도 좋습니다.

  • 3. 뽀롱이
    '21.3.20 10:41 PM

    광주에서 온 반찬이 너무 든든한 술안주에요
    특히 미나리전
    병원 출입이 잦으니 술 못 마셔서 슬퍼요 ㅠ

  • 고고
    '21.3.21 4:56 PM

    제가 겁이 나 십년 넘게 건강검진을 안 받고 있습니다.
    술을 못 묵을까봐
    올해 받으라고 안내장 왔는데 하루 고민하고 그냥 안하는 걸로 ㅎ
    미나리바지락전이 딱 제철 안주입니다.
    얼른 나으셔서 맛있는 술 한잔 하셔야지요.

  • 4. 주니엄마
    '21.3.20 11:51 PM

    달래장, 생두부, 막걸리 ....최고의 술상이네요
    고고님 덕분에 좋은곡 감상도 잘했구요 살짝이지만
    예전 그 시절로 잠시 다녀온것 같아요

  • 고고
    '21.3.21 4:57 PM

    그쵸, 그 시절 나이트 삘이 나죠?^^
    막 반갑더라구요.ㅎ

  • 5. 넓은돗자리
    '21.3.21 11:03 AM

    무엇보다도 책 읽은 이야기가 저는 반갑네요.
    요즘 머리가 굳어가는 느낌이라 책을 읽고싶은데 마케팅에 속아서? 선택하는 우를 범하긴 싫고
    누군가 책읽은 이야기 해주면 꼭 읽어보려 하네요.
    고고님 진짜 술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저랑 동지 합시다.

  • 고고
    '21.3.21 4:59 PM

    책에 대해 너무 제 기준으로 잘난 체 한 것같아 삭제를 할까 망설였습니다.
    사피엔스는 김영사 마케팅이 탁월했던 것같고
    불안은 19세 중심으로 이야기를 계속하니 현재에 대한 대안이 진부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게다가 2004년에 나온 책이라.
    예, 술 좋아합니다. 많이는 이제 무서워서 못 먹고 반주 정도로밖에 못 합니다.

  • 고고
    '21.3.21 9:29 PM

    19세기

    기가 뻐졌어요.^^

  • 6. 오늘도맑음
    '21.3.21 3:33 PM

    오랜만이시네요^^ 사진 중 아는 얼굴에 반갑고요~ 조앤 디디온 마침 그 작가 책 읽는 중이라... 사피엔스는 넘 즐거이 읽었는데 총균쇠 안읽은 때문도 있었나 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셨나요...

  • 고고
    '21.3.21 5:10 PM

    넷플릭스에 조앤 디디온 다큐 있습니다.
    사피엔스는 신선한 문제 제기도 있고 예를 들어 우리가 밀을 제작한 것이 아니라
    밀이 우리를 먹여 살렸다, 수렵채집인이라는 인류의 본성에 꽂히기도 했습니다.

    총균쇠가 사피엔스보다 읽기가 수월하지는 않지만 훨씬 체계적이고 번역도 훌륭합니다.

    사이엔스, 이 책을 들고 첫 인상이 좀 뭐시기한게 번역자가 중앙일보 기자 출신이어요.
    전문 번역가도 아니고, 감수 따로 있고.

    거기서 좀 신뢰가 안 갔고, 김영사가 장사를 무지 잘한 책이라는 생각입니다.

    뭐 특별한 즐거움은 없었지만 제 집 노견들이 잘 먹어주고 잘 걷고
    그렇게만 해도 하루가 감사한 요즘입니다.

  • 7. 오늘도맑음
    '21.3.21 6:23 PM

    아 사피엔스는 번역서 나오기 전에 읽은 거라...영어본이 워낙 읽기 쉽게 쓰였더라고요(어차피 이것도 번역본이지만요 ...) 디디온 다큐 저도 봤어요 ㅎ 전에 고고님이 추천해주신 바르다가 더 재밌었지요^^ 좋은 책 영화 마이마이 추천해주세요~

  • 고고
    '21.3.21 9:31 PM

    바르다 책도 집에 있어요. ㅎ
    매력적인 작가지요.
    부지런히 보고 올릴게요.
    요즘은 신하균과 조인성으로 낙을! ㅎ

  • 8. 시간여행
    '21.3.22 9:02 AM

    그니까요... 새글 안 올라오면 기웃거리게 되죠 ㅋㅋ

    책 읽어주는 고고님 멋지세요^^

  • 고고
    '21.3.23 10:44 AM

    세계의 창과 문이 더 좋습니다.

    새글이 안 올라오면 걱정되고 뭐 살짝 ㅎㅎㅎ

  • 9. 꽃다지
    '21.3.22 4:42 PM - 삭제된댓글

    올려주시는 책이나 영화 관심있게 보고
    있어요. 소주는 안 마시는데 파란색 진로는
    왠지 끌리네요.
    어제 오늘 죠셉 켐벨 ‘신화의 힘’ 일부 읽었어요.
    Follow your bliss에서 bliss를 놓고 고심했는데,
    그 의미가 좀 명확해지네요.
    ‘나는 평생 하고 싶은 일은 하나도 해보지 못하고
    살았다.’

    알랭 드 보통 불안은 예전에 읽었는데, 표지가
    바뀌었네요. 총균쇠는 사놓고 한 장도 들춰지지
    않아서, 사피엔스는 살짝 구경만

    자주 글 올려주세요^^

  • 10. 오리
    '21.3.22 6:08 PM - 삭제된댓글

    광주 반찬가게라니~ 역시 배우신 분입니다.
    하루 하루 치열하지만 평온한 삶을 엿보는 것 같습니다.
    강아지들도 참 예쁘고 책 읽은 소감도 공감되고~
    한나 아렌트는 ‘사랑과 개념과 성아우구스티누스’릉 몇개월 읽다가 너무 어려워서 길을 잃어버렸던 적이 있어요.
    쉽게 설명해 주는 고고님 글이 있어 좋네요.

  • 11. 오리
    '21.3.22 6:22 PM

    그러게요 책 읽어주는 고고님 글 매번 기다려지네요.
    머리는 굳어가고 책과는 점점 멀어지지만 고고님 소개 보면 또 사서 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불안은 안읽어봤는데 역시
    안읽어야겠네요.~ 강아지어르신들 너무 예뻐요.

  • 고고
    '21.3.23 10:46 AM

    ㅎㅎ 솔직히 불안은 별로 안 권해드리고 싶어요.

    오늘 아침에도 어르신 둘 델꼬 산책다녀왔습니다.
    8시부터 절 깨우기 시작하는데 쿠션 하나 날리면 30분 기다리고,
    또 하나 날리고
    겨우 한 시간 더 누웠다가 머리산발하고 제가 끌려갔다왔어요.^^

  • 12. 별동산
    '21.3.22 7:41 PM

    정말 고고님 글은 믿고 본다는....반찬과 술도 좋고, 책도 좋고, 강아지어르신들도 좋고. 자주 올려주세요~

  • 고고
    '21.3.23 10:47 AM

    하하하 뭘 믿어요오오오~~^^

    되도록 자주 맛있는 거 사서 술상 만들어 올리겠습니다.^^

  • 13. Harmony
    '21.3.23 10:25 AM

    미나리향이 화면 넘어 마구 흘러 나오는 듯 하네요.
    부산 벚꽃이 한창이겠습니다.
    그리운 부산입니다.ㅠㅠ
    요즘은 책보다는 영상물로 문화를 공부하다보니
    점점 책을 멀리하게되는데
    이렇게 고고님의 독서와 후기 정말 좋네요.^^

  • 고고
    '21.3.23 10:51 AM

    하모니님 오랫 만이어요.
    벚꽃이 막 시작했어요. 집 앞에도 벚꽃이라 귀한 줄을 모른다니까요.
    그래도 바람에 꽃잎 흩날릴 때 오오오 인생무상이라 하면서 흐느낍니다. ㅎ

    작년 공부목표가 프로이트 전집 끝내기 였는데 샛길로 빠지고 뭐 이러다
    절반은 커녕 20% 정도. 다시 붙들고 앉아야합니다.

  • 14. 수늬
    '21.3.24 12:43 AM - 삭제된댓글

    책 읽어주고
    무엇보다 범상치않은 음악 올려주시는
    고고님 글 무척 반갑습니다..^^
    오늘 아랫지방 사시는 친정 엄마가
    동네 집앞 돌미나리 채취서
    다른거 보내실때 조금 보내셨는데
    너무 귀해서 (기력이 자꾸 없어지시네요.ㅠ)
    이걸 전 부칠까 대구사와서 지리를 할까
    고민중입니다...제 돌미나리는
    왠지 삼겹살은 안어울릴거 같아요.
    음...미나리도 보러가야는데...

  • 15. 수늬
    '21.3.24 12:44 AM

    책 읽어주고
    무엇보다 범상치않은 음악 올려주시는
    고고님 글 무척 반갑습니다..^^
    오늘 아랫지방 사시는 친정 엄마가
    동네 집앞 돌미나리 채취해서
    다른거 보내실때 조금 보내셨는데
    너무 귀해서 (기력이 자꾸 없어지시네요.ㅠ)
    이걸 전 부칠까 대구사와서 지리를 할까
    고민중입니다...제 돌미나리는
    왠지 삼겹살은 안어울릴거 같아요.
    음...미나리도 보러가야는데...

  • 고고
    '21.3.24 5:10 PM

    오전에 엄마모시고 백신 신청하고 왔습니다.
    맨날 내가 너무 오래 산다고 한탄하시는데 ㅎ
    돌미나리는 쌉쌀하니 맛있는데 미나리 영화덕분인지 올봄 유독 미나리에 눈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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