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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매일매일 아빠 생각

| 조회수 : 10,805 | 추천수 : 7
작성일 : 2021-01-31 22:03:26

사랑하는 82님들

지난 번에 제가 올린 글에 달아주신 댓글들 잘 봤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아버지의 건강을 걱정해주셨는데...

네, 저... 아버지의 장례를 잘 치루고 왔습니다.


아버지는 19일 새벽에, 엄마의 손을 잡은 채로  떠나셨어요.

일주일 정도 기운이 없으시더니 침대에서 주무시듯이 편안하게 가셨답니다.

가족납골묘에 아버지를 모시고 얼마전에 삼우제까지 지냈습니다.



생전 처음, 아버지 제사상에 놓을 소고기 산적을 굽고 제사를 지냈어요.

산소에서 돌아오고 난 후에는 아버지 제사음식을 나눠 먹었지요.

코로나 시국이지만 장례식장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슬픔을 함께 나누었답니다.



아버지가 떠나시고, 혼자 남은 엄마가 쓸쓸할까봐 신경이 쓰입니다.

엄마가 좋아하시는 경동시장에 다녀왔어요. 아버지 때문에 5년만에 와보신대요.

설에 쓸 황태포 50마리와 더덕, 밤 등을 푸짐하게 사고

인삼이랑 젓갈, 마늘, 생닭발, 대파도 사왔습니다.



요즘 저희 가족은 매일매일 아빠 생각 중이에요.


엄마 기운내시라고 삼계탕을 끓여서 같이 먹으면서,

"우리 아빠는 마트에서 파는 닭 안드시고,

바로 잡은 비싼 토종닭만 드셨는데. 그치?"



엄마랑 동네 호프에 마주앉아 소맥 한잔 하면서,

"엄마, 아빠는 평생을 맥주 안드시고 진로만 드셨지?

내가 아버지 소주 심부름 많이 했는데. 2홉들이 소주."



엄마랑 마트에 가서 무를 한다발 사가지고 깍두기를 담으면서,

"아빠가 김치의 간을 기가 막히게 잘 보셨는데~ 그치?"



그러다 엄마없이 남편이랑 간 짬뽕집에서,

생전에 간짜장 좋아하셨던 아빠 생각에 울컥해

짬뽕이 나오기도 전에 단무지에 소주 한잔!



아버지와의 이별은 생각보다 늦었고, 생각보다 빨랐습니다.

마음의 준비를 했다고 생각했던 것이 제 착각이었나봐요.

애초에 사랑하는 누군가를 떠나보내는 마음의 준비는

할 수가 없는 거였나 봅니다.



며칠 째 아버지의 침대가 있던 자리에 이불을 펴고 엄마와 같은 방에서 잠을 잡니다.

어제는 괜스리 목이 뜨끈해져서 엄마랑 시원한 팥빙수를 나눠 먹었어요.



사랑하는 배우자를 잃은 그 마음을 제가 가늠할 수 없겠지요.

하지만 저는 엄마한테 너무 슬퍼하지 말자고 했어요.

아버지는 비로소 삶의 굴레를 벗고 자유로워지셨을거라구요.


중풍 발병 이후로 20년동안... 마비되었던 한쪽 손과 팔때문에

사랑하는 손주들도 마음껏 안아보지 못하셨는데...

이제는 하늘에서 당신의 두 손과 팔을 자유롭게 뻗어서

사고로 잃었던 당신의 세살짜리 아들을 만나

서로 힘껏 부둥켜 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실 것 같아요.


요즘 키톡에 무거운 이야기들이 많아서 마음이 쓰여요.

삶과 죽음이 우리 인생의 일부이자 어쩌면 전부이기에

82님들이 모두 이해해주시리라 믿으며 소식 전해요.


앞으로는 엄마랑 지지고 볶으며 더 즐겁게 사는 얘기 전해볼께요.

진심으로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6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oshidsh
    '21.1.31 10:09 PM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지난 글에 솔이엄마님 댓글이 없기에
    짐작은 했지만, 결국 헤어지셨군요.

    당분간 많이 허전하실 거예요.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분명히 조금씩 좋아지실 겁니다.
    그동안 아버님께 충분히 좋은 따님이셨어요.
    어머님 마음 잘 헤아려드리시면서
    두분이서 손 꼭 잡고 앞으로 씩씩하게 걸어가시기를 기원합니다

  • 2. 꽃수레
    '21.1.31 10:12 PM

    솔이 어머님
    아버님은 좋은곳에서 편히 계실 겁니다
    잘 모르는 분이지만 ~~
    솔이어머님의 그동안의 효심가득한 글들과 부모님 생각하는 마음에크게 감명 받은 82회원입니다
    저도 친정아버님이 편찮으셔셔 병상에 누워계십니다
    그래서 더더욱 솔이어머님 글이 맘에 와 닿았습니다
    이제 어머님과 좀더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

  • 3. 비스코티
    '21.1.31 10:18 PM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저도 어머님 돌아가신지몇년.. 일산옆동네 아버지가 혼자 사셔서 평상시 글보며 솔이엄마생각이 많이 났어요. 글올리신 일산 재래시장도 덕분에 가보고요.지나고 보면 다 후회 투성이지만 각자의 방식으로 최선을 다했음 된겁니다.하늘에서 보고 계신 아버님 생각하시며 하루하루 열심히 값지게 보내다보면 먼훗날 잘살아왔다 서로 얼굴보며 말하게 되겠지요.. 허망한 마음 꽤 오래 갑니다.그냥 걸었어요. 마트든 거리든 많이 걸으면 그나마 좀 마음이 덜 시렵더라구요. 늘 넉넉한 마음 씀씀이 솔이엄마님! 건강하세요~

  • 4. 찬미
    '21.1.31 10:29 PM

    우리 또래들이 겪는 사랑하는 부모님
    한분ㆍ두분 떠나보내기
    솔이엄마님 아버지는 가족들곁에서
    참 평안히 가신듯하네요
    저는 친정 부모님 가신지 10년 가까이 되는데
    지금도 가끔
    딱 한번이라도 다시 볼수있었으면 하는
    생각에 눈물이 핑 돌기도 한답니다
    저는 솔이 엄마님만큼 잘 해드리지못해서
    더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위로드립니다

    남은 우리들은 지금의 삶을 행복하게
    사는게 우리 부모님들이 바라시는걸거예요

  • 5. 예쁜솔
    '21.1.31 10:39 PM

    사랑하는 아내와 효심 많은 자녀와
    이쁜 효손들과 함께 하신 한평생
    더할 수 없이 행복하셨을 겁니다.
    천국에서 자유롭고 평안하시길...
    아버님의 명복을 빕니다.

  • 6. Step
    '21.1.31 10:44 PM

    소식이 없으셔서 혹시나 했는데.
    무슨말을 드릴 수 있을까요.
    지나고 보면 다르게 혹은 더 잘할 수 있었던 것들이 보이며 죄송한 마음이 크더라구요. 저의 경우는 그랬네요.
    그래도 아직 엄마가 옆에 계시니 한순간 한순간 좋은 시간, 좋은 추억으로 채워나가시길 바래봅니다.

  • 7. 언제나23살
    '21.1.31 10:56 PM

    아버님 좋은 곳에서 자유롭고 행복하실겁니다. 저도 언니가 39살 어린 나이에 중풍에 걸려서 7년째 누워있어요 그래서 아버님께 마음이 계속 쓰였는데 사랑 많이 받으시고 가셔서 행복하셨을꺼라 믿어요. 어머님이랑 아버지 생각 많이 많이 하시면서 조금씩 이겨내보세요

  • 8. 광년이
    '21.1.31 11:27 PM

    솔이엄마님 말씀대로 좋은 곳에서 보고 싶었던 아드님 만나시고 가벼운 몸으로 훨훨 날고 계실 거예요.

    위로를 전하고 싶은데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토닥토닥...안아드리고 싶습니다.

  • 9. dbdustn
    '21.1.31 11:33 PM

    시시때때로 떠오르는 아버님 생각이 느껴져서 눈물 또르르 나네요.
    20년전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도 나고요. 큰일치루셨네요. 위로드려요

  • 10. 해피코코
    '21.1.31 11:34 PM

    삼가 아버님의 명복을 빕니다.
    오늘 아침에 매일매일 아빠 생각 글 읽고 저도 울고 있네요.
    사랑하는 솔이엄마....마음으로 꼭 안아드려요.
    힘드시지만 기운내시고 건강하시길 기도 드리겠습니다.

  • 11. 완전초보
    '21.1.31 11:49 PM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여기서 아름다운 추억 많이 가지고 하늘 가셔서도 편히 계실거예요
    힘들어도 기운 차리시고 엄마랑 행복한 시간 많이 가지세요

  • 12. 아일럽초코
    '21.1.31 11:54 PM

    솔이엄마를 딸로두신 행복한 아버지셨네요
    하늘나라에서도 편히 잘 지내실거라 믿어요
    솔이엄마님도 행복하세요

  • 13. 소년공원
    '21.2.1 2:44 AM

    삶과 죽음은 우리 인생의 일부이자 전부라는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
    아버님의 명복을 빌고...
    어머님 곁에 솔이엄마 님이 있어주어서 아버님도 편안히 떠나실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해요.
    소식 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솔이엄마 님, 너무 많이 슬퍼 마시고 힘내세요.

  • 14. 얼음식혜
    '21.2.1 3:13 AM

    아버님께서 평안하시길 빕니다..

    얼마전만 해도, 그 모습이..
    갑작스러운 소식에 너무 깜짝 놀랐어요..

    제 눈에도 사진의 모습이 선한데..
    솔이엄마님, 어머님은 어떠실지요..

    힘 내시고요.
    아버님께서 평안하시길 다시 한번 더 빕니다..

  • 15. 아스께끼
    '21.2.1 4:14 AM

    아버님 명복을 빕니다. 먼저가신 형제분이 있는지 몰랐어요. 두분 다 거기서 편안하게 지내실거에요.
    솔이엄마님, 어머님 온라인상이지만 온 마음으로 위로를 전합니다.

  • 16. 뽀롱이
    '21.2.1 5:43 AM

    아버님 행복하게 떠나셨을 거예요
    편안한 곳에서 아드님 만나셔서 행복한 얼굴로 지켜보고 계실 거예요
    슬픈 건 남겨진 자들의 몫인 것 같아요

    아버지께 효도하시는 솔이 엄마님을 보면서 엄마한테 잘 해드리지 못한 것만 생각나서 미안했습니다
    엄마 병간호를 하면서 느꼈던 것을 제 몸에 이상이 생겨 입원을 하고 수술을 하고 병원에 누워있으니 엄마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으로 잠 못 이루다가 그래도 더 이상 아프지 않은 편안한 곳에 계셔 다행이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솔이엄마님, 어머님과 함께 아버님 얘기하시면서 많이 웃기도 울기도 하셔요
    아버님은 충분히 행복하셨을 거예요

  • 17. 물레방아
    '21.2.1 7:56 AM

    앞으로도 문득 아버지 생각에 울커하실것입니다 느닷없이 눈물이 주루룩 흐르기도 하고요
    보고 싶어 갑자기 산소에 다녀오기도 하고요
    이제는 평안하실 것입니다

  • 18. 호우맘
    '21.2.1 8:03 AM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 곳으로 가셨을겁니다.

  • 19. 사슴
    '21.2.1 8:43 AM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렇게 되셨군요. 저는 아직 양친이 계셔서 그 마음을 감히 알 것 같다고 말할 수도 없겠죠.

    애초에 사랑하는 누군가를 떠나보내는 마음의 준비는
    할 수가 없는 거였나 봅니다

    이 글귀가 마음에 남습니다. 사랑하는 어머니를 잃은 남편의 마음을 더 잘 헤아려야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위로가 되실 지 몰라도...그래도 아버님은 참 행복하신 분이세요. 마지막 순간까지 손잡아줄 가족이 곁에 있었고, 떠나시면서 제일 마음에 걸렸을 어머님을 살뜰히 보살피는 딸이 있으니까요. 모든 걱정 내려놓으시고, 자유롭고 행복하게 잘 지내실거라 믿습니다. 솔이엄마님께도 위로의 말씀 드려요...

  • 20. 봄처럼
    '21.2.1 8:46 AM

    어떤말이 위로가 될까요
    저역시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20년 돼가지만
    좋았던 생각만 난답니다
    그리움은 그리운채로 두시고 어머님과 행복한 모습
    많이 보여주셔요
    아버님의 명복을 빕니다
    휠체어에 계시던 모습이 훤한데요..

  • 21. 미니네
    '21.2.1 9:23 AM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래도 편안히 가신것 같아 다행이네요. 아버님은 솔이엄마님이나 가족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가셔서 행복하실 거예요. 요즘 저희가족간에 문제가 있는지라 따뜻한 솔이엄마네 소식 들으면 너무 부럽고 따뜻한 온기 나눌 수 있어 좋았답니다. 감사해요

  • 22. 미깅
    '21.2.1 9:40 AM

    아버님의 명복을 빕니다. 가족분들과 함께하셨던 매일매일이 소중하고 행복하셨을 겁니다.
    솔이엄마님과 가족분들도 더 행복하시길.. 아버님이 지켜보고 웃고 계실 거에요..
    사는 이야기, 맛있는 음식사진 항상 감사합니다. ~

  • 23. 엘로이즈
    '21.2.1 10:10 AM

    아버님의 안식을 빕니다. 솔이엄마님 마음 잘 추스르시고 건강하세요.

  • 24. 깐마늘
    '21.2.1 10:17 AM

    아버님은 참 행복하신 분이네요.
    사랑하는 가족들의 보살피을 받으시다가
    아내의 손을 잡고 편안히 가셨으니까요.
    그러나 다른 세상으로 떠난다는건 슬픈 일이지요.
    아버님의 명복을 빌며 삼가 위로를 전합니다.
    이제는 아버님과의 즐거웠던 추억을 전해주셔요~

  • 25. 찡찡이들
    '21.2.1 11:02 AM

    무슨 말이든 위로가 되실까요..
    늘 다정하게 사랑하는 82님들 이라고 불러주시는 솔이엄마님께 오늘은 제가 불러드리고 싶네요
    사랑하는 솔이엄마님
    힘드시겠지만 식사 잘 챙겨드시고 건강하세요
    랜선이지만 두손 꼭 잡아드리고 갑니다...

  • 26. 코스모스
    '21.2.1 11:16 AM

    솔이엄마님,,,의 아빠에 대한 따스함이 전해진 글입니다.
    소식 알려줘서 고마워요.

    저도 엄마를 보낸지 3년이 흘렸지만 아직도 생생합니다.
    저희 자매들은 지금도 만나면 엄마 이야기 해요. 보고싶고 그립고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솔이엄마님 가족에 대한 사랑 많이 배웁니다.

    힘내세요. 그래도 지나고보니 시간이 약이란 말이 맞네요.

  • 27. 왕언냐*^^*
    '21.2.1 1:02 PM

    소식 주셔서 감사해요.
    궁금하고 걱정스러웠는데...ㅜㅜ
    남은 가족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몇해가 지나도 잊혀지지 않고,
    좋은 기억들만 오래도록 남을꺼예요.
    토닥토닥 안아드려요.

  • 28. 시간여행
    '21.2.1 1:39 PM

    아버님이 어머님 손잡고 편안히 돌아가셨다니 감사하네요

    천국에서 다시 만날 소망을 갖고 위로를 드립니다

    당분간 어머님 많이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효녀 딸이 옆에 있으니 든든합니다^^

    맛난거 많이 드시고 힘내세요!

  • 29. 산이좋아^^
    '21.2.1 2:55 PM

    고생하셨습니다.
    흔히들 인사말로 호상이다,이젠 편하실거다 위로해주지만
    내겐 엄마가 아버지가 이젠 안계신다는 걸 확 느낄순 없을겁니다.
    친구가 엄마 돌아가시고 일년여동안 우울감이 무지 심했드랬습니다.
    요즘도 여전히 엄마를 그리워하구요.
    친구들이 위로랍시고 하는 말들도 상처가 되더라고..
    내겐 가장 사람하는 한사람의 부재~~~.
    그래도 아버님 엄마랑 함께 이셨고 외롭지 않으셔서
    세상소풍 잘 마치시고 평안하게 가셨을거란 인사밖에 드릴수 없네요.
    건강 잘 챙기시고요.
    다시 한번 고생 많으셨습니다.

  • 30. 목동토박이
    '21.2.1 3:45 PM

    지난번 글에서 보내드릴 준비를 한다고 말씀하셔서 마음이 무거웠는데, 멀리 떠나셨군요.
    저희 나이가 그런 것 같습니다. 저희 시어머님께서도 얼마전 요양 병원에 입원하셨습니다.
    가까우면 자주 찾아 뵙기라도 할텐데 멀리 부산에 계십니다. 일가친척도 없는 이북 피난민 출신이신지라 마음이 너무 무겁습니다.
    그러고보면 부모님들 나이 드셔서 자식들하고 너무 멀리 살아도 안 되겠단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솔이 어머님께서 살뜰하게 챙기셨으니 따뜻한 마음 가지고 떠나셨을꺼에요.
    모쪼록 몸 상하지 않게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래요.

  • 31. 피오나
    '21.2.1 4:08 PM

    고인의 명복을 빌며...가족 모두 애 많이 쓰셨어요.가시는길이 참 홀가분하고 평안하셨을거라 생각되네요

  • 32. 마중
    '21.2.1 5:46 PM

    가족분들 모두 힘내시길 바랍니다. 특히 어머님께서 편안해지시기를요.
    아버님께서는 훨훨 가벼운 몸으로 가고 싶었던 곳 모두 가시고
    만나고 싶었던 사람들 모두 만나실 겁니다. 꼭 그러실 거에요.

  • 33. 싱아
    '21.2.1 6:47 PM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버님도 잘 가셨을꺼고
    어머니도 잘 견디실꺼라 믿습니다.

    저희도 아직도 아빠얘기로 시작해서
    그 끝은 항상 아빠 고생 덜 하신고 가셔서 감사하다.라고

    근데 울컥 울컥 올라오는 슬픔은 어찌할수 없네요.

    저도 엄마 이틀 모셔와서 놀다 오늘 친정으로 가셨어요.

    어머니 병 안나시게 잘 챙기세요.

  • 34. Harmony
    '21.2.1 7:34 PM

    솔이엄마님의 아빠생각을 읽으며 내내 눈물 한바가지 흘렸어요.
    얼마전 저희 아버님도 49재를 지내고 난 뒤라 ㅠㅠ
    솔이엄마님의 마음이 어떠할 지
    또 어머님은 얼마나 황망하실지요.
    고인이 되신 아버님의 명복을 빕니다
    아버님은 하늘나라에서
    먼저가신 그리운 님들이랑 또 어릴 때 먼저 떠났었던 세살배기 아드님도 만나셨겠죠?
    솔이엄마님 말씀마따나 아버님은 이제 자유로이 훨훨~ 날아다니실 듯 합니다.
    어머니랑 마음 잘 추스리시고 가족분들과 맛난 밥상 차리는 것 곧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35. 개나리꽃
    '21.2.1 8:16 PM

    먼저 아버님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합니다
    그동안 솔이엄마님의 글을 통해서
    아버님의 근황을 쭉 지켜봤어요

    아내와 딸 사위와 손자들
    그들의 다함없는 사랑과 관심속에
    아버님은 차암 행복하셨을거에요

    부모님의 죽음앞에서 회한이 없을수 없겠지만
    그만하면 충분히 하셨으니
    너무 맘 아파하지 마시고 어머님과 다시 행복하게 사세요

  • 36. 달달구리
    '21.2.1 10:00 PM

    장례를 치루셨다는 글을 보자마자 저도 모르게 탄식과 눈물이 나네요.
    무슨 댓글을 써야 될지 몰라 계속 썼다 지웠다만 반복하고 있어요..
    부디 아버님께서 편안하시기만을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37. 엘리제
    '21.2.1 11:47 PM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헤어지는건 넘 마음이 아픕니다
    좋은곳으로 가셨기를 빌어보며 솔이엄마님도 어머님과 하루바삐 몸 추스려 더 행복한 일상이기를 바래봅니다

  • 38. 내이름은룰라
    '21.2.1 11:56 PM

    솔이엄마님 꼬옥 안아드릴께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39. 홍선희
    '21.2.2 9:11 AM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솔이어머님 지난 글에 뭔가 가슴이 찌르르 하더니 ㅠㅠ
    아버님 하늘에서 편안하게 웃고계시겠죠
    충분히 아버님 그리워하시고 어머니랑 서로를 위로해주세요
    애쓰셨고..최고의 따님이세요

  • 40. 테디베어
    '21.2.2 11:21 AM

    삼가 아버님의 명복을 빕니다.
    솔이엄마님 조금만 슬퍼하시고 남은 어머니와 가족들 알콩달콩 살아가시는 모습 많이 보여주세요.
    힘내십시요!!

  • 41. aloka
    '21.2.2 11:34 AM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버님 하늘에서 마음껏 자유를 누리시며 계실거예요.
    마지막을 가족과 함께 따뜻하게 보내셨으니 편안하셨을거예요. 30년전 돌아가신 저희 아버지 생각도 나고 항암치료 후 힘들어하시는 엄마 생각도 나네요.

  • 42. 산하
    '21.2.2 1:12 PM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솔이엄마님 어머님 가족들 모두 아버님의 기억과 추억을 되새김으로써
    아버님도 하늘에서 편안함을 느끼실것에요
    어머님 옆에서 빈자리 잘 채워주세요.

  • 43. wisdom
    '21.2.2 1:46 PM

    솔이엄마님...
    뭔가 위로와 힘을 보태드리고 싶어 댓글 쓰기를 시작했는데,
    어떤 말을 해야 할 지 쉽지가 않네요.
    제가 보냈던 시간들과 많이 비슷하기도 하고.....
    이 마음을 표현할 수 없지만
    따뜻한 손길로 토닥토닥 해드립니다.
    아버님 두팔,두손, 두다리 모두 자유롭게 편히 지내실 생각으로 힘내세요.
    저도
    저희 아빠 이제 콧줄도 없이, 맛있는 음식 맘껏 드시고 좋아하는 술도 좀 실컷 드셨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으로
    제 보고싶은 마음, 제 미련들, 사무치는 마음 한편으로 누릅니다.

    솔이엄마님도 솔이엄마님 어머님도 모두 힘내세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44. 해리
    '21.2.2 2:05 PM

    아버님의 명복을 빕니다.
    솔이엄마님 가족 보면서 뜨끔한 마음으로 나를, 내 가족을 돌아보기도 했었는데
    오랜만에 들어와보니 이별의 시간을 통과하고 계시네요.

    가신 분, 남으신 분들 모두 평안하시기를요.

  • 45. 호야맘
    '21.2.2 5:11 PM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눈으로만 읽고 가고했는데
    오늘은 로그인해서 인사드려요.
    아버님은 참 행복하셨을듯해요.
    이렇게 든든한 딸이 있어서요.
    저는 몇년전 보내드린 아버지생각이 나서 죄송함과 울컥함이 밀려오네요.

  • 46. 수니모
    '21.2.2 5:49 PM

    담담히 쓰신 부고에서 오히려 무거운 슬픔이 전해집니다.

    저도 지난 주 49일을 마지막으로 엄마와의 연을 마치면서
    그 마지막 슬픔을 거두었어요.

    아버님의 더 나은 내세를 함께 빌어드리며, 가내 평안하시기를 기도합니다.

  • 47. 몬똥글맘
    '21.2.2 8:28 PM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암으로 갑작스레 돌아가신.저희 아빠가 생각나서 더 울컥 합니다.
    솔이엄마님,친정어머님 그간 고생많으셨어요
    아버님께서 편안히 가셨다니 그것또한 감사할 일이라 여기시고 너무 길게 슬퍼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 48. 걸어서갈거야
    '21.2.2 9:30 PM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오래된 눈팅 회원이고 솔이엄마님 숨은 팬입니다.
    로그인은 했지만 무어라고 위로 드려야 할 지..부족한 말솜씨지만 솔이엄마님을 아끼고 사랑하는 82회원님들 따뜻한 마음에 제 마음 살포시 얹어서 봉투에 담아 조의를 표합니다.

  • 49. 휴가첫날
    '21.2.2 10:47 PM

    힘 내세요 ㅠㅠ.

  • 50. 고고
    '21.2.3 1:07 AM

    슬픕니다......

    아버님 명복을 빕니다.

  • 51. 살아야겠다
    '21.2.3 1:11 AM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52. 쑥과마눌
    '21.2.3 2:20 AM

    솔이엄마님 올리신 제목을 보고, 알 것 같아서,
    천천히 들어 와서 읽습니다.
    무어라 말을 할까요.
    토닥토닥

  • 53. 주니엄마
    '21.2.3 10:04 AM

    한동안 안오시길래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막상 소식을 접하니 제 맘도 허전합니다.

    아버님의 명복을 빕니다

  • 54. huhu
    '21.2.3 11:04 AM

    그쵸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보내는 마음의 준비가 어찌 되겠습니까
    저도 이제 나이를 먹었나 봅니다.
    이런 글들이 남일 같지 않아 읽으면서 눈물이 나는걸 보니..
    그러면서 오랜기간 병중에 계셨었다니 솔이님 말씀처럼 이제사 자유로운 몸이 되시었겠지 하니
    한편으론 그나마 슬픔이 조금은 덜어지는듯 합니다.
    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묻는다지만
    부모 역시 나 죽는날까지 잊을수 없는 일이지요
    아버님의 평안한 안식을 기도합니다.

  • 55. 레미엄마
    '21.2.3 12:24 PM

    이 글 읽는데 가슴이 메여오네요.
    이별은 생각보다 늦었고, 생각보다 빨랐다는
    말이 더더욱 ...슬퍼요.
    지금 1년째 병상에 누워계신 아버지 생각하니
    짜증내지 말고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반성을 해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56. juju
    '21.2.3 6:08 PM

    솔이엄마님...아버님은 편안하게 잘 쉬고 계실 겁니다.
    아버님 마지막 날들을 따뜻하고 행복하게 해드린 효녀십니다.
    글 읽으면서 언제나 비슷한 연배인데 이 분은 참 그릇이 크구나 감탄했어요. 홀로 남으신 어머님도 따님 덕분에 덜 외롭고 덜 힘드실 거에요. 일면식 없는 제가 꼭 안아드리고 싶어요.

  • 57. 오동통
    '21.2.3 7:05 PM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58. 천안댁
    '21.2.3 7:57 PM

    혹시나....했었는데....
    어머님 건강하시지요?
    솔이엄마님께서 옆에 계셔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머님도 건강하셔야하고, 님도 건강하셔야 합니다~~

  • 59. 쑥송편
    '21.2.3 8:14 PM

    온 가족의 사랑을 받으며 사시다 떠나셨군요.
    특히 솔이엄마님 같은 따님이 있어서 얼마나 행복하셨을까요...

    하늘에서 어린 아들과 함께 즐거이 지내시기를...

  • 60. 넓은돗자리
    '21.2.5 12:20 PM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6살에 갑자기 떠난 엄마가 아직도 그리워요.
    힘내세요.

  • 61. 6769
    '21.2.6 2:43 PM

    눈팅만 하던 솔이엄마님 팬인데
    오늘은 글을 남겨요.

    아버님 시설에서 모셔오시고 어머님이랑 따님이
    지극 정성으로 돌보셨으니 아버님은 정말 복 많으신 분이에요.
    결과적으로 참 잘 한 결정 같네요. 집에서 오랜기간
    간호하기 정말 힘들다던데 수고 많으셨어요.

    많이 지치셨을텐데 상 치룬지 얼마 안되 시장나들이에 김치 담기..
    정말 몸과 맘이 다 건강하신 분들 같아 부럽기도 합니다.

    아버님이야 인생의 고된 숙제를 끝내신 편안한 상태이실 거고. 어머님도 이젠 편하고 즐겁게 여생을 보내시면 되겠어요.
    항상 부지런하고 사랑이 넘치는 솔이엄마님 가정에
    평화와 행복이 깃들기를 기도 할게요.^^

  • 62. 쓸개코
    '21.2.6 7:48 PM

    저번에 쓰신글 안그래도 걱정했는데 ..ㅜ
    근데 주무시듯 가셨다니 제아버지 고통없이 보내드린듯 마음이 그럽니다.
    울아버지 생각이 더욱 나네요.
    아버지 여러님들이 말씀하시듯 행복하게 가셨을거에요. 좋은가족이 살뜰하게 돌봐드렸으니까요.
    아버님 명복을 빕니다.

  • 63. 조아요
    '21.2.6 8:16 PM

    명복을 빕니다

  • 64. 상큼마미
    '21.2.8 4:34 PM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항상 솔이엄마님 글 읽으며 흐믓한 마음 한가득이었습니다
    모쪼록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65. 우띠
    '21.2.8 11:32 PM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주무시듯 가셨다니 가족 품 안에서 편안하게 가셔을 듯 싶어요

    건강과 평안이 늘 함께 하시길 바랄게요

  • 66. 십년후
    '21.3.11 12:15 PM

    오랜만에 들어왔다가 아버님 49제 얘기에 놀라 이제야 들어와 읽었어요. 아버님께서 어머님 곁에서 평안히 돌아가셨네요. 어른들 마무리를 겪다 보니 그렇게 보내 드릴 수 있었다니 많이 부러워요. 아버님께서 몸은 불편하셨어도 가족들의 따뜻한 사랑과 정성에 행복한 삶을 사셨습니다.
    어머님과 소중한 시간 잘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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